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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피스, 아일리아 시밀러 유럽서 허가…최다품목 '신기록'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안과질환 치료제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품목 허가를 받았다.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업계 가운데 항체의약품 분야에서 유럽 최다 품목 허가 기록을 경신하며 글로벌 연구개발(R&D) 및 임상 역량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미국 리제네론의 아일리아는 습성 황반변성 등 치료제로 연간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12조원에 달한다. 국내에선 셀트리온,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등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은 지난 5월 이 제품의 미국 품목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삼일제약을 통해 지난 5월부터 판매중이다. 삼성의 안과질환 치료제 유럽 품목 허가는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이번 허가로 삼성은 유럽에서 9개 바이오시밀러 품목의 허가를 받아 스위스 산도스·한국 셀트리온(7개), 미국 화이자·암젠(5개) 등 쟁쟁한 경쟁사를 따돌리고 세계적인 R&D역량을 인정 받았다. 삼성은 최근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로부터 골다공증 치료제인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와 골거대세포종 치료제인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품목허가 긍정 의견도 받아 내년 초 품목 허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두 제품의 연간 합산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8조원에 달한다. 이렇게 될 경우 유럽내 허가 품목만 11개로 바이오시밀러 개발회사로 '초격차'경쟁력을 내년에도 이
2024.11.19 16:17 -
뷰노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AI 솔루션, 美 FDA 허가 획득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흉부 엑스레이 판독 의료기기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트리아지’를 허가받았다고 19일 발표했다.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트리아지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기흉, 흉막삼출, 결핵 등을 빠르게 선별하는 AI 솔루션이다. 의료진에게 관련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 의료 현장에서 신속한 처치가 가능하게끔 돕는다.해당 솔루션은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UAE) 군병원에 공급한 제품이기도 하다. 의료 기반시설이 부족한 곳이더라도 진단 편차를 줄이고, 짧은 시간 내 판독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뷰노 제품이 FDA 허가를 받은 것은 지난해 10월 뇌 정량화 의료기기 ‘딥브레인’에 이어 두번째다. 이외 주력제품인 ‘딥카스’에 대한 FDA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딥카스는 일반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네 가지 활력징후를 분석해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알려주는 AI 의료기기다. 보통 심정지 발생 15~16시간 전에 예측이 가능해 의료진이 충분히 예방조치를 할 시간을 벌어준다는 장점이 있다.증권업계에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매출 발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딥브레인은 내년 상반기 미국 진출 예정이며 현재 보험코드 취득을 위한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국의 심정지 예측 시장은 국내(3000억원) 대비 10배 이상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딥카스가 1%만 침투해도 연 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체 병상 수는
2024.11.19 16:15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글로벌 경쟁력 갖춘 '실무형 IT 인재' 양성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회장 조준희·사진) 소프트웨어교육센터가 브랜드 ‘케이스타(KSTA)’로 새롭게 단장했다.기존 교육센터는 회원사들의 수요에 맞춘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연간 7000여 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신입 개발자 채용과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공급해왔다.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에서 3년 연속 최우수(S) 등급을 받았다. 디지털 신기술 중심 교육과정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새로 출범한 KSTA는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며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맞는 IT(정보기술)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커리큘럼 개발 단계부터 기업이 참여해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세우고 개발자들이 실제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다. 입사 이후에도 추가적인 교육과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커리어를 생애주기마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KSTA 관계자는 “단기적 채용 시장에 맞춘 인재 양성이 아니라 개발자들의 장기적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국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IT 산업의 변화에 맞춰 최신 빅테크 기업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을 한다.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주요 IT 기업과 협력해 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분석 등 최신 기술을 교육 커리큘럼에 반영하고
2024.11.19 16:13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해외진출 지원…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견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사진)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블록버스터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는 만큼 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함이다.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 실적은 9조 8851억원, 수출국은 200개국 이상을 기록했고 올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세계보건기구(WHO) 우수 규제기관 목록(WLA) 등재로 규제 시스템·품질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근 미국, 유럽, 일본 등이 의약품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2024)에서 코리아 나잇 개최 및 미팅룸 제공 등으로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다. 그뿐만 아니라 강소기업혁신위원회와 함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경험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협회는 올해 6월에 열린 바이오USA 2024(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도 참가, 기업설명회(IR) 세션, 코리아 나잇 리셉션 등을 통해 선진 제약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바이오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분야 전시회로, 전 세계 88개국, 9000여개 기업, 2만여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방문했다. 특히 협회는 한국·미국·일본·인도·EU 등 5개국 민·관으로 구성된 ‘바이오제약 연합’ 출범 회의에 참석, 제약·바이오분야의 공급망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 같은
2024.11.19 16:10 -
SKT AI 펠로우십 6기 성료…"AI 미래 인재 육성 창구"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SKT AI 펠로우십’ 6기 과정을 마쳤다고 19일 발표했다.이 프로그램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AI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현직 개발자와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2019년부터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이날 SK텔레콤 T타워 수펙스홀에서 수료식을 열고 우수 연구팀에 포상금 총 1200만원을 수여했다.SKT AI 펠로우십 6기는 총 15개 팀, 4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및 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AI 등 세 가지 AI 기술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이번 기수의 우수 연구팀은 총 4팀이다. AI 데이터 분석가 도입을 위한 자동화된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연구한 고려대팀과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한 보이스 피싱 탐지 기술을 개발한 성신여대팀, 비디오 기반 광고 콘텐츠 레이아웃 제너레이션을 연구한 서울대팀, 5G 그린 AI 알고리즘 개발을 연구한 경희대·한양대팀이다.우수 과제로 선정된 4팀은 SKT AI 펠로우십을 통해 연구 논문을 작성하고 특허를 다수 출원했다. 이를 상용 서비스에 적용하기도 했다.6기의 우수 팀으로 선정된 고려대팀의 고정현 씨는 “SK텔레콤에서 현직 개발자와 AI 기술을 연구한 것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고, 이번에 얻은 성과를 밑거름으로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수료자들은 SK텔레콤 신입사원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을 면제받는다.안정환 SK텔레콤 기업문화 담당(부사장)은 “AI 인재 육성을 위해 무엇보다도 실질적인 AI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중요하다”며 “SKT AI 펠로우십이 6
2024.11.19 15:17 -
"장애학생도 마음껏 게임할 수 있게"...넷마블, 40번째 게임문화체험관 개관
넷마블문화재단은 최근 40번째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을 열었다고 19일 발표했다.넷마블문화재단은 2008년부터 장애학생의 여가 문화 다양화와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복지기관에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을 조성하고 있다. PC, 모바일, 가상현실(VR) 장비 등 다양한 기기와 체계적 활용 매뉴얼을 보급해 놀이와 교육이 만나는 게임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38번째인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 개관식을 열었고 지난 4일에는 39번째인 상록뇌성마비복지관, 지난 18일 40번째로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에 시설을 마련했다.넷마블은 지난해부터 특수학교에서 복지기관으로 대상을 확장했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대상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공모 대상도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최신 게임 기기와 정보기술(IT) 장비가 안전하게 설치된 체험관에서 많은 장애인 분들이 새로운 여가 및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이 지역사회가 공유할 수 있는 열린 체험 공간으로도 기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11.19 15:05 -
야구팬 모으더니…"넷플릭스 긴장하겠네" 불붙은 OTT 경쟁 [정지은의 산업노트]
‘부동의 1위 넷플릭스’를 따라잡으려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2위인 토종 OTT 티빙이 존재감을 키우면서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다. ○1년 새 격차 절반으로19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지난달 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809만6100만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1위 넷플릭스(1190만9839명)와의 격차가 약 381만명까지 줄었다. 1년 전 격차가 두 배에 가까운 약 698만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의 국내 MAU는 7.1% 감소했다.티빙의 지난해 10월 MAU는 561만3800만명이다. 1년 새 MAU를 44.2% 늘리며 넷플릭스를 추격하는 2위 OTT로 자리를 굳혔다.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쿠팡플레이도 약 103만명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달 MAU 기준 국내 OTT 3위, 4위는 쿠팡플레이(706만4300)와 웨이브(420만6600명)다. 쿠팡플레이와 웨이브는 1년 전보다 각각 9.3%, 4.7%씩 줄었다.업계에선 티빙이 MAU를 늘린 핵심 요인으로 ‘프로야구 중계’를 지목했다. 티빙은 올해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을 확보해,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했다. 경기 중계뿐 아니라 ‘퍼펙트 리그 2024’ 등 오리지널 스포츠 시리즈를 선보였다. ‘프로야구는 티빙’이라는 공식이 자리 잡으면서 고정 이용층을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티빙은 이달부터 농구를 중심으로 스포츠 콘텐츠 다각화 전략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면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음 달엔 KBO 리그 중계 때 선보인 ‘문자 중계’ 서비스를 농구로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한국프로농구
2024.11.19 15:03 -
방통위 "텔레그램,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핫라인 통해 소통"
텔레그램이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하고 불법 정보와 저작권 위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방송통신위원회는 텔레그램이 이 같은 입장을 전해왔다고 19일 발표했다.방통위는 지난 7일 딥페이크 성범죄물이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대부분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텔레그램이 자율적으로 규제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고자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하고 결과를 회신해달라고 요청했다.텔레그램은 이틀 뒤인 지난 9일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결과와 함께 행정업무 소통을 위한 핫라인 이메일 주소를 회신했다. 이메일 주소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낸 이메일에 대해서도 4시간 만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김우석 방통위 디지털유해정보대응과장은 “전혀 소통이 안 되던 텔레그램에 국내법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측면에서 핫라인을 구축했다”며 “자율 규제 요청에 반응한 것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텔레그램이 이번에 법적으로 규정된 조건의 청소년보호책임자를 공식적으로 지정하면서 국내 대리인 지정 요건에도 훨씬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다.방통위는 앞으로 텔레그램 청소년보호책임자가 자사 서비스에서 청소년 유해 정보를 차단·관리하고 유해 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는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협의할 계획이다.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텔레그램이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많아지고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와 이용자 신뢰를 쌓는 게 무엇보
2024.11.19 14:56 -
뷰노, AI 흉부 엑스레이 솔루션 美 FDA 허가 획득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및 소견 선별 의료기기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트리아지'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트리아지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기흉, 흉막삼출을 빠르게 선별하는 AI 솔루션이다. 뷰노는 이를 통해 의료진에게 자동 분류 결과를 빠르게 제공, 응급실 등 의료 현장에서 신속한 처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뷰노는 지난해 10월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에 대한 FDA 허가를 획득하고,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의료기관 대상 영업 마케팅을 강화하며 미국 시장 안착을 추진하고 있다.뷰노는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 또한 FDA 허가를 추진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2024.11.19 14:42 -
뉴밍, AI 활용한 ‘다이내믹 폴’ 서비스 개시
그립랩스는 ‘AI 생성형 투표’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뉴밍 2.0’을 출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뉴밍은 그립랩스가 개발한 뉴스 콘텐츠 플랫폼이다.새로 적용한 AI 생성형 투표는 사용자 반응을 읽어 다음 단계의 선택지를 만들어낸다. 사용자가 투표에 참여하면서 남긴 댓글 목록에서 선택의 주요 이유를 분류한 뒤 이를 실시간으로 설문에 표출하는 방식이다. ‘다이내믹 폴(Poll)’로 이름 붙인 이 설문조사는 많은 사용자가 선택의 이유를 밝힐수록 참여자들의 생각을 가장 잘 반영하게 된다.뉴밍 2.0은 ‘AI 생성형 요약’ 서비스도 적용했다. 제휴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 중 유사한 이슈를 묶은 뒤 요약해 제공한다.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김석환 그립랩스 CEO는 “사용자가 정보를 효율적으로 소비할 수 있게 돕고, 파편화된 의견을 모아 진짜 여론을 만드는 게 이번 업데이트의 목표”라고 말했다.
2024.11.19 14:08 -
티카로스 "고형암 CAR-T 개발 핵심 기술 국제학술지에 발표"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사 티카로스가 핵심 기술 '스위처블 CAR-T'의 기전을 밝힌 논문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연구에는 티카로스는 최경호 대표(서울대 의대 교수)와 정준호 서울대 의대 교수, 정상전 성균관대 교수가 참여했다. 티카로스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CAR-T 치료제를 조속히 상용화할 계획이다.논문에 따르면 기존 CAR-T세포는 종양에 직접 결합하는 반면 스위처블 CAR-T는 종양항원 결합 중간체(adaptor)를 경유해 간접적으로 결합한다. 중간체 용량을 조절하면 기존 CAR-T가 가질 수 있는 독성을 나타내지 않으면서도 종양세포를 죽이는 것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티카로스 측은 현재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CAR-T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는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또 연구진은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중간체 대신 자살용 약물(suicidal switch)를 투여해 체내 잔존 스위처블 CAR-T 치료제를 제거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체내 잔존 CAR-T로 인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지난 6월 티카로스의 스위처블 CAR-T 기술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7월에는 존슨앤드존슨(J&J) 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랫폼 제이랩스로도 선정됐다. 티카로스 관계자는 "최근 노보홀딩스, 블랙스톤 등이 스위처블 CAR-T 치료제 개발사 아벤셀에 1억12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티카로스는 세포의 면역시냅스를 강화해 종양살상능을 향상시킨 클립 CAR 백본, T세포 자체 면역
2024.11.19 14:06 -
SK바이오팜, 원자력의학원과 RPT 공동연구…"2027년 IND 제출"
SK바이오팜이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방사성의약품(RPT)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기업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바이오팜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악티늄-225(Ac-225)’ 기반의 방사성의약품(RPT)을 공동연구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전임상 단계의 RPT 후보물질 1건 이상 도출하고, 새로운 암 치료 표적(타겟)에 대한 유효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RPT란 암세포에 핵폭탄(악티늄)을 전달하는 원리의 의약품이다. 기존 합성의약품으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PT는 안정적인 원료(동위원소) 확보가 핵심이다. SK바이오팜은 SK㈜가 2022년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방사성 동위원소 중에서도 Ac-225는 강력한 알파 입자를 방출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특징이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시장 공급이 부족한 고순도 악티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미국 테라파워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2027년 임상허가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원자력의학원과 SK바이오팜은 서로 책임을 공유하며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RPT 연구개발에 필요한 각종 허가·전문인력 및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협업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방사선 바이오 성과 창출 전략에 부합하는
2024.11.19 12:16 -
박나래·기안84 '술 먹방' 자주 나오더니…'철퇴' 맞았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만 15세 이상 시청가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자들의 음주 장면을 여러 회차 반복해 내보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위)로부터 법정 제재인 '주의'를 받았다.1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등 15건에 대해 법정 제재 등을 의결했다.방통위 측은 나 혼자 산다에 대해 "15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의 음주 장면과 함께 '깔끔한 맛이 일품(?)인 깡소주', '잔 가득 채운 행복', '목젖을 때리는 청량감' 등의 자막을 여러 회차로 반복 방송해 미화했다"고 지적했다.류희림 위원장은 "공영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야 하는 책무가 있음에도 시종일관 음주를 미화하고 술이 마치 모든 것의 피로해소제인 듯 과장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방통위는 개그맨 박나래가 복분자 컵에 소주잔을 넣어서 '노동주'를 제작해 마시는 장면과 출연자 샤이니 키가 치킨과 떡볶이를 데우고 나서 냉장고에서 소주와 맥주를 꺼내 마시는 장면 등이 문제가 됐다고 고지했다.나 혼자 산다는 박나래가 '나래바' 라는 콘셉트로 집을 꾸미고 지인들과 음주를 즐기는 모습이나, 웹툰작가 기안84가 홀로 소주를 병째로 마시는 모습 등 음주 장면이 자주 노출돼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방통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2024.11.19 12:14 -
현대오토에버 인공기술팀, 'AI 경영시스템' 국제 인증 획득
현대오토에버는 19일 자사 인공지능(AI)기술팀이 국제표준인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AI 경영시스템 인증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관으로 기업이 AI 기반 제품 및 서비스를 얼마나 신뢰성 있게 개발, 구현, 운영할 수 있는지를 중점 평가한다. 평가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에서 제정한 기준이 활용되며 국내에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심사를 주관한다.현대오토에버는 이번에 '조직' 분야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6월에는 현대오토에버의 부품 결함 인식 및 분류 기술인 '스마트비전'이 제품 영역에서 인증을 받은 바 있다.회사측은 이미 스마트팩토리, 내비게이션 등 핵심 사업 영역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오차 발생 가능성 등을 크게 낮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두현 현대오토에버 소프트웨어 개발센터장 겸 인공지능기술팀장(상무)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면서도 고객사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는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2024.11.19 12:07 -
서울대 교수도 파격 제안 받았다…'인재 빼오기' 목숨 건 中 [강경주의 IT카페]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메이퇀 등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 팀을 구축하고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이 미국 정부의 대대적인 기술 통제에도 불구하고 첨단 AI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경쟁사 '인재 빼오기'에 사활을 걸었다는 분석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기술그룹들이 지난 수개월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업무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세계 최대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은 최근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확장했고, 이 과정에서 미 경쟁 업체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알리바바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의 서니베일에서 AI 팀을 모집에 주력 중이다. 한 소식통은 알리바바의 AI 기반 검색 엔진인 '아시오'(Accio)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팀을 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채용 담당자는 미 최대 규모 빅테크 기업들과 오픈AI에서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엔지니어, 제품 관리자, AI 연구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AI 팀을 별도의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계획이라며 이직을 제안했다.알리바바는 링크드인에도 응용 과학자, 머신러닝 엔지니어, 제품 마케팅 관리자를 모집하는 광고를 올렸다. 오픈AI의 전직 연구원 한 명은 "알리바바 등 중국 기술 기업들로부터 근무 경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본 뒤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을 폭탄처럼 받았다"고 말했다.이미 미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바이
2024.11.19 11:59 -
트럼프, 스페이스X 안방에서 '스타십 6차' 시험발사 참관한다
스페이스X가 19일 오후 5시(미 동부시간) 스타십의 6차 시험 발사에 나선다. 스타십의 하단 추진체인 '슈퍼헤비'를 메카질라에 착륙시키는데 성공하며 로켓 기술의 신기원을 연지 37일이다. 6차 발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이스X는 19일 스타십의 6차 시험 발사 소식을 알리며 "6차 시험 발사의 목표는 1단부와 2단부의 기능을 확장하고 전체 시스템 재사용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발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지난달 13일 5차 시험발사 후 37일 만의 발사가 된다. 이는 역대 최단 기간 발사다. 1~5차 시험비행은 각각 지난해 4월과 11월, 올해 3월, 6월, 10월 시도돼 수개월간의 간격을 두고 이뤄졌다.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스타십은 새턴 5호(과거 미국의 아폴로 계획에 사용된 로켓)보다 2배 이상 강력하고, 1년 후에는 10000t의 추력으로 3배 더 강해질 것"이라며 "더 중요한 건 이 로켓이 80%의 액체 산소와 20%의 액체 메탄을 연소해 완전히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 궤도에 도달하는 t당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뜻"이라며 "화성에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스타십은 머스크 CEO가 인류를 화성에 보내기 위해 개발한 초대형 우주선이다. 2단부로 구성된 스타십은 슈퍼헤비라는 이름을 가진 1단부 위에 스타십으로 불리는 2단부를 얹은 모양새다. 스타십은 길이 121m 무게 5000t으로, 인류가 만든 로켓 중 가장 크다. 40층짜리 아파트와 맞먹는다. 그동안 인류가 만든 가장 큰 로켓은 1960~1970년대 아
2024.11.19 11:23 -
SK바이오팜,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방사성의약품 공동연구
SK바이오팜은 18일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악티늄-225(Ac-225) 기반 방사성의약품(RPT)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RPT 기반의 혁신적인 전임상 후보물질을 1건 이상 도출하고 새로운 암 치료 타깃에 대한 유효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Ac-225는 강력한 알파 입자를 방출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 차세대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 8월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와 Ac-225 공급 계약을 체결해 공급원을 확보하고, 이중 일부를 들여와 전임상 과정에 돌입했다.SK바이오팜은 최근 RPT 사업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의 3개년 계획을 통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해당 로드맵의 일환으로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2027년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팜은 RPT 연구개발에 필요한 허가 및 전문 인력, 시설, 장비 인프라 등을 보유한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협력해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SK바이오팜 내부 연구진의 방사성 동위원소 취급 연구를 통해 RPT 신약 개발의 핵심 역량을 강화, 자체적으로 RPT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계약은 RPT 분야에서 SK바이오팜의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SK바이오팜이 글로벌 리딩 RPT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2024.11.19 10:49 -
삼성 저격하더니…"가장 얇은 폰" 과시한 中폴더블폰 '충격' [이슈+]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고가 폴더블폰을 내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뿐 아니라 선진 시장인 유럽에서도 중국 업체의 폴더블폰이 많이 팔려나가는 등 기세가 만만찮다.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는 올해 2분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폴더블 시장인 서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첫 폴더블폰을 선보인 뒤 줄곧 선두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넘어섰다는 게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아너의 2분기 글로벌 폴더블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5% 급증해 전년 동기 대비 모든 스마트폰 브랜드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아너는 지난 9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IFA)에서 신형 폴더블 '매직V3'를 공개했는데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를 '견제'하는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조지 자오 최고경영자(CEO)는 갤럭시Z 폴드6의 옆모습과 함께 12.1mm, 매직V3의 옆모습과 함께 9.2mm라는 숫자를 나란히 화면에 띄워 자사 폴더블폰이 여태껏 출시된 폴더블폰 중 두께가 가장 얇다는 것을 강조했다.제품을 설명하면서도 "삼성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조지 자오 CEO는 "매직V3는 1만 번 접었을 때 화면 중앙 자국이 78마이크로미터(μm)인데 삼성은 217μm"라면서 무대 위에서 매직 V3를 바닥에 떨어뜨리면서 튼튼하다는 점을 어필하기도 했다. 또한 매직V3의 힌지 부분에는 삼성을 저격하는 문구를 새겼다.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도 삼성전자와 애플을 동시에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초 두 번 접는 기술력을 강조한 트리폴드폰 '메이
2024.11.19 10:38 -
대웅제약, 경구용 비만 신약 특허…"주사 아닌 알약으로 시장 공략"
대웅제약은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 신약 물질을 발굴하고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발굴한 비만 치료제 후보 물질은 식욕 억제와 지방 연소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특징이 있어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GLP-1과 GIP는 혈당과 체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GLP-1 작용제는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위장 운동을 느리게 해 구역질이나 구토와 같은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GIP 작용제는 위장 운동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아 GLP-1 작용제와 병용했을 때 이러한 이상 반응을 완화할 수 있다. 더불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지방 세포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여 대사를 촉진, 체중 감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는 GLP-1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와 GLP-1 및 GIP 작용제인 '터제파타이드' 등 인크레틴 기반의 약제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경구 복용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주사제 형태로 쓰이고 있다.대웅제약은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면서도 저분자로 이루어진 경구용(알약) 이중 작용제 개발을 통해 기존 치료제들이 가진 한계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분자 기반으로 개발할 경우 고분자 기반 의약품 보다 생산이 용이하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설명이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신약 물질 특허로 인해 대웅제약은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만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
2024.11.19 10:32 -
메디톡스, 차세대 톡신 '뉴럭스' 제조소 추가…대량 생산 체제 구축
메디톡스는 지난 18일 오송 3공장에 신설된 E동을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제조소로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뉴럭스는 원액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을 배제해 동물성 항원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지난해 8월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출시됐다.뉴메코는 뉴럭스가 이번 제조소 추가로 기존에 생산되던 오송 3공장 B동보다 3배 이상의 생산능력(CAPA)을 갖춘 E동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뉴메코 관계자는 "이번 제조소 추가로 국내 수요 대응뿐 아니라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대규모 공급 협상에도 활로가 열리게 됐다"며 "뉴럭스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높여 시장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뉴메코는 이르면 연내 뉴럭스의 해외 수출을 위한 국가별 등록에 돌입하고, 용량별 단위 추가와 적응증 확대 등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2024.11.19 10:31 -
삼성바이오에피스, 안과질환치료제 '오퓨비즈' 유럽 허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오퓨비즈'(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오퓨비즈는 지난 9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 위원회(CHMP)로부터 품목 허가 긍정의견을 획득한 후 약 2개월 만에 최종 품목 허가가 이뤄졌다. 앞서 오퓨비즈는 지난 2월 한국, 5월 미국에서 각각 품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오퓨비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 혈관내피 생성인자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하고 있다.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2조원에 달한다.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으며,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현재 유럽 시장에서 총 8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용화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오퓨비즈 유럽 허가로 유럽에서 9번째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당사의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인 오퓨비즈의 유럽 허가를 통해 안과질환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2024.11.19 10:31 -
메가존클라우드·서울대, 국제 학회에서 양자컴퓨팅 상용화 가능성 제시
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서울대학교 Thunder Research Group(이재진 교수)과 공동개발한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를 슈퍼컴퓨팅 분야 세계 최대 학회에서 시연해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는 기존 컴퓨터 환경에서 양자 연산을 모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IBM,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개발 중인 양자컴퓨터와 동일한 수준의 연산을 구현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는 기술 영역이다.메가존클라우드와 서울대학교 연구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17~22일(현지시간) 개최되는 SC24(Supercomputing Conference 2024)에 공동 부스를 개설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하는 SnuQS를 처음 공개하고 42큐비트 양자 회로의 풀-스테이트 벡터 시뮬레이션(Full-State Vector Simulation) 시연에 나섰다.풀-스테이트 벡터 시뮬레이션은 양자 상태를 완벽하게 모방해 복잡한 양자 회로를 분석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기능으로, 개발자들이 양자 알고리즘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이번 시연을 통해 메가존클라우드와 서울대학교 연구그룹은 물리적 양자 하드웨어의 한계를 넘어 양자 회로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SnuQS의 상업적 응용 가능성을 가시화한 것으로 평가된다.SC24는 고성능 컴퓨팅(HPC), 네트워킹, 스토리지, 분석 분야의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로, 1988년부터 매년 개최돼 전세계 연구자, 관련 산업 전문가, 정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SnuQS는 물리적 양자 하드웨어가 지닌 오류 문제를 해결해 양자
2024.11.19 10:30 -
'AI 안방' 노리는 中 빅테크…美 지사 확장 움직임
알리바바 등 중국의 기술 대기업들이 미국 기술혁신의 산실인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의 발판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기술그룹들이 지난 수개월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업무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중국 기업들은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첨단 엔비디아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미국 정부의 조치로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 기업과 관련이 있거나 중국 기업이 소유했더라도 미국에 기반을 둔 업체는 미국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최첨단 AI 칩에 접근할 수 있다.중국 기업들은 이런 점을 활용, 미국 지사 등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실리콘밸리 인근 서니베일에서 AI 팀을 모집하고 있다.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비롯해 미국 주요 IT기업에서 근무한 엔지니어, 제품 관리자, AI 연구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링크드인에도 채용공고를 올려 응용 과학자, 머신러닝 엔지니어, 제품 마케팅 매니저를 뽑는 중이다.이 AI팀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이 준비 중인 AI 기반 검색 엔진(Accio)에 집중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알리바바의 한 채용 담당자는 미국 내 기술 인력에 이메일을 보내 이직을 제안하면서 알리바바가 캘리포니아의 AI 팀을 독립시켜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계획이라고 했다.오픈AI 출신의 한 연구원은 중국의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과 알리바바를 포함해 중국 IT기업들로부터 이직 권유 문자 폭탄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회사에서 어떤 경력을 쌓았는지 자세히 물으며 취
2024.11.19 10:28 -
엄마가 관리하는데…인스타 육아 계정 차단에 '초비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 성장 과정 기록 및 육아 정보를 공유해 온 사용자들의 계정이 사라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아기 사진 등 육아 관련 콘텐츠를 주로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돌연 비활성화되거나 차단됐다는 내용이 골자다.이는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메타의 계정 보호조치 강화에 따른 것으로, 유명 인플루언서부터 팔로워 수가 많지 않은 일반인까지 대상이 광범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일주일 전 한때 33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유혜주 씨의 아들 계정도 불시에 차단됐다가 해제됐다. 91만 팔로워를 거느린 '태요미네' 계정도 같은 상황을 겪었다.업계에서는 인스타그램이 지난해 시범 도입한 인공지능(AI) 기반 연령 확인 시스템이 원인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메타는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연령 확인 도구를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아울러 인스타그램은 공식적으로 만 14세 이상 가입만을 허용한다. 14세 미만 어린이 계정을 운영할 경우, 프로필 소개란에 대리인이 관리하는 계정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것이 공식 지침이다. 일부 인플루언서의 경우 육아 계정을 협찬 등 상업 활동에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제 어린이를 이용한 상업 활동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전언이 나오고 있다.인스타그램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인스타그램 육아 계정 삭제 대처 방안'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공유되는 상황이다.계정의 주체가 어른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프로필 사진을 부모 얼굴이 포함된 가족사진 등으로 바꾸고, 최상
2024.11.19 10:17 -
멥스젠, 207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멥스젠은 207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시리즈C 라운드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KB증권-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그리고 라이브셀인스트루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KDB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그리고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사재로 후속 투자를 진행하며 누적 투자 유치액 386억원을 넘어섰다.멥스젠은 2019년 미국 조지아 공과대 김용태 교수와 메사추세츠주 공과대(MIT) 로버트 랭거(Robert Langer) 교수가 공동 설립한 바이오 벤처다. 인간의 주요 장기 내 세포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한 미세생리시스템(MPS)과 다양한 종류의 나노약물 전달체를 고효율 및 고수율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멥스젠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장기 조직 배양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ProMEPS)를 출시하고 올해 4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으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지난 10월에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와 안티센스 올리고펩타이드(ASO) 등의 치료 물질들을 효과적으로 나노입자에 봉입하는 자사 고유의 기술이 적용된 나노입자 제조 자동화 장비 라인업의 첫 제품인 ‘나노칼리버 랩’을 출시했다. 임상 및 상업용 제조에 사용 가능한 ‘나노칼리버 GMP’는 2025년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멥스젠은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해 자회사 멥스제너스(MEPSGENUS) 보스턴 지사와 실리콘밸리 지사를 거점으로 미국 전역에 위치한 제약사, 바이오텍, 병원 및 대학교 연구소, 임상시험수탁업체(CRO), 의약품위탁생산개발업체(CDMO) 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여 영업 및 매출 확대에
2024.11.19 10:09 -
카이노스메드, 에이즈치료제 중국 3분기 매출 100억…로열티 수령 예정
카이노스메드는 KM-023이 포함된 에이즈치료제의 중국 내 3분기 매출이 약 1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58억원을 달성하며 2023년 연간 매출액 139억원을 이미 상회했다.KM-023이 포함된 ACC007은 복합정, ACC008은 단일정으로 복용 가능한 에이즈치료제이다. 중국 파트너사 장수 아이디가 판매하고 있다. 해당 치료제들은 작년 12월 중국 의료보험에 등재되면서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다.신규 환자와 기존 다른 약물의 치료 효능이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심한 환자의 경우에만 ACC008로 처방이 진행됐다. 신규 적응증을 승인 받아 매출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적응증 승인으로 기존 다른 약물 치료의 치료 효과가 준수하거나 부작용이 심하지 않아도 ACC008로 대체 처방이 가능해져 에이즈 환자면 누구나 처방이 가능하게 됐다.이에 따라 카이노스메드의 로열티 수익은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로열티 수익은 1억3000만원이다. 2023년 2억6000만원, 2024년 3분기까지 5억1000만원으로 연간 100% 이상 올랐다.로열티 수익은 매출 그대로 영업이익으로 반영되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장수아이디와 지난해 4월 전 세계 지역을 대상으로 특허 보유국 내 매출총이익률 45%의 로열티 계약 체결을 진행했다. 해외 판매가 시작되면 로열티 수익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장수 아이디의 ACC008은 임상 3상에서 바이러스를 장기간 억제하고, 기존 치료제를 복용하였던 환자들에서도 동등한 치료효과를 유지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장수아이디는 중국 에이즈치료제 시
2024.11.19 10:08 -
서울대 고광표 교수, 국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컨소시엄 의장 선임
고바이오랩은 대표이사인 서울대학교 고광표 교수가 국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컨소시엄(International Human Microbiome Consortium, IHMC)의 신규 의장으로 선임됐고 18일 밝혔다.IHMC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 (HMP) 및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가 지원한다. 8개국 15개 연구소가 주도한 MetaHIT(METAgenomics of the Human Intestinal Tract) 프로젝트로부터 기원됐다.국제적으로 가장 오래되었고 권위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가 협의체다.IHMC는 인체 건강 및 질병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 규명이 주된 목적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일본, 호주, 한국 등을 포함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진들이 참여하고 있다. 고광표 교수는 2010년부터 IHMC 위원회에서 한국인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IHMC 협의화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저명한 산·학·연·병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중요한 행사이다. 2022년에는 일본 고베에서, 2024년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고광표 교수가 IHMC 신규 의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2026년 IHMC 협의회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이 확정됐다. 향후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진 및 기업체들의 글로벌 교류 및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고바이오랩 관계자는 “고광표 교수의 IHMC 의장 선임은 한국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뛰어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협업을 주도하여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11.19 09:35 -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횡령·배임 피고발…"법적으로 밝히겠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한미약품은 지주회사의 횡포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한미약품은 "박○○ 대표이사와 박○○ 사내이사 등 2인이 횡령·배임 혐의로 피고발됐다"고 18일 공시했다.고발인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며, 피고발인 이름은 공시에 기재되지 않았지만 한미약품 이사회 구조상 박재현 대표이사와 박명희 사내이사로 파악된다. 고발장에 기재된 혐의 금액은 단순 합산 기준 약 81억원이다.이날 한미약품은 입장문을 통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형제들이 자신들의 정적을 제거하겠다는 목적으로 경영권 권한을 남용해 한미약품 경영진을 무차별 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모든 사항에 대한 부당함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며 "법적 절차가 끝난 후, 아무런 문제가 없던 것으로 밝혀지면 소를 제기한 임종훈 대표를 비롯한 한미사이언스 경영진들은 분명한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명백히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관에 따르면 회사의 중요한 소송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사회 의결 등을 거치게 돼 있다"며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형제 이사들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소송을 남발하는 이 행위에 대해서도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반드시 문제를 삼고 넘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2024.11.19 09:32 -
[분석+]먹는 위풍선·살빼는 전자약…비만 시장 공략 나선 의료기기
제약업계를 휩쓴 '비만 열풍'이 의료기기 시장으로 다시 번지고 있다. 국내서 '위고비' 출시로 다시 한번 비만약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의료기기업계서도 전자약과 먹는 고분자 의료기기 등 비침습적 의료기기로 비만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비만약 등장에 로봇수술 관심↓"...편리성에 뒤진 의료기기업계의료기기업계도 기존에 비만치료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수술로 비만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의료계에서는 체질량지수(BMI)가 35이상이거나, 30이상이면서 조절되지 않는 대사증후군이 동반된 경우 수술로 비만을 치료해왔다.위를 절제하거나 위의 전체 용량을 줄여 섭취를 줄이거나, 음식물이 소장을 우회하게 만들어 영양분의 흡수 감소를 유도하는 방안 등이 있다. 2000년대 이후 복강경의 발달과 비만 수술에 대한 장기 효과가 입증되면서 시행빈도도 늘어났다. 다만 여러 합병증과, 위절제술의 경우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부담감이 큰 치료 방안이었다.2015년에는 이를 극복하고자 내시경으로 위에 풍선을 넣어 먹는 음식양을 줄이는 '위 풍선술'도 나왔다. 하지만 이 역시도 6개월 후에 위 속 풍선을 제거하는 시술을 다시 받아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주 1회 주사만으로도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는 위고비·젭바운드·마운자로가 등장하며 의료기기업계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글로벌 1위 복강경 로봇 '다빈치'를 제조하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지난해 "비만약에 대한 관심 증가로 비만 수술 로봇의 성장세가 2분기에 둔화됐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편리성 높이고
2024.11.19 09:26 -
[해외 바이오 기업] 명불허전, 특허만료 의약품의 강자, 산도즈
산도즈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네릭, 바이오시밀러에 특화된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1886년 설립돼 화학·제약 분야 사업을 영위하다 1996년 노바티스에 합병됐고, 2003년 노바티스그룹 산하 제네릭 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문으로 재편됐다. 지난해 10월 노바티스의 신약 집중전략의 일환으로 별도 자회사로 분사, 스위스 증시에 상장됐다. 공격적인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하며 바이오시밀러 품목 확대와 시장점유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산도즈는 합성 제네릭의약품부터 성장호르몬 등 1세대 바이오시밀러를 시작으로 2세대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로 품목을 확대하며 특허만료(off-patent) 제품 라인업을 넓혀가고 있다. 제네릭 사업부문은 1500여 개의 품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 중인 품목만 400여 개다.일반 제네릭의약품은 대부분 경구용 제제로 전체 품목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사제, 패치제 등 다양한 제형의 복합 제네릭의약품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다변화를 꾀하고 있어 올리고뉴클레오티드, 장기지속형(long-acting) 제형으로 파이프라인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바이오시밀러 사업은 2006년 성장호르몬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옴니트로프(Omnitrope)’의 승인을 최초로 획득하며 본격화됐다. 2017년 ‘리툭산(Rituxan)’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며 2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보유하고 25종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에 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화는 이제부터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연평균 17%를 상회하는 성장률
2024.11.19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