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 ‘리도카인 주사제’, 산자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휴온스의 ‘리도카인 에피네프린주사’가 올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휴온스는 지난 19일 개최된 ‘2024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국내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미래 수출동력을 확보하고 국내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1년 처음 제정됐다. 세계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인 품목에 ‘현재일류상품’을, 향후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품목에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을 수여한다.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포함한 11개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증, 교육, 금융컨설팅, 연구개발, 판로확보 등을 지원받는다.휴온스는 리도카인 주사제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수출 중이다. 최근 치과용 국소마취제도 미국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기존에 미국으로 수출 공급하던 마취제 2종의 대용량 제품도 신규 등록을 추진 중이다. 총 3개 품목이 내년 하반기까지 신규 등록을 마치면 휴온스의 미국 진출 주사제는 8종으로 늘어난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수출 증가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이날 인증서를 수여 받은 윤상배 휴온스 대표는 “마취제 등 주사제 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휴온스 2공장 주사제 라인 증설도 완료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거쳐 내년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며 “제품 우수성을 바탕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
2024.11.20 15:42 -
에스티큐브 '넬마스토바트' 4기 대장암서 20%대 반응률 보여
20일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의 전이성 대장암 3차 치료제 연구자임상 1b/2상 업데이트 결과를 발표했다.중간 데이터 확인 결과(종양평가가 완료된 환자 19명), 부분관해(PR) 4명, 안정병변(SD) 13명으로 객관적반응률(ORR)은 21%였다. 지난 1b상(12명) 결과 발표 이후 7명의 환자에서 PR 2명, SD 3명이 추가 확인된 수치다.임상에 등록된 환자들은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치료효과가 낮은 것으로 알려진 MSS(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 환자들이다.현재 대장암 치료에서 면역항암제 사용은 성적이 좋지 않다. 전체 환자들 중 일부 5%에 해당하는 MSI-H(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형) 대장암에서 ‘키트루다’가 사용되고 있으나, 나머지 95% 대부분에 속하는 MSS 환자들은 치료혜택을 받지 못한다(키트루다 단욕요법이 ORR 0%).면역항암제와 화학항암제 ‘옵디보’와 ‘레고라페닙’ 병용요법은 ORR 7%(70명 중 간 전이 없는 환자에서 PR 5명)다. RMSKAK 지난해 화학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병용요법인 ‘TAS-102’와 ‘베바시주맙’ 조합이 임상 3상에서 ORR 6.1%, mPFS 5.6개월, mOS 10.8개월로 유의한 효능을 입증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이수현 고대안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임상 1b상을 통해 추가적인 독성 없이 2상 권장 용량(RP2D)을 결정했고, 현재 2상 연구를 진행 중인 가운데 2명의 환자에서 PR 이 추가로 보고됐다”며 “넬마스토바트-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은 기존 카페시타빈 관련 독성 외 추가적인 독성이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20% 이상의 높은 반응률 등을 보여 향후 표준치료를 넘어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정현진
2024.11.20 14:46 -
'춘식이' 이후 이게 얼마 만이냐…New 스타 등장에 '반응 폭발'
출시 2주차에 접어든 카카오의 새로운 캐릭터 '골골즈'가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와 이모티콘 다운로드 수십만건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하고 있다.20일 카카오에 따르면 골골즈 이모티콘은 전날 기준 다운로드 80만회를 돌파했다. 골골즈는 출시 하루 만에 톡채널 친구 수 30만 돌파, 이틀째인 지난 14일 50만을 넘어섰다. 지난 17일 카카오톡채널 '오늘도 골골즈'의 카카오톡 친구 수는 70만명을 달성했다.카카오는 목표 친구 수를 달성하면 각 캐릭터에 관련한 자기소개 영상을 공개하거나 캐릭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했다.이날 기준 골골즈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는 다소 줄어든 66만7973명이다. 이는 이용자들이 이벤트에 참여를 위해 일시적으로 채널을 추가하고 이모티콘을 받으면 곧바로 해제하거나 차단 조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카카오의 새로운 캐릭터 라인업 '골골즈'는 지난 12일 라이언의 반려동물인 '춘식이' 공개 후 4년 만에 출시됐다. 카카오는 신규 캐릭터 출시를 기념해 골골즈 이모티콘 24종 프로모션을 이날부터 지난 18일까지 6일간 진행했다.카카오는 '오늘도 골골즈' 채널 추가시 골골즈 이모티콘 15일 무료 이용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했는데 현재는 유료 상품으로 전환됐다. 골골즈는 기분이 좋으면 '골골'거리는 친구들이라는 뜻으로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에서 착안해 만든 캐릭터다. 골골즈는 기분이 좋아지면 골골거리는 소리와 함께 눈 모양도 달라진다.카카오는 골골즈의 주인공인 '김콩이'와 '박밤이'가 ‘골골송 동아리’를 운영하며 '골골'을 위해 하루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다양한 콘텐츠에
2024.11.20 14:24 -
메디웨일, 중동 시장 첫발…두바이에 AI 소프트웨어 공급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이 두바이의 당뇨병 관리 클리닉 글루케어(GluCare)와 닥터눈 CVD(망막기반의 심혈관질환 예측 AI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계약에는 ▲닥터눈 CVD 공급 ▲아랍에미레이트(UAE) 시장 진출 협력 ▲닥터눈 CKD(망막기반의 만성콩팥병 예측 AI 소프트웨어) 유효성 검증 연구가 포함된다.글루케어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설립된 당뇨병 관리 클리닉으로, 연간 2만 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닥터눈 CVD는 망막 이미지를 통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로, 현존하는 가장 정확한 심혈관 질환 예측 검사로 알려진 심장 CT와 유사한 정확도를 자랑한다.글루케어 관계자는 "직접 닥터눈 CVD를 경험한 결과, 기존 심장 CT와 유사한 정확도로 심혈관질환 위험 평가를 수행하면서도 더 빠르고 안전했다"며 "이를 통해 조기에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었고, 병원 내 고위험 환자들에게 반복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건강 관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중요한 도구임을 확신했다"고 밝혔다.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국산 의료 AI 기술로 중동에서 당뇨 합병증 관리를 혁신하게 된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중동 파트너를 만나게 되어 기쁘고 더 많은 중동 병원에서 닥터눈을 사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드 노보(De Novo)' 트랙을 통해 추진 중이다. 출시 예정인 '닥터눈 CKD'는 간단한 눈 검사를 통해 만성콩팥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로, 현재 국내 임상 시험 중이며 2025년 보험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2024.11.20 14:20 -
"몸값 28조원"…구글 크롬 강제매각 '산 넘어 산'
미국 법무부가 온라인 검색시장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구글 웹브라우저 크롬 매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크롬이 실제 매물로 나올 경우 몸값이 28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의 만딥 싱 애널리스트는 "크롬의 월간 활성사용자(MAU)가 30억명 이상인 만큼 매각 진행 시 가치가 적어도 150억∼200억 달러(약 20조9천억∼27조9천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봤다.테크애널리시스 리서치의 밥 오도널은 기업들이 크롬 인수를 위해 선뜻 부를만한 가격은 크롬을 다른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는 정도에 달려있다고 평가했다.그는 "크롬을 통해 직접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크롬은 다른 곳으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는데, 순전히 매출 관점에서 보면 가치를 얼마로 매길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구글이 크롬 관련 매출을 별도로 공시하지는 않지만, 크롬을 통해 얻는 이용자 데이터는 광고 매출에 핵심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구글은 크롬 이용자들의 활동을 파악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고 크롬 이용자들에게 제미나이 등 자사 인공지능(AI) 제품에 접속하도록 하고 있다.실제 크롬 매각이 결정될 경우 매수자를 찾는 것도 관건이 될 수 있다.크롬을 매수할 능력과 의지를 갖춘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등이 거론되는데, 이들 기업도 미 당국의 반독점 조사에 직면한 만큼 인수를 망설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싱 애널리스트는 아마존 등의 인수 가능성을 극히 낮게 보는 대신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등을 후보군으로 거론하면서 "(오픈AI가 인수 시) 소비자 대상 챗봇 구독 사업을 보완
2024.11.20 13:51 -
"아이폰14 버림 받은 거야?"…날벼락 같은 소식에 '불만 폭발'
"아이폰15부터 C타입(충전 케이블)으로 바뀌었어요. 아직 아이폰14 사용자들에겐 필요한 제품인데 애플이 버리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네요."애플이 2016년 출시한 '라이트닝-3.5mm 헤드폰 잭 어댑터'가 단종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아이폰14를 사용 중이라는 한 30대 직장인은 이 같이 지적했다. 정보기술(IT) 매체 엔가젯은 20일(현지시간) 애플이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필수 액세서리 중 하나인 라이트닝-3.5mm 헤드폰 잭 어댑터를 단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IT 매체 맥루머스도 앞서 미국 등 대다수 국가에서 라이트닝-3.5mm 헤드폰 잭 어댑터가 품절 상태로 표시된다면서 애플이 이 제품을 단종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제품은 헤드폰 잭이 없는 아이폰을 유선 헤드폰, 스피커, 카 오디오 등에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특히 애플만의 충전 단자인 '라이트닝' 규격으로 제작된 아이폰15 시리즈 이전 모델 사용자들은 이 제품이 있어야 유선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다.따라서 이 제품이 단종된다면 일부 사용자들은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아이폰14 사용자는 "스피커를 쓸 때도 이 어댑터를 쓰고 있는데 (단종한다면) 새 아이폰으로 얼른 갈아타라는 얘기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 제품은 2016년 아이폰7과 함께 출시됐다. 애플은 아이폰7 시리즈부터 3.5mm 헤드폰 잭을 제거했다. 애플 제품이 아닌 헤드폰이나 유선 헤드폰을 아이폰과 연결할 수 없어 이를 헤드폰 잭 어댑터로 해결했다. 이 제품은 현재 영국과 미국에서 구입할 수 없다. 국내 애플 스토어에서도 품절된 상태로 나타난다. 프랑스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
2024.11.20 11:15 -
머스크, 스타십 6차 발사 성공…현장 방문한 트럼프 '엄지 척' [영상]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한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6차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직접 발사 현장을 찾아 머스크 CEO에게 힘을 실어줬다.스타십은 19일 오후 4시(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스타십은 발사 이후 2분40초 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1단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 부스터가 상단 스타십 우주선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하지만 지난달 13일 5차 시험 비행처럼 지상으로 내려와 메카질라의 '젓가락 팔'인 찹스틱에 안착하지 않고 발사장 인근의 멕시코만 바다에 착수했다. 5차 시험 비행에서 스페이스X는 슈퍼헤비를 메카질라로 붙잡아 발사대에 재착륙시키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번 6차 비행에서도 해당 기술을 재시연하려 했으나 필요 조건이 충족되지 못해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했다.이번 비행에서 메카질라를 활용하진 못했으나 기술적인 목표 대부분을 성공했다는 평가다. 스페이스X는 발사에 앞서 "필요 조건이 충족되지 못할 경우 슈퍼헤비는 안전을 위해 발사대가 아닌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스타십의 2단부인 스타십 우주선은 약 65분간의 계획된 비행에 성공했다.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만6316㎞ 안팎으로 고도 190㎞에 도달해 예정된 지구 궤도 항로를 비행했다. 이후 고도를 낮추며 대기권에 재진입해 수직으로 방향을 틀고 호주 북서부 연안 인도양에 수직으로 착수하는 데 성공했다.이번에는 스타십 우주선에 탑재된 랩터 엔진을 비행 중 처음으로 가동
2024.11.20 11:04 -
'삼성·네이버·기상청' 슈퍼컴 경쟁력 나란히 급락…세계 1위는?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에 미국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의 '엘 캐피탄'이 새로 등극했다. LLNL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기관으로 원자력, 핵융합 기술 등을 개발하는 곳이다. LLNL은 또 다른 슈퍼컴 '투올러미'도 10위권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전 세계 슈퍼컴 순위 TOP500에 엘 캐피탄이 새로 진입해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TOP500은 매년 상반기 독일, 하반기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공개된다.엘 캐피탄의 실측성능은 1.742 엑사플롭스(EFlops)로 1초당 174.2경번 연산이 가능하다. 3년간 1위를 지키던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프런티어는 2위로 밀려났다. 아르곤국립연구소의 오로라는 3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이글은 4위로 역시 엘 캐피탄에 밀려 한 계단씩 내려갔다.이번에 발표된 TOP500에는 엘 캐피탄 외 3개 슈퍼컴이 새로 진입했다. 이탈리아의 HPC6이 5위, LLNL의 '투올러미'가 10위에 올랐다. LLNL은 10위권에 두 대의 슈퍼컴을 보유하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TOP500 전체 성능을 보면 미국이 55.2%, 일본이 8%, 이탈리아가 7.1%를 차지해 이들 국가가 '빅3'였다. 대수로 보면 미국이 172대로 1위, 중국이 63대로 2위, 독일이 41대로 3위를 차지했다.국내 슈퍼컴 경쟁력은 하락 추세다. 네이버의 세종(실측성능 33 페타플롭스) 순위는 직전보다 15계단 떨어진 40위였다. 삼성전자의 SSC-21도 48위로 직전 32위보다 순위가 16계단 하락했다. 기상청의 구루와 마루는 15계단 하락한 73위다. NHN클라우드의 슈퍼컴이 TOP500에 98위로 새로 이름을 올렸다. KISTI가 보유한 국가공인 슈퍼컴 5호기 누리온은 실측성능 13.9 페타플롭스(PFlops)로 92
2024.11.20 10:52 -
셀리드, 항암면역치료백신 식약처 임상 1/2a상 승인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사 셀리드가 항암면역치료백신 임상에 나선다.셀리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E6E7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1·2a상 시험은 HPV 16-양성 또는 HPV 18-양성인 절제 불가능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편평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외 2개 기관에서 진행한다.임상 1상 시험은 BVAC-E6E7 투여 시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해 최대 내약용량 및 임상2a 상 시험에서의 권장 용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임상 2a상 시험은 임상1상 시험에서 결정된 BVAC-E6E7 의 권장용량(RP2D)으로 약 25명의 시험대상자를 순차적으로 등록해 종양반응을 통해 유효성, 안전성 및 면역반응을 평가할 계획이다.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E6E7은 두경부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셀리백스 플랫폼 기술 기반한 BVAC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셀리백스 항암면역치료백신은 환자에서 유래한 자가 B세포 및 단구를 항원제시세포로 이용하고, 암 항원과 면역증강제를 함유한 유전자 치료제다.타제품들과는 달리 인체 내에서 항암 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적응면역계와 선천면역계를 동시에 활성화해 기능이 소실된 면역세포의 기능도 회복시킨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셀리드는 COVID-19 예방백신 개발 과정에서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구조를 개발해 최근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에 특허등록을 마쳤다. 회사측 관계자는 “해당 벡터를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E6E7에 적용하는 첫 번째 시도로,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두경부암은 눈, 뇌, 귀, 식도를 제외한
2024.11.20 10:41 -
프로젠, 비만약 PG-102 체중 감량 효과 첫 공개…'위고비'보다 우수
프로젠이 개발 중인 비만약 'PG-102'의 약효가 첫 공개됐다.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보다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로젠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PG-102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GLP-2를 동시 표적하는 이중작용제다.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을 비롯한 국내 대학병원 14곳에서 임상 2상을 위한 당뇨 및 비만 환자 144명을 모집하는 단계다. 프로젠은 지난 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임상 1상 단회투여 결과 경쟁약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프로젠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에서 환자들에게 4주간 약물을 투여한 결과 눈가림 상태에서 16명의 대상자 중 체중의 4% 이상 감량을 보인 대상자가 50%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최대 8.7%의 체중감량 효과도 확인했다. 반복투여 시험(파트C) 중 첫 번째 코호트를 대상으로 얻은 결과다. 회사 측은 동일기간 내 평균 체중 감량 효과가 위고비보다 뛰어나고 일라이릴리의 삼중작용제 '리타트루타이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임상 중 발생한 이상사례는 GLP-1 계열 약물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중증도 경증(1등급) 수준이며 일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 계열 약물에서 흔히 보고되는 이상사례인 구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프로젠은 치료기간 연장으로 추가적인 체중 감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위장관계 부작용이나 별도의 장기간 용량 증량 없이 최적의 유효용량 투약이 가능해 12주 투약 디자인의 임상 2상 유효성 결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임상 진입 1년만에 PG-102의 우수한 안전성과 고무적인 예비 유효성
2024.11.20 09:53 -
딥바이오, 패스에이아이와 AI 기반 디지털 병리 혁신 위한 협력
딥바이오는 전립선암 분석 솔루션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DeepDx Prostate)’를 패스에이아이(PathAI)의 ‘에이아이사이트 이미지 관리 시스템(AISight IMS)’에 통합하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력은 딥바이오의 임상적으로 검증된 인공지능(AI) 기술과 패스에이아이의 첨단 디지털 병리학 플랫폼을 결합해 전립선암 진단 도구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 H&E(Hematoxylin & Eosin) 염색된 전립선 샘플의 디지털 슬라이드 이미지를 분석해 AI 기반 전립선암 진단을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병변의 조직학적 유형 또는 위험 등급을 분류하고 병변 크기를 측정하고, 암 진단, 예후 및 치료 계획에 중요한 병변 유형 비율과 조직 내 병변 비율 등의 핵심 지표를 생성한다.패스에이아이가 개발한 에이아이사이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지능형 플랫폼이다. 환자 케이스와 이미지를 중앙에서 관리하며 병리학자들이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검토하고 공유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아이사이트는 개별 연구실부터 대형 병원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임상 환경에 최적화돼 있으며, 여러 병리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최상급 AI 도구로 디지털 병리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해 글로벌 연구소와 병원에서 사용된다.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딥바이오의 AI 기반 진단 도구에 대한 접근성이 넓어져, 진단 및 치료 결정을 위한 고급 도구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앤디 벡 패스에이아이 대표는 “고급 AI 솔루션의 범위를 넓혀 환자 결과를 개선하고 글로벌 디지털 병리학을 혁신하기 위해 지속적으
2024.11.20 09:52 -
진에딧, 4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유전자 의약품 개발업체 진에딧이 대규모 시리즈B 투자를 이끌어냈다. 진에딧은 3500만 달러(약 487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가 우리벤처파트너스 및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함께 주도했다. 기존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후속 투자에 나섰으며 다수 신규 투자자도 참여했다.진에딧은 올초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 그룹의 제넨텍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진에딧의 핵심 기술인 ‘나노갤럭시’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나노갤럭시 플랫폼은 AI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 치료제의 선별적인 전달을 가능하게 한다.진에딧은 UC버클리에서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근우 대표와 박효민 수석부사장이 2016년에 공동 창업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바이오벤처다. 두 창업자는 노벨상 수상자인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와 협력해 진행된 유전자가위의 전달에 대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한 유전자 전달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를 실리콘밸리에 설립했다.진에딧은 창업 초기부터 세쿼이아 캐피털, 보우 캐피털, DCVC바이오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일라이 릴리는 이전 두 번의 라운드에 투자자로 참여해 진에딧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우리벤처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와 같은 국내 여러 주요 VC들이 초기투자자로 참여했다.이번 시리즈 B 라운드에는 DSC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유안
2024.11.20 09:52 -
엔씨소프트,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 12월 4일 자정 글로벌 출시
엔씨소프트가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를 12월 4일 자정에 글로벌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규 게임이다. 이용자는 12월 3일 오후 2시부터 저니 오브 모나크를 사전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엔씨(NC)는 저니 오브 모나크 출시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메인 광고 모델은 헐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다.영상에서 티모시 샬라메는 ‘아덴의 왕’으로 등장해, 함께하는 영웅을 이끌고 여정을 떠난다. 혈맹 단위의 단합보다 개인의 플레이가 중요한 저니 오브 모나크의 게임성을 반영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11.20 09:23 -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최초 연누적 수주 5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와 대형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5조원을 돌파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원(6억6,839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이번에 공시된 내용은 각각 7,524억원, 1,780억원 규모의 계약 두 건으로, 합계 금액은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3조 5,009억원)의 약 30%에 해당한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올해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총 11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11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의 1.5배에 달하는 5조3,000억원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특히 올해 미국, 아시아, 유럽 등 주요국에서 초대형 계약을 잇달아 맺으며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올해에만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총 세 건 체결한 것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대 계약에 이어 지난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00억원대 계약을 맺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61억 달러(약 22조 4,000억원)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리터(L)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품질 측면에서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 및 관리 전 과정에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2024.11.20 09:22 -
한경바이오인사이트 Vol.50 - 2024년 11월호
한경바이오인사이트 Vol.50 - 2024년 11월호 [MONTHLY FIGURES] 숫자로 보는 제약·바이오산업 주요 이슈와 트렌드 [BIO NEWS UP-TO-DATE] 국내 바이오산업 관련 소식 업데이트OPINION [김선진의 바이오 뷰] 자불양력(自不量力) [원리버의 바이오 BuYo!] 미국에 ‘진짜’ 진출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BIO INSIDE [김태억의 빅파마로 가는 길] 바이오텍 성장의 결정적 변곡점, 기업공개COVER STORY [Cover story – Intro] 폐암 정복의 최전선 4세대 EGFR 표적항암제 개발 현황 [Cover story – OVERVIEW] EGFR 표적 저해제는 어떻게 성공한 항암제가 됐나 [Cover story – FOCUS] EGFR 내성기전, 어떤 돌연변이 표적을 잡아야 하나 [Cover story – STRATEGY]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치료제의 미래 [Cover story – ISSUE] 어떤 돌연변이들이 남았나 [Cover story – COMPANY ❶] 보로노이 “타그리소 뛰어넘는 차세대 항암제 개발” [Cover story – COMPANY ❷] 제이인츠바이오, 4세대 EGFR 저해제 임상개발 속도 가장 빨라 [Cover story – COMPANY ❸] 테라펙스 “모든 내성 대응가능한 4세대 EGFR 개발 중” [Cover story – COMPANY ❹] 온코빅스, ALK×EGFR 동시에 잡는 혁신신약 개발COMPANY [애널리스트가 만난 CEO] 리가켐바이오 “ADC 페이로드 경쟁 돌입, 넥스트 준비 완료” [핫 컴퍼니] 韓 최초 日 암센터 뚫은 지니너스, 내후년 美 시장 노린다 [유망 기업] HEM파마 “암웨이와 세계 최대 DB 구축…수익 내는 바이오텍 되겠다” [스타트업] 제노헬릭스, miRNA 플랫폼으로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및 플랫폼 사업화 [파이프라인 집중분석] 네오이뮨텍 “NT-I7 병용으로 CAR-T 효능 증폭, 혈액암 환자 생존에 기여”ISSUE & PEOPLE [테
2024.11.20 09:01 -
"일과 사생활 분리"…LG유플러스, '듀얼넘버 온앤오프' 출시
LG유플러스가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의 모바일 번호를 사용하는 가입자들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용도와 상황에 맞춰 수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듀얼넘버'는 통신 서비스 가입 시 부여받은 원번호 외에 가상으로 두 번째 번호를 부여해 소비자가 원하는 용도로 구분해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부가서비스다.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듀얼넘버 온앤오프’는 기존과 같이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하면서, 가입자의 필요에 따라 두 번째 가상번호의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LG유플러스는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 이용자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두 개의 번호를 활용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가입자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가상번호를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만큼, 가상번호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가입자들의 니즈가 크다는 점도 확인했다.기존 듀얼넘버 서비스는 가상번호의 수신이 24시간 가능했지만,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활용하면 필요에 따라 가성번호를 끄고 불필요한 연락을 차단할 수 있다.가령 듀얼번호를 통해 사생활용 번호와 업무용 번호를 각각 나눠 사용하는 가입자의 경우, 업무 시간이 종료된 후 업무에 사용하는 가상번호를 끄는 것만으로 업무용 연락을 받지 않을 수 있다.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는 가상번호를 활용해 택배·중고거래·주차·식당 웨이팅 등에 사용하는 가입자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입자는 필요한 용도 외에 가상번호를 오프로 설정, 혹시나 모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스팸 및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가상회선 켜고·
2024.11.20 09:00 -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나오나…삼성도 '슬림 모델'로 맞불
애플이 내년 출시할 예정인 슬림형 모델 '아이폰17 에어'가 역대 기종 중 가장 얇은 두께로 출시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슬림' 모델로 애플보다 먼저 슬림형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기술(IT) 매체 맥루머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홍콩 투자은행 하이통증권 제프 푸 연구원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17 에어 두께가 약 6mm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는 최근 아이폰17 슬림 모델의 두께가 6mm인 초슬림 디자인이란 소문에 동의했다"고 썼다. 실제 두께가 6mm가 맞다면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 된다. 현재 가장 얇은 모델은 두께 6.9mm인 아이폰6다. 아이폰17 에어 두께를 기존 최신 플래그십인 아이폰16 시리즈와 비교할 경우 4분의 3 정도 더 얇은 수준이다. 맥루머스는 "일부 고객들은 아이폰17 에어가 더 얇기를 바랐을 수도 있지만 배터리와 다른 부품들을 얼마나 얇게 만들 수 있는지는 한계가 있다"며 "6mm 두께로 나온다면 이는 지난 몇 년 동안 출시된, 점점 부피가 커진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인상적으로 얇고 가벼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폰17 에어는 내년 9월 무렵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두께 등 세부 정보에 관한 전망은 바뀔 수 있는 기간이다. 아이폰17 에어는 표준 A19 칩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6.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4800만화소의 단일 후면 카메라와 24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지원을 위해 8GB 램이 탑재된다는 관측도 나왔다. 또 다른 IT 매체 폰아레나는 앞서 한 IT 팁스터(정보유출자)를 인용해 삼
2024.11.20 08:59 -
SK텔레콤, 신한카드와 AI 기반 사이버금융 범죄 예방나서
SK텔레콤은 신한카드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보안 역량을 활용해 금융범죄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이다.전자금융거래 시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신한카드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SK텔레콤의 'FAME' 솔루션을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FAME'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위치·이동 데이터와 전화·문자 수발신 정보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및 AI 기술로 금융사의 인증 체계 및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안정성을 더해 줄 수 있다.예컨대 분실 혹은 도난당한 신용카드 사용이 확인되면 가입자의 동의 하에 승인된 가맹점과 가입자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자동 보상 판정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카드사에서 가입자를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지만, 추가 확인 과정 없이 가입자에게 보상할 수 있다.또 동일한 신용카드로 서울, 부산, 대구 등 원격지에서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결제를 시도할 경우 휴대폰 위치 정보를 교차 검증해 이상 거래 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가입자가 보이스피싱 번호와 통화한 이력이 있다면 카드 결제나 계좌 이체를 일시 정지하고 가입자에게 경고 알람을 발송할 수 있다.양사는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협력과제 선정 및 점검, 개발에 나서며 내년 상반기 중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이규식 SK텔레콤 AI Contact사업 담당은 "AI 기술을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미싱과 같은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를 줄이는데 적극적으
2024.11.20 08:44 -
[분석+] 2025년 제약·바이오 관전 포인트는 ‘제약계 워런 버핏’과 ‘비만’
내년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키워드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할 비벡 라마스와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과 메가트렌드 비만치료제가 꼽혔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들의 미래 인수합병(MA&) 소식, 그리고 비만치료제 제형 및 적응증 확대 소식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키움증권은 ‘2025년 제약·바이오 연간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 2기에는 기회요소와 우려요소가 공존한다고 분석했다. 제약계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비벡 라마스와미가 불필요한 규제에 반대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신약 승인 데이터를 더 꼼꼼히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케네디 주니어 장관 지명자는 코로나19 당시 백신 거부운동을 펼치기도 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경 변호사 출신인 케네디 주니어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주요 제약·바이오 지수가 하락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에 엄격한 데이터를 요구할 경우 업계 성장동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케네디 주니어 후보자가 무조건 규제를 강화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미중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에 의학 발전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주목받는 인사가 바로 비벡 라마스와미 DOGE 수장이다. 비벡은 헤지펀드 회사에서 제약·바이오 투자를 담당했고, 앞서 FDA가 불필요한 규제로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허 연구원은 “DOGE는 정부에 조언과 지침을 제공하고, 관리예산국과 협력해 대규모 구조개혁을 추진할
2024.11.20 08:35 -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서 또 '빅딜'…연간 수주 5조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와 연이은 '빅딜'을 체결하며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2건의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원(6억 6839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각 7524억원 규모, 1780억원 규모 총 두 건의 계약으로,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올해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총 11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11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의 1.5배에 달하는 5조3000억원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 4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10월에는 한 바이오시밀러 회사와 1조 7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기록을 3개월여 만에 경신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올해만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총 세 건 체결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빠른 대응과 유연성 등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61억 달러(약 22조 4000억원)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 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품질 측면에서는 99%의 배치 성공률을
2024.11.20 08:31 -
MS도 뛰어들었다…빅테크 'AI 비서 전쟁'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AI) 비서(에이전트)를 공개했다. 기업이 각사 업무 특성에 맞춘 자율 비서를 직접 생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AI가 알아서 업무 보조”MS는 1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연례행사 ‘이그나이트 2024’에서 AI 에이전트 생성 프로그램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정식 출시하고, MS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에이전트를 선공개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생성된 각 업무에 특화된 AI 비서는 일일이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하지 않아도 MS의 업무용 SW MS365, 다이내믹스365 등에서 자율적으로 기능한다. 자레드 스파타로 MS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AI 비서는 개인들이 직장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생성된 AI 자율 에이전트는 구동되는 프로그램에 따라 전문성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비대면 회의 등으로 많이 활용되는 업무용 협업 SW인 ‘팀즈’에서는 실시간으로 음성 대 음성 통역을 제공해주고 채팅을 자동으로 요약해준다. 별다른 코딩 없이도 원하는 파워포인트나 스프레드시트 파일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채용 및 구직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링크트인에서는 채용 담당자에게 구직자의 정보를 정리해서 제공해줄 수도 있다.MS는 이날 AI 솔루션인 ‘애저 AI 파운드리’도 공개했다. 개발자들의 AI 앱 개발 과정을 줄여주는 솔루션이다. 제시카 호크 MS 부사장은 “개발자, 정보기술(IT)·AI 엔지니어, 데이터 전문가 등 모든 사용자가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사업 우선순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2024.11.19 23:13 -
美 퍼플렉시티, 쇼핑 기능 도입
미국의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쇼핑 시장에 진출했다. 검색 시장에서 국내외 빅테크를 위협하는 퍼플렉시티가 전자상거래 기업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퍼플렉시티는 19일 새로운 쇼핑 검색 기능을 출시했다. 대화 형식으로 필요한 상품을 검색하고, 제품 정보를 카드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집에 서재를 꾸미려면 어떤 제품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에 서재를 꾸미는 과정을 설명하고 각 단계에 필요한 물품을 추천한다. “100달러 이하 제품만 추천해줘”와 같이 가격대도 지정할 수 있다. 최신 제품 정보는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와 연동해 제공된다.상품 노출 수수료를 기반으로 한 수익 모델은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 대신 퍼플렉시티는 ‘판매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판매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퍼플렉시티에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자신들의 상품을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할 수 있다. 시장 진출 초기인 만큼 정보 확보로 검색 품질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퍼플렉시티의 쇼핑 검색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면 수익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퍼플렉시티는 이번 쇼핑 검색 기능을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인 후 다른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에 출시되면 네이버와 경쟁이 예상된다. 네이버는 지난 8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AI 쇼핑 앱’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제품 탐색을 지원한다. 네이버 커머스 부문은 전체 네이버 매출의 26.7%를 책임지고 있다.황동진 기자
2024.11.19 18:26 -
텔레그램 "청소년보호 강화"…방통위 요청에 책임자 지정
텔레그램이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하고 불법 정보와 저작권 위반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방송통신위원회는 텔레그램이 이 같은 입장을 전해왔다고 19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지난 7일 딥페이크 성범죄물이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대부분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자율적으로 규제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고자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하고 결과를 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텔레그램은 이틀 뒤인 9일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결과와 함께 핫라인 이메일 주소를 회신했다.방통위는 텔레그램 청소년보호책임자가 청소년 유해 정보를 차단·관리하고 유해 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는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협의할 계획이다.이승우 기자
2024.11.19 18:08 -
한컴 "클라우드·AI 기술로 글로벌 영토 넓힐 것"
한글과컴퓨터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사업 전략을 바꾸고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비중도 늘려나간다는 목표다.한컴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하반기 주주 서한을 19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올해 클라우드 SaaS 사업 확대와 AI 가치사슬 구축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기술 모듈화 전략을 통해 기존 완성형 애플리케이션 형태에서 벗어나 확장성을 극대화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력과 인적 자산을 확대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그동안 이 회사 매출의 대부분은 한컴오피스, 한컴독스 같은 완성형 솔루션에서 나왔다. 하지만 웹기안기, 웹한글 등 기존 솔루션의 기능을 활용한 클라우드 SaaS 제품이 전년 대비 평균 20% 이상 성장하며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한컴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12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159.9% 상승했다.한컴은 기존에 선보인 ‘한컴독스 AI’ 외에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피디아’와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를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경량화 대규모언어모델(sLLM)부터 대규모언어모델(LLM)까지 연동 가능하고, 온프레미스(구축형)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기업과 실증사업을 하고 있다.글로벌 사업도 확대한다. 유럽의 대표적인 AI 기업 미스트랄AI와 기술 네트워크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인텔과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스페인 페이스피와 협업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AI
2024.11.19 18:07 -
가을 야구 홈런친 티빙, 겨울 농구로 넷플 추격
‘부동의 1위’ 넷플릭스를 따라잡기 위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토종 업체 중 1위인 티빙은 야구 농구 등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는 쪽으로 사업 전략을 잡았다.19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809만6100명이었다. 역대 최대다. 1위 넷플릭스(1190만9839명)와의 격차가 약 381만 명으로 좁혀졌다. 1년 전 격차가 두 배에 가까운 약 698만 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의 국내 MAU는 7.1% 감소했다.티빙의 지난해 10월 MAU는 561만3800명이다. 1년 새 MAU를 44.2% 늘리며 넷플릭스를 추격하는 2위 OTT로 자리를 굳혔다.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쿠팡플레이도 약 103만 명 차이로 따돌렸다.업계에선 티빙이 MAU를 늘린 핵심 요인으로 ‘프로야구 중계’를 꼽았다. 티빙은 올해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을 확보해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했다. 경기 중계뿐 아니라 ‘퍼펙트 리그 2024’ 등 스포츠 오리지널 시리즈로 고정 이용층을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티빙은 이달부터 농구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콘텐츠 다각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면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음달엔 KBO 리그 중계 때 선보인 ‘문자 중계’ 서비스를 농구로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스페셜관’을 론칭해 농구팬을 끌어모을 계획이다.이미 확보한 프로야구 팬을 겨냥해서는 비시즌에도 눈길을 끌 만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 내년 ‘야구대표자’라는 프로야구 토론 예능의 새로운 시
2024.11.19 18:04 -
안과질환 시밀러 유럽 품목허가…삼성에피스, 최다 기록 또 경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안과질환 치료제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품목 허가를 받았다.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업계 가운데 항체의약품 분야에서 유럽 최다 품목 허가 기록을 경신하며 글로벌 연구개발(R&D) 및 임상 역량을 입증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삼성에피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미국 리제네론의 아일리아는 습성 황반변성 등 치료제로, 연간 글로벌 시장 규모가 12조원에 달한다. 국내에선 셀트리온,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등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에피스는 지난 5월 이 제품의 미국 품목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삼일제약을 통해 5월부터 판매 중이다. 삼성에피스가 안과질환 치료제의 유럽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은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번 허가로 삼성에피스는 유럽에서 9개 바이오시밀러 품목의 허가를 받아 스위스 산도스와 한국 셀트리온(7개), 미국 화이자·암젠(5개) 등 쟁쟁한 경쟁사를 따돌렸다. 이 회사는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골다공증 치료제인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와 골거대세포종 치료제인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품목 허가 긍정 의견도 받아 내년 초 품목 허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제품의 연간 합산 글로벌 시장 규모는 8조원에 이른다. 이렇게 되면 유럽 내 허가 품목만 11개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회사로서 내년에도 ‘초격차’ 경쟁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2024.11.19 17:41 -
"50만원 더 비싸도 좋다"…고급형 아이폰에 몰린 '이 나라'
올해 3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일반형 모델 '아이폰15'가 이름을 올렸지만 베트남에선 고급형인 아이폰15 프로 맥스(256GB)가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앞서 아이폰15가 올 3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라고 발표했다. 아이폰15는 이 기간 전체 판매량 중 3.5%를 차지했다. 이어 아이폰15 프로 맥스, 아이폰 프로, 갤럭시 A15 4G, 갤럭시 A15 5G, 갤럭시 A35 5G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고급형 아이폰'을 향한 애정이 남다른 베트남에선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VN익스프레스는 이날 복수의 공식 소매점 통계를 인용해 아이폰15 프로 맥스(256GB)가 같은 기간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모델은 베트남에서 2900만~3000만동(약 159만~16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1900만~2000만동에 판매 중인 아이폰15보다 1000만동(약 54만8000원) 더 비싼 가격에도 고급형 모델 인기가 더 높은 것이다. 베트남 전자제품 유통체인 '이동비엣' 통계를 보면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3분기 전체 아이폰 매출 중 70~75%를 차지했다. 베트남 모바일 판매점 셀폰에스의 응우옌 락 후이 대표는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이 성능,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티타늄 소재 등의 이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베트남 최대 IT 기업 FPT가 운영하는 'FPT 숍'에선 아이폰15 판매량이 새로운 모델인 아이폰16 프로 맥스보다 적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보면 3분기 판매량 상위 10위 모델 중 애플은 4대, 삼성전자는 5대를 차지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4는 10위를 기록했다.
2024.11.19 17:23 -
셀트리온 "악템라·프롤리아 시밀러 3상서 유효성 입증"
셀트리온이 '2024 미국 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ACR)에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과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를 추가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미국류마티스학회는 전세계 최대 류마티스학회 중 하나로 올해 연례회의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회의 3일차에 CT-P47 임상 3상 52주 데이터를 포스터로 최초 공개하고, 5일차에는 CT-P41 임상 3상 최종 결과를 구연 발표와 면역원성 관련 사후 분석 결과 포스터 발표를 각각 진행했다.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7 3상 52주 결과를 통해 CT-P47 교체 투여 환자군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CT-P47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두 그룹으로 나눠 24주간 치료하고, 24주차에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을 CT-P47로 교체 투여한 환자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유지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이후 52주까지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CT-P47로 교체 투여한 환자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유지군, CT-P47 투여 유지군 등 세 그룹 간 2차 평가지표에서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6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동일 임상의 32주 결과 발표를 통해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CT-P47 투여군 간 차이가 기준을 충족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유효성을 확인했다. 또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한 바 있다.이날 셀트리온은 CT-P41의 임상 3상 결과와 사후 분석 데이터도 추가로 공개했다. 폐경 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78주 평가 결과에 따르
2024.11.19 17:04 -
한국화이자제약 "14년 만에 출시한 새 폐렴구균 백신…예방 범위 가장 넓어"
화이자에서 14년 만에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을 선보인다. 기존 13가 백신과 비교해 7가지 혈청형이 추가된 20가 백신으로 더 넓은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화이자제약은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프리베나20 허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프리베나20은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프리베나20은 소아의 세균성 폐렴 및 세균성 뇌막염 및 부비동염, 중이염 등의 원인이 되는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을 막는 백신이다.폐렴구균 백신의 중요성은 그간 다수의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2000년 7가 프리베나 백신, 2010년 13가 프리베나 백신 도입 이후 5세 미만 소아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발생 비율이 99% 줄어들었다.박수은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국내 유병률 연구는 없지만 경향성 데이터를 살펴보면 2010년 프리베나13이 도입된 이후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 비율이 급속도로 감소했다"며 "임상적으로도 1990년대 한 달에 한 명 이상 진료를 보던 폐렴구균 감염 환자가 요새 1년에 한두 명 수준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프리베나20은 기존 13가 백신에 7가지 혈청형(8, 10A, 11A, 12F, 15B, 22F, 33F)을 추가한 백신이다. 국내 허가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넓은 혈청형을 커버할 수 있다. 올해 4월 소아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등재된 미국 머크(MSD)의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와 비교해도 5가지 더 많은 혈청형을 커버할 수 있다.김선주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의학부 상무는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추가 7가지 혈청형에 대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건강한 영아를 대
2024.11.19 16:33 -
카카오, 임원 9명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일환
카카오 임원 9인이 주주 신뢰를 회복하고자 총 4억5260만원어치 카카오 주식을 사들였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장, 이나리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정종욱 책임경영위원장, 황태선 CA협의체 총괄,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 등 카카오 임원 9명은 지난 8~14일 카카오 주식 4억526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 이승현 HR 성과리더 등도 매수자 9인에 포함됐다.카카오는 임원들의 이번 자사주 매입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와 주가 부양에 대한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주식 매수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지난 5월과 8월 각각 1억원 규모 자사주를 사들였다. 정 대표는 당시 주주 서한으로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억원 규모 주식을 장내 매입할 예정”이라며 “주식은 대표이사 재직 동안 매도하지 않을 것이며, 주주 여러분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려 한다”고 설명했다.카카오는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위주로 사업을 재정비하는 과정을 올해 거쳤다. 생성 AI를 활용한 AI 에이전트(비서) 서비스인 ‘카나나’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는 책임경영을 위해 사내이사 보수를 회사 주가 번동률과 재무 지표 등을 고려해 책정하는 등의 조치도 취하고 있다. 지난 13일엔 외부 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를 통해 감사 실효성을 보장하고자 ‘투자 및 감사 준칙’을 세우기도 했다.카카오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9일 기
2024.11.19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