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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TV, 프랑스 유료 플랫폼 진출 '한류 효과'

      아리랑TV가 21일부터 프랑스 유료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인(점유율 37%/IPTV) ‘오렌지’(Orange)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다.아리랑TV는 ‘Orange’와의 채널 공급 계약 체결 후 기술 검토와 시험 방송을 진행했으며, 이달부터 Orange에 가입된 약 700만 가구의 프랑스 시청자들이 아리랑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아리랑TV는 그동안 IPTV플랫폼 FreeBox(점유율 15%/329만 가구)와 DTH플랫폼 Canal+(점유율 14%/295만 가구)를 통해 프랑스에 방송을 해왔으나 이번 Orange플랫폼 진출로 전체 유료방송 플랫폼 중 66%점유율을 확보하게 되어 프랑스 시청자들에게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이번 Orange 플랫폼과의 계약은 2024년 파리 올림픽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한 한국문화 홍보사업에 발맞춰 아리랑TV가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로 그동안 아리랑TV는 현지 출장을 통한 피칭, 마케팅 등 다각적 노력을 집중해 왔다.김형곤 아리랑TV 콘텐츠유통센터장은 "이번 프랑스 Orange 플랫폼 진출은 유럽의 한류 열풍과 맞닿아 있는 성과로 판단한다"며 "앞으로도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4.11.18 17:53
    • 바이든, 美미사일로 러 본토 타격 허용…러 "3차대전 시작" 반발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지대지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게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한 결과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러시아·북한군 병력 5만여 명과 후방 지원 시설을 첫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는 제3차 세계대전 발발을 경고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군, 미사일 먼저 맞는다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사거리 약 300㎞인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 내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지원받은 미국 무기로 러시아 내부 군사 시설 등을 공격하게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지만 미국은 확전을 우려해 불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북한이 러시아에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급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파악하자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 수백 발을 지원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 전선 붕괴를 막기 위해 취해졌다. 러시아는 병력 약 5만 명을 쿠르스크에 집결시켜 대규모 공세를 벌일 채비를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 점령지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휴전 협상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러시아가 영토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우크라이나는 에이태큼스를 활용한 장거리 공격으로 러시아·북한 병력과 주요 군사 장비, 러시아 내 군수 거점, 탄약고, 병참선 등을 타격하며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태큼스는 하이마스(HIMARS)와 M-270 다연장로켓(MLRS) 등 다연장로켓 플랫폼을

      2024.11.18 17:53
    • '현금 1억원 뽑기' 27만명 우르르…당첨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광군제를 기념해 한국에서 진행한 '현금 1억원 래플' 행사에 27만 명이 참가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알리 운빨쇼'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행사는 11일부터 13일까지 100원을 내고 1억원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 계정만 참여 가능했다.1억원 당첨자는 알리익스프레스 앰버서더인 배우 탕웨이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추첨했다. 당첨자는 세금 22%를 제외한 7천800만원을 수령했다.당첨자는 "10년간 알리익스프레스를 애용해왔고,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여러 경품도 제공했다. 1년 치 햇반, 한우 선물세트, 에이수스 그래픽카드, 로보락 청소기 등이 포함됐다.(사진=알리익스프레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18 17:21
    • "남편 유전자 아까워"…10번째 임신 준비하는 여성 화제

      남편의 좋은 유전자를 물려주고 싶다는 이유로 10번째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출신의 티엔 동샤(33)와 남편 자오 완룽은 10번째 아이를 갖기 위해 준비 중이다.2008년 처음 만나 결혼한 부부는 2010년 호랑이띠 첫째 딸을 낳았다. 이후 부부는 2012년 용의 해에 쌍둥이 아들을 얻었고, 2022년 11월 호랑이띠 막내 아들까지 총 9명의 자녀를 얻었다.딸 4명과 아들 5명을 뒀지만 티엔은 여전히 더 많은 아이를 갖고 싶어한다. 그는 "남편의 좋은 유전자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며 12간지에 해당하는 모든 띠의 자녀를 갖고 싶다고 했다. 아직 자녀들 중에는 소·토끼·뱀·말·양띠가 없다.이날 티엔은 중국판 틱톡 더우인을 통해 남편과 함께 병원 검진을 받으러 가는 영상을 공개하고 "건강 상태로 인해 용띠 아이를 가질 수 없었다"며 "내년에 뱀띠 아이를 출산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티엔의 남편 자오는 전력공급회사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다. 티안은 이 회사 총괄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2009년부터 사업을 운영해온 부부의 최근 연간 수입은 약 4억위안(약 769억원) 수준이다.이 부부는 2000㎡(약 600평) 규모의 빌라에서 유모 6명과 영양사 1명을 두고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티엔의 바람은 자신의 자녀들 역시 각각 9명의 자녀를 낳는 것이다. 이에 부부는 미래 81명의 손주를 키울 수 있도록 빌라를 개조할 계획이다.티엔 부부의 사연은 최근 중국이 출산율 감소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전해졌다. 중국 통계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출생아수는 902만명으로

      2024.11.18 17:13
    • 200여마리 우리서 '탈출'…경찰서·민가 '습격'

      태국의 유명한 '원숭이 도시'에서 원숭이 200여 마리가 우리를 탈출, 경찰서를 습격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18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카오솟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중부 롭부리주 롭부리시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원숭이 200여 마리가 우리를 벗어나 사방으로 달아났다.원숭이들은 거리를 배회하다가 주변 민가와 경찰서 등지에 난입했다. 이에 경찰은 경찰서 건물의 모든 문과 창문을 급히 닫기도 했다.이들 원숭이는 당초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집단 포획돼 동물 보호소에 수용됐지만, 설치된 지 5∼6년이 지나 낡고 허술해진 우리를 마구 흔들어 틈새를 만든 뒤 빠져나갔다.탈출한 원숭이 대부분은 멀리 가지 않고 근처에서 먹이와 물을 찾는 것으로 파악됐다.일요일마다 원숭이에게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공양하는 근처 한 절에서 전날 음식을 차려 놓고 원숭이들을 부르자 약 40마리가 절에 왔다가 붙잡혀 우리로 돌아왔다. 또 다른 원숭이들도 근처에서 먹이를 찾다가 우리로 돌아오면서 지금까지 약 60마리가 다시 포획됐다.시 당국은 보호소의 부서진 우리를 수리하고 원숭이를 잡기 위해 다양한 장소에 음식이 담긴 함정을 설치하고 있다.또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에 원숭이를 잡아달라며 직원 파견을 요청했다.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은 도망간 원숭이가 많아서 모두 잡는 데 2∼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롭부리시에서는 과거 원숭이 수천 마리가 사람과 어울려 살면서 관광 명물이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먹이가 부족해지자 원숭이 떼가 먹이를 찾아 주거지를 침입하거나 주민을 공격하는 사례가 급증했다.음식이나 휴대전화 등 주민

      2024.11.18 16:58
    • 美 증시, 트럼프 트레이드 속 부각되는 '트럼프 리스크'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뉴욕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세계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각종 기업 규제 완화와 감세안 등으로 증시를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져서다. S&P 500지수는 한 때 사상 처음으로 6000을 넘었고, 이 흐름을 타기 위해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은 역대급 유입액을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선 신중론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데다 관세 부과에 따른 각국의 대응책이 시장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뉴욕 증시의 대형 종목이 과도하게 고평가됐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금융주 중심으로 자금 유입로이터는 금융 리서치 회사인 EPFR 자료를 활용해 미국 대선 직후인 11월 7~13일(현지시간) 미국 ETF 및 뮤추얼 펀드에 액 56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큰 주간 기록이다.글로벌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곳은 금융 부문이다. 미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뱅크(SVB)의 파산 이후 자금 규제를 강화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은행을 비롯한 각종 금융회사의 자금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실제 대선 직전 221.49달러였던 JP모간체이스의 주가는 15일(현지시간) 245.31달러까지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같은 기간 117.81달러에서 134.06달러까지 뛰었다. 이에 따라 7~13일 금융 관련 ETF에 유입된 금액만 40억 달러가 넘는다.미국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흐름도 거세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내다봐서다. 대표지수형 ETF 중에서는 중·소형주 중심의 ‘아이셰어즈 러셀2000’(IWM)엔

      2024.11.18 16:40
    • "눈동자 색 바꿔볼까"‥비싸도 인기 폭발

      미국에서 눈동자 색을 바꾸는 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1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외모 개선을 위해서, 더 자신감 있어 보이기 위해서, 가족들과 같은 눈동자 색깔을 갖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점점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택하고 있다. 그러나 수술에 따른 위험이 적지 않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한다.뉴저지주에 거주하는 부동산 중개인 제이슨 히메네즈(39)는 지난달 이 수술을 받았다. 갈색이었던 히메네즈의 눈동자는 이제 밝은 회색을 띤다.담당 의사 알렉산더 모브쇼비치는 레이저로 그의 각막 가장 바깥쪽 투명한 층에 도넛 모양의 터널을 만들고 색소를 채웠다. 각막색소침착 또는 각막 문신으로 알려진 이 시술은 약 30분 만에 끝났다. 수술 후에는 원래 눈동자 색으로 돌아갈 수 없다.히메네즈는 WSJ에 "사람들은 이를 치료하고 임플란트를 하고 보톡스를 맞는다"며 "만약 그게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고 더 나아 보이게 하는 것이라면 왜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러시아 출신 안과의사 모브쇼비치는 미국에서 의료 목적이 아닌 경우에도 이 수술을 집도한 첫 의사다.지난 2019년 뉴욕 맨해튼에 병원을 차린 그는 개원 첫해 약 15명을 수술했고, 올해 환자로는 약 400명을 예상한다. 수술 비용은 건당 1만2천달러(약 1천670만원)다. 보험으로는 보장되지 않는다.각막색소침착술로 불리는 이 수술은 당초 감염이나 외상으로 각막이나 홍채가 손상된 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됐다. 그러나 여전히 의료 현장에서는 치료 목적으로 쓰이고 있지만, 2010년대 들어 유럽에서 미용 목적으로 실험적으로 수술이 이뤄졌다.의료계에선 건강한 눈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수술을 하는 것은 무책

      2024.11.18 16:33
    • 트럼프와 공동 대통령?…갈수록 입김 세지는 머스크 [이상은의 워싱턴나우]

      "금리는 누가 결정해야 될까? 미국 중앙은행(Fed) 아니면 매직8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올린 투표다. Fed보다 간단하게 '점지'를 내려주는 장난감 공 '매직8볼'이 더 나을 수 있다는 글이다. 머스크의 팔로어들은 대부분 '매직8볼'을 선택하며 Fed를 불신한다는 메시지에 화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연일 차기 정부 인선 내용을 발표하는 가운데, 머스크 CEO가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임명된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자리에 대해서도 그가 '감 놔라 배 놔라'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16일 재무장관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 창업자와 하워드 러트닉 캔터 피츠제럴드(투자은행) CEO(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 중에서 러트닉이 되어야 한다는 글을 X에 올렸다. 러트닉과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뉴욕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대회를 본 날이었다. 그러면서 "실제로 변화를 이룰 사람"이 러트닉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베센트는 "늘 하던 대로의 선택"이 될 것이며 "그런 선택은 미국을 파산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느 쪽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그가 주장하는 Fed 개혁(통화정책 개입), 정부지출 대규모 삭감 등 과감한 변화를 위해서는 베센트가 아니라 러트닉을 뽑아야 한다고 트럼프 당선인을 압박한 것이다.  캠프 인사들에게 머스크의 이런 행동은 트럼프 당선인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 전날 X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2024.11.18 15:35
    • "이러다간 큰일" 전력난 겪던 베트남…원전 도입 재개 결정

      베트남이 전력난 해결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자력 발전을 8년 만에 재개하기로 공식화했다.1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최고 의사 결정기관인 공산당 정치국이 원전 개발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베트남 산업통상부가 밝혔다. 팜민찐 총리가 지난 12일 국회 질의응답에서 전력망 확충을 강조한 데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산업통상부가 제8차 전력 개발계획에 따라 국가 전력 개발 계획상의 주요 전력원을 검토한 결과 국가 전력망이 2026∼2030년에 발전 용량이 부족해질 위험이 크고, 이는 에너지 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통상부는 국회에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 및 개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전기법 개정안에 원전 개발 정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산업통상부는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모든 규모의 원전 개발은 공산당과 국가가 정한 방향에 맞춰야 하며, 모든 투자는 원자력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전 개발 시에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발전 용량, 부지 위치, 전력 공급 방법 등에 대해 철저한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원전 개발 프로젝트는 투자 제안서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국회에 제출해 검토 및 승인을 받게 된다. 산업통상부는 공공 안전과 핵폐기물 관리에 관해서는 원전의 건설·운영·해체 과정과 안전 관련 내용이 원자력법과 관련 법률 문서에 자세히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2006년 처음 원전 사업 계획을 발표했던 베트남은 2009년에 원전 2기 개발 계획을 승인하고 2030년까지 원전 총 14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24.11.18 15:29
    • 우크라 전쟁 1000일…"전쟁 끝내자" 타협 압박하는 동맹국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000일을 맞으면서, 우크라이나 승리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해온 유럽 주요국 사이에서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평화 협상 주장이 유럽 주요국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로서 가장 희망적인 시나리오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일부 영토를 내주더라도 독립 국가로서 주권을 유지하고, 러시아가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하는 것만은 막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현재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를 모두 회복하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계획은 현실성이 없다는 뜻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취임 이후 지원 축소나 중단을 결정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북한군이 러시아 측에 참전하며 전황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기울고 있다는 관측도 유럽 내 종전 논의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15일 약 2년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2024.11.18 15:19
    • 데미 무어, 61세 맞아?…소름 끼치는 '동안 미모' 비결 뭐길래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동안 미모를 뽐냈다. 데미 무어는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영화 '랜드맨' 프리미어에 참석했다. 이날 데미 무어는 맥퀸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의 2025 봄 여름 컬렉션 드레스를 착용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제트 톤 엠브로이더리 자수 디테일의 블랙 컬러 코브웹 레이스 소재 하이넥 드레이프 드레스를 착용해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냈다.특히 데미 무어는 61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팽팽한 피부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데미 무어는 2000년 초부터 가슴 확대 수술 등 성형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2007년  스스로 "성형 수술을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데미 무어가 인중  수술을 비롯해 안면 거상, 안검하수, 볼 필러 혹은 지방 이식 등 수술 또는 시술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현지 언론은 데미 무어가 7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전신 성형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한편 데미 무어는 영화 '더 서브스턴스'에서 전신 노출 연기까지 선보였다. 극 중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여배우 역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4.11.18 15:00
    • "패스트푸드는 독극물"이라던 케네디…트럼프와 햄버거 회동

      햄버거와 콜라 등 패스트푸드를 '독극물'에 비교했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햄버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17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공보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전용기 내부의 식탁 풍경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최측근 인사와 맥도날드의 빅맥과 치킨너겟 등 자신의 좋아하는 음식을 나누는 장면이었다.사진 속에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책임자(CEO), 트럼프 주니어,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 그리고 케네디 주니어가 함께 있었다. 모두 환하게 웃음을 짓는 것과 달리 케네디 주니어는 비교적 떨떠름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에 텔레그래프는 "탁자 위에 놓인 맥도날드 빅맥과 콜라 때문"이라고 해석했다.앞서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트럼프 당선인 지원 유세에 나서왔던 케네디 주니어는 트럼프 당선인의 '패스트푸드 사랑'을 줄곧 비판하는 행보를 펼쳐왔다. 그는 최근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식단을 거론하면서 "유세 과정에서 먹는 음식은 모두 몸에 안 좋은 것들이지만, 특히 비행기에 실린 음식들은 독극물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냈다.이처럼 패스트푸드를 공개적으로 혐오했던 케네디 주니어가 햄버거를 들고 사진을 찍은 것은 인사권자인 트럼프 당선자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라는 게 현지 매체의 진단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그룹에서 제외되지 않기 위해 식습관에 대한 신념을 버렸다는 설명이다.당시 옆자리에 앉았던 도널드 트럼프의

      2024.11.18 14:56
    • "절반 자른다"…230만 美 공무원 '좌불안석'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230만명에 이르는 미국 연방 공무원들을 상대로 해고의 칼날을 휘두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어떤 분야에 감원이 단행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연방 정부에서 일하는 일반직 공무원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전체의 70%가량이 미군이나 안보 관련 기관에 속해 있다.연방 인사관리처(OPM)의 관련 통계를 보면 일반직 직원이 가장 많은 부처는 퇴역군인을 위한 병·의원 수백곳을 운영하는 미국 보훈부(VA·48만6천522명)였다. 이어 국토안보부(22만2천539명), 육군(22만1천37명), 해군(21만6천537명), 공군(16만8천505명), 국방부(15만6천803명), 법무부(11만6천614명), 재무부(10만8천869명), 농무부(9만2천72명) 등 순서로 일반직 공무원 수가 많았다.일반직이 가장 적은 부처는 미국 교육부로 4천425명에 그쳤다.다만, 이러한 숫자는 현역 군인이나 예비군이 아닌 민간인 신분의 직원만 센 것이라고 WSJ은 부연했다.연방 인사관리처는 이런 일반직 공무원의 연간 급여로 지출되는 예산이 올해 4월 기준 2천130억 달러(약 296조3천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분야별로는 교육부 소속 일반직의 연봉 중간값이 11만8천410 달러(약 1억6천만원)로 가장 높았고, 사무직 비율이 높은 재무부 소속 일반직의 연봉 중간값이 5만9천557 달러(약 8천만원)로 가장 낮았다.연방 정부내 일반직 공무원 전체의 연봉 중간값은 9만7천24 달러(약 1억3천만원)였다.직종별 인원으로 따지면 의사와 간호사, 공공보건 근로자만 36만명에 이르는 등 의료분야 종사자가 약 15%로 가장 많았고, 행정·사무직 역시 전체의 15% 수준에 근접했다.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비대한 정부를 효율화한다

      2024.11.18 14:12
    • 너프건 제조사 "중국 공장 어쩌나"…고율 관세 '노심초사'

      완구류와 생활용품 등 많은 미국 제조업체들이 중국 공장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2기 행정부 출범이 다가오면서 위기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저비용 단순 생산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어 제조업 기업들의 중국 탈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 최대 완구 제조업체로 손 꼽히는 해즈브로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공급 업체와 협상하고 디자인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즈브로는 4년 이내에 중국 생산 비중을 매출의 40%에서 20%로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크리스 콕스 헤즈브로 최고경영자(CEO)는 "수개월 동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왔다"고 전했다.해즈브로의 중국 탈출은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되는 중이다. 하청 제조업체와 더 낮은 공급 가격을 협상하거나 단일 종류의 나무를 사용하는 젠가 블록 등 더 저렴한 제작을 위해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 등을 추진한다. 수익성이 낮거나 중복되는 장난감의 경우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공장을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난감의 경우 제조 공정의 일부가 여전히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신 액션 피겨를 조립하거나 디테일을 칠하는 등의 많은 완구 조립은 여전히 숙련된 작업자에 의존하고 있다. 다른 나라로 공장을 옮기려면 새로운 세대의 기술자들을 교육해야 한다. UBS의 아르피네 코르치네 애널리스트는 "동남아시아 국가의 소규모 공장은 중국 시설을 쉽게 대체할 만큼 충분한 물량을 생산하지

      2024.11.18 12:53
    • 머스크에 날개 달아주는 트럼프…자율주행 규제 손본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 틀(framework)을 교통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라며 “교통부에서 자율주행차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정책 담당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미국 연방 정부 규정하에서는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는 대량 생산 및 운행을 위한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다. 지난달 머스크 CEO는 2026년부터 무인 로보택시를 대량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규제 변경 없이는 머스크 CEO의 계획이 실현되기 어렵다.미국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차량 제조업체가 허가를 받아 연간 배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의 수를 2500대로 제한하고 있어서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이러한 제한을 풀기 위한 관련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 문턱을 넘는 데 실패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자율주행차를 대량 확산하기 위해서는 의회에서 법이 통과돼야 한다”며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규정을 마련하는 초당적인 법안이 현재 의회에서 초기 단계로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새로운 규정으로 사람의 통제 없이 자동차 운행이 가능해지면 이는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AI)에 테슬라의 미래를 걸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내다봤다.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된 머스크 CEO는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

      2024.11.18 12:18
    • "당신이 두렵지 않다"…브라질 영부인이 머스크에 욕설 날린 이유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해킹 피해를 봤던 브라질 영부인이 리우데자네이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열린 공개 행사에서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욕설을 날렸다.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브라질 현지 매체 G1·폴랴지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호잔젤라 다시우바(58) 브라질 영부인은 전날 G20 유관 행사에서 SNS 규제에 대해 연설을 하던 중 2층에서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곤 "일론 머스크인 것 같다"며 영어로 'F'로 시작하는 욕설을 내뱉었다.호잔젤라는 "나는 심지어 당신(머스크)이 두렵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은 동영상으로 촬영됐고,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이 빠른 속도로 공유됐다.이를 접한 머스크는 엑스의 관련 동영상 게시물에 "그들은 다음 선거에 패배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눈물 나게 웃기는 모양'의 이모티콘 2개를 곁들여 조소 섞인 반응을 게재하며 맞받아쳤다.사회학자이자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진 호잔젤라는 앞서 지난해 엑스 계정 해킹 피해를 보며 곤욕을 치렀다. 10대 소년으로 확인된 해킹범은 당시 브라질 영부인 계정에 로그인한 뒤 여성에 대한 노골적인 비하 발언 및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9)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 언사를 담은 글을 게시한 바 있다.당시 엑스에 대한 고소·고발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진 호잔젤라가 평소 머스크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게 현지 언론 시각이다.영부인으로서 공식 석상에서의 언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룰라 대통령은 다른 행

      2024.11.18 11:30
    • 700명 구조한 '타이태닉 영웅'의 금시계, 27억원에 낙찰

      1912년 침몰하던 타이태닉호에서 승객 700여명을 구했던 여객선 선장의 금시계가 경매에서 27억원에 팔렸다. 이 시계는 선장이 생존자로부터 받은 선물이다.17일(현지시간) AP통신은 타이태닉호 승객을 구했던 RMS 카르파티아호의 아서 로스트론 선장이 생존자들로부터 선물 받은 티파니의 18K 회중시계가 경매에서 156만파운드(약 27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이 시계는 타이태닉 침몰로 숨진 미국 재계 거물 존 제이컵 애스터의 부인 등 3명의 생존자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로스트론 선장에 선물한 것이다. 참사에서 살아남은 메들린 애스터는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있는 저택에서 로스트론 선장과 점심을 함께 하며 이 시계를 선물했다.시계에는 생존자인 메들린 애스터와 존 B. 세이어 부인, 조지 D. 위더너 부인의 이름과 함께 '세 명 생존자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로스트론 선장은 1912년 4월 15일 새벽 타이태닉호의 조난 신고를 듣고 지중해로 향하던 카르파티아호를 돌려 구명보트 20여척에 타고 있던 700여명의 승객을 구조했다.그날의 행동으로 로스트론 선장은 영웅으로 칭송받았다.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의회 훈장을 받았으며 조지 5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도 받았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1.18 11:18
    • 날개 단 머스크…'자율주행 규제'도 풀린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 인사들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 틀(framework)을 교통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블룸버그는 새로운 규정으로 사람의 통제 없이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게 된다면 이는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AI)에 테슬라의 미래를 걸어온 일론 머크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적인 이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2026년부터 무인 로보택시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현재 미국 연방 정부의 규정은 머스크의 구상을 실현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주무 부처인 미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재 제조업체가 허가를 받아 연간 배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의 수를 2천500대로 제한하고 있다.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이러한 제한을 풀기 위한 관련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 문턱을 넘는 데 실패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된 머스크는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교통부 장관 후보로는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투자자로 알려진 우버 임원 출신 에밀 마이클이 거론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마이클의 '팬'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11.18 11:09
    • 신흥국 증시 자금 이탈,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신흥국 증시에서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 매도 사태 이후 지난달 가장 많은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채권에 투자금이 더 많이 유입되면서 충격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국제금융연구소의(IFF)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10월 신흥국의 주식 시장에서 255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2020년 3월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달 주식 투자금 흐름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신흥국에서 68억 달러가 순유출됐고, 유럽 신흥시장에선 52억 달러, 라틴아메리카에선 36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다만 채권으로 이보다 더 많은 274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난달 순유입액 19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주식은 지난 9월에 2015년 이후 최대 유입세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다시 90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9월 말에 발표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11월에 발표된 새로운 부양책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나단 포툰 IFF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의 목표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는 여전히 낮다"며 "성장 우려와 규제 불확실성이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계속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대선을 앞둔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할 경우 수익을 노리는 거래가 확산되면서 달러 가치와 미국 금리가 상승했다. 포툰 이코노미시트는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주식 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를 증폭시켰다"고 말했다.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신흥 시장 포트폴리오에 약 2490억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 가

      2024.11.18 09:47
    • [속보] 트럼프, 연방 통신위원회 수장에 '머스크 측근' 브렌단 카 지명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연방통신위원회(FCC) 수장으로 브렌단 카 FCC 위원(공화당)을 지명했다. FCC는 미국의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한다.카 위원은 현재 FCC에서 공화당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측근으로도 알려져 있다.머스크는 최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카 위원을 위원장으로 지명하는 데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 위원은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보조금을 받기 위한 머스크의 노력을 지지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1.18 09:39
    • "사진 찍으려 줄 섰다"…'송혜교 닮은꼴' 25세 파일럿 화제

      중국의 한 여성 파일럿이 '송혜교 닮은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 소위 조종사인 쉬펑찬은 최근 중국 최대 에어쇼인 중국 국제 항공우주 박람회에서 해설을 맡아 주목받았다.외국인 조종사들도 쉬펑찬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25세인 쉬펑찬은 송혜교와 닮아 현지에서 '송혜교 2.0'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쉬펑찬은 2022년 11월 주하이 에어쇼에서 국영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 헬리콥터를 소개하며 처음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때부터 송혜교 닮은 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SCMP에 따르면 쉬펑찬은 외모뿐만 아니라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으로도 유명하다.중국 동부 저장성 출신인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2017년 중국군에서 단독으로 훈련받는 최초의 여성 조종사로 선발됐고, 2020년 독립적으로 비행 임무를 완료한 최초의 육군 여성 파일럿이 됐다.또 2021년 중국군 항공학교를 졸업한 뒤 전투 헬리콥터를 조종했다. 이뿐만 아니라 쉬펑찬은 하얼빈 항공 산업 그룹(HAIG)이 생산하는 중국 중형 유틸리티 헬리콥터인 하얼빈 Z-20 최초의 조종사 중 한명이다.지난해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중국 군사학교의 홍보대사 중 한 명으로 지명됐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4.11.18 09:35
    • [대가들의 포트폴리오] '오하마의 현인' 버핏, 애플 팔고 피자·수영장 사들였다

      '오하마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아이폰 제조사 애플을 버리고 도미노피자를 택했다. 도미노피자와 더불어 수영장 서비스 업체 풀 코퍼레이션 등 변동성이 극심한 올해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눈여겨보지 않았던 지분을 사들였다.지난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13F(운용자산 1억달러 이상 기관 분기 투자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최대 보유 종목인 애플 주식 수를 지난 3분기 4억여 주에서 3억여 주로 25% 가량 줄였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228억2200만달러(약 32조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로써 그간 30%를 넘었던 벅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애플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번 분기에 26%로 내려앉았다.그레고리 워런 모닝스타 분석가는 "(애플의) 주요 생산기지이자 판매처인 중국과 대만 간 갈등 심화를 눈여겨본 (매도) 조치"라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벅셔해서웨이가 애플 투자로 거둔 '노다지'는 다른 투자 기회는 부족하다는 단점을 가려왔지만, 이제 지속적인 애플 청산을 계기로 '넥스트 애플'을 발굴해야 하는 딜레마가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벅셔해서웨이의 운용자산에서 주식 포트폴리오 비중이 3000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커지면서 단일 투자로 운용 성과를 내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은 지난해 7월 이후 4개 분기 연속 매각해 현재 지분율이 9.5%로 감소했다. 화장품 유통업체 울타뷰티 주식은 보유량의 96.59%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셰브런,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등 다른 상위권 종목의 보유 내역은 변화가 없었다. 애플과 뱅크오

      2024.11.18 09:17
    • 트럼프 보호무역 수혜주…美 대선 이후 급등한 주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조 바이든 행정부와는 다른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월가에서는 트럼프 2기 에너지 부문 수혜주로 그리드(전력망)에 주목하고 있다. 보호무역 정책으로 미국에 제조 시설이 늘어나면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전력망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란 판단에서다.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TD증권은 미국 대선 이튿날인 지난 6일 고객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력망과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장비가 에너지 섹터 중 가장 유망한 분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TD증권의 예측대로 대선 직후 전력망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미국 최대 전력 관리기업 이튼(6.37%), 산업 자동화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6.30%), 산업 전력 장비 제조업체 아메텍(6.09%), 미국 전기장비회사 에머슨 일렉트릭(7.74%) 등은 지난 5일 대선 이후 16일까지 6% 이상 뛰었다. 일본의 히타치는 8.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S&P 글로벌 청정에너지 지수가 10% 가까이 하락하는 등 기존 ESG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월가는 미국 전력망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이 관세 여파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본다”며 “트럼프 당선인은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많은 제조업 시설을 미국으로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고, 이는 미국 에너지 수요 급증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에너지 컨설팅 기업 우드 맥킨지에 따르면 미국은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에너지 소비 증가를 겪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향후 5년간 에너지 소비량이 15%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상당 부분은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

      2024.11.18 08:40
    • 우크라戰 북한군 투입에 美 미사일 러시아 본토 공격 허용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지대지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를 향해 쓸 수 있게 됐다. 첫 공격 대상은 쿠르스쿠 지역 탈환을 위해 집결한 북한·러시아군 병력과 지원 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번 정책 변화는 전장에 북한군을 투입하는 등 전쟁의 강도를 높이는 러시아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군, 미사일 세례 받을 처지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사거리 약 300km인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 내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미국 무기로 러시아 내부에 있는 군사 시설 등을 공격하게 해달라고 거듭 요청해왔으나, 미국은 확전을 우려해 불허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의 전선 방어를 위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이며, 러시아의 점령지를 인정해주는 조건으로 전쟁을 끝내려고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연일 공격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는 북한군을 포함한 5만명의 병력으로 대규모 공세를 벌일 채비를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집결한 러시아와 북한 병력, 러시아 내부 주요 군사 장비, 군수 거점, 탄약고와 병참선 등을 타격하는데 ATACMS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 관계자는 "ATACMS가 전세를 바꿀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면서도 "정책 전환의 목표 중 하나는 '북한군이 취약하며, 병력을 더 보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미국은 하르키우 방어를 돕

      2024.11.18 07:59
    • "엉덩이만 봤다"…6000만명 몰린 타이슨 경기에 '분노 폭발'

      넷플릭스에서 생중계한 마이크 타이슨(58)과 제이크 폴(27)의 복싱 경기를 두고 시청자들이 불만을 쏟아냈다. 화면의 버퍼링이 심해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넷플릭스는 16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6000만 가구가 '폴 대 타이슨'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했다!"며 "이 복싱 메가 이벤트는 소셜미디어를 장악하고 기록을 깼으며 우리의 버퍼링 시스템까지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자찬했다.앞서 열린 케이티 테일러와 어맨다 세라노의 복싱 경기에 대해서도 "세계적으로 거의 5000만 가구가 시청해 미국의 역대 여성 프로 스포츠 이벤트로는 최대 시청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넷플릭스의 해당 게시물에는 8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실시간으로 전 세계의 많은 시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시스템에 부하가 걸린 탓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온라인 접속 중단을 추적하는 사이트 다운디텍터를 인용해 이 경기 당일 밤 11시(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9만5000여건의 접속 불량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한 엑스 이용자는 "넷플릭스에서 이 경기를 볼 수 없어 다른 채널을 통해 봤다"고 썼다. 다른 이용자는 "6000만 가구가 복싱보다 버퍼링을 더 많이 봤다. 넷플릭스는 자랑이 아니라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6000만 가구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버퍼링 문제로 채널을 껐는지 궁금하다. 한가지 증명된 게 있다면 넷플릭스가 현재의 플랫폼 용량으로 이런 스포츠 이벤트를 중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우리가 본 것은

      2024.11.18 07:26
    • 불투명한 美 금리인하·中 경기부진…WTI 2개월만 최저치[오늘의 유가]

      지난 한 주(11월 11~15일) 간 국제 유가는 직전 주 대비 5%가량 하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졌고,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 회복이 더뎌서다.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8달러(2.45%) 하락한 배럴당 67.02달러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월 10일(65.75달러) 이후 2개월여만에 가장 낮았다. 대선 직후였던 7일에 72.36달러까지 올랐던 WTI 가격은 이달 둘째 주에 접어들며 하락세로 전환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1.52달러(2.09%) 떨어진 71.0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한 주간 3.83%, WTI는 4.77% 하락했다.Fed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확산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기준 12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낮아질 확률은 61.9%로 일주일 전(11월 8일) 64.6%에 비해 하락했다. 미국 소비가 계속 견조하다는 데이터가 발표된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졌다.구조적인 원유 수요 감소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15일 COP29 정상회의에서 “세계적으로 석유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현상을 꽤 오랫동안 봐 왔는데, 이는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보급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 시장 전망치(5.6%)를 밑돌았다. 전달(9월, 5.4%)보다도 낮았다. IEA는 11월 석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원유 시장에 하

      2024.11.18 07:23
    • "장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대놓고…" 머스크에 '부글부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를 지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행정부 구성에 거세게 개입하면서 일부 트럼프 참모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과 핵심 내각 자리를 두고 자기의 입장을 대놓고 드러내고 있다. 머스크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투자은행(IB)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CEO를 "실제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러트닉은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 스코트 베센트와 함께 재무부 장관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머스크는 베센트에 대해서는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business-as-usual choice)이 될 것"이라며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은 미국을 파산하게 만들고 있기에 우리는 어느 쪽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WP는 트럼프 주변 인사들이 머스크가 새 행정부의 인사와 정책 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상당히 혼란스러워 하고 있으며 머스크의 러트닉 지지가 이런 상황을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트럼프 주변 인사 몇 명은 트럼프 당선인이 재무장관 결정을 아직 저울질하는 와중에 머스크가 자신이 선호하는 사람을 공개적으로 밀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 당직자들과 접촉하는 한 인사는 "사람들의 기분이 썩 좋지 않다"며 "머스크의 발언은 그가 '공동 대통령'으로 행동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며 선을 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과 러트닉과 함께 전날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종

      2024.11.18 07:07
    • "바이든, 우크라에 미사일 사용 제한 해제…北 대응 차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지대지 미사일로 러시아 내부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약 300km인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의 러시아 내부 표적 공격을 위한 사용을 허가하도록 정책을 바꿨다. 미 당국자들은 매체에 해당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병력을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군과 북한군을 상대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또 당국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ATACMS 사용을 허가하도록 정책을 전환한 이유는 러시아가 전쟁에 북한군을 투입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했다. 북한에 '북한군이 취약하며, 북한이 병력을 더 보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그동안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에 있는 군사 시설 등을 공격하게 해달라고 재차 요청해왔다. 하지만 미국은 확전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지원받은 무기를 그런 용도로 쓰면 안 된다는 제약을 걸었다.그러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부터 무기 제약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히르키우 공세 이후 우크라이나가 사거리 약 50마일(약 80km)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으로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 다만 사거리가 약 190마일(약 300km)에 달하는 ATACM의 사용은 지금까지 허가하지 않았는데, 이날 전격적으로 정책을 바꾼 것이다.일부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이번 결정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對

      2024.11.18 07:06
    • "바이든, 우크라에 美 장거리미사일로 러 본토 깊이 타격 허용"

      NYT "쿠르스크서 러·북한군 상대 사용 가능성 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내부에 있는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NYT가 취재한 미 당국자들은 해당 미사일이 초기에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 병력을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군과 북한군을 상대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그동안 미국은 확전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지원받은 무기를 그런 용도로 쓰면 안 된다는 제한을 걸었다./연합뉴스

      2024.11.18 06:38
    • "머스크, 선 넘네"...트럼프 측근들 '경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차기 행정부 구성에 지나치게 개입한다며 일부 트럼프 참모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과 핵심 내각 자리를 두고 자기 주장을 공개적으로 내세우는 모습이다.머스크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를 "실제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그는 현재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 스콧 베센트와 함께 재무부 장관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머스크는 베센트에 대해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business-as-usual choice)이 될 것이라며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은 미국을 파산하게 만들고 있기에 우리는 어느 쪽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트럼프 주변 인사들이 머스크가 새 행정부의 인사와 정책 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자 상당히 혼란스러워 하고 심지어 두려워하고 있으며 머스크이 러트닉을 지지한 것이 이런 상황을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WP는 보도했다.트럼프 측근들은 선거 기간 머스크의 재정적, 정치적 후원에 고마워했지만 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부 트럼프 후원자들을 짜증 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트럼프 주변 인사 몇 명은 트럼프 당선인의 재무 장관 결정을 앞두고 머스크가 자기가 선호하는 사람을 공개적으로 밀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정부효율부를 만들어 머스크를 수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보통 행정부에서 보직을 맡게 되는 인사들은 대통령 당선인이 인사 결정을 발표

      2024.11.18 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