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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는 암흑…밤 11시45분 에펠탑 돌연 소등, 왜?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7일(현지시간) 저녁 일시 소등된다.이날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파리 시청은 하마스의 전례 없는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날 밤 11시45분 에펠탑을 잠시 소등했다. 에펠탑은 평소 새벽 1시까지 불이 켜져 있다.파리 시청은 "21세기 최초의 포그롬(유대인 박해)인 이 비열한 공격은 중동을 혼란에 빠트려 수만 명의 민간인 희생자를 낳았다"며 "파리 시장은 추모를 넘어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파리시는 지난해 하마스의 공격이 일어난 이튿날도 에펠탑의 불을 잠시 끄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그해 10월 9일엔 에펠탑에 이스라엘 국기 문양을 띄우기도 했다.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2024.10.08 06:29
    • 멕시코 지자체 시장 취임 엿새만에 숨진 채 발견

      멕시코의 한 도시에서 지방자치단체 수장이 취임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멕시코 게레로주(州) 검찰은 주 중심도시(주도)인 칠판싱고에서 알레한드로 아르코스 피살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게레로주 검찰은 보도자료에서 "경찰과 함께 범죄 경위를 명확히 살피기 위해 필요한 증거를 확인하고 있다"고 짧게 설명했다.레포르마와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매체는 아르코스 시장 시신이 전날 참수된 모습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중도좌파 성향 야당인 민주혁명당(PRD) 소속이었던 아르코스는 지난 6월 총선에서 여당 연합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지난달 30일 시장에 취임했다.앞서 칠판싱고에서는 열흘 남짓 사이에 시의회 고위 공무원과 전직 국장급 경찰관이 피살되기도 했다.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건의 동기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필요한 수사를 하고 있으며, 당연히 수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체포가 이뤄질 것"이라며, 8일 중 공공 치안 강화를 위한 전반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게레로주는 최근 수년새 아카풀코를 비롯한 해안 도시에서의 허리케인 및 지진 피해와 더불어 지역을 거점으로 두고 활동하는 카르텔 폭력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지난해 여름엔 치안당국이 갱단 '로스 아르디요스' 간부급 2명을 불법 무기 및 마약 등 소지 혐의로 붙잡자, 갱단과 연관된 사업을 하는 이들까지 나서서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의 무장 전술 차량을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파티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칠판싱고 전 시장은 지난해 로스 아르디요스 수장과 함께 여러 차례 모임을 한

      2024.10.08 06:27
    • 2주만에 또…'진짜 끝판왕' 온다

      최강 등급의 허리케인이 미국 플로리다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관측됐다.7일(현지시간)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인 5등급으로 격상된 허리케인 '밀턴'(Milton)이 플로리다 탬파의 남서쪽으로 1천150㎞ 떨어진 해역에서 플로리다 반도를 향해 시속 15㎞로 움직이고 있다.밀턴은 화요일인 8일 오후 8시께 플로리다 서부 해안에 근접하고 다음 날인 9일 오전 8시께 플로리다 반도를 관통한 뒤 같은 날 오후 동쪽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이 허리케인의 최대 풍속은 이미 시속 250㎞에 달한다.NHC는 "밀턴은 현저히 빠른 속도로 강해지고 있다"며 "24시간 동안 이렇게 빨리 강해진 허리케인은 이전까지 2005년 윌마와 2007년 펠릭스 등 2개뿐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이 허리케인은 플로리다 걸프 연안에 도달하기 전에 약간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플로리다에 상륙 시 여전히 크고 강력한 허리케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플로리다 해안과 내륙에 생명을 위협하는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NHC는 특히 플로리다 서부 해안에서 강풍으로 인한 대형 해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허리케인 주의보를 발령했다.또 8일 밤부터 허리케인이 몰고 온 비구름으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면서 침수와 강의 범람 등 피해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플로리다 지역은 지난달 27일 플로리다 서부 해안에 상륙해 북동쪽으로 가로지른 4등급 허리케인 헐린으로 이미 큰 피해를 본 상태에서 2주도 채 되지 않아 더 강한 허리케인을 맞닥뜨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비상이 걸렸다.헐린은 플로리다를 비롯해 조지아와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 등 미

      2024.10.08 06:26
    • 로마 명물 트레비 분수 '공사중'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트레비 분수가 유지관리 공사로 인해 연말까지 접근이 제한된다.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7일(현지시간) 트레비 분수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 유지관리 공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이날 오전부터 트레비 분수 주변에는 주황색 그물 펜스가 설치돼 관광객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이번 공사는 트레비 분수 하단부에 쌓인 석회암 퇴적물을 제거하고 균열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당국이 트레비 분수 새 단장에 나선 것은 가톨릭 희년(禧年·Year of Jubilee)이 다가오고 있어서다.희년은 가톨릭교회에서 신자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뜻한다.25년마다 돌아오는 내년 정기 희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약 3천200만명의 관광객과 순례자가 로마를 방문할 것으로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당국은 한 달 뒤에는 분수대 물을 빼고 본격적으로 청소 작업에 나선다. 대신 방문객들을 위해 분수대 위에 간이 통로를 설치할 예정이다.구알티에리 시장은 방문객들이 이 통로를 통해 전례 없이 가까이에서 걸작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014년에도 18개월에 걸친 복원 공사 기간에 트레비 분수 위로 간이 통로가 설치된 바 있다.구알티에리 시장은 트레비 분수 공사가 끝나면 관광객들에게 소액의 입장료를 걷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알레산드로 오노라토 로마 관광 담당 시의원은 지난달 일메사제로와 인터뷰에서 트레비 분수 입장객에게 최대 2유로(약 3천원)를 걷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오노라토 시의원은 입장료의 목적이 수익을 위해서가 아닌 방문자 수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1762

      2024.10.08 06:24
    • 뉴욕증시, 금리·유가 상승에 하락 마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8.51포인트(-0.94%) 내린 41,954.24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3포인트(-0.96%) 내린 5,695.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95포인트(-1.18%) 하락한 17,923.9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고용 호조로 채권 금리가 오르고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한 게 증시에 부담을 줬다.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 8월초 이후 두 달 만에 4% 위로 상승했다.지난 4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를 키운 영향을 받았다.9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11월 연준이 금리를 0.50%포인트 내릴 것이란 기대가 소멸한 반면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브렌트유가 한 달여 만에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간 것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 원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주 들어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4등급 허리케인 '헐린'의 피해 복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장 강력한 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 '밀턴'(Milton)이 플로리다를 향해 접근하고 있는 소식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일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악재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구글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구글플레이 스토어 외에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라는 법원 판결에 이날 2.4% 하락했다.아마존은 웰스파고은행이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성장에

      2024.10.08 06:21
    • 日 도쿄증시 30분 연장한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다음달 5일부터 거래 종료 시각을 기존 오후 3시에서 오후 3시30분으로 30분 연장한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 등이 7일 보도했다.도쿄증권거래소가 폐장 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1954년 종료 시각을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로 늦춘 이후 70년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투자자의 거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간 연장을 주장해 온 도쿄증권거래소와 금융청은 숙원을 실현하게 됐다”고 했다. 이번 연장 조치의 계기는 2020년 10월 1일 발생한 대규모 시스템 장애 사태다. 거래 시간이 짧은 탓에 장애를 복구하지 못하고 하루 종일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 시간이 연장되면 시스템 장애에 대응할 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외국에 비해 짧은 절대적인 거래 시간도 문제로 지적됐다. 영국 런던 증시는 하루 8시간, 미국 뉴욕은 6시간30분간 증시가 운영된다. 일본은 점심 휴장 시간을 제외하면 거래 가능 시간이 5시간30분에 불과하다. 한국 유가증권시장 거래소도 개장과 마감 시간은 일본과 같지만 점심 휴장 시간이 없어 운영 시간이 한 시간 더 길다.다만 연장 과정에서 펀드 기준가격 산출 업무 부담 등으로 자산운용업계의 반대도 있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일부 데이터 전달 시간을 앞당기는 등 시스템을 개선하고 협의를 진행해 종료 시각을 연장했다. 투자신탁협회를 통해 운용 각사에 팩스를 그만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전산 시스템에 의한 자동 처리를 촉진하는 등 업무 개선을 요청하기도 했다. 주가 급등락을 우려해 공시를 장 마감 후로 미뤄온 기업들에도 공표할 정보가 있다면 장중에 신속하게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결산 실적의 경우에도 장중에 발표하는 곳은

      2024.10.08 01:12
    • 제프리스, 애플 보유로 하향…아이폰 초기수요 부진

      제프리스는 애플 주식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고 7일(현지시간) CNBC가 밝혔다.에디슨 리(Edison Lee) 제프리스 분석가는 애플 목표주가를 212.92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6% 이상 하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에디슨 리는 “아이폰 16과 17에 대한 단기 기대치가 너무 높다"며 “초기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애플의 스마트폰 기술의 인공지능 역량이 앞으로 2~3년 안에 상용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그는 “AI 서버와 달리 스마트폰에는 고속 메모리와 AP와 메모리 간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고급 패키징 기술이 부족해 AI 기능이 제한된다”며 “지금 AI로 인해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본다”고 진단했다.애플은 2024년 약 18%, 지난 6개월 동안 33% 이상 급등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0.07 23:10
    • 도이치방크, 웨스턴 얼라이언스 '매수'로 상향

      도이치방크가 웨스턴 얼라이언스(Western Alliance)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이치방크의 분석가 버나드 폰 기지츠키(Bernard von-Gizycki)는 웨스턴 얼라이언스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그의 목표인 101달러는 전거래일 종가 기준으로 19% 이상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그는 웨스턴 얼라이언스가 저금리 환경과 잠재적인 연착륙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예상보다 나은 수익 성장이 주식의 다음 긍정적 동인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웨스턴 얼라이언스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약 34% 상승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0.07 23:10
    • 웰스파고, 길리어드 사이언스 비중확대로 상향

      웰스파고가 HIV 의약품 시장의 기회가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길리어드 사이언스를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아울러 목표 주가를 22달러에서 100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18%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모히트 반살(Mohit Bansal)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길리어드의 HIV 약인 레나카파비르(Sunlenca)의 빠른 활용이 보고되면서 PrEP(HIV 예방에 사용되는 약물인 노출 전 예방제)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 확장이 회사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으로 알려진 간 질환을 치료하는 셀라델파와 같은 회사의 다른 약물 제품의 성공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이 제품의 2030년 매출이 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27%, 지난 6개월 동안 21% 이상 급등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4% 이상 상승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0.07 23:03
    • 도쿄메트로, IPO로 24억달러 조달 전망

      도쿄 메트로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24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밝혔다.이는 일본 IPO에서 2018년 이후 최대 규모다.도쿄메트로는 IPO 가격 범위를 주당 1,100~1,200엔으로 설정했다. 당초 추정치인 1,100엔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도쿄의 지하철 운영업체 중 하나인 도쿄 메트로는 IPO로 3,490억 엔(23억 5천만 달러)을 조달할 예정이다.도쿄 메트로의 최종 IPO 가격은 10월 23일 도쿄 증권 거래소 상장에 앞서 10월 15일 결정된다.일본 주식시장은 지난 8월 초 기습적인 금리 인상과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역사적 폭락을 겪었다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0.07 23:03
    • 비스타 아웃도어, 34억 달러에 분할 매각 계약 체결

      비스타 아웃도어는 수개월 동안 적대적 인수를 방어한 후 스포츠용품 및 탄약 제조업체를 부채를 포함해 총 33억 5,000만 달러에 두 개의 개별 구매자에게 분할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소식통에 따르면 비스타는 스포츠용품 사업부인 리벨리스트를 투자 회사인 스트래티직 밸류 파트너스에 11억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또한 프라하에 본사를 둔 방위산업체 체코슬로바키아 그룹(CSG)에 탄약 사업 키네틱을 매각하기 위해 이전에 합의한 계약 조건을 수정하기로 합의했다.CSG는 키네틱에 대한 제안을 7,500만 달러 인상해 22억 달러로 올렸다.처음에는 리벨리스트의 지분 7.5%를 1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던 이 회사는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두 거래를 합치면 비스타의 가치는 주당 45달러로, 전 비스타 이사회 멤버인 마크 고트프레드슨이 이끄는 투자 회사 MNC Capital의 경쟁사 주당 43달러 제안을 능가한다.MNC는 올해 들어 비스타 인수를 반복적으로 시도해 왔다.비스타 이사회 의장인 마이클 칼라한은 성명에서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최대한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석 부사장 및 CSG와 이번 합의에 도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거래는 비스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리벨리스트의 매각은 규제 당국의 승인과 CSG 거래 완료에 따라 1월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0.07 23:03
    • "푸틴 72세 생일에 러 국영방송사 해킹 공격"

      친우크라이나 성향 해커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2세 생일을 맞아 러시아 국영언론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뉴스채널 로시야24와 이 채널을 운영하는 전 러시아 국영TV·라디오회사(VGTRK) 홈페이지가 다운됐다.VGTRK는 이날 새벽 성명을 내고 밤새 자사 온라인 서비스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스푸트니크 통신은 일부 TV 채널 방송이 중단됐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우크라이나 해커들이 TVGTRK를 대규모로 공격해 푸틴의 생일을 '축하'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린폼은 "러시아를 반복적으로 공격해온 친우크라이나 해커그룹 'Sudo rm-RF'가 자신들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VGTRK의 디지털 인프라가 전례 없는 해커 공격을 받았다"며 "전문가들이 공격의 정황과 배후를 추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0.07 22:10
    • 인니, 韓 등 3개국 평판압연제품에 반덤핑 관세 부과

      인도네시아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한국, 중국, 대만산 평판압연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인도네시아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제품에는 이미 부과된 일반 수입 관세나 다른 관세에 더해 4.4∼7.9%의 반덤핑 관세가 추가로 매겨지게 된다.이같은 조치는 당국 조사 결과 인도네시아 해당 산업이 한국 등 3개국의 덤핑 관행으로 겪은 손실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난 데 따른 것이라고 재무부는 설명했다.이번 반덤핑 관세는 오는 14일부터 2029년까지 적용된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0.07 21:41
    • "1년에 500번 당첨"…'행운의 여왕'이 공개한 비결 봤더니

      1년 동안 약 500건의 복권 추첨·경품 응모에 당첨돼 1000만엔(약 9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거둔 일본인 여성이 화제다.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여성 히라야마 카나에는 한 일본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1년간 500건의 경품 추첨에 당첨됐다"며 경품 당첨 비결을 공개했다. 일본 기업들은 마케팅 수단으로 경품 추첨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그는 방송에서 가재도구 상당수가 경품 당첨으로 얻은 상품이라고 밝혔다. 냄비·도시락·머그잔·장난감·요가 도구·간식까지 단돈 한 푼도 쓰지 않고 얻었다고 전했다.7만엔(63만원) 상당의 오븐과 10만엔(90만원) 상당의 정수기 등 고가의 가전도 경품 추첨으로 마련했다. 그가 획득한 가장 비싼 경품은 400만엔(3600만원) 상당의 자동차로, 일본 전역에서 유일한 당첨자였다고 한다. 이렇게 1년 만에 500건의 경품에 당첨됐다.히라야마는 방송에서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비법도 공유했다. 우선 가능한 한 '마감일 직전'에 응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감일 직전에 이름을 등록하면 직원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더 크다는 취지다. 많은 경품 추첨이 수동 선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주최 측이 응모자의 이름을 빨리 볼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응모 시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연초와 연말은 바쁜 기간으로 일반적으로 참가자가 적어 당첨 가능성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강조한 자질은 '근면함'이다. 히라야마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가족들을 위한 아침 식사를 준비한 후 다양한 추첨 행사를 조사한다. 최신 정보를 노트에 꼼꼼하게 기록하는 데에 4시간이나

      2024.10.07 21:34
    • '치명률 88%' 마르부르크병 확산…"백신 접종 개시"

      르완다에서 6일(현지시간) 마르부르크병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알자지라 방송 등 보도에 따르면 사빈 은산지마나 르완다 보건부 장관은 이날 수도 키갈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노출 위험이 큰 의료 종사자, 응급 구조대원, 확진자와 접촉한 개인이 접종 대상"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백신 700회 접종분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주문할 방침이라고 은산지마나 장관은 덧붙였다.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마르부르크병 발병 선언 이래 르완다에서는 지금까지 46명이 확진됐고 그중 12명이 숨졌다. 5명은 회복됐으며 29명은 격리 치료 중이다. 아울러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한 최소 400명을 확인해 일부는 격리 시설로 옮겨졌다.최고 88%까지 이르는 높은 치명률과 강한 전염성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평가받는 마르부르크병은 고열과 심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람 사이에서는 체액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기는 3일∼3주 정도로 알려졌다.특히 현재까지 공인된 치료제는 없으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수분 보충 치료가 권장된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0.07 20:50
    • 도쿄증시 30분 연장…"오후 3시 30분 종료"

      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내달 5일부터 거래 종료 시각을 기존 오후 3시에서 오후 3시 30분으로 30분 연장한다.도쿄증권거래소가 폐장 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1954년에 종료 시각을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로 늦춘 이후 70년 만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7일 전했다.닛케이는 "이번 연장 출발점은 2020년 10월 1일 발생한 대규모 시스템 장애"라며 "투자자의 거래 기회 확대를 위해 시간 연장을 주장해 온 도쿄증권거래소와 금융청은 숙원을 실현하게 됐다"고 짚었다.NHK는 도쿄증권거래소가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결산 발표 시간을 앞당기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본 상장 기업 상당수는 결산 내용이 주가에 급격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련 발표를 오후 3시 이후에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0.07 20:38
    • 노벨 생리의학상에 앰브로스·러브컨...마이크로 RNA 발견

      마이크로 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두 사람을 선정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마이크로 RNA는 생물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RNA 분자들의 집단, 리보핵산의 일종이다.수상자는 상금 1천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을 받는다.노벨위원회는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0.07 20:34
    • 英 경제정책 불확실성…채용 보류하는 기업들

      영국 기업들이 노동당 정부의 경제정책이 불확실하다고 보고 채용을 보류하고 있다.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회계법인 KPMG와 인사채용업계 단체인 고용연맹(REC)의 보고서에 따르면 REC가 기업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정규직 채용 지수는 8월 44.6, 9월 44.9로 기준치인 50을 크게 밑돌았다고 보도했다.이 지수는 5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고용 증가를, 낮으면 감소를 나타낸다.조사에 응답한 기업들은 '불명확한 정부 정책'을 정규직 채용 보류의 사유로 지목했다.특히 정규직 수요가 줄어든 부문은 소매업과 건설, 기술 부문이며 의료·간호·간병 부문만 유일하게 수요가 상당히 늘었다.영국에서 지난 7월 조기 총선이 치러져 정권이 바뀌고 새 정부가 세금, 복지 수당, 지출 등을 변경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고용시장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서 신뢰도가 흔들리는 것으로 분석된다.노동당 정부는 이달 말 재정계획·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시장조사기관 GfK가 소비자의 경제 전망을 조사해 산출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 -20으로 7포인트 하락해 올해 1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닐 카베리 REC 최고경영자는 BOE의 추가 금리 인하가 경기를 부양할 수 있다면서도 정부가 분명한 산업 전략을 세울지 기업들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0.07 20:26
    • 하마스 "로켓 일제 발사"…이스라엘 텔아비브 공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로 로켓을 발사했다.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발사체 5기가 날아오는 것이 포착돼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다.로켓 중 상당수가 이스라엘 중부에 떨어졌으며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오후 1시께 가자지구 북부에서 발사된 로켓 5발은 이스라엘군에 모두 격추됐다.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텔아비브 깊은 곳으로 M90 로켓을 일제히 발사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로켓 발사원점 주변의 가자지구 주민에게 인근 인도주의적 구역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하며 "하마스의 테러 행위에 강력한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0.07 20:23
    • [속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로는 '마이크로 RNA 발견'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로는 '마이크로 RNA 발견'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07 18:38
    • [속보] 빅토르 앰브로스·개리 러브컨,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개리 러브컨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마이크로 RNA 발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앰브로스는 미국 매사추세츠 의대, 게리는 하버드 의대 교수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두 사람을 선정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이크로RNA는 생물의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RNA다. 1993년 앰브로스 박사팀은 선충에서 최초로 마이크로 RNA를 발견했다.수상자는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4000만원)를 받는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리는 게 관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07 18:37
    • [1보] 노벨 생리의학상에 빅토르 앰브로스·개리 러브컨

      노벨 생리의학상에 빅토르 앰브로스·개리 러브컨/연합뉴스

      2024.10.07 18:34
    • 싱가포르인 3명 중 2명 "한국 좋아"…인기 1위는 누구?

      싱가포르 국민 3명 중 2명은 한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이미지에 기여한 인물로 축구선수 손흥민이 꼽혔다.7일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최초로 실시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 66%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이번 조사는 싱가포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온라인 설문 형식으로 진행됐다.'매우 긍정'이 9%, '긍정'이 57%였으며 '중립'이 30%를 차지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긍정 비율이 높았다. 15∼29세 응답자 71%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부정'과 '매우 부정'은 각각 3%, 1%에 그쳤다. 한류 영향으로 긍정적 인식을 갖게 된 경우가 많았다. 반면 부정적 인식의 원인으로는 높은 자살률, 안보 불안, 사회 갈등 등이 꼽혔다.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에 기여한 인물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는 축구선수 손흥민(86명)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BTS(65명), 박지성(21명), 블랙핑크(20명), 유재석(18명), 반기문(17명) 등으로 집계됐다.응답자 76%는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이 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60%에 가까운 응답자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양국 간 문화적 유사성에 관한 질문에는 싱가포르 국민 상당수가 대부분 분야에서 한국 문화가 싱가포르와 다르다고 응답했다. 주싱가포르 대사관은 양국 간 교류를 증대시킬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또한 싱가포르인들이 김치, 한복, 비빔밥은 한국의 상징으로 인지했으나 소주, 태권도, 판소리, 한지 등에 대한 인지도는 떨어졌다며 한국문화 홍보 강화 필요성도 확인했다고 대사관은 덧붙였

      2024.10.07 18:15
    • 빅컷 소멸시킨 강한 美 경제…'킹달러' 다시 소환

      미국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내 올 11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워지면서다. 일본이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 취임 이후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커지고 있는 것도 강달러 요인으로 꼽힌다. ‘뜨거운 고용’에 물 건너간 빅컷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7일 오전 12시50분(현지시간) 기준 102.49를 기록하며 지난 8월 중순 수준까지 올랐다. 8월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달러인덱스가 102선 안팎을 횡보했다. Fed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지난달 18일 전후로 이 지수는 101선까지 내렸다가 최근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달러현물 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1.6% 올랐다. 2022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블룸버그달러현물지수는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과 더불어 위안화 역외 환율과 한국 원화, 멕시코 페소, 호주달러 등 중 10개국 통화 환율로 산출한다.강달러 기조는 미국 고용 활황이 주도하고 있다. 탄탄한 고용시장은 Fed의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달 4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Fed가 11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34.7%까지 본 시장의 확률은 0%로 떨어졌다. 0.25%포인트 내릴 확률은 65.3%에서 95.8%로 커

      2024.10.07 17:54
    • 10월 금리인하 쐐기박은 ECB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로화도 약세다. ECB는 지난 6월 통화정책을 전환하며 기준금리를 연 4%에서 연 3.75%로 내린 데 이어 지난달 0.25%포인트 추가 인하했다.7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지난달 유로당 1.12달러 선까지 오른(달러화 가치 약세) 유로·달러 환율이 1.1달러 선까지 내려왔다. 미국 경기가 호조를 보이는 반면 ECB는 오는 17일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CB 통화정책위원인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너무 오랜 기간 긴축 통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나타나는 성장률 둔화와 같은 반대 위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달 12일 ECB 통화정책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 인하를 결정한 뒤 강조한 ‘점진적인 접근’에서 보다 공격적 인하 쪽으로 바뀐 것으로 해석된다. ECB는 지난달 자체 정책금리로 사용하는 예치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동시에 재융자 금리는 연 4.25%에서 연 3.65%로 0.6%포인트 인하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중기 목표인 2%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간에 금리를 ‘충분히 제한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시장은 ECB가 내년 하반기까지 분기마다 한 번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불과 몇 주 만에 추가 금리 인하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다.분위기가 돌변한 것은 지난달 독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1.6%를 기록한 데 이어 이탈리아는 0.7%, 프랑스는 1.2%에 그치는 등 침체 경고등이 켜졌

      2024.10.07 17:53
    •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임박…'유가 상승' 베팅 2년반 만에 최고

      중동 지역 분쟁이 격화하면서 유가 강세에 베팅하는 트레이더 비중이 2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중동 각국의 석유 수출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커지면서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파생상품 거래시장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2개월 선물에 대한 하락 베팅(풋옵션) 대비 상승 베팅(콜옵션) 비율이 2022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2년 3월 당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하면서 러시아산 원유 공급 차질이 현실화했다. 지난 3일에도 전체 상승 베팅 옵션 거래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중동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기름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앞서 유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쇼트커버링 수요까지 몰리면서 WTI 선물 가격은 지난주 11% 이상 오르는 등 1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WTI 가격은 이번주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섰다.헤지펀드와 원자재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달 중순까지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주 전까진 풋옵션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국과 유럽 주요국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석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 카르텔인 OPEC+ 회원국들이 공급을 늘릴 준비를 하고 있어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0달러까지 하락했다.그러나 이스라엘이 돌연 레바논 헤즈볼라로 총구를 돌리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맹폭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의 아바스 닐포루샨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을 잇따라 제거했고, 이란이 보복으로 지

      2024.10.07 17:52
    • 바주카포급 부양책에도…中 '국경절 특수' 실종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는데도 중국 내수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글로벌 자금이 잇따라 유입돼 활황을 맞은 중국 증시와 대조적이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 격화, 유럽의 ‘관세 폭탄’ 등으로 중국 경제를 두고 암울한 전망이 사라지지 않는 데다 오랜 기간 이어져온 경제 불안 탓에 중국 소비자가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위축된 내수 소비가 중국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최대 성수기에도 꽉 닫힌 지갑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에 넘쳐나는 관광객에 비해 실제 소비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국경절 연휴 직전인 지난달 말부터 중국 정부가 ‘바주카포’(큰 화력을 지닌 경기 부양책)급 정책을 발표하면서 침체된 소비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와 확연히 다르다고 SCMP는 분석했다.중국에서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여행 상품을 주로 선보이는 여행사 디어보이지의 관원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국경절 연휴에 관광객이 늘었다는 뉴스가 많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며 “오히려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고객이 더 없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고 휴양지로 꼽히는 하이난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하이난성의 한 여행사 직원은 “성수기지만 호텔 객실료를 비롯해 다른 가격을 전혀 올리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65%에 그쳤고 2019년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라고 토로했다.중국중앙TV 등 관영 매체는 올해 국경절 연휴 첫 사흘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과 철도·선박·항공을

      2024.10.07 17:47
    • 검색광고 '구글 천하' 흔들…아마존·틱톡 '매서운' 추격

      검색광고 시장 강자인 구글의 점유율이 내년부터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쟁사 아마존닷컴이 영향력을 높이고,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등이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면서다.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광고업 리서치 회사 이마케터는 올해 50.5%인 구글의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이 내년 48.3%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2018년 60%에 육박하던 구글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하는 추세다.2018년 10%에 불과하던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22.3%로 상승하고 내년 24.2%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사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검색광고가 광고주에게 호응을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틱톡의 성장세도 무섭다. 틱톡의 올해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은 3.4%에 불과하지만 광고 매출은 전년보다 3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 자회사인 틱톡은 미국 정치권의 규제 압박에도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AI 기업도 검색광고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검색엔진보다 정보값이 많은 AI 검색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늘면서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뉴스트리트리서치가 조사한 결과 지난 한 달간 미국 소비자 중 약 60%가 챗봇을 이용해 제품을 검색하거나 구매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챗GPT 대항마로 불리는 퍼플렉시티는 올해 4분기부터 자사 AI 검색 앱에 검색광고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드미르티 셰벨렌코 퍼플렉시티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최근 광고주 대상 설명회에서 “소수의 최고 등급 기업이 첫 번째 광고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글도 이에 대응해 자사 AI 검색에 광고를 도입하고 있다. 가령

      2024.10.07 17:44
    • 금융투자업계 거센 반발에 '부자 증세' 물러선 英 총리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자본이득세’ 개편 카드를 꺼내 든 영국 노동당 정부가 금융투자업계의 거센 반발로 부자 증세안을 일부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모펀드업계 이탈을 우려한 정부가 일종의 절충안을 내놓는 것이다.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이 오는 30일 발표할 예산안에서 사모펀드업계에 고율 과세를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를 영국에서 몰아내지 않으면서 부족한 세금을 메우기 위해 타협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현재 영국은 펀드매니저 성과 보수(캐리드 이자)에 28% 세율을 부과한다. 성과 보수는 성격상 근로소득으로 인식될 수 있지만 영국 정부는 이를 자본이득으로 간주해 소득세 최고 세율인 45% 대신 자본이득세율 28%를 적용해왔다. 지난 8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사진)는 “더 넓은 어깨를 가진 사람이 더 무거운 짐을 져야 한다”며 세율을 높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업계에서는 성과 보수 세율이 최소 5%포인트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했고, 영국 사모펀드산업이 활력을 잃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하지만 최근 영국 정부 입장이 바뀌었다. 지난 4일 리브스 장관은 FT 인터뷰에서 “부유층 과세에 이념적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고 영국 투자를 줄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직전인 6월에만 해도 “영국 사모펀드 경영진은 자기 자본을 아주 적게 투자하고 있고, 다른 국가들이 요구하는 수준보다 낮다”고 지적했다.리브스 장관 발언이 달라진 것을 두고 FT는 14일 영

      2024.10.07 17:42
    • 전쟁에 '테크 사업' 위태…이스라엘, 또 '잃어버린 10년' 직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중동 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잃어버린 10년’을 다시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세르게이 섬킨 라이히만대 경제학 교수는 “첨단 기술 기업이 (전쟁 장기화로) 타격을 받아 향후 수년간 연 3.5% 이상 성장하지 못한다면 잃어버린 10년을 맞을 뿐만 아니라 국방비도 충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스라엘은 4차 중동 전쟁이 발발한 1973년 국내총생산(GDP)의 28.9%를 국방비에 썼다. 이는 전년보다 9.8% 늘어난 수치다. 국방 이외 분야 투자가 감소하면서 그전까지 두 자릿수이던 이스라엘 경제성장률은 1974년부터 10년간 연평균 3.5%로 떨어졌다.현재 이스라엘이 전쟁에 쓰는 비용도 이에 못지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내년 말까지 전쟁에 쓸 비용을 670억달러(약 90조원)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명목 GDP의 11.8%다. 올해 이스라엘 GDP 대비 국방비 비율은 전년(5.3%)의 2배로 늘어난 9.0%로 전망된다.길어지는 전쟁은 이스라엘 경제의 핵심 엔진인 테크 사업을 다각도로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연 3.9%대이던 10년 만기 이스라엘 국채 금리는 1년 만에 연 5%까지 치솟았다.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이스라엘 중앙은행의 고금리 정책과 국방 예산 증가에 따른 예산 적자 확대 등이 반영됐다. 무디스는 지난달 이스라엘 국가신용등급을 A2에서 Baa1로 두 단계, 피치는 지난 8월 A+에서 A로 한 단계 낮췄다.테크 기업 주축인 젊은 고학력 인재도 이스라엘을 떠나고 있다. 45세까지 참여해야 하는 예비군 병역에 대한 부담,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피해 미국 등으로 기업과 인력이 유출되고 있다. 이스라엘

      2024.10.07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