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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계의혹' 슈퍼마이크로, 나스닥 상장 폐지 위기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주목받던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나스닥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회계 조작 의혹을 받아온 슈퍼마이크로는 18일까지 2024회계연도 연례 보고서를 내거나 나스닥 규정 준수를 위한 실행 가능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지난 8월 4분기(4∼6월) 실적 발표 이후 연례 보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 18일까지 보고서를 내지 못하면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될 수 있고, 상장폐지로 올해 편입된 S&P500지수에서도 제외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데드라인을 놓치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며 “나스닥에서 퇴출당하면 17억2500만달러의 채권을 조기 상환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슈퍼마이크로는 전 직원의 고발로 월가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8월 관련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회계 조작 의혹이 확산됐다. 이어 지난달 마지막 감사인인 언스트&영이 회사 지배구조와 투명성 우려를 이유로 사임하면서 이 같은 의혹이 더 증폭됐다. 슈퍼마이크로는 나스닥 상장 요건을 준수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계획을 60일 이내, 즉 16일까지 나스닥에 제출하고 거래소 승인을 받아야 했다. 다만 16일은 토요일이라 다음 영업일인 18일까지만 내면 된다.현재 슈퍼마이크로는 다른 회계법인을 선임하지 못해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하지만 회사 측은 기한 내 보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올가 우스비야츠키 회계 분석가는 “슈퍼마이크로가 상장을 유지하려면 나스닥 규정 준수 계획을 제출하고, 이 계획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슈퍼마이크로는 2018년 8월에도 재무 보고서 제출 지연으로 상장폐지된

      2024.11.17 18:11
    • [포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불축제

      지난 15일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 열린 러이끄라통 등불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영화 라푼젤의 모티브가 된 러이끄라통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불 축제로 불린다.  AFP연합뉴스 

      2024.11.17 18:11
    • 비행기서 2시간만에 장관 후보자 결정…트럼프의 '즉흥 인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거침없는 의사결정 과정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3일 트럼프 당선인이 워싱턴DC에서 플로리다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법무장관 후보는 미정이었다. 2시간 뒤 법무장관 후보자가 발표됐다. 맷 게이츠 연방하원의원(공화당·플로리다)이었다. 그의 이름은 이날 처음 거론됐다.트럼프 당선인의 최근 ‘속전속결’ 인선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를 두고 NYT는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직감을 바탕으로 정부 요직을 빠르게 메우고 있다”고 밝혔다.NYT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대부분의 내각 인선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명단에서 관심 있는 인물을 찾은 뒤 후보자의 TV 출연 영상을 돌려보며 검토한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등 소수만 배석한다.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꾸릴 때 공화당 의원이나 언론인에게 의견을 구하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측근은 트럼프 당선인이 당시보다 자신의 판단에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2016년 당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뉴욕에 있는 자신의 빌딩 트럼프타워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곤 했지만 이번에는 언론 접촉도 최소화하고 있다.김인엽 기자

      2024.11.17 18:10
    •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트럼프 재선 효과 '톡톡'…기업가치 3000억달러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기업가치가 3000억달러로 평가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제안하면서 자체적으로 약 30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3년 10월 2250억달러, 지난해 말 2680억달러에서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시장 참여자들은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될 가능성에 직면한 가운데 이런 평가가 이뤄졌다는 점을 주목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중국 당국의 틱톡 관련 정보 접근 가능성을 우려하며 지난 4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다.해당 법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내년 1월 19일까지 틱톡을 매각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이 금지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귀환으로 미국에서 틱톡이 계속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틱톡 금지를 지지했다. 이후 올해 3월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할 것”이라며 사실상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트댄스 대주주이자 공화당의 주요 기부자인 억만장자 제프 야스가 직접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면 안 된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제 매각 명령을 받은 틱톡의 미국 내 운영권을 인수하려는 투자자들이 잇따르고 있지만, 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운영권을 매각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바이트댄스가 이번에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스페이스X가 최근 주식 공개 매수를 통해 인정받은 2500억달러보다 20% 높다. 오픈AI가 앞서 66억달러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때 평가받은 1570억달러의 두 배에 달

      2024.11.17 18:09
    • [포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000일…언제쯤 평화 깃들까

      19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0일이 된다. 우크라이나는 두 차례 대반격했지만 모두 가로막히며 전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내년에 외교적 수단을 통해 전쟁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다리에 모인 난민들(위쪽). 2023년 3월 러시아 공습을 피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병사(아래쪽).  AP연합뉴스 

      2024.11.17 18:05
    • "머스크, 정부예산 우선 후려치고 나중에 고칠 듯"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회사를 과감하게 구조조정했듯 연방정부 예산에도 ‘메스’를 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그동안 자신이 소유한 기업에서 ‘우선 후려치고, 나중에 고치기(slash first, fix later)’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방식을 정부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 비용을 적게 줄이는 것보다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대폭 삭감하고 뒤이어 발생하는 문제를 그 후 해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머스크의 주변인들에 따르면 그는 X(옛 트위터)를 인수한 지 6주 뒤인 2022년 12월 재무 담당 임원들을 불렀다. 그는 여섯 시간 동안 회계 관련 서류를 줄별로 읽으며 해당 항목이 필요한 이유를 물었다. 임원진 자동차 지급, 과도한 웹사이트 보안 등을 골라내 관련 비용을 삭감하라고 요구했고 반발하는 임원은 그 자리에서 해고했다.스페이스X에서는 100만달러(약 14억원) 이상인 로켓 연료탱크를 자체 제작해 수십만달러를 아꼈다. 부품 제조사 무그에는 10만달러짜리 액추에이터(구동장치)를 1만달러로 깎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다른 공급 업체를 찾았다. 짐 캔트렐 스페이스X 부사장은 “머스크는 모든 비용을 뼛속까지 깎고 싶어 한다”고 했다.인정사정없는 비용 절감 조치에 부작용도 발생했지만, 머스크는 ‘나중에 해결하면 된다’는 주의였다고 NYT는 전했다. 그는 X 인수 직후 새크라멘토 데이터센터를 즉각 폐쇄하기 위해 서버 선을 뽑아버렸다. 그 결과 X의 불법 활동 감시 프로그램이 먹통이 돼 직원

      2024.11.17 17:59
    • 마지막까지…바이든·시진핑, 北·대만 두고 충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퇴임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 사실상 마지막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첨예하게 맞섰다.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페루 리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중 시 주석과 회담하고 “중국은 (북한과 러시아에) 영향력과 역량을 지니고 있으며, 갈등 고조를 막고 북한의 추가 파병을 통한 충돌 확산을 막는 데 이를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깊어진 북·러 군사 협력을 “심히 위험한 전개”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의 직접적 대남 도발, 미사일 발사, 7차 핵실험 등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의 전략적 안보와 핵심 이익이 위협받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중국중앙TV는 전했다.두 정상은 대만 문제를 두고도 날카롭게 맞붙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 민주 인권, 제도, 발전 권리는 도전을 용납하지 않는 중국의 네 가지 레드라인”이라며 “이는 중·미 관계의 가장 중요한 안전망”이라고 잘라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함없다”면서도 “어느 한쪽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고수했다.내년 1월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겨냥한 발언도 회담에서 여럿 나왔다. 시 주석은 “미국은 막 대선을 치렀다”며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에 힘쓴다는 중국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관련해서는 “디커플링(탈동조화)

      2024.11.17 17:55
    • 몽룡 연기한 '발레 황태자' 돌연 사망...무용계 '충격'

      '러시아 발레의 황태자'로 불린 스타 무용수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가 39세로 돌연 사망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마린스키 극장은 수석 무용수인 쉬클리야로프가 현지시간으로 16일 밤 사망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쉬클리야로프는 2003년 바가노바 발레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세계 최고로 꼽히는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해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지젤' 등 유명 작품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약했다. 그는 20년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등 전 세계 명문 극장에서 공연해 세계 최정상 무용수로 입지를 굳혔다.그는 2008년 레오니드 마신상을 수상하는 등 업적을 인정받았다.쉬클리야로프는 2019년 내한해 유니버설발레단 창작 발레 '춘향' 공연에서 '몽룡'을 연기하기도 했다. 그는 2012년 마린스키 발레단 동료인 마리아 시린키나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쉬클리야로프의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사고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고 러시아 관영 RIA 통신이 보도했다.전직 발레리나인 이리나 바르트노프스카야는 자신의 텔레그램에 쉬클리야로프가 사망 전 집에서 진통제를 먹고 발 수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그가 매우 좁은 발코니로 나가 담배를 피우다 사고로 5층에서 떨어졌다고 전했다.NYT는 바르트노프스카야의 말의 진위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 매체 폰탄카 등 러시아 언론에서도 비슷한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1.17 17:45
    • 디즈니, 분기 '깜짝 실적'…스트리밍 사업 흑자전환

      ‘콘텐츠 왕국’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영화 개봉작 흥행과 스트리밍사업 흑자 전환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지난 14일 디즈니는 4분기(7~9월)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이 225억74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의 평균 추정치(매출 224억5000만달러·EPS 1.10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6% 늘었고, EPS는 39% 증가했다.영화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플랫폼이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부문 매출이 같은 기간 14%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인사이드아웃 2’와 마블 스튜디오의 ‘데드풀과 울버린’이 크게 흥행했고, 디즈니플러스와 훌루, ESPN+ 등이 포함된 스트리밍 사업부는 3억21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3억8700만달러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신규 가입자의 60%, 미국 디즈니플러스 가입자의 37%가 광고요금제를 선택했다. 유료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440만 명 증가한 1억2270만 명으로 집계됐다. 휴 존스턴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스트리밍 분야에서 ‘훌륭한 미래’가 있다”며 “수익성은 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을 통해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테마파크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미국 외 지역은 5% 감소해 전체 매출이 1% 증가하는 데 그쳤다.디즈니는 이날 이례적으로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제시했다. 스트리밍 부문은 내년 10억달러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

      2024.11.17 17:38
    • 슈퍼태풍 또 강타...한달 새 6번째

      슈퍼태풍 '만이'가 필리핀을 강타해 이번 한 달 동안만 여섯 번째 태풍 피해를 보게 됐다.만이는 전날 밤 필리핀 동부 섬 카탄두아네스주에 상륙한 데 이어 이날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도착했다고 17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만이는 최대 순간 풍속 시속 240㎞의 엄청난 강풍을 동반한다. 이로 인해 카탄두아네스주 등지의 수많은 주택과 학교 등 건물들이 부서져 폐허가 되는 등 피해를 봤다고 민방위 당국이 전했다.카탄두아네스주 재난 대응 당국자인 로베르토 몬테롤라는 AP에 "비는 아주 적었지만, 바람은 매우 강해 섬뜩한 울부짖는 듯한 소리가 났다"면서 "바닷가 주택 근처에서 조수 해일이 7m 이상 치솟아 정말 무섭게 보였다"고 말했다.태풍으로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져 주 전역에서 전력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얼마나 많은 주택이 피해를 봤는지 당국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필리핀 정부는 카탄두아네스주를 비롯해 피해가 예상되는 중심으로 주민 75만명 이상을 대피시켰다고 현지 민방위 당국이 전했다. 만이로 인해 국제 공항 최소 2곳과 국내선 공항 26곳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섬 사이를 잇는 페리들도 운항을 중단해 승객 수천명 이상의 발이 묶였다.기상 당국은 만이가 앞으로 24시간 동안 루손섬의 마닐라 등지를 지나며 약 200㎜ 이상의 폭우를 쏟아부어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예보했다.지난달 하순부터 태풍 '짜미'를 시작으로 '콩레이', '인싱', '도라지', '우사기' 등 5개의 태풍이 잇따라 필리핀을 타격했고 만이가 6번째다.AFP에 따르면 짜미와 콩레이 등으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필리핀에서 최소한 163명이 숨졌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1

      2024.11.17 17:26
    • "형이 왜 거기?"...트럼프, 머스크와 깜짝 등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종합격투기 UFC 대회 경기장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대회를 관람했다고 16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그는 가수 키드 록의 히트곡 '아메리칸 배드 애스'에 맞춰 선수처럼 입장했고 2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기립하며 환호했다.트럼프 당선인은 '퍼스트 버디'(대통령의 절친)라고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측근들과 함께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의 안내를 받아 옥타곤 경기장 앞에 마련된 VIP 좌석으로 갔다.그는 자리에 앉기 전 UFC 중계석에 앉은 팟캐스트 진행자 존 로건에게 다가가 포옹하며 인사를 하기도 했다.로건은 젊은 남성층에 인기가 많은데, 그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UFC 직관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동행했다.그가 UFC를 관람한다는 점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다.화이트 UFC CEO은 이번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의 유세에 동행하며 선거를 적극 도왔다.트럼프 당선인은 성 추문 입막음을 위해 돈을 제공한 혐의와 관련해 유죄 평결을 받은 직후인 지난 6월에도 뉴저지에서 열린 UFC 경기를 직관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1.17 17:10
    • 이시바 정부서도 한일외교 순조로운 흐름…갈등 요인은 남아

      사도광산 추도식 아직 합의 안돼…트럼프 재집권에 외교환경도 변화양국 정치상황은 외교 역량 집중에 한계…두 정상 모두 지지율 낮아지난달 1일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때처럼 한일 외교 관계를 순조로운 흐름으로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달 총리 재선출 후에도 비슷한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16일(현지시간) 현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했다.전날에는 현지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함께 소화했다.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양자 정상회담은 지난달 10일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첫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이시바 총리 취임 이후에도 양국 정상은 자주 만남을 이어온 셈이다.이런 흐름은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협력 관계를 중시하는 데다 이시바 총리도 기시다 전 총리의 외교 기조를 계승하기로 한 데 따라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이시바 총리는 취임 후 외국 정상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다.양국 정상은 라오스 정상회담에서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재개한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를 계속해가기로 뜻을 모았다.당시 윤 대통령은 "전임 기시다 총리에 이어 이시바 총리와도 셔틀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일 관계 발전을 굳게 이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한 양국 관계를 계승해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양국 정상의 셔틀외교는 2022년 3월 윤

      2024.11.17 16:00
    • 바이든 "中 대북영향력 사용해야"vs시진핑 "핵심이익 위협 불허"

      마지막 정상회담서 美권력전환기 한반도 해법 놓고 미묘한 신경전양정상, 지난 1년간 이룬 군사 등 다방면 소통채널 가동 긍정 평가시진핑, 재회할 트럼프 향해 "대화유지·협력확장·이견관리 용의"미국과 중국 정상이 2개월 후의 미국 정권교체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한반도 상황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페루 리마에서 1시간 40분간 진행한 정상회담에서 각각 중국의 대북·대러 영향력 행사와 중국의 전략적 이익 수호를 강조했다.미국 측 발표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면서 이는 러시아의 불법적 전쟁(우크라이나 전쟁)을 확대하는 일로,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 모두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갈등 고조를 막고 북한의 추가 파병을 통한 충돌 확산을 막는 데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온라인 브리핑에서 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북한의 파병으로 한층 심화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심히 위험한 전개"라고 지적하고, 이것이 북한의 직접적 대남 도발이나 미사일 발사, 7차 핵실험 등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리번 보좌관은 소개했다.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은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충돌과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허용(允許)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전략적 안보와 핵심이익이 위협

      2024.11.17 15:59
    • 트럼프·머스크가 여기 왜 있어?…깜짝 등장에 '기립 박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종합격투기 UFC 대회가 열린 경기장에 깜짝 등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퍼스트 버디'(대통령의 절친)라는 별명이 붙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측근들과 함께 등장해 이목이 쏠렸다.16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대회를 관람했다.트럼프 당선인이 가수 키드 록의 히트곡 '아메리칸 배드 애스'에 맞춰 선수처럼 입장하자 2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기립한 채 환호했다. 그는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의 안내를 받으면서 옥타곤 경기장 앞에 마련된 VIP 좌석으로 이동했다.그는 착석하기 전 UFC 중계석에 앉은 팟캐스트 진행자 존 로건에게 다가가 포옹하면서 친근감을 표시했다. 젊은 남성층에 인기가 높은 로건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인물이다.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UFC 직관에는 머스크 CEO 이외에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동행했다.트럼프 당선인의 UFC 관람 일정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날 경기가 뉴욕의 트럼프 타워와 가까운 곳에서 열렸고, 트럼프 당선인도 여러 차례 UFC 경기를 관람했다는 점 때문에 예고 없이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전날 UFC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직관 여부에 대한 질문도 나왔지만, 화이트 CEO는 확인을 거부했다. 화이트 CEO도 이번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의 유세에 동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선거를 도왔다.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성 추문 입막음 돈 제공 혐의와 관련해 유죄 평결받은 직후인 지난 6월에

      2024.11.17 15:06
    • 잘 키우겠다더니…개 4마리 잡아먹은 남성

      태국의 한 남성이 개 여러 마리를 입양한 뒤 잡아먹은 사건이 발생해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서북부 치앙라이주 경찰은 한 남성을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했다.이 남성은 최근 '스시'라는 이름의 개를 분양받은 뒤 잡아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스시를 분양받으며 이전 주인에게 개의 근황을 알려주기로 약속했지만, 이전 주인이 연락해도 그가 안부에 대해 제대로 답하지 못하면서 이번 사건이 드러났다.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스시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고 입양 보낼 다른 집을 찾지 못해 죽이고 먹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조사 결과 그는 이전에 입양한 다른 개 3마리도 같은 방식으로 도살해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이 남성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징역 2년과 벌금 4만밧(약 161만원)의 형을 받을 수 있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동물복지단체 '태국 감시견 재단'은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반려동물 주인들에게는 동물을 분양할 때 상대방 신원 등에 한층 주의하라고 촉구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11.17 14:55
    • 이어지는 Fed 위원들의 발언…주가 영향 미칠까 [뉴욕증시 주간전망]

      이번 주(18~22일)엔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 및 지역 연은 총재들의 발언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지난주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뜻을 시사했다. 그는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파월 의장이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데다 최근 시장을 이끌었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차익 실현 욕구 등이 겹치면서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이번 주에도 Fed 관계자들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 지에 따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8일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20일엔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발언한다. 21일엔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연설이 예정돼있다. 22일엔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통화정책 관련한 의견을 내놓는다.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내각의 핵심 인사들을 지명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2기' 대한 윤곽이 뚜렷해지면서 투자자들은 냉정을 되찾고 새로운 경제 여건이 과연 증시에 우호적인지를 검토하고 있다.한편 이번 주 20일엔 엔비디아는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다시 한번 인공지능(AI) 랠리를 촉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 경기선행지수, 주택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2024.11.17 14:27
    • 회사 몸값이 무려 '418조원'…트럼프 당선되더니 '구사일생'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기업 가치가 3000억달러(약 418조원)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제안하면서 자체적으로 약 3000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3년 10월 2250억달러, 지난해 말 2680억달러에서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WSJ는 "이번 가치 평가와 자사주 매입 제안은 바이트댄스가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될 가능성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중국 당국의 틱톡 관련 정보 접근 가능성을 우려하며 지난 4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다.해당 법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내년 1월 19일까지 틱톡을 매각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틱톡이 금지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귀환으로 미국에서 틱톡이 계속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틱톡 금지를 지지했었다. 이후 올해 3월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할 것"이라며 사실상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트댄스의 대주주이자 공화당의 주요 기부자인 억만장자 제프 야스가 직접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면 안 된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제 매각 명령을 받은 틱톡의 미국 내 운영권을 인수하려는 투자자들이 잇따르고 있지만, 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운영권을 매각할 수도 없다고 밝혀 왔다. 바이트댄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2024.11.17 13:49
    • 트럼프 색깔 확실하네…'화석연료 전도사'를 에너지장관에 [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에너지부 장관에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라이트 지명자는 평소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견해를 지닌 ‘화석연료 전도사’로 알려져 있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는 인사로 평가된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라이트를 에너지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미국 셰일 혁명을 추동한 개척자 중 한 명이다. (라이트 지명자가) 에너지부 장관으로서 관료주의를 혁파하고 혁신을 이끄는 핵심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이트 지명자는 MIT(매사추세츠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셰일가스 관련 업계에서 일해왔다. 1992년 셰일가스 개발·생산 기업 피너클 테크놀러지를 설립해 2006년까지 CEO를 지냈으며 2011년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 파쇄법 ‘프래킹(fracking)’ 전문 기업 리버티에너지를 창업해 지금까지 경영해오고 있다.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석유가스 개발을 옹호하는가 하면 기후 위기에는 회의적 견해를 자주 피력해왔다. 뉴욕타임스는 “석유와 가스가 사람들을 빈곤으로부터 구한다는 메시지를 전파해온 미디어 친화적 화석연료 전도사”라고 평한 바 있는데, 이런 점을 트럼프 당선인이 눈여겨본 것으로 추정된다.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 당시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주도하며 기후 위기를 부정해온 인물. 라이트 지명자 또한 “기후운동가들이 불필요한 우려를 자아낸다”고 비판해왔으며 “빈곤을 해결하려면 화석연료를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이트

      2024.11.17 13:20
    • 中 대학서 벌어진 무차별 칼부림…25명 사상

      중국 동부 장쑤성 이싱(宜興)시의 한 대학에서 졸업 실패 등에 불만을 품은 대학생이 무차별 칼부림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1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싱시 공안국은 전날 공지를 통해 "16일 오후 6시 30분께(현지시간) 이싱 우시공예직업기술학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며 8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이싱시 공안국은 올해 이 학교 졸업생인 피의자 쉬모(21·남)씨가 시험에 불합격해 졸업장을 받지 못하게 된 점과 실습(인턴) 보수에 불만을 품고 학교로 돌아가 범행했다는 잠정 조사 결과를 내놨다.아울러 쉬씨가 현장에서 붙잡혔고 범행을 자백했다고 덧붙였다.중국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던 영상에는 해당 학교 기숙사 등 곳곳에 여러 사람이 쓰러져있고, 공안(경찰)이 방패를 든 채 학교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쉬씨가 풀숲에 숨어있다가 사람을 찔렀다는 이야기도 퍼졌다.중국 매체들은 쉬씨가 인터넷에 남긴 '유서'에서 임금 체불과 장시간 노동 등 노동 조건 문제를 지적했다고 전했다.온라인에 유포된 유서를 보면 쉬씨는 "공장은 악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고, 보험(사회보험)을 지급하지 않으며, 추가근무비를 주지 않고, 내게 벌금을 물리며 배상금은 주지 않는다"면서 "공장 안 노동자들은 매일 죽기 살기로 2교대나 3교대를 도는데, 하루에 16시간 일하고 한 달에 하루도 쉬지 못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내가 며칠 병가를 내니 부문 책임자는 '다른 사람은 고열에 코피를 흘리며 모두 일하는데 네가 무슨 핑계로 못 한다고 하느냐. 못 하겠으면 꺼져라'라고 했다"며 "나는 공장이 잔혹하게 노동자를 짜내고 착취하는 것을 봤다"고 했다.쉬씨는 "나는 노동자를 위해 목소리를 낸

      2024.11.17 13:12
    • 대선 패한 해리스, 여전히 기부 요청…이유는?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 이상을 모금했지만, 선거 패배 이후에도 여전히 기부금을 요청하고 있다.16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소액 기부자에게는 이메일을, 고액 기부자에게는 전화로 추가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AP는 이를 선거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지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전략가 에이드리언 헤몬드는 "해리스 캠프가 확실히 모금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했다"며 대선 이후 모금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해리스 캠프는 대선 전 10월 중순 1억1천900만 달러를 보유했다고 보고했으나, 현재 재정 상태는 불투명하다고 AP는 전했다.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 업체로부터 결제 청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대선 후 많은 비용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캠프 직원들의 급여 지급도 중단됐다.다만 재정 상황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익명으로 예상 부족액이 캠페인 규모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17 10:31
    • [속보] 시진핑, 바이든에 "한반도 충돌·혼란 발생 용인 안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한반도 충돌·혼란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1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을 갖고 "중국은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충돌과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허용(允許)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전략적 안보와 핵심이익이 위협받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17일 전했다.다만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을 막기 위해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에 시 주석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과 역할은 시종 정정당당했다"며 "그것은 바로 셔틀외교 주선과 평화 대화 독려로, (중국은) 평화를 위해 달리고 국면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고만 언급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11.17 10:12
    • 바이든, 시진핑에 "北 추가파병 못하게 영향력 행사해야"

      "북러협력 심화, 북한의 대남 도발 가능성 높일 수 있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의 대러시아 추가 파병을 막기 위해 북한과 러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같이 소개했다.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갈등 고조를 막고, 북한의 추가적 파병을 통한 충돌 확산을 막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북한의 파병으로 한층 심화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심히 위험한 전개"라고 지적하고, 이것이 북한의 직접적 대남 도발이나 미사일 발사, 7차 핵실험 등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리번 보좌관은 소개했다./연합뉴스

      2024.11.17 10:02
    • 바이든, 시진핑에 "北 추가파병 못하게 영향력 행사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을 막기 위해 북한과 러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하라고 촉구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갈등 고조를 막고, 북한의 추가적 파병을 통한 충돌 확산을 막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북한의 파병으로 한층 심화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심히 위험한 전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11.17 08:53
    • [속보] 美 "바이든, 시진핑에 北 대남도발 가능성 우려 제기"

      美 "바이든, 시진핑에 北 대남도발 가능성 우려 제기"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11.17 08:41
    • FT "북한, 러시아에 자주포·방사포 지원"

      북한이 러시아에 자주포와 개량형 방사포를 지원했고, 지원된 포병 전력 중 일부가 쿠르스크에 배치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FT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을 인용해 북한에서 생산된 170mm M-1989 자주포 50문과 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는 개량형 240mm 방사포 20분을 최근 몇주 동안 러시아에 공급했다고 전했다.M-1989 자주포는 1989년 생산됐으며 사정거리는 60㎞이며, 개량형 방사포는 구소련의 BM-27을 바탕으로 제작된 무기체계다.우크라이나 측은 북한이 지원한 무기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장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 8월 우크라이나 군이 점령한 러시아의 서부도시다.우크라이나 당국자는 북한이 지원한 무기들의 성능을 실전 운용을 통해 시험해보고 싶어하며, 포병 전력을 지원하기 전에는 탄도미사일과 포탄을 공급해고 그 대가로 미사일 관련 기술과 현금을 제공받았다고 전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11.17 08:28
    • "기후위기는 사기" 트럼프, 에너지부 장관에 석유기업 CEO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간) 에너지부 장관에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차기 미 에너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라이트가 경영하는 리버티에너지는 미 콜라로도 덴버에 본사를 둔 석유기업으로, 라이트 지명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화석연료 생산 확대 계획을 뒷받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너지부는 미국의 에너지 외교 및 전략비축유 관리 등을 담당하는 부처다.트럼프 당선인은 앞선 집권 시절에도 취임후 첫 행정명령으로 파리기후협약 탈퇴하며 "기후위기는 사기"라고 말한 바 있다. 라이트 지명자도 기후 운동가들에 대해 불필요한 우려를 자아낸다고 비난해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특히 지구 온난화에 맞서는 민주당의 노력을 소련식 공산주의에 비유하기도 했다.라이트 지명자는 스스로를 '기술 괴짜'(tech nerd)라고 부르는 자유분방한 인물로 알려졌다. 2019년에는 프래킹(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 파쇄법)에 사용되는 액체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카메라 앞에서 이를 직접 마시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다만 라이트 지명자는 정치 경험이 전혀 없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11.17 07:51
    • [속보] 바이든, 시진핑에 "미중경쟁, 충돌로 가서는 안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가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우리 두 나라는 경쟁이 충돌로 치닫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시 주석을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이 같이 말하며 "그것이 우리의 책임이며 지난 4년 동안 우리는 그런(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정상으로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난 건 이번이 세 번이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이던 2009~2017년부터 이어져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소통에 대해 "우리는 항상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대화는 항상 솔직담백했다"며 "우리는 서로 기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중 군 당국 간 소통 재개, 마약류 대응 협력, 인공지능(AI) 관련 협력 등 작년 11월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열린 미중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이룬 성과를 열거하며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11.17 07:30
    • 바이든과 마지막 정상회담 나선 시진핑 "디커플링은 해법 아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채(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디커플링(decoupling·무역과 공급망에서의 특정국 분리 또는 차단)과 공급망 교란은 해법이 아니다"고 강조헀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북 강경 기조를 견제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다만 시 주석은 "미중관계의 순조로운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의 정권교체와 관계없이 양국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미중 관계 이외에도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북한과 관련해 어떤 논의를 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회담 관련 사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20일이면 백악관의 주인은 트럼프 당선인으로 바뀌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번까지 모두 세 번에 걸쳐 얼굴을 맞대고 회담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11.17 07:04
    • '암살' 인권운동가 유족, 정부 상대 1,400억원 소송…왜?

      1965년 암살된 미국 흑인 인권운동가 맬컴 엑스(X)의 유족들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1억달러(한화 1천400억원) 규모의 소송을 냈다.15일(현지시간) a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유족들은 뉴욕경찰(NYPD)과 연방수사국(FBI)이 맬컴 X 피살 사건을 공모했다는 점을 입증할 새로운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 당시 목격자 중 한명으로부터 뉴욕경찰이 범인의 도주를 돕는 것을 봤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는 것이다.유족 측은 또 맬컴 X의 전직 개인 경호원 두 명으로부터 피살 사건이 발생하기 1주일 전 위장 잠입했던 뉴욕경찰에 체포돼 수감됐었다는 진술도 받았다고 한다. 뉴욕경찰이 맬컴 X에 대한 암살을 성공시키기 위해 개인 경호원을 붙잡아뒀다는 취지다.유족 측은 여기에 더해 사건 당시 현장에 FBI 정보원 9명이 있었으며 범인 중 한명이 FBI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유족 측은 한 FBI 요원이 1964년 당시 국장이었던 존 에드거 후버에게 맬컴 X가 흑인 탄압을 유엔에 알리려 할 수 있어 추가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는 서한을 보냈고, 두 달 후 피살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맬컴 X는 흑인 종교단체 '네이션 오브 이슬람'을 기반으로 과격한 백인 배척론을 폈던 급진적 흑인 인권운동가다. 1964년 네이션 오브 이슬람과 결별하며 온건 노선으로 돌아섰지만, 이듬해인 1965년 2월 21일 뉴욕 할렘의 연설장에서 괴한 3명이 쏜 총에 맞아 39세 나이로 숨졌다.이후 네이션 오브 이슬람 회원 3명이 살인 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이 중 두 명이 재수사 과정에서 누명을 쓴 것으로 확인돼 혐의를 벗었다. 특히 뉴욕경찰과 FBI가 이들이 범인이

      2024.11.17 04:19
    • "트럼프, 이란 파산 목표로 '최대 압박' 나설 듯"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란의 파산을 목표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최대 압박 전술에 나설 것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16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현재 이란을 상대로 취임 첫날 발표할 행정명령들을 작성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이란의 원유 수출 제재를 강화하고 새 제재를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 과정에 정통한 한 국가안보 전문가는 FT에 트럼프가 "가능한 한 빨리 이란을 파산시키기 위해 최대 압박 전략을 재도입한다는 뜻이 확고하다"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집권 때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타결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3년 만에 일방적으로 파기하며 이란에 강력한 경제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트럼프 2기 행정부는 특히 이란의 원유 수출을 틀어막는 데 신속히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트럼프 1기 행정부는 산유국인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정조준해 강력한 제재를 단행했고, 이에 따라 이란의 원유수출량이 급감했다가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수출이 다시 회복된 바 있다.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에서 에너지 고문으로 활동했던 에너지산업 전문가 밥 맥널리는 "그들(트럼프 2기 정부)이 정말로 끝까지 간다면 이란의 원유 수출을 하루 수십만 배럴 수준으로 급격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는 "이란 경제는 이미 트럼프 1기 집권 당시보다 더 취약해 훨씬 더 나쁜 코너에 몰려 있다"면서 "(이란에)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FT는 이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대 압박은 이란의 군비 확충과 중동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2024.11.17 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