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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타발리스정' 허가
JW중외제약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정 100·150㎎(성분명 포스타마티닙)’이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치료에 대한 효과가 불충분한 만성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타발리스정은 체내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인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Spleen Tyrosine Kinase, Syk)’를 억제해 혈소판 파괴를 저해하는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면역 반응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Fc 감마(γ)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를 통해 면역 세포가 반응하면서 ITP가 발생하는데, 타발리스정은 이러한 과정을 차단한다. 타발리스정은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약물 간 상호작용(DDI)도 특별히 알려지지 않았다.타발리스정은 미국 제약사 라이젤 파마슈티컬이 개발했으며, 2018년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뒤 미국, 일본,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같은 해 일본 킷세이제약이 라이젤 파마슈티컬로부터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으며, JW중외제약은 2021년 킷세이제약과 국내 개발·판매 권한(License-in) 계약을 체결했다.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체내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바이러스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혈소판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감소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은 멍이나 출혈이 쉽게 발생하며, 심한 경우 뇌출혈이나 위장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혈액학회 ITP 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스테로이드와 면역글로불린이 1차 치료제로 권장되며, 장기적으로 ITP가 지속될 경우 비장절제술이나 혈소판 작용체 수용제(TPO-RA)가 2차 치료제로 사용된다.JW중외제약은 타발리
2025.01.21 17:57 -
네이버·카카오, AI로 서비스 혁신 가속
국내 대표 플랫폼 업체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포털 앱 개편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구글에 빼앗긴 국내 시장을 되찾아오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AI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카카오는 대화형 AI 앱을 별도 출시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앱 첫 화면인 '홈피드'를 개편한 뒤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홈피드 하단에 '주제 피드'를 개설하고, 사용자 취향과 이력에 맞춘 콘텐츠를 띄웠다. 개인 맞춤형 쇼핑 플랫폼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하단에 새로 추가했다.IT 리서치 업체 인터넷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1월 초부터 15일까지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64.6%)가 1위를 차지했다. 구글(27.1%)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네이버와 구글의 연평균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22.4%포인트에서 올해 1월 37.5%포인트로 더 커졌다.올해 네이버는 앱 개편 속도를 더 높일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를 겨냥한 광고 특화 AI 플랫폼인 'AD부스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광고 비용, 타깃 소비자층, 키워드 등을 AI가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네이버가 지난해 앱 개편으로 사용자가 대폭 늘어난 효과를 올해도 이어가려는 전략이다. 지난해 3분기 네이버 앱 홈피드 방문 수는 2023년 말보다 80% 증가했고, 콘텐츠 조회 건수는 130% 늘었다. 하루 평균 사용자 체류 시간도 11% 늘어났다. 10~30대 사용자도 이전보다 늘었다. 지난 1년간 홈피드 방문자의 40%가 10~30대 이용자였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전체 이용자 중 64%가 30대 미만이었다. 중장년층 전
2025.01.21 17:30 -
엘앤씨바이오, 피부조직 이식재 '메가덤플러스' 中 NMPA 허가 획득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의 이식재 제품이 중국 허가당국으로부터 수입 허가를 받았다.엘앤씨바이오는 이식재 제품 ‘메가덤플러스’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수입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엘앤씨바이오는 외국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피부조직이식재 시장에 공식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시장인 유방재건과 화상 등의 의료·치료 영역과 미용·성형 영역에 현지법인 엘앤씨차이나 통해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중국 NMPA 허가를 받은 피부조직 이식재 기업은 현지기업 4곳 뿐이었다”며 “메가덤플러스가 최초의 외산 제품 수입 제품 허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중국 내 인체조직 관리와 관련한 법 규정이 강화되고, 인체조직기반 제품의 허가가 매우 까다로운 현 상황에서 메가덤플러스의 판매 허가 소식은 당사 제품이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메가덤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자동화 장비 도입으로 생산의 균일화, 사용의 편리성을 증대한 의료기기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성형외과뿐만 아니라 화상외과, 일반외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쓰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국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의 유방재건 8400억 원 규모, 화상 3조 원 규모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도 했다.엘앤씨바이오는 2020년 JV(Joint Venture) 형태로 엘앤씨차이나를 설립했다. 설립 첫해 메가덤플러스 제품의 하이난성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피부, 뼈, 연골 원재료(Donor)
2025.01.21 17:29 -
'한국형 스페이스X' 키운다…우주청, 재사용발사체 기술 지원
우주항공청이 ‘한국형 스페이스X’인 민간 재사용발사체 기술 개발 지원에 나선다. 첨단위성 개발과 함께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우주망원경을 실증하는 등 국제협력도 속도를 낸다.우주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우주청은 발사 비용을 절감하고 발사 빈도를 높이기 위해 재사용발사체 전략을 수립한다. 차세대발사체 재사용화 방안 마련과 민간 재사용발사체 핵심기술 개발이 담긴다. 올해 4분기 누리호 4차 발사에도 주력한다.위성 분야에서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4분기 발사하고 하반기에 한반도 정밀 관측용 다목적 실용위성 6·7호도 발사한다. 이 밖에 NASA와 공동 개발해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드는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를 발사한다. 미국 인도 유럽 일본과 협력을 확대한다.강경주 기자
2025.01.21 17:26 -
"AI 모델 개발부터 모니터링까지 통합 관리"
CJ올리브네트웍스는 통합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원플로우AI’를 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원플로우AI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모델 개발 준비 단계부터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배포와 서비스 이후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통합해 진행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조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환경으로 구성할 수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연동 가능하다.회사 관계자는 “비용 효율적 구조와 사용자 친화형 환경,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지원 등이 원플로우AI의 강점”이라며 “산업별로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특징으로 꼽았다. 비전문가도 학습 데이터 준비부터 모델 학습, 검증, 배포 단계까지 쉽게 AI 모델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다. 중앙 집중형 관리 시스템 구조로 다수 작업자의 작업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있다.홍석주 CJ올리브네트웍스 기술전략담당은 “원플로우AI는 많은 기업이 AI 모델과 관련한 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AI 플랫폼”이라며 “데이터 전문가를 포함해 비전문가도 함께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말했다.강경주 기자
2025.01.21 17:25 -
쇼츠 중간에 19금 광고…'안하무인' 빅테크
유튜브의 숏폼(짧은 분량의 동영상) 콘텐츠인 쇼츠를 즐겨보는 A씨는 작년 하반기부터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숏폼들 사이에 ‘19금’ 광고가 갑자기 넘쳐나기 시작한 것. 도박을 조장하는 광고도 버젓이 올라왔다. 안 되겠다 싶어 유튜브에 불법 유해 광고로 신고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한결같았다. ‘광고는 삭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계속 도움을 드릴 수 있으니 신고해달라’는 답변만 반복됐다.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빅테크 플랫폼이 불법 광고의 온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 등 규제 기관이 한국의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해외 사업자의 행태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영향력 막강한데…불법에 무대응지난해 1월 기준 한국의 1인당 월평균 유튜브 이용 시간은 40시간에 달했다.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길다. 글로벌 평균 이용 시간(23시간)의 1.7배다. 업계에선 구글의 국내 매출이 연간 10조원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코리아가 2023년 공시한 매출은 3653억원에 불과하다. 주요 수입원인 앱마켓 수수료와 유튜브 광고 수익,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요금 등을 싱가포르에 있는 아시아·태평양 법인 매출로 산정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숏폼 광고로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을 것”이라며 “불법성이 짙은 광고일수록 단가도 높다”고 지적했다.논란이 되고 있는 광고는 대부분 정보통신망법, 형법, 사행산업법, 청소년보호법 등에 저촉된다. 업계 관계자는 “쇼츠나 인스타그램의 릴스를 주로 이용하는 연령대가 10~30대인 것을 감안하
2025.01.21 17:24 -
캄보디아서 수십년간 남몰래 봉사…이동훈 사장의 代이은 선행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캄보디아 학교를 맡아 수십년간 남몰래 봉사활동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동훈 사장은 지난달 11일부터 3일간 개인 휴가 일정을 활용해 캄보디아 수도 프롬펜시 외곽에 위치한 캄보디아 희망학교를 가족과 함께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이 학교는 가난 때문에 교육의 기회를 받지 못하는 캄보디아 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는 초·중·고교 과정의 종합 학교다. 캄보디아는 이 사장에겐 특별한 나라다. 수의사이자 선교사인 이 사장 부친은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캄보디아로 일찌감치 건너가 2003년 이 학교를 세우고 평생을 헌신했다. 현재 부모가 없거나 편부모 가정, 가정 형편이 어려워 교육을 받지 못하는 현지 학생 450여명이 다니고 있다. 이 사장은 매년 개인 휴가기간 대부분을 캄보디아 희망학교에서 지내며 학생과 현지 교사의 멘토로서 '키다리아저씨'역할을 하고 있다. 부친이 별세한 이후에도 변함없이 캄보디아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학교 운영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SK그룹의 핵심 신약개발 계열사인 SK바이오팜 최고경영자(CEO)대표로서 개인 휴가 기간을 모두 봉사에 할애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그는 최근 1년간 국산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매출 확대를 위해 미국과 전세계를 누볐다. 방사성의약품(RPT)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앞장서 눈코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사장은 자신의 캄보디아 봉사 사실을 SK그룹이나 과거 재직했던 동아제약 등에 거의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정KPMG 투자자문 본부장 출신인 그는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
2025.01.21 16:33 -
"세뱃돈, 얼마 줘야 하나요"…10명 중 4명은 '5만원'
10명 중 4명은 올해 설날 세뱃돈으로 5만원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10만원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있었다.21일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에 따르면 시사 폴(Poll) 서비스 '네이트Q'를 통해 성인 3795명을 조사한 결과 38%가 '5만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6%는 '세뱃돈을 안 주고 안 받겠다'고 답했다. 경제적 부담으로 세뱃돈 문화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안 주고 안 받겠다'는 응답은 29%에 그쳤지만 1년 사이 7%포인트 늘었다.SK컴즈는 "수년째 이어지는 경기침체 속 세뱃돈이 단순한 전통이 아닌 현실적 선택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경기 침체, 고물가 등의 영향이 맞물리면서 응답자들 의견도 엇갈렸다. 응답자 중 16%는 세뱃돈으로 3만원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반면 7%는 10만원 이상이 적절하다고 봤다.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세뱃돈을 둘러싼 경제적 부담과 전통적 가치 사이의 변화된 인식을 잘 보여준다"며 "36%가 세뱃돈을 주고받지 않겠다고 답한 것은 경기 침체와 실용적 선택의 영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2025.01.21 16:10 -
뉴로핏, 전자약으로 '뇌졸중 후 연하장애 환자 치료' 임상 진행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개인 맞춤형 경두개 전기자극(tDCS) 솔루션을 활용해 뇌졸중 후 연하장애 환자의 기능 개선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은 개인 맞춤형 tDCS를 적용했을 때 위약 자극 대비 효과가 있는지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 등 국내 4개 식약처 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기관에서 올해 종료를 목표로 수행되며 뇌졸중 후 연하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임상은 뇌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과 경두개 전기자극 기기인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가 결합된 솔루션을 활용해 진행된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해 장기의식장애 환자의 의식 기능 회복 용도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뉴로핏은 이를 '뇌졸중 후 연하장애 개선'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 임상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은 연하장애를 유발할 확률이 가장 높은 신경학적 질환으로 뇌졸중 환자의 50~73%에서 연하장애가 발생한다. 뇌졸중 후 연하장애 환자의 약 50%는 반복적인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지는 등 장애가 지속되는데, 이는 뇌졸중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tDCS는 환자의 뇌 가소성을 활성화하고 뇌 내 도파민 신경전달 분야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뇌졸중 후 저하된 도파민 신경전달물질을 촉진할 수 있어 후유 장애인 연하장애의 개선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뉴로핏은 환자 개인의 두뇌 병변 구조와 형태를 AI
2025.01.21 15:58 -
차기철 인바디 대표, 제29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
인바디의 차기철 대표가 제29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을 수상했다.21일 인바디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2025년 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 및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차 대표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은 대한민국 공학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매년 공학기술 분야에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학기술인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회장 명의의 상패와 상금 2억원이 수여된다. 차 대표는 1996년 인바디를 설립한 이후, 세계 최초 부위별 직접 측정 및 다주파수 측정 기술을 동시에 구현한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InBody(인바디)를 개발해 체성분분석 시장을 개척했다. 차 대표는 30여 년간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전문가용과 가정용 체성분분석기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체성분분석기의 정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인바디의 기술은 암, 림프부종, 신부전,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의 예방과 모니터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5500여 편 연구 논문에 인바디가 인용됐으며, 그 중 다수 논문이 SCIE 저널에 게재되는 등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인바디는 13개 해외 법인을 거점으로 110여 개국에 제품과 서비스를 수출하며, 매출의 약 80%를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다. 1억 5000만 개 이상의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차 대표는 공학 분야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도 꾸준히 기여해왔다. 카이스트 총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주도형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2025.01.21 15:38 -
"휴대폰 7월 22일에 바꾸면 되죠?"…단통법 폐지일자 나왔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 폐지법안의 시행일이 확정됐다. 6개월 뒤인 오는 7월 22일부터 단말기유통법이 효력을 잃게 된다.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단말기유통법 폐지법률이 이날 전자 관보를 통해 공포됐다. 법안은 국회 통과 이후 국무회의, 공포 등의 절차를 거쳐 시행된다.단말기 유통법은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2014년 도입됐다. 2010년대 초반 번호이동, 신규 가입, 기기 변경 등 가입 유형에 따라 보조금이 다르게 지급되거나, 사람에 따라 차별적으로 보조금이 제공되는 일이 잇따르면서 법안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법 도입 이후 사업자 간 지원금 경쟁이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폐지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다.정부와 국회는 지난해 단말기유통법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폐지법안 마련에 나섰고 작년 26일 단말기유통법 폐지 법안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 법안의 사업자 간 경쟁을 위축시키는 규정은 삭제하고, 이용자 권익 보호와 건전한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규정은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했다.정부는 법안 폐지로 단말기 지원금 공시의무와 유통점의 추가지원금 상한(공시지원금 15% 이내) 규제가 없어져 사업자 간 지원금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입유형·요금제에 따른 지원금 차별을 금지하는 규정도 사라져 사업자가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 전략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지원금을 받지 않는 이용자에 대해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선택약정할인 제도는 유지된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단말기유
2025.01.21 15:30 -
루닛, 3년 연속 다보스포럼 참가... 인공지능 시대 네트워킹 확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글로벌 의료AI 기업으로는 최초로 3년 연속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다보스포럼으로도 알려진 WEF는 글로벌 리더들이 한 데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행사다. 올해로 55회를 맞이한 WEF는 '지능 시대를 위한 협업(Collaboration for the Intelligent Age)'을 주제로 개최됐다.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대 교수, 구글, 바이두 등의 AI 연구를 이끌었던 앤드루 응(Andrew Ng) 스탠퍼드대 교수 등 AI 분야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깊이 있게 조망하는 세션도 열린다.루닛은 2020년 코로나19 유행 당시 WEF ‘기술 선도 기업(Technology Pioneer)'으로 첫 온라인 참가한 이후, 2023년 WEF에 '글로벌 혁신 기업(Global Innovator)'으로 참석했다. 2024년 전 세계 의료AI 기업으로는 최초로 '준회원사(Associate Partner)' 자격으로 참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점차 공고히 하고 있다.올해 WEF에서 서범석 대표는 각국 정부 보건 관계자와 글로벌 의료, 제약업계 리더들을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WEF와 같은 글로벌 대표 네트워크 행사는 루닛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 인수·합병 등 외부요인을 통한 사업 확장 모델)의 중요한 장이 되기도 한다. 루닛은 지난해 '볼파라 헬스(Volpara Health)' 인수를 통해 유방암 진단 분야에서 성공적인 시장 확대를 이뤄낸 바 있다.이번 포럼에서도 글로벌 의료, 제약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와 함께 B2G 협력
2025.01.21 15:25 -
메타·X가 틱톡 빈틈 노렸지만 美 이용자 넘어간 곳은 中 SNS
중국의 짧은 동영상(숏폼) 소셜미디어(SNS)인 틱톡이 미국에서 14시간 동안 사용 금지된 새 미국 사용자들이 피난처로 중국산 SNS를 선택했다.20일(현지시간)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용자들이 하루 동안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앱은 샤오홍슈(레드노트)로 집계됐다. 약 70만명이 미국에서 샤오홍슈를 신규 설치했다. 지난 18일 미국 연방의회가 틱톡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한 여파다.미 의회는 지난해 4월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미국 내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퇴출하는 게 골자다. 지난 18일 저녁 틱톡 서비스가 중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지법을 최대 75일까지 유예해주며 틱톡은 서비스를 재개했다.틱톡이 금지된 새 숏폼 SNS인 샤오홍슈에선 '#틱톡 난민(Tiktok refugees)'이란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550만개가 업로드됐다. 조회 수는 2억 5000만회에 달한다. 샤오홍슈는 2013년 중국에서 설립된 SNS로, 주로 여행과 패션, 화장법에 특화했다. 이용자 3억명 중 72%가 MZ세대로 이뤄진 신생 SNS다.샤오홍슈가 '틱톡 사태'에서 반사이익을 누린 이유는 '호환성'에 있다. 틱톡의 게시물을 그대로 옮겨와 샤오홍슈에 올릴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UI/UX)도 틱톡과 비슷하다. 이를 강점으로 내세워 틱톡에서 빠져나온 SNS 이용자들을 흡수한 것이다.메타는 틱톡이 금지된 틈을 타 점유율을 끌어올리려 했다.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의 숏폼 기능인 '릴스'의 재생 길이를 3분으로 늘렸다. 사용자 피드 모양도 정사각형에서 가로·세로 3:4 비율인 직사각형으로 변경했다. 스마트폰의 비율과 SNS 게시
2025.01.21 15:05 -
"명절에 컵라면 받은 거 실화냐"…직장인 인기 1위 선물은?
"매년 스팸, 홍삼처럼 무난한 선물만 보냈었는데 직원들이 질린 것 같아요. 만족도 높은 명절 선물 뭐가 있을까요." 한 법인 대표는 직장인 전용 커뮤니티에 직원들에게 줄 명절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 같이 털어놨다. 직장인 1순위 명절 선물은 '백화점 상품권'직장인들이 현금 외에 가장 원하는 명절 선물은 '상품권'인 것으로 조사됐다.인적자원(HR) 솔루션 플랫폼 에이치닷이 이달 초 공개한 '인사담당자만 모르는 구성원들의 속마음 리포트'에 따르면 모든 연차 직장인들은 제시된 선택지 가운데 백화점 상품권을 1순위 명절 선물로 꼽았다. '10만원대 명절 선물 중 가장 받고 싶은 아이템'을 물었는데 연차 구분 없이 모두 백화점 상품권을 가장 많이 원했다. 2순위부터는 연차별로 차이를 보였다. 1~5년차 직장인들은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를, 6년차 이상 직장인들은 한우 선물세트를 택했다. 3순위는 반대로 1~5년차는 한우 선물세트, 6년차 이상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를 골랐다. 카카오톡 기업용 선물하기 서비스인 '카카오톡 선물하기 포 비즈'에서 마련한 설 선물 페이지를 보면 금액별 이마트·신세계상품권이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표시된다. 배달 플랫폼 가운데 배달의민족 상품권 교환권도 인기 상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터무니 없는 선물에 불만도…"직원 의견 중요"명절 선물을 향한 기대감이 큰 만큼 직장인들의 실망감이 폭발할 때도 많다. 명절 선물을 둘러싼 논란이 매년 온라인 공간을 달굴 정도다.실제로 지난해 추석엔 '중소기업 추석 선물', 추석 선물 인증' 등의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수
2025.01.21 13:25 -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통신 1등 사업자' 되겠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올해 첫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LG유플러스는 홍 사장이 지난 20일 대전 유성구 LG유플러스 '대전 연구개발(R&D) 센터'를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고 21일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네트워크 운영 현장과 기술 검증 현장을 살핀 뒤 직접 안전 체험을 하는 등 일선 현장을 챙겼다.홍 사장이 새해 첫 행선지로 R&D센터를 선택한 것은 신년사에서 강조한 '기본기'를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품질과 안전, 보안 등 통신사의 기본기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대전 R&D 센터는 LG유플러스의 통신 품질과 안전을 책임지는 센터다. 네트워크 운영이나 복구 등 임직원 교육을 실시하며 네트워크의 품질을 검증하고 실험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이날도 현장을 둘러본 홍 사장은 '기본'을 강조했다. 그는 “확실한 '성공 방정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통신 품질, 안전, 보안 등 본업에서 기본 역량이 잘 갖춰지는 것이 곧 고객 신뢰를 쌓는 일"이라고 말했다.새로운 영역 발굴도 기본이 확립되어야 가능하다고도 강조했다. 홍 사장은 "기본이 갖춰져야만 그 위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직원들을 향해 "가장 극한의 환경을 만들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 검증과 실험을 반복해 달라"고 주문했다.'통신 분야 1등 사업자'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탄탄한 기본기 위에 고객 분석, 데이터·지표 기반의 실행 전략, 협력 체계 구축을 더한다면 통신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쟁 영역에서도 1등 사업
2025.01.21 10:54 -
"설마 당하겠어?" 했는데…세뱃돈 문자 클릭했다가 '악' 비명
보안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보안 수칙 5가지를 21일 발표했다.①불법 SW 다운로드 및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사용 금지설 명절을 맞아 드라마 시청이나 콘텐츠 제작 등 취미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불법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사용은 보안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내려받는 파일에 악성코드가 포함될 가능성도 크다. 명절에는 담당자 부재로 인해 사이버 공격 시 적절한 조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공식 소프트웨어를 내려받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②사회적 이슈를 활용한 자극적 게시물 클릭 금지국내외적으로 사회적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셜미디어(SNS)에서 사회적 이슈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공격은 주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인 내용으로 사용자 클릭을 유도해 악성코드를 배포하거나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게시글 클릭을 지양하고, 사회 동향은 언론사의 뉴스 사이트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 좋다.③‘세뱃돈’, ‘복주머니’ 등 키워드 활용한 문자메시지 주의가족 간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주고받는 설날 풍습을 악용해 새해 키워드를 악용한 스미싱 공격이 예상된다. 세뱃돈, 복주머니와 같은 키워드와 함께 악성 링크를 전달해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하고, 링크 클릭 시 악성 앱(apk) 설치나 정보 입력을 유도한다. 악성 앱을 설치하면 모바일 정보를 모두 탈취하고, 경우에 따라 공격자가 휴대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문자를 수신했다면 열람 전 발신자에게 확인하고, 실수로 링크
2025.01.21 10:42 -
HK이노엔, 한국로슈와 ‘아바스틴’ 공동 프로모션 협약 체결
HK이노엔은 한국로슈와 지난 20일 한국로슈 본사에서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HK이노엔은 대장암과 부인암 분야에서 아바스틴 마케팅 및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로슈는 아바스틴의 임상적 가치 향상을 위한 전문적 연구 및 임상 진행과 더불어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의 병용요법으로써 환자 혜택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환자들의 미충족 의학적 수요를 해결하고, 보다 많은 환자에게 ‘아바스틴’의 임상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및 조직 규모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아바스틴에 대한 로슈의 깊은 인사이트와 HK이노엔의 탁월한 영업 마케팅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앞서 한국로슈와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 타미플루에 대한 유통 및 공동 판매 계약에 이어 올해에는 아바스틴 공동 프로모션의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대장암, 부인암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아바스틴을 통해 암을 극복할 수 있도록 환자, 보호자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는 “환자를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한국로슈의 최우선 가치”라며 “양사의 협약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보다 많은 암 환자들의 삶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바스틴은 ‘암을 굶겨 죽인다’는 이론을 처음으로 구현한 최초의 신생혈관생성 억제제로, 지난 2004년 미국 식품의
2025.01.21 10:42 -
아이큐어, ‘2025 북미 코스모팩’ 및 ‘코스모프로프’ 참가
아이큐어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화장품·뷰티 행사인 ‘2025 북미 코스모팩’ 및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북미 마이애미 코스모팩은 화장품 ODM·OBM사 전문으로, 화장품 브랜드사의 전문관인 코스모프로프와 함께 동시에 개최된다. 전 세계 ODM사·브랜드사·유통사 등이 참가한다.아이큐어 2022년부터 아시아 최대 화장품·뷰티 행사인 코스모팩 및 코스모프로프 홍콩에 참가해 왔다. 지난해부턴 국내 화장품 수출의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오른 북미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팩에 처음 참가했고, 이번 마이애미 행사에 첫 참가한다.아이큐어 화장품 ODM·OBM 사업 부문의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율은 41.9%를 달성했다. 회사는 2024년 CJ올리브영과 암웨이를 신규 고객사로 맞아 첫 납품을 시작했고, 에이피알, 토리든, 아모레퍼시픽, 이즈앤트리, 지피클럽(JM솔루션), 솔티패밀리(메이쿱) 등 다양한 신규 고객사들에 납품을 확대했다. 기존 고객사인 엘엔피코스메틱(메디힐), 마녀공장, 인셀덤 등도 꾸준한 성장 중이다.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고객사인 암웨이에 해외 수출을 시작했고, 고객사들을 통해 미국 리테일러인 코스트코와 타겟, 미국 하이엔드 백화점 노드스트롬, 미국 화장품 회사 LOOPS, 미국 유명 화장품 리테일러인 얼타에 입점했다.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국내 화장품의 미국 시장 수출은 최근 급성장 중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떠올랐다”며 “이번 행사는 북미 및 남미 등 해외 화장품 브
2025.01.21 10:41 -
신라젠, 이탈리아 레이테라와 항암바이러스 위탁생산계약 체결
신라젠이 이탈리아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에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후보물질 생산을 맡기고 임상 채비에 나섰다.신라젠은 레이테라와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 생산에 대한 포괄적 협력 계약(MSA)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레이테라는 신라젠의 SJ-600시리즈에 대한 위탁개발생산을 진행해 임상에 진입할 수 있는 GMP 약물로 개발할 예정이다.레이테라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CDMO 업체다. 에볼라, HIV 등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예방 백신을 개발해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급하기도 했다. 현재는 아프리카에서 창궐하는 에볼라 및 말부르크백신에 맞서기 위한 백신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레이테라는 SJ-600시리즈의 백본(backbone) 바이러스인 백시니아(Vaccinia) 계통의 바이러스들을 생산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신라젠 측이 원하는 바이러스 관련 첨단 장비를 모두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풍부한 경험과 첨단 시설을 기반으로 공정 개발부터 GMP 생산까지 모두 논스톱으로 가능한 구조”라며 “SJ-600시리즈의 임상 약물 제조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신라젠이 개발 중인 SJ-600시리즈는 기존 항암 바이러스와 다르게 중화반응을 회피해 반복 투여가 가능하다. 보체조절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 표면에 발현하도록 해 정맥 투여가 매우 용이한 차세대 항암 플랫폼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라젠 연구소와 이동섭 서울대 의과대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국제적인 백신 개발 경험과 최신 설비를 갖춘 레이테라와의 협력을 통해 SJ-600시리즈의 규격화된 대량 생산을 추진
2025.01.21 10:30 -
SKT, 설 연휴 동안 영상통화 무료 제공..."통신 품질 집중 관리"
SK텔레콤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고 21일 발표했다.설 연휴 전날인 24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 인력 등 일평균 약 1500명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특히 이번 설 연휴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예년보다 길어진 점을 고려해 준비에 더욱 온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이번 설 연휴를 위해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특히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의 이동통신 품질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에이닷 등의 서비스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설 당일인 29일에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5% 증가해 연휴 기간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가족 단위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 및 공원묘지, 리조트와 캠핑장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완료했다. 보안 측면에서도 디도스 공격이나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감시하는 한편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연휴 기간 정부 기관 등을 사칭한 스미싱 차단을 위한 모니터링도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다.한편 SK텔레콤은 가족 간 안부를 묻는 자사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25일부터 30일까지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운용본부장은 “긴 설 연휴 동안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2025.01.21 10:30 -
"기본이 튼튼해야"…R&D센터 향한 LG유플러스 사장, 왜?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첫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LG유플러스 대전R&D센터를 찾아 고객 신뢰와 품질, 안전을 모두 다잡기 위해선 탄탄한 기본기를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LG유플러스는 21일 홍 사장이 대전R&D센터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년사에서 밝힌 품질·안전·보안 등 기본기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홍 사장은 전날 오후 대전R&D센터에서 네트워크 운영 교육·기술 검증 현장을 살피고 직접 안전 체험을 했다.대전R&D센터는 LG유플러스의 품질과 안전을 책임지는 종합 훈련센터다. 실제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의 운영이나 복구 등의 임직원 교육을 실시한다. 네트워크의 품질을 검증하고 실험할 수 있는 설비도 갖추고 있다.홍 사장의 현장 경영 키워드는 '기본'이다. 그는 기본을 필두로 고객과의 신뢰, 품질, 안전을 강조했다.홍 사장은 "기본이 튼튼하면 응용이 자유롭다"며 "고객과 신뢰가 직결된 품질과 안전을 유지하는 직원들이 LG유플러스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근간이다"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품질에 관해선 "기본이 확립되어야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안정적으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극한의 환경을 가정해 네트워크 품질 검증과 실험을 반복해 달라"고 주문했다.안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안전 교육을 실효성 관점에서 재검토해 고도화할 부분을 찾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체계적으로 유형화해 관리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2025.01.21 10:18 -
고종 시절 왕실직원 사칭범에 당했다…100년 전 보이스피싱 [이승우의 IT인사이드]
1928년 4월, 종로의 금은세공 전문점인 삼광상회에 전화가 걸려 왔다. 왕실의 일을 담당하는 행정기구인 이왕직(李王職) 소속이라는 한 남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대비 전하께서 금비녀, 금반지 등을 급히 사려 하시니 창덕궁으로 가져오라”고 말했다. 놀란 삼광상회에서 물건을 들고 창덕궁으로 달려가자 금호문 앞에서 양복을 입은 한 청년이 “왜 이리 늦었느냐”고 호통을 쳤다. 그는 “대비께 보여 드리고 쓸 만한 물건만 사겠다”며 물건을 가지고 들어간 뒤로 자취를 감췄다. 동아시아 외환 위기로 사기 확산한국에서 100여년 전에 일어난 보이스 피싱 사건이다. 전화는 1896년 고종황제 시절 궁궐에 처음 들어왔고 1902년에는 민간에서도 개통됐다. 1920년대 들어 전국 각지로 전화가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이즈음에 사기 사건이 연이어 일어났다. 사업가인 형의 목소리를 흉내 내 거래처의 돈을 가로채거나 타인의 명의를 팔아 빼돌리는 개인정보 탈취 사건도 발생했다.피싱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인 정보를 불법 취득하는 사이버 범죄를 통칭한다. 그중에서도 보이스 피싱은
2025.01.21 10:11 -
티앤알바이오팹 유방재건용 인공지지체 기술 국내특허등록 완료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첨단기술을 결합한 유방 재건술용 인공지지체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티앤알바이오팹은 3D바이오프린팅 기술과 생체재료 기술을 결합한 유방 재건술용 하이브리드 인공지지체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특허 기술은 ‘유방 재건술을 위한 인공지지체’에 관한 것으로, 유방암 등의 질환에 의해 유방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원래의 유방 형태를 복원해주기 위한 유방 임플란트(실리콘 인공유방)를 인체에 고정 및 봉합하는 데 사용되는 인공지지체를 제작하는 기술이다.현재 유방 재건술에는 자가조직 피판술과 유방 임플란트 삽입술이 시행되고 있는데, 자가조직 피판술은 공여부 결손에 의해 추가적 흉터가 생기고 좌우 유방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회복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이 때문에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수술이 간편한 유방 임플란트 삽입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는 추세다. 이때 보형물인 유방 임플란트를 감싸거나 인체에 고정 및 봉합하기 위한 재료로 무세포 동종진피(ADM)가 주로 쓰이는데, 이 재료는 다른 의료재에 비해 가격이 높고 공급량이 제한적이며 일정한 품질 유지가 힘들다는 한계가 있다.티앤알바이오팹이 개발한 인공지지체는 3D바이오프린팅 기술과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dECM) 기반 생체 재료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의료기기다. 유방 임플란트에 효과적으로 고정될 뿐만 아니라 강도 조절이 자유롭고 체내 삽입 시 부작용이 적으며 생체 적합성이 높아 안정적으로 생체와 결합할 수 있도록 했다.회사 관계자는 “당사 유방 재건술용 하이브리드 인공지지
2025.01.21 10:05 -
[단독] 1인당 월 40시간 유튜브 시청하는데…韓 법망 공백 [정지은의 산업노트]
‘19금’ 성인 광고부터 도박 광고까지…. 요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해외 플랫폼에선 이 같은 내용의 불법 유해 광고가 범람하고 있다. 대부분 짧은 영상 여러 개를 넘겨보는 시청 환경에서 노출된다. 플랫폼 업계에선 국내 주요 법망을 피해 다니는 해외 플랫폼의 행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향력 막강한데…불법에 무대응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서 불법 유해 광고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내 이용자가 한 달 동안 40여 차례 해당 플랫폼의 불법 유해 광고를 신고해도 삭제나 비공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치 사항을 묻는 신고자에게 ‘광고는 삭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계속 도움을 드릴 수 있으니 신고해달라’는 답변만 되풀이하는 식이다.논란이 되는 불법 유해 광고 대부분 정보통신망법, 형법, 사행산업법, 청소년보호법 등에 저촉된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이 유해 광고 매뉴얼 의무화를 준수하면서 관리하는 데 비해 해외 플랫폼은 손을 놓고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특히 국내에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이용량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는 전언이다. 지난해 1월 기준 한국인 한 명의 월평균 유튜브 이용 시간은 40시간에 달한다.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긴 수준으로, 글로벌 평균 이용 시간(23시간)의 1.7배다.일각에선 해외 플랫폼이 불법 유해 광고를 방치하면서 수익만 꿰차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해 광고 홍보용으로 구글 계정을 활용하는 사례도 많지만 문제로 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쇼츠나 릴스를
2025.01.21 10:04 -
바이오솔루션, 관절염치료제 美 임상 2상 "결과 자신 있어"
“카티라이프를 시술받은 미국 임상 환자 중 다수가 통증과 기능면에서 이전보다 개선됐다고 응답했습니다.”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사진)는 무릎연골결손 치료제 ‘카티라이프’의 미국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바이오솔루션이 카티라이프의 미국 임상 2상 현황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바이오솔루션은 퇴행성관절염이나 운동 중 사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무릎연골이 결손된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대조군 없이 임상시험약(카티라이프)을 투약하는 ‘오픈라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48주의 추적관찰을 모두 마치고 최근 데이터 분석에 들어갔다.임상시험의 성패를 판가름하기 위해 바이오솔루션이 선택한 1차 평가지표는 통증과 기능에 대한 설문평가(KOOS)와 자기공명영상(MRI) 평가(MOCART)다. 이 대표는 “아직 MRI 분석 결과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지만 KOOS 설문 평가 결과는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카티라이프와 유사한 무릎연골치료제를 시판 중인 베리셀 코퍼레이션 또한 KOOS 평가를 1차 평가지표로 허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베리셀의 품목허가 전략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KOOS 평가를 1차 평가지표로 정했다”고 했다. 앞서 카티라이프는 국내에서 KOOS가 아닌 MOCART 평가 결과를 근거로 조건부허가를 받았다.카티라이프는 환자의 갈비뼈에 있는 늑연골에서 채취한 연골세포를 배양해 연골조직 형태로 만들어 도포하는 세포치료제다. 주로 관절경으로 처치하나 관절경만으로 처치가 어려울 땐 관절을 절개한 뒤, 연골 결손부위에 카티라이프를 생체 접착제(fibrin glue)와 함께 도포한다.이
2025.01.21 09:14 -
[해외 바이오 기업 인터뷰] 덴마크 최고(最古) 제약사 레오파마 “아토피피부염, 손 습진 신약으로 환자 고통 해소”
덴마크 레오파마의 베키 모리슨 글로벌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회장이 지난 12월 한국을 찾았다. 덴마크에서 가장 역사가 긴 최고(最古) 제약사 레오파마는 아토피피부염, 손 습진 신약을 기반 삼아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세계에서 하나뿐인 피부질환 치료제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늘릴 계획이다.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살던 약사 아우구스트 콩스테드와 안톤 안톤센이 1908년 설립한 레오파마는 동화약품에서 판매하는 후시딘 원개발사다. 피부질환이라는 ‘한 우물’ 전략을 펴면서 세계 130여 개국에 신약을 공급하는 전문 제약사로 성장했다.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6년 넘는 장기 안전성을 입증한 아트랄자는 올해 5월 국내 건강보험 시장에 진입한 뒤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얼굴 등 안면부 아토피피부염 증상 개선에 효과가 크다는 이점이 널리 알려지면서다.미국 일라이릴리에서 20여 년간 면역학 등의 경력을 쌓은 베키 모리슨 부회장은 2020년 레오파마로 자리를 옮겼다. 아시아 투어 일정 중 한국을 찾아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전문의들과 만나는 등 국내 임상시험과 신약개발 환경을 경험한 뒤 덴마크로 돌아갔다.Q. 국내 독자들을 위해 레오파마에 대해 설명해달라. A. 레오파마는 116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하나뿐인 피부질환 치료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과거엔 노보노디스크와 인슐린을 생산했다. 지금은 피부질환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피부질환 분야에서 혁신 포트폴리오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에선 올해 아트랄자(성분명 트랄로키누맙)를 출시했다.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피부질환 및 혈전 치료
2025.01.21 08:39 -
[스타트업] 포스트바이오틱스 시대 주도하는 베름
유산균 제품 시장은 살아서 장까지 가는 생균 위주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지금껏 대세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유산균의 사균체인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차세대 유산균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생균보다 우수한 장점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부터다. 어감이 비교적 좋지 않은 ‘사균체’라는 표현보다 ‘포스트바이오틱스’라는 용어가 정착하며 그 흐름은 더 거세졌다. 베름은 점점 커지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의 주요 원료 공급업체다.한권일 베름 대표<사진>는 현재의 시장 상황에 대해 ‘기다리던 물이 마침내 들어왔다’고 표현했다. 이어 “물 들어온 김에 대차게 노를 젓고 있다”고도 했다.포스트바이오틱스라는 용어가 대중에게 익숙해지고, 막연하긴 하지만 ‘몸에 더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포스트바이오틱스 함유’라는 태그가 붙은 제품들을 내놓는 업체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원F&B ‘덴마크드링킹 요구르트플레인’은 물론 종근당 ‘프리락토 시그니처’처럼 잘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에도 베름이 공급한 원료가 들어간다. 한 대표는 “국내외 주요 기업 18곳에서 만드는 200여 개 제품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균보다 사균이 더 좋다는 사람들이 만든 회사베름의 뿌리는 일본 최대 건강식품업체 야쿠르트다. 한 대표는 “야쿠르트가 살아 있는 유산균, 즉 ‘생균’으로 마케팅이 한창이던 1990년대에 죽은 유산균(사균)이 더 몸에 좋다는 결과를 낸 연구팀이 있었다”며 “이들이 나와 1995년에 만든 회사가 일본 베르무”라고 했다.베르
2025.01.21 08:28 -
[이여원 변호사의 법률 스터디] 2025 바이오 법률 인사이트 - 첨단 의료의 법적 혁신 ① 첨생법 개정에 따른 법적 변화… 바이오 기업의 기회와 과제
‘2025 바이오 법률 인사이트 - 첨단 의료의 법적 혁신’ 시리즈를 두 편으로 나눠 연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의 개정과 시행에 대해 다룬다. 오는 3월 호에서는 ‘디지털의료제품법의 신설과 의료기기 소프트웨어의 법적 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바이오 기업이 법적 리스크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각 법의 변화와 그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2025년 2월 21일부터 시행되는 첨생법 개정의 핵심은 치료 대상을 확대하고 치료비용 청구를 허용하며, 치료 과정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첨생법은 2020년 8월 28일에 최초로 시행돼 첨단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안전성 확보와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그러나 대상자 제한, 치료비용 문제, 책임 소재 불분명 등의 한계가 지속적으로 지적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5년 개정법이 시행되는 것이다. 이번 개정으로 인해 바이오 기업은 새로운 수익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법적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과제를 마주하게 됐다. 첨단재생의료 치료 제도 신설(1) 제도 신설 배경 및 개요기존의 첨단재생의료는 임상 연구에 한정돼 있었으나, 개정된 첨생법은 환자 치료 목적의 첨단재생의료 치료 제도를 신설했다. 대체 치료제가 없거나 중대·희귀·난치 질환인 경우 치료 목적의 의료 서비스가 허용되며, 기존의 임상 연구와는 별도로 치료를 위한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기존 체제에서는 사전 승인된 연구대상자에 대해서만 임상 연구 참여가 가능했고, 비용 청구도 불가능했다. 그러나 개정된 첨
2025.01.21 08:06 -
박셀바이오, 에이엘바이오텍 인수합병
항암면역신약개발사 박셀바이오가 이중항체 플랫폼 및 약물전달체(DDS) 기술을 보유한 신약업체를 인수합병했다.박셀바이오는 에이엘바이오텍을 인수합병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인수합병으로 박셀바이오는 양사의 첨단 신약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항암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다각화하고, 수익창출의 새로운 채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셀바이오는 혈액암과 고형암 치료 목적으로 NK(자연살해)세포치료제와 CAR(키메릭항원수용체)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에이엘바이오텍은 이중항체 플랫폼 ‘ALiTE’와 약물전달체 기술을 보유했다.에이엘바이오텍 관계자는 “ALiTE 이중항체 플랫폼은 독창적인 미생물 기반 이중항체절편 기술을 인공지능(AI) 의약품 개발 기술에 접목시킨 결과물”이라며 “항암치료제 개발 비용을 낮추면서도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이 회사는 주사제형을 먹는 약이나 외용제로 바꾸는 DDS 기술을 보유했다.이 기술로 에이엘바이오텍은 주사제형을 외용제형으로 바꾼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쓰이는 P-CAB의 제네릭 등 개량 신약 기술력도 보유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박셀바이오의 항암면역치료제 기술이 ALB의 이중항체 기술을 발판으로 한층 고도화하고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합병으로 신약개발과 의약품 사업화 전문가인 이정민 대표가 박셀바이오에 합류해 현재 개발중인 다양한 항암치료제의 상업화에도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고 했다.박셀바이오에 새롭게 합류하는 이정민 에이엘바이오텍 대표는 영진약품, 신일제약, 진양제
2025.01.21 08:00 -
SK바이오팜, 美 자회사와 794억 규모 의약품 공급계약
SK바이오팜은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SK Life Science)와 794억원 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계약 금액은 793억8,109만원으로 이는 2023년 매출 대비 22.4%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오는 6월15일까지다.SK바이오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를 미국 법인에 공급하기 위함이다.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2025.01.20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