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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KB "동화책, 애니메이션으로 즐겨요"

      SK브로드밴드가 B tv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키즈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하는 ‘AI로 만든 읽어주는 동화’는 텍스트 기반 동화 단행본을 AI가 주문형비디오(VOD)로 만든 콘텐츠다.SK브로드밴드 제공 

      2024.11.21 17:36
    • [분석+] 넥셀, 상장예비심사 자진철회 배경은?

      줄기세포 기술로 약물 독성 시험 등에 필요한 심근세포를 만들어 공급하는 넥셀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심사를 철회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넥셀은 지난 20일 한국거래소에 신청한 상장예비심사를 철회했다. 지난 5월에 상장심사를 청구한지 193일만이다.업계에 따르면 넥셀은 거래소와 사업성에 대한 견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셀이 고객사와의 거래로 확보한 수주 물량에 근거해 사업 실적과 전망치를 제시했으나 거래소는 미래 매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넥셀은 일본 최대 임상시험수탁업체(CRO) 시믹(CMIC)과 종합인쇄 및 디스플레이 제조기업 DNP(다이닛폰인쇄)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넥셀 관계자는 “올해 예상 매출을 60억원으로 거래소 측에 제시했으며, 지난 3분기까지 40억원의 매출을 올려 거래소에 제시한 실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넥셀의 지난해 매출은 13억원이었으며, 내년 예상 매출로는 80억~100억원을 제시했다.일본에서 중점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일본 현지기업과의 조인트벤처(JV) 설립 관련 계약이 아직 구체적으로 체결되지 않은 점도 거래소 관점에서 불확실성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넥셀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넥셀의 매출이 지속적이지 않고 단발성일 수 있다는 지적이 거래소측에서 나온 걸로 들었다”며 “신약개발에만 매진하는 타 바이오기업과 달리 현금창출 능력이 있는 바이오기업인데도 오히려 이 부분 때문에 발목을 잡힌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2012년에 설립된 넥셀은 독자적인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유래 체세포 분화기술을 국

      2024.11.21 17:06
    • 현신균 LG CNS 대표, 사장으로 승진

      LG CNS는 21일 그룹 인사에서 현신균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발표했다.현 대표는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액센츄어, AT커니 등을 거쳐 LG그룹에 합류했다. LG디스플레이 업무혁신그룹장,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 LG CNS D&A(데이터 분석&AI) 사업부장 등을 지냈다.LG CNS는 이와함께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선임 3명과 함께 계열사로부터 전입 인사 2명 명단을 발표했다.조형철 전자제조사업부장은 부사장으로, 배민 금융공공사업부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조 부사장은 LG이노텍 업무혁신담당 상무, LG CNS 스마트팩토리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배 전무는 시스코 상무를 거쳐 2020년 LG CNS에 보안 담당으로 입사해 보안솔루션사업부장을 지냈다.LG CNS 관계자는 "현 사장은 2022년 말 대표이사 보임 후 DX(디지털 전환) 기술 역량을 확고히 다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DX 전문기업으로 LG CNS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고객의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성과를 창출한 임원들이 승진했다"고 설명했다.이와함께 명창국 스마트물류센터/로봇담당, 이선조 디지털채널 사업담당, 이승찬 경영관리DX담당을 상무로 승진시켰다.계열사 인사로는 남경현 LG에너지솔루션 법무담당 상무가 LG CNS 법무실장으로, 최종섭 LG디스플레이 상무가 LG CNS 인사담당으로 전보됐다.이해성 기자

      2024.11.21 16:36
    • 카카오, 재택근무 결국 '부활'...주 1회마다

      카카오가 주 1회씩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재택근무제도를 포함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협의안이 노조원 투표로 통과됐다.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사가 함께 마련한 임단협 잠정 협의안이 지난 18일 투표를 거쳐 통과됐다.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 중 78%에 해당하는 1600여명 중 62%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 합의안은 사측의 최종 날인이 남은 상황이다.합의안에는 주 1회 재택근무 도입, 비과세 식대 20만원 인상, 졸업 경조 휴가 명문화, 결혼 경조금 100만원 인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코로나19 유행기에 전면 재택근무를 시행하다가 지난해 3월 일부 재택근무로 체계를 바꿨다. 올해 초엔 전원 출근제로 바뀌었다. 이에 카카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재택근무 부활 안건을 제시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30일 사내 간담회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에 전 직원이 근무하는 직원 집중 근무 시간(코워크)과 재택근무를 함께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노조가 반발하면서 이번 협약에서 카카오 노사 양측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원 근무를 ‘권장’하는 수준으로 강조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협약 성사로 카카오는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카카오는 내년 1분기 중 인공지능 비서(AI 에이전트)인 ‘카나나’의 이용자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카카오톡과 다른 별도 앱으로 서비스를 출시해 시장 반응을 볼 계획이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11.21 16:34
    • [단독] LG유플러스, 삼성전자 손잡고 '익시오폰' 내놓는다 [정지은의 산업노트]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와 ‘인공지능(AI)폰’ 협업에 나섰다. 통화를 매개로 한 AI 비서 서비스 기능을 극대화한 스마트폰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기존 AI폰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AI폰을 내놓는다는 목표다. 이들의 합작품은 내년 중 나올 전망이다.  ○AI폰 성능 극대화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삼성전자와 AI폰 협업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AI 서비스를 위해 손을 잡은 것은 이례적이다.LG유플러스가 개발한 AI 통화 비서 ‘익시오’와 삼성전자의 AI 서비스 ‘갤럭시AI’를 결합하는 게 협업의 골자다.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LG유플러스향 단말기가 적용 대상이다. 해당 단말기에 익시오 서비스를 기본 탑재하기로 했다. 일명 ‘갤럭시 익시오폰’을 내놓겠다는 얘기다.다만 삼성전자가 LG유플러스만을 위한 전용폰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삼성전자가 ‘갤럭시S25’를 통신 3사향, 자급제폰 등으로 구분해 생산할 때 LG유플러스향에 대해선 특정 기능을 추가하는 형태다. 업계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폰인 갤럭시폰에서 익시오가 제공하는 AI 서비스가 더 획기적으로 구현

      2024.11.21 16:26
    • SK스퀘어, 기업 밸류업 방안 발표…자사주 2000억원 추가 소각

      SK스퀘어는 한국 기업 밸류 업 프로그램 취지에 맞춘 기업가치제고 방안과 주주환원 계획을 21일 발표했다.SK스퀘어는 핵심 목표로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50% 이하로 축소,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 등을 내세웠다.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도 추가로 발표했다. 올해 4월 매입 완료한 10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완료하고 소각하기로 했다.국내 지주회사 가운데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기업가치제고 목표로 설정한 것은 SK스퀘어가 최초라는 설명이다. 현재 순자산가치 할인율을 2027년까지 50% 이하로 낮추는 것을 경영진의 KPI(핵심성과지표) 및 보상체계와 연계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65.8%로 작년 말(73%)보다 낮아졌다.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가치(포트폴리오 회사 지분가치의 합)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할인율이 낮을수록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자본시장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반영해 자기자본비용(COE) 개념을 기업가치제고 목표에 추가했다. 2025~2027년 COE를 초과하는 ROE 실현을 목표로 잡아 주주의 자본을 활용해 창출한 기업의 이익률을 주주가 회사에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익률보다 높이겠다는 경영 의지를 밝혔다.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PBR은 회사의 시장가치가 장부가치 대비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판단하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3분기 기

      2024.11.21 16:04
    • 한미약품, 비만약 출시 목표 2026년 하반기로 앞당겨 국내 시장 공략한다

      한미약품이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2026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로 잡았던 출시 시기를 6개월가량 앞당겼다. 지난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가 판매를 시작했고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도 내년 중 출시되는 만큼 출시 시점을 당기는 게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출시 시점을 2026년 하반기로 조정하고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임상 3상 환자 모집이 완료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과체중 및 1단계 비만 환자에 최적화된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체중 감량 효과는 위고비와 비슷하고,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약 중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GLP-1 계열 비만약은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을 돕는 원리다. 이 때문에 위장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대표적이다. 한미약품은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로 체내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해 위장관 부작용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및 서큘레이션 등 다수의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약 4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글로벌 심혈관계 안정성 연구(CVOT)에서 주요 심혈관계 및 신장 질환 사건 발생 위험도를 개선했다.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 치료제를 결합한 형태의 비만약도 개발하고 있다. 환자 개개인의 목표에 맞춰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비만 관리 솔루션을

      2024.11.21 15:49
    • 지아이셀, 튀르키예 TCT에 NK 세포치료제 기술수출 의향서 체결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인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지아이셀은 튀르키예의 벤처 캐피탈 투자 펀드사인 TCT Health Technologies(TCT)에 NK 세포치료제 기술수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두 회사는 내년 3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로 협의했다. 의향서에 따라 TCT는 터키 및 주변국(독립국가연합)에서 치료제 'T.O.P. NK®'의 상업화 권리를 가진다. 개발·임상 비용은 전액 TCT가 부담한다. 지아이셀은 계약 체결 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과, 상업화 이후 순매출액에 따라 두자리수의 경상기술료를 수령한다.T.O.P. NK®는 건강한 기증자의 혈액에서 분리한 동종유래(off-the-shelf) NK 세포치료제다. 기존의 동종유래 NK 세포는 건강인으로부터 NK 세포를 분리한 후 배양하는 과정에서 면역세포가 탈진돼 활성을 잃는다는 문제가 있었다. T.O.P. NK®는 지아이셀의 대량 배양 기술을 활용해, 면역세포의 탈진을 줄였다. 국내 임상 1상은 완료됐으며, 고형암·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a상이 진행 중이다.이번 체결은 TCT에서 Chief Scientific Officer인 과학자 아딜 마디노글루(Adil Mardinoglu) 킹스컬리지 런던대 교수 주도로 성사됐다.튀르키예 정부는 세포치료제를 국가가 주도해 지원하고 있다. 일본과 더불어 줄기세포 치료가 허용되는 국가이며, 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GMP 시설(5,000m2)도 완비한 상태다.장명호 지아이셀 최고과학고문은 “지아이셀의 획기적 T.O.P. NK® 세포치료제가 독보적 플랫폼으로서 확장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세계의 다양한 기업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을 교두보로 NK 세포 글로벌 플랫폼 회사로 선두에 서겠다"고 말했다.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2024.11.21 15:12
    • [분석+] 알테오젠, 경쟁사 美 할로자임과 특허 분쟁에 발목 잡히나

      알테오젠의 피하주사(SC) 변경 플랫폼 ALT-B4가 특허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알테오젠의 유일한 경쟁사인 미국 할로자임테라퓨틱스(할로자임)가 새로운 특허 전략을 펼치면서다. 알테오젠이 특허 소송에 휘말릴 경우 침해 여부와 상관없이 제품 출시 시기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골드만삭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할로자임의 특허와 관련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사용된 SC제형 변경 플랫폼 기술이 할로자임의 MDASE 특허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테오젠 주가는 21일 장중 한때 27만9000원으로 전날 대비 20% 급락하기도 했다.세계 단일품목 매출 1위 의약품 키트루다는 지난해 매출 250억 달러(35조원)를 올렸다. 이는 MSD 매출의 42%에 이른다. 키트루다는 2028년 IV제형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MSD는 바이오시밀러 공격 방어와 특허 연장의 목적으로 SC제형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키트루다 SC제형에 사용된 플랫폼은 알테오젠의 ALT-B4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중이다. MSD는 최근 SC제형이 기존 IV제형과 동등한 효능을 냈다는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했다. 예정된 일정대로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할 경우 2025~2026년 출시를 전망한다. 키트루다 SC제형은 알테오젠의 ALT-B4가 적용된 첫 상용화 제품이 될 전망이다. 알테오젠은 MSD에 이어 다이이찌산쿄와도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면서 여러 다국적 제약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여왔다. 업계에서는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

      2024.11.21 14:39
    • 55만원짜리 최고의 스마트폰 나온다…삼성의 '승부수'

      삼성전자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보급형·중저가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수성'에 나선다. 갤럭시A 시리즈 4종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만큼 중저가 신작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성적표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급형·중저가에 힘 싣는 삼성…성능도 향상21일 복수의 정보기술(IT)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가성비 모델로 꼽히는 갤럭시 S24 펜에디션(SE)을 출시한 데 이어 중저가·보급형으로 꼽히는 갤럭시A56·A36, 갤럭시Z플립 FE 등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 IT 매체 91모바일즈는 삼성전자가 내년 중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A56의 충전 속도가 지난 3월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전작 A55(갤럭시 퀀텀5)보다 약 2배 더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4 충전 속도와 동일한 수준이다.폰아레나는 이와 관련해 "삼성 중급 갤럭시A 라인업 가운데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스마트폰이 됐다"면서도 "A56은 A55에 제공되지 않았던 무선 충전 또는 역무선 충전과 같은 기능을 포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A56엔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중급 엑시노스 칩(엑시노스 1580)이 탑재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칩셋은 갤럭시 S21에 탑재됐던 '스냅드래곤 888'과 유사한 성능이 예상된다. A56 시험용 모델은 8GB 램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메인 카메라로는 5000만화소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고 전면은 1200만화소를 갖췄다는 관측이다. 갤A36, 전면 카메라 성능↑…"내년 최고작 중 하나"갤럭시 A36은 새로운 전면 카메라로 기대를 모으고

      2024.11.21 13:41
    • LG유플러스 신임 대표에 홍범식 (주)LG 경영전략부문장 선임

      LG유플러스 신임 대표에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이 선임됐다.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를 의결했다.홍 대표는 2011년 글로벌컨설팅 기업인 베인&컴퍼니에 합류해 아태지역 정보통신,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글로벌 디렉터,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전에는 SK텔레콤에서 신규사업개발그룹장(상무)도 지냈다. 통신과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전문가로 사업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략가라는 설명이다.2019년 LG에 입사해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은 물론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전략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해왔다. 2022년부터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 통신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왔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내 전략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도약을 끌어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LG유플러스는 기존 통신 사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B2C/B2B 사업개발을 통해 신사업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홍 대표는 LG유플러스가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AX 컴퍼니로 도약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이날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에 대한 승진 임원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이재원 현 MX/디지털혁신그룹장과 홍보 및 대외협력 조직을 총괄해 온 이철훈 현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회사 측은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해

      2024.11.21 13:18
    • LG유플러스, 4년 만에 수장 교체…신임 CEO에 홍범식 사장

      LG유플러스가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LG유플러스 수장이 교체되는 건 4년 만의 일이다. LG유플러스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홍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2011년 글로벌컨설팅 기업 베인&컴퍼니에 합류해 아태지역 정보통신,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와 글로벌 디렉터를 거쳐 대표직을 맡았다. 그는 통신,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IT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사업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략가로 꼽힌다. 홍 사장은 2019년 LG에 합류한 뒤 ㈜LG 경영전략부문장을 맡아 그룹 차원의 성장동력 발굴과 적극적 인수합병(M&A)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미래사업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면서 그룹 경영전략을 총괄한 것.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다. 그간 쌓은 통신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 왔다. LG그룹 내 전략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평이다. 최근 LG유플러스는 기존 통신 본업에서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업소비자간거래(B2C)·기업간거래(B2B) 사업개발을 통해 신사업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홍 사장은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서 LG유플러스가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AX(AI 전환) 컴퍼니'로 도약하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부사장 2명, 상무 7명에 대한 승진 임원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이재원 현 MX·디지털혁신그룹

      2024.11.21 13:01
    • [분석+] MSD 키트루다 SC제형 비열등성 입증, 알테오젠 1.4조 수령 시기는

      미국 머크(MSD)가 키트루다 SC제형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키트루다 SC제형은 알테오젠의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를 적용해 개발했다. 알테오젠이 향후 키트루다 SC제형의 개발 및 출시 일정에 따라 수령할 수 있는 1조4800억원의 마일스톤에 관심이 집중된다. MSD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의 1차치료를 위해 화학요법과 키트루다 IV제형, 화학요법과 키트루다 SC제형의 비교 임상 3상 시험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디자인은 환자 378명을 대상으로 IV제형과 SC제형을 직접 비교했다. 1차지표인 키트루다 IV제형과 SC제형이 열등하지 않음을 입증해 약동학 종료점을 달성했다. 화학요법과 병용 투여했을 때 SC와 IV 제형 간에 효능과 안전성 모두 일관됐다. 투약 시간은 SC제형은 평균 2~3분, IV제형은 30분이다. 키트루다 SC제형에는 알테오젠의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이 적용됐다. MSD 측은 “키트루다 SC제형의 긍정적인 임상 3상 결과를 얻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IV제형에 비해 환자와 의료 제공자의 접근성을 높일 잠재력이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세계 규제 당국과 이 결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선 사례를 통해 키트루다 SC제형은 미국과 유럽 출시까지 1~2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슈의 티쎈트릭 역시 IV제형을 SC제형으로 변경한 제품을 출시했다. 티쎈트릭은 키트루다처럼 PD-L1/PD-1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이다. 미국 할로자임의 제형 변경 플랫폼 인핸즈(ENHANZE)를 사용했다. 로슈는 2022년 8월 티쎈트릭 SC제형과 IV제형의 비교 임상 3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비소세포폐암(NSCLC) 적증증으로 진

      2024.11.21 10:52
    • 셀트리온, 1천억 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

      셀트리온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취득 수량은 총 58만3,431주로,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할 계획이다.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은 앞서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천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다.셀트리온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다섯번째다. 지난 3월, 4월, 6월에 각각 약 750억원 규모, 지난달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이번 추가 매입으로 올해 누적 239만4,031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총 규모는 약 4,300억원에 달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으며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이러한 노력은 지속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신제품 성장 등이 기대되는 만큼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2024.11.21 10:38
    • "남친 인스타 괜히 눌러봤다"…女 BJ 영상 도배에 '소름'

      "여자친구와 가려고 인스타그램으로 휴양지 리조트와 해변을 한참 찾았었는데 나중에 탐색 페이지에 비키니 사진들이 좀 많이 나타났었어요. 여자친구가 제 인스타를 같이 보다 '이런 사진들 보냐'고 말하길래 오해를 푸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20대 직장인 A씨)"친구들이 '남친 딴짓 하는지 보려면 인스타 돋보기(탐색 페이지) 눌러봐'라고 얘기해줘서 한 번 눌러본 적 있었어요. 한 친구는 남자친구 인스타 돋보기 영역에서 노출이 심한 여성 BJ들이 춤을 추는 영상과 사진으로 도배돼 있는 걸 보고 헤어졌다고 했어요." (20대 직장인 B씨)A씨나 B씨의 친구와 같은 사례는 앞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인스타그램 내 탐색 페이지, 홈 피드, 릴스 탭에서 추천되는 알고리즘을 다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준비되고 있어서다. 2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추천 항목을 재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탐색 페이지, 홈 피드, 릴스 탭에서 즐겨 찾는 콘텐츠에 관한 알고리즘을 새롭게 학습하고 다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시험 중인 것이다. 이 기능은 추천 콘텐츠가 더 이상 자신의 관심사와 맞지 않는 사용자에게 유용할 수 있다. 예컨대 기존엔 휴양지를 찾느라 해변이나 리조트 수영장를 검색하면 관심사가 바뀐 이후에도 계속해서 관련 콘텐츠가 노출됐다. 하지만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면 사용자가 상호 작용하는 게시물과 계정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새롭게 학습·추천하게 된다. 또 추천 콘텐츠 재설정을 위해 더 이상 관심 없는 콘텐츠를 공유하는 계정에 대한 팔로우를 취소할 수 있도록

      2024.11.21 06:49
    • "머스크 싫다" X떠나 '블스'로...가입자 폭증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와 비슷해 대항마로 불리는 '블루스카이'의 가입자가 2천만명을 넘어섰다.미 대선에서 머스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이용자가 급증한 것이다.블루스카이 개발자 사무엘 뉴먼이 20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루스카이 계정에 가입자가 2천만명을 넘었다는 짧은 영상과 함께 "우리가 해냈다!"(We did it!)라는 글을 올렸다.올해 2월 공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지 9개월 만이다.가입자 수는 지난달 말 약 1천300만명선에 머물다 이달 들어 700만명이 증가했다. 머스크가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되자 트럼프와 머스크에 반감을 가진 엑스 이용자들이 블루스카이로 대거 이동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엑스가 지난 15일부터 자사의 SNS에 올라온 모든 콘텐츠를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로 사용하겠다고 하자 이탈이 가속화됐다.블루스카이는 옛 트위터 공동 창업자였던 잭 도시가 2019년 트위터 CEO로 재임하던 당시 사내 프로젝트로 만들었다. 이후 2021년 별도 회사로 분리됐고, 지난해 2월부터 테스트를 시작해 올해 2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잭 도시는 지난 7월 블루스카이 이사회에서 나가 경영에서 물러났다.물론 엑스와의 격차는 아직 큰 상황이다. 시장 정보 회사인 센서 타워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3억1천만명에 달한다.엑스의 또 다른 대항마로 꼽히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만든 스레드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억7천500만명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

      2024.11.21 06:11
    • 中에 바이오 장벽 세우는 美…국내기업 '수주 호황' 청신호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중국 바이오 규제인 ‘생물보안법’ 시행, ‘항암 유도미사일’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출시 확대, 치매치료제 개발 등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 규모는 지난해 27조원에서 2029년 60조원으로 연평균 14.3% 커질 전망이다.20일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 정부의 대중국 무역 압박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생물보안법의 경우 미 의회가 내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전에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생물보안법이 시행되면 미국 내에서 중국 유전체 회사 및 CDMO 등과 거래가 사실상 제한된다. 중국의 미국 제약·바이오산업 개입을 아예 불법화하고 생산 개입을 막겠다는 의도다.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직격탄을 맞게 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바이넥스 등 국내 기업이 중장기적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다이이찌산쿄의 ADC 항암제 ‘엔허투’의 성공 이후로 ADC 신약 개발 및 출시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에 호재다. ADC는 암세포만 정확하게 찾아 치료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도 함께 공격하는 기존 화학항암제보다 환자가 겪는 항암 부작용이 적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ADC는 생산공정 중 항체의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더 많은 항체 생산을 필요로 한다”며 “ADC 시장의 성장은 항체의약품 CDMO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항체치료제 영역이 알츠하이머와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현재 승인받

      2024.11.20 18:21
    • 진격의 삼바, 年 수주액 5조 첫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에서 ‘빅딜’ 수주를 성사시켜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수주액 5조원을 돌파했다. SK팜테코, 바이넥스, 에스티팜 등 국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의 수주도 줄을 이어 국내 CDMO업계의 전성기가 도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유럽에 있는 제약사와 총 9304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두 건의 계약 규모는 각각 7524억원, 1780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들어 글로벌 제약사와 11건, 총 5조30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맺었다. 2011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수주액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작년 수주 금액(3조5000억원)의 1.5배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일라이릴리, 로슈,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대다수(17곳)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 상위 40곳으로 목표를 확대했다.삼바, 발빠른 투자로 'CDMO 초격차' 벌린다SK팜테코·바이넥스 등 두각…롯데·셀트리온도 CDMO 진출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잇따른 대규모 수주 비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 발 빠른 고객 대응능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팜테코, 에스티팜, 바이넥스 등도 굵직굵직한 수주 성과를 앞두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신규 진출을 선언해 글로벌 CDMO 시장에서 한국이 중심 국가로 발돋움할 것이란 전망이다. ○압도적인 생산능력과 품질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천 송도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공장으로 2025년

      2024.11.20 17:56
    • '롤 황제' 페이커도 "살면서 제일 떨린다"…어디 나왔길래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황제로 불리는 e스포츠 전설 페이커(이상혁·사진)가 정부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경험담을 진정성 있게 전하며 청년들을 격려했다.페이커는 20일 외교부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한 ‘2024년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다.그는 "살면서 제일 떨리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뒤 "항상 이겨야만 했고 남들과 비교해 항상 1등이 돼야 하는 게 프로의 세계다. 당연히 이기는 게 좋은 거고 지는 건 나쁜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생각해보면 실패로부터 성장할 수 있었고 더 잘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페이커는 연설 중간 긴장감에 가슴을 부여잡고 말을 잠시 멈추기도 했지만 계속 연설을 이어갔다. 이날 페이커는 진정성을 최대한 전달하고 싶다며 원고 없이 연설에 임했다.2013년 프로로 데뷔한 이래 11년째 T1의 미드 라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데뷔 첫 해에 이어 2015년, 2016년 국제대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내리 우승했다. 이후 7~8년간 공백이 생겼으나 지난해 다시 우승을 거머쥐었다.페이커는 이 공백기를 언급하며 "(당시) 많은 실패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실패한다는 게 꼭 나쁜 건 아니라고 느꼈다. 실패 하나하나가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실패가 작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원고 없이 연설에 나선 데 대해 특유의 유머 감각을 더해 설명했다. 그는 "실패하든 성공하든 이건 작은 성공이겠다고 생각해서 도전정신을 많이 배운 것 같다"며 "청년분들도 (도전) 정신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이어 "제가 가진 열정이 저

      2024.11.20 17:41
    • 빨래 대신 개고 요리도 해준다더니…'돈벼락' 쏟아진다

      산업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제조 혁신을 이끈 빅테크들이 가정용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정용 휴머노이드를 스마트폰처럼 인류의 삶을 바꿀 제품으로 보고 있다. 예상되는 시장 규모가 3조달러(약 4168조원)에 이른다. ○가정 시장 두드리는 빅테크2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달 초 메타에서 증강현실(AR) 글라스 ‘오라이언’ 개발팀을 이끈 케이틀린 캘리노스키를 자사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디자인 이사로 영입했다. 캘리노스키 이사는 “로봇공학과 소비자 하드웨어를 선도하기 위해 오픈AI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AI 합류 전 메타의 VR 헤드셋 ‘오큘러스’ 개발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미국 최고의 산업 디자이너다. 캘리노스키 이사는 오픈AI가 구상하는 휴머노이드의 가정 활동 강화 연구에 전념할 예정이다.실전 투입을 앞둔 기업도 있다. 노르웨이의 1X테크놀로지스는 휴머노이드 ‘네오’를 가정에 판매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2017년 네오의 전신인 ‘이브’를 출시해 가정용 휴머노이드 시장을 개척한 1X는 지난 9월 네오 시제품을 공개하며 이 분야 선두 주자로 나섰다. 네오는 휴머노이드를 상업적 환경에서 소비자용으로 확장하는 최초의 로봇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무게는 경쟁 로봇보다 가벼운 25㎏이다. 테슬라 옵티머스 젠2는 57㎏, 미국 피규어02는 70㎏, 중국 유니트리 G1은 35㎏이다.1X는 네오가 소재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 로봇이 플라스틱이나 금속 외피를 가진 데 비해 네오는 쿠션이 내장된 수트로 덮여 있다. 가격은 알려진 바 없지만 공장용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

      2024.11.20 17:40
    • 단통법 사라지지만 우려는 여전…野 "지원금 차별 안돼"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이 시행 10년 만에 폐지 수순을 밟고 있지만 후속 조치에 대해선 여야가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차별적 지원금을 금지한 현행 단말기유통법 3조를 유지하는 야당 안이 통과될 경우 법안을 폐지하는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단말기유통법 폐지안을 논의한다. 단말기유통법은 스마트폰 시장에 불이 붙던 2010년대 초반 생겨났다. LTE(4세대 이동통신) 통신망이 등장하고 스마트폰이 확산하면서 통신사와 제조사 모두 고객 유치 및 제품 판매에 혈안이 됐던 시기다. 하지만 일부 정보력이 강한 이용자에게 보조금이 집중돼 ‘호갱’ 논란이 일기도 했다.단말기유통법이 시행되자 신규 가입, 번호이동, 기기 변경 등 가입 유형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해 주는 게 불가능해졌다. 도입 취지와 달리 단말기유통법이 통신시장의 경쟁을 막고 할인 폭을 줄이는 부작용을 불러오면서 정부와 여야 모두 법안 폐지에 뜻을 모은 상황이다.다만 단말기유통법 폐지 이후 정책에 대해선 정부·여당과 야당의 입장이 다르다. 여야는 각각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과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대표로 단말기유통법 폐지법안을 발의했다.단말기유통법을 폐지해 공시지원금 제도를 없애고, 요금의 25%를 할인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할인을 전기통신사업법에 이관하는 내용 등은 동일하다. 단말기 구입 비용과 통신서비스 이용 요금을 구분해 고지하는 내용도 담겼다.논란이 되는 부분은 야당 안에 포함된 ‘지원금의 차별 지급 금지’ 조항이다. 통

      2024.11.20 17:38
    • 양자 기술로 무장한 '퀀텀 데이터센터' 뜬다

      컴퓨터 연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양자(퀀텀)컴퓨터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양자컴퓨터 분야 선두 주자인 IBM은 양자 데이터센터를 미국에 이어 유럽에도 구축했다.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임대 업체인 미국 에퀴닉스는 양자컴퓨터의 해킹을 막을 수 있는 양자암호체계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기로 했다. ○에퀴닉스 PQC 기술 도입2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에퀴닉스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호주 보안업체인 퀀테센스랩스의 기술을 고객사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활용해 양자컴퓨터로도 뚫기 어려운 암호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PQC의 핵심이다. 에퀴닉스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주요 클라우드 업체의 거점 데이터센터 중 40%를 임대한 업체다. 한국 등 33개국에서 데이터센터 26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선 에퀴닉스가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PQC 기술을 도입했다고 보고 있다.기존 컴퓨터는 이진법 단위인 비트로 데이터를 표현한다. 각 비트는 0 또는 1 중 하나만 표현한다. 반면 양자컴퓨터의 단위인 큐비트는 0과 1을 동시에 나타낸다. 00, 01, 10, 11 등 네 가지 상태를 모두 표현하기 위해 비트는 자릿수별로 0과 1이 모두 필요하니 4개 비트를 써야 한다. 양자컴퓨터는 2개 큐비트면 충분하다. 큐비트가 100개라면 2의 100제곱배에 해당하는 비트 연산이 가능해진다. 통상 50큐비트 정도면 슈퍼컴퓨터 수준으로 본다.IBM은 지난해 1121큐비트 단위까지 진입했다. 현재는 동시 연산이 가능한 큐비트 규모를 늘리는 대신 오류를 최소화하고 개별 큐비트의 처리 속도를 높이는 단계다

      2024.11.20 17:35
    • "신약 개발 기간이 절반으로"…연세대, 127큐비트 양자컴 도입

      “인류는 복잡한 계산을 풀어냄으로써 수많은 난제를 해결했습니다. 이번 양자컴퓨터 도입은 ‘2의 127승(承)’개 연산 동시 처리를 가능하게 해 국내 학계, 산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국내 최초 상용 양자컴퓨터 제막식에서 “글로벌 양자 생태계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번에 설치된 양자컴퓨터 ‘퀀텀 시스템 원’ 제조사는 IBM이다. 127큐비트 ‘이글’ 프로세서가 장착돼 있다. 양자컴퓨터가 국내에 설치됐지만 소유권은 여전히 IBM에 있다. 연세대는 연간 라이선스 비용을 내고 독점 사용권을 보장받았다.퀀텀 시스템 원 도입으로 한국은 미국, 독일, 일본, 캐나다에 이어 100큐비트 이상의 양자컴퓨터를 보유한 다섯 번째 나라가 됐다. 100큐비트를 넘어야 실질적 상용화가 가능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는 20비트 수준의 양자컴퓨터만 존재했다. 한국의 양자컴퓨터 기술력이 2.3점(미국 100점 기준)에 불과했던 이유다.국내 양자컴퓨터 설치는 물리적 접근성이 좋아진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은 “기존에도 대기업들은 비싼 비용을 내고 해외 양자컴퓨터를 활용했음에도 활용 방법, 연구 설계, 오류 정정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댈 대상이 없었다”며 “저렴한 비용뿐만 아니라 산학협력과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양자산업단지, 양자·바이오 융합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국내에 거대한 ‘양자 생태계’가 조성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rdquo

      2024.11.20 17:33
    • MZ세대 '우르르'…인기 폭발한 '알뜰폰 요금제' 혜택 뭐길래

      알뜰폰 업체 KT엠모바일은 CU편의점 20% 할인 제휴 요금제의 누적 가입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요금제 가입자 10명 중 6명은 MZ 세대로 집계됐다.해당 요금제가 지난 6월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가입자가 빠르게 늘었다고 KT엠모바일 측은 분석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중요하게 여기는 MZ 세대를 공략한 상품 기획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전체 가입자 중 20~30대의 비중은 60% 이상이다.CU 요금제는 2만1400원(데이터 25GB), 3만3000원(91GB), 3만8200원(120GB) 등이다. 이 요금제 가입자는 CU편의점에서 20% 할인(월 최대 5000원 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CU 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대 2%의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통신비와 생활비를 동시에 절약하려는 얄뜰족의 수요를 충족시킨 상품이라는 평가가 많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혜택을 제공하도록 새로운 제휴처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1.20 17:24
    • 쓰리빌리언 "희소질환 진단 美 1위 되겠다"

      희소질환 유전자 검사기업 쓰리빌리언이 소마젠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세계 1위 규모의 ‘큰 시장’을 잡아 5년 내 매출 1000억원, 연간 유전자 검사 건수 10만 건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쓰리빌리언은 소마젠과 함께 미국 의료시장에 희소질환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 1주일 만에 미국 진출 소식을 전했다. 소마젠은 올해 미국 국립보건원, 모더나 등과 연달아 굵직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코스닥 상장사다. 미국에 본사를 둔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이기도 하다.양사는 희소질환 의심 환자의 검체를 분석하고 최종 진단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협력한다. 소마젠이 미국 의료기관과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검체를 의뢰받으면 쓰리빌리언이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보고서를 발행하는 식이다.현재까지 알려진 희소질환은 1만여 종에 달한다. 종류가 워낙 다양해 의사가 모든 병을 알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 보니 진단 자체가 어렵다. 쓰리빌리언은 AI를 접목해 유전체 변이의 병원성(질병의 원인일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 ‘3씨넷(Cnet)’을 개발했다. 혈액 검사로 평균 3주 내 결과가 나오며, 정확도는 99.4%에 달한다.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미국에서는 출산 직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신생아에 대한 신속 진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서비스 공급을 본격화하고 빠르게 미국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2024.11.20 17:18
    • 차세대 폐암약 경쟁…K바이오, 한발 앞섰다

      토종 항암 신약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세계 시장에 출시되면서 그 뒤를 이을 국산 항암제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렉라자 등 기존 표적항암제의 내성을 잡을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 시장 선점을 위해서다. 개발 속도에선 국내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선두권으로 평가받는다. 제이인츠바이오의 임상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고 그 뒤를 테라펙스와 보로노이 등이 바짝 뒤쫓고 있다. ○임상 속도 빠른 K바이오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인츠바이오와 테라펙스, 보로노이는 폐암 치료제 시장 강자인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의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신약 임상 개발이 한창이다. 타그리소는 특정 유전자(EGFR)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에게 가장 먼저 쓰는 1차 치료제로 지난해 8조689억원 매출을 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하지만 치료받은 환자 중 15%에서 내성이 생겨 더 이상 약이 듣지 않는 한계점이 드러났다.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은 “과거엔 국내 기업보다 더 빨리 차세대 신약을 개발하려는 해외 업체가 있었다”면서도 “타그리소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해 개발 방향을 잘못 설정한 기업들이 먼저 우후죽순처럼 떨어져나갔다”고 말했다.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제이인츠바이오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진행 중인 임상 1a상을 연내 마친다는 계획이다.이 회사가 임상 개발에서 선두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타그리소의 경쟁약 렉라자의 임상을 주도했던 조 센터장이 과학고문으로 참여해 임상 전략을 짜고 환자를 모으는 데 힘을 썼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 센터장은 “제이인츠의 후보물질은 타그리소에 비해 더 적은 용량으로

      2024.11.20 17:17
    • 'MZ 핫플' 성수동에 우체국 팝업스토어 열린다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인 서울 성수동에 우체국 팝업스토어가 문을 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마스터카드사와 함께 서울 성수동 어스아워에서 우체국예금 팝업스토어인 ‘우체국 산타의 소원상점’을 운영한다고 20일 발표했다.소원상점에 들어서면 산타 머니와 우체국 체크카드가 들어있는 웰컴 키트를 제공받는다. 공간 내 ‘산타의 여행사’, ‘산타의 선물가게’, ‘산타의 소원트리’에서 크리스마스 소원을 이루며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곳곳에 만들었다. 내부 인테리어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팝업스토어 기간 MZ세대 특화 캐릭터로 새롭게 디자인한 ‘영리한 플러스 우체국 체크카드’ 한정판을 2000명에게 발급해준다. 카드 발급은 우체국에 직접 방문하거나 ‘잇다뱅킹’ 앱을 통해서 가능하다.우정사업본부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방문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우체국 산타 키링을 제공한다. 체크카드 발급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팟 등 경품을 준다.소원상점은 네이버 플레이스나 우체국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다. 현장에선 선착순으로 방문이 가능하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팝업스토어는 국가기관인 우체국이 2030 세대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많은 분께서 방문해 우체국 체크카드와 잇다뱅킹, 예금서비스 등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11.20 17:13
    • AI 기술로 사이버금융 범죄 막는다…SKT-신한카드, MOU 체결

      SK텔레콤은 신한카드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자체 보유한 AI 기술과 보안 역량을 활용해 금융범죄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전자금융거래 시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신한카드의 FDS(Fraud Detection System)에 SK텔레콤이 보유한 위치·이동 데이터와 전화·문자 수발신 정보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AI 기술인 ‘FAME’ 솔루션을 결합하는 게 핵심이다.양사는 기술 결합으로 금융사 인증체계 및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분실 혹은 도난당한 신용카드 사용이 확인되면 고객 동의를 받고 승인된 가맹점과 고객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자동 보상 판정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카드사에서 고객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지만, 추가 확인 과정 없이 고객에게 보상할 수 있다.동일한 신용카드로 서울, 부산, 대구 등 원격지에서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결제를 시도할 경우 휴대폰 위치 정보를 교차 검증해 이상 거래 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고객이 보이스피싱 번호와 통화한 이력이 있다면 카드 결제나 계좌 이체를 일시 정지하고, 고객에게 경고 알람을 발송할 수도 있다.양사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협력과제 선정 및 점검, 개발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 중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이규식 SK텔레콤 AI컨택사업 담당은 “금융사와 협력해 스미싱과 같은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를 줄이는 데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양

      2024.11.20 17:01
    • "한국, OECD 회원국 중 디지털 전환 역량 뛰어나"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는 1위, 이용자 수는 2위를 차지하는 등 디지털 전환 역량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OECD가 발간한 ‘디지털 경제 전망 보고서 2024 2권’에서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 수준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20일 발표했다.OECD 디지털정책위원회가 주도하는 이 보고서는 회원국의 통계 자료와 설문 응답을 바탕으로 디지털 분야와 글로벌 동향을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이 심화하면서 고품질 광대역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OECD 역내 통신 부문 투자는 2018~2023년 동안 18% 증가했다. 모바일 광대역 가입자 수는 2013~2023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해 18억6000만명에 달했다. 증가의 주요 원인은 5G의 도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한국의 경우 인구 대비 5G 기지국 수가 OECD 1위, 인구 100명당 5G 이용자 수는 2위였다. 인구 10만명당 기지국 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593개로 2, 3위인 리투아니아(328개), 핀란드(251개)를 큰 폭으로 제쳤다. OECD 평균은 100여개였다.인구 100명당 5G 연결 수는 미국이 68.4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63개였다. OECD 평균은 38.6개다. 보고서는 “한국은 5G 사설망 주파수를 특정 구역에 공유해 제조, 교육, 조선, 물류, 건강 등 해당 지역의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TV 등 3중 결합 요금도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평가됐다.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전환에 있어 고품질 네트워크 전환이 필수적인 만큼,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한국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심화

      2024.11.20 16:43
    • 3차원 아바타가 방송 진행…스트리밍 판 흔드는 네이버

      네이버가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 승부를 걸었다. 스트리머(방송 진행자)가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3차원(3D) 아바타를 내세워 방송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된다.네이버는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앱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에 3D 아바타 라이브 기능 ‘버튜버’를 도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3D 아바타를 주인공으로 한 라이브 스트리밍을 활성화해 차별점을 두려는 전략이다.버튜버는 3D 모델링 파일(VRM) 포맷을 스트리밍 분야 최초로 모바일에 적용했다.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작된 VRM을 손쉽게 불러올 수 있다. 기존에 3D 아바타 라이브는 PC를 통해서만 송출이 가능했다. 버튜버는 이용자 표정을 아바타에 실시간으로 적용해준다. 방송 화면 내 아바타 위치와 크기를 이용자가 조정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조명 색상과 감도, 배경을 선택해 콘텐츠에 어울리는 아바타 모습을 연출할 수도 있다.네이버는 3D 아바타 라이브 기능을 대표 특징으로 내세워 라이브 스트리밍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라이브 스트리밍이라고 하면 유튜브, 인스타그램, 숲(옛 아프리카)부터 떠올리는 기존 시장을 흔들겠다는 목표다.네이버 프리즘 라이브스튜디오는 2019년 3월 출시됐다. PC와 모바일에서 손쉽게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고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이다. 모바일 스트리밍 앱 중에선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다. 200여 개 국가에서 하루에 최소 5만 명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즐긴다. 네이버 치지직, 네이버TV뿐 아니라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치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정지은 기자

      2024.11.20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