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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제치고 1위"…한국인 720만명 몰려간 곳
올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3천만 명을 넘어섰다.일본정부관광국(JNTO)은 20일 1964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연간 기준으로 최단기간에 3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올해 10월까지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3천19만2천여 명이었으며, 그중 한국인이 720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이 기간 일본 방문 한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3% 늘었다.이어 중국인(583만여 명), 대만인(506만여 명), 미국인(223만여 명), 홍콩인(217만여 명) 순으로 많았다.같은 기간 일본 방문 외국인은 331만2천 명으로, 지난 7월에 기록한 329만여 명을 넘어 월간 기준 최다였다.지난달에도 일본을 찾은 외국인 중에는 한국인이 73만2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20 18:50 -
세 번째 겨울 맞은 우크라戰…종전 향한 '처절한 전투'가 다가온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거주하는 바실리나 네레드(23)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세 번째 겨울을 맞았다. 최근 그가 사는 아파트는 하루에도 수십 번 불이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한다. 인근 에너지 인프라가 폭격당해 전기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네레드는 한국경제신문과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되찾지 못하더라도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3년째 이어진 전쟁에 우크라이나 국민은 지쳐가고 있다. 최근 키이우 국제사회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쟁 발발 후 71~73%를 유지하던 ‘필요한 만큼 전쟁을 지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달 63%로 비율이 뚝 떨어졌다. 전쟁을 피부로 느끼는 동부에서는 같은 응답 비율이 70%에서 38%로 반토막 났다. 국제정치 전문가들은 “시간은 우크라이나 편이 아니다”고 입을 모은다. 전쟁은 끝날 때 치열해진다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발발 1000일을 맞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단을 원하는 우크라이나 안팎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6일 “내년에는 외교적 수단을 통해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임 당일 종전’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윌 임기를 시작하며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종전의 중요 쟁점인 영토 문제를 두고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 통화에서 “(협상은) 새로운 영토 현실에 기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쟁 과정에
2024.11.20 18:14 -
"트럼프 관세, 美 경제 성장에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조치가 2026년부터 미국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세스 카펜터 모건스탠리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19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약속한 관세들이 내년에 점차 이행될 것이라는 모건스탠리의 기본 시나리오를 유지하고 "2026년부터 관세 조치들과 다른 정책들로 인해 미국의 성장률이 크게 낮아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조치가 시행될 경우 미국 경제에 "커다란 부정적인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며, 이는 미국 경제 성장의 장애물이라는 것이다.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국가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에 10~20%, 중국산에는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관세의 구체적인 세부 내용과 이행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마크 말렉 시버트의 최고정보책임자는 트럼프의 관세가 추가되면 자동차, 가전, 기계 등 산업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면 자동차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그는 모든 국가에서 들어오는 가전 수입품에 대한 관세로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 비용이 증가하며, 이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20 18:11 -
"침략자에게 양보? 절대 용납 못한다"…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인터뷰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사진)는 20일 “우리 주권과 영토를 희생해 침략자에게 양보한다는 주장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포노마렌코 대사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정의로운 평화 회복을 목표로 하는 모든 제안을 환영한다”며 “그런 제안은 두 가지 요소에 기반해야 한다”고 했다.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두 가지 조건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존중과 유엔 우크라이나 평화결의안이다. 지난해 2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은 우크라이나 영토 내 러시아군의 완전한 철수, 국제법에 따른 전쟁범죄 처벌, 전쟁 포로의 완전한 교환 등을 담고 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이 전쟁을 끝내고 싶다”며 “다만 그것은 침략자에 대한 회유가 아니라 진정한 평화여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포노마렌코 대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문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없는 NATO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유럽과 대서양 지역의 공통된 삶의 방식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민주국가”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유럽 군대 중 가장 전투 준비가 잘돼 있고 경험이 풍부하다”고 덧붙였다.포노마렌코 대사는 최근 군 파병으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한 북한이 “무시할 수 없는 지역 주체로 떠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 동맹으로 더 이상 고립된 정권이 아닌 기술과 동맹, 현대전 경험,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한 불량 정권이
2024.11.20 18:08 -
[포토] 머스크에 힘 싣는 트럼프…'스타십' 우주선 비행 참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스타십 6차 시험비행 발사’ 현장을 찾았다. 머스크 CEO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스타십 발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발사한 스타십이 지구 궤도를 향해 솟구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4.11.20 18:02 -
그림 하나에 1,600억원…초현실주의 최고가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그림 '빛의 제국'이 경매에서 역대 초현실주의 작품 중 최고가인 1억2천120만달러(한화 약 1천686억원)에 낙찰됐다.1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1954)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크리스티사의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1억2천120만달러에 낙찰됐다.이는 역대 마그리트 작품 중 최고가이자 모든 초현실주의 작품을 통틀어서도 가장 높은 낙찰가이다. 이로써 마그리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구스타프 클림트, 파블로 피카소와 같은 거장들에 이어 역사상 16번째로 작품 판매가가 1억 달러(약 1천390억원)를 넘긴 화가가 됐다.특히 지금까지 생전에 이 기록을 세운 예술가는 없었다.이날 낙찰된 '빛의 제국'은 마그리트가 1947년부터 1965년에 걸쳐 그린 동명의 유화 연작 17점 중 하나다. 어둡고 황량한 밤의 거리 풍경과 밝고 맑은 낮의 하늘을 대조시킨 이 그림은 마그리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이날 경매에 나온 버전은 루마니아 출신 디자이너이자 독지가 미카 에르테군이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빛의 제국' 연작 중 처음으로 전경에 물이 그려진 버전이다.이 작품은 당초 1억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9천500만달러(약 1천320억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매 당일 10여분에 걸친 치열한 전화 입찰 경쟁 끝에 예상가를 넘겨 낙찰됐다고 NYT는 전했다.벨기에에서 마그리트 작품을 전문으로 하는 갤러리를 운영하는 파올로 베도비 관장은 NYT에 "지금 모든 대형 수집가들이 마그리트를 원하는 것 같다"며 '마그리트 열풍'을 짚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20 17:58 -
"전문·도덕성 필요없다"…충성파 요직에 앉힌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문성, 도덕성 논란이 있더라도 장관을 비롯해 요직에 지명하는 등 충성파 기용을 강행하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집권 2기 행정부 교육부 장관으로 린다 맥맨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교육부 장관으로서 맥맨은 미국 모든 주에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부모가 가족을 위해 최고의 교육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치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맥맨이 지난 4년간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이사회 의장으로서 학부모 권리를 맹렬히 옹호해왔고, 12개 주에서 거주지나 소득에 관계없이 아이들이 우수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보편적 학교 선택권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맥맨은 교육 관련 전문가는 아니다. 남편인 빈스 맥맨과 함께 ‘미국프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를 설립했으며, WWE 본사가 있는 코네티컷에서 두 차례 상원의원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트럼프 당선인은 같은 날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는 맷 게이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재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주에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게이츠를 지명했다. 게이츠는 하원의원 시절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 의혹과 마약 복용 의혹으로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또 트럼프 당선인은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 수장으로 메흐메트 오즈 박사를 지명했다. 오즈 박사는 TV 프로그램 ‘닥터 오즈 쇼’를 진행해 유명해진 의료 전문가로, 코로나19 사태 당시 말라리아 예방약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해야
2024.11.20 17:49 -
트럼프, 美상무장관에 USTR 맡겨…"관세전쟁 이끌 무역 차르 등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차기 상무장관에 하워드 러트닉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63·사진)을 내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러트닉 내정자는) 관세와 무역 의제를 이끌고,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직접 책임도 추가적으로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를 ‘무역 차르(무역 총괄)’에 임명하려 한다는 보도가 잇따르며 그동안 통상 분야에서는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를 중심으로 트럼프 1기 때와 비슷한 진용이 짜일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유력한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던 그가 상무장관 자리에 깜짝 발탁되면서 통상업계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 USTR 위상이 축소되고, 상무부가 차기 정부의 세계 관세전쟁을 주도하는 ‘슈퍼파워’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러트닉 내정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인물이다. 규제 완화와 법인세율 인하 등을 지지하며 광범위한 관세 부과가 ‘무역 협상의 칩’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지난달에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중국에 관세를 매기면 4000억달러(약 560조원)를 벌 수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이 러트닉을 상무장관에 내정하면서 USTR 관할을 언급한 것은 의미가 크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같은 무역협정을 담당하는 USTR은 백악관 직속 조직이다. USTR이 상무부 지휘를 받게 된다는 것은 FTA,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등 기존 협정을 뒤흔드는 모든 통상정책을 상무장관 책임하에 둔다는 의미다. 미·중 갈등을 계기로 ‘경제 안보&rsqu
2024.11.20 17:48 -
스페이스X 찾은 트럼프 "머스크는 애국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밀착 행보를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스타십 발사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한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사진)의 6차 시험 비행을 참관하며 머스크 CEO에게 힘을 실었다.스타십은 19일 오후 4시(미국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의 우주 발사 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발사 1시간 전 빨간색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스타베이스에 도착했다. 그는 아들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측근과 나란히 서서 머스크 CEO에게 스타십 관련 질문을 쏟아냈고, 머스크 CEO는 스타십 모형을 들고 직접 기술을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 선거운동에 앞장서 대선 승리에 기여한 머스크 CEO는 차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지명됐다.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소유한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역사상 가장 큰 물체가 우주로 올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땅에서 이륙하는 것을 보기 위해 텍사스주(스타베이스)에 왔다”며 “놀라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론 머스크와 위대한 애국자에게 행운을 빈다”고 치켜세웠다.스타십은 발사 이후 2분40초 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1단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 부스터가 상단 스타십 우주선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하지만 5차 시험 비행처럼 지상으로 내려와 메카질라의 ‘젓가락 팔’인 찹스틱에 안착하지 않고 발사장 인근의 멕시코만 바다에 착수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에 앞서 “필요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슈퍼헤비는 안전을 위해 발사대가 아니라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예고했
2024.11.20 17:46 -
[포토] 英농민들 “농장 상속세 반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농장 상속세 부과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the final straw)’는 문구를 트랙터에 내걸고 거리 시위를 벌이고 있다. 노동당 정부는 지난달 100만파운드(약 17억7000만원)를 초과하는 농업 자산에 20% 상속세를 2026년 4월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영국에서 농장은 상속세 면제 대상이다. 타스연합뉴스
2024.11.20 17:31 -
트럼프 장남, 공직 대신 VC행…'안티워크' 투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사진)가 합류한 벤처캐피털(VC)이 ‘안티 워키즘’을 내세워 투자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깨어 있는(woke) 시민이 되자’며 PC(정치적 올바름)주의를 강요하는 진보 진영에 맞선 이념적 투자로 주목받는다.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가 합류한 VC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출신인 친구 오미드 말리크가 지난해 창업한 1789캐피털이다. 트럼프 당선인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VC는 반(反)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같은 이념적 투자 활동을 내세운다. 트럼프 주니어는 SNS를 통해 “당신을 미워하지 않는 회사에 투자할 때”라고 했다. 1789캐피털은 ESG 의무화로 저평가된 기업, 관료주의에 발목 잡힌 기술 기업 등에 투자한다는 전략을 강조한다.낙태에 반대하는 기저귀 회사를 소유한 퍼블릭스퀘어에 투자하고 자문을 제공했으며, CNN과 폭스뉴스 앵커 출신의 강경 보수주의자 터커 칼슨의 미디어 브랜드 ‘라스트 컨트리’에 1500만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공군과 계약한 로켓 기업 파이어호크에어로스페이스 지분도 샀다. 온라인에서 복제약 등 의약품을 대량으로 할인 판매하는 스타트업 블링크헬스도 정부 규제로 저평가됐다고 여기고 투자했다.올해 46세인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활동을 도왔다. 39세 산골 출신 참전용사이자 상원의원인 JD 밴스가 부통령 후보로 깜짝 등장한 데는 트럼프 주니어의 추천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주니어는 주변 예상과 달리 대선 승리 후 정부 직책을 맡
2024.11.20 17:30 -
하다하다 이젠…"돈 줄게, 기술 다오" 中에 구걸까지
유럽이 중국 클린테크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가로 기술 이전을 요구하기로 했다. 선도형 경제로 과거 중국의 추격을 받아온 유럽이 이제는 역으로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공급망을 따라잡기 위해 나섰다.미국에서는 초당적 자문 기구가 첨단기술 분야에서 대중(對中) 견제를 위한 32개 권고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범용인공지능(AGI)을 개발하기 위해선 제2 ‘맨해튼 프로젝트’(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계획) 수준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해당 보고서의 골자다. ○보조금 줄 테니 기술 달라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고위 관계자 두 명의 발언을 인용해 “EU 당국이 오는 12월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을 위한 10억유로 규모 보조금을 신청받을 때 중국 기업에 ‘유럽에 공장을 설립하고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한다’는 새로운 조건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U 보조금을 대가로 중국 회사가 유럽 기업에 지식재산권(IP)을 이전하도록 강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시범 정책은 다른 EU 보조금 제도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FT는 “EU의 셈법은 기존에 중국이 써오던 정책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며 “엄격한 환경 규제를 받는 유럽 내 기업들이 오염이 심한 대신 저렴한 중국산 수입품의 가격 경쟁력 때문에 피해 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중국은 과거 외국 기업에 자국 시장에 접근하는 대가로 IP 공유를 압박하는 체제를 통해 200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뤄왔다.특히 최근엔 중국이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클린테크 분야를 선도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는 중국 의존
2024.11.20 17:29 -
日, 일하면 깎이는 노령연금 손본다
일본 정부가 ‘일하는 노인’의 연금을 깎는 제도를 손보기로 했다. 고령자의 연급 수급액을 늘리는 동시에 근로 의욕을 높여 일손 부족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일정 소득이 있는 고령자의 후생연금을 깎는 ‘재직자 노령연금’ 제도를 개선해 감액 대상자를 줄이기로 했다. 여당과 조율을 거쳐 내년 초 정기의회에 관련 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재직자 노령연금은 임금과 후생연금 합계가 월 50만엔을 넘으면 후생연금을 감액하는 제도다. 기준액이 47만엔이던 2022년 대상자는 65세 이상인 인구 50만 명으로, 일하는 연금 수급자의 16%에 달했다. 일본에선 고령자의 근로 의욕을 꺾는 제도라는 지적이 나왔다.후생노동성은 후생연금 감액이 시작되는 기준액을 현행 50만엔에서 62만엔 또는 71만엔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준액을 상향하면 일하는 고령자의 연금 혜택은 그만큼 늘어난다. 일본 60대 후반의 취업률은 2013년 38.7%에서 2023년 52.0%까지 상승했다.후생연금 재정 안정화를 위해 고소득 직장인의 보험료 부담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보험료 상한선을 높이는 방향이다. 후생연금 보험료는 월 소득에 따라 32단계로 구분한 ‘표준보수월액’의 18.3%를 근로자와 회사가 절반씩 부담한다. 현재 표준보수월액 상한은 65만엔, 근로자 보험료 상한은 월 5만9000엔이다.일본은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급격히 줄면서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가능인구는 지난해 7395만 명으로 전년 대비 25만6000명 줄었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5%에 불과했다. 미국(64.7%) 중국(68.9%) 등에 뒤떨어진다.도쿄=김
2024.11.20 17:28 -
日 규모 5.1 지진에 '흔들'…"쓰나미 우려 없어"
일본 혼슈 북동쪽 끝 아오모리현에서 20일 오후 3시 40분경 규모 5.1의 지진이 관측됐다.일본 기상청은 이같이 밝히며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진앙은 혼슈 북단과 홋카이도 남단 사이 쓰가루 해협과 이어지는 아오모리현 무쓰완 만으로 진원 깊이는 10㎞로 추정됐다.이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이다.(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20 17:00 -
美 상무장관의 자신감…"中에 관세 매기면 560조 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차기 미국 상무부 장관 자리에 하워드 러트닉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63·사진)을 내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러트닉 내정자가)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끌 것이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추가적인 직접 책임도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를 ‘무역 차르(무역 총괄)’에 임명하려 한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그동안 통상분야에서는 라이트하이저를 중심으로 트럼프 1기 때와 비슷한 진용이 짜일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재무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그가 상무장관 자리에 깜짝 발탁되면서 통상업계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 USTR의 위상은 축소되고, 상무부가 차기 정부의 대 세계 관세전쟁을 주도하는 ‘슈퍼파워’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관세로 중국에서 4000억불 받을 것”러트닉 내정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규제 완화와 법인세율 인하 등을 지지하며 광범위한 관세 부과가 ‘무역협상의 협상 칩’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우리가 만드는 물건에는 관세를 부과하고, 안 만드는 물건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아야 한다(CNBC 인터뷰)”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지난달에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 사람들(미국인)에게 세금을 매길 게 아니라 (관세로)돈을 벌어야 한다”면서 “중국에 관세
2024.11.20 16:45 -
키이우 美대사관 폐쇄…"러 대규모 공습 가능성"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우려로 폐쇄했다.대사관은 20일(현지시간) 이날 홈페이지에서 "20일 대규모 공습 가능성이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받았다"며 "이에 따라 안전을 고려해 대사관은 폐쇄되며, 대사관 직원들은 대피소에 대기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밝혔다.이어 "미국인들은 공습 경보가 발효될 경우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20 16:40 -
네타냐후, 인질 한 명당 70억원 보상 제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을 구출하는 데 1인당 500만달러(약 70억원) 포상금을 내걸었다. 가자지구 휴전 논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자 하마스를 금전적으로 회유해 인질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이스라엘 군부대를 방문해 “인질을 데려오는 사람은 누구든 본인과 가족에게 안전한 탈출 경로를 제공하고, 인질 한 명당 500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교착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말이라며 “선택은 당신 몫이지만 결과는 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네타냐후 총리는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계속 통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든 감히 인질을 해치려 한다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우리는 추적하고 찾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급습 당시 납치한 인질 251명 중 97명이 가자지구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4.11.20 16:18 -
[속보] '사도광산 추도식', 24일 日 사도시서 개최
일제강점기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에서 강제 노역한 조선인 등 노동자를 추도하는 행사가 오는 24일 사도시에서 열린다.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는 20일 '사도광산 추도식'을 오는 24일 사도섬 서쪽에 위치한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추도식에는 일본 측에서는 추도식 실행위원회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민간 단체와 중앙정부 관계자가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강제동원 피해자 유가족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다.추도식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때 일본이 한국과 합의를 통해 약속한 데 따른 조치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1.20 16:14 -
한일 참여 '사도광산 추도식' 24일 현지서 개최…유가족 등 참석
지난 7월 세계유산 등재 후 첫 행사…애초 9월 개최하려다 미뤄져일제강점기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에서 강제 노역한 조선인 등 노동자를 추도하는 행사가 24일 사도시에서 열린다.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는 '사도광산 추도식'을 24일 사도섬 서쪽에 있는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발표했다.일본 측에서는 실행위원회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민간 단체와 중앙정부 관계자가 추도식에 참석한다.한국에서는 강제동원 피해자 유가족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다.다만 일본 중앙정부에서 누가 참석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한국은 차관급 고위직인 정무관 이상 인사가 참여하기를 희망해 왔다.한일 양국 관계자가 참석하는 추도식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때 일본이 한국과 합의를 통해 약속한 후속 조치로 이번에 처음 열린다.일본 정부는 당시 "사도광산에서의 모든 노동자를 위한 추도 행사를 매년 현지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일본 시민단체가 주최한 기존 추도식은 참석자가 10여 명으로, 규모가 작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사도광산 추도식은 이르면 9월께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으나,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와 중의원 선거(총선) 등 정치 일정 등으로 미뤄져 이달 하순에 개최되게 됐다.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이 지난달 하순 추도식 일정을 보도했으나, 예정일인 이달 24일 직전까지도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아 한일 양국이 행사 명칭과 참석자 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아울러 막판에는 일본 정부가 추도식 명칭에 '감사'라는 표현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
2024.11.20 16:14 -
그림 하나가 1600억에 팔렸다…'큰손' 몰려든 작품 정체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그림 '빛의 제국'(1954)이 경매에서 1억2120만달러(약 1686억원)에 낙찰됐다. 역대 초현실주의 작품 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이로써 마그리트는 역사상 16번째로 작품의 경매가가 1억달러(약 1390억원)를 넘긴 화가가 됐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빛의 제국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크리스티사의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1억2120만달러에 낙찰됐다. 역대 마그리트 작품 중 최고가이자, 모든 초현실주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높은 낙찰가다.빛의 제국은 마그리트가 1947년부터 1965년에 걸쳐 그린 동명의 유화 연작 17점 중 하나다. 어두운 밤의 거리와 밝고 맑은 낮의 하늘을 대조시킨 이 그림은 마그리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이날 경매에 나온 작품은 루마니아 출신 디자이너이자 독지가 미카 에르테군이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연작 중 처음으로 전경에 물이 그려진 버전이다.작품의 경매가가 1억달러를 넘긴 예술가는 마그리트가 역사상 16번째다. 마그리트에 앞서 1억달러를 넘긴 예술가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구스타프 클림트,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앤디 워홀, 장 미쉘 바스키아, 파블로 피카소 등이 있다.NYT는 이 작품이 당초 1억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9500만달러(약 1320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매 당일 10여분에 걸친 입찰 경쟁 끝에 예상가를 넘겼다고 전했다. 벨기에에서 마그리트 작품 전문 갤러리를 운영하는 파올로 베도비 관장은 "지금 모든 대형 수집가들이 마그리트를 원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1.20 15:35 -
새 '캡틴 아메리카' 된 팔콘…"와칸다서 만든 수트 입고 '킥'" [영상]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안소니 마키가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월트 디즈니 코리아는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를 열었다. 안소니 마키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단독 Q&A 세션을 가졌다.이날 안소니 마키는 '캡틴 아메리카'가 된 소감에 대해 "너무나 기쁘다"며 "MCU에 10년 동안 참여했다. 샘 윌슨(극 중 이름)이 팔콘에서 캡틴 아메리카까지 된다는 것에 대해 유니크한 것 같다. 이런 MCU 속 캐릭터는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내가 캡틴 아메리카가 된다는 건 마블이 말해준 건 아니었다. 친구들의 풍문으로부터 알게됐다"며 "크리스 에반스(첫 캡틴 아메리카) 집에서 풋볼을 보고 있었는데 '대본을 봤냐'고 하더라. 지하에서 '엔드게임' 대본 마지막 두 장을 보여줬다. 서로 부둥켜안고 방방 뛰었다. 그렇게 알게 된 것"이라고 회상했다.'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Captain America: Brave New World)에서 안소니 마키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으로 돌아왔다. 샘 윌슨이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2025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안소니 마키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처음 등장한 이후, 첫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의 든든한 동료이자 또 다른 히어로 ‘팔콘’ 역으로 활약해왔다. 그런 그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분하며 지금껏과는 다른 존재감을 선사할 예정이
2024.11.20 15:23 -
키이우 美대사관, 대규모 러 공습 가능성에 폐쇄…직원 대피령
"구체적인 공습 정보 입수…미국인들에게도 피신 권고"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20일(현지시간) 대규모 공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가 있다며 대사관은 폐쇄하고 직원들은 대피한다고 공지했다.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미 대사관은 이날 홈페이지에서 "20일 대규모 공습 가능성이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받았다"며 "이에 따라 안전을 고려해 대사관은 폐쇄되며, 대사관 직원들은 대피소에 대기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밝혔다.대사관은 이어 "미국인들은 공습 경보가 발효될 경우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11.20 15:20 -
트럼프 관세에 가격 인상 예고하는 美 기업…실적발표서 관세 언급 2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 정책을 예고한 영향으로 기업들이 가격을 줄줄이 인상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세 부담이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돼 이어져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할인점인 월마트는 컨퍼런스콜에서 “관세가 대폭 인상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객들의 비용 부담이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월마트는 3분기에 호실적을 거뒀지만 향후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소비자가 인상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 3분기 매출은 169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고, 연간 매출 지침도 3.75~4.75%에서 4.8~5.1%로 상향했다. 하지만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관세에 대비해 "공급업체와 자체 브랜드 등과 협력해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주택 관련 소매업체 로우스의 CFO인 브랜든 싱크도 “상품 비용의 약 40%가 미국 외부에서 조달된다"며 "관세의 잠재적 영향을 살펴보면, 그것은 확실히 제품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소매연맹(NRF)은 이달 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새 관세 정책은 의류, 장난감, 가구 등 6개 소비재 가격을 최대 50%까지 인상할 수 있고, 미국 소비자들은 매년 460~780억달러에 달하는 구매력을 잃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트럼프 행정부 2기가 예고한 관세 정책은 기업들이 대비해야 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미국 기업들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기간 동안 4년 전 대선에 비해 관세 문제를 더 자주 언급했다. 시장조사
2024.11.20 15:11 -
마블 수장 "아시아, 마블의 미래…해리슨 포드 MCU 투입"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 새 '캡틴 아메리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가 열렸다. 이날 영상으로 등장한 파이기 사장은 이번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 "현실적인 액션 영화다. 차가운 느낌이기도 하다. 레드헐크가 나오는 것도 맞다. 캡틴 아메리카가 잘 해낼 거다. 와칸다에서 만든 훌륭한 수트가 있다"고 말했다.'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Captain America: Brave New World)에서 안소니 마키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으로 분했다. 이 영화는 샘 윌슨이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해리슨 포드)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2025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안소니 마키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처음 등장한 이후, 첫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의 든든한 동료이자 또 다른 히어로 ‘팔콘’ 역으로 활약해왔다. 그런 그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분하며 지금껏과는 다른 존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파이기 사장은 이어 "예고편을 보셨듯 정말 기대되는 영화다. 해리슨 포드가 MCU에 들어온다. 앤서니 마키가 훌륭한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마블이 보는 아시아에 대한 질문에 파이기 사장은 "아시아는 마블의 미래라고 볼 수 있다"며 "마블 애니메이션에서 훌륭한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마블 애니메이션에서는 일본, 한국에서 많은 작업을 할
2024.11.20 15:09 -
[속보] 키이우 美대사관 "대규모 러 공습 가능성…직원 대피 지시"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20일(현지시간) 대규모 공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대사관 건물을 폐쇄하고 직원들은 대피한다고 알렸다.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미 대사관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0일 대규모 공습 가능성이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받았다"며 "이에 따라 안전을 고려해 대사관은 폐쇄되며, 대사관 직원들은 대피소에 대기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인들은 공습 경보가 발효될 경우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1.20 14:59 -
17세에 美변호사시험 합격…한인 남매 일 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 남매가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 13일 "남매 라이벌! 툴레어 카운티 지검의 검사 시보가 오빠의 기록을 깨고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 최연소 합격자가 되다"라는 제목으로 이 검찰청의 시보 소피아 박(17)의 성과를 소개했다.툴레어 카운티의 지방검사장 팀 워드는 "소피아의 놀라운 업적은 그 자체로 엄청나다는 것을 말해주며, 사무실 가족으로서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는 없다"고 말했다.소피아 박의 오빠는 지난해 11월 17세의 나이에 최연소로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툴레어 카운티 지검에 임용돼 화제가 된 한국계 피터 박 검사다.툴레어 카운티 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피터 박 검사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을 때의 나이는 17세 11개월이었고, 소피아는 이달 8일 17세 8개월의 나이로 합격해 오빠의 기록을 뛰어넘었다.박 검사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동생 소피아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이들의 이런 놀라운 성취는 현지 지역 방송과 일간지 등을 통해 알려졌고, 19일에는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NYT)에도 자세히 소개됐다.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은 미국에서 어렵기로 유명한 자격시험 중 하나로, 지난 7월에 응시한 8천291명 중 54%만이 합격했다고 NYT는 전했다.오빠인 피터 박 검사는 13세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동시에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에 등록해 법학을 공부했고, 2년 뒤 캘리포니아에서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할 수 있는 시험(CHSPE)에 합격해 고교 과정을 마친 뒤 로스쿨까지 졸업했다.소피
2024.11.20 14:54 -
유퀴즈 나온 '美 최연소 검사'…여동생이 오빠 기록 깼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17세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18세에 검사로 임용된 한인 청년 피터 박의 사연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피터의 여동생 소피아 박(17)이 오빠의 기록을 3개월 앞당겨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는 신기록을 썼다.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소피아는 지난 8일 '17세 8개월'의 나이로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피터는 지난해 11월 '17세 11개월'의 나이로 같은 시험에 붙으면서 캘리포니아주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자로 이름을 알렸는데, 소피아가 1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앞서 피터는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 합격 후, 주법상 성인인 18세가 되자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 검사로 정식 임용됐다. 소피아도 내년 18세가 되면 오빠와 똑같이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일하게 된다. 해당 검찰청은 소셜미디어(SNS)에 남매 사진을 올리며 "놀라운 업적에 자랑스럽다"고 치켜세웠다.돌잡이 때 판사봉을 집었다는 소피아는 성장하면서 그는 '법이 어떻게 사람을 도울 수 있는지'를 깨닫고 법조인으로 진로를 정했다. 이후 소피아는 2020년 6월 13세의 나이에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 법대에 등록해 온라인으로 법학 강의를 수강했다.캘리포니아주에서는 '대학수준시험과정(CLEPS)'에 합격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아도 로스쿨에 지원할 수 있다. 이는 소피아가 일찍부터 법학에 매진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피터도 같은 학습 경로를 통해 13세 때부터 법학 공부를 시작했다고 지난 9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소개했었다.법학 공부에 매진하고자 소피아는 고1 때부터 홈스쿨링을 했고, 2022년 5월 캘리포니아
2024.11.20 14:53 -
한인 남매 '17세에 美변호사시험 최연소 합격' 기록 잇달아 경신
작년에 최연소 합격 오빠 이어 올해 동생이 3개월 일찍 캘리포니아주서 합격남매 근무 툴레어카운티 지방검찰청 "자랑스럽다"…NYT 등 소개해 화제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운 한인 남매가 화제다.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 13일 "남매 라이벌! 툴레어 카운티 지검의 검사 시보가 오빠의 기록을 깨고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 최연소 합격자가 되다"라는 제목으로 이 검찰청의 시보 소피아 박(17)의 성과를 소개했다.툴레어 카운티의 지방검사장 팀 워드는 "소피아의 놀라운 업적은 그 자체로 엄청나다는 것을 말해주며, 사무실 가족으로서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는 없다"고 말했다.소피아 박의 오빠는 지난해 11월 17세의 나이에 최연소로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툴레어 카운티 지검에 임용돼 화제가 된 한국계 피터 박 검사다.툴레어 카운티 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피터 박 검사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을 때의 나이는 17세 11개월이었고, 소피아는 이달 8일 17세 8개월의 나이로 합격해 오빠의 기록을 뛰어넘었다.박 검사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동생 소피아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소피아는 유튜브 영상에서 합격 사실을 확인한 뒤 활짝 웃으며 영어로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이들 남매의 어머니는 한국어로 "될 줄 알았지만…됐다, 드디어"라며 감격을 표현했다.아버지는 영어로 소감을 말해달라는 박 검사의 요청에 "할렐루야"라며 웃었다.이들의 이런 놀라운 성취는 현지 지역 방송과 일간지
2024.11.20 14:16 -
"인질 데려오면 1인당 70억"…포상금 건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구출을 위해 1인당 500만 달러(약 69억5천5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가자 지구 북부 작전을 수행하는 군부대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네타냐후 총리는 이 교착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말이라며 "누구든 인질을 구출해주는 이에게는 본인과 가족에게 안전한 탈출 경로를 제공하고, 구출한 인질 한 명당 50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선택은 당신의 몫이지만 결과는 같을 것이다. 우리는 인질을 모두 데려올 것"이라고 덧붙였다.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이들을 겨냥해서는 "인질을 해친다면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를 추적하고 찾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네타냐후 총리는 또 전쟁이 끝난 이후에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계속 통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가자지구 전쟁의 휴전 및 인질 교환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공전하는 가운데, 인질을 억류 중인 하마스 내부의 '배신'을 유도하는 메시지를 낸 것이다.2023년 10월 7일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급습해 250여명의 인질을 납치했다. 이후 협상을 통해 일부가 풀려났지만 여전히 100명 안팎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은 생사도 불투명한 상태다.하마스는 전쟁 중단과 가자지구 봉쇄 해제 등이 이뤄져야 인질을 석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하마스 완전 척결을 주장하는 극우 세력과 손잡고 집권한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을 이어가야만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 처지라 하마스와의 협상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일부 인질
2024.11.20 14:06 -
美의회, AGI 개발 이니셔티브 제안…“中견제 위해 AI판 맨해튼 프로젝트 필요”
미국 의회의 초당적 자문기구가 ‘인공지능(AI)판 맨해튼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AI 개발을 둘러싼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민관이 합동해 기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19일(현지시간)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중국과의 전략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32개 권고안이 포함된 연례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권고안에는 상무부 산업안보국(BIS)가 인력을 확충해 대중(對中) 수출 통제 효과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중국의 첨단기술 개발을 제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제2의 맨해튼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게 해당 보고서의 골자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계획을 말한다. USCC 위원인 제이콥 헬버그 팔란티어 수석고문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급격한 기술 변화의 시기를 가장 먼저 이용하는 국가가 글로벌 힘의 균형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건 역사적으로 증명됐다”며 “AGI 개발을 위해 경주하고 있는 중국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도 권고했다. 대상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원격 관리가 가능한 에너지 기반 시설 제품을 꼽았다. 또 의회가 행정부에 커넥티드 차량 규정을 산업용 기계나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USCC는 800달러 미만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면세 한도 규정을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2024.11.20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