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다음은?…트럼프, 스트롱맨들과 '톱다운 담판'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며 대화를 가졌다.트럼프 당선인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 주석과 방금 통화를 했다"며 "이번 통화는 중국과 미국에 모두 좋은 통화였다"고 밝혔다.그는 "무역균형, (마약) 펜타닐, 틱톡 그리고 다른 많은 주제를 논의했다"며 시 주석과 나는 세계를 더 평화롭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대통령 취임식을 기점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다른 스트롱맨(권위주의 통치자)들과의 대화도 본격화한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9일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과의 회의를 앞두고 한 발언에서 "그(푸틴)가 만나기를 바라고 있고, 우리는 그것(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러시아 측은 회담 준비를 위한 양국 간 접촉은 아직 없다고 밝혔지만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전의 조기 종전을 천명한 만큼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는 평화협상 조건을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애초 트럼프 진영에선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보류하고 현 전선을 동결시키는 형태의 휴전 방안이 거론돼왔다. 우크라이나는 애초 영토를 일절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는 서방의 안전보장책이 있다면 평화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까지 물러선 상태다.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어떤 의제를 설정하고 대화에 나설지는 유럽의 안보지형과 글로벌 정세에 거대한
2025.01.18 17:32 -
"러 파병 북한군, 이대로면 4월 중순 궤멸"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파병돼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이 손실 추세로 볼 때 올해 4월 중순에 궤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 영문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작년 12월부터 북한군 부대가 전투에 본격적으로 투입된 이래 최근까지 하루 평균 92명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12주 만에 궤멸당할 것이라면서 이런 예상을 내놨다.이 매체는 "이런 암울한 전망치는 러시아의 군사작전에 북한이 가담한 것이 모험적 행위라는 점과 이로 인해 가혹한 인력 손실을 겪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힌 집계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1만2천명으로 추산되며, 이달 5일 기준으로 이들 중 3천800명이 죽거나 다쳤다. 그는 이달 9일에는 북한군의 누적 손실 규모가 4천명이라고 설명했다.한국 국가정보원은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개최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군의 누적 손실 규모를 사망 300여명, 부상 2천700여명으로 보고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5.01.18 17:23 -
이스라엘, 가자지구 휴전 최종 승인…인질 737명 석방
이스라엘 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를 최종 승인했다.로이터통신과 CNN 방송 등에 1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은 전체 내각이 6시간 이상의 협상 끝에 합의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안보 내각 회의에 이어 이날 전체 내각 회의도 휴전 합의를 가결한 것이다.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9일부터 6주 동안 교전을 중단하고 각각 수감자와 인질들을 순차적으로 교환한다. 휴전 이행을 위한 합동 상황실은 이집트 카이로에 마련된다.이스라엘 법무부는 1단계 휴전의 일환으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737명을 석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19일 오후 4시 이후에 석방될 예정이다.이스라엘 법무부는 앞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돌려받는 대가로 석방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9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성 69명과 남성 16명, 미성년자 10명으로, 이 명단에는 과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집권 파타당 산하 군사 조직 사령관이었던 자카리아 주베이디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베이디는 2021년 다른 팔레스타인인 5명과 함께 이스라엘 길보아 교도소에서 탈출했다가 북부의 한 마을에서 붙잡혀 재수감된 인물이다.하마스는 일단 모든 여성(군인 포함)과 어린이, 50세 이상 남성을 포함한 인질 33명을 순차적으로 석방하기로 했다. AFP통신은 하마스가 33명 중 가장 먼저 석방할 인질이 30세 미만 이스라엘 여성 군인 3명이라고 전했다.일각에서는 이 여성들이 사실상 민간인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스라엘은 여성도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하고, 하마스는 의무 복무를 마친 모든 이스라엘인을 군인으로 지칭해 왔다.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던 251명 가운
2025.01.18 16:46 -
中 유명 배우 이어 모델도…태국·미얀마 국경 실종자 '구출'
태국에서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됐다가 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발견된 중국 배우 왕싱(31)에 이어 실종됐던 중국 모델 양쩌치(25)도 구출됐다.18일 태국 현지 매체 더 네이션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태국·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양쩌치가 전날 무사히 중국으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부도 전날 성명을 통해 양쩌치와 다른 여러 피해자가 구출돼 중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다만 양쩌치가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발견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양쩌치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에서 "한 명 한 명의 도움이 없었다면 돌아올 수 없었다"면서 국민적인 관심에 고마움을 전했다.중국 공안부는 양쩌치 외에 다른 피해자들도 함께 구조돼 중국으로 송환됐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중국과 태국 경찰의 공조 수사로 피해자들이 구금돼 있던 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된 12명의 용의자를 공동으로 체포했다.미얀마는 2021년 쿠데타 이후 범죄 조직이 태국 국경을 따라 번성했고, 외국인에게 합법적인 일자리를 약속해 유인한 후 감금시켜 보이스피싱 등 온라인 사기에 가담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쩌치도 영화 출연 제안을 받고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실종됐다. 그는 방콕에 도착한 후 지난해 12월 21일 태국·미얀마 국경으로 이동했다.양쩌치는 그로부터 8일 후인 12월 29일 어머니와의 영상 통화를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다. 그는 통화 중 검은 옷을 입고, 의자에 앉아 손에 테이블을 얹고 있었는데, 눈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였다는 게 가족들의 설명이었다.양쩌치 가족은 앞서 영화 '엽문3', 드라마 '매괴적고사'
2025.01.18 15:49 -
"트럼프에 감명받아"…빌 게이츠도 '줄서기'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친 트럼프' 행보에 합류했다.17일(현지시간) 일부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ㄷ통령 당선인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3시간 동안 만찬을 가졌다고 밝혔다.게이츠는 "나는 약 2주 전쯤, 그(트럼프 당선인)와 길고 흥미로운 만찬을 할 기회가 있었다"며 트럼프 당선인과 세계 보건 문제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논의가 "꽤 광범위했다"고 말했다.게이츠는 자선재단인 '게이츠 재단'을 통해 세계 보건 개선 활동을 펼쳐왔다.게이츠는 당선인과의 대화에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개발 노력 등을 포함한 주제를 다뤘다며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혁신을 가속했다. 따라서 나는 그에게 이 분야에서도 같은 종류의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어봤고 우리는 둘 다 꽤 들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전 세계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게이츠는 "그가 꽤 열정적이고 혁신을 주도하는 것을 돕기를 기대한다고 느꼈다"라며 "솔직히 내가 말한 문제에 관해 그가 많은 관심을 보인 데 대해 감명받았다"고 했다.트럼프 당선인과 만남에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도 동석했다고 게이츠는 전했다.그러나 최고 실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게이츠에 앞서 미 빅테크 거물들이 마러라고를 잇달아 방문했다.작년 11월 대선 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와 세르게이 브린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이 앞다퉈 마러
2025.01.18 14:45 -
LA산불 사망자 27명…"40년만 도심 지역 최대 피해"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은 최소 40년 내에 캘리포니아주의 도시 지역을 가장 크게 태운 화재로 분석됐다.AP통신은 위스콘신대 실비스 연구소의 화재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적어도 1980년대 중반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이렇게 큰 규모로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 피해를 준 산불은 없었다고 17일(현지시간) 전했다.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7일 LA 카운티 내 서부 해변과 동부 내륙에서 각각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의 피해 면적은 현재까지 각각 96㎢, 57.1㎢로 집계됐다.AP는 이들 두 지역에서 산림을 제외하고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 지역의 면적만을 합하면 4제곱마일(10.4㎢)이라고 분석했다.이는 2018년 11월 LA에서 발생한 '울시 산불'로 소실된 도시 면적의 2배가 넘는 규모라고 AP는 설명했다.울시 산불은 전체 피해 면적이 현재의 팰리세이즈·이튼 산불보다 더 컸지만, 불탄 지역 대부분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었다.실비스 연구소와 AP는 미국 인구조사 데이터를 기준으로 1에이커(4천47㎡)당 최소 3개의 주택이 있는 '고밀도' 지역을 도시 지역으로 정의했다.AP는 샌프란시스코 박물관 자료를 인용해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화재로 시내 중심부의 4제곱마일이 파괴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다만 AP는 그 이후로 1980년대 이전에 캘리포니아에서 도시를 대규모로 태운 화재 사례에 대해서는 더 제시하지 않았다.AP는 이번 산불의 도시 지역 피해가 커진 배경으로 극심한 가뭄 지역의 확대를 초래한 기후변화와 함께 도시가 산지 쪽으로 점점 더 팽창하는 상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통상 도시 인근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사람들이 빨리 알
2025.01.18 14:32 -
美 대법원 '강제 매각법' 합헌 결정에…틱톡 "서비스 종료" 엄포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대법원의 강제 매각법 합헌 결정이 나오자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1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틱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틱톡 금지를 집행하지 않겠다고 보장하지 않으면 이튿날부터 미국 내 서비스가 강제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틱톡이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시장에서 퇴출당하도록 하는 강제 매각법에 대해 전날 만장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조치로 틱톡이 미국시장에서 퇴출당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법원 판결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대법원의 판결은 예상됐던 것이며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틱톡에 대한 내 결정은 머지않은 미래에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행정부 백악관도 "(법 이행) 시점을 고려할 때 법 시행을 위한 조치는 20일 출범하는 차기 행정부 소관이라는 것이 (바이든) 정부의 인식"이라고 밝히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법 시행 여부와 관련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5.01.18 13:53 -
취업사기로 러시아군 편입…사망·실종 속출
'취업 사기'를 당해 러시아군에 편입된 후 우크라이나 전쟁터로 간 인도인이 지금까지 12명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도 정부가 밝혔다.18일(현지시간) 일간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인도 매체 따르면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언론브리핑에서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자이스왈 대변인은 지금까지 러시아군에 편입된 인도인이 126명이며, 이중 96명은 귀국했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군에 남은 인원은 18명이지만, 16명은 실종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다만 이들 인도인이 러시아군에 편입되기 시작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자이스왈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러시아군에 남은 인도인의 조속한 귀환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외무부의 이번 언급은 인도 남부 케랄라 출신 자국민 2명이 러시아군에 편입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싸우다가 최근 드론 공격으로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확인된 지 수일만에 나왔다.지난해 초에도 러시아군에 소속된 인도인 2명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숨진 바 있다.앞서 인도 경찰은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고 젊은이들을 속여 러시아에 보낸 후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빼돌린 혐의로 인도인 브로커 4명을 지난해 5월 체포했다.인도와 마찬가지로 젊은 실업자가 많은 네팔이나 스리랑카에서도 취업 사기로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이들이 각각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5.01.18 13:30 -
"끝까지 판다"…'코로나19 기원' 재조사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정보 당국에 코로나19의 기원을 재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2일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실(ODNI)에 외부 전문가 패널을 구성해 코로나19에 대한 기존 조사 결과를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전 조사를 요청한 이유는 설리번 보좌관이 그간 미국인 10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고 사회를 뒤흔든 바이러스를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WP에 설명했다.ODNI 대변인은 "우리의 철저한 분석을 계속하고 있으며 우리 작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 패널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미국에서 코로나19 기원을 둘러싼 논쟁은 당파적 성격이 강하다.바이든 대통령이 소속된 민주당은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됐으며 그 감염이 처음 일어난 장소가 중국 우한일 것이라고 분석한 과학자들에 대체로 동의한다.반면 공화당과 다른 과학자들은 중국의 실험실에서 사고로 바이러스가 누출됐을 것이라고 주장한다.트럼프 당선인과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도 실험실 유출 이론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왔다.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전에 어느 실험실에 보관돼 있었다는 증거는 없지만, 이 주장은 갈수록 미국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정보 당국에 기존 자료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정보 당국 간에도 이견이 있었다.에너지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우한에서 위험한 바이러스 연구를 하다가 바이러스가 누출됐다고 평가했다.반면 다른 4개 정보기관과 국
2025.01.18 12:24 -
트럼프 취임식 앞두고…숙박비 200만원으로 치솟은 워싱턴D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DC의 숙박비가 하룻밤 200만원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시내 호텔의 70%가 지난 15일 기준으로 모든 객실의 예약이 완료됐으며, 1박 요금은 900~1500달러(131만~218만원)에 달한다.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을 보기 위한 공화당 지지자들이 워싱턴DC로 몰리면서다. 앞서 트럼프 1기 취임식이 열린 2017년 1월에도 워싱턴DC의 호텔 예약률은 94%에 달했다.지역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워싱턴DC의 주민들이 취임식을 피해 잠시 거처를 옮기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워싱턴DC의 한 여성 주민은 2021년 1월6일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에서 폭동을 일으킨 사건을 거론하며 거처를 옮기겠다고 말했다. “그런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에너지 옆에 있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다.가디언은 트럼프 당선인이 그간 워싱턴DC와는 물리적으로나 이념적으로 계속 거리를 둬 왔다고 짚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워싱턴DC를 "지저분하고 범죄로 가득 찬 우리 나라의 수치"라고 낙인찍기도 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을 사흘 앞둔 17일 한파를 이유로 야외가 아닌 의사당 실내 취임식으로 전환하겠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5.01.18 12:19 -
"1박에 200만원" 도대체 무슨 일이…"부르는 게 값"
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DC 인근 호텔들이 북적이고 있다.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자 비싸게는 하룻밤에 200만원까지 숙박비가 뛰었다.17일 영국 가디언은 취임식을 닷새 앞둔 지난 15일 기준으로 워싱턴DC 시내 호텔의 70%가 이미 동났으며, 1박 요금이 900~1천500달러(131만~218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보수 진영과 공화당 지지자들이 몰려가면서 방구하기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이다.트럼프 1기 취임식이 열렸던 2017년 1월 당시 워싱턴DC 호텔 예약률은 94%를 기록한 바 있다.반면 진보 색채가 강한 일부 주민은 취임식을 피해 살던 동네를 잠시 떠나기도 했다.한 여성 주민은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 당시를 '악몽'으로 떠올리며 "그런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에너지 옆에 있고 싶지 않다"면서 다른 거처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가디언은 트럼프 당선인이 그간 워싱턴DC와는 물리적으로나 이념적으로 계속 거리를 둬 왔다고 짚었다.워싱턴DC는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이다.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워싱턴DC를 "지저분하고 범죄로 가득 찬 우리 나라의 수치"라고 낙인찍기도 했다.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을 사흘 앞둔 17일 한파를 이유로 야외가 아닌 의사당 실내 취임식으로 전환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의사당 인근의 대형 실내 경기장인 '캐피털원 아레나'를 개방해 생중계로 취임식을 볼 수 있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5.01.18 12:18 -
타국서 실종된 배우·모델 '구출'…용의자들 체포
중국 배우 왕싱(31)에 이어 모델 양쩌치(25)가 태국 국경 인근에서 실종됐다가 구출됐다.18일 태국 매체 네이션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태국-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양쩌치가 전날 무사히 중국으로 귀국했다고 밝혔다.중국 공안부도 전날 성명을 통해 양쩌치와 다른 여러 피해자가 구출돼 중국으로 돌아왔다고 확인했다. 다만 양쩌치가 어디에서 발견됐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양쩌치는 영화 출연 제안을 받고 지난달 20일 태국을 찾았다가 태국-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실종됐다.왕싱 구출 소식이 전해진 뒤 양쩌치의 가족은 사건 경위가 흡사하다며 당국에 신고했다.앞서 영화 '엽문 3', 드라마 '매괴적고사' 등에 출연했던 왕싱은 이달 초 미얀마에 있는 중국계 범죄조직에 끌려갔다가 사흘 만에 구출됐다.중국 공안부는 전날 성명에서 왕싱 인신매매와 관련해 용의자 12명을 체포했다고도 밝혔다.공안부는 이번 사건이 한 범죄조직이 벌인 광범위한 인신매매의 일부라고 설명했다.이 조직은 지난해 12월부터 소셜미디어에서 가짜 채용 제안과 함께 여행 비용을 제공하겠다며 피해자를 유인한 뒤 태국에 도착한 피해자들은 미얀마로 밀입국시켜 현지 여러 온라인 사기 조직에 팔았다.왕싱과 양쩌치 실종을 계기로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각국은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중국은 국경을 넘는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를 근절하고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강력한 단속을 계속하고 국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여행비와 고임금 일자리를 약속하는 의심스러운 취업 제의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홍콩 정부는 최근 태국에
2025.01.18 12:08 -
‘트럼프에 줄서기’ 합류한 빌 게이츠…"세계 보건 관심에 감명"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찬을 가졌고, 트럼프 당선인의 세계 보건에 대한 관심이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선 대선 국면에서 게이츠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17일(현지시간)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와의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트럼프 당선인이 거주하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3시간동안 만찬을 가졌다고 전했다.만찬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게이츠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개발 노력 등 세계 보건 문제에 관해 광범위한 논의를 했다고 한다. 게이츠는 “트럼프 당선인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혁신을 가속했다”며 “나는 그에게 이 분야에서도 같은 종류의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어봤고 우리는 둘 다 꽤 들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게이츠는 "솔직히 내가 말한 문제에 관해 트럼프 당선인이 많은 관심을 보인 데 대해 감명받았다"라고 칭송하기도 했다.트럼프 당선인과 만남에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도 동석했다고 게이츠는 전했다.작년 11월 대선 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와 세르게이 브린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이 앞다퉈 마러라고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면담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5.01.18 09:12 -
트럼프, '핵무기 차르'에 해군 중위 출신 억만장자 발탁
차기 미국 행정부의 핵무기 관리 책임자로 브랜던 윌리엄스 전 하원의원이 발탁됐다. 그는 해군 장교 출신의 억만장자 사업가로, 자질 논란이 일고 있다.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윌리엄스 전 하원의원을 차기 핵안보 차관 겸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국(NNSA) 국장으로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윌리엄스 전 의원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성공한 사업가이자 미 해군에서 핵잠수함 및 전략미사일 장교로 복무한 예비역으로, 페퍼다인대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을 졸업했다"고 소개했다.NNSA는 미국 핵무기의 설계 및 생산·유지, 안전성, 보안, 신뢰성 등을 전반적으로 책임지는 기관이다. 미 해군에 제공하는 원자력 발전 설비, 국제적인 핵 안전 보장 및 확산 방지 등도 NNSA의 업무 영역에 포함된다.이에 따라 사업가가 NNSA를 맡는 데 대한 자격 논란도 일고 있다. NYT는 윌리엄스 전 하원의원의 임명은 그간 국가안보, 핵무기 운영 혹은 원자력 기술 관련 군사과학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이들이 NNSA 국장을 맡아 온 전례와 어긋난다고 지적했다.윌리언스 전 의원은 1991년 미 해군에 입대해 1996년 중위로 전역했다. 그가 세운 회사는 제조업체 공장을 현대화하고 사이버공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소프트웨어 회사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소장을 지난 테리 월리스 박사는 윌리엄스 전 하원의원에 대해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며 "경험이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5.01.18 08:52 -
[속보] 이스라엘 전체내각도 가자휴전 승인…교전중단·인질석방 초읽기
이스라엘 내각이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를 승인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날 안보내각 회의에 이어 이날 전체 내각회의에서도 휴전안을 승인했다.이스라엘 내각의 휴전안 승인에 따라 가자전쟁은 다음날부터 1단계 휴전에 들어간다.양측은 6주간 교전을 멈추고 하마스에 잡혀있는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들을 교환하며 영구적 휴전을 논의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5.01.18 08:16 -
"북극한파 때문에"…트럼프 2기 취임식, 40년만에 실내 진행
오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이 한파로 인해 미 의회 의사당 실내에서 열린다. 미 대통령 취임식이 실내에서 진행되는 건 40년만에 처음이다.트럼프 당선인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북극 한파가 미국을 휩쓸고 있으며 나는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그래서 나는 기도와 기타 연설과 더불어 취임 연설을 의사당 중앙홀(rotunda)에서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앞서 1985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의 취임식이 실내에서 진행된 바 있다. 당시 기온은 영하 13.8도로, 1937년 이래 가장 추운 취임식 날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두 번째 임기 취임식은 영하 6.1도로 198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전했다.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이 로툰다에서 열리게 되면서 일반 국민들의 취임식 참석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의사당 2층에 위치한 원형홀인 로툰다는 지름 29.2 미터, 높이 54.8 미터 크기로 대통령 취임식을 보기 위한 인파를 모두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볼 수 있는 국회의사당 경내 입장권이 모두 22만장 배포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보안당국은 취임식을 포함한 행사 기간에 모두 25만명 정도가 워싱턴DC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의사당 실내로 들어올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의사당 인근의 대형 실내 경기장인 '캐피털원 아레나'를 개방해 생중계로 취임식을 볼 수 있게 조치하고, 그곳을 개방해 취임 퍼레이드를 열겠다고 트럼프 당선인은 밝혔다.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취임 퍼레이드가 진행된다는 건 취
2025.01.18 08:09 -
트럼프 취임식, 40년만에 실내 개최..."북극 한파 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을 열 가운데 행사 장소가 미국 의회 의사당 안으로 결정됐다.취임식이 실내에서 열리는 것은 40년 만이다. 애초 내셔널몰로 연결되는 의사당 앞의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북극 한파가 예상되면서 장소가 변경됐다.이에 실내 취임식에 초대된 극히 제한된 인원 외에 일반인들은 취임식을 참관하기 어렵게 됐다.트럼프 당선인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북극 한파가 미국을 휩쓸고 있으며 나는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그래서 나는 기도와 기타 연설과 더불어 취임 연설을 의사당 중앙홀(rotunda)에서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실내에서 열린 것은 1985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식에 이후 40년 만이다. 당시 레이건 취임식 당일은 취임식이 1월에 열리기 시작한 1937년 이래 가장 추운 취임식 날로 기록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취임식은 그다음으로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는 정오를 기준으로 1985년에는 영하 13.8℃였으며 이번에는 영하 6.1℃로 전망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의사당 2층에 위치한 원형홀인 로툰다는 지름 29.2 미터, 높이 54.8 미터 크기로 수용 인원에 한계가 있다.애초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모두 22만장의 국회의사당 경내 입장권이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권이 없는 일반인들도 의사당 밖에서 링컨 기념관으로 이어지는 내셔널몰(공원)에서 취임식을 볼 수 있어 실제 참여 인원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트럼프 당선인은 의사당 인근의 대형 실내 경기장인
2025.01.18 08:00 -
10대 강간해 출산까지...前 대통령에 체포영장
여성 청소년을 인신매매하고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 에보 모랄레스(65) 전 볼리비아 대통령에 대해 현지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볼리비아 타리하 지방법원의 넬손 로카바도 판사는 17일(현지시간) 검찰의 예방적(예비적) 구금 명령 청구 사건 심문에도 계속 출석하지 않은 모랄레스 전 대통령에 대해 직권으로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했다고 현지 일간 엘데베르와 AP통신이 보도했다.로카바도 판사는 피의자의 금융계좌 동결과 자산 흐름 추적 등도 명령했다.모랄레스는 대통령 재임 시절(2006∼2019년) 15세 여성 청소년과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청소년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피해자 부모가 정치적 이유로 자기 딸을 모랄레스 전 대통령에게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검찰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의 지지자들이 도보 행진과 도로 점거를 하는 등 강하게 저항하고 있어서다.모랄레스는 볼리비아 전통 식물인 코카 농부 원주민 출신으로 원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재집권에 나설 뜻을 보였다. 대통령직 출마 횟수 제한과 관련한 볼리비아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그는 법적으론 피선거권이 없다.모랄레스의 최측근이었다가 정적이 된 루이스 아르세(61) 대통령은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5.01.18 07:28 -
트럼프 2기 출범…한국, 국제소송 리스크 대비 얼마나 돼 있나 [이상엽의 중재인사이드]
한경 로앤비즈의 'Law Street' 칼럼은 기업과 개인에게 실용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 전문 변호사들이 조세, 상속, 노동, 공정거래,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이슈를 다루며, 주요 판결 분석도 제공합니다.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과 함께 무려 100개가 넘는 행정명령이 일거에 내려질 전망이다. '미국우선주의'라는 큰 틀 속에 하나둘씩 구체화되고 있는 대내·외 정책 변화는 국내 산업계에 염려를 넘어 리스크로 인식되고 있다.관세 인상, 그린란드 및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확보, 대(對)중동 정책 등 국경을 초월한 거침없는 압박이 예고된다. 기업들엔 이런 미국의 행보가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것만 해도 버거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예고 없는 국제 분쟁, 우리 기업에 치명타다극(多極) 체제에서 예고 없이 발생하는 국제상사분쟁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치명타를 가한다. 한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가 미국에 의해 제동이 걸렸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원전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앞세워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미 현지 법원과 대한상사중재원에 국제중재를 제기하고 체코 등 동유럽 당국에 진정을 내는 등 전방위적으로 견제해왔다. 다행히 최근 한·미 양국 정부가 세계 원전 시장 공동 진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한 데 이어 지재권 분쟁 또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리스크는 극적으로 해소되는 모양새다.위기설이 난무하지만, 현장에선 기회도 감지되는 모양새다. 전 세계가 에너지 자원 확보와 안보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틀게 되면 설계·조달·시공(EPC), 원
2025.01.18 07:00 -
선 넘은 팬심..."호날두 사랑해" 조형물에 낙서
우루과이 휴양지에 설치된 유명 조형물이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낙서로 훼손돼 주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우루과이 남부 말도나도주(州) 주정부는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 "푼타델에스테의 손(일명 손가락 상) 훼손 사건을 저지른 사람을 상대로 배상 책임을 묻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휴양지 푼타델에스테 바닷가에 있는 손가락 상은 1982년 만들어진 조형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말도나도주에서 배포한 현장 사진을 보면 손가락 상에는 '사랑해요 CR7'이라는 스페인어 글씨가 하트 표시와 함께 적혔다.'CR7'은 포르투갈 출신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뜻한다. 당국은 이 글자가 래커로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쓴 30세 우루과이 국적 여성은 결국 체포됐다. 복원에 필요한 금액은 17만 우루과이 페소(560만원 상당)라고 당국은 덧붙였다.'랜드마크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라거나 '관련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등의 주민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고 현지 방송 텔레문도가 전했다.한편, 최근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는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소장 복제품 전시회에서 누군가 새벽에 전시물에 낙서하는 사건도 발생했다.당국은 스케이드보드를 탄 용의자의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도나도주는 전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5.01.18 06:48 -
취임 3일 앞두고 트럼프-시진핑 통화…美·中 화해 물꼬 트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7일 트럼프 당선인과 시 주석이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사흘 앞두고 이뤄졌다. 구체적 통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통화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미·중 관계에 화해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신화통신은 이날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초청에 따라 시 주석의 특별대표로 한 부주석이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 부주석은 시 주석을 대신해 공식 행사에 참석하며 외교·의전 분야에서 보좌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항상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바라보고 발전시켜 왔다”며 “미국의 새 정부와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갈등을 적절히 관리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 부주석의 취임식 참석이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평화와 화해의 상징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중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60%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에 먹구름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무역 갈등 외에도 남중국해 문제 등으로 미·중 관계는 최근 몇 년간 긴장 상태를 지속해 왔다.임다연 기자
2025.01.17 23:09 -
"트럼프, 시진핑과 전화 통화"…美·中 화해 물꼬 트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7일 트럼프 당선인과 시 주석이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사흘 앞두고 이뤄졌다. 구체적 통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통화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미·중 관계에 화해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신화통신은 이날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초청에 따라 시 주석의 특별대표로 한 부주석이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 부주석은 시 주석을 대신해 공식 행사에 참석하며 외교·의전 분야에서 보좌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항상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바라보고 발전시켜 왔다"며 "미국의 새 정부와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갈등을 적절히 관리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5.01.17 23:06 -
IMF, 올해 세계 성장률 3.2%→3.3%로 올려…美 독보적 성장 반영
내수 탄탄 美, 올해 성장률 0.5%p 올려 2.7%…韓 2.2%→2.0%로 하향유로존 1.2%→1.0%로, 일본은 1.1% 유지…中은 4.5%→4.6%로 소폭 상향"美 제외한 대부분 국가 하방 리스크 더 커…보호무역 자제해야"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독보적인 성장세를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IMF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10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높은 3.3%로 예상했다.내년 성장률은 지난 10월과 같은 3.3%를 유지했다.이는 2000∼2019년 연평균 3.7%보다 낮다.IMF가 올해 세계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이유는 미국 때문이다.IMF는 미국 성장률의 상향 조정이 다른 주요 국가 경제의 하향 조정을 상쇄했다면서 지역별 성장률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2.7%로 지난 10월 전망보다 0.5%포인트 높다.IMF는 미국의 기저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고 통화정책이 덜 제한적이며 재정적 여건이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유로존은 지난 10월보다 0.2%포인트 낮은 1.0% 성장률을 전망했다.IMF는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해서 경제 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일본은 1.1%로 변화가 없다.신흥경제와 개발도상국은 지난 10월 전망과 같은 4.2% 성장을 예상했다.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4.6%로 지난 10월보다 0.1%포인트 늘었다.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 11월 발표한 경기 부양책을 반영했기 때문이다.한국은 지난 10월보다 0.2% 감소한 2.0% 성장률을 전망했다.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2.1%)도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앞서 IMF는 작년 11월 발표한 한국과 연례협의 결과에서 하방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로 한국의 2025년 성장률을 2.0%로 낮춘 바
2025.01.17 23:00 -
임기 사흘 남은 바이든, 마약사범 2500명 무더기 감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사흘 앞두고 마약사범 2500여명을 무더기 감형해줬다.17일(현지시간) AP, AFP, 로이터 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폭력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단순 마약사범 약 2500명을 감형한다고 보도했다.이는 역대 미국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 사례 가운데 단 하루에 단행된 것으로는 최대 규모다.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마약의 종류별 구분이나 양형 등이 지금과 달랐던 과거의 법체계에서 상대적으로 무거운 형을 받은 이들에 대해 형평성 차원에서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형량의 차별을 해소하는 한편, 자격 있는 이들에게 늦기 전에 사회로 복귀할 기회를 부여할 중요한 진전이라고 덧붙였다.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이들을 사면·감형해준 미국 대통령이 됐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잇따라 사면권을 행사했다.12월 1일에는 총기 소지와 탈세 등으로 유죄 판결받은 아들 헌터를 사면했고, 12일에는 비폭력 범죄자 39명을 사면하고 1500명에 대해 감형 조치했다. 또 23일에는 사형수 40명 가운데 37명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해줬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1.17 22:55 -
러시아-이란, 트럼프 취임 앞두고 정상회담·조약 체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양국 간 관계를 한층 발전시킬 새로운 조약 체결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타스, 리아노보스티 등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날 서명할 러시아와 이란의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조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조약에 서명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체결하는 조약이 양국 간 협력의 모든 분야에 추진력을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오늘 문화, 경제, 인도주의적 관계를 포함한 양국 활동의 전 분야를 포괄하는 조약에 서명하면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자극을 줄 것"이라며 "이는 양국 관계가 더욱 나아갈 수 있는 견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양국은 이날 2001년 체결한 '상호 관계와 협력 원칙에 관한 조약'을 대체하는 새로운 조약을 체결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조약은 국방, 대테러, 에너지, 금융, 교통, 산업, 농업,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그러나 지난해 러시아와 북한 간 체결된 조약과는 달리 군사 동맹 창설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다.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한 지 약 석 달 만에 모스크바를 방문했다.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2025.01.17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