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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3분기 매출 350억달러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0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3분기(8∼10월)에 매출 350억80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93.6% 증가), 주당순이익 0.8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LSEG는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이 331억6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0.75달러일 것이라고 예상했다.회사 측은 4분기 매출 전망치를 375억달러로 제시했다.이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145.8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3% 이상 하락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장 마감즈음에 낙폭을 줄였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미국 동부 시간 기준 4시 35분) 주가는 2.1% 하락한 142.87달러에 거래중이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주가도 이날 확전 우려로 각각 0.68%와 1.27% 하락 마감하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도 내림세를 보였다. 퀄컴 주가는 6.34% 급락했다.한경제 기자

      2024.11.21 06:40
    • '누가 쓰던 거길래'...20년된 로커, 경매 등장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20년 동안 쓴 로커가 개당 입찰가 1만 파운드(약 1천770만원)부터 시작하는 경매에 등장했다.AP통신은 경매업체 소더비가 레알 마드리드 로커 24개를 판매한다고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이 로커는 2002년부터 2022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홈 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라커룸에 설치됐는데 경기장 내부 리모델링을 하며 철거됐다.이 로커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이비드 베컴, 지네딘 지단, 세르히오 라모스, 루이스 피구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땀에 젖은 유니폼과 진흙 묻은 축구화가 보관됐던 것이다.소더비는 "전설적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단의 화려한 장막 뒤편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인 유물을 대중에 공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경매 수익금 일부는 레알 마드리드의 자선 재단에 기부된다.지난 8월에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홈구장에서 썼던 로커가 소더비 경매에 나와 290만달러(40억6천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1.21 06:37
    • [2보] 엔비디아 EPS 예상치 웃돌아…주가는 시간외 '하락'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3분기(8∼ 10월) 실적을 발표하고, 350억8000만 달러(49조1190억원)의 매출과 0.81달러(1134원)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렸다고 발표했다.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331억6000만 달러를 웃돌고, EPS도 예상치 0.75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그러나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76% 내린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시장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송종현 기자 

      2024.11.21 06:35
    • "손님 뺏겼다"…대형마트 '타겟' 주가 하루 만에 20% 폭락

      미국 오프라인 소매 기업 타겟이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가 20% 폭락했다. 인플레이션과 항만 파업 등 악재로 수익성이 악화된데다 연말까지 영업 전망도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타겟 주가는 20.96% 폭락한 12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2년 반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주가가 폭락한 것은 타겟이 이 날 11월 2일로 끝난 분기에 예상치를 크게 밑고는 순이익 실적 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해당 분기에 매출 257억달러(약 36조원), 주당 순익은 1.85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 259억달러와 비슷했으나,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2.30달러를 크게 밑돌았다.회사 측도 연말까지 부진이 지속돼 4분기 순이익이 주당 1.85달러~2.45달러 사이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분석가들의 주당 2.65달러에 못 미친다. 연간 주당 이익은 이전 범위인 9달러~9.70달러보다 낮은 8.30달러~8.90달러로 내려왔다. 월가는 주당 9.56달러를 예상했다.일부 분석가는 타겟의 부진이 월마트로 일부 고객층을 뺏긴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타겟의 CEO 브라이언 코넬은 "최근 분기에 동부 항만 파업 우려로 연말 쇼핑 제품의 선적 경로를 변경한 것이 추가 비용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류와 가정용품 같은 재량 소비재의 수요 감소가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2024.11.21 06:24
    • 백악관에 '암호화폐 차르' 생기나…"후보심사 이미 진행 중"

      비트코인 가격이 9만4000달러를 뚫으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암호화폐 전담직'을 새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암호화폐 정책에만 전념하는 새로운 백악관 직책을 신설하는 방안을 디지털자산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보자 심사도 이미 진행 중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현재 백악관 내에 어떤 형태로 이 자리가 마련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의 참모 자리가 될 수도 있고, 연방정부 전체 정책 및 규제를 관할하는 암호화폐 차르 자리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자산 업계는 이와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현재 담당하고 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자리에 누가 올 것인가도 세간의 관심사다. 바이낸스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브룩스 등은 SEC 위원장과 암호화폐 차르 등의 자리에 동시에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2024.11.21 05:15
    • [포토] 가자 간 네타냐후 “인질 구출하면 1인당 500만弗”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운데)가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네차림 회랑의 이스라엘 군부대를 방문했다. 네차림 회랑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를 나누기 위해 건설한 주요 접근 도로이자 완충 지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누구든 인질을 구출해주는 이에게는 본인과 가족에게 안전한 탈출 경로를 제공하고, 구출한 인질 한 명당 500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AFP연합뉴스

      2024.11.21 01:02
    • 블랙스톤, 80억 달러 규모 샌드위치 체인 '저지 마이크 섭' 인수계약 체결

      블랙스톤은 샌드위치 체인인 저지 마이크스 서브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거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부채를 포함해 약 80억 달러로 회사 가치를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거래는 2025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프랜차이즈 운영자에 대한 사모펀드 회사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지난해, 사모펀드인 로아크 캐피탈은 서브웨이(Subway)의 경쟁자인 저지 마이크스(Jersey Mike'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거래는 최대 95억 5,000만 달러로 평가됐다.블랙스톤은 약 3년 동안 저지 마이크스와 간헐적으로 협상을 진행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매입 회사는 샌드위치 체인이 국내외에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거래에는 이른바 "언아웃(earn-out)" 계약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저지 마이크스가 4,000번째 매장을 개점한 후 전체 거래 금액이 지급되는 구조라고 소식통이 전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1.21 00:41
    • [1보] 유엔 위원회, 북한인권결의안 20년 연속 채택

      유엔 위원회, 북한인권결의안 20년 연속 채택/연합뉴스

      2024.11.21 00:35
    • 델타항공 "'강력한 경제'와 하이엔드 수요에 내년 더 많은 성장 예상"

      델타 항공은 "강력한 경제" 덕분에 여행 수요와 신용카드 지출이 높아지고, 특히 고급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강해 2025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또한 향후 몇 년간 수익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델타는 2024년에 비해 2025년 매출이 중간 한 자릿수 퍼센트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약 6% 성장과 일치한다.델타는 투자자 발표에서 2024년 대비 내년 비행 횟수를 3%에서 4%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4분기 전망을 재확인했다. 장기적으로는 향후 3~5년 동안 조정된 수익을 매년 10%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델타는 미국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항공사이며, 그 성공의 일환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항공기 앞부분의 비싼 좌석에 대한 높은 수요를 자랑한다.그러나 유나이티드 항공은 수익을 증가시키고 고급 여행객을 유치하는 데 있어 성과를 보이고 있다.델타는 올해 매출의 43%가 일반석 티켓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57%는 프리미엄 좌석과 수익성 높은 충성도 프로그램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는 2010년 일반석에서 발생한 매출 비중이 60%였던 것에서 증가한 수치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1.21 00:32
    • 파이퍼샌들러, 앱로빈 올해 700% 상승…추가 상승 가능성

      모바일 앱 개발 회사 앱로빈(AppLovin) 주가가 올해 들어 무려 700%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는 앱로빈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중 확대(Overweight)‘ 등급을 부여하고 주가 목표치를 400달러로 설정했다.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24.5%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앱로빈의 광고 사업은 AI 기반 광고 엔진인 Axon 덕분에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앱로빈은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제임스 캘러핸(James Callahan)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주가는 상당 부분 밸류에이션 확장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성과가 더 기대된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앱로빈의 실적 전망치 조정 속도는 2023년 1분기 이후 매 분기 나스닥 평균을 능가했으며, 최근 3분기 동안 그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앱로빈의 광고 부문은 여전히 회사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 사업도 소비자 지출 증가와 함께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캘러핸 애널리스트는 ”현재 앱로빈의 매출 성장은 전반적인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뤄졌다“며 “가격 상승보다는 거래량 증가가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앱로빈 주가는 이번 발표 이후 프리마켓에서 1.9% 상승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1.21 00:30
    • 스페인, 타르고 인수를 위한 사이더노르의 입찰 지원 고려중

      스페인 정부는 바스크 강철 제조업체 사이더노르가 기차 제조업체 타르고의 일부 또는 전체 인수를 위해 재정적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오스카 푸엔테 장관은 "우리는 타르고가 더 많은 산업 능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주주 구성을 찾는 과정에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타르고의 미래 안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중앙 정부는 국영 지주회사 SEPI를 통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고 장관은 말했으며, 바스크 지역 정부도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난달, 사이더노르는 타르고의 전체 또는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발표했다.헝가리 컨소시엄 Ganz-Mavag는 스페인 정부의 반대 이후 타르고에 대한 입찰 제안을 철회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1.21 00:21
    • 골드만삭스 "3Q 엔비디아 실적 예상 뛰어넘을 것…옵션시장도 같은 의견"

      골드만 삭스는 엔비디아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엔비디아는 수요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SEG의 분석가들이 예상한 바에 따르면, 인공지능 분야의 강자로 떠오른 엔비디아는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의 수익과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엔비디아의 시장 규모는 매우 크며, 시가총액은 3.6조 달러 이상으로 미국 상장 기업 중 가장 크다.이에 따라 실적 발표는 주식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옵션 시장을 보면, 골드만삭스는 실적 발표가 큰 상승 움직임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골드만삭스의 분석가인 존 마샬은 옵션 거래가 엔비디아의 주가가 8.3% 상승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거래량과 스큐를 보면, 투자자들이 S&P 500보다 엔비디아에 대해 더 긍정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골드만삭스 자체도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마샬은 엔비디아가 데이터 센터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 덕분에 3분기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며, 2024년 1분기(4월)가 진정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웰 칩의 판매 증가와 공급 측 조건 개선이 분석가들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게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1.21 00:15
    •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인 720만명이나 찾은 여행지 어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3천만 명을 돌파했다.일본정부관광국(JNTO)의 20일 발표에 따르면 1964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연간 기준으로 최단기간에 3천만 명을 넘어섰다.올해 10월까지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3천19만2천여 명이었으며, 그중 한국인이 720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이 기간 일본 방문 한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3% 늘었다. 한국인에 이어 중국인(583만여 명), 대만인(506만여 명), 미국인(223만여 명), 홍콩인(217만여 명)이 뒤를 이었다. 10월 일본 방문 외국인은 331만2천 명으로, 지난 7월에 기록한 329만여 명을 넘어 월간 기준 최다였다.지난달에도 일본을 찾은 외국인 중에는 한국인이 73만2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JNTO는 "한국은 일본 각지로 향하는 전세기편을 포함해 지방 노선 증편과 휴일 등 영향이 있어 10월 기준으로 방문자가 최다였다"고 분석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11.20 23:47
    • 캠퍼스서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던 여성…발칵 뒤집힌 이란

      히잡 단속을 거부하며 속옷 차림으로 시위하던 이란 여자 대학생이 법적 처벌을 면했다.20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는 테헤란의 한 대학에서 속옷만 입은 여학생에 대해 기소하지 않겠다고 19일 밝혔다.사법부 대변인 아스가르 자한기르는 기자회견에서 "해당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가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가족에게 인계됐다. 그에 대한 법적 소송은 제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이슬람 아자드 대학에서 한 여성이 속옷만 입은 채 캠퍼스를 활보하다 대학 내 도덕 경찰들에게 체포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돼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이 여성 대학생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들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속옷 차림으로 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파리에 있는 이란 대사관은 "학생은 가족 문제와 취약한 심리적 상태를 겪고 있었다. 그의 가족과 같은 학년 학생들을 포함한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이미 비정상적인 행동의 징후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대학을 감독하는 과학부 장관 호세인 시마에이는 "해당 학생의 행동은 부도덕하고 관습에 어긋나는 행동이지만 대학에서 퇴학당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런던 내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여성 대학생이 "보안 관리들의 강제적 베일 착용에 대한 학대적 집행에 항의하여 옷을 벗은 뒤 폭력적으로 체포됐다"고 주장ㅈ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란 정부 대변인 파테메 모하제라니는 체포 과정이 폭력적이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해당 사건이 이슬

      2024.11.20 23:37
    • 딸과 산책 중 사위 외도 발견한 장모, 심장마비로 사망

      딸과 산책 중 사위의 외도를 딸과 함께 발견한 장모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건으로 중국 네티즌이 공분하고 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에서 사는 A씨와 그의 남편은 올해로 20년 차가 된 부부다.올 초, A씨는 아버지의 사망으로 우울감에 빠진 어머니의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같이 산책에 나섰다. 그러나 A씨는 산책 도중 뜻밖에도 다른 여성과 손을 잡고 쇼핑하던 남편과 마주쳤다. 화가 난 A씨는 남편에게 대들었고, 길거리에서 부부싸움이 벌어졌다.그런데 모친이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결국 모친은 현장에서 그대로 숨졌다.3개월 후, A씨는 어머니의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치고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남편도 이혼에 즉시 동의했다. 대신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균등하게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어머니는 아파트 2채를 유산으로 남겼다. A씨는 "바람피운 주제에 어떻게 내 어머니의 재산을 탐낼 수 있냐?"며 즉각 거부했다. 이에 정식 재판에 들어갔다. 그러나 법원은 남편의 손을 들어주었다. 결혼생활 당시 취득한 재산은 부부의 공동재산이란 법 조항 때문이었다.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은 공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어머니가 남편 때문에 죽었는데, 남편이 어머니의 재산을 공유하려 한다니 소름이 끼칠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법원이 법조문에 갇혀 상식적 판단을 못 했다. 이번 판결이 혼인율을 더욱 떨어트릴 것"이라고 말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11.20 21:30
    • 日 '영친왕 저택' 매물로…"매각액 3.6조 넘을 듯"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 부부가 거주했던 일본 됴쿄의 옛 이왕가 저택을 포함한 복합 시설 매각에 속도가 붙고 있다.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세이부홀딩스는 도쿄 아카사카 영친왕 저택을 포함한 복합 시설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 매각과 관련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미국 블랙스톤에 우선 협상권을 주기로 했다.매각 금액은 4천억엔(약 3조6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는 옛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 부지를 재개발해 2016년 7월 개업했다. 시설은 도쿄 유형문화재인 '옛 이왕가 도쿄 저택'을 비롯해 사무실·호텔 등이 들어선 36층 건물 '기오이 타워', 21층 건물인 '기오이 레지던스' 등으로 구성된다.세이부는 이 건물을 매입해 한동안 호텔로 활용했고, 이후 보수 공사를 거쳐 레스토랑과 연회장 등으로 이용해 왔다. 현재 명칭은 '아사카사 프린스 클래식 하우스'다.세이부철도 지주회사인 세이부홀딩스는 올해 5월 부동산을 성장 핵심 분야로 삼았다.세이부는 연내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 매매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고 닛케이는 전했다.(사진=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 홈페이지 캡처)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20 20:51
    • "북한군들 끔찍한 집단 성폭행"…러시아 여대생의 '폭로'

      한 러시아 여대생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현지 적응을 돕다가 북한군 5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러시아 현지 대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 여성의 인터뷰 영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러시아민족우호대학(RUDN)에 다니는 대학생인 여성 A(28)씨다. 그는 파병 북한군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와 RUDN 언어학부가 함께 북한군의 언어·문화 및 생활 적응을 돕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었다.A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전쟁 지역에서 15㎞ 떨어진 쿠르스크 지역 크롬스키 비키(Kromskie Byki) 마을로 향했다고 한다. 그는 이곳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4~5명의 군인에게 차례로 성폭행당했다"며 "군인들의 외모가 비슷해 정확한 숫자를 알 수 없었다"고 했다.A씨는 두 시간의 학대 끝에 북한군들이 술을 찾는 틈을 타 가까스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정말 끔찍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매체는 "피해자가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지만 자신의 피해 사실이 북한과 러시아의 우호적인 관계를 망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편, 국가정보원은 이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현지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돼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1.20 20:42
    • "재벌 남편과 이혼한 이유…" 62세 여배우의 '충격 고백'

      아시아계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아 화제를 모은 중국계 말레이시아 배우 양자경(62·양쯔충)이 홍콩 재벌인 전 남편과 이혼한 이유를 털어놨다.지난 18일(현지시간) 양자경은 영국 BBC라디오4에서 "아이를 낳지 못해 실패자가 된 것 같았다"면서 전 남편인 홍콩의 패션 사업과 딕슨 푼과 불임으로 인해 이혼했다고 고백했다.양자경은 딕슨 푼과 1988년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은퇴했으나, 1992년 이혼하면서 복귀했다.그는 당시 결혼 생활에 대해 "항상 가족을 갖길 원했다"며 "여전히 아기를 사랑한다. 노력이 부족해서 아이를 낳지 않은 게 아니다"라고 했다.양자경은 "꾸준히 불임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를 볼 수 없었고 그때마다 자신은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불임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첫 결혼을 망친 주요 요인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10년, 20년이 지나도 전 남편이 원하는 가족을 이뤄줄 수 없었기 때문에 이혼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그 문제를 더 이상 끌고 가지 말자고 결정한 것은 매우 용감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양자경은 이혼 후에도 전 남편인 딕슨 푼의 가족들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양자경은 딕슨 푼 큰딸의 대모이기도 하다. 딕슨 푼은 지금까지 총 세 번의 결혼으로 현재 슬하에 다섯 자녀를 두고 있다.양자경은 지난해 페라리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전직 레이싱 선수 겸 감독 장 토드(78)와 19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 1월에는 장 토드의 아들이 아이를 품에 안으면서 할머니가 된 근황을 전했다.한편, 양자경은 지난해 3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2024.11.20 20:27
    • 러 파병 북한군 이끄는 '미스터리맨'…정체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군을 이끄는 장성 중 한 명인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2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서 군대를 이끌기 위해 '수수께끼의 남자'(미스터리 맨)를 보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부총참모장이 그간 대중에 거의 공개된 적이 없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한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김 부총참모장은 지난 달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동행한 고위급 장교 세 명 중 한 명이다.그는 이번에 러시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리인' 자격으로 군대를 지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만큼 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북한에서 보통 엘리트 장교들이 자주 언론에 등장하며 '스타' 대접을 받는 것과 달리, 김 부총참모장은 지금까지 언론에 등장하거나 언급되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WSJ은 짚었다.WSJ에 따르면 김 부총참모장은 한국 정부가 확보한 북한 관리 680여명에 대한 데이터에도 이름과 직위 정도만 기록되어 있을 만큼 정보가 부족한 인물이다.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 전후 언론 노출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그의 나이나 출신지 등 신원 관련 사항은 공개된 바가 없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전경주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은 김 부총참모장이 이처럼 베일에 싸여 있었던 것은 그가 그간 전쟁 시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북한 특수부대를 지휘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도 꾸준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임을 쌓은 끝에 러시아 파병 북한군을 이끄는 요직까지 맡게 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북한 내에서 김 부총참모장

      2024.11.20 19:49
    • "중국인 제치고 1위"…한국인 720만명 몰려간 곳

      올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3천만 명을 넘어섰다.일본정부관광국(JNTO)은 20일 1964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연간 기준으로 최단기간에 3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올해 10월까지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3천19만2천여 명이었으며, 그중 한국인이 720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이 기간 일본 방문 한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3% 늘었다.이어 중국인(583만여 명), 대만인(506만여 명), 미국인(223만여 명), 홍콩인(217만여 명) 순으로 많았다.같은 기간 일본 방문 외국인은 331만2천 명으로, 지난 7월에 기록한 329만여 명을 넘어 월간 기준 최다였다.지난달에도 일본을 찾은 외국인 중에는 한국인이 73만2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20 18:50
    • 세 번째 겨울 맞은 우크라戰…종전 향한 '처절한 전투'가 다가온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거주하는 바실리나 네레드(23)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세 번째 겨울을 맞았다. 최근 그가 사는 아파트는 하루에도 수십 번 불이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한다. 인근 에너지 인프라가 폭격당해 전기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네레드는 한국경제신문과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되찾지 못하더라도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3년째 이어진 전쟁에 우크라이나 국민은 지쳐가고 있다. 최근 키이우 국제사회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쟁 발발 후 71~73%를 유지하던 ‘필요한 만큼 전쟁을 지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달 63%로 비율이 뚝 떨어졌다. 전쟁을 피부로 느끼는 동부에서는 같은 응답 비율이 70%에서 38%로 반토막 났다. 국제정치 전문가들은 “시간은 우크라이나 편이 아니다”고 입을 모은다. 전쟁은 끝날 때 치열해진다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발발 1000일을 맞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단을 원하는 우크라이나 안팎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6일 “내년에는 외교적 수단을 통해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임 당일 종전’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윌 임기를 시작하며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종전의 중요 쟁점인 영토 문제를 두고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 통화에서 “(협상은) 새로운 영토 현실에 기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쟁 과정에

      2024.11.20 18:14
    • "트럼프 관세, 美 경제 성장에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조치가 2026년부터 미국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세스 카펜터 모건스탠리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19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약속한 관세들이 내년에 점차 이행될 것이라는 모건스탠리의 기본 시나리오를 유지하고 "2026년부터 관세 조치들과 다른 정책들로 인해 미국의 성장률이 크게 낮아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조치가 시행될 경우 미국 경제에 "커다란 부정적인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며, 이는 미국 경제 성장의 장애물이라는 것이다.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국가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에 10~20%, 중국산에는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관세의 구체적인 세부 내용과 이행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마크 말렉 시버트의 최고정보책임자는 트럼프의 관세가 추가되면 자동차, 가전, 기계 등 산업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면 자동차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그는 모든 국가에서 들어오는 가전 수입품에 대한 관세로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 비용이 증가하며, 이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20 18:11
    • "침략자에게 양보? 절대 용납 못한다"…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인터뷰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사진)는 20일 “우리 주권과 영토를 희생해 침략자에게 양보한다는 주장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포노마렌코 대사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정의로운 평화 회복을 목표로 하는 모든 제안을 환영한다”며 “그런 제안은 두 가지 요소에 기반해야 한다”고 했다.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두 가지 조건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존중과 유엔 우크라이나 평화결의안이다. 지난해 2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은 우크라이나 영토 내 러시아군의 완전한 철수, 국제법에 따른 전쟁범죄 처벌, 전쟁 포로의 완전한 교환 등을 담고 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이 전쟁을 끝내고 싶다”며 “다만 그것은 침략자에 대한 회유가 아니라 진정한 평화여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포노마렌코 대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문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없는 NATO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유럽과 대서양 지역의 공통된 삶의 방식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민주국가”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유럽 군대 중 가장 전투 준비가 잘돼 있고 경험이 풍부하다”고 덧붙였다.포노마렌코 대사는 최근 군 파병으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한 북한이 “무시할 수 없는 지역 주체로 떠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 동맹으로 더 이상 고립된 정권이 아닌 기술과 동맹, 현대전 경험,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한 불량 정권이

      2024.11.20 18:08
    • [포토] 머스크에 힘 싣는 트럼프…'스타십' 우주선 비행 참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스타십 6차 시험비행 발사’ 현장을 찾았다. 머스크 CEO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스타십 발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발사한 스타십이 지구 궤도를 향해 솟구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4.11.20 18:02
    • 그림 하나에 1,600억원…초현실주의 최고가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그림 '빛의 제국'이 경매에서 역대 초현실주의 작품 중 최고가인 1억2천120만달러(한화 약 1천686억원)에 낙찰됐다.1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1954)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크리스티사의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1억2천120만달러에 낙찰됐다.이는 역대 마그리트 작품 중 최고가이자 모든 초현실주의 작품을 통틀어서도 가장 높은 낙찰가이다. 이로써 마그리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구스타프 클림트, 파블로 피카소와 같은 거장들에 이어 역사상 16번째로 작품 판매가가 1억 달러(약 1천390억원)를 넘긴 화가가 됐다.특히 지금까지 생전에 이 기록을 세운 예술가는 없었다.이날 낙찰된 '빛의 제국'은 마그리트가 1947년부터 1965년에 걸쳐 그린 동명의 유화 연작 17점 중 하나다. 어둡고 황량한 밤의 거리 풍경과 밝고 맑은 낮의 하늘을 대조시킨 이 그림은 마그리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이날 경매에 나온 버전은 루마니아 출신 디자이너이자 독지가 미카 에르테군이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빛의 제국' 연작 중 처음으로 전경에 물이 그려진 버전이다.이 작품은 당초 1억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9천500만달러(약 1천320억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매 당일 10여분에 걸친 치열한 전화 입찰 경쟁 끝에 예상가를 넘겨 낙찰됐다고 NYT는 전했다.벨기에에서 마그리트 작품을 전문으로 하는 갤러리를 운영하는 파올로 베도비 관장은 NYT에 "지금 모든 대형 수집가들이 마그리트를 원하는 것 같다"며 '마그리트 열풍'을 짚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20 17:58
    • "전문·도덕성 필요없다"…충성파 요직에 앉힌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문성, 도덕성 논란이 있더라도 장관을 비롯해 요직에 지명하는 등 충성파 기용을 강행하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집권 2기 행정부 교육부 장관으로 린다 맥맨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교육부 장관으로서 맥맨은 미국 모든 주에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부모가 가족을 위해 최고의 교육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치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맥맨이 지난 4년간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이사회 의장으로서 학부모 권리를 맹렬히 옹호해왔고, 12개 주에서 거주지나 소득에 관계없이 아이들이 우수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보편적 학교 선택권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맥맨은 교육 관련 전문가는 아니다. 남편인 빈스 맥맨과 함께 ‘미국프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를 설립했으며, WWE 본사가 있는 코네티컷에서 두 차례 상원의원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트럼프 당선인은 같은 날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는 맷 게이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재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주에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게이츠를 지명했다. 게이츠는 하원의원 시절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 의혹과 마약 복용 의혹으로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또 트럼프 당선인은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 수장으로 메흐메트 오즈 박사를 지명했다. 오즈 박사는 TV 프로그램 ‘닥터 오즈 쇼’를 진행해 유명해진 의료 전문가로, 코로나19 사태 당시 말라리아 예방약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해야

      2024.11.20 17:49
    • 트럼프, 美상무장관에 USTR 맡겨…"관세전쟁 이끌 무역 차르 등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차기 상무장관에 하워드 러트닉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63·사진)을 내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러트닉 내정자는) 관세와 무역 의제를 이끌고,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직접 책임도 추가적으로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를 ‘무역 차르(무역 총괄)’에 임명하려 한다는 보도가 잇따르며 그동안 통상 분야에서는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를 중심으로 트럼프 1기 때와 비슷한 진용이 짜일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유력한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던 그가 상무장관 자리에 깜짝 발탁되면서 통상업계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 USTR 위상이 축소되고, 상무부가 차기 정부의 세계 관세전쟁을 주도하는 ‘슈퍼파워’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러트닉 내정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인물이다. 규제 완화와 법인세율 인하 등을 지지하며 광범위한 관세 부과가 ‘무역 협상의 칩’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지난달에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중국에 관세를 매기면 4000억달러(약 560조원)를 벌 수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이 러트닉을 상무장관에 내정하면서 USTR 관할을 언급한 것은 의미가 크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같은 무역협정을 담당하는 USTR은 백악관 직속 조직이다. USTR이 상무부 지휘를 받게 된다는 것은 FTA,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등 기존 협정을 뒤흔드는 모든 통상정책을 상무장관 책임하에 둔다는 의미다. 미·중 갈등을 계기로 ‘경제 안보&rsqu

      2024.11.20 17:48
    • 스페이스X 찾은 트럼프 "머스크는 애국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밀착 행보를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스타십 발사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한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사진)의 6차 시험 비행을 참관하며 머스크 CEO에게 힘을 실었다.스타십은 19일 오후 4시(미국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의 우주 발사 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발사 1시간 전 빨간색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스타베이스에 도착했다. 그는 아들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측근과 나란히 서서 머스크 CEO에게 스타십 관련 질문을 쏟아냈고, 머스크 CEO는 스타십 모형을 들고 직접 기술을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 선거운동에 앞장서 대선 승리에 기여한 머스크 CEO는 차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지명됐다.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소유한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역사상 가장 큰 물체가 우주로 올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땅에서 이륙하는 것을 보기 위해 텍사스주(스타베이스)에 왔다”며 “놀라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론 머스크와 위대한 애국자에게 행운을 빈다”고 치켜세웠다.스타십은 발사 이후 2분40초 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1단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 부스터가 상단 스타십 우주선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하지만 5차 시험 비행처럼 지상으로 내려와 메카질라의 ‘젓가락 팔’인 찹스틱에 안착하지 않고 발사장 인근의 멕시코만 바다에 착수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에 앞서 “필요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슈퍼헤비는 안전을 위해 발사대가 아니라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예고했

      2024.11.20 17:46
    • [포토] 英농민들 “농장 상속세 반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농장 상속세 부과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the final straw)’는 문구를 트랙터에 내걸고 거리 시위를 벌이고 있다. 노동당 정부는 지난달 100만파운드(약 17억7000만원)를 초과하는 농업 자산에 20% 상속세를 2026년 4월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영국에서 농장은 상속세 면제 대상이다.  타스연합뉴스 

      2024.11.20 17:31
    • 트럼프 장남, 공직 대신 VC행…'안티워크' 투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사진)가 합류한 벤처캐피털(VC)이 ‘안티 워키즘’을 내세워 투자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깨어 있는(woke) 시민이 되자’며 PC(정치적 올바름)주의를 강요하는 진보 진영에 맞선 이념적 투자로 주목받는다.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가 합류한 VC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출신인 친구 오미드 말리크가 지난해 창업한 1789캐피털이다. 트럼프 당선인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VC는 반(反)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같은 이념적 투자 활동을 내세운다. 트럼프 주니어는 SNS를 통해 “당신을 미워하지 않는 회사에 투자할 때”라고 했다. 1789캐피털은 ESG 의무화로 저평가된 기업, 관료주의에 발목 잡힌 기술 기업 등에 투자한다는 전략을 강조한다.낙태에 반대하는 기저귀 회사를 소유한 퍼블릭스퀘어에 투자하고 자문을 제공했으며, CNN과 폭스뉴스 앵커 출신의 강경 보수주의자 터커 칼슨의 미디어 브랜드 ‘라스트 컨트리’에 1500만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공군과 계약한 로켓 기업 파이어호크에어로스페이스 지분도 샀다. 온라인에서 복제약 등 의약품을 대량으로 할인 판매하는 스타트업 블링크헬스도 정부 규제로 저평가됐다고 여기고 투자했다.올해 46세인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활동을 도왔다. 39세 산골 출신 참전용사이자 상원의원인 JD 밴스가 부통령 후보로 깜짝 등장한 데는 트럼프 주니어의 추천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주니어는 주변 예상과 달리 대선 승리 후 정부 직책을 맡

      2024.11.20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