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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테오젠, 아일리아 고용량 제형특허 우선권 특허 출원

      알테오젠은 고용량 '아일리아(EYLEA HD)'에 대한 제형 특허 우선권을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아일리아는 리제네론이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로 지난해 약 12조 원의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치료제이다. 알테오젠은 'ALT-L9' 프로젝트를 통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으며, 현재 자회사를 통해 내년 시판을 목표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아일리아 HD는 아일리아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리제네론이 새롭게 출시한 고용량 제품으로, 8주에 한 번 투약하는 주기를 16주로 늘렸다.안구에 직접 투약하는 특성상 환자의 부담을 경감하는 투약주기의 증대는 중요한 지표인 만큼 오는 2030년 매출은 약 7조 9천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알테오젠은 설명했다.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제형 특허 우선권 출원은 시장성을 갖춘 아일리아 HD에 주목해 자사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신규 제형에 대해 권리를 확보하는 목적"이라며 "독자적인 제형 개발을 통해 향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2024.12.26 10:24
    • 메디톡스 뉴메코, 톡신 '뉴럭스' 태국 품목허가

      뉴럭스가 태국에서 허가를 획득, 두 번째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메디톡스는 26일 계열사 뉴메코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태국 수출명 Metarox)’가 태국 식품의약품청(Food and Drug Administration)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뉴럭스는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지난해부터 해외 허가 추진이 20여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뉴럭스의 이번 태국 허가 획득은 페루에 이어 두 번째 해외 허가 획득이다. 해당 제제는 메디톡스 오송 3공장에서 생산된다.태국은 동남아를 대표하는 미용성형 시장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필러 시장이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을 2013년부터 태국 1위 톡신 제제로 성장시켰으며, 지난해에는 메디톡신을 3년만에 판매 재개했다.메디톡스와 뉴메코는 뉴럭스의 허가 획득을 계기로 톡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최근 해외 품목허가를 획득한 히알루론산(HA)필러 ‘아띠에르’와 태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으로 성장한 ‘뉴라미스’를 통해 복수의 필러 라인업을 구축,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주희석 뉴메코 대표는 “뉴럭스가 페루에 이어 태국에서도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톡신 제제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이 본격 시작됐다”며 “우수한 연구 개발(R&D) 역량과 노하우로 개발된 ‘뉴럭스’가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인정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뉴럭스는 뉴메코가 메디톡스로부터 차세대 톡신 후보물질 ‘MBA-P01’을 기술 이전 받아 개발했다. 최신 공정을 적용해 생산 수율과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불순물에 의한 오염 가

      2024.12.26 10:23
    • 셀트리온 허쥬마, 일본서 점유율 74% 기록

      셀트리온의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일본에서 점유율 74%(2024년 11월 기준)를 기록했다.허쥬마는 2021년 2분기 처음으로 오리지널 제품의 점유율을 넘어섰으며 3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 측은 2019년 8월 일본 유방암 시장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는 3주 요법 허가를 획득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데다,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제도 환경, 현지 의약품 시장을 면밀히 분석한 맞춤형 판매 전략 등이 어우러지며 시너지 효과가 발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일본에서 암은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으로 분류되는 일본식 포괄수가제 ‘DPC’(Diagnosis Procedure Combination) 제도에 포함된 대표 질환군이다. DPC 제도에서 의료비는 정부가 결정하는데, 병원 입장에서는 보다 저렴한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이 절감된 비용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다.셀트리온 일본 법인은 해당 정책을 기반으로,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으로 처방 선호도 증대·네트워크 강화를 이끄는 데 주력해 왔다. 현지 법인과 유통 파트너사가 제품을 각각 판매하는 영업 전략도 펼쳤다.전이성 직결장암과 유방암에 사용하는 또 다른 항암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역시 올 1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배 가량 오른 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베그젤마는 지난해 일본에서 가장 늦게 상업화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1년 만에 바이오시밀러 처방 2위를 차지했다.셀트리온은 일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간판 치료제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현지 맞춤형 판매 전략에 힘입어 39%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

      2024.12.26 10:22
    • 한미약품그룹 오너간 고소·고발 취하, 경영권 분쟁 종식 합의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모녀측과 형제간의 서로간 고소·고발을 취하하며 경영권 분쟁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 '4인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라데팡스)'측은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주주(사내이사)가 보유한 지분 일부(5%)를 매입하고,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이라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26일 밝혔다.최대주주 측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주주간 협력, 화합을 통해 경영권 분쟁 종식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는 하나의 큰 방향성을 가지고 ‘글로벌 한미’를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임종윤 주주도 4인연합에 적극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실제 이번 합의는 ‘당사자들의 사적 이익을 우선하거나 도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등 한미그룹 기업가치 제고와 안정적 경영, 그리고 이를 위해 협력하는데 필요한 것임을 상호 확인한다’는 취지와 최대주주 간 분쟁 종식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 같은 상호 협력의 첫 시작으로, 4인연합과 임종윤 주주는 상호간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은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2024.12.26 09:49
    • 삼성서울병원 "CAR-T·NK 치료에 항체 병용하면 항암 효과 높아져"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세포나 CAR-NK 치료를 할 때 항체와 병용 투여하면 더 많은 암세포를 빠르게 공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은 조덕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도준상 재료공학부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연구원 등이 참여한 연구팀이 특정 항체를 활용해 CAR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암세포를 인식하도록 조작해 살상력을 높인 CAR-T·NK 세포 등은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새 희망을 제공하고 있는 맞춤형 항암 세포치료제다. 대부분 혈액암 세포 표면 항원인 CD19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하지만 일부 암 환자는 CD19 발현이 줄거나 없어 암 세포가 치료제 공격을 피한다는 게 문제였다. CAR 세포가 CD19 항원을 흡수해 암 세포를 효과적으로 찾지 못한다는 것도 한계로 꼽혔다.연구팀은 이런 기존 통념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활용했다. 기존엔 항-CD19 항체가 CD19 항원에 결합하면 CAR 세포가 항원을 인식 못해 치료 효율이 줄어든다고 알려졌다.이번 연구에선 항체로 CD19 항원이 적절히 노출되도록 조정하면 CAR 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한 뒤 떨어져 여러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HIB19, SJ25C1, QA18A75 등 다른 CD19 항체를 병용 투여하면 CAR 세포의 암 살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추가로 투여한 CD19 항체가 CAR 세포와 암세포 간 과도한 결합을 줄여줘 CAR 표적 항원이 세포치료제 표면으로 지나치게 많이 전달되는 현상을 완화했다. 이로 인해 CAR 세포가 소수의 암세포만 제거한 뒤 사멸하는 한계를 극복한 것은 물론 암 세포를 연속적으로 제거하는 연쇄살상 능력을 발휘했다.조덕 교수는 "이번 연구는 CAR 치료에 반응이 낮거나

      2024.12.26 09:36
    • 셀트리온 유방암·위암 치료제 日서 74%점유율 달성

      셀트리온의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아시아 핵심 의약품 시장인 일본에서 지난 11월 기준 시장 점유율 74%를 기록했다. 또 다른 항암제인 ‘베그젤마’도 올 1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배 가량 대폭 오른 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램시마’와 ‘유플라이마’가 각각 39%, 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본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2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허쥬마는 2021년 2분기에 처음으로 점유율에서 오리지널 제품을 넘어선 이후, 3년 연속 선두를 지키며 현재는 70%가 넘는 점유율로 경쟁 제품들과의 압도적 격차를 더욱 벌려가는 모습이다. 이같은 성과는 2019년 8월 일본 유방암 시장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는 3주 요법 허가를 획득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데다,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제도 환경, 현지 의약품 시장을 면밀히 분석한 맞춤형 판매 전략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지며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 결과로 풀이된다.일본에서 암은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으로 분류되는 일본식 포괄수가제 ‘DPC’제도에 포함된 대표 질환군이다. DPC 제도에서 의료비는 일본 정부가 결정하는데, 병원 입장에선 보다 저렴한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이 절감된 비용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더 유리하다. 여기에 더해, 가격이 낮은 의약품 사용으로 정부 환급금 및 본인 부담금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어 병원, 정부, 환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으로 평가받는다.셀트리온 일본 법인은 이와 같은 우호 정책을 기반으로 의약품 처방에 영향력이 높은 주요 이해관계자(KOL)들을 대상으로 처방 선호도 증대 및 네

      2024.12.26 09:25
    • "엄마, 챙겼죠?"…가족 해외 여행 폭증에 대박난 필수품

      SK텔레콤이 최근 6개월간 '가족로밍' 요금제 이용자만 70만명 이상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가족끼리 로밍 서비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26일 가족로밍 요금제 이용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가족로밍은 가족 중 한 명이 SK텔레콤 로밍 상품(바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4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6월 29일 출시됐다. 가족로밍은 출시 1주년인 지난 6월 53만가구, 126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단위로 보면 로밍 이용가구 중 75% 이상이 가족로밍을 선택했다. 이후 6개월 만에 약 74만명이 추가로 몰리면서 가족로밍 이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하게 된 것이다. 가족로밍 출시 후 그간 87만가구가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밍 이용가구 중 78% 이상이 가족로밍을 골랐다. 이용자들을 보면 여성과 10대 비중이 높았다. 가족로밍 사용자 중 여성 비율은 56%, 10대 비율은 13%를 기록했다. 가족로밍에 가입한 '대표 이용자'의 경우 6GB 이상 고용량 바로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이 컸다. 개인 로밍 이용자보다 1.6배 더 많았다. 실제 데이터 사용량도 가족로밍 이용자가 개인 이용자보다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는 가족 여행 시 비용 부담으로 전체 가족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낮았다"며 "가족로밍 출시로 비용 부담이 사라져 여행을 떠나는 가족 모두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봤다. SK텔레콤은 가족로밍 성장세에 힘입어 자

      2024.12.26 09:20
    • 마동석 앞세워 쿠팡 위협하더니…알리, 깜짝 결과에 '초비상'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C-커머스) 플랫폼이 초저가를 무기로 이용자 수를 늘렸지만, 전체 시장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26일 공개한 이커머스 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의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신규 설치 건수는 각각 1804만건, 658만건이었다. 두 앱을 합해 2562만건으로, 단순 계산하면 한국인의 절반이 앱을 설치한 셈이다.하지만 지난달 기준 테무 앱 월간 이용자 수는 582만명으로 앱 누적 설치 건수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테무는 지난 1월 월간 이용자 수 459만명으로 시작해 4월에는 693만명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내림세를 이어왔다. 월간 이탈률은 37∼50%에 달하는 것으로 모바일인덱스는 집계했다. 월간 이탈률은 전달 사용한 뒤 그다음 달에는 앱을 삭제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 비율을 의미한다.지난달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카드 결제 금액 점유율도 각각 3.4%, 0.7%에 불과했다. 올해 1월 각각 1.3%, 0.4%였던 것에 비하면 많이 높아졌지만, 아직 존재감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지난달 기준 주요 온라인쇼핑 플랫폼의 카드 결제 금액 점유율을 보면 쿠팡이 53.8%로 가장 높았고 G마켓(지마켓) 7.9%, 11번가 7.4%, SSG닷컴(쓱닷컴) 5.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쿠팡은 지난달 월간 앱 이용자 수 3159만명, 월간 카드 결제 금액 3조143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 대비 이용자 수는 5.2%, 결제 금액은 12.5% 늘어났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024.12.26 09:18
    •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데이터 백업·보호 BaaS 출시

      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 AI 기반 데이터 보안 분야 선도 기업 코헤시티(Cohesity), 코오롱그룹 IT 계열사 코오롱베니트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백업 서비스 'Backup as a Service(BaaS)'를 출시했다.메가존클라우드의 BaaS는 코헤시티 ‘ADP(Alta Data Protection)’의 데이터 중복 제거와 압축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되는 데이터 양을 최대 95% 줄이고, 비용 또한 최대 40% 절감할 수 있다.코헤시티 ADP는 용량 기반 라이선스 모델을 도입해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로 운영되므로, 데이터 용량에 맞춘 최적화된 비용 관리가 가능하다.이번 BaaS 출시는 코헤시티와 코오롱베니트의 협력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코헤시티는 ADP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 보호 기술을 제공하며, 코오롱베니트는 코헤시티의 한국 총판으로서 메가존클라우드에 ADP 솔루션을 공급한다.백업은 기업 데이터 관리의 핵심이자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필수 요소로, 데이터 손실 위험을 방지하고,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한다.특히 금융, 의료 등 데이터 민감도가 높은 산업군에서는 법적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정기적인 백업과 빠른 데이터 복구가 필수적이다.그러나 기존 클라우드 네이티브 백업 시스템은 데이터량 증가에 따른 따른 막대한 스토리지 비용 때문에 고객의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있어왔다.메가존클라우드 BaaS는 AWS, MS 애저, GCP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백업을 지원해 오류 발생시 클라우드 환경에 관계없이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다.물리적 장애가 발생했을 때도 신속하게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워크로드, Windows 및 Li

      2024.12.26 09:16
    • CGT CDMO 불황에도 나홀로 잘나가는 마티카바이오

      차비이오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차바이오텍이 국내 유일의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자체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을 기반으로 수주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작년의 5배 수주에 성공했고 내년은 올해의 2배가 가능할 전망이다. ‘꿈의 항암제’로 불리며 차세대 신약으로 떠오른 CGT의 글로벌 CDMO시장은 아직 본격 개화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선 차바이오텍이 대규모 미국 수주로 단독 질주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이 미국 텍사스주에 세운 CDMO 법인 마티카바이오의 폴김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올해 CGT CDMO분야에서 작년(20억원)의 5배인 10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며 "내년엔 200억원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0억원은 국내 CGT CDMO시장 전체 규모에 맞먹는 규모다. 마티카바이오의 2026년 수주목표는 300억원이다. 수주 고객은 모두 미국 항암제·희귀질환 치료제 등 개발회사 10여곳이다. 지난 10월엔 미국 신약벤처 칼리비르 이뮤노테라퓨틱스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5일엔 미국 벤처 트레오미르와 CDMO 계약을 마쳤다. 두 기업 모두 전임상을 마치거나 임상 1상을 마친 임상개발 초기 단계라는 공통점이&nb

      2024.12.26 09:06
    • 프로티아 "1회 진단에 알레르기 192종 감별"

      코스닥시장 상장사 프로티아가 한 번에 100종이 넘는 알레르기를 동시에 진단하는 기술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생산기지도 마련할 계획이다. 제품 다각화 등으로 4년 뒤 매출 1000억원의 진단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192종 검사 제품, 내년 초 허가임국진 프로티아 대표는 최근 “주력 제품인 인체용 알레르기 다중 진단 키트 ‘알러지Q’의 생산공장을 인도에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내년에 인도 법인을 세우고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알러지Q는 식품, 꽃가루, 곰팡이류 등 알레르기 128종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20종 안팎인 해외 경쟁 제품을 압도한다. 기존 알레르기 검사에선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등이나 팔다리에 발라 두드러기 반응을 보는 ‘피부 반응법’이 주로 쓰였다. 하지만 검사할 수 있는 알레르기 종류가 제한되고, 환자의 고통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었다.프로티아는 자체 개발한 병렬식 라인형 배열(PLA)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물질을 동시에 측정하는 알러지Q를 만들었다. 처음엔 64종 동시 진단이 가능했는데 이를 96종, 128종으로 늘렸다. LG화학(옛 LG생명과학)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진단 및 백신 연구를 총괄한 임 대표의 작품이다.임 대표는 최근 192종까지 검사 가능한 신제품 개발을 마쳤다. 내년 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나올 전망이다. 임 대표는 “신제품에는 세계 최초로 약물 알레르기 테스트를 추가했다”고 했다. ○유럽·중동·동남아시아 공략프로티아는 지난해 82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30%가량이 수출이었다. 주요 수출국은 러시아다. 임 대표는 “2021년부터 알러

      2024.12.25 17:28
    • 사라지는 고가 LTE 요금제…SKT, 36개 상품 없애기로

      SK텔레콤이 5세대(5G) 요금제보다 비싸거나 혜택이 적은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받지 않기로 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LTE 요금제 36개의 신규 가입을 내년 2월 1일부터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뉴T끼리 맞춤형(13종), T플랜(4종), 밴드 데이터(3종) 등이 대상이다. 월 요금이 5만6100원인 ‘밴드 데이터 6.5G’ 요금제는 월 제공 데이터가 6.5기가바이트(GB)에 불과하다. 비슷한 가격의 5G 상품인 ‘5G 슬림’(5만5000원)은 15GB를 기본 제공하고 소진한 뒤에도 1Mbps 속도로 계속 데이터를 쓸 수 있다.통신 3사는 LTE가 5G보다 비싸다는 지적을 받은 뒤 요금제 개편 작업을 하고 있다. KT는 최근 46개 상품의 가입을 중단했다. LG유플러스도 일부 상품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승우 기자

      2024.12.25 17:20
    • "AI가 돈 먹는 하마 됐다"…빅테크도 우려

      포천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을 ‘잠재적 위험 요소’로 간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빅테크도 AI 투자가 급격하게 늘었지만 이렇다 할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I 투자금 연평균 27% 증가25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 고민’ 보고서에 따르면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281곳이 올해 연례재무보고서(FORM 10-K)에 AI를 잠재적 위험 요소로 기재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473% 증가한 수치다. 생성형 AI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기업은 108개였는데 75개 기업(69.4%)이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위험 요인과 이점을 같이 쓴 기업은 24개, 이점만 기재한 기업은 9개에 그쳤다.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각국 정부와 기업은 AI 모델, 인프라, 인재 등 AI 역량을 갖추고자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전 세계 AI 지출은 2022~2026년 연평균 27% 증가해 2026년 3000억달러(약 42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막대한 투자에도 AI 기술이 각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효과는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뉴스트리트리서치의 생성 AI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 조사 결과 기업 대부분은 비용 감소율이 10% 이하라고 응답했다. ○빅테크 “AI 투자금 회수 불확실”AI에 앞장서 투자하는 글로벌 빅테크도 상황은 비슷하다. NIA는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재무신고서에 AI 관련 내용이 위험 요인으로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어도비는 급격한 AI 기술 변화에 따른 혁신 실패와 막대한 AI R&D 투자 비용, AI 사용 확산에 따른

      2024.12.25 17:20
    • '오픈AI표' 휴머노이드 나오나…해체 3년 만에 로봇팀 재시동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로봇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픈AI표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25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은 오픈AI가 최근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휴머노이드 성능이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오픈AI는 로봇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다. 설립 3년째인 2017년 로봇팀을 구성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훈련용 데이터 부족으로 연구가 어려워지자 대규모언어모델(LLM)에 집중한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2021년 관련 팀을 해체했다. 그 후엔 피규어AI, 원엑스(1X) 등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업계에서는 오픈AI 휴머노이드와 관련 기술을 높이 평가한다. 피규어AI와 협업해 꾸준히 연구개발(R&D)을 하고 있어서다. 로봇의 두뇌인 AI 개발은 오픈AI가, 하드웨어와 테스트는 피규어AI가 담당하는 식으로 분업이 이뤄지고 있다.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하드웨어 분야의 기술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0월 투자받은 66억달러(약 8조7500억원)를 휴머노이드 개발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데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 칩을 자체 개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정지은 기자

      2024.12.25 17:19
    • OTT에 밀린 방송…시장 4% 줄어

      지난해 방송 시장이 2022년보다 4%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광고 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다.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2023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 방송 시장 규모는 18조9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8004억원(4.1%) 줄었다. 특히 방송 광고 매출은 2022년보다 5926억원(19.2%) 감소해 2조4905억원에 그쳤다.지상파 총매출은 3조7340억원으로 전년보다 4261억원(10.2%)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매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광고 매출이 9279억원으로 2022년보다 2825억원(23.3%) 줄어 방송 프로그램 판매 매출을 밑돌았다.유료방송사업자의 총매출은 0.4% 늘어난 7조2330억원이었다. 인터넷TV(IPTV)가 수신료, 홈쇼핑 송출 수수료 증가로 2.3% 늘어난 5조72억원을 기록했지만 유선방송, 위성방송은 실적이 줄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작년 12월 기준 363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가입자 증가율은 2018년 3.5%에서 매년 낮아지는 추세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총매출은 전년 대비 5172억원(6.8%) 감소한 7조924억원으로 집계됐다.이승우 기자

      2024.12.25 17:19
    • 11번가 뗀 SK플래닛, '짠테크 앱'으로 활로 찾기

      11번가, 티맵 등의 사업을 뗀 SK플래닛이 ‘앱테크’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앱테크는 광고를 보거나 특정 행동을 하면 포인트 등을 지급하는 플랫폼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OK캐쉬백과 연계된 걷기 앱 서비스 ‘오락’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오락은 2015년 OK캐쉬백 잠금 화면으로 출발했다. 2018년 별도 앱으로 분리한 뒤 스마트폰 잠금화면 내 만보기, 유튜브 시청, 뉴스 보기 등 서비스를 확대했다.SK플래닛은 내년 중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게 허용하고 ‘포인트콘’이란 이름의 모바일 상품권도 도입할 예정이다. 걸음 수에 따라 지급하는 포인트의 활용처를 늘려 충성 이용자를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이 앱에선 하루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준다. 친구와 함께 걸으면 추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내년에는 걸음 챌린지 유형을 그룹형, 대결형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이 회사가 ‘오락 고도화’를 내년 사업 과제로 점찍은 것은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오락의 평균 월간활성이용자(MAU)는 60만 명이다. 올해 1~8월 오락을 통해 하루에 OK캐쉬백 15만 포인트를 얻은 이용자도 있었다.SK플래닛은 OK캐쉬백을 중심으로 한 광고, 마케팅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6~2018년 11번가, 티맵, 원스토어 등 성공한 사업 대부분이 분사하거나 다른 계열사로 분할 합병된 영향이다. 문제는 OK캐쉬백을 뒷받침할 무기가 마땅하지 않은데 있다. 비슷한 성격에 포인트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 회사가 앱테크 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다른 포인트 플랫폼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다.내년을 기점으로 SK플래닛이 쇄신을 본격 시도할 것이라는 전

      2024.12.25 17:19
    • 韓 벤처기업 매출 242조원…전체 고용 인력 93.5만명 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25일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들이 거둔 매출 합계액이 242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대기업 집단과 비교하면 삼성(295조원), 현대차(275조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지난해 국내 벤처기업 수는 4만81개로 1년 전보다 14.1% 늘었다. 기업당 평균 매출은 65억4000만원으로 일반 중소기업보다 2.2배 많았다. 벤처기업 종사자는 약 93만5000명으로 4대 그룹 전체 고용 인력(74만6000명)을 웃돌았다. 이들이 연평균 매출의 4.6%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하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대기업(1.8%)보다 2.6배 많은 수준이다.벤처기업은 신기술과 노하우를 개발하고 기업화하는 기술 집약형 기업을 일컫는다. 벤처투자 기관에서 투자받은 금액이 자본금의 10% 이상인 회사를 벤처기업으로 분류한다.정지은 기자

      2024.12.25 15:56
    • NASA 탐사선, 태양 대기 '터치'…코로나 진입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SP)’가 태양의 대기 상층부 코로나를 ‘터치’했다.NASA는 24일(현지시간) 파커 솔라 프로브가 태양 표면 기준 약 610만㎞까지 접근했다고 밝혔다. 610만㎞는 태양과 수성 사이 거리(약 5800만㎞)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 태양에 근접했을 때 탐사선 속도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서울까지 1분여 만에 올 수 있는 수준인 시속 69만2000㎞에 달했다.NASA에 따르면 파커 솔라 프로브는 이날 오전 6시53분(한국시간 오후 8시53분) 태양 대기 상층부인 ‘코로나’에 진입했다. 니컬라 폭스 NASA 과학미션 총책임자는 “파커 솔라 프로브가 우리가 기획한 임무를 달성했다”며 “별의 대기를 통과하는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파커 솔라 프로브의 태양 근접 비행 성공 여부가 완전히 확인된 것은 아니다. 태양 인근에서 통신이 두절된 상태여서 27일께 신호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근접 비행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는 내년 1월 초 지구로 전송될 것으로 전해졌다.파커 솔라 프로브는 총 24번 태양 근접 비행을 수행할 목적으로 2018년 8월 발사됐다. 미션명도 ‘터치 더 선’(태양을 만져라)이다. 코로나 온도가 태양 표면보다 높은 이유 등 베일에 싸인 태양의 비밀을 푸는 게 이 탐사선의 임무다.탐사선은 태양풍 입자를 수집하는 센서, 광시야 카메라 등을 갖췄다. 강력한 열로부터 탐사선을 보호하는 두꺼운 장갑으로 둘러쌌다. 다만 오랜 시간 복사열을 견디지는 못하기 때문에 긴 타원궤도를 돌며 금성과 태양 주변을 오가고 있다.이번 비행은 22번째다. 파커 솔라 프로브는 내년 3월 22일 23번째 비행을, 6월 19

      2024.12.25 14:05
    • [분석+] 혹한기 속 TPD 비상장사에 쏠린 투자…프로탁 vs 분자접착제

      최근 바이오투자 혹한기 속 표적단백질분해(TPD) 플랫폼 개발사인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핀테라퓨틱스에 대규모 투자금이 몰리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내년 세계 최초로 TPD 플랫폼을 적용한 신약의 탄생을 앞두면서 지속적으로 투자가 활발히 일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지난 23일 257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Pre-IPO)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당초 목표로 했던 조달규모 2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날 핀테라퓨틱스는 약 200억원의 시리즈C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의 공통점은 TPD 플랫폼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프로탁’, 핀테라퓨틱스는 ‘분자접착제’ 신약 개발사다. 전통적인 단백질 타깃의 치료제들은 단백질 활성을 낮추는 것에 그쳤다. 단백질 억제제(inhibitor)는 표적을 없애지 못하기 때문에 재발과 돌연변이 발생이 문제가 되고 있다. TPD는 질병 유발 단백질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 경로를 활용한다. 국내외 TPD에 대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향후 난치성 질환까지 정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계 TPD 시장의 2023~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6.4%로 전망된다. 시장 규모는 2022년 5억 달러에서 2030년 33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TPD로의 벤처 자금 조달 규모는 2017년 3300만 달러에서 2022년 7억7000만 달러로, 2000% 이상 증가했다. 프로탁과 분자접착제는 표적 단백질을 분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몇 가지 핵심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우선 프로탁의 구조는 표적 단백질 리간드,

      2024.12.25 08:37
    • 카톡으로 '메리 크리스마스' 보냈다가…"이게 무슨 일" 깜짝

      크리스마스를 맞아 네이버와 카카오도 스페셜 로고와 배경 화면을 띄우거나 크리스마스 관련 탭을 새로 개설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전날 크리스마스이브(24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의 포털 다음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스페셜 로고를 내걸었다.네이버의 스페셜 로고는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 각각 다른 버전이 준비됐는데 모두 일러스트레이터 '살뤼대니'의 작품이다. 이브에는 산타옷을 입고 썰매를 타고 가는 모습, 당일에는 강아지 캐릭터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는 모습에 스페셜 로고가 띄워졌다.작가는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즐거운 기억을 담아 로고를 제작했다"며 "로고를 보고 잠깐이라도 근심이나 걱정 없이 즐거워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네이버는 메인 화면뿐 아니라 '네이버 지도', '선물샵' 등에도 '크리스마스' 탭을 신설했다.이용자들은 네이버 지도에서 '크리스마스' 탭을 누르면 '광화문광장', '북악 스카이웨이', '낙산공원' 등 크리스마스 가볼 만한 장소를 추천받는다.선물 샵에서는 트리 ·데코용품, 오르골, 남자친구 ·여자친구 선물 등 다양한 상품을 랭킹 순으로 볼 수 있다.카카오톡에서도 채팅방 내 이모티콘을 통해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채팅방에 '성탄절', '이브', '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 등 관련 키워드를 전송하면 최근 데뷔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골골즈'와 '춘식이'가 흰색 크리스마스 리스(Wreath) 사이로 선물을 들고 얼굴을 비추는 모습과 크리스마스트

      2024.12.25 07:02
    • '나홀로 집에' 어른 된 케빈 얼싸안자 "뭉클"…빅테크 뛰어든 이유 [영상]

      개봉한 지 30년 넘었지만 여전히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영화 ‘나 홀로 집에(Home Alone)’ 출연진의 당시와 최근 모습을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영상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Home Alone, then and now’ 제목의 영상이 여럿 공유됐다. 맥컬리 컬킨이 연기한 케빈을 비롯해 번번이 케빈에게 당해 웃음을 자아내는 2인조 좀도둑 해리(조 페시 분)·마브(다니엘 스턴 분), 케빈의 엄마(캐서린 오하라 분)·아빠(존 허드 분), 심술궂은 형 버즈(데빈 라트레이 분)까지 30여년 전 과거와 최근 모습의 배우들이 활짝 웃으며 서로 어깨동무하거나 얼싸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1분가량의 이 짧은 영상은 약 한 주 만에 무려 400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와 함께 40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화제가 됐다. 옛 추억과 지나간 세월에 감정 이입되고 가슴 뭉클해진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 가운데 “AI의 좋은 활용 사례”라거나 “개인도 이 정도로 만들 수 있을 만큼 발전한 AI 기술력이 놀랍다”는 언급도 나왔다.실제 이 영상을 제작한 인플루언서는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SORA)’,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 등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일부 사용자에게 제한적으로 공개됐던 소라는 이달 9일 정식 출시됐다. 텍스트 입력만으로 최대 20초 길이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영상의 확장·변형도 가능하다. 기획·촬영·편집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 길게는 몇 주씩 걸리던 기존 영상 제작 방식과 달리 짧게는 단 몇 분 만에 질 높은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포인트다.AI 시장에서 오픈AI와

      2024.12.24 19:30
    • 챗GPT 활용한 교수들, 영어 논문 질 확 뛰었다

      오픈AI의 ‘챗GPT’가 과학자들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과학자 대다수가 논문 작성, 문헌 검색 등에 챗GPT를 활용 중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는 최근 국제 학술 출판사 와일리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런 사실을 전했다. 와일리는 1043명을 설문했는데 이 중 81%가 개인적 또는 직업적으로 챗GPT를 사용했다고 응답했다.네이처는 지난해 과학자가 작성한 논문 중 6만 건 이상이 직접적으로 AI의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논문의 1%를 약간 넘는 규모다. 컴퓨터 과학 분야가 17.5%로 AI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생물학 분야도 10% 이상의 논문이 AI를 활용해 작성된 것으로 추정됐다.챗GPT의 최대 수혜자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과학자들이다. 미국 카네기멜론대의 화학자 게이브 고메스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은 언어의 장벽을 손쉽게 넘을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네이처는 챗GPT가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연구와 논문 작성을 도와주는 과학자용 AI 서비스도 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2.0’을 공개하면서 AI 에이전트 ‘딥 리서치’를 소개했다. 이용자가 특정 주제에 관해서 물어보면 딥 리서치는 단계별 연구 계획을 보여주고 연구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해 제공한다.일본 AI 스타트업 사카나AI는 지난 8월 ‘AI 사이언티스트’를 공개했다. LLM을 활용해 과학 관련 연구를 AI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솔루션이다. AI 사이언티스트는 아이디어 창출, 실험 수행, 결과 요약, 논문 작성, 리뷰까지 과학 연구의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국내에선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최근 원자력 분

      2024.12.24 18:17
    • AI發 일자리 감소 빨라졌다…미디어 23%·디자인 18% 채용 공고 급감

      인공지능(AI) 기술 발달이 사람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이 됐다. 생성형 AI 서비스가 잘할 수 있는 카피라이팅과 디자인, 통·번역 등의 분야를 시작으로 채용 공고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고용 안정성이 흔들리는 직군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AI가 새로운 분야를 하나둘씩 정복하고 있어서다.24일 채용 플랫폼 원티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콘텐츠 제작, 글쓰기, 통·번역 등 미디어 직군의 채용 공고는 2022년 1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취업자는 2736만9000명에서 2883만3000명으로 5.3% 증가했다.디자인 직군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 3분기 채용 공고가 2022년 1분기보다 18%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2년 2분기 미드저니, 달리2, 스테이블 디퓨전 등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가 잇달아 출시됐다. 같은 해 4분기에는 AI 챗봇 ‘챗GPT’가 나왔다. 지난 6월 기준 미드저니 가입자(디스코드 서버 등록 기준)는 2040만 명에 달한다. 챗GPT는 국내 이용자(앱 기준)만 지난달 500만 명을 넘어섰다.미국도 비슷한 추세다. 하버드 비즈니스리뷰(HBR)가 지난달 내놓은 ‘생성형 AI가 이미 노동시장에 미친 영향’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가 등장한 1년 뒤 글쓰기 직무 관련 채용 공고가 30% 줄었다. 이미지 생성형 AI 도구도 취업시장에 영향을 줬다. 주요 이미지 생성형 AI가 나온 뒤 1년 만에 그래픽 디자인과 입체 영상(3D) 모델링 프리랜서 수요가 17% 감소했다.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OECD 가입국 전체 25%의 근로자가 생성형 AI 서비스 영향권에 놓여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벤처캐피털(VC) 매쉬업벤처스의 이택경 대

      2024.12.24 18:00
    • 1000명이 할일, 혼자 한다…일자리 40%가 AI 사정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파이온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AI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브이캣’. 이 플랫폼을 통해 지난 한 달간 제작된 광고 콘텐츠는 50만 개에 이른다. AI가 없던 몇 년 전 기준으론 디자인 인력 1000명이 달라붙어야 처리할 수 있는 업무량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관리자 몇 명으로 이 업무를 처리했다. 디자이너의 역할을 AI가 대신하고 있어서다. 브이캣은 제품 설명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를 입력하면 관련 광고 영상과 광고 배너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고용시장 파고든 AI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미지 생성, 마케팅, 글쓰기 등 AI가 데이터를 충분히 학습한 분야부터 일자리 잠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큰 피해를 본 직군은 마케팅과 디자인이다. 브이캣과 같은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자체적으로 고용한 마케터와 디자이너를 구조조정하는 기업이 부쩍 늘었다. 파이온코퍼레이션 관계자들은 “고객사들이 인력 감축 효과부터 물어본다”며 “실제로 계약을 맺은 뒤 희망퇴직 인원을 늘린 곳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디자이너와 마케터를 다수 보유한 대기업들도 디자인과 마케팅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투자 비용 대비 효과가 사람을 쓸 때보다 뛰어나서다. LF, 신세계쇼핑, GS리테일 등은 마케터와 디자이너 일을 대신 처리해주는 솔루션 기업 스튜디오랩을 활용 중이다. 현대백화점, 올리브영 등은 스마트폰으로 아무렇게나 찍은 사진을 전문가용 작품 사진으로 바꿔주는 ‘드랩아트’로 유명한 드랩과 거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이 관련 직군의 직원 수

      2024.12.24 17:58
    • 뷰노, 237억원 영구 전환사채 발행…"미국 공략 속도"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이사회를 통해 칼립스 캐피탈을 대표 주관사로 하는 237억원의 사모 영구 전환사채 발행을 결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해당 영구 전환사채는 지난 3월 발행한 104억원의 영구 전환사채와 동일하게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뷰노는 이번 영구 전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 확충에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주력 제품군을 중심으로 임상, 허가부터 매출 발생까지 연결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 투자한다.앞서 뷰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해 10월 '뷰노메드 딥브레인', 지난 11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트리아지'의 허가를 받고 시장 진입에 나섰다. 딥브레인은 수가 등 컨설팅을 완료한 뒤 마케팅에 나서고, 체스트 엑스레이 트리아지는 기업 간 거래(B2B) 판매에 집중하며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솔루션인 '뷰노메드 딥카스'도 미국 의료기관과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FDA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뷰노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통해 미국 진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 1분기에는 미국 중환자의학회(SCCM), 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컨퍼런스에서 딥카스를 소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는 설명이다.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영구 전환사채 발행을 기점으로 글로벌 의료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미국 등 주요한 해외 KOL 확보 및 인허가 획득, R&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2024.12.24 17:48
    • "10명으로 '반지의 제왕' 만드는 시대 올 것"

      “인공지능(AI)으로 할리우드의 영상 기술 문턱을 크게 낮추는 게 목표입니다.” 영상 생성 AI 스타트업 오디세이의 마크 호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4’에서 “‘아바타’처럼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활용한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가상환경을 먼저 구축한 뒤 촬영해야 하는데 돈이 엄청나게 많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영국 런던에 각각 본사를 둔 오디세이는 지난해 설립 후 1년 만에 구글벤처스, EQT벤처스, 에어스트리트캐피털 등 여러 벤처캐피털(VC)로부터 2700만달러(약 392억원)를 조달했다.오디세이는 최근 360도 회전 카메라를 배낭에 장착해 캘리포니아 곳곳을 촬영하고 있다. 촬영한 데이터는 자사 AI 모델인 ‘익스플로러’의 학습에 사용된다. 호크 CTO는 “데이터 수집이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습에 필요한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쉽게 얻을 수 있었기에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빠르게 구축됐다”며 “반면 3차원(3D)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는 로열티와 지식재산권(IP) 문제를 별개로 치더라도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AI로 고품질 영상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도심과 자연 할 것 없이 최대한 많은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를 직접 수집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그는 영화 제작자들이 영화에 필요한 가상환경을 쉽고 저렴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호크 CTO는 “현재는 영화 제작에 드는 시간의 90%가 가상환경 제작을 위한 고된 노동에 쓰이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창의적인 작업에는

      2024.12.24 17:30
    • 엘앤씨바이오 中법인 지분 전량 인수…중국 공략 '자신감'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는 중국법인인 엘앤씨차이나 잔여 지분 24.9%를 추가 취득해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 성공 자신감과 책임경영의 의지로 해석된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 공시를 냈다. 엘앤씨바이오는 ‘China Healthcare 외 4개사’로부터 엘앤씨차이나 잔여 지분 24.9%를 취득하기로 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5월에는 ‘헬시언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에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엘앤씨차이나의 지분율을 23.66% 확보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결정으로 엘앤씨차이나의 합산 지분율이 100%가 된다. 두차례의 지분 매입으로 엘앤씨차이나의 현재 평가되는 가치보다 낮게 지분 100%를 모두 확보하게 된 것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국제금융공사와 상호 간 합의를 통해 잔여 지분 24.9%에 대한 인수를 결정했고 계약 이행이 완료되면 엘앤씨차이나는 엘앤씨바이오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이로써 중국국제금융공사는 재무적투자자(FI)로서의 역할은 종료된다. 중국국제금융공사는 엘앤씨바이오와 2021년에 조인트벤처(JV) 설립 후 빠른 시간내에 재무적 투자를 진행해 엘앤씨차이나의 중국 현지 기반을 마련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엘앤씨차이나는 중국국제금융공사의 도움을 바탕으로 쿤산시 이미용산업단지에 2022년 12월 연면적 약 7000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했다. 현재 엘앤씨차이나는 다양한 인체조직 제품들의 수입 인허가, 현지 인허가 및 생산을 추진중이다.특히, 이번 계약에서 엘앤씨바이오는 엘앤씨차이나 잔여 지분를 모두 취득해 중국 시장 진출 성공에 대한 높은

      2024.12.24 17:26
    • 中 어디서나 네이버페이 쓴다…이용자 10억 위챗페이와 동맹

      네이버가 중국 최대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와 손잡았다. 중국 전역에서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 네이버페이로 QR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가 ‘내수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챗페이 앱 없이도 QR결제네이버의 핀테크 자회사인 네이버페이는 중국 내 위챗페이 연동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위챗페이는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이용자가 10억 명이 넘는다. ‘중국에선 거지도 QR코드로 구걸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편화된 결제 방법이다.이날부터 네이버페이 이용자는 중국에서 결제할 때 위챗페이 앱을 설치하거나 실행하지 않아도 된다. 네이버페이 앱 하단 중앙의 ‘QR결제 전용 카메라’ 버튼을 눌러 위챗페이 결제용 QR코드를 촬영한 뒤 결제금액을 입력해 ‘결제하기’를 누르면 된다. 결제에 걸리는 시간은 1~3초에 불과하다.결제 금액은 이용자가 보유한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잔액에서 차감되는 식이다. 결제 시 빠져나갈 예상 원화 금액도 확인할 수 있다. 보유 잔액보다 결제 금액이 많다면 네이버페이에 연결된 충전 계좌에서 1만원 단위로 자동 충전된 뒤 결제된다.네이버페이가 위챗페이와의 연동에 나선 것은 QR결제 위주인 중국 특성을 감안해서다. 중국에선 카드를 받지 않고 QR코드 결제만 취급하는 점포가 상당수다.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라면 위챗페이 등 간편결제 앱을 설치하는 게 필수다. 하지만 한국인 이용자 중에선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을 이유로 현지 앱 설치를 꺼리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24 17:00
    • '尹 계엄' 터지자 네이버로 몰렸다…트래픽 폭증, 카카오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당시 접속 장애는 급증하는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계엄 사태 직후 네이버의 트래픽은 평소보다 1320% 폭증했다.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비상계엄 당시 주요 포털 사이트 서비스 장애 현황’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7분 뒤인 오후 10시35분부터 장애가 발생했다. 10시54분부터는 네이버 카페(모바일) 장애가 시작됐다.이에 네이버 측은 전면 장애를 막기 위해 댓글 작성과 공감 기능을 잠시 중단했는데 이에 이용자 사이에서는 "계엄 계획의 일부가 아니냐", "여론 결집을 막으려 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했다"는 등 정부의 여론 통제가 시작됐다는 음모론이 돌기도 했다.그러나 이 의원 측은 "네이버 뉴스의 계엄 당일 트래픽은 평소 최고치 대비 1320%, 카페 트래픽은 450% 수준으로 급증했다"며 "포털 서비스 장애는 순식간에 폭증한 트래픽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같은 날 11시22분부터는 카카오 다음 카페도 접속이 지연됐다. 카카오 측은 서비스 장애가 카페에만 한정됐다고 설명했으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다음 뉴스 댓글 서비스도 마비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에 카카오도 긴급 서버와 인력을 투입해 접속 지연을 해소했다.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서비스는 4일 오전 1시16분 완전히 정상화됐다.네이버는 일부 기능을 중단하는 조치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당시 서비스 일부 기능의 부하가 전체 데이터베이스(DB)로 전이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2024.12.24 16:43
    • 티빙 '첫 달 구독 100원'…OTT 광고 요금제 전쟁 [정지은의 산업노트]

      광고를 시청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더 저렴하게 구독할 수 있는 ‘광고형 요금제(AVOD)’ 경쟁에 불이 붙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OTT 1위 넷플릭스에 이어 2위 티빙까지 광고형 요금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티빙은 각각 월 5500원짜리 광고형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각사의 기본 요금제(넷플릭스 월 1만3500원, 티빙 9500원)보다 저렴하다.이마저도 요즘은 거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티빙은 오는 31일까지 광고형 요금제를 첫 달 1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내놨다. 넷플릭스가 지난달 26일부터 네이버와 제휴를 맺고 광고형 요금제를 사실상 무료로 선보인 데 이어서다. 네이버플러스 유료 멤버십 사용자는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를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이들이 광고형 요금제 판매에 힘을 주는 것은 ‘1인 다구독 시대’에 OTT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충성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사업자로선 구독료 비용을 낮추더라도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기업으로부터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OTT가 광고 플랫폼으로 추가 이익을 얻는 형태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용자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넷플릭스가 2022년 선보인 광고형 요금제는 출시 2년 만인 지난달 기준 전 세계에서 7000만 명이 이용 중이다.정지은 기자

      2024.12.24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