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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텔레그램 CEO 체포에…러시아 "정치적 사건으로 간주"

      러시아가 체포된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사진) 혐의에 대한 구체적 증거를 프랑스가 제시하지 못한다면 이를 정치적 사건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로이터,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혐의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그보다 더 심각한 증거가 요구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두로프가 받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면 통신 자유를 제한하려는 직접적인 시도이며, 대기업 수장을 협박하려는 것”이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부인했던 정치적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두로프의 체포가 정치적 결정이었다는 비판에 “수사 일환일 뿐”이라고 반박했다.러시아 출신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CEO인 두로프는 지난 24일 프랑스 공항에서 체포됐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아동 포르노, 마약 밀매 등 각종 범죄가 확산하는 것을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은 이번 체포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텔레그램은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인터넷 플랫폼 중 최대 규모”라며 “미국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텔레그램을 장악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두로프가 법적 방어에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추기를 바란다”며 “그가 러시아 시민이라는 점을 고려해 우리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두로프는 프랑스 시민권도 보유해 상황이 복잡하다고 덧붙였다.두로프가 수

      2024.08.28 02:12
    • 중국 BYD, 자율주행 분야서 화웨이와 파트너십 체결

      세계 최대의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BYD가 자율 주행 분야에서 중국 기술 대기업인 화웨이와 협력한다.이는 성장하는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프리미엄 자동차 판매를 늘릴 수 있는 움직임입니다.BYD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팡청바오(FangChengBao)는 27일(현지시간) 자사 위챗(WeChat) 계정을 통해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을 사용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화웨이의 최신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최초의 BYD 차량은 올해 3분기 이후 출시될 바오8 SUV가 될 전망이다.중국 자율주행 분야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BYD와 화웨이 제휴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입지를 다투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테슬라와의 경쟁을 경계하고 있지만, 미국 회사의 풀서비스 운전 시스템은 아직 중국에서 승인되지 않았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08.28 00:33
    • 모간스탠리, 코카콜라 탑픽으로 선정…목표가 78달러

      모간스탠리가 코카콜라 강세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27일(현지시간) 모간스탠리는 코카콜라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 등급을 제시하며 최고의 선택으로 선정했다. 또한 목표 가격을 70달러에서 78달러로 높여 향후 12개월 동안 10.1%의 상승 여력을 암시했다.Dara Mohsenian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코카콜라의 펀더멘털이 그룹과 점점 더 유리해지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적인 의미에서 KO를 계속 좋아하고 [유기적 매출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룹에 비해 훨씬 더 선호한다"라고 썼다.그는 "주식 선택 관점에서 볼 때 알파는 견고한 가시성과 함께 ‘가진 보유자’에 대한 상대적 가치 평가가 더 높은 주식 분기가 있는 그룹에서 찾기가 더 어려워졌지만 상승 후 주식 상승여력은 적다“라고 덧붙였다.모간스탠리의 이러한 평가는 코카콜라가 2024년에 20.2% 상승하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08.28 00:30
    • 에버코어 ISI, 넷플릭스 목표주가 750달러…9% 상승 가능

      에버코어 ISI는 넷플릭스가 ‘가장 강력한' 재무 및 기본적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Mark Mahaney 에버코어 ISI는 자신의 실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반복하고 목표 가격을 750달러로 올렸다.이는 약 8.9%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올해 주가는 41% 이상 올랐다.분석가는 특히 스트리밍 거대 기업이 구독 계획을 통해 역사적 가격 인상 주기로 되돌아가는 경우 계속해서 주식의 수익 상승을 보고 있다.그는 “넷플릭스는 재정적으로, 근본적으로, 경쟁적으로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다”며 “라이브 이벤트와 게임을 통해 두 가지 매우 유망한 장기 신규 수익 기회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아울러 넷플릭스에 대해 상당히 안정적인 만족도,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회사의 지속적인 지배력, 구독 및 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SAVOD)의 지속적인 성장 등을 긍정적으로 봤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08.28 00:30
    • 트립닷컴, 2분기 순익 5억3820만 달러…"여행수요 강력"

      트립닷컴 그룹 주가는 중국 여행사가 견조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홍콩 거래 초반에 급등했다.27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주가는 10% 상승한 369.60홍콩달러로 항셍 지수의 0.2% 하락을 능가했다. 이익은 올해의 33% 상승을 가져왔다.트립닷컴은 이날 개장 전 2분기 순이익이 38억 3천만 위안(미화 5억 3,82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6억 3,100만 위안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숙박예약과 패키지여행 등으로 매출이 14% 증가했다.James Liang 트립닷컴 회장은 "2024년 2분기에는 강력한 여행 수요, 특히 국경 간 여행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다"라고 말했다.주식 기준 보상 비용 및 기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이익은 2023년 같은 기간의 34억 3천만 위안에 비해 이번 분기에 49억 8500만 위안을 기록했다.브라이언 공(Brian Gong)이 이끄는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연구 노트에서 트립닷컴의 결과가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괜찮은 수준"이라며 "결과에 스트리트 요인이 반영된 이후 가치 평가가 더욱 매력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08.28 00:29
    • 산에서 '셀카' 찍으려다 추락사…체조 스타 '비극적 사고'

      유명 체조 선수인 체코의 나탈리 스티코바가 독일의 이른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 근처에서 셀카를 찍으려다 산에서 추락해 결국 사망했다.2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나탈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테겔베르크 산에서 약 80m 아래로 떨어진 후 6일 만에 사망했다. 비극적인 사고는 독일의 유명 관광 명소인 노이슈반슈타인성 근처에서 발생했다.익명을 요청한 스티코바의 친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탈리가 산 가장자리에 아주 가까이 서 있을 때 성 앞에서 촬영을 준비하던 중 미끄러졌다"라며 "스티코바가 갑자기 미끄러졌는지, 아니면 바위 가장자리의 한 조각이 부러져 떨어졌는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스티코바는 남자친구와 두 명의 친구와 함께 있었다.스티코바는 사고 후 심각한 부상을 입고 헬리콥터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스티코바의 가족은 지난 21일 뇌 손상으로 인해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체코 국가대표 체조 선수였던 스티코바는 은퇴 후 최근까지 주니어 선수팀의 코치로 활동했다. 주니어 선수팀의 관계자는 매체에 "깊은 슬픔과 함께, 우리의 훌륭한 친구이자 체조 선수, 대표 선수, 코치인 나탈리 스티코바가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스티코바는 짧은 생애 동안 미소를 잃지 않았으며, 우리는 그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코바의 어머니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 나탈리는 가장 다정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남부 오스트리아 국경 근처에 있는 노이

      2024.08.27 23:45
    • 日, 민관 손잡고 반도체 신소재 양산 속도 낸다

      일본이 전력(파워) 반도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손을 잡고 신소재 제품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소재 기업 레조낙홀딩스는 약 300억엔(약 2천700억원)을 투자해 야마가타현 공장 등에 신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판 생산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2027년 양산이 목표다. 경제산업성도 최대 103억엔을 보조한다.일본은 다른 반도체 부문에 비해 전력반도체의 경쟁력이 높은 편이나 전력 변환 효율이 높은 SiC 전력반도체에 들어가는 SiC 기판의 90% 이상을 해외에 의존한다.전력반도체는 전기를 활용하기 위해 직류·교류 변환, 전압·주파수 조정 등 전력의 변환·안정·분배·제어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다. 기존 실리콘(Si) 단일 소재의 전력반도체와 비교해 SiC 전력반도체는 전력 효율과 내구성 등이 뛰어나 인공지능(AI)이나 전기차 보급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에 일본 정부와 기업이 함께 SiC 전력반도체의 공급망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세계 SiC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8%가량의 점유율을 보유한 일본 반도체 업체 롬도 내년 1월부터 미야자키현의 공장에서 반도체용 기판 양산을 시작한다.앞서 일본 업체 옥사이드(OXIDE)는 올해 3월 야마나시현에서 기판 양산 라인을 신설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8.27 22:18
    • 젤렌스키 "우크라 제작 탄도미사일 첫 시험 마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산 첫 탄도미사일 시험을 마쳤다고 밝혔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이야기를 꺼내기에는 이른 것 같지만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며 "우크라이나 최초의 탄도미사일의 긍정적인 시험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우크라이나 방산업계에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지만 더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음달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종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며 이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미국 대선후보에게도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종전안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외교·경제 부문의 여러 조치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도 참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벌이는 군사작전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 승전 계획의 핵심 중 하나"라며 "전쟁은 결국 대화로 끝나겠지만 우크라이나가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8.27 22:07
    • '수련의 성폭행 피살' 인도서 시위 격화…"최소 100명 붙잡혀"

      인도에 있는 한 국립병원 수련의가 병원에서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인도 동부 웨스트벵골주 주도 콜카타에서 이날 주로 대학생이 참여한 시위대 수천명이 주정부 청사를 향해 행진하며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마타 바네르지 주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곤봉을 동원해 진압을 시도했고 일부 시위 참가자는 돌을 던지며 맞섰다. 이번 시위에서 최소 100명이 폭력 유발 혐의로 체포됐다는 게 현지 경찰의 설명이다. 주정부 측은 '정치적 시위'라고 보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연방정부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시위에 상당수 참여한 탓이다. BJP는 웨스트벵골주에서는 야당이며, 이곳 집권당은 트리나물회의(TMC)다. 대학생 단체들은 이날 시위를 스스로 조직했다고 맞섰다.한편 이날 시위는 이날 시위는 지난 9일 발생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콜카타 소재 국립 RG 카르 의과대학 병원 내에서 30시간 이상 마라톤 근무를 마치고 잠들었던 31세 여성 수련의가 병원 내 세미나실에서 성폭행당한 뒤 살해됐다. 현지 경찰은 병원 직원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지만 유가족은 집단 성폭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국립병원 의사가 병원 안에서 안전 조치 미흡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료 수련의들은 물론 의사협회 등의 전국적 한시 파업과 시위로 이어졌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8.27 21:37
    • 39조 재정 '구멍'…英스타머, 결국 증세 언급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오는 10월 발표할 정부 예산안에서 세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스타머 총리는 27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10월로 예정된 예산안이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상황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재정 위기를 설명했다.이어 "우리가 처한 상황을 고려할 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장기적 이익을 위해 단기적 고통을 감수해달라고 큰 부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다만 소득세나 국민 보험료, 부가가치세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총선 공약은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스타머 총리는 세금 인상 대상에 대해 "몇 주 안에 예산안이 발표될 것이며 세부 사항은 거기서 정해질 것"이라고만 말했다.영국 통계청(ONS)이 지난 21일 발표한 7월 공공부문 순차입(수지) 규모는 31억파운드(5조4천억원)로 전문가 예상치(15억파운드)의 두 배를 넘었다. 7월 수치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출이 많고 세수가 적었던 2021년 이후 최고치다.공공 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99.4%로, 1960년대 초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지난달 말 의회에서 보수당 정부에서 물려받은 공공부문 '재정 구멍'이 220억 파운드(약 39조1천억원)로 나타났다며 공공지출 삭감 계획을 밝혔다.스타머 정부는 이런 맥락에서 보수당 정부가 활용한 4천만 파운드(약 704억원) 규모의 VIP 헬리콥터 서비스 계약도 올해 말 만료하면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노동당은 이를 두고 "영국에서 가장 비싼 우버"라고 비판해 왔다.보수당은 선거 과정에서 증세는 없을 거라고 공언한 노동당이 손쉽게 공약을 파기하고 있다며 일제히 맹공했다.리시 수낵

      2024.08.27 21:35
    • '피의 복수' 앞둔 이란…"드론·미사일 공습 유력"

      이스라엘을 겨냥해 '피의 복수'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이란이 미사일과 자폭드론(무인기)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기업연구소(AEI) 산하 중요위협프로젝트(CTP)와 전쟁연구소(ISW)는 26일(현지시간) 배포한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제 드론·미사일 공습이 이란이 취할 가장 유력한 행동방침일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앞서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미국 정부는 이란내 지도자들과 '다른 이들'의 발언에 기반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이나 '저항의 축'으로부터의 공습이 여전히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저항의 축은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내 반미·반이스라엘 연합체다.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최고위급 지휘관이 암살된데 대한 보복이라며 지난 25일 이스라엘을 향해 320여발의 로켓과 자폭 드론을 날려보낸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저항의 축의 일원 중 하나다.CTP와 ISW는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날 이날 아지즈 나시르자데 신임 국방장관 취임식에서 이란과 '저항의 축'은 이스라엘을 겨냥해 '개별적이고 독자적'으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두 기관은 이런 발언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결정하고 시행할 책임이 있는 이란 최고위급 지휘관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파악된 이스라엘 방공망의 허점을 이란이 보복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두 기관은 "이란은 헤즈볼라의 공격에서 교훈을 얻어 자신들이 할 보복 공습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란은 이스라엘 방공망의 약점을 식별하고

      2024.08.27 20:55
    • 수련의 성폭행 피살에 거리로…"최소 100명 체포"

      인도의 한 국립병원 수련의가 병원에서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인도 동부 웨스트벵골주 주도 콜카타에서 이날 주로 대학생이 참여한 시위대 수천 명이 주정부 청사를 향해 행진하며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마타 바네르지 주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이에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곤봉을 동원해 진압을 시도했고 일부 시위 참가자는 돌을 던지며 맞섰다.경찰 고위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AFP통신에 최소한 100명이 폭력 유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웨스트벵골주 집권당인 트리나물콩그레스(TMC)를 이끄는 바네르지 주총리 측은 인도국민당(BJP)이 시위의 배후라고 주장했지만 대학생 단체들은 이날 시위를 스스로 조직했다고 맞서고 있다.이날 시위는 지난 9일 콜카타 소재 국립병원에서 31세 여성 수련의가 병원 내 세미나실에서 성폭행당한 뒤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촉발됐다.현지 경찰은 병원 직원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지만 유가족은 집단 성폭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국립병원 의사가 병원 안에서 안전 조치 미흡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료 수련의들은 물론 의사협회 등의 전국적 한시 파업과 시위로 이어졌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8.27 20:48
    • 텔레그램 CEO 체포 소식에 오히려 텔레그램 다운 늘었다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이후 텔레그램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며 다운로드 수가 증가했다. 26일 앱 분석업체 앱피겨스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오전 3시 미국 앱스토어 소셜네트워킹 앱 부문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또 미국의 앱 차트(게임 제외)에서 텔레그램의 순위는 지난 23일 18위에서 26일 8위로 올랐다. 앱피겨스에 따르면 이는 올해 1월 1일 이후 가장 높다. 두로프가 체포된 프랑스에서도 텔레그램은 앱스토어 소셜네트워킹 앱 순위에서 1위, 전체 앱 순위 3위로 상승했다. 두로프의 체포 소식이 텔레그램에 대한 관심을 되레 높인 셈. 텔레그램은 암호화 프로그램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 당국은 텔레그램이 익명성을 악용한 마약·자금세탁·아동 성 학대 관련 범죄가 증가하는데도 두로프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며 지난 24일 그를 프랑스 공항에서 검거했다. 텔레그램은 강력한 보안으로 비밀대화가 용이해 러시아, 이란, 중동, 홍콩 등에서 정부 탄압에 맞선 민주화 운동 세력의 소통 도구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극단주의 콘텐츠나 가짜뉴스 확산의 온상이 되는 중이다. 2021년 1월 미국 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를 일으킨 극우 세력이 텔레그램을 통해서 모였고 최근 영국을 뒤흔든 극우 폭력 시위 참가자들도 텔레그램으로 폭동을 조직했다. 한편, 두로프는 러시아 출신 사업가로 형 니콜라이 두로프와 함께 러시아판 페이스북으로 불리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프콘탁테(VK)와 암호화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만든 바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

      2024.08.27 20:42
    • "트럼프 같다"…마크롱, 극좌 고립하고 '공화 전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총선에서 1위를 한 좌파 연합의 총리 후보를 거부하면서 동시에 '좌파 갈라치기'를 시도하고 있다.마크롱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제도적 안정을 명분으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내세운 루시 카스테트 총리 후보를 공식적으로 배제했다.NFP와 그들의 공약에만 기반을 둔 정부는 하원에서 곧바로 불신임받을 것이라며 카스테트 후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마크롱 대통령은 대신 NFP 내 사회당과 공산당, 녹색당 등 상대적 온건 좌파로 분류되는 정당에 범여권의 중도 진영과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NFP 내 최대 세력이자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끄는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와 여타 좌파 정당을 서로 떼놓겠다는 계산이다.엘리제궁은 27일부터 다시 시작하는 대통령과 정치 지도자들 간 회동에도 LFI는 초대하지 않았다. 극우 국민연합(RN)과 그 연대 세력 역시 이번 2차 회동엔 참여하지 않는다.결국 마크롱 대통령은 총선 직후인 지난달 10일 프랑스 국민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정치 진영에 좌우 극단 정당을 배제한 '공화 전선' 구축을 촉구한 틀에서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은 셈이다.그런데도 마크롱 대통령이 굳이 지난 23일과 26일 각 정당 지도자를 초청해 정부 구성 방안을 논의한 것은 카스테트 후보를 공식적으로 배제할 대외적 명분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파비앙 루셀 공산당 대표는 이날 BFM TV에 "오늘 우리 공화국 대통령은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과 좀 비슷하다"며 "미국 말고 투표 결과를 이런 식으로 부정한 서구 민주주의 국가가 어디에 있느냐"고 반발했다.사회당과 공산당, 녹색당은 마크롱 대통령의 2차 엘리제 회동에 참석하지 않겠다

      2024.08.27 20:37
    • 러 "텔레그램 CEO 체포, 구체적 증거 없으면 정치 사건"

      러시아는 프랑스가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가 받는 혐의의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정치적 사건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혐의들은 실제로 매우 심각하며 심각한 증거가 요구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두로프가 받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제시되지 못한다면 통신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직접적인 시도나 그에 대한 직접적 협박이 있을 것이라며 "즉, 어제 마크롱 대통령이 부인했던 바로 그 유형의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두로프의 체포가 정치적인 결정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수사의 일환일 뿐 결코 정치적 결정이 아니다"라며 반박한 바 있다.러시아 출신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CEO인 두로프는 지난 24일 프랑스 공항에서 체포됐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아동 포르노, 마약 밀매 등 각종 범죄가 확산하는 것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두로프가 법적 방어에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추기를 바란다"며 "물론 그가 러시아 시민이라는 점을 고려해 우리는 필요한 모든 도움과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두로프가 프랑스 시민권도 보유해 상황이 복잡하다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8.27 20:27
    • "결혼한 日 젊은층 4명 중 1명, 데이팅 앱으로 만나"

      최근 5년 새 결혼한 일본의 30대 이하 젊은 층 4명 중 1명은 데이팅 앱으로 배우자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일본 아동가정청이 전국 15∼39세의 미혼 남녀 1만8천명과 최근 5년 이내 결혼한 2천명을 상대로 지난 7월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데이팅 앱을 이용한 적이 있는 기혼자는 56.8%였으며 미혼자는 26.8%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조사 대상 기혼자의 25.1%는 배우자를 만난 계기가 '데이팅 앱'이라고 답했다.'직장이나 일 관계'(20.5%), '학교'(9.9%), '친구나 형제자매의 소개'(9.1%), '파티나 단체 소개팅'(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는 전날 열린 아동가정청 회의에서 보고됐다. 회의에서는 데이팅 앱이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에 확산하고 있으나 불안을 느끼는 이용자도 적지 않은 만큼 제삼자 인증 등 안전한 이용 방법의 안내나 개발을 도모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8.27 20:21
    • "15년간 하루 식비 1800원"…집 3채 산 30대女 사연

      일본에서 ‘가장 검소한 여성’이라는 별명을 가진 여성이 하루에 식비로 200엔(약 1800원)을 쓰는 등의 노력으로 15년 만에 집 3채를 산 사연이 화제에 올랐다.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의 사키 타모가미라는 여성은 지난 2019년 일본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생활 방식을 소개했다.타모가미는 "나는 19살 때 34살이 되기 전까지 집 3채를 소유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돈을 저축하는 것에서 안정감을 찾았고 돈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즐거움을 느꼈다"고 밝혔다.그는 대학 졸업 후 부동산 중개업체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모가미는 돈을 아끼기 위해 모든 식사를 집에서 했으며 토스트, 우동 등 간단한 요리로 끼니를 해결했다.또한 타모가미는 그릇을 사지 않고 요리를 냄비째로 먹어 돈을 아꼈으며 19살부터는 새 옷을 사지 않고 친척들에게 헌 옷을 받아 입었다.타모가미는 게다가 "염색이나 파마를 한 번도 하지 않아 상태가 좋은 머리카락을 3100엔(약 2만 8000원)에 팔았다"라며 "이는 약 2주 동안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노력 끝에 그는 27살의 나이에 도쿄 북쪽에 있는 사이타마에 1000만엔(약 9100만원)을 주고 첫 번째 집을 얻었다. 또한 2년 후에는 1800만엔(약 1억 6500만원)에 두 번째 집을 샀으며 지난 2019년 3700만엔(약 3억 4000만원)으로 세 번째 집을 사며 마침내 꿈을 이뤘다.타모가미는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어린 시절에 길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한 적이 있는데 힘든 시기에 나에게 큰 위안이 됐기 때문에 길고양이를 구하고 싶은 마음에서 검소하게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꿈을 이

      2024.08.27 18:56
    • 급성장 역풍 맞은 테무…주가 하루새 29% 폭락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의 모회사인 핀둬둬 주가가 하루 새 30% 폭락했다. 폭발적인 성장의 부작용으로 세계 곳곳에서 역풍을 맞으면서 매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란 경고가 나온 탓이다.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핀둬둬 주가는 전장보다 29.5% 급락하면서 100달러로 주저앉았다. 핀둬둬가 2018년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이날 “공동 창업자 천레이가 향후 매출 성장 둔화를 경고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날 천레이 핀둬둬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업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다”며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바이트댄스의 틱톡, 알리바바그룹과 같은 경쟁자들에 맞서서 확장 속도를 지금처럼 유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핀둬둬의 2분기 매출은 971억위안(약 18조원)으로 전문가 추정치(1000억위안)에 못 미쳤다. 매출 증가 폭이 전년 동기 대비 85.7%에 달했지만 매출 증가율이 해외 플랫폼 테무를 설립한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 하락했다. 2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44% 급증한 320억위안(약 5조95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301억위안)를 웃돌았지만 주가 폭락을 막지는 못했다. 핀둬둬는 서민층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급성장했다. 이후 나스닥에 상장한 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 테무를 내세워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 진출했다.테무의 급성장은 세계 곳곳에서 역풍을 불러일으켰다. 유럽연합(EU)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150유로(약 22만원) 미만 상품에 대한 관세 구멍을 없애는 조치를 논의 중이다. 미국에선 배송품 면세 기준을 800달러에서 10달러로 낮추자는 제안이 나왔다.이현일 기자

      2024.08.27 18:25
    • AI 비중 낮춘 美 헤지펀드, 헬스케어 담았다

      미국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들이 지난 2분기 헬스케어 업종 비중을 늘리고, 대형기술주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헤지펀드들은 2년 만에 처음으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 엔비디아) 보유 비중을 줄였다.26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2분기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 보유 자산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 모두 선호하는 종목 8개를 선별해 공개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올 들어 현재까지 평균 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대신 경기 방어주와 헬스케어 부문 주식 비중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종목 8개 중에는 신용카드 대기업 비자와 마스터카드, 지급결제 핀테크 기업 파이서브 등 금융·결제기업 3곳이 포함됐다. 경기 영향을 덜 받고 꾸준한 성과를 내는 기업들이다. 파이서브는 지급결제를 넘어 종합 금융 서비스 분야에 진출하며 주가가 이날 169.8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보험사 프로그레시브와 의료서비스업체 유나이티드헬스도 많이 사들인 주식에 포함됐다. 보험주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영향이 사라지면서 이익 전망이 정상화하고 있다. 프로그레시브는 2분기 말 기준 1년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3% 급증했다. 이 회사 주가도 이날 사상 최고인 242.45달러에 마감했다.이 밖에 건축자재 회사 CRH도 펀드들이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CRH는 미국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건축자재 기업이다. 미국 주택 부족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내려 주택

      2024.08.27 18:24
    • 캐나다, 中 전기차에 100% 관세…테슬라 먹구름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100% 부과한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3% 넘게 급락했다. 현재 캐나다가 수입하는 중국산 전기차는 테슬라가 유일하기 때문이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23% 급락한 213.21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캐나다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영향이다.그동안 대미 무역에 의존하는 캐나다는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태양전지·철강 등 제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에 동참해왔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재무부 장관은 지난 6월 “중국이 의도적으로 국가 주도의 과잉 생산 정책을 지속하면서 캐나다 전기차 시장이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관세 인상이 전기차 이외 다른 부문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현재 캐나다가 수입하는 중국산 전기차는 테슬라가 유일하기 때문에 테슬라만 이 같은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 테슬라는 상하이기가팩토리에서 만든 전기차를 2023년부터 캐나다에 수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밴쿠버항구를 통해 수입되는 테슬라 차가 전년 대비 4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들의 전기차는 아직 캐나다에 수입되지 않고 있다. BYD는 지난해 캐나다 법인을 설립했지만 이르면 내년에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지 않는 리비안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2.87%, 루시드는 1.43% 상승했다.안상미 기자

      2024.08.27 18:23
    • 두 개의 전쟁…뒤에서 웃는 보잉·록히드마틴

      중동, 러시아·우크라이나, 중국·대만 등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방위산업체들이 남몰래 웃음 짓고 있다. 전쟁으로 각국 정부의 신형 무기 주문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주요 방산업체들은 향후 몇 년간 기록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비 증가에 역대급 현금 흐름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투자분석회사 버티컬리서치파트너스 조사 결과 글로벌 15대 방산업체는 2026년 말에 520억달러(약 70조원)의 잉여 현금 흐름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1년 말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 5대 방산업체는 같은 기간 260억달러의 현금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2021년에 비해 두 배가량 큰 규모다.유럽에서는 영국의 BAE시스템스, 독일의 라인메탈, 스웨덴의 사브 등 방산 기업이 최근 탄약 및 미사일 신규 계약을 수주하면서 이들 기업의 현금 흐름이 같은 기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주요국 정부가 급격히 국방비 지출을 늘리면서 방위산업에 호황이 찾아왔다. 미국에서는 최근 우크라이나, 대만, 이스라엘 지원 법안을 통해 미국의 5대 방산 기업인 록히드마틴, RTX, 노스럽그루먼, 보잉, 제너럴다이내믹스 및 협력사들에 국방 예산 130억달러가 배정됐다. 영국 국방부도 최근 3년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76억파운드(약 13조원)를 투입했다. 지난달에는 이탈리아가 독일 최대 군수업체 라인메탈의 전차·장갑차 550대를 주문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FT는 “방산업체들의 수주량은 사상 최대치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현금 어디에 쓸 것인지 주목방위산업 특성상 새로운 무기 계약이 매출로 이어지기

      2024.08.27 18:23
    • [포토] 러 공격에 우크라 정전…'희망의 빛' 찾는 아이들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으로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곳곳이 정전된 가운데 수도인 키이우의 한 주택가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손전등을 켜고 놀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의 발전소와 천연가스 시설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노려 순항 미사일 127발과 109대의 드론 등을 발사했다.EPA연합뉴스

      2024.08.27 18:15
    • 금융업 매달리다 몰락했던 GE…'제조업 리턴'으로 화려한 부활

      "우리는 급여를 지급하지 못할 위험에 처해 있었다."지난 3월 래리 컬프 제너럴일렉트릭(GE) 최고경영자(CEO)는 언론 인터뷰에서 2018년 취임 당시를 회고하며 이같이 말했다.한때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이었던 GE는 사업 재편 실패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2000년대 초 300달러대이던 주가가 2018년 30달러대로 추락했다.이때 구원투수로 등판한 인물이 GE 사상 최초의 외부 출신 CEO인 컬프다. 그는 비주력 부문 매각과 분사 등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GE의 부활을 이끌었다.회사 주가(GE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200달러대를 넘보고 있고, 월가에서는 "GE가 (제조업 공룡의) 정체성을 회복했다"(블룸버그통신)는 평가가 나온다.기업 분할로 경영 효율성 높여지난 4월 GE는 GE에어로스페이스(항공우주), GE버노바(에너지) 등 두 개의 독립된 회사로 분리됐다. 지난해 1월 GE헬스케어(의료기기)가 먼저 떨어져 나간 데 이어 총 세 개의 독립회사로 재편됐다. 회사 운영을 단순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부활을 모색하려는 시도였다.컬프 CEO는 당시 "분사를 통해 각 회사는 고객, 투자자, 직원을 위한 장기적인 성장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고 맞춤형 자본 배분과 전략적 유연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전직 임원과 투자자들은 GE가 다양한 사업을 거느리면서 과도한 관료주의에 휩싸여 비효율적이고 관리가 어렵다고 지적해왔다. 니컬러스 오웬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GE가 분사로 산만함과 재정 자원 낭비를 없앴다"고 평가했다.금융에 매달린 GE의 몰락'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1878년 설립한 전기조명회사를 모태로 탄생한 GE는 오랜 기간 '세계 모든 기업의 경영 교과서'

      2024.08.27 17:50
    • 인스턴트 커피 인기에 로부스타 가격 '사상 최고' [원자재 포커스]

      인스턴트 커피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로부스타 원두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대 재배지인 베트남 가뭄으로 로부스타 원두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올해 세계 인스턴트 커피 소비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수요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런던선물거래소에서 로부스타 원두 선물 가격은 23일 전날보다 3.24% 상승한 톤당 47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올들어 55%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그동안 쓴 맛이 강한 로부스타 원두는 커피시장에서 선호하지 않던 품종이다. 저렴하고, 간편한 인스턴트 커피가 각광을 받으면서 로부스타 원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저렴한 커피를 선호하고, 중국의 커피 소비가 빠르게 증가한 덕분이다.원자재 분석 회사 제이 게인즈 컨설팅 대표 주디 게인스는 "오랫동안 고품질 커피로 여겨졌던 아라비카 원두의 대량 공급과 브라질의 기록적인 로부스타 선적량이 세계 최대 생산국 베트남의 가뭄을 상쇄하기는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세계 최대 커피 트레이더 중 하나인 볼카페는 "로부스타 원두 수요가 더 감소해야 공급 부족이 완화할 것"이라며 "향후 4년 간 공급 부족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부스타 원두는 아라비카보다 열과 질병에 더 강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 전망이다.브라질 커피 메이커인 리얼카페의 커머셜 디렉터 브루노 지에스타스는 커피 제조업체들이 원두 가격 상승 압박을 받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폴거스와 카페 부스텔로 등을 보유한 JM스머커는 올초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인스

      2024.08.27 17:48
    • 트럼프 "NATO 회원국 방위비 지출 GDP 3%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모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방위비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를 반드시 지출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국가방위군협회(NGAUS) 총회 연설을 통해 현재 NATO의 방위비 목표치인 GDP 대비 2%에 대해 “‘세기의 도둑질’이며 3%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맹국은 공정한 분담(fair share)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위비 지출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보다 유럽이 우크라이나 상황을 훨씬 더 걱정해야 하는데 미국이 1500억달러를 더 지출했다”며 “(유럽의) 모든 나라를 합치면 미국과 같은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일 때 NATO 회원국에 “우리는 당신을 도와줄 것이지만 당신들은 우리에게 1500억달러를 빚졌다”고 했다.2014년 NATO 회원국은 GDP 대비 2%를 방위비로 지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을 포함한 32개 회원국 가운데 23개국이 올해 이 기준을 충족할 것이라고 지난 6월 NATO 사무총장이 밝혔다. 다만 방위비가 GDP 대비 3%를 넘는 국가는 폴란드(4.3%) 미국(3.38%) 그리스(3.08%) 등 3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월 유세 때 NATO 회원국이 국방비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면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하라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해 비판받았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월 말 타임지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해서도 방위비를 더 부담하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음을 시사

      2024.08.27 17:39
    • 美 대선판 흔드는 '큰손'…공화당에 뭉칫돈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상·하원의원 선거에 가장 돈을 많이 댄 사람은 누구일까.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자료를 분석해 ‘메가 도너’ 50인(기업·단체 포함)을 추렸다. 이들이 기부한 정치 자금은 15억달러(약 2조원)에 달한다. 기부 규모에 제한이 없는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후원한 돈이 대부분이었다.슈퍼팩은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게 직접 자금을 주지 않는 대신 기부 한도가 없는 우회 기부 통로다. 멜런이 트럼프의 최대 ‘뒷배’이 명단에 따르면 올해 선거의 1위 후원자는 팬암(옛 GTI) 등 철도회사 창업자이자 BNY멜런은행 그룹을 설립한 토머스 멜런의 자손 티머시 멜런이다. 멜런가(家)의 자산 규모는 141억달러(약 18조7000억원)로 추정된다. 할아버지인 앤드루 멜런은 1921~1932년 미국 재무장관을 지냈다.강한 우파 성향을 지닌 그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다. 지금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슈퍼팩에 1억2500만달러 등을 비롯해 공화당 정치인 후원으로 1억6500만달러를 냈다. 그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큰손 후원자이기도 하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모금했을 때 총모금액 5400만달러 중 거의 대부분이 멜런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2위는 헤지펀드 시타델을 창업한 케네스 그리핀 최고경영자(CEO)다. 그리핀 CEO는 총 7570만달러를 지원했다.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는 펀드(1500만달러), 데이브 매코믹 후원 팩(1000만달러), 래리 호건 후원 팩(1000만달러) 등이다.펜실베

      2024.08.27 17:39
    • 마크롱, '좌파진영' 신임 총리 임명 거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사진)이 조기 총선에서 패배한 뒤 야권이 추천한 신임 총리 임명을 거부했다. 지난달 총선에서 다수당이 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은 마크롱 대통령을 맹비난하며 ‘대통령 탄핵안’ 카드를 꺼내 들어 프랑스 정국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2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NFP가 추천한 경제학자이자 파리시 재정국장인 루시 카스테트 총리 후보를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스테트 총리를 임명하면 여당과 강경 우파 국민연합(RN) 등이 연합해 NFP 정부에 불신임 투표를 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국가 안정성을 위해 이 선택지를 따라서는 안 된다”며 “국가가 가로막히거나 약화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는 마크롱 대통령이 나흘간 여야 지도자 등과 연쇄 회동한 뒤 나온 것이다.프랑스는 지난달 7일 조기 총선에서 극좌 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를 주축으로 하는 NFP가 182석, 범여권이 168석, RN 등 우파 진영이 143석을 차지해 세 진영 모두 과반인 289석에는 미치지 못했다. 총선 후 기존 내각이 사임하고, 새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지만 한 달 넘게 불확실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LFI가 새 내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역제안했지만 RN은 “LFI가 좌파 연합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기 때문에 이런 제안은 무의미하다”며 좌파 정부에 대한 불신임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NFP는 마크롱 대통령의 총리 지명 거부에 반발했다.이현일 기자

      2024.08.27 17:39
    • 러시아, 연 이틀 우크라 맹폭…이란산 샤헤드 드론 등 동원

      러시아가 이틀 연속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했다.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크리비리흐와 자포리자에서 사망자가 각각 2명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이번 공습에 이란산 샤헤드 드론 등 다양한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 서부 엥겔스 비행장에서 장거리 전략 폭격기 Tu-95MS 여러 대가 이륙한 것을 포착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를 발령했다.러시아는 전날에도 드론과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를 공습해 다수 사상자를 냈다. 드론과 순항 미사일,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동원해 밤새 우크라이나 15개 주를 공습했다. 키이우 외곽에서는 드니프로강 수력발전소 등이 공격받아 정전·단수 사태를 빚었다.이현일 기자

      2024.08.27 17:38
    • "2050년에도 석유 수요 지속"…엑슨모빌 "온실가스는 25% ↓"

      미국 최대 석유 기업 엑슨모빌이 대체 에너지 부상에도 2050년 글로벌 석유 수요가 현 수준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엑슨모빌은 26일(현지시간) 글로벌 전망 보고서를 공개하며 “세계 석유 수요가 2030년 최고치를 찍고 2050년까지 하루 1억 배럴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45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1600만 배럴에 달할 것이란 석유수출국기구(OPEC) 전망과 비슷하다.엑슨모빌은 “현재보다 세계 인구가 100억 명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50년까지 전 세계 총에너지 사용량은 1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다만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 정점을 찍고 2050년에는 현 수준보다 2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안상미 기자

      2024.08.27 17:38
    • [포토] 촛불시위 나선 멕시코 법조인들

      2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앙헬 데 라 인데펜덴시아 광장에서 사법부 직원과 판사, 변호사 등 법조인들이 촛불을 들고 정부의 사법부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멕시코 정부는 재판을 담당하는 법관을 임명직에서 선출직으로 바꾸는 등 사법부를 개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24.08.27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