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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적 아이디어, 돈 아닌 독창적 환경에서 나오죠"

      “자금을 투입한다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생기는 게 아닙니다.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환경에서 진짜 혁신이 자라나죠.”스왈로우즈는 강력한 브랜딩·제품 전략을 앞세워 스타트업 성장 방정식을 새롭게 쓰겠다고 나선 신규 액셀러레이터그룹이다. 전통적인 투자 시장에서 관심이 크지 않던 ‘쿨한 혁신’에 집중한다. 김호규 스왈로우즈 최고경영자(CEO)는 8일 “기존 투자 기준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스타트업의 혁신성과 창의성, 영감, 감각에 주목하고 함께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다양한 산업군에서 전문성을 쌓은 3명이 모여 스왈로우즈를 창업했다. 김 CEO는 네이버, 라인의 전략기획을 거쳐 글로벌 게임 액셀러레이터와 엔젤투자자로 활동했다. 전우성 최고브랜딩책임자(CBO)는 29CM, 스타일쉐어의 브랜딩 디렉터로 이름을 알렸다. 한성희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딜리버리히어로, 빗썸 등에서 제품개발팀을 이끌었다. 세 공동창업자는 각각 스왈로우즈에서 투자, 브랜딩, 제품 개발 부문을 담당한다.스타트업의 성장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비전에 뜻이 맞았다. 전 CBO는 “브랜딩에 고민하는 스타트업들에 조언을 많이 했는데 이들의 여정에 끝까지 함께할 수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다”며 “브랜딩부터 제품 전략, 투자와 비즈니스 서포트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팀을 꾸렸다”고 설명했다.보통 액셀러레이터는 금융 전문가와 컨설턴트 출신이 많다. 브랜딩 전문성을 갖춘 사례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김 CEO는 “액셀러레이터 1세대가 금융 기반, 2세대가 기술 기반 투자를 했다면 이젠 제품이나 브랜딩을 중심으로 새로운 투자를 하는 곳이 생겨야

      2024.11.08 18:06
    • 네이버의 AI 승부수…"쇼핑·지도·부동산에 다 붙인다"

      12조5000억원. 올해 3분기 네이버에서 이뤄진 쇼핑 거래 규모다. 네이버 창립 이후 최대 기록이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운 전용 앱을 통해 쇼핑 사업을 더 키우기로 했다. 국내 경쟁사인 쿠팡과 중국 저가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에 맞설 키워드가 ‘AI’라고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본업인 ‘검색’은 물론이고 부동산, 지도 등 세부 서비스에 AI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내년 신사업 보따리 푼다네이버는 3분기 매출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38.2% 증가했다. 매출은 두 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여섯 분기 연속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보다 3.8%포인트 개선된 19.3%를 기록했다.이대로면 네이버는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7조85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많다.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을 32.7% 웃돌았다.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내년에는 AI 쇼핑앱뿐 아니라 모바일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도 출시한다. 최 대표는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의도를 이해해 검색 결과를 요약해 주는 ‘AI 브리핑’ 기능을 모바일 통합 검색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이미지, 음성까지 검색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의 사내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계속 진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지난해 9월부터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 AI 검색 서비스 ‘큐:&rsquo

      2024.11.08 17:55
    • 네이버 'AI 쇼핑 슈퍼앱' 만든다

      네이버가 내년 상반기 인공지능(AI)이 쇼핑을 도와주는 ‘쇼핑 전용 앱’을 내놓는다. 초개인화 쇼핑 기술을 앞세워 쿠팡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8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초개인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별도 앱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서비스다. 지난달 30일 첫선을 보인 뒤 네이버 앱 내 서비스로 시험 운영 중이다. 개인별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상품뿐 아니라 혜택, 프로모션까지 종합적으로 추천한다.쿠팡의 새벽배송에 뒤처지는 물류 서비스도 공격적으로 확충해 제공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필수 소비재는 경쟁사 대비 제한적인 성장을 기록 중”이라며 “일요배송, 도착보장 외에 전략적 투자 또는 협업을 통해 공격적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새로운 물류 서비스 이용 대상을 월 4900원을 내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으로 제한할 것으로 보고 있다.정지은 기자

      2024.11.08 17:53
    • 알테오젠, 日에 피하주사제 3억弗 기술 수출

      환자 편의성을 높인 피하주사(SC) 제형에서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알테오젠이 일본 대형제약사 다이이찌산쿄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엔허투’의 SC 제형 개발에 나선다. 세계 매출 1위 항암제 ‘키트루다’에 이어 세계 첫 ‘블록버스터’ ADC 항암제에도 알테오젠 기술이 쓰이면서 ‘릴레이’ 기술 수출 기대가 커지고 있다.알테오젠은 SC 제형 개발에 필요한 인간 히알루니다제 원천기술(ALT-B4)과 관련해 다이이찌산쿄와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8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2000만달러(약 280억원)이며, 상용화 후 판매 목표 달성 시 수령하는 단계별 기술료는 2억8000만달러(약 3917억원)다.ADC 의약품을 SC 제형으로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알테오젠은 미국 머크(MSD)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에도 독자 개발한 SC 제형 전환 기술을 적용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은 이날 주가가 15% 급등했다.다이이찌산쿄가 알테오젠 기술을 전격 도입한 데는 엔허투 특허가 만료되는 영향이 컸다. 2033년이면 미국 내 주요 특허가 만료된다. 정맥투여(IV) 방식 항암제를 SC 제형으로 바꾸는 것은 다국적 제약사의 주된 특허 방어 전략이다.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ADC 항암제다.ADC는 기존의 독한 화학항암제가 암세포만 찾아 공격하도록 항체를 붙여 만든 차세대 항암제다. 엔허투는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려 최근 국제학회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유방암 환자 중 주요 유형인 HER2 양성 환자를 위한 2차 치료제로 쓰여 지난해 매출 3조8000억원을 올렸다. 제약업계는 엔허투가 2029년께 1차 치료

      2024.11.08 17:34
    • 통신 3사, 非통신으로 실적 선방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비통신 사업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지키고 있다. 기존 이동통신 사업은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이 거세고 시장도 포화 상태여서 이익을 늘리는 게 쉽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KT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조6546억원과 영업이익 464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44.2% 증가했다.기업 서비스 사업은 전용 회선과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 사업 등이 성장하면서 1년 전보다 매출이 2.5% 늘었다. 특히 AICC는 구독형 상품 ‘에이센 클라우드’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이어갔다.금융, 부동산 계열사도 실적이 개선됐다. 케이뱅크는 3분기 고객 수 1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수신·여신 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27%가량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매출이 3.6% 늘었다.LG유플러스는 이날 3분기 매출 3조8013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3.2% 줄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기업 회선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이 8.6% 늘어난 게 눈에 띈다.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 반영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지난 6일 실적을 공개한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14% 증가하는 등 기업 간 거래(B2B)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 회사 매출은 4조5321억원, 영업이익은 5333억원이었다.이승우 기자

      2024.11.08 17:33
    • "메타버스서 MCM 백 쇼핑"…롯데이노 '칼리버스' 업데이트

      롯데그룹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칼리버스’가 가상 공간에 쇼핑센터를 열었다. 제품 체험은 물론이고 실물 구매도 가능하다.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칼리버스가 전날 오후 5시부터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8일 발표했다.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MCM의 가상 플래그십 스토어 ‘MCM 디지털하우스’(이미지)를 시작으로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MCM 매장에선 70여 종의 판매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강경주 기자

      2024.11.08 17:33
    • 웹툰엔터, 日매출 25%↑…글로벌 시장 존재감 커져

      네이버웹툰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매출 3억4790만달러(약 4725억원), 영업손실 809만달러(약 110억원)를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동일 환율 기준)보다 매출이 13.5% 증가했다. 올 3분기엔 순이익 2000만달러(약 272억원)를 내며 순이익 기준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일본에서의 광고 영업 호조로 전체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8% 증가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일본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5%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을 포함해 기타 지역 매출도 11.5% 증가했다. 다만 한국의 유료 콘텐츠 매출은 9140만달러(약 1241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5.4% 감소했다.일본 등 해외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난 데는 인공지능(AI) 추천 모델의 영향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측은 “올해 4분기에는 일본뿐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정지은 기자

      2024.11.08 17:33
    • 셀트리온 역대 최대 분기 매출…합병 여파로 영업이익은↓

      셀트리온이 8일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매출은 8,8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8%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077억 원으로 22.4% 감소했다. 순이익은 841억 원으로 61.99%줄었다.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따른 비용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 원가가 개선되고 합병 상각비가 점차 줄고 있어,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186.5% 증가한 수치다.매출 성장에는 바이오 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가 견인했다는 설명이다.특히 램시마SC(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베그젤마(베바시주맙)를 비롯한 후속 제품 매출이 3,42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2.5% 증가했다는 설명이다.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도 순항 중"이라며 "신약 파이프라인, 위탁개발생산(CDMO)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이끌 신사업 영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2024.11.08 17:25
    • 셀트리온 3분기 매출 31%증가, 영업익은 22.4%감소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이 88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2%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76억원으로 22.4%감소했다. 세계 유일 피하주사(SC)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성분명 인플릭시맙)인 '짐펜트라'의 미국 영업 성과가 아직 제무재표에 제대로 반영되기 전이어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은 4분기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셀트리온은 8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으로 88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역대 최대 분기 매출로,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 4936억원을 달성해 전년도 연간 매출(2조 1764억원)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2076억원으로 전년 동기(2676억원) 대비 22.4% 줄었다. 시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이후 남은 재고자산에 따른 매출원가율 부담이 여전히 남은 데다 성장 동력으로 삼은 짐펜트라 매출이 아직 64억원에 그친점을 그 이유로 꼽는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매출원가율 개선이 아직 남아있고 짐펜트라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 모두 등재됐지만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조금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실제 셀트리온이 의약품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주요 PBM을 모두 뚫고 제대로 판매가 확대되는 시점은 올해 4분기 부터다. 미국 TV에 송출되는 짐펜트라 광고도 지난달부터 개시됐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에 대한 올해 예상 매출을 5000억원에서 2500억원을 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내년 매출은 1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개선 및 합병 상각비가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86.5%가 오른 207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23

      2024.11.08 17:05
    • '2024 한국 다양성 포럼' 개최…"다양성이 기업 성과 이끌 것"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지난 6일 서울대에서 한국다양성협의체 주관 '2024 한국 다양성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다양성 트렌드와 한국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기업·기관·NGO 등 다양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기조 강연을 맡은 노정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사장은 '세계 속의 한국-다양성과 포용성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다양성 추구가 조직 성과를 극대화하는 필수 요소라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건강한 학술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진, 여성, 외국인 연구자 등 다양한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환경 조성이 필수"라며 "학문 간 다양성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진 세션에서는 기업의 다양성과 학술 연구 다양성이라는 두가지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선 김수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가 국내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성 측정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국내 기업들이 외국계 기업에 비해 인적 구성, 지원 제도, 기업 전략 측면에서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많은 기업이 법적 요구에 따른 대응이나 대외 이미지 관리를 위한 겉핡기식 다양성 활동에 그치는 경향이 짙다"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전략 차원에서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최은영 한국 IBM 실장은 IBM이 추진하는 다양성 정책 중 ADHD, 자폐 스펙트럼 등 다양한 인지적 특성을 가진 인재를 위한 정책을 설명했다. 최 실장은 "이러한 인재들이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성과를 낸 사례가 많다"며 "포용적 노력이 조직과

      2024.11.08 16:28
    • [SITC 2024] 메드팩토, 백토서팁+임핀지 폐암 2차 가능성 입증

      메드팩토의 백토서팁이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와 병용 투여한 초기 임상시험 주요 데이터를 국제학회에서 발표하면서다. 면역항암제 치료제 많이 활용하는 특정 표적 단백질(PD-L1)이 많은 환자군에선 이 약을 투여한 환자가 3.5년 넘게 생존했다.8일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 따르면 이날 조병철 연세암병원 교수 등은 메드팩토 백토서팁을 활용한 임상 1b/2a상 톱라인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SITC 2024는 오는 1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다.해당 연구에서 이전에 화학항암제를 쓰고도 암이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백토서팁과 임핀지를 함께 투여한 결과 PD-L1 25% 이상 고발현 환자에게서 생존기간 중앙값(mOS)이 41.9개월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백금화학항암제를 쓴 뒤에도 암이 계속 진행한 환자 60명에게 백토서팁과 임핀지를 함께 투여해 결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번 임상엔 PD-L1 발현율에 따라 25% 미만 저발현은 36명, 25% 이상 고발현은 24명 포함됐다. 임상 참여 환자 중 10%(6명)는 이전에 보조요법을 받았고 53.3%는 1차, 16.7%는 2차, 20%는 3차 이상 항암치료를 받은 상태였다. EGFR 변이 환자는 14명, ALK 변이 1명, KRAS 변이 2명 참여했다. PD-L1 고발현 환자군의 임상 성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PD-L1 25% 이상 그룹에서 객관적반응률(ORR)은 45.8%, 질병통제율(DCR) 58.3%,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 15.5개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2.6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 41.9개월로 나타났다. PD-L1 25% 미만 저발현 군에선 ORR은 22.2%, DCR 58.3%, mDOR 7.3개월, mPFS 3개월, mOS 11.2개월로 조사됐다.이들을 모두 포함한 전체 환자 분석에선

      2024.11.08 16:10
    • "화성에 새로운 세계 건설"…머스크, '스타십' 또 쏘아 올린다

      스페이스X가 스타십 6차 시험발사에 나선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6차 시험발사를 통해 지난달 5차 시험발사 때 처음 성공한 고난도 로켓 귀환 기술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선 머스크 CEO가 도널드 트럼프 선거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한 만큼 트럼프 당선인이 스타십 발사 현장에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스페이스X는 오는 18일 오후 4시(한국시간 19일 오전 7시) 미국 텍사스주의 스페이스X 전용 발사 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의 6차 시험발사를 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지난달 13일 5차 시험발사 후 36일 만의 발사가 된다. 이는 역대 최단 기간 발사다. 1~5차 시험비행은 각각 지난해 4월과 11월, 올해 3월, 6월, 10월 시도돼 수개월간의 간격을 두고 이뤄졌다.머스크 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스타십은 현재 새턴 5호(과거 미국의 아폴로 계획에 사용된 로켓)보다 2배 이상 강력하고, 1년 후에는 10000t의 추력으로 3배 더 강해질 것"이라며 ”더 중요한 건 이 로켓이 80%의 액체 산소와 20%의 액체 메탄을 연소해 완전히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 궤도에 도달하는 t당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뜻"이라며 "화성에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스타십은 머스크 CEO가 인류를 화성에 보내기 위해 개발한 초대형 우주선이다. 2단부로 구성된 스타십은 ‘슈퍼헤비’라는 이름을 가진 1단부 위에 스타십으로 불리는 2단부를 얹은 모양새다. 스타십은 길이 121m 무게 5000t으로, 인류가 만든 로켓 중 가장 크다. 40층짜리 아파트와 맞먹는다. 그동안 인류가 만든 가

      2024.11.08 16:06
    • 넷마블, '왕좌의 게임', '몬길' 지스타 출격…미디어 시연회’ 개최

      넷마블은 8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 넷마블 사옥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자리는 오는 14일 지스타2024 개막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출품작 2종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출품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몬길: STAR DIVE' 개발총괄이 참석한 가운데, 게임 소개와 지스타 빌드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넷마블은 오는 14일~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 등 신작 2종을 출품한다. 총 100부스, 170개 시연대를 통해 넷마블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출품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 예정이며, 중앙 무대를 통해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쇼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에미상,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HBO의 '왕좌의 게임'을 활용해 모바일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번 지스타 빌드에서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일부를 공개해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전개되는 왕좌의 게임 지식재산(IP) 최초의 오픈월드 액션 RPG를 체험할 수 있다.이 게임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 중이며,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도 등장한다. 특히 언리얼 엔진5를 활용, 원작 속 광활한 웨스테로스 대륙을 오픈월드로 구현했다. 또 탐험, 채집, 제작 등과 같은 오픈월드 콘텐츠도 다채롭게 제공한다.이용자는 기사·용병·암살자 등의 클래스

      2024.11.08 15:53
    • 웹툰엔터테인먼트, 日 매출 25% 증가…역대 최대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일본에서 눈에 띄는 매출을 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 사업의 존재감을 하나둘 키워가는 모양새다.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에 매출 3억4790만달러(약 4725억원), 영업손실 809만달러(약 110억원)를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동일 환율 기준)하면 초기 투자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규모는 늘었지만, 매출은 13.5%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올해 3분기엔 순이익도 2000만달러(약 272억원)로, 전년 동기 1150만달러(약 158억원) 순손실을 딛고 흑자전환했다.웹툰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선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광고 매출이 늘어 전체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8% 증가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동일 환율 기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을 포함 기타 지역 매출은 11.5% 증가, 한국 매출은 1.7% 증가했다.일본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난 데엔 인공지능(AI) 추천 모델 영향이 컸다. 일본에서 역대 최고 월간 유료 사용자(MPU)를 기록하며 전체 유료 콘텐츠 매출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네이버웹툰 일본 서비스인 ‘라인망가’는 지난 8~9월 합산 일본 전체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다만 한국에서의 유료 콘텐츠 매출은 9140만달러(약 1241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5.4% 감소한 게 ‘옥에 티’다. 한국 월간 유료 사용자는 지난해 420만명에서 올해 390만명으로 줄었다.웹툰엔터테인먼트 측은 “올해 4분기에는 일본뿐 아니라 유럽 시장

      2024.11.08 14:24
    • AI링고·시스트란 공동 세미나 성황리 종료

      법률문서번역서비스 전문업체 에이아이링고㈜(이하 AI링고, 대표 이재욱)와 글로벌 번역서비스 기업 시스트란(SYSTRAN, 한국 대표 김유석)이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소재 IFC호텔 브룩필드홀에서 개최한 'AI 법률번역의 혁신과 도전' 세미나가 성황리에 종료됐다.'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생산성을 높이다'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법무부, 법제처, 국회 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에서부터 일반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공무원, 변호사, 법무법인, 법무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해외 기업들과 계약 체결 업무를 담당하거나 해외 기업과 소송을 벌이고 있는 법무법인, 해외 자회사에 본사 정책을 공유하려는 기업체 등 민간 부문의 법무 담당자들과 공공기관의 법률 담당자들이 참석해 기업체, 소속기관 중심으로 법률 번역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AI링고와 시스트란도 이 같은 최근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법률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하여 법률 서비스의 품질 및 효능을 향상시키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최근 AI를 활용한 번역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법률 분야도 폭 넓은 사용층의 확대로 비전문적인 번역이 활용되고 있지만, 법률 번역은 전문 영역이어서 단어나 문장 등은 비전문적인 번역이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시스트란은 인공신경망 기계번역(NMT, Neural Machine Translation) 엔진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1968년에 기계번역 기반 번역 포털을 출시한 기업으로 최근에는 번역에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2024.11.08 14:21
    • 알테오젠 日다이이찌산쿄와 '피하주사'엔허투 개발 '빅딜'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가 알테오젠의 기술을 이용해 블록버스터 항암제 ‘엔허투’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에 나선다.알테오젠은 피하주사 제형 개발에 필요한 인간 히알루니다제 원천기술(ALT-B4)에 대해 다이이찌산쿄와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2000만 달러(약 280억원)이며, ALT-B4를 적용한 피하주사제가 상용화 후 판매 목표 달성시 수령할 수 있는 총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2억8000만 달러다.시장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 나왔다. 알테오젠이 ADC 피하주사 제형 관련 빅딜을 연내에 할 것이라는 ‘기술수출’ 소문이 무성했기 때문이다.그중에서도 엔허투를 보유한 다이이찌산쿄는 유력한 후보였다. 엔허투의 미국 내 주요 특허 만료시점이 2033년이기 때문이다. 특허 만료 이후에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하기 위해선 특허 방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ADC항암제다. HER2 변이 양성은 물론 변이 저발현 환자에게도 효능을 보여 지난해 27억8000만 달러 매출을 내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최근 다국적 제약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방어 전략 중 하나로 피하주사 제형을 도입하고 있다. 변경된 제형으로 특허를 연장하면 5~6년 정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는 물론 로슈의 ‘티쎈트릭’ 등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가 특허 만료를 앞두고 앞다투어 피하주사 제형을 도입했다.피하주사 제형이 되면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기존의 정맥주사(IV) 제형은 침상

      2024.11.08 14:13
    • "5G·AI로 1조 챙겼다"…분기 매출만 15조원 올린 이통3사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올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2434억원으로 나타났다. 3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합산 매출액만 15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실적에 날개가 달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5333억원, 46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44.2%씩 늘었다. LG유플러스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같은 기간 3.2% 감소했다.SK텔레콤의 매출액은 이 기간 2.94% 늘어난 4조5321억원, KT는 0.6% 감소한 6조6546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매출액은 3조80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이통3사 합산 매출액은 14조9880억원이다.SK텔레콤은 전사적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효율화, 본원적 경쟁력 강화 등 체질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개선됐다.SK텔레콤은 올해 AI 수익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AI 데이터센터 △AI 기업간거래(B2B) △AI 기업·소비자간거래(B2C)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AI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SK텔레콤이 미래 먹거리로 꼽은 AI 사업에서도 호실적을 냈다.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은 가동률이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4% 증가했다.KT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증가폭이 40%대로 대폭 확대됐다.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지난 2분기에 조기 반영된 영향이다.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49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줄었다. KT는 당시 "지난해 3분기에 이뤄진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 2분기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AI+정보통신기술(AICT) 기업으로 전환을 위해 역량·사업·인력구조 등 다방면에서 혁신을

      2024.11.08 14:10
    • SK바이오팜, 올해 흑자전환 이상 無…연 매출 5000억원 청신호

      SK바이오팜이 올해 제 1의 경영목표로 세웠던 연간 흑자전환을 무리없이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다. 미국에서 직접판매 중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도 든든한 캐시카우로 자리잡으며 올해 매출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SK바이오팜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66억원과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20년 미국에 처음 세노바메이트를 출시한 SK바이오팜은 당시 초기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직판 전략을 택했다. 직판망은 초기 관리비가 들더라도 유통하는 제품이 많아질수록 수익성과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직판망을 깔지 않고 해외 유통사와 협력하면 통상 20~30%가량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그렇게 영업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공 들인 미국 직판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2분기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판관비(992억원)보다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매출 역시 1133억원을 달성하며 판관비(1007억원)를 앞섰다.세노바메이트가 캐시카우로 자리잡아 준 덕분에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올해 가장 중요한 경영목표로 삼았던 연간 흑자전환은 기정사실화 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SK바이오팜은 연간 기준 800억원 가량의 영업흑자를 올릴 예정이다. 2022년 (-1311억원), 2023년 (-375억원) 동안 이어졌던 영업적자 행렬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전망이다.매

      2024.11.08 11:48
    • "한복은 중국 전통 의상" 논란 폭발했는데…4년 만에 '깜짝'

      한복이 중국 전통 의상이라는 자국 누리꾼 주장을 편들며 한국에서 돌연 게임 서비스를 중단해 도마 위에 올랐던 중국 게임사가 4년 만에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후속작 출시를 예고했다.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인폴드게임즈는 최근 앱 마켓에서 '인피니티 니키'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인피니티 니키는 인폴드게임즈의 모회사인 페이퍼게임즈가 2020년 국내에 출시했던 옷 입히기 게임 '샤이닝니키'의 후속작이다.문제는 페이퍼게임즈의 '샤이닝니키'가 과거 국내에서 '한복공정' 논란을 일으키며 게이머들의 지탄을 받았다는 것. 페이퍼게임즈는 지난 2020년 10월 '샤이닝니키' 한국 서버를 오픈하면서 이벤트로 한복 의상을 선보였다.한복 아이템은 중국 쪽에도 함께 출시됐다. 당시 다수의 중국 네티즌이 돌연 "중국 명나라 의상이다", "한복은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의상이니 중국옷이다" 등 한복이 중국 문화라고 주장했다.이에 페이퍼게임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서 페이퍼게임즈와 조국의 입장은 늘 일치한다"며 "국가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중국 기업의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한국 서버에서 조국을 모욕하거나 악의적 사실을 퍼트린 유저는 채팅 금지, 계정 정지 등 조처를 할 것"이라며 "중국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존중할 것을 고수하겠다"고도 덧붙였다.이후 페이퍼게임즈는 한복 아이템을 파기·회수하고 환불한다고 공지했다. 한복이 중국 문화라는 중국 누리꾼들 주장과 공격을 그대로 수용하고, 오히

      2024.11.08 11:36
    • SK바이오팜, 4분기 연속 흑자…'세노바메이트' 견인

      SK바이오팜이 창사 이후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8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366억 원, 영업이익은 193억 원이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25.7% 감소한 수치나, 회사 측은 일회성 용역 수익이 100억 원 이상 감소한 게 원인이라 밝혔다.매출 견인에 대해서는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지속적인 성장을 원인으로 밝혔다. 전 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직접판매 매출이 1,000억 원을 넘은 데 이어, 3분기 미국 매출은 1,13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9.8% 성장한 수치다. 판관비 1,007억 원과의 차이는 1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SK바이오팜은 전사적인 고정비 상승 최소화 노력과 함께, 세노바메이트의 빠른 미국 매출 성장 속도로 인해 앞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고정비가 큰 산업에서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 이익의 상승 속도가 빠른 효과)가 계속 확대된다고 전망했다.기타 매출도 전반적인 호조세로 누적 매출 752억 원을 달성하며 연초 가이던스인 연간 7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으로의 적응증 확장, 소아·청소년으로의 연령 확대 등으로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 전신 발작 3상의 탑 라인 결과(Top Line Result)는 25년 말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이며, 또한 소아/청소년 대상 승인 신청에 앞서 태블릿을 삼키기 어려운 소아를 위한 경구 현탁액 제형을 25년 중 승인 신청 할 수 있는 방안을 FDA와 협의 중이다.한편, SK바이오팜은 신규 모달리티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

      2024.11.08 11:16
    • "가입자 첫 2000만 돌파"…LG유플러스, 영업익은 3.2% 감소

      LG유플러스가 시장 전망보다 높은 매출을 올렸지만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주요 사업 부문 매출이 모두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8일 올 3분기 매출 3조80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 감소한 246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시장 전망보다 높은 반면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밑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날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이 기간 매출은 3조6391억원, 영업이익은 25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단말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은 2.9% 늘어난 2조9904억원으로 연초 제시했던 경영 목표를 웃돌았다. LG유플러스는 앞서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 2% 성장'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기업 인프라 부문에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 모든 사업 영역이 8%대 매출 증가폭을 나타냈고 스마트홈 부문 IPTV 사업이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AI 에이전트를 앞세워 가입회선을 늘린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 반영이 이어져 소폭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AI 등 미래 기술 적용이 용이하면서 보안성을 강화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운영 중이다.  마케팅비용도 늘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한 5561억원을 기록했다. 설비투자(CAPEX)엔 14.4% 감소한 4483억원이 집행됐다. 20메가헤르츠(㎒)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비용이 줄었다. 

      2024.11.08 10:50
    • 네이버 숏폼 ‘클립’ 체류시간·클릭수 확 늘었다

      네이버의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 ‘클립’ 이용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8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클립 출시 후 트래픽이 굉장히 빠르게 늘고 있다”며 “모바일 메인 일평균 체류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클립 일평균 클릭 수는 직전분기보다 50% 성장했고 1인당 하루 클립 재생 수도 연초보다 80% 늘었다”며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네이버는 지난해 3분기에 클립을 출시했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틱톡 등이 숏폼 서비스를 앞세워 영향력을 키우는 데 대응하는 차원이다. 숏폼은 15초~3분 내외 필터, 효과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짧은 영상 콘텐츠다. 네이버 클립은 인공지능(AI)이 사용자의 관심사에 최적화된 숏폼 콘텐츠를 추천하는 게 핵심 콘셉트다.최 대표는 “최근 (서치플랫폼의)광고 성과가 높아진 것도 홈피드 개편 및 클립 도입에 따른 광고지면 확대 효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1.08 10:25
    •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바이오 유럽에서 파트너링 성과 기대"

      그래디언트의 자회사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유럽에서 열린 행사에서 해외 제약사와의 파트너링 활동을 마쳤다.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2024’에 참가해 150건 이상의 파트너링을 진행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개별 부스 운영을 통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세계 최대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뱅킹을 활용한 △AI 기반의 신약 타깃 발굴 플랫폼 △뇌 오가노이드 플랫폼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소개했다.특히 회사는 iPSC 기반의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약효 및 독성평가와 같은 통상적인 스크리닝뿐 아니라, 퇴행성 뇌질환 관련 염증 모델 및 뇌혈관장벽(BBB) 모델을 통한 약물 전달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 연구 논의도 진행했다.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관계자는 “저분자 화합물부터 면역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약물까지 다양한 모달리티를 가진 약물 평가에 대한 협업 논의가 이어졌으며, 후속 논의가 계획된 기업들과 신속하게 공동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더불어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타깃 및 바이오 마커 발굴 기술과 유전자 가위를 활용한 타깃 검증 기술에 대한 업계의 폭넓은 관심과 함께, 자사의 오가노이드 사업에 대한 해외 정부 기관 및 기업들과의 벤치마킹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했다.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지난 2년간 폭넓은 분야에서의 오가노이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자사는 세계 최초로 AI와 오가노이드를 접목한 암 및 신경

      2024.11.08 10:21
    • 네이버, 3분기도 날았다…또 '사상 최대 실적'

      네이버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내년부터는 지도, 부동산 서비스에 생성 인공지능(AI)을 적용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을 내놨다.네이버는 3분기에 매출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38.2% 증가했다. 매출은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6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보다 3.8%포인트 개선된 19.3%를 기록했다.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검색) 플랫폼 9977억원 △커머스(쇼핑) 7254억원 △콘텐츠 4628억원 △핀테크 3851억원 △클라우드 1446억원 순이다. 네이버 사업의 ‘대들보’ 역할인 서치플랫폼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체류시간이 늘어났고 광고 상품 타깃 고도화, 신규 서비스 지면 확대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이 회사 서치플랫폼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한 것은 10분기만이다.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멤버십 혜택 강화, 배송 품질 개선 등으로 거래금액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네이버에서 이뤄진 쇼핑 거래금액은 올해 3분기에 12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12조4000억원) 이후 12조2000억원(올해 1분기), 12조3000억원(올해 2분기) 등으로 주춤했던 성장 흐름을 되찾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콘텐츠, 핀테크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각 6.4%, 13% 성장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올해 3분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와의 디지털트윈 사업 매출이 반영됐다. 네이버 측은 “한국은행,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2024.11.08 10:12
    • [속보] 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익 2460억원…전년 동기 대비 3.2%↓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영업이익이 2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3조80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순이익은 1349억원으로 13.9% 줄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11.08 10:11
    • [분석+] 희귀 소아질환 우선심사 바우처(PRV) 5년새 가격 50% 올랐다

      신약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심사 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해주는 우선검토바우처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FDA의 업무 과부화로 일반적인 심사 기간이 1년에서 1년 6개월까지 늘어지면서 바우처에 대한 가치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는 희귀 소아 질환 우선검토 바우처(PRV)를 1억5000만 달러에 매도했다. 희귀 소아질환 우선검토 바우처는 FDA가 소아의 희귀질환 신약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개발한 희귀 소아질환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으면 받을 수 있다.아카디아가 임상개발한 ‘데이뷰’(성분명 트로피네타이드)는 최초의 레트 증후군 치료제로, 지난해 3월 FDA 승인을 얻었다. 레트 증후군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생기는 선천성 신경질환으로 생후 18개월 이후 의사소통과 손 사용에 다양한 장애가 생긴다.아카디아는 바우처 판매로 수령한 1억5000만 달러 중 33%인 5000만 달러를 트로피네타이드의 원개발사인 뉴렌 파마슈티컬스(Neuren Pharmaceuticals)에 지불할 예정이다. 아카디아로부터 우선검토 바우처를 사간 매수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빠르게 몸값 오르는 우선검토 바우처 년도 판매자 매수자 매도가격(만 달러) 2020 바이엘 아제넥스 9800 2022 브릿지바이오파마 비공개 1억1000 2022 마리누스 파마슈티컬스 비공개 1억1000 2023 파밍 그룹 노바티스 2210 2024 입센 비공개 1억5800 2024 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 비공개 1억5000 자료: 한경바이오인사이트     지난 8월에도 프랑스 신약기업 입센이 우선검토 바우처를 1억5800만 달러에

      2024.11.08 09:58
    • 네이버, 내년 'AI 쇼핑앱' 따로 만든다

      네이버가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라는 이름 쇼핑 앱(응용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쇼핑 채널을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8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상반기에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으로 향상시켜 별도의 앱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는 선호할 만한 제품을 쉽게 발견하도록 인공지능(AI) 구매 가이드가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셉트다. 최 대표는 “향후 멤버십 회원 대상 혜택을 확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슈퍼적립, 특가 등 혜택을 확대하며 개인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1.08 09:43
    • 네이버, ‘모바일 생성 AI 검색’ 출시 내년으로 연기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의 모바일 버전을 내년 출시한다. 당초 연내 출시하려던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8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확보된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맥락을 잘 이해해 검색을 요약해줄 ‘AI 브리핑’ 기능을 내년 모바일 통합 검색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가 학습 데이터를 답하는 방식에서 웹상 최신 데이터를 활용해 답변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모바일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데이터를 요약한 AI 브리핑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지난해 9월부터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를 PC 버전에서 제공하고 있다. 최 대표는 “생성형 AI 검색의 답변 속도와 품질 향상에 주력해왔다”며 “이미지, 음성까지 검색할 수 있는 멀티 모달 기능의 사내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계속 진화 중”이라고 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1.08 09:37
    • “보툴리눔 톡신 내성 예방, 환자의 내성 인식과 의료진 역할 중요”

      국제 다학제 전문가 패널로 구성된 ‘신경독소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에스테틱위원회(ASCEND)’가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주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보툴리눔 톡신 내성 탐구: 새로운 인사이트와 시사점’이다. ASCEND는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세계 전문가가 모인 다학제 기구다. 보툴리눔 톡신 내성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학술적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ASCEND는 지난 2022년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Asia 2022)에서 '보툴리눔 톡신 내성의 최신경향에 대한 국제 다학제적 검토 및 합의'에 대한 첫 번째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서 ASCEND는 의료진들에게 보툴리눔 톡신의 잠재적 내성 위험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정확한 정보 전달 필요성을 촉구했다. 이번 ASCEND 기자간담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성형외과, 피부과, 면역학, 의료 윤리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보툴리눔 톡신 내성 및 안전성에 대한 논문(에스테틱 소비자와 의료진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 A형 내성 발생의 시사점: ASCEND 다학제 패널의 인사이트)과 함께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을 위한 두 번째 글로벌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ASCEND 패널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보툴리눔 톡신 내성과 관련된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둘러싼 윤리적 고려 사항을 논의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소비자 25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시술 효과 감소를 경험한 비율은 81%로 높게 나타났다.

      2024.11.08 09:20
    • “보툴리눔 톡신, 한 번 발생한 내성…수년 동안 효과 없을 수도”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이 생기면, 제품을 바꿔도 소용없습니다. 수년 동안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박제영 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대표원장은 지난 7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신경독소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에스테틱 위원회(ASCEND)’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자간담회에 한국 대표 전문가로 참석했다.ASCEND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세계 전문가가 모인 다학제 기구이다. 보툴리눔 톡신 내성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학술적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간담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보툴리눔 톡신 내성 탐구: 새로운 인사이트와 시사점’을 주제로 진행됐다. 보툴리눔 톡신은 치료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용 목적으로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다. ASCEND 간담회에 참여한 각 국가의 전문가들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시작하면 아예 시술을 중단해야 한다”며 “가장 위험한 건 환자가 의료진의 테크닉 때문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가 보툴리눔 톡신의 여러 브랜드를 계속 시술 받는 것”이라고 했다. 내성 가능성에 대해 기존에 시술을 받았던 의료진과 상담을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효과가 없는 건 중화항체 형성으로 인해 내성이 생겼다는 의미”라면서 “항체가 줄어들 때까지 최소 수개월에서 최대 수년까지 보툴리눔 톡신 효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툴리눔 톡신의 항

      2024.11.08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