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과 내부 문건 논란에 휩싸인 하이브가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른다. 이 회사의 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하이브IM이 ‘지스타 2024’에서 대규모 부스를 꾸려 대형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을 공개한다. 최근 내놨던 게임이 흥행에 고전하는 가운데 나온 신작이다. '지스타' 제2 전시장 한가운데 차지하이브IM은 오는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B2C 부스 100개를 꾸리기로 했다. BTC 제2 전시장 한가운데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하이브IM이 집중 홍보할 게임은 아쿠아트리가 개발하는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다. 하이브IM이 처음 공급하는 대형 MMORPG이다. 최신 그래픽 엔진인 언리얼엔진5로 실사와 가까운 그래픽을 재현하려 했다는게 하이브IM의 설명이다. 이 업체는 지스타 행사장 야외에도 아키텍트 무대를 꾸리기로 했다.하이브IM은 하이브가 신성장 동력으로 게임을 낙점하면서 2022년 4월 세운 콘텐츠 업체다. 넥슨 디렉터 출신인 정우용 하이브IM 대표가 이끌고 있다. 하이브는 2021년 7월 박지원 전 넥슨코리아 사장을 본사 대표로 선임하면서 게임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당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스타 2022’에 참석해 “게임 사업 본격화”를 선언하기도 했다.출범 3년차를 맞은 하이브IM은 아직 이렇다 할 인기 게임이 없다. 앱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0위 중 하이브IM의 게임은 지난 9월 기준 전무하다. 지난 4월 게임 개발사인 플린트가 만든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로 주간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냈지만 흥행을
2024.11.02 13:39애플이 위성통신 기업에 거액을 투자하고, 이미지 편집 앱 개발업체를 인수했다.애플이 미국의 위성통신 사업자인 글로벌스타(Globalstar)에 15억 달러(2조원)를 투자한다고 이 사업자가 1일(현지시간) 규제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드러났다.위성통신 사업자인 글로벌스타는 미국의 위성 전화 및 저속 데이터 통신을 위한 지구 저궤도 통신위성을 운영한다.이 회사는 2022년부터 애플과 제휴해 아이폰이 터지지 않는 외딴 지역에서도 이용자가 긴급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왔다.이번 제휴로 애플은 글로벌스타 지분 20%를 4억 달러에 매입하고, 11억 달러는 현금으로 투자한다. 글로벌스타는 네트워크 용량의 85%를 애플에 할당할 것이라고 밝혔다.애플 투자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글로벌스타 주가는 31% 폭등 마감했다.애플은 이미지 편집 앱 개발사인 픽셀메이터(Pixelmator)도 인수한다. 픽셀메이터는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 사실을 밝히며, 자사의 팀이 애플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리투아니아에 기반을 둔 픽셀메이터는 2007년 사울리우스 데일리라이드와 에이다스 데일리라이드 형제가 설립했다. 어도비의 포토샵과 경쟁하는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픽셀메이터와 픽셀메이터 프로, 포토메이터 등이 유명하다.이 기업은 아이폰과 맥에서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편집 앱을 개발해왔다. 2018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진에서 특정 이미지를 제거하거나 자동 색상 조정 같은 기능을 갖춰 픽셀메이터 프로는 애플이 선정한 '올해의 맥 앱'에 오르기도 했다.애플은 지난달 28일 AI를 이용해 사진에서 사람이나 물체를 지울 수 있는 '클린 업'(Clean Up) 등 사진 편집 기능이 포함된 '애플 인
2024.11.02 09:47리가켐바이오와 오름테라퓨틱이 매출 세계 1위 항체약물접합체(ADC)인 엔허투의 내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엔허투는 HER2 타깃에 Top1 페이로드인 ADC 항암제이다. 리가켐바이오와 오름테라퓨틱은 각각 다른 페이로드를 사용해 엔허투 내성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 ADC 전성시대가 열린 것은 2019년 엔허투가 상용화되면서부터다. 엔허투는 지난해 매출 25억7000만 달러(3조4000억원)로 전년(12억50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 급성장했다. 업계는 2030년 엔허투의 최대 매출액을 136억 달러(19조원)로 전망한다.엔허투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최초로 암종을 불문하고 HER2 양성 고형암 치료제로 가속승인을 획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객관적 반응률과 반응기간을 근거로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결정했다. 개발사인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HER2가 발현되는 모든 암종에서 엔허투를 표준치료법으로 적용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향후 많은 암환자들이 엔허투를 투약하게 되면 그만큼 내성 환자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아직 엔허투 내성 타깃 의약품은 상용화된 제품이 없다. 글로벌에서 페이로드 또는 타깃을 바꾸는 등 치열한 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 바이오회사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와 오름테라퓨틱이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리가켐바이오 ‘LCB14’, MMAF 페이로드 ADC리가켐바이오의 LCB14는 엔허투처럼 ADC 플랫폼이다. 타깃은 HER2로 엔허투와 같다. 반면 페이로드는 엔허투의 Top1이 아닌 MMAF를 사용했다. 현재 중국 포순제약이 리가켐바이오로부터 LCB14의 중국 판권을 확보해 후기 임상
2024.11.02 08:24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패권을 쥔 대만 TSMC가 매년 1000시간 이상 사용하는 장비가 있다. 방사광가속기다. 일본이 반도체 초미세 공정의 핵심 소재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할 때도 방사광가속기를 쓴다.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할 때 발생하는 방사광(X선)을 활용해 물질의 초미세 구조를 관찰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는 물론 2차전지, 바이오 등 산업에 두루 쓸 수 있는 ‘꿈의 현미경’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지부를 찍은 미국의 핵무기 개발을 실질적으로 이끈 장비로도 유명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 제10차 다목적방사광가속기(조감도) 구축사업 추진위원회를 열어 2029년 이 가속기를 완공하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애초 1조454억원을 들여 2027년 완공할 예정이었는데 이보다 1189억원 더 많은 1조164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장치 및 시설 상세설계와 재료비 변동 등을 반영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그간 사업비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난항을 겪던 장치 발주 및 기반시설 공사를 이제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가속기는 충북 청주에 부지면적 54만㎡, 연면적 7만㎡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가속기 형태는 싱크로트론(원형 가속기)이다. 빔 에미턴스는 0.1나노미터(㎚)·라디안(Rad) 이하다. 빔 에미턴스는 방사광가속기의 성능 지표로, 전자빔의 단면적과 퍼짐을 나타낸다. 수치가 낮을수록 성능이 우수하다. 빔 에너지는 4GeV(전자기가볼트), 가속기 둘레는 약 800m다. 태양 빛보다 1조 배 밝게 물질을 들여다볼 수 있다. 초기 빔라인은 10기를 구축하고 순차적으로 최종 40기를 건설할 예정이다.과기
2024.11.02 01:16올 한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이끈 기업 11곳의 시상이 열렸다.1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대상 시상식&특별강연' 행사다.한국경제TV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시상식과 함께 최근 업계의 화두인 비만 치료 관련 특별 강의가 이어졌다.환영사로 서두를 연 현승윤 한국경제TV 대표이사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어느 때 보다 굳건한 위상을 지켜 나가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성과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영진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의 경제 성장을 주도할 제약바이오 산업을 국가 혁신 전략 산업으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식약처도 이런 기조에 맞추어 혁신 제품, 우수 제품이 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올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혼란이 있었지만, 우리 기업들이 많은 성과를 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이 바이오·제약 R&D 투자로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성과를 낸 것에 대해서 많이 놀라워하고 있고, 이제는 팔로우가 아닌 무버로서 변화를 보여줄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시상은 11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상 2개 부문은 바이오대상에 SK바이오팜, 신약대상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선정됐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시장 판
2024.11.01 19:10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잇따른 혁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는 올해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이끈 우리 기업 11곳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특별강연을 개최해 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비만 치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이서후 기자의 보도입니다.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역대 최고치인 31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하며 국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우리 기업들은 바이오시밀러부터 신약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안영진/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우리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의 경제 성장을 주도할 제약·바이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는 '2024 제약·바이오 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K-바이오의 저력을 입증한 기업 11곳을 선정했습니다.[현승윤/한국경제TV 대표이사: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괄목할 만한 발전을 통해 어느 때보다 굳건한 위상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그런 여러분들의 노력과 노력과 열정에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SK바이오팜과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혁신 신약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각각 받았습니다.연구개발(R&D)과 개량신약, 사회공헌 등 9개 부문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끈 주요 기업들도 수상 영예를 안았습니다.[김 존/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 저희가 국내 신약 37호 '자큐보'를 새로 허가를 받고 출시를 했습니다. 앞으로 계속 신약 연구를 통해서 제2의 자큐보, 새로운 항암제로 전세계로 나
2024.11.01 19:02김영섭 KT 대표가 신설 자회사 인력 조정과 관련한 임직원 설명회를 연다. ‘강제 전출’ 등 관련 논란이 확산하는 데 대해 직접 해명하겠다는 취지다.1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4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전 임직원 대상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날 설명회에선 김 대표가 자회사 설립 취지, 인력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최근 신설 자회사 인력조정과 관련한 잡음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노사 갈등이 더 깊어지지 않도록 충분히 대화하겠다는 게 김 대표의 의지로 전해졌다. KT는 이날 설명회를 사내방송으로 생중계해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에게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KT는 지난달부터 통신 네트워크 운용 및 관리를 맡을 자회사로 본사 인력을 이동시키는 조직 개편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직원들의 전출 신청이 정원의 3분의 1 수준이어서 접수 기한을 연장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임원이 “지금 이동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등 전출을 강요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1.01 18:25태양의 가장 바깥쪽 부분인 코로나 온도는 100만 도 안팎에서 최고 500만 도에 달한다. 태양표면 온도인 6000도보다 훨씬 높지만 아직 과학적으로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 수수께끼를 풀 우주 망원경을 미국과 한국이 함께 개발했다.우주항공청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코로나 관측 망원경) ‘코덱스(CODEX)’를 오는 5일 오전 11시29분(현지시간 4일 오후 9시29분)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 39A번 발사장에서 쏘아 올린다고 1일 발표했다. NASA가 우주로 보낸 코로나그래프 중 한국이 처음 참여해 개발한 망원경이다. 스페이스X의 재사용 발사체 ‘팰컨9’에 실어 지구 상공 400㎞에서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낸다.코덱스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NASA 고더드우주비행센터에서 발사 전 점검을 마치고 케네디우주센터로 이송돼 팰컨9에 탑재된 상태로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발사 10분 뒤 팰컨9에서 분리돼 약 13시간을 날아가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이후 로봇 팔이 ISS의 외부 탑재체 플랫폼 ‘ELC3-3’에 장착한다. 가로 1.5m, 세로 1.5m, 높이 1.3m 크기로 중량은 220㎏이다. 약 90분마다 지구를 한 번 도는 ISS 공전 1주기에서 최대 55분 동안 코로나를 관찰할 수 있다.코덱스는 태양 코로나의 형상뿐 아니라 온도와 속도를 동시에 측정해 2차원 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 기존에 발사된 코로나그래프엔 없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태양 연구의 난제이던 코로나 가열 과정과 태양풍 가속의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와 태양풍 정보가 많아지면 우주 날씨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태양풍과 코로나는 지구 전리층을 교란해 통신과 항법 오
2024.11.01 18:05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양자(퀀텀) 계산을 빠르게 하는 기술을 KAIST가 개발했다. 양자는 AI 다음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의 격전장으로 떠오르는 미래 기술이다.KAIST는 김용훈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양자역학 계산에 필요한 복잡한 과정을 대신해 줄 3차원 인공신경망(ANN) 계산 방법론을 처음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슈퍼컴퓨터를 써서 계산하는 양자역학 범밀도함수(DFT)는 첨단 소재나 신약 등 세상에 없던 기술을 탄생시킬 때 필수 도구다. DFT는 분자 내부의 전자가 움직이는 모양과 에너지 등을 양자역학으로 표현하는 계산과학(수학) 기법이다.DFT를 풀 때는 서로 연결된 다수의 연립 미분방정식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번 반복해 풀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수백 개 안팎의 원자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문제는 초미세 세계로 들어갈수록 단위 면적당 원자 계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슈퍼컴퓨터 성능으로도 감당이 안 된다는 점이다.김 교수는 반복적인 미분방정식 풀이를 AI로 단번에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3차원 입체 형태로 분포된 화학적 결합 정보를 합성곱신경망(CNN)으로 나타내 DFT 계산 과정을 단축하는 방법이다. 이를 ‘딥SCF’라고 이름 붙였다. CNN은 AI 딥러닝의 대표 알고리즘이다.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CNN 등 ANN을 창시한 과학자다.KAIST 관계자는 “AI 딥러닝의 기본 알고리즘이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고, AI로 단백질 접힘 구조를 예측한 것이 올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것에서 보듯 AI와 고차원 수학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AI를 통한 양자역학 계산 가속
2024.11.01 18:0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제주에 수소 생산과 공급을 위한 실증단지를 구축한다.에너지연은 제주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수소 에너지 시범단지 구축 및 실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제주 내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관련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 공급 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제주는 지난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수소 등 여러 무탄소 청정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조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 실증단지는 제주 구좌읍 행원리 일대 2만6446㎡ 규모에 조성한다. 단지 내에는 1메가와트(㎿) 규모의 수전해 시스템과 800㎏ 규모의 수소 저장 탱크, 연료전지와 ESS 시스템 등을 설치한다. 실증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일대 일반산업단지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이해성 기자
2024.11.01 18:04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강원 내 기업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술로 지역 산업 혁신에 나섰다.생기원은 강원도와 ‘AI 자율제조와 함께하는 강원 미래 산업 전략’을 주제로 ‘2024년 강원도 첨단과학 포럼’을 1일 열었다.이상목 생기원 원장(사진)은 삼표시멘트 등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AI 자율제조 도입 필요성과 산업 현장 적용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설명했다. 이와 연계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 전략도 소개했다. 이 원장은 “AI 자율제조는 로봇과 사람이 서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에서 일하는 제조 환경을 구축해 국내 기업이 마주한 한계를 극복하는 미래 전략”이라며 “강원 내 AI 자율제조를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기업 수요 중심의 기술 개발 과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삼표시멘트는 AI 최적화 관점에서 생기원 지원을 받아 친환경 자율제조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시멘트는 제철과 함께 제조업 분야에서 기후변화 주범인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힌다.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사람이 장비를 운전하다 보면 시멘트 질의 플럭추에이션(심한 변동)이 발생한다”며 “AI 자율제조를 도입하면 제품의 질에 영향을 주는 파라미터(외생변수)를 미리 찾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시멘트 원료의 공급량과 배합 비율, 설비 모터에 공급되는 전력량, 공정 온도와 압력, 시멘트 밀도 등을 최적화하는 데 AI 자율제조가 사람 손을 타는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삼표시멘트는 생기원과 함께 자율제조 시스템 및 관련 소프트웨어(SW)를 구축해 삼척 공장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선 이종석 KAIST 산
2024.11.01 18:03국내 대표 스트리밍 SOOP(구 아프리카TV)의 대항마로 출격해 매달 23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는 네이버 치지직이 SOOP과 함께 '벗방(노출 방송)'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게다가 치지직은 로그인, 성인인증 등 아무런 제재 없이 유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탓에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네이버 치지직은 로그인 없이 특정 스트리머 이름을 검색하면 선정적 춤을 추는 등 민망한 행위를 하는 영상을 별다른 제재 없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실제로도 치지직에선 여자 스트리머들이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고 토크(이야기) 방송을 진행하거나 춤을 추는 방송이 여과 없이 나왔다.전날(10월31일)인 핼러윈데이를 맞아 노출이 과한 코스프레 의상, 코스튬 등을 입은 여자 스트리머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몇몇 스트리머는 카메라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몸을 비추는 선정적 방송을 진행했다.뿐만 아니라 게임 방송도 여성 캐릭터 신체를 과하게 노출한 의상을 입힌 모습을 썸네일(미리보기)로 만들어 이용자 접속을 유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연령제한이 걸린 방송의 경우에도 미리보기 화면을 통해 선정적 장면을 손쉽게 볼 수 있었다.치지직에 따르면 연초 선정적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의 영상이 미성년자에게 그대로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해 이후 24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 '그린아이(Green-eye)'를 적용하는 등 음란물 필터링을 강화했다.그러나 이 의원실이 네이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AI 기술을 이용해 적발한 선정
2024.11.01 16:21네이버가 여행 검색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네이버는 ‘네이버 여행’에서 예약한 국내·해외 호텔의 리뷰 작성 기능을 신설했다고 1일 발표했다. 호텔 리뷰 콘텐츠를 늘려 ‘호텔 검색 1번지’가 되겠다는 목표다.이날부터 네이버 여행에서 예약 후 숙박을 완료한 이용자는 해당 호텔에 대해 글·사진·동영상 리뷰를 남길 수 있다. 방문 목적과 동행 정보, 호텔 분위기 등 키워드를 골라 리뷰를 작성하면 된다. 예컨대 ‘침구가 좋아요’ ‘뷰가 좋아요’처럼 인상적인 경험을 내세우는 것도 가능하다.네이버는 호텔을 비롯해 여행 준비에 유용하도록 여행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검색어와 연령, 성별 등에 따라 호텔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호텔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외 명소에 대한 방문 경험을 기록할 수 있는 리뷰 작성 기능도 도입했다.네이버 여행 검색을 총괄하는 최지훈 리더는 “여행과 관련한 더욱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경험담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1.01 15:11네이버가 '네이버여행'을 통해 예약한 국내외 호텔에 관한 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신설했다. 네이버는 1일 네이버여행으로 예약을 완료한 후 숙박을 마친 호텔에 리뷰를 남길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글 외에도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해 리뷰를 작성할 수 있다.기존 네이버플레이스와 같이 '키워드 리뷰' 기능도 제공된다. 방문 목적, 가족·친구 등 동행, 호텔 분위기·시설 등을 키워드로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호텔 분위기나 시설에 관해선 '침구가 좋아요', '뷰가 좋아요' 등과 같은 선택지를 골라 리뷰를 남길 수 있다. 호텔 리뷰는 방문장소 목록을 모아놓은 'MY 플레이스' 타임라인과 네이버여행 마이페이지에서 작성 가능하다. 네이버는 국내외 여행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엔 이용자 검색어, 연령·성별 등에 맞춰 가볼 만한 호텔을 추천하는 AI 기반의 '맞춤형 호텔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해외 명소를 방문한 경험을 기록할 수 있는 리뷰 작성 기능을 추가했다. 최지훈 네이버 여행검색 리더는 "기존 네이버여행과 연동된 타 온라인여행플랫폼(OTA) 텍스트 리뷰와 더불어 이제는 네이버여행 이용자가 남긴 생생하고 신뢰도 높은 리뷰도 함께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가 네이버여행에서 다양한 여행자 관련 정보를 만나볼 수 있도록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여행검색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11.01 14:41"엠아이텍의 스텐트는 일본 소화기 스텐트 시장 점유율 50%를 넘기며 견고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멀티홀 스텐트 제품과 개발 중인 생분해 스텐트 등으로 더욱 확고한 기술 격차를 벌리고자 합니다."1일 일본 고베서 열리고 있는 일본 소화기질환학회(JDDW 2024)서 만난 조경재 엠아이텍 국내영업마케팅 총괄팀장은 "일본서 멀티홀 스텐트 판매량도 점차 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엠아이텍은 일본서 엠아이텍 스텐트를 판매하는 보스턴사이언티픽과 함께 부스를 차려, 전시회에 참석했다. 보스턴사이언티픽은 해당 부스에서 엠아이텍의 제품을 가장 중심에 배치해, 주력 제품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조 총괄팀장은 "일본은 기계로 만든 스텐트보다 손으로 엮어 유연성이 큰 제품을 선호한다"며 "보스턴사이언티픽이 일본서는 자신들의 제품보다 우리의 제품을 훨씬 더 많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아이텍이 작년 한 해 일본서 판매한 스텐트의 양만 2만 2000여개. 올해는 3만여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해 매출에 약 40%가 일본서 나오고 있다. 멀티홀 스텐트, 日서 한 해 판매량 3배 이상 껑충눈으로 확인한 JDDW의 규모는 유럽·미국 학회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작다. 하지만 일본 의사들에게 제품에 대한 피드백과 함께,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조 총괄팀장은 "엠아이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멀티홀 스텐트도 학회서 인연을 맺게 된 일본의 고바야시 마코토 교수와 함께 제작한 것"이라고 언급했다.멀티홀 스텐트는 구멍이 있는 피막형 담관 스텐트다. 담관에 암이나 염증 등으로 병변이
2024.11.01 14:38올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보급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앞세워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Z폴드 중 가장 얇은 기종을 270만원대에 선보이는 등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아이폰16 시리즈를 내세운 애플과 폴더블·AI폰을 연이어 공개한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대응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갤S24 FE 국내 출시…'AI 탑재' 가성비 주목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보급형 AI폰 '갤럭시 S24 팬에디션(FE)' 기종이 이날 국내 출시됐다. FE 기종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기종인 '갤럭시 S 시리즈'의 핵심 기능을 구현하면서도 사양을 낮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모델이다.S24 FE는 지난 9월 공개됐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삼성전자가 그간 내놓은 주요 AI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의 혁신적인 기능과 함께 게임, 촬영, 콘텐츠 감상 등 일상의 다채로운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 모델은 사진 편집 기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ISP(Image Signal Processing)를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선명한 인물 사진을 활영할 수 있다. 사진 편집 기능은 생성형 편집·인물사진 스튜디오 등 갤럭시 AI 기반의 '포토 어시스트'를 통해 지원된다. 고사양의 게임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전작보다 2배 빨라진 '엑시노스 2400e' AP 칩셋을 사용했다. 1.1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도 갖췄다. 베이퍼 챔
2024.11.01 14:00LG유플러스가 자회사를 들러리로 세우고 경쟁사를 회유해 166억원 규모의 정부 사업을 따냈다가 손해배상 책임을 떠안게 됐다. 법원은 LG유플러스 등의 부정행위로 더 비싼 계약금을 혈세로 물게 된 정부에 관련 기업들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놨다. 1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30민사부(재판장 정찬우)는 정부가 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미디어로그·스탠다드네트웍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법원은 지난달 24일 이들 기업이 정부에 약 12억7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LG유플러스가 따내려던 정부 사업은 행정기관이 민원인 등에 발송하는 모바일 메시지 전송 서비스다. 2014년 당시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소속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이 서비스를 수행할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먼저 유력한 경쟁상대였던 SK브로드밴드를 회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SK브로드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일정 매출액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 다만 매출액에 관한 구체적 금액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실제로 대가를 지급하진 않았다.이어 LG유플러스는 자회사 미디어로그에 '들러리'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미디어로그는 LG유플러스보다 높은 금액으로 투찰했다. 이 사업은 결국 계약금 51억원에 LG유플러스가 따냈다.사업기간이 만료되는 2017년에도 같은 일이 재연됐다. LG유플러스는 또 다시 SK브로드밴드가 사업자 재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 SK브로드밴드가 고용노동부 망분리 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돕기로 합의했다. LG유플러스는 이어 자
2024.11.01 13:55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보유한 개인 주주들이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신동국 한일정밀 회장과 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으로 이뤄진 '3자 연합'을 지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등 창업자 형제 측의 서면답변서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준용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소액주주들의 대장인 신동국 회장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소액주주들과 이해관계가 가장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한미약품그룹이 OCI의 중간지주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형제와 신 회장을 지지했다.특히 창업자 일가 형제 측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임종윤 사장을 대표로 한 형제 진영을 지지했기에 답변이 어떨지 많이 기대하고 있었다"면서도 "5인 중 임 사장의 (답변서) 친필 서명만 유일하게 누락됐고, 형제 측 답변서에는 임 대표가 최선을 다해 답변했다는 점만 느낄 수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앞서 소액주주연대는 지난달 24일 3자 연합과 형제 양측에 회사 운영 방안 등을 묻는 질의서를 서면으로 보낸 바 있다. 이에 3자 연합과 형제 측은 같은 달 29일 주주연대에 각자의 입장을 담은 답변서를 발송했다. 주주연대는 답변서를 받은 직후인 지난달 30일 신 회장과 간담회도 가졌다.3자 연합 지지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그는 "신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수십년간 고 임성기 창업회장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2015년에도 주식을 팔지 않았던 한미약품그룹에 대한 진정성과 계획을 밝혔다"면서 "
2024.11.01 12:24동아에스티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성장했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의 매출이 80억원 늘어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동아에스티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179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1.4% 증가한 1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회사 측은 연구개발(R&D) 비용이 220억원에서 203억원으로 줄었고, 그로트로핀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로트로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338억원으로 나타났다.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205억원을 기록했다. 캔박카스 등 해외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47.6% 증가해 460억원을 기록했다.동아에스티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계열사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신약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10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이뮬도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도 했다.또 미국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및 2형 당뇨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삼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DA-1726'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터제파타이드 성분 비만치료제보다 더 우수한 체중감소 및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전문의약품과 해외사업 부문이 성장하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영업이익은 그로트로핀이 성장해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2024.11.01 11:30에스씨엠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실린 논문이 학회지 편집자들의 추천 논문(Editor’s choice)으로 선정됐다.에스씨엠생명과학은 자사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 임상 1/2상 결과가 글로벌 면역학 분야 권위학술지 ‘JACI’(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게재된 데 이어 편집자들의 추천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연구가 그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혁신적이고 중요한 연구라는 의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당 임상 결과의 톱라인은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지난해 5월 CSR을 수령해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당시 임상 2상 유효성 결과를 보면, 고용량을 투약한 36명 중 12주 후 아토피 면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EASI-50 달성 비율이 57%(19명)로 나타났다. 또한 위약군에서는 32.4%(35명 중 11명)으로 나타났다. 통계적 신뢰성을 보는 p값은 0.038로 유의성을 확보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SCM-AGH가 단순히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선정은 아토피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SCM-AGH의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상시험에 참여한 연구자는 해당 섹션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장기적인 혜택과 hcMSC의 작용 기전에 대한 추가 연구를 뒷받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SCM-AGH 치료가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
2024.11.01 11:30SK텔레콤이 T 멤버십 '글로벌여행' 서비스의 일본 제휴처를 늘려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해외여행 혜택을 제공한다. T 멤버십 '글로벌여행'은 국내에서와 다름없이 해외에서도 맛집과 호텔·교통·쇼핑·액티비티 등에서 제휴 할인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전 세계 9개 지역 26만여개 제휴처에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T 멤버십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은 국내와 동일하게 제휴처에서 주문하거나 결제할 때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의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가입자들은 T멤버십 앱의 '글로벌여행' 페이지에서 원하는 국가를 선택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엔저 효과로 일본 여행이 늘어났는데 T멤버십 가입자들은 현지 여행을 즐기면서 앱을 통해 관광 쇼핑 맛집 숙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도쿄에서는 △산리오 퓨로랜드 △도쿄타워 △스카이트리, 오사카에선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 △우메다 공중정원 △톤보리 리 버크루즈 △아베노 하루카스 300 전망대 △우메다 햅 파이브 관람차, 후쿠오카에서도 △유후인 버스투어 △하우스텐보스, 오키나와의 경우 △츄라우미 수족관 등에서 할인가나 특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쇼핑 혜택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은 현지 긴테츠 백화점과 다이마루&마츠자카야 백화점에서 최대 1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도쿄역 이치방가이 쇼핑 스트릿에서는 선착순으로 500엔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더불어 일본 전역에 2500여개 지점을 보유한 츠루하 드럭스토어가 신규 제휴처로 추가돼 최대 17%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
2024.11.01 11:00경기 불황 여파에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도 대규모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들은 역대급 퇴직금과 위로금을 내걸고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자회사 전출 신청과 함께 특별 희망퇴직 접수를 진행한다. 노사 협의를 통해 특별 희망퇴직 시행에 최종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특별 희망퇴직금은 기존 3억3000만원에서 1억원 오른 4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KT는 선로와 전원 등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유지 보수 등 업무를 전담할 2곳의 네트워크 전문 자회사를 신설해 전출 희망자를 받고 있다.이를 희망하지 않을 경우 특별 희망퇴직 기회도 한시적으로 부여한다. 특별 희망퇴직의 경우 해당 분야 직무의 직원 외 실근속연수가 15년 이상이면서 정년이 6개월 이상 남은 전 직원 대상으로 신청할 수 있게 했다.이를 적용하면 15년 이상 KT 근속자의 경우 5억~6억원, 만 51세 이상 장기근속자의 경우 개인에 따라 최대 7억원 내외 퇴직금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내부 상황을 고려할 때 파격적인 처우라는 평가다.KT 신설법인으로의 전출 신청은 지난달 28일 마감됐다. 최종 신청자는 OSP 1100여명, p&m 180여명으로 구조조정 대상 4820여명의 3분의 1 수준. 희망 퇴직자 규모는 약 650명으로 알려졌다.실적 부진으로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엔씨소프트도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희망퇴직을 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은 게임 개발·운영 조직에 소속된 상당수 직원을 대상으로 한 권고사직과 함께 진행된다. 엔씨는 앞서 올해 초 비개발·저성과자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한 차례 단행한 바 있다.게임업계 불황에도 엔씨소프트는 상당한 수준의 희망퇴
2024.11.01 10:47'일본 소화기질환학회(JDDW) 2024'가 지난 31일 개막하면서 세계 내시경 1,2위 업체인 올림푸스와 후지필름의 기술 전쟁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2일까지 일본 고베시에서 열리는 이번 학회에서 두 업체는 신기술을 선보이며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두 업체 모두 내시경 탑재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강조하며 정면 승부를 벌였다. 이밖에도 내시경 수술을 위한 여러 신기술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종양 감별 기능 강조한 올림푸스, 위 병변 탐지 가능한 AI 내놓은 후지필름이날 올림푸스와 후지필름 모두 내시경에 탑재하는 AI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올림푸스는 대장내시경에 이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 '엔도브레인' 라인을 선보였다. 대장내시경 영상 분석을 통해, 의사가 놓칠 수 있는 병변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회사는 특히 '높은 전문성'을 강조했다. 올림푸스는 높은 품질의 영상뿐만 아니라, 낮은 품질의 대장 내시경 영상도 학습 데이터로 수집해, 어떤 상황에서도 병변부를 잘 감지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변 검출 정확도는 약 98%로, 특히 5mm 이하의 용종과, 평탄한 용종에 대해서도 모두 96~98%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이미지를 520배 이상 확대해, 내시경 중 대장 용종의 종양·비종양 감별도 가능하다. 렌즈를 병변부에 부착, 확대하면 마치 현미경으로 병변을 보는 것처럼 관찰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을 통해 AI가 용종이 종양성인지 아닌지 여부를 가려낸다. 5mm 이하의 용종에서는 숙련의도 종양 여부 감별을 어려워하는데, AI가 이러한 판단을 도와 '진료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반면 후지필름은 대장을 넘어 위에 적
2024.11.01 10:39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중국, 홍콩에 이어 대만에도 칼슘 필러 ‘페이스템’을 판매한다고 1일 발표했다. 중화권 수출계약 규모만 1000억원을 기록했다.시지바이오는 이날 중국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 HTDK상하이와 페이스템 대만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칼슘 필러는 피부 볼륨감 및 톤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스킨부스터다. 칼슘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를 주 원료로 하며 이마, 코, 팔자주름 등에 주입해 섬유아세포의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는 기전이다.페이스템은 진피에 주입하기 적합한 사이즈의 칼슘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를 갖고 있으며, 특히 기존 필러들에 비해 점성과 탄성이 2~3배 가량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시지바이오는 지난해 중국, 지난 5월 홍콩에 이어 이번에는 대만 판매계약을 맺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페이스템이 중화권 전역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페이스템 현지 유통 및 판매는 대만 쟁체메디텍이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페이스템은 2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중 중국, 홍콩, 대만 수출계약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다. 이외 유럽, 중동, 남미 지역에도 제품 등록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의료진 및 환자 교육, 마케팅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HTDK와의 협력을 통해 페이스템이 아시아 시장 내 대표 칼슘 필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4.11.01 10:21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단백질 형태로 세포에 도입하는 방법에 대해 툴젠이 일본에서도 특허 등록을 마쳤다.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핵심 구성요소인 ‘카스9(cas9)’을 단백질 형태로 세포에 도입하는 방법에 대한 RNP 특허를 일본에서도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보유한 툴젠은최근 유럽에서도 RNP 관련 특허 등록을 마쳤다.회사 관계자는 “일본특허청에서도, 유럽특허청에 이어, 2013년 8월 김진수 교수팀이 보고한 Cas9을 단백질 형태 그대로 세포 내로 전달하는 단백질-핵산 복합체(RNP) 전달 방식’의 우월성 및 그 특허성을 인정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이번 일본 특허는, 유럽 특허와 마찬가지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시스템을 세포 내로 전달함에 있어서 가이드 RNA(리보핵산)를 카스9 단백질 대비 2배 이상(분자 개수 기준) 사용해 세포 내 유전자 교정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발명에 대한 것이다. 10여년 전 김진수 교수팀에 의해 밝혀진 이 방법은 지금에 와서는 거의 모든 RNP 전달 방식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일본은 유전자교정 기술에 대해 개방적이고 진취적으로 앞서 나아가고 있어 그 상징적 의미가 큰 시장이다. 일본은 2021년 세계 최초로 크리스퍼 유전자교정을 통해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 함량을 높인 토마토의 시장 출시를 허가했다. 그 이듬해에는 크리스퍼 유전자교정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성장속도를 단축시킨 도미(Madai 참돔)와 복어(22-seiki fugu 자주복)의 상업적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다.이병화 툴젠 대표는 “RNP 관련 특허를 유럽에 이어 특허 주요 국가인 일본에 연이어 등록하게 됨으
2024.11.01 10:21제넥신이 미국에서 열리는 표적단백질분해제(TPD) 국제 학회에 초청연사로 참석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제넥신은 지난 달 28~31일까지 나흘간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제7회 연례 표적 단백질 분해 서밋 2024’에 초청연사로 참가해 GX-BP1(SOX2 bioPROTAC) 및 GX-BP2(STAT3 bioPROTAC)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TPD서밋은 프로탁(PROTAC)으로 대표되는 표적단백질분해제 분야의 대표적 국제 컨퍼런스로 전세계의 연구자들과 글로벌 빅 파마의 담당자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는 해당 분야 최대 규모의 행사다. 최재현 제넥신 R&D총괄 부사장은 구두발표 연사로 초청받아 제넥신의 차세대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인 바이오프로탁 기반 파이프라인들의 개발현황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최 부사장은 이번 발표에서 SOX2 단백질을 표적 하는 바이오프로탁 파이프라인 GX-BP1의 세포실험(in-vitro)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이어 이종 이식 동물모델에서 종양 성장억제능과 종양내 SOX2 단백질에 대한 높은 분해 효능을 세계최초로 입증한 동물(in-vivo) 효능 실험 결과도 함께 공유했다.SOX2는 기존기술로 표적 제거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암 유발 전사인자로 암세포의 줄기세포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암세포의 성장과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SOX2는 폐편평세포암(LUSC) 등에서 매우 높게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제넥신은 앞으로 폐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GX-BP1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포스터 발표 세션에서 제넥신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GX-BP2의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GX-BP2는 저분자화합물로 만들어진 STAT3 프로탁보다 더 높은 STAT3 분해능과 암세포 성장억제
2024.11.01 10:20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KT와 공동 사업 진행이 가능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총 10개 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비즈 콜라보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 중 협업이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KT와 일대일로 매칭해 공동 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비용으로 최대 1억원을 지원받는다.이번에는 KT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정보기술(IT) 기반 혁신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AI 전환을 제공할 AI+정보통신기술(AICT) 융합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한 우수한 중소·벤처 기업을 선발했다.선발 기업은 △피아스페이스(AI기반 멀티모달 CCTV 솔루션) △파일러(AI기반 동영상 브랜드 세이프티 보호 서비스) △베슬에이아이(MLOps 플랫폼) △비전스페이스(AI기반 공장·물류센터 통합관리 솔루션) △슈퍼브에이아이(AI,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일만백만(AI기반 마케팅 영상 자동제작 솔루션) △위솝(소상공인 HR관리 및 매장관리 솔루션) △케이엘큐브(청각장애인 위한 AI수어 번역 서비스) △쓰리디랩스(위성영상 3차원 정보추출 솔루션) △도비캔버스(AI뉴스 숏폼 플랫폼)으로 연내 새로운 사업 모델 출시가 목표다.이원준 KT 구매실 실장은 "비즈콜라보레이션은 지난 17년 이후 7년간 지속하고 있는 KT의 '오픈이노베이션' 대표 프로그램으로 KT는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이 고객이 원하는 미래 신사업을 함께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으로 생각한다" 며 "ICT 융합기술 영역에서 중소·
2024.11.01 09:17미국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원료의약품(API) 공급망 재편 및 재고관리, 산업환경 불확실성에 대비를 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산업연구원(KIET)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31일 보고서를 내고 미국 대통령 후보 중 누가 당선되든 ‘중국 견제’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국 중심 제약·바이오 공급망 재편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는 오는 5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의 양자 대결로 치뤄진다.KIET는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 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바이오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호국 중심의 바이오제약 연합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자국 내 필수의약품 생산 및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인도나 중국에 집중돼 있는 API 공급망 재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된 API 제조시설 중 70% 이상이 해외에 있는데 중국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초 미국 API 혁신센터는 5년 내 API 자급률 2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만큼 대선이 끝나면 바이오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높다.KIET는 해당 보고서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도) 중국 의존도가 높은 바이오 소재, 장비 자급률에 대한 제고가 필요하다”며 “기술·정보 교류, 다자간 프로그램 참여로 국제적 평판 및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적었다.해리스 부통령과 트럼
2024.11.01 08:23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본명 박채영)와 미국 유명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APT)가 세계적인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부르는 것처럼 합성·개사한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31일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에 게재된 'APT, KP' 영상은 '아파트'의 도입부인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랜덤 게임, 게임 스타트"를 북한의 간판 아나운서인 리춘희가 "어버이가 좋아하는 도발 계획, 도발 계획, 개수작"이라고 개사한 가사를 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이어 '아파트'는 '로케트'로 개사했을 뿐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러시아의 북한군 파병 등을 풍자했다.특히 영어 가사를 발음이 비슷한 한국어 가사로 배치해 이질감을 덜어냈다는 점에서 입소문을 탔고, 공개 14시간 만에 조회수 60만회에 육박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issy face, kissy face. Sent to your phone but'은 '기습배치, 기습배치, 선두에 포격'으로 개사하는 방식이다. 'Hold on, hold on. I'm on my way'는 '혼돈, 혼돈, 난 온누리에'로 개사했다.로제의 목소리 대신 김여정의 목소리를 입히고, 브루노 마스가 부르는 대목은 김정은이 등장했다.화성인 릴도지 채널은 음악 콘텐츠 전문으로, 이전부터 김여정과 김정은의 모습을 패러디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또한 '북미더머니'라는 콘텐츠를 통해 Mnet '쇼미더머니' 시리즈를 패러디한 정치 풍자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지난 7월에는 뉴진스의 '슈퍼내추럴'을 패러디한 '북진스 슈퍼내출혈' 영상을 게재했는데
2024.11.01 07:39애플의 3분기(7∼9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약간 웃돌았다.애플은 지난 3분기 949억3천만 달러(130조4천433억원)의 매출과 주당 1.64달러(2천253원)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945억8천만 달러와 1.60달러를 각각 살짝 더 웃도는 수준이다.매출은 1년 전에 비해 6%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229억6천만 달러에서 147억3천만 달러로 크게 줄어들었다.애플은 이에 대해 지난 9월 유럽사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아일랜드에 내야 하는 102억 달러의 일회상 세금 납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이폰 매출은 3분기 462억2천만 달러로 예상치(454억7천만 달러)를 넘었지만, 맥 매출과 아이패드 매출은 각각 77억4천만 달러와 69억5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못미쳤다. 아이폰은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서비스 부문 매출도 249억7천만 달러로 예상치를 밑돌았다.2024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3천910억4천만 달러로 2023년 대비 약 2% 늘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의 판매량이 아이폰14보다 좋았고, 아이폰16은 전작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주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1을 시작으로 선보인 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해 "우리는 이미 고객과 개발자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iOS 17.1의 두 배에 달하는 속도로 이용자들이 iOS 18.1을 채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애플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1.82% 하락 마감했고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1%대 하락 중이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1.01 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