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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의회, AGI 개발 이니셔티브 제안…“中견제 위해 AI판 맨해튼 프로젝트 필요”

      미국 의회의 초당적 자문기구가 ‘인공지능(AI)판 맨해튼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AI 개발을 둘러싼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민관이 합동해 기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19일(현지시간)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중국과의 전략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32개 권고안이 포함된 연례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권고안에는 상무부 산업안보국(BIS)가 인력을 확충해 대중(對中) 수출 통제 효과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중국의 첨단기술 개발을 제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제2의 맨해튼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게 해당 보고서의 골자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계획을 말한다. USCC 위원인 제이콥 헬버그 팔란티어 수석고문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급격한 기술 변화의 시기를 가장 먼저 이용하는 국가가 글로벌 힘의 균형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건 역사적으로 증명됐다”며 “AGI 개발을 위해 경주하고 있는 중국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도 권고했다. 대상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원격 관리가 가능한 에너지 기반 시설 제품을 꼽았다. 또 의회가 행정부에 커넥티드 차량 규정을 산업용 기계나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USCC는 800달러 미만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면세 한도 규정을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2024.11.20 13:26
    • '병력 부족' 시달리더니…"5년 내 전역 부사관 재입대 추진"

      양안(중국과 대만)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군이 전역한 지 5년이 넘지 않은 부사관의 재입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대만군은 병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군은 올해 지원병의 규모가 6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선 전투병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이 같은 병력 증원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소식통은 대만군이 최근 5년간 군 복무 부적응을 사유로 전역한 부사관들 가운데 치료 등 문제 해결 과정을 거친 대상자의 현황 파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러한 계획은 내년 1월 시행 예정으로, 지원병 관련 법률을 개정한 후 해당 대상자에게 재입대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대만군의 방침에 대해, 한 내부 관계자는 복무 부적응을 이유로 군을 떠난 부사관의 재입대를 추진할 경우 심사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입대한 부사관이 또다시 적응하지 못할 경우 군의 작전 및 훈련 수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또다른 관계자는 복무 부적응을 사유로 떠난 전역한 대상자 가운데 실제로는 가족 및 경제적 원인으로 조기 전역한 경우도 있으므로, 이들의 재입대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포상 등을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언했다.이에 대만 국방부도 이같은 정책 추진을 인정하면서도 '지원병의 최저 학력을 고졸에서 중졸로 하향 조정하려 한다'는 일각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앞서 대만 입법원(국회) 예산센터는 지난 6월 말 기준 지원병이 15만2885명으로 작년 말보다 1.16%(1801명) 감소해 2018

      2024.11.20 12:45
    • 디즈니의 2025년은…'무파사'부터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까지 [현장+]

      "글로벌 히트작은 어디에서나 탄생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디즈니에게 가장 중요하고 활발한 성장 지역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 어느 지역보다 풍부한 이야기와 뛰어난 재능들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데이나 월든 월트디즈니 컴퍼니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은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월든 회장은  강풀 작가의 '무빙'을 언급하며 "우리의 길잡이자 영감이 돼주는 작품 중 하나"라며 "대담하면서도 탁월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는 우수한 창의성과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디즈니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과 접점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영화, TV, 스트리밍 영역에서 저희의 글로벌과 로컬 제작사들이 보여준 뛰어난 역량과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디즈니의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를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즈니+부터 영화, 게임, 소비재, 도서, 공연, 음악, 테마파크까지, 디즈니는 매일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이야기와 세계를 전달하며 세대를 넘어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개최 첫날인 20일에는 디즈니,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들의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라인업을 소개

      2024.11.20 12:29
    • 미키가 문 열었다…'디즈니+ 쇼케이스 2024' K스타 총출동

      2025년 K-드라마 붐을 책임질 스타들이 싱가포르에 모인다. 월트 디즈니 코리아는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를 열었다. 행사는 전 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2025년과 그 이후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호주 등  아태지역 12개국에서 전 세계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이날 디즈니+ 새 시리즈 '조명가게'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같은 곳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무빙'으로 성공을 거둔 강풀 작가와 디즈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배우 김희원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주지훈, 박보영이 출연했다. 오는 21일 아태지역 오리지널 드라마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나인퍼즐', '넉오프', '파인'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행사에는 양세종, 박은빈, 설경구, 김수현, 조보아,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다미, 손석구, 김혜수, 정성일이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1923년 설립된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전 세계 문화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 온 종합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기업으로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ESPN,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세 가지 핵심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이 가운데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까지 6개의 디즈니 핵심 브랜드의 영화 및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다.오랜 기간 사랑받은 디즈니의 클래식 작품들부터 성인 시청자를 위한

      2024.11.20 11:56
    • 디즈니 첫 女회장 월든 "강풀 작가 '무빙', 우리의 길잡이"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부분 공동 회장은 강풀 작가의 '무빙' 시리즈를 예로 들며 '길잡이'라고 표현했다.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가 진행됐다.데이나 월든 회장은 "글로벌 히트작은 어디서나 탄생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쇼군' 시리즈부터 강풀 작가의 '무빙'은 우리의 길잡이"라고 치켜세웠다.이어 "아태지역만큼 저를 설레게 하는 지역이 없다. 독창적인 스토리, 유능한 인재, 열정이 넘치는 곳"이라며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브랜드 프랜차이즈를 키워가고 있다. 모든 것을 미리 보여드리고 싶다. 놀랍고, 새로운 개봉작을 보여드리면 여러분도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실 것이다"라고 귀띔했다.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우리는 영화, 드라마를 선보이며 폭 넓게 사랑받고 있다. 2024년 최초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 40억 달러라는 성과를 이뤄낸 경이로운 한해"라고 디즈니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전 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2025년과 그 이후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호주 등  아태지역 12개국에서 전 세계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한국 오리지날 콘텐츠는 '조명가게', '트리거', '파인',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퍼즐'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배우 주지훈, 박보영, 류승룡,

      2024.11.20 11:24
    • 돈 벌면 적게 받는 노령연금…옆나라는 고친다

      일본 정부가 일정 이상 근로소득이 있는 고령자의 연금 수급액을 줄이는 '재직 노령연금' 제도를 손보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보도했다.현재 재직 노령연금 제도에서는 급여와 65세 이상이 받는 후생연금을 합쳐 월 50만엔(약 450만원)을 넘으면 후생연금이 줄어들거나 제로가 된다.후생노동성은 후생연금이 감액되는 기준선을 월 50만엔에서 62만엔(약 557만원)이나 71만엔(약 638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하며 후생연금을 수령하는 65세 이상은 2022년도 말 시점에 308만명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50만명이 그 해 기준액(월 47만엔)을 초과해 후생연금 감액 대상이 됐다.요미우리는 고령자의 실수령액을 늘려 저출산·고령화로 부족한 노동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일본에서 60대 후반 취업률이 2013년 38.7%에서 10년 뒤인 지난해는 52.0%까지 상승했다.후생연금 감액 제도가 고령자의 근로 의욕을 해치고 있다면서 제도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연 4천500억엔(약 4조원)의 재원이 필요해 대신 기준액 인상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후생노동성은 오는 25일 자문기관인 사회보장심의회 논의를 거쳐 연말까지 개혁안을 마련해 내년 정기국회에 연금개혁 관련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후생노동성은 또 연금 재정을 안정화하기 위해 고소득 직장인의 후생연금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하지만 지난달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가운데 보험료 인상에 대해 야당에서 신중론도 제기돼 논의가 어려울 수 있다고 닛케이는 전망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

      2024.11.20 10:58
    • "낭비 줄인다" 트럼프 파격 예고…'투자 주의보' 뜬 종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 효율부(DOGE)를 신설하고 대규모의 정부 지출 삭감을 예고하자 그동안 정부 계약 비중이 높았던 기업들에 먹구름이 꼈다. 투자 은행 모건스탠리는 정부 지출 의존도가 높은 주식 10종목을 제시하며 투자 주의보를 내렸다.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정부가 체결한 계약 리스트를 분석해 정부 매출 비율이 높은 종목을 선정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부 효율성 강화 공약은 그동안 정부 계약에 과도하게 의존해 수익을 올렸던 기업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2일 “위대한 일론 머스크가 애국자 비벡 라마스와미와 협력해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되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들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낭비성 지출을 삭감하며, 연방 기관을 재구조화하도록 길을 닦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효율부 수장으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인도계 기업가 출신의 비벡 라마스와미를 임명했다.CNBC는 “정부효율부는 공식적인 정부 기관도 아니고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지도 않지만, 정부와의 계약 삭감 가능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이미 일부 기업 주식에 (정부효율부의 존재가)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날 워싱턴포스트(WP)가 정부효율부 수장들이 국세청(IRS)과 협력해 무료 세금 신고용 모바일 앱 개발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이후 세금 신고를 대행했던 인튜이트와 H&R블록 주가는 각각 5.1%, 8.2% 급락한 가격에 마감했다.모건스탠리는 백신 개발업체 모더나와 화이자, 정보기술(IT)·

      2024.11.20 10:54
    • 트럼프 Jr.의 1789캐피탈, '안티-ESG, 애국 투자' 전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합류한 벤처 캐피탈 기업 '1789캐피탈'이 반(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안티 워키즘(Wokism·독선적 올바름 추구)을 내세워 투자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 18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반-깨어난 경제에 올인'(Donald Trump Jr. Goes All-In on the Anti-Woke Economy)라는 제목의 기사로 트럼프 주니어의 투자 활동을 조명했다. 올해 46세인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 레이스에 참여해 아버지 트럼프의 당선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 39세의 산골 출신 참전용사이자 상원의원인 JD밴스가 부통령 후보로 깜짝 등장한 데 트럼프 주니어의 추천이 결정적이었다. 트럼프 주니어는 주변의 예상과 달리 대선 승리 후 자신은 정부 직책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에는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사위 제러드 쿠슈너가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일했다. 차남 에릭 트럼프는 아버지의 부동산 사업 등 가업에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가 합류한 곳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출신인 친구 오미드 말릭이 지난해 창업한 벤터 투자 기업 1798캐피탈이다. 이 회사는 반 ESG 투자와 같은 이념적인 투자 활동을 내세운다. 트럼프 주니어는 SNS를 통해 "당신을 미워하지 않는 회사에 투자할 때"라고 강조했다. 1789캐피탈은 '탈세계화' '반ESG'를 내세워 ESG 의무화로 인해 저평가된 기업, 관료주의에 발목 잡힌 기술기업 등에 투자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1억달러의 펀드를 목표로 투자금을 모집 중이다. WSJ에 따르면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선보인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에 페이팔과

      2024.11.20 10:52
    • 나달, 데이비스컵 탈락하며 현역 마침표…페더러 헌사 '화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데이비스컵 8강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남자 단식 세계랭킹 154위 나달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4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파이널스 8강 제1단식에서 네덜란드의 보틱 판더잔출프(80위)에게 0-2(4-6 4-6)로 졌다.나달이 데이비스컵 단식 경기에서 패한 것은 2004년 이후 올해가 20년 만이다. 1986년생인 나달은 현역 시절 강인한 체력과 엄청난 수비 능력을 앞세워 활약했지만 최근 2년간은 다리 근육 등 부위를 가리지 않는 부상으로 많은 대회에 뛰지 못했다.나달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데이비스컵 데뷔전에서 패했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졌다"며 "경기에 오래 뛰지 않아 실전 감각이 떨어졌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올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나달은 이날 스페인이 네덜란드에 1-2로 패해 탈락하면서 현역 생활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현역 시절 나달의 '라이벌'이었던 페더러는 19일 나달에게 바치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그는 "내가 당신을 이긴 것보다 당신이 나를 이긴 적이 더 많았다"며 "특히 클레이코트에서는 너무 강한 상대였고, 당신을 이기기 위해 더 노력해야 했다"며 나달을 치켜세웠다.페더러는 "라켓 끝에라도 공이 맞기를 바라는 마음에 라켓 헤드 크기를 더 크게 했을 정도"라면서 "당신이 있어서 나도 테니스를 더 즐길 수 있었다"며 은퇴하는 나달을 예우했다.실제 페더러와 나달의 현역 시절 맞대결 전적에서 나달이 24승 16패로 우위를 보였다. 메이저 대회 전적 10승 4패, 메이저 결승 역시 6승 3패 등 모두 나달이 앞섰다.공교롭게도 페더러는 자신의

      2024.11.20 10:30
    • 머스크의 화성 탐사선…트럼프 참관 속 6번째 우주궤도로 [영상]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여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이 19일(현지시간) 대체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스타십은 이날 오후 4시(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차례의 시험비행과 마찬가지로 발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발사 이후 약 3분 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1단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 부스터가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하지만 지난 5차 비행에서처럼 지상으로 내려와 발사탑의 '젓가락 팔'에 안착하지 않고 발사장 인근의 멕시코만 바다로 하강해 입수했다.스페이스X 측은 이날 중계 영상에서 이번에는 로켓 부스터의 지상 회수를 시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스타십의 2단부인 우주선은 약 65분간의 계획된 비행에 성공했다.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만6316㎞ 안팎으로 고도 190㎞에 도달해 예정된 지구 궤도 항로를 비행했다. 이후  고도를 낮추며 대기권에 재진입해 수직으로 방향을 틀고 바다에 부드럽게 하강, 착수(스플래시 다운)했다.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발사 1시간 전쯤에 머스크와 함께 현장에 도착했고,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측근들과 나란히 서서 머스크에게 발사 과정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참관 전 자신의 SNS에 "역사상 가장 큰 물체가 우주로 올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땅에서 이륙하는 것을 보기 위해 텍사스 주로 향하고 있다"며 "이 놀라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론 머스크와 위대

      2024.11.20 10:30
    • '사고뭉치' 왕세자비 아들, 또 일냈다…노르웨이 '발칵'

      노르웨이 왕세자의 의붓아들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CNN방송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경찰은 하콘 왕세자의 의붓아들인 마리우스 보리기 회이비(27)를 전날 밤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회이비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회이비는 노르웨이의 왕위를 계승할 하콘 왕세자와 지난 2001년 결혼한 메테 마리트 왕세자비가 데리고 온 아들이다. 왕족 직함은 따로 갖고 있지 않아 그에게 주어진 공식적인 의무는 없다.경찰은 회이비가 피해자에게 항거 불능 상태에서 성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신원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회이비를 이날 처음 만난 20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이비의 변호인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현재 회이비가 여성 4명과 남성 1명 등 5명을 상대로 성범죄, 살해 위협 등 범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 여성 4명 가운데 3명은 회이비와 사귀던 사이로, 그는 이들에 대한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회이비는 지난 8월 오슬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과 관련해 폭행과 기물파손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1.20 10:01
    • [대가들의 포트폴리오] 엘리엇, 美증시 하락에 베팅…전력·반도체株 새로 사들여

      엘리엇매니지먼트가 미국 증시 하락에 베팅하며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 올해 3분기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풋옵션을 대규모로 매수해 포트폴리오 1위 종목으로 올렸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지분을 대폭 확대하며 이사회 개편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정유주는 대거 매도하거나 하락에 베팅했고, 신규로 전력·천연가스 ETF와 반도체 설계기업 ARM홀딩스를 편입해 종목 다각화도 시도했다.S&P500 하락에 베팅…기존 풋옵션은 청산엘리엇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올해 3분기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엘리엇은 해당 분기 S&P500지수 하락에 베팅했다. 3분기 동안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 트러스트(SPY)' 풋옵션을 약 41억3000만달러(약 5조7654억원)어치 매수하며 이번 분기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풋옵션은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향후 팔 수 있는 권리로, 이를 매수한 것은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전략이다. 미국 증시가 과열되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SPY는 3분기 엘리엇 포트폴리오에 새로 편입되자마자 즉시 21.4%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 종목으로 올라섰다.반면 S&P500에 편입된 기업을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인베스코 S&P 동일비중 ETF'(RSP) 풋옵션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 풋옵션은 대거 청산했다. QQQ는 엘리엇이 2분기 동안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으로, 당시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청산하면서 보유 비중이 18위까지 떨어졌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2.22%를 차지하던 '아이셰어즈 바이오테크놀로지 ETF'(IBB) 풋

      2024.11.20 10:00
    • 왕세자 의붓아들, 막 나가더니...결국 철창행

      노르웨이 왕세자의 의붓아들이 여러 범법 행위에 대한 혐의를 받던 끝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CNN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경찰은 하콘 왕세자의 의붓아들인 마리우스 보리기 회이비(27)를 전날 밤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알려졌다.노르웨이의 왕위를 계승할 하콘 왕세자가 지난 2001년 메테 마리트 왕세자비와 결혼하면서 자신의 아들인 회이비를 데려오며 그도 왕족의 일원이 됐다.피해자인 20대 여성은 회이비를 이날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회이비가 피해자에게 항거 불능 상태에서 성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고 말했다.회이비의 변호인은 그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현재 회이비가 여성 4명과 남성 1명 등 5명을 상대로 여러 범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고 전했다.피해 여성 4명 중 3명은 회이비와 사귀던 사이로, 그가 이들에게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20대 남성에게 살해위협을 한 혐의도 받는다고 NRK는 덧붙였다.회이비는 지난 8월에도 오슬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에서 폭행과 기물파손 혐의로 기소됐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1.20 09:53
    • 美 여자축구에 '418억원' 통큰 기부…재미교포 여성, 누구?

      미국과 유럽의 명문 여자축구팀들을 운영하는 재미교포 여성 사업가 미셸 강(65·한국명 강용미) 회장이 미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3000만달러를 쾌척했다. 한화로 약 418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미국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미셸 강 회장이 협회의 여성 및 유소녀 프로그램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300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협회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미국축구협회의 여성 및 유소녀 프로그램에 대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기부다. 여성의 미국축구협회 기부금 중 최고액 기록도 갈아치웠다.미국축구협회는 강 회장의 기부금으로 유소녀 선수들의 경쟁 기회를 확대하고,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 및 육성하며 여성 선수·코치·심판의 전문성 개발을 촉진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여성 스포츠는 너무 오랫동안 과소평가 되고 간과돼 왔다"면서 "여성 선수들이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데 필요한 지원과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여성 축구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전념하려 한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미국축구협회 신디 팔로우 콘 회장은 "미셸 강의 선물은 미국의 여성 및 유소녀 축구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미셸 덕분에 우리는 여성과 유소녀들에게 더 많은 지원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함을 표했다.한편 강 회장은 11대, 13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여성 권익 신장에 이바지한 이윤자 전 의원의 딸이다. 서강대에 재학하다 1981년 유학길에 올랐다.강 회장은 글로벌 방위산업체인 노스럽 그러먼 인포텍의 부회장과 제너럴 매니저로 활동하다 2008년 버지니

      2024.11.20 09:28
    • 코카콜라 29년 이어온 크리스마스 광고, '뭇매' 맞는 이유 [영상]

      코카콜라가 1995년부터 29년동안 이어온 연말 광고 시리즈가 미국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가운데 SNS 등을 중심으로 혹평이 올라오고 있다고 미국 '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SNS에서 혹평을 받는 광고는 올해 처음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제작된 광고들이다. 30초짜리 광고 중 하나에는 디지털로 생성된 북극곰, 사슴 등 동물들이 눈밭을 뛰어다닌다. AI가 만든 트럭, 소나무, 다리, 크리스마스 조명을 밝힌 열기구도 등장한다. 광고 속 젊은이와 노인들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실제 사람이 아니다.이 광고와 함께 코카콜라는 'CreateRealMagic.com'이라는 웹사이트를 열어 소비자들이 코카콜라의 상징적인 연말 이미지를 AI로 재해석할 수 있게 했다. 이 사이트는 올해 3월 처음 만들어졌으며, 사용자는 디지털 연하장을 제작해 다운로드하거나 SNS에 공유할 수 있다. AI 중심의 콘텐츠로 연말 분위기를 전하려는 시도는 코카콜라에 상당한 비판을 가져왔다. X(구 트위터)에는 "코카콜라가 광고에 AI를 사용하는 것이 정말 끔찍하다. 예술은 죽어가고 있다"라며 "배우, 촬영 기사, 운전자, 디자이너가 모두 대체됐다. 영혼 없는 작업"이라고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사용자는 "우리는 최악의 시대에 살고 있다"

      2024.11.20 08:55
    • "폭탄은 피하고 보자"…中 보복관세에 주류 기업들 '초비상'

      헤네시가 중국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에서 원액을 병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본사 근로자들은 소식을 듣자마자 파업에 돌입했다. 헤네시는 프랑스 잡화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계열사로 와인을 증류해 만드는 고급 브랜디 코냑을 생산한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네시는 지난달 중국 정부가 부과한 반덤핑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테이블에 올리고 검토하고 있다. 원액을 중국으로 운송한 뒤 병입 등 최종 제품 출고를 중국에서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코냑을 컨테이너에 담아 중국에서 병입하면 기업들은 관세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제품 덤핑관세에 보복으로 지난달부터 유럽산 브랜디에 30%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헤네시를 비롯해 레미 쿠앵트로(Remy Cointreau), 페르노리카 등 주류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다. 헤네시에게 중국은 미국에 이어 글로벌 2위 수출 시장이다. 헤네시는 지난해 중국에서 17억달러(약 2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헤네시 경영진은 이날 직원 대표들에게 제품의 안정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중국으로 1,000리터의 VSOP 코냑 샘플을 먼저 보낼 계획이라고 근로자들에게 통보했다. 그러자 프랑스 남서부 공장 근로자들 수백명이 즉각 파업에 돌입했다. 미카엘 라블랑슈 노동조합 지부장은 "현재 근로자의 절반인 500여명이 파업에 돌입했고 파업은 당분간 계속된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헤네시는 오는 15일 테스트 선적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조에 따르면 헤네시는 VSOP 병입 라인 전체를 중국으로 이전해 브랜디 60만상자를 생산

      2024.11.20 08:33
    • 중국 무비자라더니 한국인 입국 거부 사태…이유 살펴보니

      중국이 지난 8일부터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에 '무비자 입국' 조치를 시행한 가운데, 일부 한국인이 입국을 거부당하는 사레가 발생해 외교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주중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 한국 국민이 중국에 입국하려다 거부당했다. 이 한국인은 수년 전 중국에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이력이 있는데, 이번 중국 입국 과정에서 결핵이 완치됐음을 중국 측에 입증하지 못해 입국하지 못했다. 주중대사관은 "결핵 완치의 증명 방법은 관계기관들과 협의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입국 목적이 불분명할 경우에도 무비자 입국이 거부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국 목적 불분명'은 한국이나 미국 등 세계 각국이 불법체류나 범죄 등 가능성을 우려해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할 때 적용해온 사유다.한국 국민이 내년 말까지 중국에 15일 이내 일정으로 비자 발급 없이 갈 수 있는 입국 목적은 ▲ 비즈니스 ▲ 관광 ▲ 친지 방문 ▲ 경유 등인데, 중국 당국이 무비자로 도착한 한국인의 입국 목적이 이 범위를 벗어나거나 명확하지 않다고 볼 경우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무비자 입국 조치 이후 다른 한국 국민이 '입국 목적 불분명'으로 중국 공항에서 발걸음을 돌린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주중대사관은 이날 무비자 입국 관련 공지에서 "입국 목적과 입국 후 각 방문지·방문기관·방문일시 등 체류 일정에 관한 가능한 한 상세한 설명을 준비해야 한다"며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경유 목적 외 방문 시 반드시 중국 입국 전 사증(비자) 취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

      2024.11.20 08:31
    •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시 전기차 수요 27% 감소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할 경우 향후 전기차 수요가 25% 이상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UC 버클리의 조셉 샤피로 교수는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시 향후 전기차 수요가 27%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펠릭스 틴텔놋 듀크대학교 교수는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시 미국 내 연간 전기차 등록 대수는 세액공제가 유지됐을 때와 비교해 약 31만7000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세액공제 폐지가 휘발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전기차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기준 8.9%로 아직 작기 때문이다. 샤피로와 틴텔놋 교수는 세액공제 폐지 첫 해에 휘발유 소비가 1억5500만갤런 증가하고 10년간 누적 소비량은 약 70억 갤런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연간 휘발유 소비량(1360억 갤런)의 5%에 해당하는 규모다.세액공제가 폐지되더라도 전기차 보급은 확대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세액공제가 폐지되더라도 미국의 전기차 도입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도입 속도가 느려져 기존 내연기관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전환 흐름을) 따라잡을 시간을 벌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혁신과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이 줄어들고 성능이 향상된 전기차 제품들이 출시돼 전기차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한경제 기자

      2024.11.20 08:06
    • 美 상무장관에 하워드 러트닉 지명…9·11로 무너진 회사 재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차기 미국 상무부 장관 자리에 하워드 러트닉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63·사진)을 임명했다.  상무장관 자리에 내정된 러트닉은 월가의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다. 1983년 이 회사에 입사해 1991년부터 30년 넘게 CEO로 일하고 있다. 주로 미 국채 거래를 중개해서 부를 일궜다.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그는 2001년 9·11테러로 무너진 회사를 재건한 것으로 유명하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당시 세계 무역센터 쌍둥이 타워의 북쪽건물 101~105층에 본사를 두고 있었다가 직원 중 상당수를 잃었다. 여객기가 들이받은 곳이 이보다 아래쪽이었기 때문에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은 탈출하지 못했다. 뉴욕 사무소 직원 중 약 70%에 달하는 658명이 사망했다. 러트닉의 동생도 이 중 한명이었다. 당시 뉴욕에서 사망한 2753명 중 4분의 1 가량이 이 회사 직원이었다.  러트닉은 이날 아침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느라고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직원을 잃은 그가 흐느끼는 모습이 전국에 방영됐고 아직도 그를 이 당시의 모습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테러가 일어난지 나흘만에 실종자에 대한 급여지급을 중단한 것은 매정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대신 구호재단을 설립해 모인 기부금과 자신의 사비로 희생자 유족들에게 1억8000만달러를 지원했다. 이후 회사 재건에도 성공해 2000명 수준이던 직원 수를 1만3000명까지 늘렸다.  러트닉은 과거 민주당원이었으나 2016년 선거부터는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에 기부했으며 공화당원으로 적을 바꿨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수십년 동안 알고 지냈다. 2020

      2024.11.20 07:56
    • 우크라 러 본토 타격에도 WTI는 0.33% 상승에 그쳐 [오늘의 유가]

      국제 유가가 하루 동안 상승과 하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반등하며 마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 확대에도 상승 폭은 제한돼, 원유 시장이 공급보다는 수요에 의해 움직인다는 분석도 나온다.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3달러(0.33%) 상승한 배럴당 69.39달러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0.01달러(0.01%) 오른 배럴당 73.31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이날 국제유가는 공급에 영향을 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정전으로 인해 전날 생산이 중단됐던 노르웨이의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이 생산을 재가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WTI 하락 폭은 1%까지 확대됐다.이후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도 핵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했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유가는 급반등했다.이란이 국제에너지기구(IAEA)에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지난주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란을 방문했을 때 이란이 60% 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더이상 확대하지 않는 방안이 논의됐다”며 “이번 주 열릴 IAEA 이사회에서 이란 결의안을 폐기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고 전했다.전쟁 1000일을 맞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새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이들의 분쟁은 유가 급등을 이끌

      2024.11.20 07:30
    • 러시아 연구소 "이동식 핵 방공호 대량 생산" 발표

      러시아가 핵폭발로 인한 충격파와 방사능 등의 위협에서 대피할 수 있는 이동식 방공호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비상사태부(Emergency ministry) 연구소는 자신들이 개발한 이른바 'KUB-M' 대피소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이동식 대피소는 자연재해 및 인위적 사고 등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다기능 구조물”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철제 컨테이너처럼 생긴 'KUB-M'은 5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과 기술 블록의 두 가지 모듈로 만들어진다. 필요한 경우 더 많은 모듈을 추가할 수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이동식 대피소는 재래식 무기로 인한 폭발과 파편, 건물에서 떨어지는 잔해, 위험한 화학 물질과 화재 등을 비롯해 핵폭발 충격파와 방사능을 48시간 동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트럭으로 쉽게 운반할 수 있고, 상수도에 연결할 수 있다. 연구소 측은 "방공호는 러시아의 광활한 북부 영구 동토층에도 배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게 에이테큼스(ATACMS)를 사용한 러시아 영토 공격을 허용한 후 며칠 만에 나왔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이는 무모한 결정이며 모스크바의 대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문턱을 낮춘 새로운 공식 교리를 승인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2024.11.20 07:29
    • "이런 것도 할 줄 알아?"…테슬라 로봇 영상에 '화들짝' [영상]

      미국에서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으로 큰 인기를 끈 스타 킴 카다시안(44)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직접 소통하는 영상 등을 온라인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카다시안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이 카다시안의 말에 반응해 여러 동작을 하는 영상을 게시하고 "내 새로운 친구를 만나보세요"라고 썼다.이 영상은 카다시안이 옵티머스 로봇을 향해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장면으로 시작되고 로봇 역시 인사하듯 손을 흔든다. 이어 카다시안이 "이런 걸 할 수 있느냐"며 손을 반쪽 하트 모양으로 구부려 갖다 대자 로봇 역시 비슷한 모양으로 손을 구부려 하트를 함께 만들었다.그러자 카다시안은 놀라움을 표시하는 감탄사를 내뱉은 뒤 "우리 이제 뭘 할까?"라고 물었고, 로봇은 두 팔을 빠르게 움직이며 달리기하는 시늉을 하다가 두 팔을 옆으로 들어 부드럽게 흔들며 훌라 춤을 추는 듯한 움직임도 보여줬다. 이에 카다시안은 "오, 너는 하와이 사람이구나"라며 웃었다.같은 날 카다시안이 올린 또 다른 영상에는 테슬라가 지난달 10일 공개한 무인 자율주행차 '사이버캡'이 등장했고, 차 안에 옵티머스 로봇이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카다시안은 이 영상 속에서 "잠깐만, 운전자는 없고 그냥 타는 건가요?"라고 물었고, 옆에 있던 누군가가 그렇다고 답하자 테슬라의 첨단 기술이 놀랍다는 뜻으로 "사이버캡은 미쳤다"고 말하기도 했다.카다시안이 옵티머스 로봇이나 사이버캡을 테슬라 측에서 개인적으로 구입했는지, 잠깐 빌린 것인지는

      2024.11.20 07:23
    • "바나나 제발 치워달라"…'이상한 공포증' 앓는 장관님

      바나나 공포증을 호소하는 스웨덴의 한 장관이 가는 곳마다 바나나를 치워 달라는 '특별 주문'을 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19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파울리나 브란드베리 스웨덴 양성 평등부 장관의 보좌진은 지난 9월 스웨덴 국회의장실에 보낸 이메일에서 "장관이 참석하는 회의장 내에 어떤 바나나 흔적도 없어야 한다"고 요청했다.보좌진은 다른 이메일 수신자들에게도 그가 참석하는 행사장에 바나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브란드베리 장관 측은 이를 바나나에 강한 알레르기 탓이라고 설명했다. 장관 본인도 2020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공포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안드레아스 노를렌 국회의장 측은 장관 측에 회의장 내 바나나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알렸다. 브란드베리 장관과 오찬을 하기로 했던 한 정부 기관은 "보안팀을 동원해 오찬장을 안전하게 정리했다"고 밝혔다.브란드베리 장관의 '바나나 공포증'과 그의 요구 사항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는 의견과 지나치다는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다.엘리사베트 스반테손 재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정치인도 두려움, 공포증, 불안을 겪을 수 있다"며 "이것이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과연 공개적으로 조명될 필요가 있는 사안인가"라고 지적했다.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 역시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열심히 일하는 한 장관이 단지 공포증으로만 알려지고 조롱받는 상황에 당혹스럽다"고 짚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4.11.20 07:09
    • [속보] 스페이스X 화성우주선 '스타십' 6번째 시험발사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4.11.20 07:02
    • 美에이태큼스, 러 본토 타격...'핵 카드' 꺼낸 푸틴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감행해 1천일째를 맞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 격화되고 있다.이에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해 우크라이나도 핵공격 대상으로 포함하는 식으로 대응했다.러시아 국방부가 19일(현지시간) 오전 3시 25분 우크라이나군이 접경지 브랸스크주에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러시아 방공시스템이 6발 중 5발을 격추했고 나머지 1발에도 손상을 입혔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측은 성공적 공습이었다고 주장했다.이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첫 사례다.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틀 만에 공격이 이뤄졌다.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수 개월간 요청했지만 미국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었다. 러시아가 '레드라인'을 넘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러시아는 자국 영토에 대한 나토 회원국의 미사일 공격은 나토의 직접 개입이라고 주장해온 만큼 이날 에이태큼스 발사로 우크라이나 사태는 확전일로를 가게 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의 고정밀 장거리 무기를 자체로 사용할 능력이 없기에 서방 병력을 동원할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사용은 서방의 직접적 분쟁 개입이라는 새 국면을 의미한다고 경고해왔다.충돌 양상은 '신속한 종전'을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는 내년 1월까지 더 가열될 수도 있다. 트럼프 정부가 휴전 협상을 압박할 것에 대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유리한

      2024.11.20 06:34
    • '바이든 미사일'에 푸틴 '核 폭주'로 맞불…美·러 전쟁으로 비화하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과 러시아 간 전쟁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는 19일 미국에서 지원받은 지대지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한 결과다. 러시아는 즉각 ‘핵 독트린’(핵 교리)을 개정해 핵무기 운용 가능 범위를 확장하는 것으로 맞대응했다.우크라, 美 미사일로 러 본토 공격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후 “오늘 새벽 3시25분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6발로 러시아 서부 국경지대인 브랸스크의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며 “6발 중 5발은 요격하고 1발은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잔해가 해당 군사 시설로 떨어졌으나 인적, 물적 피해는 없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RBC우크라이나가 군 당국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격했다”고 보도하자 이를 인정하면서도 피해 사실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날 오전 러시아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교리를 개정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당국은 개정 교리에 대해 “핵무기 사용은 국가 주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러시아는 새로운 군사 위협 및 위험의 출현으로 핵무기 사용 조건을 명확하게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가 이날 새벽 에이태큼스 공격을 감행하자 곧바로 핵 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국가안보회의에서 “핵 억제 분야 정책은 현실에 맞게 조정돼야 한다”며 비핵보유국이 핵보유국의 지원으로 러시아를 공격

      2024.11.19 23:19
    • 우크라, 러 본토 때렸다…美 '에이태큼스' 6발 발사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19일 새벽 러시아 영토를 공격했다. 같은 날 러시아는 핵 사용에 대한 교리(독트린)를 바꿔 핵무기로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을 늘렸다. 19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핵보유국이 핵보유국의 지원으로 러시아를 공격할 경우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다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이날 새벽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에이태큼스 6발로 러시아 서부 국경지대인 브랸스크의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한 이후 우크라이나가 감행한 첫 러시아 본토 공격이다.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이 미국의 도움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염두에 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이번 개정으로 러시아는 핵무기 보유국의 지원이 수반된 재래식 미사일 공격을 받을 경우 자국의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공격 국가가 핵무기 비보유국이라고 하더라도 핵무기 보유국의 참여나 지원이 있는 때는 이를 ‘공동 핵공격’으로 간주하겠다는 의미다.아울러 △재래식 무기를 사용하더라도 러시아 주권에 중대한 위협이 생기는 때 △연합 국가 일원인 벨라루스를 향한 공격이 발생하는 때 △군용기, 순항미사일, 무인기(드론) 등 공격이 발생하는 때 △공격자가 러시아 국경을 넘는 때 등에 핵무기 대응이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다만 핵무기가 국가의 주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는 기본 원칙은 그대로 유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비핵 미사일을 사용하면 핵 대응이 뒤따를 수 있다&r

      2024.11.19 23:17
    • "연 7억5000만원 번다" 입소문…의사들 몰린 이유 있었네

      미국에서도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원인도 한국과 비슷하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미국 의과대학 협의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피부과 레지던트 지원이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레지던트들이 피부과 전공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이유는 '워라밸'이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으니 야근이 없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여는 의사 평균치의 두배까지 치솟았다. WSJ은 "피부과는 주 4일 근무와 야근 없는 삶이 보장된다"며 "야간 응급 대기가 없고,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특히 여자 의대생의 지원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레지던트 매칭 프로그램에 따르면 올해 피부과를 1지망 한 레지던트의 71%가 여성으로, 2년 전(63%)보다 더 늘었다.미국에서는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피부과는 "여드름 짜는 의사"라는 놀림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SNS(소셜미디어) 마케팅으로 시술이나 관련 화장품 판매로 고수익이 가능해져 선망의 직업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한 의학단체가 매년 15만명 이상의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피부과 의사의 연평균 소득은 54만1000달러(7억5200만원)로 나타났다. 소아과 의사의 연평균 소득은 25만8000달러(3억6000만원)로 그 절반이다.WSJ은 "피부과 의사 중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 홍보 게시물을 올려 브랜드 하나당 최대 3만달러(4175만원)의 광고비(?)를 받는 사례가 있다"며 "미세바늘 치료나 레이저 시술도 20분 정도 걸리는데 이 역시 건당 4000달러(560만원) 수준으로 고수익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장지민 한

      2024.11.19 22:46
    • 우크라, 러 본토로 美에이태큼스 미사일 첫 발사(종합)

      러 "6발 중 5발 요격…화재 발생했으나 인적, 물적 피해 없어"北 주둔 쿠르스크 아닌 브랸스크 공격…"북한군 포탄 보관시설"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전술 탄도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19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을 단행했다.최근 미국 정부가 장거리 미사일 사용 제한을 해제한 이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겨냥해 감행한 첫 공격이다.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에이태큼스 6발로 러시아 서부 국경지대인 브랸스크의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성명에서 "오전 3시25분 적군이 6발의 탄도 미사일로 브랸스크 지역의 한 시설을 공격했다"며 "확인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산 에이태큼스 전술 미사일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국방부는 방공시스템이 에이태큼스 6발 중 5발을 요격했으며 나머지 1발의 파편이 군사 시설에 떨어져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적, 물적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이 브랸스크주 카라체프에 있는 제1046 무기고를 겨냥한 것이라고 발표했다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공격 소식을 전하며 "새벽 2시30분 현재 목표물에서는 12차례의 2차 폭발이 일어났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점령군의 무력 공격을 종식하기 위해 무기고 파괴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RBC 우크라이나도 이날 군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기 위해 처음으로 에이태큼스를 사용했다.이번 공격은 브랸스크 지역의 한 시설에 대해 수행됐고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2024.11.19 22:42
    • 월마트,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 세번째 상향 조정 …시장 점유율 확대 신호

      월마트가 올해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세 번째로 상향 조정했다. 소비자들이 식료품과 상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더욱 많이 구매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며, 휴가 시즌을 앞두고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올해 주가가 약 60% 상승한 월마트의 주식은 19일(현지시간) 프리마켓 거래에서 약 2% 상승했다.월마트는 미국 주요 소매업체 중 가장 먼저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전망과 소비자 지출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소비자 구매력이 강화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더그 맥밀런(Doug McMillon)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증가했고, 매장에서 상품을 픽업하는 고객이 더 빠르게 증가했으며, 매장 배송 서비스 이용은 그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하향세를 보이면서 소비자 구매력이 회복되고 있다. 월마트는 연간 소득 10만 달러 이상을 버는 상위 소득층을 중심으로 모든 소득 계층에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월마트는 2025 회계연도(2024년 2월 종료 기준)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이전의 3.75%4.75%에서 4.8%5.1%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2.352.43달러에서 2.422.47달러로 높였다.월마트, 아마존, 타겟 등과 같은 소매업체들은 예년보다 일찍 연말 쇼핑 시즌을 시작하며 장난감부터 가정용품까지 다양한 품목에 할인 행사를 적용하고 있다.월마트와 타겟은 소비자들이 가능한 한 낮은 가격으로 필수품과 선물을 구매하려는 경향에 맞춰 자사 브랜드 상품을 늘리고 식료품 제공을 강화했다.월마

      2024.11.19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