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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노바셀테크로부터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도입
HK이노엔은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로부터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HK이노엔이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은 FPR2 작용제 기전의 차세대 합성 펩타이드 물질로, 몸 속에서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FPR2를 활성화한다. HK이노엔은 후보물질이 가진 염증 억제, 세포 재생 촉진 작용 원리에 기반해 안과 질환 또는 피부, 호흡기 질환 관련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봉태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은 "인구 고령화 및 고령 인구의 면역 기능 저하로 감염성 질환, 자가면역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신약 물질의 약효 및 안전성을 확보해 면역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계약과 더불어 글로벌 제약사에 추가 기술이전 및 기술성 평가를 통해 내년 성공적인 코스닥 시장 진출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2024.10.29 09:57 -
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3대 PBM 운영' 6개 공·사보험 등재
셀트리온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 공·사보험 영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를 등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미국에서는 PBM이 처방약 관리 업무를 대행하는데, PBM 목록 등재는 미국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됐음을 의미한다.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의 정맥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스스로 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제품이다.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고 올해 3월 출시됐다.셀트리온은 미국 3대 PBM 중 한 곳을 대행하는 의약품구매대행사(GPO)와 사보험 처방집 등재 조건을 협의해 지난 25일(현지 시간) 최종 합의를 거쳐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지금까지 짐펜트라 계약이 완료된 PBM 및 보험사는 총 30개로, 이들 커버리지를 합치면 미국 보험 시장의 90%가 넘는 규모라고 셀트리온은 전했다.셀트리온은 "3대 PBM의 공·사보험 시장 전체를 확보했다"며 "판매 가속화의 핵심인 보험 환급 기반을 크게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연합뉴스
2024.10.29 09:51 -
"이젠 아이폰도 통화녹음 가능"…애플, AI 소프트웨어 배포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면서 아이폰에서도 통화녹음이 가능해졌다.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첫 공개 후 약 4개월 만에 공식 출시된 이 기능의 한국어 버전은 내년 4월께 출시될 예정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처음으로 포함된 iOS 18.1을 배포했다. 아이폰을 포함한 아이패드 OS 18.1, 맥OS 세쿼이아 15.1 등에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된다.이날 배포한 소프트웨어에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AI 기능이 일부 포함됐다. 사용자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추가된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기기 전반에서 '글쓰기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글쓰기 도구를 통해 글 작성이 가능한 메일, 메시지, 메모 앱 등에서 글을 재작성, 교정, 요약할 수 있다. 재작성 기능은 사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독자 및 해당 작업에 적합한 어조로 조정해 다시 작성하는 기능이다.사용자는 ‘전문적으로’, ‘간결하게’, ‘친근하게’ 스타일 중에서 선호하는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아이폰 출시 최초로 통화 녹음 후 녹취록을 작성하고 요약하는 기능도 탑재됐다.교정 도구는 문법, 단어, 문장 구조를 점검하면서 편집 방향을 설명과 함께 제안한다. 사용자는 이를 검토하거나 빠르게 적용할 수 있고 텍스트를 선택해 이해하기 쉬운 단락, 구분점 형식, 표 또는 목록 등의 형식으로 요약문을 확인할 수 있다.또한 이메일 요약 기능을 통해 수많은 이메일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받은 편지함 최상단에 마련된 새로운 섹션에서 AI가 오늘 예정된 점심 일정이나 탑승권 등 가장 시급한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움받는다.
2024.10.29 09:44 -
메가존클라우드, GenAI360 v2 출시...생성형 AI 플랫폼 추가
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엔드투엔드 서비스 GenAI360의 신규 버전 ‘GenAI360 v2’를 출시했다.새롭게 선보이는 GenAI360 v2는 작년 9월 출시된 GenAI360을 업그레이드한 서비스로, 메가존클라우드가 진행해 온 생성형 AI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신속한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구축 프로세스 간소화, 손쉬운 품질 관리 체계와 운영 전략 수립, 최적화된 리소스 관리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특히, 기업의 고유 데이터를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성형 AI 통합 관리 솔루션 ‘GenAI360 Platform(GenAI360 플랫폼)’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GenAI360 플랫폼은 기업이 요구하는 생성형 AI 구축을 위한 올인원 플랫폼으로, 사용자 및 관리자가 통합된 사용 환경에서 각자의 업무 수요에 따라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GenAI360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운영관리자는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설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GenAI360 플랫폼은 기업 내에서 사용하는 ERP(전사적 자원 관리), DW(데이터 웨어하우스) 등의 테이블 기반 정형 데이터는 물론 워드, PPT, PDF 등의 문서에 있는 데이터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내부 데이터 기반 답변과 함께 웹 검색 기반의 답변 제공도 가능하다.기업 내 관련 데이터가 없거나 내부 데이터로 답변이 어려운 질문의 경우, 웹 검색을 수행해 방대한 인터넷 정보를 분석하고 핵심 내용을 요약해 답변한다.특히 모든 답변에
2024.10.29 09:37 -
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3대 PBM 모두 뚫어 90%판로 확보
셀트리온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의 모든 공·사보험 영역에 세계 유일의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성분명 인플릭시맙) ‘짐펜트라’를 등재시키는 데 성공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주요 PBM의 판로를 모두 뚫음으로써 판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셀트리온은 그동안 3대 PBM 중 한 곳을 대행하는 의약품구매대행사(GPO)와 사보험 처방집 등재 조건을 협의한 결과, 지난 25일(현지 시간) 최종 합의에 이르러 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으로 미국 의약품 처방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3대 PBM의 공·사보험 시장 전체를 확보하며 판매 가속화의 핵심인 보험 환급 기반을 크게 강화했다.셀트리온은 지난 3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짐펜트라를 출시한 이후 보름여 만에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등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 7월에 또 다른 대형 PBM 한 곳과 등재 계약을 맺었으며 8월에는 나머지 한 곳과 공보험 등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미국 의료보험시장에서는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하는 PBM이 의약품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한다. PBM이 보험 처리 대상인 의약품 급여목록을 짜면 보험사가 해당 목록을 선정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3대 PBM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짐펜트라 계약이 완료된 중대형·소형 PBM 및 보험사는 총 30개에 달한다. 이들 기관의 공·사보험 판로 확보율을 모두 합칠 경우 미국 보험 시장의 90%가 넘는 규모다. 짐펜트라가 출시된 지 반년을 조금 넘긴 현시점에서 미국 처방 시장 판로의 대부분을 확
2024.10.29 09:30 -
北, 유튜브 구독자 7만여명 잃었다…러시아 파병에 불똥?
유튜브가 북한 관련 영상을 게재해 왔던 친북 성향 계정들 중 일부를 삭제했다. '스팸·사기' 행위와 관련됐다는 이유로 전해졌다. 계정 관리자들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채널 삭제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튜브는 이달 24일 북한 관련 영상을 올리던 일부 계정을 삭제 조치했다. 유튜브 측은 삭제 사유로 '스팸·사기' 행위를 꼽았다. 이번에 삭제된 친북 계정은 △천리마 전선 △푸옹 DPRK 데일리 △모란봉 밴드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 계정에 접속하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해 채널이 삭제됐다'는 문구가 뜬다. 이들 계정의 구독자 수는 6만3000여명(푸옹 DPRK 데일리), 9100여명(모란봉 밴드), 2200여명(천리마 전선) 등 총 7만4000여명에 이른다. 계정 관리자들은 폴란드·독일 등에 거주하는 친북 성향 외국인·단체로 알려졌다. 천리마 전선·모란봉 밴드는 북한 영화나 음악 공연 영상을 주로 공유했다. 푸옹 DPRK 데일리는 조선중앙TV 뉴스 영상을 영어로 번역한 영상을 게시해 왔다. 계정 관리자들은 채널 삭제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천리마 전선의 경우 폴란드·조선(북한) 친선협회가 운영하는 계정이다. 지난 4월부터는 조선중앙TV 해외 유료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천리마 전선 측은 RFA에 보낸 전자우편을 통해 "유튜브는 우리의 채널을 복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물론 진짜 이유를 말하지 않고 ‘스팸’과 ‘사기 행위’라고 말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최근 북한 관련 채널들이 삭제된 것은 분명 러시아에 있는 북
2024.10.29 08:43 -
다이이찌산쿄 아태총괄 "韓 기업과의 파트너십 기회, 항상 열려 있어"
"한국은 다이이찌산쿄엔 중요한 임상연구 파트너입니다. 한국에선 다양한 분야 전문성을 가진 바이오벤처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나가오 키미노리 다이이찌산쿄 아시아·중남미(ASCA) 지역총괄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지난 9일 오쿠자와 히로유키 다이이찌산쿄 사장과 함께 한국을 찾은 그는 국내 신약 개발 육성을 위한 약가 제도, 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모델 등에 대해 조언했다.다이이찌산쿄는 차세대 항암 기술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이 회사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개발한 ADC 신약 엔허투는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넘는 등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 다이이찌산쿄의 기업 목표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세계 환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나가오 총괄은 "한국은 임상시험 진행 속도가 빠르고, 환자 등록도 빠르게 진행되고, 데이터의 품질도 높은 수준"이라며 한국 임상시험 역량은 다이이찌산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항응고제 릭시아나와 엔허투 등의 임상시험엔 한국 환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엔허투 유방암 임상 3상시험엔 전체 임상시험 환자 중 한국인이 16% 참여했을 정도다.다이이찌산쿄는 최근 글로벌 1상시험 센터로 8개 국가 15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중 한국 의료기관이 두 곳 포함됐다. 한국의 높은 임상시험 역량을 보여준다고 나가오 총괄은 설명했다. 그는 "조기 임상인 1상시험 임상이 한국에서 진행된다는 것은 한국 환자들에게도 혁신 신약 접근성이 향상된다는 의미"라며 "한국에서 임상시험이 높은 수준으로 빠르게
2024.10.29 08:22 -
"피부 탄력 340% 향상"…카이스트가 개발한 신제품 뭐길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기존 제품 대비 피부 탄력을 340% 향상하는 LED 마스크를 개발했다.KAIST는 이건재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3770개의 마이크로 LED와 광 확산층(광원이 방출하는 빛을 고르게 분산시켜 균일한 발광을 유도하는 층)을 활용해 피부 노화를 억제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연구팀은 기존의 딱딱한 LED 마스크 구조의 한계를 깨기 위해 유연한 기판을 사용했다. 3차원 종이접기 구조를 적용해 얼굴의 굴곡과 돌출된 부위에 밀착할 수 있는 LED 마스크를 개발한 것. 이를 통해 1.5mm 깊이의 진피까지 빛을 균일하게 전달하고, 진피 내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하고 콜라겐과 탄력 섬유의 합성을 촉진했다.그 결과, 피부 탄력, 주름, 처짐, 모공 등 8가지의 피부 노화 지표에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33명의 피시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대학병원 임상시험에서 기존 LED 마스크 대비 진피층의 피부 탄력이 340% 향상됐다.카이스트 연구팀이 개발한 제품은 다음 달부터 교원창업 기업 프로닉스를 통해 본격 판매된다. 이건재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얼굴 밀착 면발광 마스크는 저온화상 부작용 없이 얼굴 진피 전체에 미용 효과를 제공한다"며 "인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홈케어 노화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메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지난달 22일 자로 출판됐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10.29 08:12 -
'렉라자가 효자'…유한양행, 3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690%↑
유한양행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배 증가한 545억원을 기록했다. 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관련해 미국 존슨앤드존스(J&J)로부터 받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주효했다.유한양행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5,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0.6% 증가했다고 28일 잠정공시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1% 증가했다.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는 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으로 받은 마일스톤 영향이 컸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2018년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파트너사인 J&J의 자회사 얀센에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렉라자는 지난 8월 FDA로부터 얀센 이중항체와의 병용요법으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이에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6,000만달러(약 804억원)의 마일스톤을 받았다. 공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 3분기 총 라이선스 수익은 981억원으로 전년 동기(5억원)보다 무려 1만9494% 증가했다.사업부문별로는 생활건강사업부와 해외사업부 매출이 각각 약 674억원,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19.6% 늘었다. 주력인 약품사업부의 매출은 약 3,478억원으로 0.5% 성장에 그쳤다. 의대 정원을 두고 빚은 의정갈등 등 대외환경 요인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유한양행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5,329억원이다. 유한양행은 이같은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당초 목표했던 연매출 2조와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약품 사업의 경우 만성질
2024.10.28 20:46 -
휴대폰 150만원에 샀는데 액정 수리비가 60만원?…'깜짝'
"갤럭시Z플립5를 쓰다가 액정이 깨져서 수리비를 알아봤는데 너무 비싸서 울며 겨자 먹기로 새 스마트폰으로 교체했습니다."인천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수민 씨(29)는 "휴대폰을 150만원 정도 주고 샀는데 휴대폰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니 수리비가 64만원가량 나왔다"며 "그냥 휴대폰을 바꾸는 게 낫겠다 싶어서 아이폰16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접히는 부분에 차 열쇠가 살짝 부딪힌 건데 화면에 금이 갔다. 수리비 내고 고쳐도 또 금이 갈 수 있을 것 같아 아예 핸드폰을 교체했다"고 덧붙였다.스마트폰 수리에 연 7000억…"액정 파손 가장 많아"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수리비에 연간 7000억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정 파손 등의 문제로 수리비가 발생하는 경우가 5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판매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액정 수리비는 출고가의 26%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일례로 이 씨가 사용하던 갤럭시Z플립5 출고가는 256GB 기준 152만원이다. '삼성케어플러스' 휴대폰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삼성전자서비스센터 기준 액정 파손 시 예상 수리비는 액정 반납시 53만500원, 미반납시 64만2500원에 달한다.이 씨가 삼성케어플러스에 가입했다면 갤럭시Z플립 시리즈의 경우 파손 서비스 요금의 30%인 20만원으로 낮아진다. 그러나 삼성케어플러스 가입 시 매월 1만2600원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제조사들은 수리비 부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자 지난해 해외에서만 운영하던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국내 도입했다.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
2024.10.28 19:30 -
넷플릭스 깰 토종 OTT, KT에 달렸다…"합병 찬반 검토중"
KT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웨이브의 합병안을 찬성할지 여부를 놓고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과 웨이브 합병과 관련해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KBS·MBC·SBS)가 모두 동의했다.하지만 티빙 측 주요 주주인 KT가 아직 합병안을 찬성하지 않은 상황. KT 관계자는 "(티빙·웨이브 합병과 관련해선) 말 그대로 검토 중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티빙과 웨이브 합병이 현실화하면 국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에 맞설 국내 최대 OTT가 탄생하게 된다. KT 자회사 스튜디오지니는 티빙 지분 13.5%를 보유하고 있다. KT 측이 합병안을 받아들이면 티빙과 웨이브는 본계약 체결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모바일인덱스 통계를 보면 티빙의 지난달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783만3470명, 웨이브는 427만2529명으로 조사됐다.넷플릭스는 1166만7082명인데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할 경우 단순 합산 기준으로 넷플릭스 MAU를 넘어설 수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10.28 18:48 -
HLB그룹, 국내 효소 생산기업 '제노포커스' 인수
HLB그룹이 맞춤형 산업용 특수 효소를 생산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제노포커스’를 인수한다.제노포커스 공시에 따르면 HLB, HLB파나진을 비롯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인베스트먼트 등 7개 그룹사가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밝혔다.HLB를 중심으로 한 HLB계열사들이 인수와 증자로 250억원을 투자하고, 투자자 그룹은 550억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해 총 800억원으로 제노포커스를 인수하는 구조다.제노포커스는 신규자금 확보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제노포커스는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반재구 박사가 창업하여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다. 면역증강물질이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드는 효소인 ‘락타아제(Lactase)’를 고효율로 생산하는데 성공한 독보적 기업으로 꼽힌다. 반도체 공정에서 식각 및 세척을 위해 필수적인 과산화수소를 사용 후 물과 수소로 분해해 주는 효소, ‘카탈라제(Catalase)’도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TSMC 등에 산업용 효소를 공급하는 중이다.HLB그룹은 그동안 추진해온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사업 등 신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건기식, 기능성 화장품 소재 분야에 있어서는 그룹 내 시너지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HLB그룹 M&A를 총괄하고 있는 임창윤 부회장은 “우리는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아래, 신약개발과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이렇게 인수한 기업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노포커스는 건강기능식품이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등의 핵심
2024.10.28 18:44 -
"美선 신생 벤처도 연봉 2억 주는데…韓서 교수·연구원 왜 하나"
“박사 학위로 실리콘밸리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취업하면 최소 연봉 2억원은 받는데 굳이 한국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서울의 한 대학 AI학과에서 초봉 연 8000만원 안팎을 받고 있다는 교수 A씨의 얘기다. 그는 “대학 등록금이 16년째 동결된 상태에서는 연봉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 힘들다”며 “기회가 생기면 해외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2차전지 셀 엔지니어인 B씨는 4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임원들이 50대 중반에 짐을 싸는 것을 보고 불안감을 느꼈다. 그때 중국 헤드헌터가 접근해 현재 연봉의 4배를 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B씨는 “고연봉, 50평(165㎡)대 신축 아파트, 통역 지원은 물론 연간 여섯 차례 한국에 오갈 수 있는 항공편까지 보장했다”고 전했다.심화하는 S급 인재 엑소더스28일 학계와 업계에 따르면 대학과 대기업, 정부 기관이 채용 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S급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해외 일자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조건과 비전, 연구 환경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가장 상황이 심각한 곳은 대학이다. AI를 연구하는 서울의 한 이공계 대학원은 올해 교원을 구하는 데 진땀을 뺐다.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반 토막이 나서다. 이공계 교원 인력 풀의 주류를 차지하던 서울대, KAIST 출신 지원자는 ‘제로(0)’였다. 이들은 해외 대학 교수, 빅테크 연구원 등을 택했다.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10년 전에는 자동차와 조선 인력 유출이 많았는데 지금은 AI와 반도체, 2차전지 인력이 집중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시설 노후화도 우수 인재의 해외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2024.10.28 18:05 -
"연봉 7000만원이 12억 됐다"…한국 떠난 S급 인재 '쓴웃음'
1~3년 차 한국 교수의 연봉이 연차가 같은 미국 교수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의 동일 연차 직원과 비교하면 연봉 격차가 열 배까지 벌어진다. 대기업도 빅테크와의 ‘인재 전쟁’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 연봉은 물론 비전 면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는다는 게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의 토로다. 28일 세계 최대 규모의 직업평가기관 글라스도어에 따르면 1~3년 차 한국 교수의 연봉 중위값은 5만5000달러(약 7600만원)로, 같은 연차의 미국 교수 연봉 중위값인 10만1000달러의 절반에 그쳤다. 올해 들어 서울대와 KAIST 이공계 교수들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텍사스A&M대, UC샌타바버라 등으로 자리를 옮긴 것도 처우 문제 때문이라는 게 대학들의 설명이다.한국의 박사급 인재 영입을 노리는 미국 빅테크의 연봉은 ‘비교 불가’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로버트월터스에 따르면 박사급 연구원의 평균 연봉은 오픈AI가 86만5000달러, 앤스로픽 85만달러, 테슬라 78만달러, 아마존 72만달러, 구글브레인(구글 딥러닝팀)이 69만5000달러 등으로 국내 기업 및 대학보다 5~10배가량 높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삼성, LG, SK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도 고급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명문 인공지능(AI) 스쿨을 졸업한 인재들의 1순위 직장은 오픈AI 같은 스타트업의 창립 멤버가 되는 것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입사는 ‘2순위’, 한국 대기업은 ‘3순위’다. 기업 성장성과 연봉, 복지, 생활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한 정보기술(IT) 대기업 대표는 “몇 년 전까지 두 배 정도였던 미국
2024.10.28 17:49 -
SK텔레콤, 5G 기지국 업그레이드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5세대(5G) 이동통신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AI-RAN)을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28일 발표했다.두 회사는 AI·딥러닝을 활용해 과거의 이동통신망 운용 경험을 학습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각 기지국 환경에 맞는 최적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자동 추천하는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 기지국은 지형적 요인이나 주위 설비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무선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동일 규격 장비를 사용해도 서비스 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삼성전자의 ‘네트워크 파라미터 최적화 AI 모델’은 무선망 환경 및 성능 최적화에 투입되는 리소스를 효율화하고, 클러스터 단위로 광범위하게 조성된 이동통신망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SK텔레콤은 전파 신호가 약하거나 간섭으로 인한 데이터 전송 오류가 발생할 때 AI 기술이 자동으로 기지국 전파의 출력을 조절하는 등 무선망을 고도화한다.KT는 5G 네트워크로 음성을 전달하는 VoNR의 전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2021년 5G SA(Stand Alone)를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지금까지는 5G 요금제를 쓰더라도 음성 데이터는 LTE망에서 VoLTE 기술로 전달됐다. VoNR이 도입되면 LTE망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5G로 음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승우 기자
2024.10.28 17:27 -
영토 넓히는 카카오모빌리티…실외에서도 로봇으로 배송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두 회사는 이날 ‘플랫폼 기반 실내외 배송 로봇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플랫폼 ‘브링온’을 활용한 배송 로봇 서비스 모델 구축을, 로보티즈는 실내외 배송 서비스 로봇 개발을 담당한다.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성수동의 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 등에 로봇 배송 플랫폼을 설치했다. 이 회사는 로보티즈와 협력해 로봇 배송 서비스 범위를 실외로 확대한다. 근거리 상가에 로봇이 물품을 배달하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게 카카오모빌리티의 설명이다.김주완 기자
2024.10.28 17:26 -
레진코믹스, 독자 입맛 맞춰 취향 설정 기능 대폭 강화
웹툰 플랫폼 '레진 코믹스'(레진)는 독자가 관심 있는 작품과 이벤트만을 골라 볼 수 있는 '취향 설정'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10월 22일에 진행됐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홈화면 뿐만 아니라 모든 화면에서 취향 설정 기능이 적용된 새로운 레진을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종전의 취향 설정 기능은 홈 화면에서 보고싶지 않은 장르의 작품과 프로모션을 제외하는 데에 중점을 뒀으나, 독자들로부터 연재중인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리지널' 메뉴나 랭킹에서도 취향 설정이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는 요청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레진은 이런 요청에 맞춰 취향 설정 범위를 확대한 업데이트와 더불어 '취향 템플릿'을 새롭게 출시했다. 취향 템플릿은 레진을 이용하는 독자들의 작품 감상 패턴을 기반으로 제작된 장르 패키지다.특정 장르를 선호하는 독자가 주로 함께 보는 장르의 데이터를 분석해 10개의 패키지로 구성한다. 선호도가 불분명한 독자도 템플릿 설명을 참고해 자신의 취향을 찾아 나갈 수 있다. 레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취향 설정 기능 업데이트로 독자들이 자신만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더욱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독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편의성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2024.10.28 17:25 -
유전자편집 기술 소송전서 승기잡은 툴젠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툴젠이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의 글로벌 특허 소송에서 유리한 입지에 올라섰다. 크리스퍼의 원천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이 유럽 특허를 철회하면서다. 향후 툴젠은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세계적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회사로서 입지를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크리스퍼는 살아 있는 세포의 특정 유전 정보를 선택적으로 전달하고 편집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유전병 및 난치질환 치료, 동·식물 품종 개량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의 크리스퍼 유전자 치료제 카스게비(겸상적혈구빈혈증 치료제)도 탄생했다. 글로벌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시장 규모는 2022년 3조5000억원에서 2032년 20조4000억원으로 10년 만에 여섯 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툴젠, 유럽에서 노벨상 그룹 꺾어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인 만큼 크리스퍼 원천 특허를 두고 치열한 소송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 툴젠과 CVC그룹(미국 UC버클리-오스트리아 빈대), 브로드연구소(미국 MIT-하버드대) 등 세 곳이 그 주인공이다. 소송의 쟁점은 의약품에 활용 가능한 ‘진핵세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리스퍼를 누가 먼저 발명했는지를 가리는 것이다. 이 소송의 승자가 될 경우 전 세계에서 개발되는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과 관련한 모든 제품으로부터 막대한 로열티 수입을 얻을 수 있다.유럽특허청(EPO)은 그동안 ‘선출원주의’에 따라 CVC그룹에 유리한 판결을 해왔다. 2012년 5월 CVC그룹, 2012년 10월 툴젠, 2012년 12월 브로드연구소가 각각 크리스퍼의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2020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2024.10.28 17:24 -
폐암 신약 '렉라자 효과'…유한양행 영업이익 7배
유한양행이 지난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냈다. 지난 8월 폐암 신약 ‘렉라자’가 미국 허가를 받아 존슨앤드존슨(J&J)으로부터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받은 영향이다.유한양행은 별도 기준으로 3분기 매출이 5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90.6% 늘어난 5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9.5% 증가한 237억원이었다.렉라자는 국내에서 개발된 항암제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받은 폐암 신약이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기술이전한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804억원의 마일스톤을 받았고 3분기 매출로 반영됐다.유한양행의 올해 3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은 930억원으로 전년 동기(458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후속 주자를 준비하기 위해 올해 R&D 비용으로 2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사업부문별로는 생활건강사업부와 해외사업부 매출이 674억원과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19.6% 늘었다. 약품 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다.유한양행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5329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유한양행 매출이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엔 1조85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약품 사업의 경우 만성질환 품목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렉라자의 국내 처방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인 올해 실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영애 기자
2024.10.28 17:23 -
K바이오 90% "코스닥 상장 규정이 성장 발목…'R&D 할수록 불이익' 법차손 요건 개선해야"
복수의 다국적기업과 공동 개발을 통해 내년 매출 증가를 예상하는 국내 바이오헬스기업 A사는 내년 관리종목 지정을 앞두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상 ‘법인세 비용 차감 전 당기순손실’(법차손) 요건 때문이다. A사 대표는 “수년간 수십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해 세계 최고 기술의 결실이 조만간 나오는데, 돌아오는 건 빨간딱지(관리종목)”라고 한탄했다. 국내 바이오기업 10곳 중 9곳은 코스닥 상장 규정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법차손 요건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28일 한국경제신문이 한국바이오협회에 의뢰해 국내 바이오·헬스기업 170곳을 상대로 법차손, 매출액 등 상장 요건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91.7%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이 중 50.3%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에 불과했고 5.3%만이 ‘영향이 없다’고 했다.특례상장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복수응답)에 대해 물어보니 ‘법차손 요건 완화’가 74.7%로 가장 높았다. ‘매출액 기준 완화’는 61.2%,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기준 개선’은 25.9%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 규정상 3년간 2회 이상 자기자본의 50% 이상 법차손이 발생하거나 매출이 30억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기업 자금 사정에 대해선 92.4%가 ‘원활하지 않다’고 답했고 ‘원활하다’는 응답은 5.9%에 불과했다. 상당수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법차손 등 상장 규정을 지키기 더욱 어려워진 이유다. 작년과 비교한 자금 사정도 ‘더 나빠졌다’(부정적)는 의견이 74.1%를 차지했다.바이오기업
2024.10.28 17:22 -
"홍삼, 암 전이 차단…천연물 신약 개발 가능성"
홍삼이 대장암세포 성장을 막고 뼈와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북대 김명옥 동물생명공학과 교수와 류재웅 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 등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고려인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홍삼이 암세포를 활성화하는 단백질(AXL) 수용체와 직접 결합해 대장암세포 증식을 막는다는 기전을 규명했다.김 교수는 “홍삼 성분이 암 전이와 관련된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AXL 수용체에 결합하는 기전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존보다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근원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천연물 기반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나라야난 파라메스와란 미국 미시간대 생리학과 교수팀은 홍삼이 뼈 손실과 장 누수 증후군을 예방한다는 점을 규명했다. 파라메스와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홍삼이 골다공증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2024.10.28 17:21 -
글로벌 1위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북미서 양사 통합 완료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세계 최대 뷰티 의료기기 시장인 북미 지역서 양사 통합을 완료했다. 28일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에 따르면 두 회사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 웨스트퍼드에 위치한 사무실을 통합하고 커머셜 및 백오피스 관리 운영과 합동 포트폴리오로 영업 활동을 개시했다.회사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APAC(아시아 태평양) 및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통합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크로아티아에서 유럽 레이저&사이언스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브랜드 공식 출범을 기념했다. 미국에서는 공식 글로벌 콘퍼런스도 진행했다. 올 4월 합병 발표 이후 6개월 만이다.북미와 유럽에 이어 최근에는 태국 방콕에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첫 번째 공동 행사인 APAC 서밋을 개최했다. 이처럼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전 세계 주요 거점 시장에서 합병 후 순조로운 행보를 밟아나가고 있다.사이노슈어와 루트로닉은 30여년 동안 업계에서 각각 강력한 입지를 다져온 회사들이다. 지난해 한앤컴퍼니는 루트로닉을 약 1조원에 인수한 데 이어 올해 1월 사이노슈어와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두 회사는 합병 절차를 밟아나가기 시작했다.합병 회사는 2023년 매출 기준 5억 달러 규모를 기록함으로써 글로벌 1위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EBD, Energy Based Device) 기업이 된다. 양사는 자원과 기술을 합쳐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계획이다.회사는 통합 발표 후인 지난 5월 합병 회사의 첫 제품으로 ‘세르프(XERF)’를 선보였다. 세르프는 프리미엄 듀얼 모노폴라 고주파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2024.10.28 15:43 -
엠디헬스케어 파킨슨병 치료제 호주 IND 승인
엠디헬스케어가 파킨슨병 등 난치성 중추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MDH-014’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을 호주 허가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8일 발표했다.MDH-014는 유익균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세이 유산균이 분비하는 세포외소포(EV)가 핵심 약리작용을 하는 치료제다. 현재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자폐증 등과 같은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엠디헬스케어 관계자는 “MDH-014를 경구 투여시 장에 있는 상피세포, 신경세포, 면역세포 등에 (약 효능이) 작용할 뿐 아니라 일부는 혈액 및 신경을 통해 뇌 조직에도 작용하게 된다”며 “기존 치료기술과는 차별화된 작요익전으로 중추신경계질환 질병 경과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임상 1상은 호주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용량 MDH-014를 단회 및 반복 투여한 후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임상 1상을 끝낸 후에는 국내 병원에서도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탐색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많은 연구개발(R&D)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등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막는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는 “MDH-014는 유익균이 분비하는 EV를 핵심 성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며 “미생물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파킨슨병, 자폐증 등과 같은 난치성 질환의 병태생리를 근본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중추신경계질환에 대한 질병경과 조절제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후 글로벌 제약에 기술이전
2024.10.28 15:43 -
HK이노엔, ESG 평가서 제약사 유일 '종합 A+' 등급 획득
HK이노엔이 지난 25일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4년도 국내기업 ESG평가등급'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지주회사를 제외하고 A+등급을 획득한 회사는 HK이노엔이 유일하다.HK이노엔은 지난해 첫 KCGS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 환경 부문에서는 A등급을 받았다.KCGS는 국내 주요 ESG평가기관 중 하나로,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평가 대상은 국내 상장사 1,066곳이었으며 총 23곳이 A+등급을 획득했다.먼저 HK이노엔은 지배구조 부문에서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등 ESG 성과를 전체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와 연계해 경영진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했다.이사회와 사외이사 활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와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를 공시해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공시 기준을 반영한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성과를 공개했다.사회 부문에서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신규 인정기관, 나눔명문기업 등에 선정돼 지역사회 상생과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공급망 관리 체계를 구축해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고도화하고, 협력업체에 ESG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협력업체 지원사업을 강화했다. 또한 임직원 대상 인권영향평가와 인권교육을 실시해 인권 침해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잠재적 위험을 제거했다.환경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직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뿐만 아니라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
2024.10.28 15:36 -
'국가 AI 연구거점' 출범…"2028년까지 946억원 투입"
국내외 유수 연구진이 인공지능(AI) 공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이 서울에 마련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8일 양재 서울 AI 허브에서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식을 열었다.이날 개소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신동욱 의원, 이경우 대통령실 AI·디지털 비서관, 이광형 KAIST 총장, 홍진배 IITP 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국가 AI 연구거점은 한국을 대표하는 AI 연구 구심점으로 양재 서울 AI 허브에 설치되며, 국내외 연구진이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 AI 리더 양성 기능과 AI 산학연 생태계를 집약하는 플랫폼 역할도 할 계획이다.미국, 캐나다, 프랑스, UAE 등 해외 유수 기관의 연구자들도 일정 기간 국내에 상주해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 연구,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등 도전적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정기적 국제 세미나 개최 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8년까지 국비 440억원, 현금·현물 매칭 506억원 등 총 946억원을 투입한다는 목표다.국가 AI 연구거점 주관기관인 KAIST의 이광형 총장은 “이곳에서 국내외 AI 연구자들이 교류하며 창의적 AI 연구를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세계적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AI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정부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AI 협력 구심점 ‘국가 AI 위원회’와 글로벌 AI 연구개발(R&D) 교두보인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출범했다. 다음 달에는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해 고도화된 AI 위험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유 장관은
2024.10.28 15:19 -
"트럼프가 최종 보스"…美 대선 앞두고 게임 '도람프' 나왔다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공화당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패러디한 모바일 게임 ‘도람프(Doramp)’가 주목받고 있다. 업플래닛 산하 캐리온즈스튜디오는 모바일 캐주얼 슈팅 게임 도람프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 게임은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일정 스테이지를 거쳐 최종 보스인 도람프를 무찌르는 게임 모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요소들을 담으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게임상에는 트럼프의 슬로건인 "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 MAGA를 비롯해 트럼프가 좋아하는 치즈버거, 친트럼프 성향의 매체인 폭스뉴스가 등장한다. 또 미국 이민국(ICE)의 상징적인 무기 등이 게임 곳곳에 반영됐다.도람프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업플래닛 관계자는 “도람프는 정치적 의미 없이 순전히 창의적인 풍자로 개발한 게임”이라며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 트럼프의 행보와 맞물려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10.28 14:59 -
리가켐바이오 “델파졸리드 2b상, 결핵 치료 기간 단축 확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리가켐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항생제 델파졸리드(Delpazolid)의 임상 2b상(DECODE study) 결과가 미국 임상정보사이트에 공개됐다고 28일 밝혔다.DECODE(DElpazolid dose-finding and COmbination Development) 임상은 글로벌 결핵 임상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비영리기관인 PanACEA와 긴밀한 협력 하에 탄자니아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결핵환자 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4개월 치료 및 8개월 추적관찰로 수행됐으며 2021년 10월 28일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2023년 말 마지막 환자의 추적관찰이 종료됐다.이번 임상시험은 표준치료약물(베다퀼린-델라마니드-목시플록사신)과 델파졸리드 병용투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델파졸리드 병용 4개 용량군과 표준치료약물군으로 구성됐다.이 중 델파졸리드 1200mg 용량군에서 가장 높은 조기 객담음전율(early sputum culture conversion rate, 9주 시점) 87.5%(대조군 60%)을 보임에 따라 3상 용량 선정의 타당성을 확보했다.이들 환자들을 추가 치료 없이 8개월간 추적관찰한 결과, 단 한 명도 결핵균의 재발 또는 재활성화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4개월 치료만으로도 재발 억제의 유효성이 확인됐다.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델파졸리드는 현재 사용되는 동일계열 약물인 리네졸리드에서 문제되는 말초신경 독성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양호한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확보됐다.델파졸리드는 리가켐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항생제이다.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지정 및 감염성질환제품인증(QIDP)을 완료했다. 2018년 2월 패스트 트랙(Fast Track, 신속심사) 대상 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또한 2022년 10월에는 유럽 EMA로부터 희귀
2024.10.28 13:45 -
건물에 갇힌 배송로봇, 탈출 시도…카카오표 배송 확장 '첫발'
카카오모빌리티가 로봇 플랫폼 서비스를 실외에서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실외 배송로봇 업체와 손을 잡은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8일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플랫폼 기반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로봇 서비스 '브링'을 활용해 실외 배송을 추진하는 첫 사례다. 브링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플랫폼 브링온을 여러 기종의 배송로봇과 결합해 제공하는 상품이다. △식음료 배달 △사무실 내 우편 배달 △호텔 내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플랫폼 브링온을 활용한 배송로봇 연동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 로보티즈는 실내외 배송로봇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브링 서비스를 실외에서 제공하는 최초 사례를 확보하게 됐다. 실외로 서비스 범위가 확장되면서 기존에 제공했던 음식·우편물 배달 외에도 근거리 상가 배달 등 다양한 형태의 배송이 가능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로보티즈는 실증을 거쳐 여러 수요처에서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배송 시나리오를 보강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을 시작으로 8월 충북 제천 리조트 '레스트리 리솜' 등에서 브링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현재 브링이 적용되는 공간 중에는 로봇 서비스를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곳들도 있지만 브링온이 이러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덕에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
2024.10.28 10:45 -
셀트리온 "휴미라 시밀러 '유플라이마', 3상서 상호교환성 확인"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상호교환성을 확인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셀트리온은 지난 24∼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추계 피부과학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척추관절염, 건선 등에 쓰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매출 약 19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전체 매출의 84% 이상(약 16조원)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셀트리온이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등도 및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간의 약동학적 특성은 통계적으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또한 유효성과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열린 '2024 유럽 피부과학회'에서 해당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를 토대로 올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상호교환성 변경허가 승인을 획득하고, 향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맞춤형 판매 전략을 세운다는 계획이다.미국에서는 제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전이 발행되는 처방 시스템에 따라 약사의 재량과 환자의 수요에 따라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 따라서 바이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상호교환성 등 제품 경쟁력을 인증 받으면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유플라이마의 상호교환성 임상 결과를 공개하며 제품 경
2024.10.28 10:45 -
한경바이오인사이트 Vol.49 - 2024년 10월호
한경바이오인사이트 Vol.49 - 2024년 10월호 [MONTHLY FIGURES] 숫자로 보는 제약·바이오산업 주요 이슈와 트렌드 [BIO NEWS UP-TO-DATE] 국내 바이오산업 관련 소식 업데이트OPINION [김선진의 바이오 뷰] 좌향기성 [원리버의 바이오 BuYo!] 한국이 항암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BIO INSIDE [김태억의 빅파마로 가는 길] 코스닥에서 빅파마 탄생이 가능할까?COVER STORY [Cover story – Intro] 점차 풀리는 췌장암 정복의 비밀 [Cover story – ANALYSIS] ‘침묵의 살인자’ 췌장암은 어떤 암인가 [Cover story – THERAPY] 10년 만에 등장한 췌장암 1차 치료제…후발 주자는? [Cover story – TARGET] 췌장암 신약개발을 위한 새로운 표적 [Cover story – DIAGNOSIS] 조기진단, 췌장암 생존율 높일 열쇠가 될까 [Cover story – COMPANY ❶] 메드팩토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췌장암 신약개발 목표” [Cover story – COMPANY ❷]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2026년 세계 첫 췌장암 항체신약 출시 목표” [Cover story – COMPANY ❸] 셀렌진 “2025년 췌장암 CAR-T치료제 임상 1상 진입”COMPANY [특별 초대석] 13년 전 삼성 바이오 사업 틀을 잡은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에게 13년 뒤 한국 바이오의 미래를 묻다 [애널리스트가 만난 CEO] 디앤디파마텍 “내년 중반 MASH 초기 결과 발표…4~5개 비만약 임상 동시 진행할 것” [핫 컴퍼니 ①] 임상 자금 1400억 장전한 에이비엘바이오 “내년 3분기 이중항체 ADC IND 신청” [핫 컴퍼니 ②] 해외로 본격 뻗어 나가는 스킨 부스터 강자 파마리서치 [유망기업 ①] GC지놈, 유전체 분석에 인공지능 접목…“한국인 맞춤형 암 진단” [유망기업 ②] 美 진출 시동 건 에이아이트릭
2024.10.28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