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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만으론 성장 어려워"…이통3사 올해 키워드는 'AI'
이동통신 3사가 올해 키워드를 인공지능(AI)으로 점찍고 본업인 통신과의 결합을 통한 성장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로 통신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AI로 성과를 창출하자"고 했다. 특히 올해 좋지 않은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AI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는 등 '글로벌 AI 컴퍼니'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김영섭 KT 대표도 "지난해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AICT 컴퍼니로 변화하기 위한 역량·인력·사업 혁신에 집중했다"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본격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올해 중점 목표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KT는 지난해 9월 MS와 손잡고 AI와 클라우드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수조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도 'AI 전환(AX)'을 강조했다. 홍 사장은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Growth Leading AX Company)'로 거듭나기 위해 '소비자 감동을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추구해 나가자"고 덧붙였다.LG유플러스는 올해 AX 생태계 구축 목표에 맞춰 통신,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홍 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그는 "AI 기술 보유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생태계를 조성해 경쟁사들이 넘보지 못하는 독점적 진입장벽을 세우는 구조로 만드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역설했다.이통 3사는 모두 AI를 올해 핵심 전략적 도구로 보고 있다. 5G
2025.01.03 13:05 -
바이오솔루션, 미국 임상 2상 48주 추적관찰 종료
바이오솔루션의 무릎연골재생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미국 임상 2상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 48주의 추적관찰을 종료하고 데이터 평가에 돌입했다.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의 미국 임상 2상 마지막 환자 추적관찰을 마치고 데이터 입력 및 자기공명영상(MRI) 평가작업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회사측은 올 상반기 중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카티라이프는 2019년 국내에서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은 첨단재생치료제다. 골관절염환자의 늑골에서 떼어낸 연골세포를 무릎 연골 손상부위에 이식해 근본적인 치료를 유도한다.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임상에 진입했다. 미국 FDA로부터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로 지정되기도 했다.바이오솔루션은 미국 오하이오,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4개 임상시험기관에서 총 20명의 무릎연골결손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이번 미국 임상 결과분석은 한국 임상과 마찬가지로 48주 평가가 진행되며, 주평가 지표인 MOCART 점수(MRI 사진분석) 및 KOOS점수 중 연골 손상 부위의 채움 정도를 통해 유효성을 검토할 예정이다.환자들의 수술 후 평가를 위한 ‘통증 및 운동 기능 관련 설문’ 등인 부평가지표(Lysholm Score, IKDC Scores,VAS, ROM, X-Ray, Safety)들에 있어서도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판단하기 위한 정밀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공시 및 국내외 학술지, 논문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현재 미국 시장에서 카티라이프와 가장 비슷한 시술 방식으로 성공한 자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로는 미국 베리셀의 ‘마시’(MACI)가 있다. 베리셀의 주력 상품인 MACI는 지난 20
2025.01.03 11:22 -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 취임…"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도약
동구바이오제약은 조용준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3일 밝혔다.조 회장은 동구약품의 창업주 고 조동섭 회장의 장남으로 2세 경영인이다. 2023년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회장 취임을 계기로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1991년 동구바이오제약에 입사해 2005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조 회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취임 당시 300억 원대였던 매출은 지난 2023년 2149억 원을 달성하며 7배 이상 성장했다(별도 기준). 특히 2013년부터는 피부과 처방 1위를 달성했다. 2014년에는 회사명을 동구약품에서 동구바이오제약으로 변경하며 바이오 분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품 라인업 확대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강화를 통한 토탈헬스케어 선도기업 도약 △필리핀, 베트남, 몽골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및 전략적 투자 확대 △소통과 혁신 중심의 기업문화 계승 등 4대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한 획기적인 매출확대를 목표도 제시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신약 개발과 메디컬푸드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예방에서 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조 회장은 “55년 역사의 도전과 혁신을 이어받아 동구바이오제약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인류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영애
2025.01.03 10:52 -
에이스바이옴, 중국판 틱톡 '도우인'에 브랜드관 오픈
바이오니아는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이 중국 대표 숏폼 비디오 플랫폼인 ‘도우인’에서 ‘비에날씬(BNRThin)’ 해외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중화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에이스바이옴은 중국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단계적인 준비를 거쳐 이번 진출을 진행했다. 지난해 8월 샤오홍슈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초기 전략을 실행했고, 이번에는 도우인을 활용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중국판 틱톡(TikTok)으로 알려진 도우인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6억8000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소셜 플랫폼이다. 특히 의류, 이너뷰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큰 매출을 기록하며 중요한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에이스바이옴은 도우인의 숏폼 콘텐츠와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활용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플루언서(왕홍)와 협업해 제품의 핵심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 전략적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비에날씬의 주원료인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Lactobacillus gasseri BNR17)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았고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복합 기능성 유산균이다. 이 성분은 10건 이상의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SCI급 논문에 1000여회 이상 인용됐다. 에이스바이옴 관계자는 “이번 입점은 중국 매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화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비에날씬의
2025.01.03 09:41 -
지씨셀, 신임각자 대표로 김재왕 대표 내정
지씨셀은 김재왕 GC녹십자웰빙 본부장을 신임 각자대표로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김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지씨셀은 김재왕 내정자는 영업부문을, 기존 원성용 대표는 연구개발(R&D) 부문을 각각 책임지는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그동안은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최근 자리를 옮긴 제임스박 대표가 단독대표를 맡았었다.김 내정자는 대구대 경제학 학사, 중앙대 경영학 석사를 그쳐 GC녹십자에 공채로 입사했고 GC녹십자, 녹십자피비엠 등에서 근무했다. 최근까지 GC녹십자웰빙 IP 본부장을 역임했다. 녹십자그룹내에서만 34년 이상의 영업 경력과 사업 전반에 걸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지씨셀은 이번 김 신임 대표 내정자의 영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체계 구축과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영업과 연구개발 부문에 각자대표를 선임함으로써 각 분야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상호 보완적인 리더십을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FIPCO(Fully Integrated Pharmaceutical Company)로서의 역량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2025.01.03 09:24 -
애플 '시리 엿듣기' 개인정보 침해, 1400억 지급 합의
애플이 아이폰 등에 탑재된 음성 비서 시리(Siri)를 통해 사용자 몰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기된 소송에서 소비자들에게 거액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AP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며 "애플이 총 9500만 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예비 합의안을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합의안에 따르면 2014년 9월 17일부터 지난해까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시리가 탑재된 애플 기기를 사용한 소비자들은 기기당 20달러의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합의금을 받을 수 있는 기기는 1인당 최대 5개로 제한된다.다만 청구인들은 미국 영토 내에서 해당 기기를 구입·소유했으며 이 기기에서 시리가 동의 없이 활성화됐음을 입증해야 한다.청구인들은 음성을 통해 시리를 불러내지 않았음에도 시리가 몰래 활성화돼 사용자의 대화 내용을 엿들었으며 일부 대화 내용은 광고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에 공유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용자가 애플 기기 근처에서 대화한 뒤 그 내용에 포함됐던 나이키 운동화 '에어 조던'에 관한 타깃 광고를 받은 사례 등이 소송 내용에 포함됐다.청구인들은 이런 사례들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기본적 인권 보호를 위한 투쟁'이라고 표현해 온 애플의 오랜 개인 보호 정책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했지만, 애플은 합의안에서 이런 주장을 인정하지는 않았다.합의안은 법원의 승인을 거쳐야 효력을 얻는다.애플 측은 청구 자격이 있는 소비자 중 3∼5%만이 실제 합의금을 요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AP통신은 "이 합의금은 애플이 2014년 9월 이후 벌어들인 7
2025.01.03 09:10 -
"시리가 엿듣고 광고 보내"…애플, 거액 합의금 낸다
애플은 아이폰 등의 음성 비서 시리(Siri)를 통해 사용자 몰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으로 소송이 제기된 끝에 소비자들에게 거액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애플은 총 9천500만 달러(약 1천400억원) 규모의 예비 합의안을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 법원에 제출했다고 AP가 전했다.2014년 9월 17일부터 지난해까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시리가 탑재된 애플 기기를 사용한 소비자들은 기기당 20달러의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합의안에 적혔다. 다만 합의금을 받을 수 있는 기기는 1인당 최대 5개다.청구인들은 미국 내에서 해당 기기를 구입·소유했고, 이 기기에서 시리가 동의 없이 활성화됐음을 입증해야 한다.이 소송의 제기한 청구인들은 시리를 불러내지 않았는데도 시리가 몰래 활성화돼 사용자의 대화를 엿들었고 광고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에 공유됐다고 주장했다.이용자가 애플 기기 근처에서 대화를 했더니 그 내용에 포함된 나이키 운동화 '에어 조던'에 관한 타깃 광고를 받았다는 것이다.청구인들은 이런 사례들이 애플의 개인 보호 정책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애플은 합의안에서 청구인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합의안은 법원의 승인을 거쳐야 효력을 얻는다. 애플 측은 청구 자격이 있는 소비자 중 3∼5%만이 실제로 합의금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한다.AP통신은 "이 합의금은 애플이 2014년 9월 이후 벌어들인 7천50억 달러(약 1천37조원)의 이익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애플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져 재판에 넘겨질 경우 지급해야 할 것으로 추정돼 온 약 15억 달러(약 2조2
2025.01.03 08:51 -
[분석+] 2024년 새내기 바이오주 성적표 나왔다…올해 코스닥 상장 예정 기대주는
갖갖은 ‘외풍’으로 국내외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 심리도 위축된 가운데, 지난해 상장한 새내기 바이오주는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1월 1일~2024년 12월 31일) 상장한 바이오기업의 주가는 12월 30일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평균 8.2%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상장한 전체 새내기주(스팩상장 제외)가 평균 16.5% 하락하면서 바이오 새내기주의 성적표가 상대적으로 더 낫다는 결과가 나왔다. 코스닥 기업 중 시가총액이 큰 150개사의 주가를 추종하는 코스닥 150은 같은 기간 19.8% 하락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새내기 바이오주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17개 기업 중 7곳 공모가 대비 주가 올라지난 한 해 동안 코스닥 시장에는 70개사가 신규상장했으며(스팩 상장 제외), 이중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은 17개였다(스팩합병 제외). 이중 기술성특례로 상장한 곳은 15개사였다. 새내기 바이오 기업 중 12월 30일 종가 기준 주가가 공모가 대비 오른 곳은 7곳이었다.지난해 상장한 곳 중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가장 높게 뛰어오른 곳은 지난 달 26일 상장한 파인메딕스였다. 공모가 1만원에서 출발해 30일 1만4410원으로 장을 마쳤다. 파인메딕스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기업으로 진단과 시술에 쓰는 18종의 시술기구 및 액세서리를 의료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장 직후 한 달 동안은 주가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향후의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어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높은 곳은 올 상반기 중 코스닥에 입성한 디앤디파마텍이었다. 공모가 3만3000원으로 상장해 47.3% 오른 4만8600원으로
2025.01.03 08:39 -
"트럼프 온다"...저커버그, '친 공화당' 임원들 승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친 공화당 성향의 인사들을 승진시켜 주목을 받는다.메타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수석 고문을 지낸 조엘 카플란(56)을 글로벌 정책 책임자로 임명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카플란은 메타의 공공 정책 부사장을 맡다 이번에 승진했다.그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부시 전 대통령 정책 특별보좌관을,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을 지낸 공화당 인사다. 2011년에 페이스북에 합류했다.카플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와도 관계가 두터워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카플란이 맡았던 공공정책 부사장직은 수년간 메타에서 정책 문제를 담당해 온 케빈 마틴이 승진해 맡게 됐다. 마틴은 부시 행정부에서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을 역임했고 2015년 메타에 합류했다.이들의 승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메타의 전략적인 움직임을 반영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짚었다.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당선인과 수년간 관계가 좋지 않았다.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는 저커버그가 자신의 낙선을 위해 음모를 꾸몄다며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내야 한다'고 발언했을 정도다.2021년 1월 6일 미국 의사당 폭동 사건 때 페이스북은 트럼프의 계정을 차단하기도 했다.그러나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자 저커버그는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기 시작했다.소셜 미디어 게시물로 트럼프 당선을 축하하면서 당선인과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히고, 지난 11월에는 트럼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에 달려가 만찬을 함께 했다.또 트럼프 당선인 취임
2025.01.03 08:35 -
[부고]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뉴메코 대표이사)씨 장인상
▲정기용씨 별세, 주희석(메디톡스 부사장 겸 뉴메코 대표이사) 장인상, 정미경 씨 부친상=1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3일, 장지: 자하연 분당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2025.01.02 19:21 -
메가존·베스핀글로벌, 나란히 새 수장 선임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시장의 ‘빅2’인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인공지능(AI) 등의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이 두 신임 CEO의 공통 목표다.메가존클라우드는 염동훈 전 아마존웹서비스(AWS) 글로벌파트너총괄을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고 2일 발표했다. 염 대표는 AWS코리아 초대 대표와 구글코리아 대표 등을 지낸 클라우드업계 베테랑이다. 그는 “메가존클라우드가 구축해 온 다양한 사업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같은 날 베스핀글로벌은 허양호 전 한국오라클 전무를 신임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 허 대표는 최근까지 한국오라클에서 엔터프라이즈 사업 본부를 총괄했다. 그전엔 시만텍(베리타스)코리아와 BEA시스템즈코리아 등 외국계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경험을 쌓았다.두 신임 대표가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AI 신사업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염 대표가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스핀글로벌의 허 대표 역시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및 AI 전환을 지원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두 회사는 신사업 확장이 절실하다. 2023년 기준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은 각각 1조4265억원, 40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견 IT 기업 중 손에 꼽을 만큼 덩치가 크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 MSP 특유의 박리다매식 사업 모델이 한계에 부닥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두 기업 모두 기업공개(IPO)를 앞뒀다”며 “신임 CEO들이 AI 같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것
2025.01.02 18:44 -
中 백신·줄기세포 기술, 韓 추월
지난해 중국의 보건산업 기술 수준이 한국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조사 시작 후 처음이다. 재생의료, 유전자 치료 등 미래형 기술 분야에서 중국이 양질의 인력과 정부 규제 완화 등을 무기 삼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업계에선 평가했다.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 보건의료산업 기술 수준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보건산업 분야 기술 수준은 미국(100%)의 79.1%로 중국(80.2%)보다 뒤처졌다. 한국의 기술은 미국보다 2.5년 늦고 중국(2.4년)보다도 0.1년 뒤졌다.진흥원은 질환과 산업 분야로 나눠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의 보건의료 기술 수준을 2년마다 평가하고 있다. 첫 조사는 2011년 이뤄졌다. 올해 조사에서 질환 분야는 중국에 앞서 전체 평가는 한국이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마저도 곧 역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병원 등 의료기관 수술 수준 등을 제외하면 대다수 분야에서 중국이 가파르게 성장했다.백신과 약물전달기술,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 역분화줄기세포 등 세포리프로그래밍, 이종장기 등 첨단 의료분야에선 대부분 중국의 기술력이 한국을 앞질렀다.국내 바이오회사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을 보면 공포감이 느껴질 정도”라고 했다. 그는 “한국은 바이오 분야 인재가 계속 유출되는 데 반해 중국은 우수 인력이 본토로 계속 유입되는 것도 중요한 차이”라며 “규제 개혁과 함께 도전적인 연구 아이디어들이 정부 연구비 지원 단계에서 사장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이지현 기자
2025.01.02 18:01 -
일론 머스크 우주 천하 깨지나…블루오리진 '도전장'
세계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이 ‘뉴글렌’ 발사체(로켓)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우주 시장을 장악한 스페이스X 천하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2일 과학계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재사용 발사체 뉴글렌의 7개 메인 엔진을 24초간 가동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발사를 방불케 한 시험에서는 20t이 넘는 화물을 싣고 연료를 가득 채워 발사 전 상황을 똑같이 구현했다. 시험 후 미 연방항공청(FAA)이 발사 면허를 부여하면서 뉴글렌의 첫 비행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 재럿 존스 블루오리진 수석부사장은 “이번 시험은 우주산업에 기념비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글렌은 오는 6일 첫 발사를 시도한다.뉴글렌은 높이 98m, 지름 7m의 2단 로켓으로 팰컨9과 ‘인류 역사상 최대 발사체’ 슈퍼헤비의 중간 사이즈다. 이름은 1962년 미국인 최초로 지구 궤도를 돌았던 존 글렌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뉴글렌은 지구 상공 2000㎞ 이하 저궤도(LEO)에 다수 위성 및 우주 망원경 등 부피가 큰 탑재체를 운반하기 위해 설계됐다. 로켓 2단 중 1단은 25회 재사용이 가능하다. 상용 발사가 성공하면 팰컨 시리즈(팰컨9·팰컨헤비)와 슈퍼헤비 이후 인류가 개발한 두 번째 재사용 발사체가 된다.뉴글렌은 첫 번째 발사에서 블루오리진이 자체 개발한 우주 이동 플랫폼 ‘블루링 패스파인더’를 실어 나른다. 이 플랫폼은 고도 3만6000㎞ 안팎의 지구 정지궤도와 함께 달, 화성까지 다양한 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캐나다의 위성 서
2025.01.02 17:56 -
삼성SDS, 2023년 점유율 24%…국내 클라우드 관리 1위 차지
삼성SDS는 2일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조사업체 IDC가 선정한 2023년 한국 최고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으로 자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삼성SDS는 IDC의 한국 MSP 시장 점유율 평가에서 23.9%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관계사와 대한항공, 한화생명 등 제조·금융·유통 분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시스템 전환 및 앱 현대화 사업을 확대한 결과다. 삼성SDS가 작년 3분기까지 올린 누적 IT 서비스 매출 4조7696억원 가운데 36%(1조7238억원)가 클라우드 부문에서 나왔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제공 기업(CSP) 가운데서도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국내 2위에 올랐다.이해성 기자
2025.01.02 17:41 -
NHN페이코, 정승규 대표 선임…사업효율 강화
NHN페이코가 지난해 티메프 사태로 촉발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을 재정비하기 위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NHN페이코는 신임 대표이사로 정승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8월 NHN페이코에 COO로 합류한 뒤 ‘티메프 사태’로 인해 도입된 비상경영체제를 이끌었다.정 대표는 NHN KCP에서 25년 동안 근무하며 결제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총괄한 결제 사업 전문가다. NHN페이코는 “정 대표가 NHN KCP를 국내 결제 게이트웨이(PG) 업계 1위 사업자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페이코의 사업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정 대표는 취임 소감에서 “어려운 시기에 회사를 대표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업구조 개편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NHN페이코는 올해 상반기 중 사옥을 구로디지털단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결제 사업 계열사 간 협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쿠폰, 기업 간 거래(B2B), 캠퍼스, 간편결제 등 기존 전략 사업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플랫폼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2025.01.02 15:51 -
[포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한반도 야경
2025년 새해가 밝았다. 억압의 과거에도 늘 그랬겠지만, 1945년 해방 이후 80년 동안 한반도를 밝혀 준 태양은 남달랐다. 그것은 희망이고, 밝음이었으며, 새로운 미래를 의미했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2025년에도 희망의 빛이 한결같기를 바란다.2024년 12월11일(0시30분에서 오전 3시30분 사이)의 야간조도를 국내 우주 기업 텔레픽스의 영상 처리 기술로 이미지화한 한반도 사진은 남북의 확연한 차이를 가늠케 해준다.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해양대기청(NOAA)의 위성에 탑재된 VIIRS의 데이터를 텔레픽스가 3D(3차원) 구면좌표계상에 표현했다./김범준 기자, 텔레픽스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2025.01.02 15:41 -
레인보우로보 대주주 '삼성'…지분 최대 60% 갖는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했습니다.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로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산업부 고영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고 기자.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 소식부터 정리해주시죠.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로 올라섭니다.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율을 기존 14.7%에서 35%로 늘렸습니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연구진이 지난 2011년 설립한 회사로 국내 최초로 두발로 걷는 로봇 ‘휴보’를 개발한 곳입니다.지난해 한국경제TV가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콜옵션 행사와 관련해 단독 보도한 일정대로 진행이 됐습니다.누적 투자금액은 약 3500억 원, 이번 거래 대금만 2,670억 원입니다.다음달 17일 삼성전자가 이 대금을 지급하면 거래가 완료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가 됩니다.삼성전자는 이번 거래와 함께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도 신설했습니다.단장은 레인보우로보틱스 공동창업자인 오준호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맡습니다.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삼성전자 자회사 편입 소식에 상한가입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잘 한 거래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삼성전자가 지난 2023년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가격은 1주당 3만400원이었습니다.이번 콜옵션 행사가격은 1주당 약 68,000원입니다. 이 금액은 주주 간 계약에서 정한 산식에 따른 겁니다.3자배정 유상증자 때보다 두 배 넘게 올랐지만 비싸게 샀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계약체결일이 지난해 12월 30일인데요.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 종가는 16만2700원, 52주 최
2025.01.02 15:35 -
통신 3사 CEO, 올해 목표로 'AI사업 성과' 한 목소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대표가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것을 올해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의지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면서 “AI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등 지정학적 이슈로 시장 전망이 어둡고, 국내 경제 역시 내수 경기 침체 등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AI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혁신 등 새로운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SK텔레콤은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구축해 아시아·태평양의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는 AI 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사업 등에서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 중점 목표 중 첫 번째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함께 변화의 속도를 높여가자”며 “통신과 정보기술(IT)을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 산업 영역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에도 기여하는, 기존과 다른 수준의 성과를 내자”고 주문했다.올해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존재감을 내보일 때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엔 AICT(AI·정보통신기술) 컴퍼니로 변화하기 위해 역량, 인력, 사업 혁신에 집중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K
2025.01.02 15:29 -
루트락, 인공 무릎관절 '센트락' 미국시장 진출
인공 무릎관절 전문기업 루트락이 ‘센트락’(CentLoc)제품을 미국에 첫 수출했다. 이번 인공 무릎관절 미국 수출은 국내 벤처기업으로서는 첫 사례다.루트락은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관계사다.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엘엔케이바이오메드의 미국 현지 판매 법인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의 미국 내 병원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영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시장은 세계 인공 관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미국 인공 관절 병원 수가는 국내의료보험 수가보다 높아 수익성이 높다. 루트락은 첫 수출로 미화 22만 달러(한화 3억2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선적하게 됐다.박종진 루트락 대표는 “미국 현지 판매법인 이지스 스파인의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사용하는 미국 내 병원들이 한국에서 생산한 인공 무릎관절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회사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루트락은 자사 개발 인공관절 제품인 센트락(CentLoc)의 개발·판매를 시작으로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인공관절을 개발했다. 그동안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던 국내에 인공관절 국산화를 이뤄냈으며, 국내 벤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인공 무릎관절을 개발해 미국 FDA승인을 받았다. 2014년 설립된 루트락은 지난 2020년 12월에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했다. 회사는 향후 코넥스기업 ‘코스닥 신속이전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2025.01.02 15:20 -
[인사] 일동제약
일동제약그룹이 1월 1일자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일동홀딩스 △전무이사 신아정 △상무이사 이진희 ■ 일동제약 △전무이사 김석태 △전무이사 이도연 △상무이사 권대호 △상무이사 오장훈 ■ 유노비아 △상무이사 박준태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2025.01.02 15:10 -
KT 김영섭 "올해 AICT 컴퍼니로 도약하는 실질적 원년"
김영섭 KT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AICT) 컴퍼니로 도약하는 실질적 원년으로 매우 중요한 한해"라고 강조했다.KT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타운홀 미팅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통신과 정보기술(IT)을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 기존과 다른 수준의 성과를 내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대표는 올해 중점 목표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 미디어 사업 분야의 성장, 경영 관리 시스템 혁신 등을 꼽았다.김 대표는 "KT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미디어 사업 부문을 혁신해 통신, IT에 이은 핵심 포트폴리오로 만들어나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AI와 IT 기술을 접목해 현대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변화의 속도를 높여가자"고 말했다그러면서 "KT 구성원들이 역량을 높이고 협력의 고수가 되는 한편 사명감을 가지고 함께 화합해 달려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5.01.02 15:00 -
김영섭 KT 대표 "MS 협업으로 B2B 사업 성과내야"
김영섭 KT 대표는 2일 “올해 중점 목표 중 첫 번째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년사를 내놨다. 그는 “함께 변화의 속도를 높여가자”며 “통신과 정보기술(IT)을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 산업 영역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에도 기여하는, 기존과 다른 수준의 성과를 내자”고 주문했다.올해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존재감을 내보일 때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엔 AICT(AI·정보통신기술) 컴퍼니로 변화하기 위해 역량, 인력, 사업 혁신에 집중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KT는 MS와 협력으로 B2B AX(AI 전환) 사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통신기술, 미디어,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다양한 AI 혁신을 추진 중이다.또 다른 중점 목표로는 미디어 사업 혁신을 꼽았다. 김 대표는 “미디어 사업을 통신, IT에 이은 핵심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나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경영 관리 측면에서는 AI와 IT 기술을 접목해 현대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변화의 속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5.01.02 14:59 -
유영상 SKT 대표 "AI로 통신 사업 패러다임 완전히 전환"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2025년은 전례 없는 위기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이 실질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등 지정학적 이슈로 시장 전망이 어둡고, 국내 경제 역시 내수 경기 침체 등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기술 환경 측면에서는 AI 기반 디지털 혁신이 만드는 시장 성장과, AI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기회도 예측되는 한편 AI 기술 패권 경쟁과 투자 경쟁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면서 글로벌 AI 컴퍼니로 전환을 위해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 AI 가시적 성과, 유연한 기업문화 세 가지를 강조했다.본원적 경쟁력 측면에서는 단기 수익성과 장기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AI·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기존 통신 사업 패러다임을 AI를 통해 완전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AI 성과와 관련해서는 작년에 추진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체계 확립에 이어 올해 AI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사업 등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치열하고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기업문화도 강조했다. 수평적 소통으로 유연성을 확보하고, 사업·공유인프라·스태프 조직이 결집해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유 대표는 “SK텔레콤 DNA에는 도전과 혁신이 깊이 새겨져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는 변화해야 하고, 변화하면 통하는 길이 있고, 통하게 되면 오래 지속된다는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 통즉구(通則久)’를 되새기며 도전적인 길을 함께
2025.01.02 14:50 -
티앤알바이오팹, PU폼밴드 식약처 품목허가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의 폴리우레탄 소재 창상피복재(폼밴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티앤알바이오팹은 리프로폼, 보노폼 등 폴리우레탄(PU) 폼 제형 창상피복재(폼밴드) 제품이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기능성 폼밴드 및 약물 함유 폼밴드 제품에 대한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데 이어, 폴리우레탄 소재를 활용한 폼밴드 제품까지 인허가를 획득하며 상용화 창상피복재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했다.이번에 품목허가를 획득한 티앤알바이오팹의 폼밴드는 △습윤환경 유지 △삼출물 흡수 △창상 오염방지 등 폴리우레탄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한 폼 제형 창상피복재 제품이다. 건조 드레싱 방식의 거즈 대비 빠른 상처 치유를 돕는다. 또 기존 드레싱 타입의 폼을 밴드 타입으로 만들어 일상생활에서 생기기 쉬운 손가락 등의 상처에도 쉽게 쓸 수 있도록 했다.특히 실리콘 점착제를 사용해 소아의 연약한 피부나 노인의 민감한 피부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두께가 0.5㎜로 매우 얇아 피부 밀착력이 우수하며, 높은 연신력으로 굴곡진 부위에도 잘 붙어있게 했다.티앤알바이오팹은 VdECM(혈관유래세포외기질) 함유 지혈제 제품에 대해서도 올해 1분기 내에 인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제품은 외과적 수술 시 혈관 등 체내 조직의 지혈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흡수성 복합지혈제다. 지혈 및 유착방지 기능에 더해 VdECM 성분으로 손상 조직의 재생과 치유를 촉진하는 효능을 넣었다.정승교 티앤알바이오팹 전략기획부문 전무는 “폼 제형 창상피복재 등 재생의료에 특화된 메디컬 제품 매출이 올해 회사
2025.01.02 14:49 -
K웹툰 매출 2조 첫 돌파…'열에 여섯'은 여성 작가
웹툰 작가 중 절반 이상이 30대이며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인 ‘2024 웹툰 산업 실태조사’를 발간했다고 2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웹툰산업 매출 규모는 2조1890억원으로 전년(1조8290억원) 대비 20% 늘었다. 이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후 6년 연속 증가했다. 수출 비중은 일본(40.3%), 북미(19.7%), 중화권(15.6%), 동남아시아(12.3%) 순으로 컸다. 웹툰의 온라인 전송권을 공급하는 방식이 80%를 차지했다.이용자의 불법 복제 웹툰 이용률은 20.4%로 전년(21.5%)보다 줄었다. 이용자의 80%가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웹툰 작가는 여성 비율이 58.3%로 남성(41.7%)보다 많았다. 작가 연령대는 30대가 61.1%로 절반을 넘겼다. 20대(23.5%), 40대 이상(15.4%) 등이 뒤를 이었다. 웹툰 작가의 2023년 수입은 평균 4268만원이었다. 50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린 작가 비율은 24.7%로 4분의 1에 불과했다.이주현 기자
2025.01.02 14:36 -
과기정통부-통신 3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 통신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수습을 위해 사고 당일부터 무안 현장의 유가족, 추모객 등을 대상으로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발표했다.과기정통부는 사고 당일인 작년 12월 29일 공항과 합동분향소(무안 종합스포츠파크)에 많은 인원이 집중될 것에 대비해 통신 3사와 함께 선제적으로 이동기지국 차량을 5대 배치하고, 전문인력을 투입해 통신장비 32대를 증설하는 등 트래픽 수용 용량을 늘렸다.이후 현장 인파 증가에 맞춰 이동기지국을 1대 추가 배치하고, 공항과 합동분향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휴대폰 충전소 9개소를 운영하고 보조배터리 900개도 지원 중이다. 유가족을 포함한 현장 관계자들이 불편 없이 휴대폰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현장의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통신사와 함께 불편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5.01.02 14:28 -
[포토] 텔레픽스가 개발한 위성 특화 생성형 AI 챗봇 '샛챗(SatCHAT)'
텔레픽스가 개발한 위성 특화 생성형 AI 챗봇 ‘샛챗(SatCHAT)’으로 본 독일 지역 제련소의 생산량 예측(index) 결과다. 국토위성을 운영하는 우리나라 공간정보 핵심기관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위성센터(센터장 안종태)에서 민간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공하는 고해상도 영상이 활용됐다. 샛챗은 챗봇 형태로 누구나 쉽게 위성영상 분석 결과와 위성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솔루션이다.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의 야경. 새벽 시간이지만 작은 불빛들이 모여 어둠을 밝히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해양대기청(NOAA)의 Suomi NPP 위성에 탑재된 VIIRS의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우주 기업 텔레픽스의 영상처리 기술로 이미지화했다. 2024년 12월 11일(0시 30분에서 3시 30분 사이)의 야간조도 영상으로, 복사휘도값(radiance)으로 제공된 데이터를 텔레픽스가 3D 구면좌표계 상에 표현했다.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2025.01.02 14:15 -
펄어비스, '검은사막' 국악 OST로 문체부장관 표창 수상
펄어비스는 게임 검은사막에서 선보인 국악 OST를 통해 국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전파하고, 국악의 홍보 및 진흥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27일 열린 국립국악원 연말유공포상행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업무협조 유공’을 수상했다고 2일 발표했다.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 서울’ 업데이트와 함께 국립국악원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 국가유산청, 국립국악원과 함께 ‘아침의 나라 : 서울’ 메인 테마 뮤직비디오 ‘조선을 그리다’를 선보이며 국악의 매력을 알렸다. 작년 2월에는 국악전공생을 위한 직업 아카데미에 류휘만 펄어비스 오디오실 디렉터를 포함한 펄어비스의 작곡가들이 강연을 진행했다.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에도 검은사막의 음악이 담겼다.‘아침의 나라’는 조선을 모티브로 한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이다. 국악을 활용한 OST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호평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국악을 처음 접한 해외 이용자들은 한국적인 색채가 가미된 음악에 신선함과 감동을 느꼈다는 평가를 남겼다”고 설명했다.류 디렉터는 “검은사막이 서비스 10주년을 맞는 해에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지나온 10년과 같이 앞으로 10년도 아침의 나라에서 선보인 국악처럼 도전적인 음악과 콘텐츠로 새로운 즐길 거리를 꾸준히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5.01.02 14:12 -
정신아 카카오 대표 "AI 중심 변화, 카카오에 기회 될 것이라 확신"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힘을 모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자고 의지를 다졌다.그는 2일 임직원 대상으로 사내 아지트에 올린 게시글에서 “2024년은 카카오에 도전과 시련의 연속이었다”며 “그 가운데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더 견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크루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그는 “작년부터 카카오톡과 AI를 핵심으로 정의하며 선택과 집중을 실현해나가고 있다”며 “본질 집중을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란 방향성 아래 여러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난해를 회고했다.정 대표는 “AI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환경의 변화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올해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카카오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카카오가 가진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사업적 영역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도전을 통해 결국 사용자와 시장에 인정받는 AI 서비스들을 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새로운 성장 기회에 대한 계획도 내비쳤다. 그는 “2025년에는 카카오톡만의 차별성을 살려, 개인이 콘텐츠를 더 쉽게 생산·유통할 수 있고, 그것이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5.01.02 13:56 -
[인사] 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전무▲송수은(임상개발본부장) ▲장일성(바이오메트릭스본부장) ▲조종문(생명공학연구본부장)◇상무▲류성훈(엔지니어링본부장) ▲강성환(SCM본부장) ▲박정호 (글로벌사업지원본부장) ▲백경민(의학본부 담당 임원·필리핀법인장) ▲이응섭 (DS생산 2본부장) ▲윤석민 (관리운영담당장)▲하태훈 (유럽본부장)◇이사▲김명진(생산QC담당장) ▲김지연(메디칼학술담당장) ▲남상욱(3공장 DS담당장) ▲마민지(임상운영 3담당장) ▲박상준(경영기획담당장) ▲석진규(코퍼레이트QA본부장) ▲윤사룡(미국법인 담당 임원) ▲장소용(신규사업담당장)셀트리온제약◇전무▲최덕규(생산본부장)◇상무▲김주범(품질본부장)◇이사▲김승환(마케팅담당장) ▲정혁(4그룹장) ▲정형준(생산기술담당장)APAC법인◇전무▲신호승(APAC법인장)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2025.01.02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