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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펜젠 인수…바이오의약품 CDMO 진출
휴온스가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을 인수하며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에 나선다.휴온스는 143억 원을 투자해 팬젠 주식 264만 7,378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휴온스는 구주 인수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팬젠의 주식을 취득한다.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팬젠의 기존 최대주주인 CG인바이츠와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팬젠이 발행하는 신주 또한 취득할 예정이다. 지분 취득 이후 휴온스는 팬젠의 주식을 총 398만 3167주를 보유하며 지분율 31.53%로 최대주주가 된다.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휴온스는 팬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휴온스는 팬젠 인수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R&D 강화와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인 ‘팬젠 CHO-TECH’, 그리고 제품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앞서 팬젠은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랩과 지난 6월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임상 시료 생산 및 제품 허가를 위한 밸리데이션 위수탁 계약을 맺은 바 있다.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는 항암제, 항체의약품 등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편리하게 전환할 수 있는 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미국 할로자임사가 보유한 특허는 국내에서 지난 3월 만료됐다. 미국에서는 2027년에 만료가 예정되어 있다. 휴온스랩은 팬젠에서 생산한 원료(DS)를 기반으로 지난 8월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개발중이
2024.11.05 15:51 -
"로봇 100대가 대피 안내"…네이버1784 '안전대상' 대통령상
네이버는 소방청이 주최한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우수기업상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발표했다. 스마트 빌딩·민간 오피스 빌딩을 통틀어 대통령상을 받은 첫 사례다.소방청은 2022년 완공한 네이버 1784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높게 평가했다. 네이버 측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로봇·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융합 로봇 친화형 건물 특수성에 맞춰 안전 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며 “완공 후 3년간 총 21건의 공간 안전 매뉴얼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 1784 내부에는 서비스 로봇 ‘루키’ 약 100대가 배치돼 있다. 루키는 비상 상황 발생 시 화재 모드로 자동 전환해 대피 등을 안내한다. 네이버는 방연 마스크 등 비상 대응 키트 6000여 개도 건물 내 전 좌석에 구비해놨다.이곳은 지난 7월 민간 정보기술(IT) 기업 최초로 한국안전인증원으로부터 ‘공간안전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1.05 15:04 -
메가존클라우드, 파이오링크와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협력
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 파이오링크와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협력에 나선다.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와 파이오링크 조영철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는 4일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회의실에서 ‘클라우드 보안관제 사업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SECaaS)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공공시장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확산시키기 위해 공동 영업과 마케팅 기회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메가존클라우드는 파이오링크의 보안 관제 서비스를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며, 이후 침해 사고 분석, 취약점 진단, 보안 사고 모의 훈련 등 다양한 보안 분야로 SECaaS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파이오링크 조영철 대표는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과 고객 환경에서 쌓은 보안관제 역량으로 메가존클라우드 고객 정보 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보안관제를 기본 제공하는 완전관리형 SECaaS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양사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SECaaS 시장에서 클라우드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고 말했다.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 관계사는 2800여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MSP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으며, 2023년 1조51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북경, 베트남,
2024.11.05 14:58 -
마티카 바이오, 바이러스 캡시드 분리 분석법 자체 개발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Inc.,)가 바이럴 벡터(Viral Vector)의 바이러스 캡시드(capsid) 분리 분석법을 자체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이 분석법은 생명공학 전문 학술지 ‘생명공학 및 생명기술 프런티어(Frontiers in Bioengineering and Biotechnology)’에 게재됐다.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DNA나 RNA 같은 유전물질을 세포나 인체에 전달하는 운반체가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바이럴 벡터다. 바이러스의 껍데기인 캡시드에 유전물질을 넣어서 만든다. 바이럴 벡터를 생산 할 때 유전물질이 채워지지 않은 빈 캡시드가 생성될 수 있다. 빈 캡시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약물의 정확한 용량을 측정하기 어렵고, 환자에게 비특이적 면역반응이 일어날 수 있어, 생산 과정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마티카 바이오는 음이온 교환 크로마토그래피(Anion exchange High-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 AEX-HPLC)를 사용해 빈 캡시드와 유전물질이 꽉 찬 캡시드를 정확하고 빠르게 분류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기존 분석법 대비 5배 이상 정확한 결과를 도출했다.이 분석법은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의 가이드라인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기간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 분석법에 사용하는 분석 초원심분리기(Analytical ultracentrifugation), 질량분석계(Mass-Spectrometer)와 같은 고가의 장비 없이도 30분 안에 동일한 분석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다니엘 미첼(Daniel Mitchell) 마티카 바이오 분석개발책임자는 “자체 개발한 분석법을 활용해 고객사에 저렴한 비용으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아
2024.11.05 14:53 -
SK바이오팜, SK AI 서밋서 뇌전증 헬스케어 솔루션 선봬
SK바이오팜이 뇌전증 환자의 질환 관리를 위해 개발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들의 질병 관리에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SK바이오팜의 비전을 반영했다.SK바이오팜이 개발중인 뇌전증 환자 관리 플랫폼은 모바일 앱, 스마트워치, 의료진 웹 서비스 및 AI 기반 발작 예측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모바일 앱은 발작 이력, 발작 통계, 발작 유발 요인 기록, 복약 내역을 제공하며, 실시간 발작 알림과 예측 기능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가 발작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스마트워치는 발작 알림 및 예측과 같은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의료진에게는 웹 서비스로 환자의 발작 이력, 통계, 복약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AI 기반 뇌파 분석을 통해 뇌전증 발작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해당 플랫폼을 통해 SK바이오팜은 자사 약물 세노바메이트뿐만 아니라 다른 뇌전증 약물의 약효 모니터링을 위한 독자적인 PMS(Post-Marketing Surveillance)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환자와 제약사 간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처방 약물의 효과 및 사용 경험에 대한 소통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환자 맞춤형 서비스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마련하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바이오팜
2024.11.05 14:52 -
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한국 임상 대상자 250명으로 확대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의 한국 피험자를 약 250명 규모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피험자보다 100명 늘린 규모다. 한국내 임상시험센터도 기존의 21곳에서 26개로 5개 센터가 추가된다.이번 AR1001 한국 임상 확대에 대해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예상보다 환자 모집과 투약이 빠른 상태"라며 "치료제를 기대하는 환자와 가족이 많을 뿐 아니라, 임상 접근성을 쉽게 한 것이 주요 배경"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AR1001을 공익적 임상시험 지원대상 1호로 지정하여 환자 모집 전반을 지원한 것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AR1001 한국 임상 환자를 모집을 시작, 1천여 건의 상담과 400명 가까운 신청자를 대상으로 스크리닝을 거쳐 임상센터 매칭까지 세밀하게 관리하고 있다.AR1001 글로벌 임상3상 (Polaris-AD)은 현재 한국, 미국, 영국과 유럽연합 8개 국가, 중국 등 13개국 200여개 임상센터에서 총 환자 수 1,150명 규모의 허가용 최종 임상시험으로 진행되고 있다. 유럽에서 폴란드, 북미 캐나다가 최근 추가되어 투약을 시작했다.현재 투약은 50% 이상 진행된 상황이며, 안전성 문제나 임상 환자의 중간 이탈도 예상보다 적다는 설명이다. 한국 내 독점판매를 맡은 삼진제약도 향후 신약 허가에 대비하고 있다.추가 참여는 복지부 산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KoNECT)의 한국 임상시험 참여 포털 (Polaris-AD, AR1001 글로벌 임상3상)과 각 임상센터를 통해 가능하다.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국가 사회적 당면 과제인 치매극복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AR1001 임상3상에 헌신해 주시는 한국 의료진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그리고 환
2024.11.05 14:52 -
GPU 비용 상승에…국가 슈퍼컴 6호기 예산 4483억 2배 증액
인공지능(AI)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차질을 빚은 국가 초고성능컴퓨터(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사업이 재개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비용 증가에 맞춰 사업비가 53% 늘리기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일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를 열고 핵심부품 시장가격 상승 등 대외 환경변화를 반영해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계획을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비를 종전의 2929억원에서 4483억원으로 53% 증액하는 게 핵심이다.당초 슈퍼컴퓨터 6호기는 내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었지만 생성형 AI 열풍으로 핵심부품인 GPU 수요가 늘면서 시장 가격이 급등해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됐다.과기정통부는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해 사업비와 사업추진방식을 개선했다. 변경된 계획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세계 10위권 수준 성능을 목표로 시스템성능 600페타플롭스(PF, 1초당 1천조 번 연산 처리), 저장공간 200페타바이트(PB), 네트워크 대역폭 400Gbps(초당 기가비트) 이상 초고성능시스템 구축을 위한 입찰 공고 절차를 이달 내 착수한다.600페타플롭스는 초당 60경 번 연산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70억명의 인구가 9800년간 계산해야 할 양을 1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이다. 슈퍼컴 6호기는 5호기 대비 활용 연산자원은 23배 빨라지고, 저장공간도 10배 넓어진다.슈퍼컴 6호기는 기초원천 연구 외에도 공공사회 현안과 산업 활용 등에 연산자원을 지원하며 AI 기반 핵심기술 개발·활용에 자원의 30%, 산업 분야에 20%를 우선 배분한다.슈퍼컴 6호기는 평가를 거쳐 우수한 연구계획을 선정해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가적으로 중요하거나 시
2024.11.05 14:44 -
엔씨, 신작 '흥행 실패'에 결국…개발팀 100명 넘게 감축
엔씨소프트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추가 구조조정 일환으로 지난 8월 출시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호연' 개발팀 인원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호연 개발팀 170여명 중 100명을 감축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희망퇴직 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이들 중 일부는 다른 부서로 재배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구조조정은 신작 출시 후 흥행에 실패한 여파로 풀이된다. 엔씨는 최근 경영 효율화 일환으로 강도 높은 대규모 구조조정의 고삐를 죄고 있다. 앞서 올해 6월 출시한 '배틀크러쉬' 팀은 해체 수순을 밟기도 했다.다만 지난달 말 개발 조직 분사 과정에서 '쓰론 앤 리버티'(TL) 'LLL' '택탄(TACTAN)' 등은 분사됐으나 호연 개발팀은 본사에 잔류했다.엔씨소프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블레이드&소울'을 활용한 호연은 개발 때부터 기대작으로 주목받았으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출시 직후인 지난 9월 매출 순위 30위로 시작해 10위권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가 계속됐다. 이날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기준 '호연'은 82위로 집계됐다.엔씨는 이번 개편 과정에서 호연의 조기 서비스 종료까지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비스 출시 2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데다, 중국·북미·유럽권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흥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직 규모를 축소하되 개발은 이어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지난해 국내 출시된 'TL'의 경우 성적이 부진했지만 약 10개월 후 글로벌 출시 후 PC 버전 기준 동시 접속자 33만명을 기록했으며 현재도 최고 동접자 수 14만~15
2024.11.05 14:24 -
제이인츠바이오, AI 신약개발 산·학·연·정 공동연구 MOU 체결
신약개발기업 제이인츠바이오가 연구기관 및 산업파트너들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제이인츠바이오는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플라자에서 연세대 의과대(다안암연구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AI 기반 신약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와 박성훈 국민의힘 원대부대표,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교수 등이 참석했다. 초정밀 맞춤형 폐암 치료제 개발: 다중 오믹스와 AI의 혁신적 융합이번 MOU를 통해 제이인츠바이오는 다중오믹스 기반 생체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국가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폐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법을 설계하는 혁신 연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중오믹스란 유전체, 전사체, 대사체, 단백체 등 다양한 생물학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질병의 분자적 기전을 밝혀내는 첨단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토대로 환자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한 뒤, 그 정보를 AI와 슈퍼컴퓨팅 기술과 결합해 약물의 활성, 독성, 효능을 미리 예측하고 임상 실패율을 대폭 줄이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 목표다. 국내 블록버스터 폐암 신약 ‘렉라자’ 개발의 주역으로 꼽히는 조병철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AI는 암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이다”이라며 “폐암 환자의 조직과 유전 정보를 AI와 슈퍼컴퓨터로 정밀 분석해 압도적으로 효과적인 맞춤형 치료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정호 KAIST 교수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대량의 생물학
2024.11.05 14:18 -
"영탁 보여줘" 하면 원하는 장면만 쏙쏙…KT 'AI IPTV' 출시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TV를 출시한 KT가 인터넷TV(IPTV) 세계 최초로 8K 해상도 칩셋을 탑재한 차세대 셋톱박스를 통해 AI TV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지니 TV 셋톱박스 4'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전무는 "지니TV가 TV를 자동으로 켜줄뿐더러 4개의 마이크, 안드로이드 TV OS 14,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했다. 생생한 8K 초고화질로 영상 최적화하고 가전과 조도 한 번에 제어해 방 분위기를 완벽하게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IPTV 셋톱박스에 8K(3300만 화소) UHD 칩셋을 탑재했다. 이 칩셋은 성능이 50% 향상된 CPU와 AI 전용 프로세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통해 콘텐츠의 화질과 사운드를 빠르게 최적화하고 소비자 시청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경험을 제공한다.김 전무는 "예전 제작된 영상들을 AI가 8K 화질로 업스케일링해 더 선명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실시간 방송 화질도 업스케일링이 완벽하게 기능한다"며 "모든 AI 기술들이 지니 TV 셋톱박스 4만 연결해도 다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지니 TV 셋톱박스 4는 주위가 밝으면 TV 화면을 밝게 하고 어두워지면 화면도 어둡게 한다. 설거지나 청소기 같은 소음이 발생하면 TV 볼륨을 키운다. 영화, 드라마, 뉴스, 음악, 게임, 스포츠 등 콘텐츠 장르에 따라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며, '목소리 강조' 기능으로 대사를 더욱 선명하게 들려준다.아울러 다양한 맞춤형 AI 기능을 제공한다. 원하는 인물이나 장면만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은 가입자의 시간 절약과 더 나은 콘텐츠 탐
2024.11.05 14:18 -
"억울하다"던 카카오T, 檢 압색엔 '침묵'…콜 차단 수사 속도
카카오모빌리티가 '콜 몰아주기'와 '콜 차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서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몸을 낮췄다. 전날 카카오모빌리티 임원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행정감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처분에 대해 "억울하다"고 밝힌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카카오모빌리티 측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카카오 본사,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 등 7곳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카카오·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T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가맹택시인 '카카오T블루' 기사들에게 승객 호출(콜)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달 2일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 소속 기사가 카카오T를 이용할 수 없도록 차단한 행위에 대해 과징금 724억원을 부과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 사업을 시작하면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 4곳(우티·타다·반반·마카롱택시)에 소속 기사 정보, 택시 운행정보 등 영업상 비밀을 실시간 수집할 수 있는 내용의 제휴계약 체결을 요구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해당 사업자 소속 기사는 카카오T 일반호출을 받을 수 없도록 차단할 것이라고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마카롱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 요구대로 영업상 비밀을 제공하기로 했다. 반면 이 요구를 거절한 우티·타다 소속 기사들은 카카오T 일반호출을 받을 수 없게 됐다. 타다는 이후 소속 기사들 이탈이
2024.11.05 14:16 -
피지컬 인텔리전스, 5500억 투자 유치…베이조스·오픈AI도 베팅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지컬 인텔리전스’가 4억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오픈AI가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일(현지시간)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베이조스 창업자, 오픈AI, 스라이브캐피털, 세쿼이아캐피탈 등으로부터 4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인정받은 기업 가치는 24억 달러(3조3000억원)다. 앞서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지난 3월 시드 라운드 당시 70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4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8개월 만에 6배 불어난 것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로봇을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과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AI 모델과 알고리즘을 통해 로봇에 동력을 공급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경영진에는 테슬라, 구글 딥마인드, X(옛 트위터) 출신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언젠가 사용자가 AI 챗봇에 요청하는 것처럼 로봇에게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며 “지난 8개월간 개발해 온 로봇을 위한 AI 모델을 통해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2024.11.05 14:15 -
민감정보 몰래 수집 광고주에 넘긴 메타…과징금 216억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가 이용자의 종교관, 동성과 결혼 여부 등 민감한 정보를 무단 수집한 사실이 드러나 216억원의 과징금 물게 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메타에 대해 이 같은 규모의 과징금 처분을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조사 결과 메타는 페이스북 프로필을 통해 국내 이용자 약 98만명의 종교관·정치관, 동성과 결혼 여부 등 민감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개인정보보호법은 사상·신념, 정치적 견해, 성생활 등에 관한 정보를 엄격히 보호해야 할 민감정보로 규정해 원칙적으로 처리를 제한한다.예외적으로 정보 주체에게 별도의 동의를 받은 경우 등 적법한 근거가 있는 경우에만 민감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특히 메타는 무단 수집한 민감 정보를 광고주에게 넘겼다. 약 4천곳의 광고주가 이용자의 민감정보를 이용한 사실이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메타는 이용자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나 클릭한 광고 등 행태정보를 분석했고, 이를 토대로 특정 종교나 동성애, 트랜스젠더, 북한이탈주민 등 각종 민감정보와 관련한 광고 주제를 만들어 운영했다.메타는 이용자의 민감정보를 수집하고, 맞춤 서비스 등에 활용하면서도 자사의 데이터 정책에는 불분명하게 기재했다. 이용자 동의도 별도로 받지 않고 추가적인 보호조치도 취하지 않았다.이용자의 개인정보 열람 요구에 대해서도 개인정보보호법에 명시된 열람 요구 대상이 아니라며 거절했다.메타는 서비스가 중단됐거나 관리되지 않은 홈페이지를 삭제 또는 차단해야 하는 안전조치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이런 점을 노린 해커가 사용되지 않는 계정 복구
2024.11.05 13:40 -
[포토] 지니TV 셋톱박스4 출시한 KT
5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앰배서더동대문호텔에서 열린 KT의 AI(인공지능)와 8K 화질을 지원하는 '지니TV 셋톱박스4' 출시 기자설명회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최혁 기자
2024.11.05 12:19 -
[포토] KT, 'AI 탑재 지니TV 셋톱박스4 출시'
5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앰배서더동대문호텔에서 열린 KT '지니TV 셋톱박스4' 출시 기자설명회에서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이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 제품은 8K 화질 지원 및 AI(인공지능)가 화질·화면 밝기·사운드를 자동 조정하는 기능을 갖췄다.최혁 기자
2024.11.05 11:51 -
프로젝트 제동 걸린 저커버그…뜻밖의 이유
글로벌 빅테크기업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이 '희귀종 벌'의 출현에 발목이 잡혔다는 보도가 나왔다.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 원자력으로 가동되는 데이터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저커버그는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 운영업체와 계약을 맺고 무탄소 에너지(CFE)를 제공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었으나 센터 건립 예정지 인근에서 희귀종 벌이 발견돼 환경 및 규제의 벽에 직면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소식통들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주 개최된 메타 전체 회의에서 데이터센터 설립 예정지 주변에서 희귀종 벌이 발견돼 센터 건립 프로젝트가 복잡해졌을 것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직원들에게 해당 거래가 진행되었다면 메타가 원자력으로 AI를 구동하는 최초의 빅테크 기업이 되었을 것이라면서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받게 됐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AI를 이용한 검색은 기존의 구글 검색보다 최대 10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충분한 에너지 공급을 확보해야 한다.메타를 제외한 다른 빅테크 기업들은 에너지 공급 문제를 순조롭게 해결해 나가는 추세다.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아일랜드의 835MW 원자로를 재가동하기 위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20년 계약을 체결했다.아마존은 지난 3월 6억5천만 달러를 투입해 펜실베이니아주 소재 서스쿼해나 스팀 일렉트릭의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구글은 미국의 스타트업 회사 카이로스 파워에 6~7개 소형
2024.11.05 11:31 -
간암 환자, 티쎈트릭+아바스틴 치료 후 특정 단백질 늘면 효과 좋아
간암 환자의 혈액 속 특정 단백질 분포를 보면 면역항암제 효과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새로 확인한 바이오마커는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 표적 후보군으로 꼽히는 TIGIT과 세포 증식 지표로 꼽히는 Ki-67이다. 이들이 많이 발현되면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효과가 더 좋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성필수·한지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말초 혈액 속 면역 T세포 변화를 분석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성 교수팀이 가톨릭 간연구소를 통해 확인한 첫 성과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연구팀은 간암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과 치료 3주 뒤 말초혈액 단핵구를 분석했다. 항암 면역세포인 CD8 T세포 빈도와 표현형 등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연구결과 PD-1 양성 및 CD8 T세포 증식 관련 단백질(Ki-67)과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TIGIT) 발현이 많아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이런 T세포 변화는 장기 무진행 생존 기간(PFS), 전체 생존 기간(OS), 객관적 반응률(ORR) 등 약물 효과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TIGIT 발현이 높으면 PFS와 OS가 길었다. Ki-67이 많이 확인되는 환자들은 ORR이 34.9%로, 그렇지 않은 그룹(4.5%)보다 크게 높았다.혈액 속 이들 단백질을 확인하면 치료 초기에 환자의 장기 치료 효과 등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다중색상 유세포분석' 기법을 활용해 면역항암체 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 혈액 속 면역세포 활성화 양상을 처음 분석한 연구 결과라고 했다.성 교수는 "2022년부터 간암도 면역 기반 항암 치료가
2024.11.05 11:14 -
SK텔레콤,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 공개
SK텔레콤이 ‘SK AI 서밋 2024’에서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를 최초 공개하고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에스터’는 단순 질의 응답,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완결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지향한다. ‘에스터’는 올해 클로즈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를 거쳐 내년 북미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에스터’는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화하고, 할 일(task) 목록을 생성, Sub-agent 연계까지의 과정을 유기적으로 거친다.예를 들어 "이번 주말 파티를 위한 저녁 준비를 도와줘"와 같이 요청하면 ‘치킨을 활용한 샐러드 요리와 칠면조 야채 볶음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등의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화 한다. 이후 알맞은 레시피를 전달하고 준비물, 요리 순서 등 할 일 목록을 세분화해 스케줄링과 필요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연계해준다.‘에스터’가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핵심 가치는 △쉽고 간편한 계획 수립(Planning Made Easy) △빈틈없이 꼼꼼한 관리(Never Drop the ball) △신속한 응답(Timely Answer)이다. ‘에스터’는 모호하고 복잡한 요청에도 손쉽게 식당, 숙박, 교통 등의 예약 및 구매까지 완결적인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인공지능(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SK AI 서밋 2024’에서 통신사 중심의 AI 생태계 구축을 논의하는 패널 토의의 사회자로 참석해 주제 발표를 진행하며 ‘에스터’를 공개한다. 정 사업부장은 "기존 AI 서비스
2024.11.05 11:00 -
[구영권의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브리핑] TCE 기반 자가면역치료제 개발 ‘캔디드’ 3.7억, 고형암 CAR-T치료제 개발 ‘아스날’ 3.2억 달러 조달
지난 9월 1억 달러 이상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16개로, 제약·바이오 분야에 13개, 헬스테크 분야에 3개 기업이 각각 포진됐다. 바이오 투자 유치 기업① 캔디드테라퓨틱스(Candid Therapeutics)티세포인게이저(T Cell Engager, TCE)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2024년 헬스케어 연쇄창업자인 켄 송이 2022년 바이오 컴퍼니빌더인 써드락, 투리버와 설립한 TRC2004, 2023년 포어사이트 캐피털 산하 컴퍼니 빌더인 포어사이트 랩과 설립한 비네트 바이오를 합병해 설립했다. 합병 전에 TRC2004는 중국 제노바이오파마로부터 CD20×CD3 이중항체 ‘CND261’을, 비네트바이오는 중국 에피맙바이오로부터 BCMA×CD3 이중항체 ‘CND106’을 기술 도입했으며 두 파이프라인 모두 항암제로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캔디드는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추진할 계획이다.② 바이카라테라퓨틱스(Bicara Therapeutics)2020년 인도의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 바이오콘이 새로운 형태의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써드락에서 투자를 담당했던 클레어 마줌다르 박사를 대표이사로 영입해 설립했다.회사는 이중작용 항체를 활용, 종양 타기팅 항체의 정밀함과 종양미세환경 조절제의 효과를 결합해 종양 부위에서 시너지와 지속적인 영향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BCA101은 EGFR/TGFβ-trap 이중 기능 항체로, 초기 및 후기의 암 치료에서 저항성을 개발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치료법은 EGFR 항원에 결합해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TGFβ신호 분자를 무력화함으로써, 내재적
2024.11.05 10:43 -
디렉터스테크, LVMH가 인정한 '생성형AI 영상제작기업' 스카이웍스 인수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기업 디렉터스테크(Directors-Tech)가 Gen AI를 활용한 영상광고 제작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스카이웍스(SKAIWORKS)를 인수한다.디렉터스테크는 지난달 스카이웍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지분은 100%며 잔금 납입을 포함한 최종 인수 절차는 다음 달 초 마무리된다.스카이웍스는 3D로 제품을 모델링한 후 AI 자연어 프롬프트를 결합해 실제 촬영 없이도 다양한 광고 영상을 빠르게 제작한다. 전통적 영상 광고 제작은 촬영과 편집, 컴퓨터그래픽(CG) 작업 등을 거쳐야 하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것은 물론 뛰어난 품질의 영상도 얻을 수 있다. 디렉터스테크는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생성형 AI 영상 제작 원천기술’”이라고 소개했다.세계 최고 명품기업인 LVMH 그룹의 산하 럭셔리 브랜드들이 스카이웍스 기술을 활용해 영상 광고를 만들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스카이웍스는 앞서 올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테크 박람회 ‘VIVATECH’에서 ‘3D 기반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 기술’을 통해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1위)을 받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세계 89개국 1545개 AI 테크 기업이 참가했는데 대상을 수상해 LVMH 그룹과 전략적 협업을 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다.스카이웍스의 ‘Gen AI 영상 제작 기술’은 단순 기술력뿐 아니라 이미 전 세계 유수 브랜드들의 영상 광고 제작에 사용되고 있어 상업적으로도 검증됐다. 80여개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LVMH 그룹 산하 불가리·지방시·휴볼트 같은 명품 브랜드들이 이 기술을 활
2024.11.05 10:42 -
[이달의 추천종목] GLP-1 계열 신약 파이프라인 보유한 디앤디파마텍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꼽은 11월 추천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팜, HK이노엔, 디앤디파마텍이다. 2025년에는 디앤디파마텍의 GLP-1 기반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과 경구용 비만 치료제 ‘DD02S’의 임상 데이터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HK이노엔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국내외 항궤양제 시장에서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기전 치료제가 떠오르고 있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2019년 3월 출시 이후 2024년 2분기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이 15%까지 상승했다. 국내 항궤양제 시장은 여전히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기전 치료제의 점유율이 50%라는 점에서 케이캡의 시장점유율 상승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판단한다. 케이캡의 글로벌 판매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9개국(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멕시코, 칠레 등)에 출시돼 완제의약품으로 수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23년부터 판매돼 하반기부터 판매로열티가 유입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의 피크 마일스톤 유입액은 6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5년에는 미국 임상 3상이 완료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신청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2026년에는 미국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케이캡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P-CAB 제품인 다케다/팬텀파마슈티컬스의 ‘보퀘즈나’보다 2년 늦게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 판매사인 브레인트리래보라토리스의 인지도는 경쟁사보다 낮다. 하지만 PPI 시장을 P-CAB 기전의 치료제들이 대체하는 추세이며 미국 시장 규모가 4조 원 이상이라는 점에서, HK이노엔은 두 번째 판매회사로서 출시 5년 차에 20%에 가까운 점유율과 7000억 원 이
2024.11.05 10:30 -
'공짜 음악' 풀었더니 대박 터졌다…260만명 '우르르'
국내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글로벌 1위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지난달 무료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300만명에 가까운 사용자를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드로이드 앱 사용자만 놓고 보면 3위인 지니뮤직 턱밑까지 따라붙은 상황이다. 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음악 스트리밍 앱 스포티파이는 지난달 사용자 수 262만명을 기록했다. 166만명을 기록했던 지난달과 비교하면 96만명, 58% 증가한 셈이다. 지난 8월보다는 104만명 늘었다. 사용자 수 증가는 앱 신규 설치자 수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스포티파이 신규 설치자는 109만명으로 추산된다. 37만명에 그쳤던 전달보다 198% 늘었다. 줄곧 30만명대 증가폭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사용자뿐 아니라 신규 설치자도 증가한 이유는 스포티파이가 던진 승부수가 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포티파이는 지난달 10일 무료 요금제 '스포티파이 프리'를 출시하는 초강수를 뒀다. 광고를 시청하면 음악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은 것. 업계 안팎에선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음원 시장 가운데 약 30% 점유율로 선두를 달린 스포티파이가 국내에서 힘을 쓰지 못하자 자존심 회복을 위해 이 같은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만 놓고 보면 조만간 3위 플랫폼인 지니뮤직을 따라잡을 기세다. 와이즈앱이 집계한 지난달 안드로이드 기준 스포티파이 앱 사용자 수는 163만명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175만명이 사용한 지니뮤직과 격차는 불과 12만명. 또 다른 음악 스트리밍 앱 플로(122만명)과는 41만명으로 격차를
2024.11.05 10:23 -
내년부터 관절염 주사 제한하는 복지부…의료계 "치료 선택권 침해" 반발
보건복지부가 ‘관절염 주사’로 알려진 무릎관절강 주사(PN) 투여를 평생 한 주기로만 제한하는 고시를 내자 의료현장과 바이오업계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표제품에는 ‘콘쥬란’ 등이 있다. 전국 400만명에 달하는 골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을 빼앗았다는 건데, 보건복지부는 재투여 효능과 관련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슬관절강내 주입용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이하 PN 주사) 투여를 한 주기(1주에 1회씩 최대 5회)로 제한하는 고시를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한 주기 투여가 끝나면 환자 본인이 비용을 부담한다고 해도 더 이상 주사를 맞을 수 없다. 해당 고시(2024-184호)에 따르면 “재투여의 유효성과 관련한 근거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PN 주사 급여는 1주기(6개월 내 최대 5회 투여)만 인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1주기 투여가 끝나면 비급여로도 재투여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관절염 주사로 많이 쓰이는 의약품에는 히알루론산 주사(소위 연골주사), PN 주사,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있다. 콘쥬란으로 대표되는 PN 주사는 선별급여 본인부담률 80%로 2020년 처음 급여가 적용됐다. 1회 투여 비용은 6만원 남짓이다.PN 주사가 쓰이기 전에는 히알루론산 주사가 대부분 처방됐다. 히알루론산 주사가 관절염 예방 차원에서 ‘기름칠’을 해주는 정도였다면, PN 주사는 통증 자체를 줄여준다는 차이점이 있다. 비수술적 골관절염 치료에 대한 2019년도 미국류마티스학회 가이드라인에서 따르면 히알루론산 주사에 대한 처방 의견은 매우 추천-조건부 추천-조건부 비추천-매우 비추천 중 ‘조
2024.11.05 10:08 -
리가켐바이오 “글로벌서 높아진 위상, 세계 톱 CDMO 먼저 찾아와”
“콧대 높은 세계 톱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가 먼저 찾아오는 바이오텍으로 성장했습니다.”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5일 인터뷰에서 “리가켐바이오의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이 많고, 향후 CDMO의 매출 기여에 중요한 고객사가 될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가켐바이오는 ADC 신약 개발사이다. 일본 다케다, 미국 암젠, 미국 존슨앤드존슨(J&J) 등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다국적 제약사에 ADC 기술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ADC는 글로벌 박파마가 사활을 걸고 경쟁하는 플랫폼이다. 약효가 뛰어난 화학항암제를 항체에 붙여 암세포를 정확하게 찾아가게 한다. 일명 ‘유도미사일 항암제’로 불린다. 유방암, 림프종, 백혈병 등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ADC 시장은 116억5000만 달러 규모이다. 올해에는 127억5000만 달러, 2033년까지 약 286억1000만 달러에 도달해 연평균 성장률 9.4%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리가켐바이오는 연간 후보물질을 4~5개를 발굴하고, 5년 내 자체 임상을 착수한 파이프라인을 5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2~3년 내 기술수출 수익만으로 흑자 달성 가능한 국내 최초의 바이오텍, 2030년까지 글로벌 톱 ADC 회사 반열에 오르는 것이 목표이다. 김 대표는 “CDMO 회사도 실제로 임상에서 결과가 잘 나오고 스캐일업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텍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며 “매년 글로벌에서 리가켐바이오의 위상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하며, 올해 월드ADC에서 수많은 CDMO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CDMO 회사들이
2024.11.05 08:56 -
과즙세연에게 16억 쏘고 '손절' 당했나…"내가 뭘 잘못" 울분
온라인 방송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 스트리머(BJ) 과즙세연에게 2년 동안 16억원을 후원했지만, 최근 차단당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과즙세연에게 가장 많은 후원을 하며 '열혈회장'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진 과즙애플팡팡은 지난달 26일 "아프리카 10년 차 이상의 프로물소인생 살면서 진짜 별의별 정신이상자 많이 만나봤지만,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라며 "정말 화딱지나고, 울화통 터지고 서러울 뿐"이라며 글을 게재했다.해당 글이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과즙세연과 과즙애플팡팡의 관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과즙애플팡팡은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니? 다른 사람들이 널 다 욕할 때도 각종 의혹과 불편한 진실들이 다 사실로 밝혀져도 난 너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방송을 최대한 도와줬다"며 "풍(별풍선)을 안 쐈다고? 그래 내 풍력 떨어진 거 나도 인정해. 나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힘든 부분들이 있는데 그게 너한텐 중요한 사항이 아니었겠지"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이어 "내가 네 오래된 열혈 팬이든, 매니저 일을 보던 뭐든 그냥 돈통 중 하나일 뿐이었을 테니"라며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사람을 무시했어야 할 정도인가, 돈 떨어지면 알아서 떨어져라 이런 건가"라고 덧붙였다.더불어 "네 남자친구가 걸렸을 때도, 필리핀 접대 의혹이 있을 때도, 미국 의혹이 있을 때까지도 최근까지 네 곁에 머물렀다"며 "난 너의 열혈이기도 하지만 금화 열혈이기도 하다. 내가 전후 사정을 몰랐을 거라 생각해? 네 방송을 보는 모든 사람, 심지어 다른 여자 BJ들마저 너와 나 사이를
2024.11.05 08:30 -
팔란티어, 높은 AI 수요에 매출 전망치 상향 조정…시간외 14% 폭등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깜짝 실적에 내년 실적 전망치까지 상향 조정하며 주가는 시간외거래서 폭등했다.4일(현지시간) 팔란티어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오른 7억2550만달러(약 999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7억1010만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1억44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깜짝 실적은 폭증한 대(對)정부 매출로부터 나왔다. 팔란티어 전체 매출에서 미국 정부와의 계약에서 나오는 매출은 44%를 차지한다. 해당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팔란티어는 군대의 위치를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 등을 미국 정부에 제공하는 걸 주 수익원으로 삼아왔다.다만 내년부턴 민간 기업과의 사업이 정부 사업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투자은행(IB) DA데이비슨의 기술 연구 책임자 길 루리아는 “정부의 결정은 오래 걸리는 반면 상업용 고객은 소프트웨어 구매를 훨씬 더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크게 늘며 올해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팔란티어는 올해 매출을 28억500만~28억900만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치(27억4200만~27억5000만달러)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24% 떨어진 41.41달러로 마감한 팔란티어 주가는 폐장 후 시간외거래에서 13% 안팎 폭등했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2024.11.05 08:29 -
"아이패드보다 잘 나가네"…갤탭 판매량 110만대 증가
삼성전자가 태블릿 시장에서 날개를 달았다. 올 3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5일 글로벌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태블릿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을 기준으로 17.9%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판매량은 18.3% 증가한 셈. 실제로 태블릿 판매량은 600만대에서 710만대로 100대 이상 늘었다.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10 울트라', '갤럭시 탭 S10+' 모델이 3분기에 출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저가 제품군에선 갤럭시 탭 S9 모델이 글로벌 전 지역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애플이 새로 선보인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는 높은 가격 탓에 신흥 시장에서 판매량이 뒷받침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31.7%로 선두를 달렸다. 애플은 3분기에만 출하량 1260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출하량 상승폭은 같은 기간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심지어 시장 점유율은 이 기간 6%포인트 감소했다. 아마존은 3분기에만 출하량 460만대를 기록하면서 점유율 11.6%로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출하량만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3% 증가했다. 아마존은 자사 콘텐츠에 특화된 100달러 전후반대 가격으로 태블릿을 판매 중이다. IDC는 판매 대부분이 큰 폭의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프라임 데이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시장 점유율 8.2%, 출하량 330만대를 기록했다. 출하량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 증가했다. 레노버는 출하량 300만대로 시장 점유율 7.6%를 차지하면서 뒤를 이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11.05 08:23 -
네이버 법인세가 구글의 32배?...'이게 맞나'
구글·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국내 수익이 실제보다 적게 추산돼 낮은 법인세만 부과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5일 전성민 가천대 경영대학 교수, 강형구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가 작성한 '해외 빅테크 기업 한국 법인의 매출액 및 법인세 2023년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감사보고서 기준 3천653억원, 법인세는 155억원으로 추정된다.그러나 보고서는 광고·앱마켓 수수료 등 구글이 국내에서 벌어들인 돈의 추정치를 모두 합해 약 12조1천3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 경우 구글코리아에 부과해야 할 법인세는 최대 5천18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같은 기간 네이버는 매출 9조6천706억원을 기록해 법인세 4천964억원을 부과받았다. 매출 대비 작년 구글코리아의 법인세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구글은 2014∼2019년 국내 안드로이드 앱마켓 시장에서 80∼95% 점유율을 나타냈다. 국내 웹 검색 시장에서도 지난 2일 기준 점유율이 34.03%로, 네이버(59.44%) 다음으로 높다는 점이 웹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 조사 결과 드러났다.이는 빅테크가 수익 대부분을 해외 법인 매출로 처리하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구글은 앱마켓 발생 매출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싱가포르 법인 '구글아시아퍼시픽'에 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빅테크는 국내 당국의 세금 부과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한다. 넷플릭스코리아는 2021년 국세청으로부터 조세 회피 혐의로 800억원의 세금을 부과받자 이에 불복해 780억원 규모의 조세 불복 행정 소송을 진행 중이다.ICT업계 관계자는 "세금이 정부 차원의 인프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데, 실제 수익에 걸맞은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2024.11.05 07:19 -
이용자 1억명 급증…스레드, X '턱 밑' 추격
메타의 단문 SNS인 ‘스레드’가 약진하고 있다. 경쟁 플랫폼인 X(옛 트위터)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 격차가 4000만 명까지 줄어들었다.3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지난 3분기 스레드의 MAU가 2억7500만 명이라고 발표했다.출시 1년4개월 만에 올린 기록이다. 전 분기(1억7500만 명에서)보다 1억 명 늘어난 수치라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사용자가 175% 증가했다.광고주와 사용자가 대거 이탈한 X와의 격차는 크게 줄었다. 시장정보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최근 X의 MAU는 3억10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당시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와 비교해 약 24% 감소한 수치다.저커버그 CEO는 “매일 신규 등록자가 100만 명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며 “이 앱이 차세대 주요 SNS 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2024.11.04 18:19 -
삼성·롯데·셀트리온 미국 총출동…차세대 ADC 잡아라
K-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차세대 항암 기술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분야에서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전용 생산시설 역량을 내세워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서고, 셀트리온은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리가켐바이오 등 ADC 강자로 꼽히는 K-바이오텍들도 직접 발표를 맡으며 기술력 홍보에 나선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이날부터 7일까지 (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 ADC 샌디에이고'에 참석한다.월드 ADC는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가장 큰 규모의 ADC 전문 콘퍼런스로, 세계 각국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ADC 개발 전략과 새로운 기술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기업 110여 곳과 전문가 1,400여 명이 참석해 기조연설, 포스터 발표, 토론 세션 등을 진행한다.ADC는 항체, 약물(페이로드), 연결물질(링커)로 구성돼 주변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표적인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타격하는 신약 플랫폼 기술이다. 특히 혈액암이나 고형암 등 난치병을 대상으로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어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29년 전세계 ADC 시장 규모는 360억 달러(약 47조 3,000억 원)를 넘어설 전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고객사 확대에 나선다. 최근 존림 대표는 일본 상위 제약사 5곳과 CDMO 관련 계약을 체결했거나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다이이찌산쿄 등 ADC 신약에서 앞서고 있는 일본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한 것이라는 기대
2024.11.04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