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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분기 영업익 44.2% 증가…"핵심사업 괄목할 실적, 밸류업 추진" [종합]
KT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2%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6546억원으로 0.6% 감소했다. 순이익은 3832억원으로 32.9% 늘었다.KT는 "영업이익은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 2분기에 조기 반영된 영향으로 늘어났으며 KT그룹의 전체 매출은 콘텐츠 자회사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3분기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와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안정적 성장과 함께 그룹 핵심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며 "KT는 AI+정보통신기술(AICT) 기업으로 전환을 위해 역량·사업·인력구조 등 다방면에서의 혁신을 추진하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KT의 별도 서비스매출은 4조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직전 분기 대비 0.5% 성장을 이어가며 3분기 연속 4조원을 넘어섰다.무선 사업은 3분기 플래그십 단말 출시 영향으로 5세대(5G) 가입자 비중이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6%를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로밍 사업과 알뜰폰(MVNO)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인터넷TV(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했으나 유료 콘텐츠 구매(PPV)와 광고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 하락했다.초고속 인터넷은 유지가입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고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KT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대면 채널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고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확대하며 비대면 채널에서의
2024.11.08 08:56 -
[김선진의 바이오 뷰] 자불양력(自不量力)
덥다는 불평을 할, 끈적인다는 짜증을 낼 기운도 없던 혹독한 여름이 물러갔다. 이렇게 지긋지긋한 여름을 보내며 인간들이 아무리 지식과 능력을 뽐내고 과대망상적인 잘난 척을 해도 계절이나 그에 따른 기후나 환경의 변화조차도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자연의 처분에 따를 수밖에 없는 초라한 존재라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 수확이라 할 수 있다.낮에는 푸르고 높은 하늘과 자연풍을 즐기며 일을 할 수 있는 쾌청한 날씨가 우리를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하고 있다.하지만 무슨 영문인지 필자와 주위의 적지 않은 사람들의 불쾌지수는 여전히 높다. 이유가 무엇일까. 요즘 사회에 만연한 ‘공자님 말씀’ 때문이다. 유교의 창시자로 수많은 제자를 가르치며 남기신 많은 명언이 현재까지도 후손들에게 깊고 넓은 깨달음을 주고 있는 만인의 스승님께 미천한 소인배들이 불경한 생각을 하다니!설명을 하자면 공자님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군상들이 마치 전지전능한 듯, 배움에 통달한 듯, 사회를 다스리듯 뱉어내는 궤변과 억지를 빗대어 비아냥대는 표현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글로 쓰고 주절거리는 그들 수준의 공자님 말씀으로 사회를 분열시키고 혼란에 빠뜨려 사회 구성원을 괴롭히고 화합과 단결을 파괴한다. 이런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면 주제 파악, 즉 자신들의 변변하지 못한 처지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곡되고 잔인한 인터넷 문화자가면역 질환이라는 것이 있다. 질병의 발현과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쉽게 설명하자면 인체의 면역세포들이 본분에 어긋나는 기능으로 혈액세포나 장기들을 공격해서 망가뜨리는 질병이다.수많은 기능을 가진 면역세
2024.11.08 08:38 -
[美 바이오 현장을 가다 ①] 약 안 듣는 난치병, 유전체 분석·다중특이로 돌파구 찾는 암젠
암젠은 한국 바이오 벤처기업의 롤모델로 꼽히곤 한다. 글로벌 빅파마 중 가장 빨리 성장한 회사라서다. 1980년 창업해 3년 만에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창업 12년 만에 매출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시총 기준 글로벌 10대 제약사로 올라서며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다중특이성의약품’ 분야에서는 글로벌 빅파마들을 이끌고 있다. 암젠 사우스샌프란시스코 연구개발(R&D)센터에서 제이슨 드보스 암젠 R&D센터장을 만나 암젠의 성장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Q. 암젠의 사우스샌프란시스코 R&D센터가 매우 인상적이다. 가장 특이한 점은 무엇인가. A. 랩실이 변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랩에 있는 책상에는 바퀴가 달려 있고, 콘센트도 매립하지 않고 천장에 매달아놨다. 방의 크기도 조절 가능하다. 만약 회사의 사정에 따라 연구개발팀에 변화가 필요할 때 30분이면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전통적인 랩실에서는 공사 인부를 불러야만 가능한 일이다.또 한 가지 독특한 점은 직원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연구에 필요한 혈액을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원들의 기부로 신선한 혈액을 곧바로 연구에 사용할 수 있다. 철저히 기부 시스템으로만 진행된다. Q. 암젠은 여러 곳에 R&D센터를 가지고 있다. 사우스샌프란시스코에 특화된 역할이 있나?A. 우리는 심혈관 대사질환, 종양(암)학, 염증성 질환 분야의 신약개발에 힘쓰고 있다. 사우스샌프란시스코는 생명학 분야에 매우 집중하고 있는 R&D센터다. 예를 들어 아이슬란드는 유전체 분석에, 최근 인도에 새로 오픈한 R&D센터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있다. 코펜하겐에 있
2024.11.08 08:17 -
네이버 3분기도 순항…분기 연속 최대 실적 행진
영업이익률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매출 견인네이버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네이버는 8일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난 2조7천1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8.2%, 전기 대비 11.1% 증가한 5천253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규모를 이어갔다.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천32억원을 4.4% 상회하는 수치다.네이버는 지난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순이익은 5천30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8% 늘었다.3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포인트 상승한 19.3%를 기록,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네이버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뒤 지난해 1분기 최저점을 찍고 서서히 반등해 왔다.조정 EBITDA(법인세·이자·상각 전 영업이익)는 작년 동기 대비 27.0%, 전기 대비 9.5% 증가한 6천991억원으로 8분기 연속 증가했다.회사 측은 검색 및 광고 사업의 호조가 고른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 서치 플랫폼 9천977억원 ▲ 커머스 7천254억원 ▲ 핀테크 3천851억원 ▲ 콘텐츠 4천628억원 ▲ 클라우드 1천446억원 등이다.서치플랫폼은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및 신규 서비스 지면 확대, 광고 상품 개선과 타게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0%, 전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0분기만의 두 자릿수 성장률 회복이다.커머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2.0%, 전기 대비 0.9% 상승했다.네이버는 개인 특화 맞춤 서비스 제공으로 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핀테크
2024.11.08 08:15 -
[해외 통신원 리포트] 급성장하는 中 바이오 백신시장
중국의 백신시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21년 코로나19 백신 등으로2339억 위안(RMB, 44조8000억 원)으로 급성장했다가 이후 엔데믹을 거치며2023년 기준 1018억 위안(19조5000억 원)으로 감소했다. 중국 백신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2024~2028) 연평균 복합 성장률이 약 21%에 달하며 2028년에는 2687억 위안(5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의 백신 개발 역사는 1727년 종두법 기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면역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중국에서 기원한 방법이다. 이후 1928년, 세계 최초로 예방접종을 통한 백신 개발을 시작했으며 여러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해 다양한 백신이 개발됐다.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 정부가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백신 개발이 급속히 발전했다.중국의 백신은 국가 예방접종 계획의 설정에 따라 백신 접종 계획 백신(1종 백신)과 비면역 계획 백신(2종 백신)의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1종 백신은 정부가 무료로 제공하고 국민이 규정에 따라 접종하는 백신으로, 주로 국가 예방접종 계획에서 정한 백신, 성(자치구, 직할시) 인민 정부가 지역 특성에 따라 추가한 백신, 유관부서에서 주관하는 긴급예방접종 또는 집단예방접종 백신이다. 2종 백신은 국민이 자유롭게 선택해 자비로 접종한다. 규제 줄이고 혁신기술 도입되는 中 백신 연구개발 현황중국은 현재 다양한 유형의 백신을 개발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노벡, 시노팜, 완타이, 캔시노 등의 기업이 성공적으로 백신을 출시했다. 이 외에도 중국은 HPV, B형 간염, 백일해, 그리고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에 적극적으
2024.11.08 08:11 -
"IT 맏형은 다르네"…날개 단 네이버, 역대 최대 실적
네이버가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쇼핑, 핀테크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두 자릿수 매출 증가폭을 달성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8일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1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난 것.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2% 증가한 52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699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이기도 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날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이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620억원, 49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는 핵심 사업 부문에서 두 자릿수 매출 증가폭을 보였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997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 늘었다. 10개 분기 만에 두 자릿수 매출 증가폭을 회복한 것이다. 숏폼·피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체류시간이 늘고 신규 서비스 지면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광고 상품 개선, 타게팅 고도화 등도 실적을 뒷받침한 요인으로 꼽힌다.커머스는 같은 기간 12% 증가한 72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브랜드 협업, 멤버십 혜택 강화, 배송 품질 개선 등으로 거래액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또 브랜드솔루션패키지·도착보장 사용률 증가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매출은 3851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늘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이 기간 22.1% 증가한 약 18조6000억원에 달했다. 오프라인 결제액의 경우 현장결제 등 주문·예약
2024.11.08 08:05 -
[속보] KT, 3분기 영업이익 4641억원…전년比 44.2%↑
KT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2%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액은 6조654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순이익은 3832억원으로 32.9% 늘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11.08 08:03 -
[속보] 네이버, 3분기 영업익 5253억원…전년 동기 대비 38.2%↑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 3분기 매출은 2조7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2% 증가한 5253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날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이 기간 매출은 2조6620억원, 영업이익은 49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11.08 07:39 -
"예쁜 아이 낳아줄게요"…'대리모' 얼마나 버나 봤더니
아이를 원하는 부모와 대리모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연간 25건꼴로 매칭을 성사시키면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플랫폼에 대한 호응이 커지자 이 서비스의 성장성에 주목하면서 투자금만 870만달러(약 121억원)가 모였다.5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대리모 매칭 플랫폼 '노달'은 최근 투명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강점으로 막대한 투자금을 유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노달은 2022년 9월 출시 이후 총 108명의 부모와 대리모를 연결했다. 연간 25건꼴로 매칭이 이뤄지는 셈이다. 노달은 아이를 갖고 싶은 부모와 대리모를 희망하는 지원자들 신청을 받은 다음 별도 검증을 거쳐 양측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생명보험사들과 동일한 접근 방식으로 대리모 희망자들을 검증한다. 대리모 등록 과정의 속도를 높이고 더 많은 대리모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 이유다. 대리모 신청 전 사전 질문은 꽤나 구체적으로 구성됐다. 온라인에서 이 질문에 답을 한 뒤 제출해야 개인 연락처로 상담사와 연결될 수 있다. 이후 본격적인 심사가 이뤄진다. 사전 질문에선 가장 먼저 이름과 나이, 거주지, 미국 국적 여부 등을 묻는다. 이어 어떤 가족의 대리모가 되기를 희망하는지 묻는 항목에선 △불임 부모 △암 진단으로 대리모가 필요한 부모 △동성 부모 △혼자 아이를 가지려는 사람 등의 선택지가 제시된다. 답변을 마치면 곧바로 "대리모는 자신이 임신하는 아기와 혈연관계가 없다"는 취지의 질문이 나온다. 계속해 결혼·동거 여부, 범죄경력, 배우자 포함 동거인의 지지 여부를 확인한다. 동거가족 나이와 범죄 경력도 묻는다. 임신&midd
2024.11.07 20:30 -
크래프톤도 매출 2조 클럽…3N 이어 韓 게임사 네번째
장르 다변화에 성공한 게임사들이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고전하고 있다.크래프톤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93억원, 영업이익 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4503억원) 대비 59.7%, 영업이익(1893억원)은 71.4% 증가했다. 올해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하며 작년 연간 매출(1조9106억원)을 초과했다. 국내 게임사 중 연간 매출 2조원을 넘긴 회사는 지금까지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3곳뿐이었다.크래프톤의 대표작인 슈팅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 PC 버전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 회사의 PC·콘솔 게임 부문은 3분기 매출 28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333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넷마블도 액션역할수행게임(ARPG)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의 흥행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6473억원, 영업이익은 65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5월 출시된 나혼렙은 전체 게임 매출의 13%를 차지하며 2분기에 이어 이 회사의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컴투스는 같은 날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2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세 분기 연속 흑자다. 대표작 수집형 턴제 게임 ‘서머너즈워’가 만화 지식재산권(IP) ‘주술회전’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야구 게임들도 매출에 기여했다.반면 ‘리니지 라이크’로 대표되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 게임 포트폴리오를 유지한 회사들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보였
2024.11.07 17:44 -
티빙, 넷플처럼 계정공유 제한 검토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넷플릭스처럼 계정 공유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7일 CJ ENM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티빙의 계정 공유를 제한하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넷플릭스가 전 세계적으로 계정 공유를 제한하면서 가입자가 15~20% 증가했다”며 이렇게 설명했다.넷플릭스는 지난 1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계정 공유를 단속했다. 동일한 인터넷주소(IP)를 쓰지 않으면 계정을 공유할 수 없도록 했다. 가족이어도 한집에 살지 않으면 별도 계정을 개설하거나 월 5000원씩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는 얘기다. 이전까지는 최대 네 명이 월 3375원 또는 월 4250원씩 내고 계정을 공유하는 사례가 많았다.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제한으로 기대 이상의 수익을 냈다”며 “다른 OTT 사업자도 계정 공유 제한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CJ ENM은 올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조124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13.8% 증가했다. 티빙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티빙의 3분기 매출은 12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6% 증가했다.정지은 기자
2024.11.07 17:43 -
카톡도 AI로 무장 "새 서비스 도입해 고객 이탈 막겠다"
카카오가 해외 빅테크인 메타처럼 다중 플랫폼 전략을 펴기로 했다. 인공지능 비서(AI 에이전트)뿐 아니라 카카오톡에도 AI를 붙이기로 했다. 새로운 AI 서비스로 카카오톡 이용자의 앱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카카오는 7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에이전트로 개발 중인 ‘카나나’와 카카오톡의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사진)는 “카카오톡에도 AI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며 “올해 카카오톡 채널에서 상품 추천 AI 서비스인 ‘AI 커머스 MD’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이용자가 자신만의 상품기획자(MD)를 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카카오톡은 카카오 실적에서 중요도가 가장 크다. 지난 3분기 이 메신저 앱의 광고·커머스 사업에서만 매출 5073억원이 나왔다. 불황에도 광고주가 늘면서 광고 메시지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나 늘어난 덕을 봤다.카카오는 AI 서비스를 통해 이 사업 매출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려고 한다”며 “볼거리와 재미 요소를 확대해 이용자가 뚜렷한 목적 없이도 앱을 고루 탐색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카나나와 카카오톡이 서로 경쟁해 캐니벌라이제이션(자기 잠식)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시장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메타가 인스타그램, 스레드, 페이스북 등 여러 SNS를 공존시키는 전략을 카카오도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정 대표는 “메타도 사용성이 중복되지만, 생태계 내 충성 이용자층은 넓어지고 있다”며 “카카오톡이 사람 간
2024.11.07 17:43 -
인바디, 3분기 영업익 98억...전년比 21%↓
인바디의 3분기 매출액 507억 2000만원, 영업익 98억 23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인바디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1% 감소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미국 해병대 및 육군부대로 체성분 분석기 납품 추가 체결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바디 관계자는 "인바디는 미국 해병대와 육군 등 미 군부대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매출 증가의 기회를 만들어 왔다"며 "향후 미국 해병대, 육군은 물론 공군, 해군 등으로 지속적으로 추가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 감소는 늘어난 판관비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시장 확대 및 기술력 고도화를 위한 인건비, 연구개발(R&D) 비용 등의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인바디가 새롭게 채용을 시작한 글로벌 인재 '글로벌 비즈니스 디벨로퍼(Global Business Developer)' 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글로벌 비지니스 디벨로퍼는 입사 후 직무 관계없이 역량 및 성과 평가 등을 종합해 인바디 해외 법인, 지사, 그 외 시장 개척이 필요한 국가로 파견하는 직종이다. 약 100여명을 채용해, 해외 파견을 위한 업무 역량 강화 트레이닝 및 어학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인바디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사적 차원의 노력으로, 단기적으로는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는 등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개척 및 확대를 통해 향후 영업이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2024.11.07 17:42 -
LG유플, AI에 3조 투자…"구글과 AX 협력"
LG유플러스가 7일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비서) ‘익시오’를 정식 출시했다. 서버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세계 최초의 ‘온 디바이스 AI’ 통화 비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2조~3조원을 AI에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꼭 필요한 AX 서비스로 승부”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익시오 출시를 알렸다. 황 사장은 “요즘 강력한 AI 원천기술은 많지만 그 속도를 응용 서비스가 못 따라가고 있다”며 “일상에서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응용 서비스로 가장 앞서나가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그는 익시오를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AI 통화 비서’라고 소개했다. 황 사장은 “익시오는 통화 영역에서 꼭 필요한 AX 서비스를 담는 데 집중했다”며 “인터넷TV(IPTV)와 사물인터넷(IoT) 등에 결합해 ‘AI 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AI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황 사장은 “연간 4000억~5000억원을 AI에 지속 투자할 방침”이라며 “2028년까지 누적 투자 규모는 2조~3조원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 매출에서 비(非)통신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5년 내 40%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달성 시점이 빨라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구글 등 빅테크와 협력하며 관련 사업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황 사장은 “빅테크와 경쟁하지 않고 협업할 것”이라며 “구글과 차별화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 회사는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와도 AI 관련
2024.11.07 17:42 -
임종훈 대표 "늦어도 26년 3월 한미 경영권 분쟁 끝낼 것…외부 투자 논의 중"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은 늦어도 2026년 3월에는 끝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분쟁 상황을 빠르게 종식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함께 경영권 확보 계획을 밝혔다.임 대표가 경영권 분쟁을 끝낼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유는 내년 3월을 기점으로 한미사이언스 사외이사 3명(신유철·김용덕·곽태선)의 임기가 만료돼서다. 세 인물은 3자 연합(신동국 회장·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측 인물로 평가된다. 임기 만료 후 신규 이사를 자신들에게 유리한 인물로 선임해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현재의 지분구조상 3자 연합이 신규 이사 선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3자 연합이 확보한 지분은 우호지분을 더해 48.19%,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지분은 29.07%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일명 '3% 규칙'에 따라 자신들이 원하는 사내이사를 충분히 선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3% 규칙은 상장사의 감사 및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주요 주주가 의결권이 있는 발행 주식의 최대 3%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한 규정을 말한다.임 대표는 "신 회장이 18%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도 3%만 행사할 수 있어 소액주주들과 일반 기관 투자자들의 신임을 얻는다면 충분히 추천 인사를 선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를 장악한 뒤에는 한미약품의 이사회를 형제 측 우호인사로 채워 경영권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2026년 3월 기존 이사진이 대거 퇴직한다"며 "지분 41.4%를 보유한 한미사이언스에서 추천하
2024.11.07 17:41 -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이사회 장악 가능, 임기까지 1조원 성과 내겠다"
한미그룹의 경영권 향방이 달린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을 앞두고, 오늘 임종훈 한미사이언스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임종훈 대표는 "이사회를 장악해 경영권을 뺏기지 않겠다"며 오는 2028년 그룹이익 1조 달성 경영전략을 제시했는데요.반대측인 최대주주 3자 연합은 해당 전략이 지난해 보고서를 '짜깁기'한 수준이며, 자금 조달에 대한 설명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전합니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이사회 장악에 대한 의지와 경영 전략을 밝혔습니다.[임종훈 / 한미사이언스 대표 : 임시주총 결과와 관계없이, 저를 중심으로 하는 경영체제는 2027년까지 지속됩니다. 2026년 3월이면 완전한 경영권 확보가 가능할 것이며, 이 기간동안 저는 그룹 이익을 약 1조원대로 키울 계획입니다.]임 대표의 임기 만료는 오는 2027년.그 전까지 3자 연합측 이사진 임기 만료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대표측 이사 기용을 노려 '경영권 장악 기간'으로 만들겠다는 설명입니다.그러나 2027년 정기주총에서 임종훈 대표를 비롯한 친 대표측 이사진 임기도 만료되므로, 그 동안 경영 성과를 내 인정받겠다는 목표.자체적인 연구개발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적극적인 M&A와 오픈이노베이션, 신규 치료영역 확대 등 외적 성장동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김영호 / 한미사이언스 상무 : (외적 성장동력 추가를 통해) 2028년 연결기준 매출 2.3조까지 달성할 계획입니다. (연평균 현금배당을 20%대로 끌어올리는 등) 지속 가능한 주주가치 재고에 힘쓸 것입니다.]공시를 통해서도 밝힌 해당 전략에 대해 3자 연합은 "보고서는 지난해 한미그룹이 도출한 전략보고서를 짜깁기한
2024.11.07 17:41 -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 잡는다"…LG유플러스 '익시오' 출격
"LG유플러스의 야심작인 인공지능(AI) 비서 '익시오(ixi-O)'는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로 보이스 피싱을 탐지합니다." LG유플러스가 7일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를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AI전환(AX) 컴퍼니로의 변화를 알렸다.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이날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중에 나와 있는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은 피싱 문구와 스팸 번호로 탐지하지만 익시오는 통화 내용을 문장 단위로 끊고 의도로 분류하는 기술"이라며 "통화 후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게 아닌 실시간으로 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줄 수 있으며 내부 테스트 결과 오타 탐지 정확도가 98~99%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는 AI가 통화 내용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통화를 종료할 수 있도록 경고해주는 기능이다.특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확보한 보이스피싱 음성 신고 데이터와 서울경창청의 지원을 받아 확보한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함으로써 더욱 정확도 높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익시오는 핵심 서비스인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뿐 아니라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한다.‘전화 대신 받기’는 말 그대로 AI가 대신 전화를 받아 상대방과 대화를 이어가는 기능이다. AI가 상대방과 통화를 하고 내용을 저장하기 때문에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나,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싶지 않을
2024.11.07 17:18 -
"아이폰 잘만 나가네"…역대급 인기에 판매단가 '최고치'
애플이 올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배경엔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아이폰 판매량을 늘린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이폰16 시리즈가 일부 지역에선 부진했지만 글로벌 시장 내 프리미엄 기종 비중이 커졌고 특히 프로 모델 판매량이 늘면서 평균판매단가(ASP) 효과로 풀이된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아이폰 ASP는 사상 처음으로 900달러를 돌파했다. 아이폰 프로 시리즈 판매량 증가로 ASP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이 기간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매 매출(950억달러)을 올렸다. 이 가운데 아이폰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6% 증가했다. ASP도 같은 기간 2% 올랐다. 아이폰 프로 시리즈 판매 호조, 서유럽·라틴아메리카·인도·동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 시장 성장이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다만,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선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룬 미슈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6 시리즈가 일부 주요 지역에서 부진한 시작을 보였는데도 애플은 출하량, 매출액, ASP 측면에서 사상 최고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신흥 시장이 양적 측면에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면 프로 시리즈는 ASP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의 프리미엄화 추세도 계속해서 애플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웨어러블, 홈·액세서리 부문은 시계·무선 이어폰(TWS) 시장 전반에서 치열한 경쟁과 비전 프로 수요 감소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했다.애플표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
2024.11.07 17:06 -
엔에이백신연구소, 하버드의대 MGH와 면역항암제 개발 나선다
국내 백신 개발 기업인 엔에이백신연구소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MGH)과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엔에이백신연구소는 7일 미국 하버드의대 및 MGH와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협약식을 위해 하버드의대 MGH의 랄프 바이슬레더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바이슬레더 교수는 분자 영상, 나노기술, 암 진단 분야 세계적 석학이다. MGH 시스템 생물학센터장과 하버드의대 시스템생물학센터장을 맡고 있다. MGH와 다나파버, 하버드 암센터에서 중재 방사선학 임상교수로 재직 중이다.이들은 엔에이백신연구소에서 개발한 면역증강제 '넥사반트'를 바이슬레더 교수팀에서 개발한 새 나노입자와 결합해 여러 암종에서 강한 항암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엔에이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기술과 바이슬레더 교수팀의 첨단 나노기술을 결합하면 혁신적인 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임상시험 등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두 기관이 협력하면 반응률이 제한적인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김동호 엔에이백신연구소 대표는 "넥사반트와 새 나노 기술 결합에 기반한 면역 항암 치료제 공동 개발을 통해 기존 면역관문억제제가 듣지 않는 환자에 대한 항암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4.11.07 16:53 -
카톡도 AI 탑재…정신아 카카오 대표 "메타처럼 플랫폼 공존"
카카오가 인공지능 비서(AI 에이전트)뿐 아니라 카카오톡에도 AI를 붙이기로 했다. 신규 서비스를 탑재시켜 카카오톡 이용자의 앱 체류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해외 빅테크인 메타처럼 여러 플랫폼을 공존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내년 1분기 카나나 이용자 테스트” 카카오는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7일 열었다. AI 에이전트로 개발하고 있는 ‘카나나’의 사업화 전략도 이날 공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연내 사내 테스트를 한 뒤 내년 1분기 카나나의 이용자 테스트를 하겠다”며 “수익화 방향성은 구독형 사업모델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용자 행동 패턴을 봐가면서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개인화 AI 서비스로 카카오톡의 익숙함과 장점을 계승하면서 AI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카카오는 카나나 내에 비서 역할을 하는 AI 캐릭터인 ‘카나’와 ‘나나’를 동시에 활용하기로 했다. 카나는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경우에만 나타나 대화 내용에 맞는 답을 내린다. 문서 요약, 대화 맥락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나나는 먼저 이용자에게 대화를 걸어 지인의 생일에 맞춰 선물을 추천하는 등 적극적인 조언자 역할을 한다. 카나나와 카카오톡이 서로 경쟁해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 잠식)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시장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메타가 인스타그램, 스레드, 페이스북 등 여러 SNS를 공존시키는 전략을 카카오도 쓸 수 있단 얘기다. 정 대표는 “메타도 사용성이 중복되지만 생태계 내 충성 이용자층은 넓어지고 있다”며 “카카오톡은 사람 간 소통을 담당하는 메신저라면, 카나나는 대화하며 이용
2024.11.07 16:53 -
LG유플, 2028년까지 3조 AI 투자…"구글과도 협력"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비서) ‘익시오’를 7일 출시했다. 서버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세계 최초의 ‘온 디바이스 AI’ 통화 비서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2조~3조원을 AI에 투입해 승부를 보겠다고 선언했다. ○“꼭 필요한 AX서비스로 승부”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익시오 출시를 알렸다. 황 사장은 “요즘 강력한 AI 원천기술은 많지만 그 속도를 응용서비스가 못 따라가고 있다”며 “일상에서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응용서비스로 가장 앞서나가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그는 익시오에 대해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AI 통화 비서’라고 소개했다. 익시오를 앞세워 AX컴퍼니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황 사장은 “아직까지 이용자를 사로잡은 혁신적인 AI 서비스는 눈에 띄지 않는다”며 “익시오는 통화 영역에서 꼭 필요한 AX 서비스를 담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AI 사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황 사장은 “연간 4000억~5000억원 정도는 AI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며 “2028년까지 누적 투자 규모는 2조~3조원 수준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체 매출에서 비(非)통신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5년 내 40%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달성 시점이 빨라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당장 익시오로 수익화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황 사장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로 수익화하는 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AICC(AI 고객센터) 등 기
2024.11.07 16:36 -
크래프톤, 3분기 영업익 전년比 71.4% '쑥'…"매출액 분기 최대 "
크래프톤은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7%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51억원으로 71.4% 늘었다.크래프톤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조 922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 또한 9670억원으로 신기록을 세웠다.크래프톤은 "3분기에도 배틀그라운드의 맵 업데이트, 신규 모드 도입,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트래픽과 수익성이 더욱 향상됐다"고 설명했다PC·콘솔 부문에서는 7월 람보르기니 협업(콜라보레이션)이 단일 상품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9월 태이고 맵 업데이트와 신규 모드 ‘악몽에 굶주린 자들’의 추가로 동시 접속자 89만 명을 달성하며 무료화 이후 최고 트래픽을 경신했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테마 모드와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 운영을 통해 매출 성과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크래프톤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전략 아래 인조이(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 서브노티카 2(Subnautica 2), 프로젝트 아크(Project ARC), 딩컴 투게더(Dinkum Together) 등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프로젝트 아크와 딩컴 투게더는 이번 달 지스타(G-Star)에서 처음 공개된다.신규 IP 발굴을 위해 3분기에는 개발사 지분 투자, 세컨드파티 퍼블리싱(2PP) 확보, 라이선스 계약 등 총 5건의 투자도 실시했다.대표적으로, 2024년 출시 이후 글로벌 인기를 얻은 팰월드(Palworld) IP의 모바일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PUBG 스튜디오에서 이를 기반으로 한 ‘팰월드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또한, ‘마리오+래비드(Mario Puls Rabbid
2024.11.07 16:19 -
클래시스, 3분기 매출 594억원...세 분기 연속 최대 매출
클래시스가 3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클래시스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94억원, 영업이익은 29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7%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68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 증가한 866억원이다.클래시스의 대표 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의 국내외 판매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볼뉴머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하면서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에서는 본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소모품 판매액 성장이 뒤를 이었다. 회사는 “최근 국내 온라인상에서 볼뉴머에 대한 검색량이 매우 높게 증가했다”며 “4분기는 올해 3분기 누적 판매량보다 더 높은 수준의 소모품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외서도 볼뉴머의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핵심 시장인 브라질에서는 지난 4월 론칭 이후 연초 계획을 이미 상회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에 계획했던 볼뉴머의 판매 목표를 브라질, 태국 등 주요 지역에서 모두 상향 조정했다”며 “최근 판매를 시작한 미국에서도 연말까지 목표한 수량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 말했다.반면 3분기 영업이익률은 48.7%로 전년 동기 대비 2.4%p 하락했다. 볼뉴머와 슈링크 유니버스의 광고가 7월부터 시작됐으며, 이루다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이 일부 인식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51.4%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클래시스 관계자는 "10월부터 이루다와의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클래시스는 비침습 집속 초음파(HIFU)와
2024.11.07 16:09 -
넷마블, 3분기 영업이익 655억원…"흑자전환"
넷마블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73억원으로 2.6% 올랐다.넷마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 148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804억원으로 집계됐다.3분기 해외 매출은 5005억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증가한 77%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3%, 한국 23%, 유럽 13%, 동남아 8%, 일본 7%, 기타 6%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G-STAR 2024'에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스타 다이브)' 신작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 오프라인 대회는 물론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무대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이용자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3분기는 대형 신작 부재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체 지표적인 측면에서 숨 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출시할 계획이며 2025년에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기대작을 포함,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11.07 16:03 -
'김정은도 손바닥 안'…北 24시간 감시 군집위성 첫 가동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징후나 핵 개발 움직임 등을 감시할 50여 개 군집위성 체계의 첫 번째 위성이 임무를 시작했다.우주항공청은 지난 4월 발사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6개월간 영상 검·보정 등 초기 운영을 마치고 최근 임무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예정 임무 기간은 3년이다.광학 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은 총 11기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임무를 시작한 것은 100kg급 1호 위성이다.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고 국가 위기 상황 및 재난 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국가정보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2027년까지 총 10기의 위성을 추가로 발사 예정이다. 이들은 군이 별도로 개발해 발사 예정인 40기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과 함께 대형 군 전용 정찰 위성인 425위성 5기의 관측 공백 지역을 보완하게 된다. 425위성은 작년 말과 올해에 걸쳐 2기가 발사됐다.우주청은 이날 초소형군집위성1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사원, 프랑스 파리 양궁 경기장 등 세계 곳곳을 선명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우주청은 국정원과 함께 지난 6일 제주에서 초소형군집위성 1호 개발 연구진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KAIST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쎄트렉아이, 컨텍, 아이옵스 등 학계와 기업, 연구소 등의 우주 전문가 160여 명이 참석했다.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동급 위성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을 보내고 있다"며 "국가 안보 영상 활용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2024.11.07 15:40 -
[속보] LG유플 'AI 비서' 출시 첫날 장애…접속자 폭주 영향
LG유플러스가 7일 출시한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비서) ‘익시오’의 일부 기능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동시 접속자 수가 폭주한 영향으로 추정된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익시오 통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사용자가 대거 몰린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시스템을 긴급 점검하며 복구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익시오는 앱스토어 일일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통화 서비스다.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한다. 특히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AI가 실시간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기능은 세계 최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1.07 15:33 -
강스템바이오텍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유영제약에 기술이전
강스템바이오텍이 유영제약에 골괄절염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기술이전했다.강스템바이오텍은 유영제약에 개발 중인 줄기세포 기반 융복합제제 오스카(OSCA)를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강스템바이오텍은 반환의무가 없는 경상기술료로 계약금 20억원과 단기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60억원을 포함해 총 14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또한, 임상 과정 중 조건부 허가 등을 달성할 경우 별도의 추가 금액도 지급받는다.유영제약은 오스카 국내 임상 2b상 및 3상의 비용과 개발과정을 책임지고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도 맡았다. 이에 강스템바이오텍은 연구개발(R&D)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오스카를 임상약물로 공급하게 되어 줄기세포 치료제 판매로 이어질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판매 시 제조 및 공급을 전담하고 시판에 따른 판매 로열티도 받게 돼 장기적인 수익창출 통로도 확보했다. 오스카는 수술 없이 무릎 관절강 내 주사 투여를 통해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1상에서 통증개선은 물론 연골재생 등 구조개선이 확인된 오스카가 환자들의 미충족수요를 충족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했다.전세계 골관절염 환자는 6억명으로 추산되며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관련 치료제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시판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는 통증완화 수준에 그치며 근본적 치료제(DMOAD)는 없는 상황이다.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당사의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통
2024.11.07 15:30 -
경희대병원 "항산화 물질 NRF2, 표적항암제 내성과 연관"
정상세포에선 항산화 효과를 내는 데 도움을 주는 특정 단백질(NRF2)이 EGFR 변이 폐암의 표적 항암제 내성과 연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앞서 여러 연구를 통해 NRF2는 화학항암제 내성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경희대병원은 이승현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와 정준양 경희대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팀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세포 분석을 통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NRF2는 정상세포에서 세포 분화, 증식, 염증반응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정상세포가 산화·대사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보호해 항산화 단백질로도 불린다. 여러 연구를 통해 이 단백질이 암 세포에선 항암제 내성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준다는 게 알려졌다.이번 연구는 NRF2가 일반 항암제 뿐 아니라 표적 항암제 내성에도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기 위해 설계됐다.EGFR 변이 폐암 세포주를 활용해 발현 정도를 측정하고 NRF2 억제 정도가 세포 사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EAP1-NRF2 경로를 조절하면 종양 성장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마우스 모델을 활용해 살펴봤다.그 결과 표적 항암제 내성 폐암세포에서 NRF2 발현은 증가했다. 해당 세포는 표적항암제에 대한 감수성이 줄었다는 것도 확인됐다. NRF2를 억제하면 세포가 빠르게 사멸하고 종양이 자라는 것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추가 연구를 통해 NRF2 억제제를 단독 사용하는 것보다 표적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는 게 세포를 없애는 데 더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현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KEAP1-NRF2 경로가 표적항암제 내성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은 처음 확인됐다"며 "이
2024.11.07 15:20 -
티빙도 가족·친구 계정공유 막나…넷플릭스처럼 제한 검토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넷플릭스처럼 계정 공유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7일 CJ ENM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티빙의 계정공유를 제한하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최 대표는 “넷플릭스가 전 세계적으로 계정공유를 제한하면서 가입자가 15~20% 증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넷플릭스는 올해 1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계정 공유를 단속했다. 가족이어도 동일한 인터넷주소(IP)를 쓰지 않으면 계정을 공유할 수 없도록 했다. 가족이어도 한집에 살지 않으면 별도 계정을 개설하거나 월 5000원씩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구조다. 이전까지는 최대 네 명이 월 3375원 또는 월 4250원씩 내고 계정을 공유하는 사례가 많았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1.07 15:04 -
[분석+] 지씨셀, 5개월만에 MSD와 CAR-NK 개발 다시 나서
지씨셀이 미국 머크(MSD)와 CAR-NK 세포치료제의 공동개발을 약 5개월만에 이어가기로 했다.지씨셀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함께 MSD와 2가지 CAR-NK 후보물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선급금이나 총 계약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앞서 지씨셀은 관계사 아티바를 통해 MSD와 함께 CAR-NK 세포치료제 3종을 공동개발 해왔었다. 하지만 지난 6월 MSD가 내부 의사결정을 거쳐 공동연구개발계약 해지를 알리면서 지난 6월 공동개발이 중단됐다. 파트너십 기간 동안 수취한 1500만 달러(약 209억원)는 반환하지 않는 조건이었다.지난 공동개발과 이번 계약의 차이점은 연구개발의 주체에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지씨셀 관계자는 “앞선 계약이 아티바를 중심으로 지씨셀이 연구용역을 수주하는 개념이었다면 이번에는 지씨셀이 중심이 돼 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개발하다 중단된 후보물질을 이어 개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새롭게 개발하는 것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CAR-NK 세포치료제를 새롭게 개발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MSD의 CAR-NK 재개발 소식에 업계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그간 다국적제약사는 세포치료제 개발, 그중에서도 CAR-NK 개발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그 까닭은 CAR-NK 임상개발에서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트테라퓨틱스, 엔카르타 등 CAR-NK 개발의 선두주자로 꼽혔던 나스닥 상장 벤처기업도 임상에서 이렇다할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100억 달러가 넘던 시가총액도 최근 3억 달러 인근까지 내려앉았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ldqu
2024.11.07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