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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큐비아의 바이오 크로스보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내 코프로모션

      제약산업의 코프로모션(co-promotion·공동판매)은 두 개 이상의 제약회사가 특정 의약품의 마케팅 및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기존 코프로모션은 주로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와 로컬 국내 제약사 간에 이루어졌다.다국적 제약사는 국내 제약사의 탄탄한 영업망을 활용해 단기간에 제품 매출을 확보할 수 있고 국내 제약사는 다국적 제약사의 혁신적인 신약을 판매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윈윈’이 가능했다.그런데 몇 년 전 의약품 공동생동 1+3 제한 규제(복제약의 공동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임상시험을 수탁업체 1곳당 위탁업체 3곳으로 제한) 시행, 전공의 파업으로 시작돼 장기화되고 있는 종합병원 의료 공백, 최근 시행된 의약품 판촉영업자(CSO) 신고제 등으로 국내 제약업계의 코프로모션 중요성이 커지고 그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코프로모션 현황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코프로모션을 통해서 인적 자원, 마케팅 비용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시장 접근성을 확대해 고객 커버리지를 증가할 수 있다. 파트너 기업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신제품 출시에 필요한 재정적 리스크를 두 회사가 나누어 가짐으로써, 개별 회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과거에 국내 제약산업의 코프로모션은 주로 의약품 보유자(오리지네이터)는 다국적 제약사, 코프로모션을 같이하는 파트너는 국내 제약사인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가장 많은 유형은 다국적 제약사가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담당하고, 국내 제약사가 병원 및 의원을 담당하는 채널 구분 형식이었다.코프로모션의 범위는 파트너십을 맺는 두 기업 간 상

      2024.11.19 08:24
    • [임상명의를 찾아서] 권창일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꺾이는 담도 스텐트 세계 첫 개발… 녹는 스텐트 성과도 이어갈 것”

      국내 의료진이 세계 처음으로 음식물 역류 문제를 해소한 꺾이는 담도 스텐트를 개발했다. 권창일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그 주인공. 권 교수는 2018년 아이디어 단계였던 기술을 엠아이텍과 함께 제품화하는 데에 성공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권 교수를 통해 담도암 환자 치료에 활용되는 다양한 스텐트와 해당 분야의 미충족 의료 수요 등에 대해 알아봤다.‘평생 특허를 10개만 내고 정년을 맞자.’ 권창일 분당차병원 교수가 대학병원 교수생활을 하면서 세운 목표다. 그에게 영향을 준 멘토는 국내 췌담도 내시경 시술의 역사를 쓴 심찬섭 전 건국대병원 헬스케어센터장이다.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기구 개발을 업으로 삼은 선배 의사를 보면서 권 교수도 자연히 같은 목표를 세웠다. 엠아이텍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다양한 스텐트들은 그 결과물 중 일부다. 그는 “교수생활 중 10개 특허를 내는 게 목표인데 6개 정도 냈다”며 “다만 모든 특허가 상품화된 것은 아니다”라며 웃었다. 그는 “우리 병원뿐 아니라 다른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도 혜택을 주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며 “10개 중 하나만 상품화돼도 성공한 인생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꺾이는 담도 스텐트, 10여 년 연구 결실담도는 간에서 만든 담즙(쓸개즙)을 십이지장으로 흘려보내는 소화기관이다. 담석이나 종양, 암 등이 생겨 막히면 이를 뚫어 담즙이 십이지장 쪽으로 잘 흐르도록 해야 한다. 이때 활용하는 게 담도 스텐트다.위장관계 내벽에 삽입하는 스텐트를 플라스틱 재질로 가늘게 만들면 쉽게 막혀 재시술이 필요하다. 피막 없이 넓은 철망으로 이뤄진 스텐

      2024.11.19 08:07
    • 삼성이 만든 안경은?...내년 XR기기 출시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최근 국내에 출시한 와중에 삼성이 연내 출시할 것으로 예고한 확장현실(XR) 플랫폼에도 관심이 쏠린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중 XR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늦어도 내년 초 열릴 갤럭시 S25 언팩에서는 관련 내용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7월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Z 폴드6·플립6 언팩 행사에서 연내 XR 플랫폼을 출시하겠다고 밝히며, 관련 생태계를 먼저 만들고 기기를 출시하겠다고 했다.플랫폼은 XR 기기용 소프트웨어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내 플랫폼이 공개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태계가 구축되면 XR 기기는 내년 하반기께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외신은 내년 3분기쯤으로 내다봤다.삼성전자의 XR 생태계 및 기기의 사업화 파트너는 구글과 퀄컴으로 알려졌다. 세 회사는 작년 2월부터 협력하고 있다. 퀄컴은 올 초 혼합현실,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스냅드래곤 XR2+ 2세대 플랫폼'을 공개하기도 했다. 새 XR 기기의 성공 여부는 착용의 편의성과 활용도, 그리고 가격에 달렸다. 삼성과 퀄컴, 구글이 만들고 있는 XR 기기는 안경 형태인 '스마트 글라스'로 예측되는데, 무게는 50g 정도로 관측된다.이는 비전 프로의 약 10분의 1 수준이므로 편의성 측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새 XR 기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결제 기능, 제스처 인식 기능, 안면 인식 기능 등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비전 프로가 499만원의 가격으로 다소 비싸 접근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가격 또한 스마트 글라스의 중요한 셀링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4.11.19 06:40
    • 한미 모녀 측, 사모펀드에 한미사이언스 지분 3.7% 매각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 파트너스가 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라데팡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3.7%를 취득하고 경영 참여형 펀드를 통해 회사 경영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킬링턴 유한회사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각각 79만8,000주, 37만1,080주를 내달 18일 장외매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킬링턴 유한회사는 김남규 라데팡스 대표가 지난 1일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또 라데팡스는 가현문화재단으로부터 132만1,831주를 사들여 한미사이언스 지분 총 3.7%를 확보할 예정이다.이번 주식매매계약은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의 상속세 연부연납 세액 납부를 목적으로 한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것이다.라데팡스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주당 취득 단가는 3만5,000원이다. 거래 규모는 송 회장 279억원, 임 부회장 130억원, 그리고 가현문화재단 463억원 수준이다.그밖에 라데팡스는 송 회장 모녀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으로 이뤄진 '대주주 3자 연합'과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체결했다.라데팡스 측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3.7% 확보로 빠른 시일내 경영권 갈등을 해결할 것"이라며 "현재 한미약품그룹은 대주주들의 상속세와 개인투자로 인해 과도한 부채이슈가 한계에 와있으며, 특정 대주주 중심의 천편일률적 지배구조개선 시도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한미약품그룹이 속한 국내 제약산업 및 레거시에 맞는 전략적 접근을 바탕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라데팡스파트너스는 모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이사회와 전문경영인을 구성하고, 견제와 협력을 통

      2024.11.18 21:09
    • 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 치료제 반복투여해 효능 확인할 것"

      아토피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3상의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한 강스템바이오텍이 반복 투여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단회 투여에 대한 임상 결과가 실렸으며 통계적유의성을 입증하는 데는 실패했다.강스템바이오텍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퓨어스템-에이디’의 임상 3상 최종결과보고서를 수령했다고 18일 공시했다.퓨어스템-에이디는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다. 투약 12주 후 아토피 피부염 면적이 50% 개선된 비율을 의미하는 EASI-50 비교에서, 투약군은 32.95%, 대조군은 29.29%의 반응률을 보였다. p값은 0.61로, 유의성 확보에 기준이 되는 값인 0.05보다 커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회사 관계자는 “4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함을 확인했다”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단회 투여로도 16주차 이후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진행한 반복 투여 임상 1상에서 1개월 간격으로 3회 반복투여했을 때 같은 시점에서 단회 투여와 비교해 EASI점수 변화량이 15~25%가량 더 크게 나타나 약물의 효과발현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며 “12주차에서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회사측은 이같은 근거를 토대로 퓨어스템-에이디를 반복 투여하는 것에 대한 임상1/2a상 변경계획을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단회 투여로 진행한 임상을 총 3회에 걸쳐 반복 투여하겠다는 계획이다.같은 날 강스템바이오텍은 현대바이오랜드와 체결한 퓨어스템-에이디에 대한 독점판권·통상실시권 설정 및 기술

      2024.11.18 19:29
    • 대학생 트렌드 살핀 LGU+, AI에 붙인 MBTI는 '이것'

      LG유플러스가 20대 전용 통신 브랜드인 ‘유쓰’를 통해 20대 대학생들의 트렌드를 정의하기 위해 ‘2025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들 키워드를 바탕으로 유쓰의 브랜드 방향성을 설정하고 관련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는 브랜딩 컨설팅 업체인 더워터멜론의 우승우 공동대표, 이승윤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 20대 마케팅 기업인 대학내일 등 브랜드 전문가들, 20대 자문단 140명과 함께 대학생 트렌드를 키워드를 골랐다. 이 통신사가 선정한 대학생 대표 키워드는 ‘올라운더 과대표’다. 다양한 분야에서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자 노력하며 성장하는 20대의 특징을 이 키워드로 담아냈다.LG유플러스는 부문별로도 20대 대표 키워드를 선정했다. 헬씨파민(라이프스타일), OIY(소비 행태), A급 ISTJ(인공지능 및 기술), 잼얘피커(놀이문화), 페이버십(대인관계), 텍스트 프로슈머(SNS) 등이다.라이프스타일(생활 특징) 키워드로 꼽힌 ‘헬씨파민’은 건강하고 유익한 도파민으로 삶을 채워 나가는 트렌드를 가리킨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보다 한강에서 달리기를 하는 풍속을 반영했다. 주요 달리기 앱 이용자의 70% 이상이 20대라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OIY(order it yourself)’는 자신의 취향에 맞춘 상품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20대의 특징을 반영했다.인공지능(AI) 및 기술 분양에서 선정된 ‘A급 ISTJ 팀원’은 AI의 이미지를 성격 유형 검사의 일종인 MBTI에서 도출되는 16가지 성격 유형 중 하나인 ISTJ 캐릭터로 정의한 것이다. ISTJ는 내향적(I), 현실적(S), 이성적(T), 계획적(J)인 성격을 뜻한다. 이번 키워드는 먼저 다가오지는 않지만

      2024.11.18 17:58
    • 지니너스 "日 유전체시장 공략…내년부터 현지서 매출 올릴 것"

      “내년 일본 정부와 일본 국립암센터, 일본 제약사 등과의 파트너십 확대로 내년 일본에서만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합니다.”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사진)는 18일 기업설명회에서 “내년 초 일본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성과를 낼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니너스는 국내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암 조직 내 개별 세포 종류와 수량, 위치와 상태 등 공간전사체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타깃이 되는 단백질의 위치와 군집도 등도 분석해 제약사의 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지니너스는 이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회사는 일본판 캔서문샷 프로젝트로 불리는 ‘스크럼 재팬’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프로젝트 계약금은 약 100억원으로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수령할 전망이다. 회사는 내년 약 30억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국립암센터와 암조직 분석서비스, 일본 정부와의 암 조기 진단 개발 프로젝트 등도 내년 1월과 3월 계약이 예정돼 있다. 각각 7억원과 15억원의 계약금을 2026년까지 수령할 계획이다.박 대표는 “해당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일본 제약사와 진행하고 있는 사업 계약이 있는데, 내년 초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일본 시장에서 기대 매출은 5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크럼 재팬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과 글로벌 제약사, 진단회사와도 추가 계약을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 경우 매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니너스는 약 7000건의 공간전사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3년간 삼성서울병원,

      2024.11.18 17:55
    • 국내 바이오소부장 시장 中 넘어…글로벌 '빅4' 韓 매출 66%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덕분에 글로벌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업체들의 한국 시장 매출이 3년간 66%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이들의 한국 매출이 중국 매출을 추월하면서 한국이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독일 머크·싸토리우스, 미국 싸이티바 등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빅4’의 올해 글로벌 매출이 저조한 가운데 한국 매출은 ‘우상향’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코로나19 특수’에 따른 기저효과로 글로벌 매출은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 매출은 중국을 추월할 정도로 ‘파죽지세’다.한 글로벌 소부장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한국 매출이 중국 매출을 앞서기 시작했다”며 “한국이 싱가포르와 중국을 제치고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한국평가데이터가 집계한 빅4의 한국법인 매출은 2020년 1조123억원에서 2023년 1조6865억원으로 66% 급증했다. 머크와 써모피셔는 5년간 매출이 두 배가 됐다. 이들은 바이오의약품용 세포 배양에 필요한 배지, 정제에 필요한 레진과 필터 등을 만든다. 써모피셔는 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머크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에 배지를 공급한다. 레진은 싸이티바가, 필터는 머크와 싸토리우스 등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한국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머크는 대전에 4300억원을, 싸토리우스도 인천 송도에 3억달러를 투자해 바이오 소부장 생산·연구시설을 만들기로 했다.글로벌 소부장 빅4가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인천 송도가 세계

      2024.11.18 17:54
    • 마크로젠, 삼성헬스 앱에 유전자 검사 '젠톡' 탑재

      마크로젠이 유전체 분석 플랫폼 ‘젠톡’을 삼성 헬스 앱에 장착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특정 시설이나 건강검진센터에서만 가능하던 유전체 분석을 대중화하는 사업으로, 삼성 헬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마크로젠은 삼성전자와 유전자 검사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사업화를 위한 서비스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삼성 헬스 앱 전용 젠톡 프로그램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유전체 분석이란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속 유전자를 훑어보고 개인별로 타고난 고유의 유전자에 의해 어떤 병에 걸릴 위험이 큰지를 알아보는 서비스다. 예컨대 유전적으로 비만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근육 발달 능력치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알려준다. 탈모 수면 비만 영양소 등의 항목부터 마이크로바이옴(장 내 미생물) 분석 검사도 삼성 헬스와 연동될 전망이다.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일상 속에서 맞춤형 통합 건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고령화, 개인화 시대 디지털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바꾸고 기존의 건강관리가 전환점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2024.11.18 17:53
    • 리가켐 "ADC 내성 잡아 글로벌 선두 될 것"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매출 1위는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다. 차세대 항암제의 선두 주자로 각광받는 엔허투는 내성이라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국내 1위 ADC 기업인 리가켐바이오는 ADC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ADC 내성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가 되겠다는 포부다. ADC 내성 극복 시장 정조준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ADC와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은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증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DC의 내성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ADC는 약효가 뛰어난 화학항암제를 항체에 붙여 암세포를 정확하게 찾아가게 한다. 일명 ‘유도미사일 항암제’로 불린다. 지난해 글로벌 ADC 시장은 116억5000만달러 규모다. 올해는 127억5000만달러, 2033년까지 286억1000만달러로 연평균 9.4% 증가할 전망이다.ADC 매출 1위인 엔허투의 지난해 매출은 25억7000만달러(약 3조4000억원)였다. 전년(12억5000만달러)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2030년 엔허투의 최대 매출은 136억달러로 전망된다. 하지만 엔허투 투약 환자의 24%가 12개월 이내에 내성이 발생하고 있다. 아직 ADC 내성을 치료하는 의약품은 없다. 리가켐바이오가 이 시장을 정조준한 배경이다. 선천면역 활성화, ADC와 시너지리가켐바이오는 내성 극복 전략으로 면역항암제를 선택했다.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LCB39와 LCB33는 인터페론 유전자 자극제(STING) 작용제다. STING은 선천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STING을 활성화하면 면역세포 능력을 향상해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다. 아직 STING 약물은 개발 초기 단계다. 여러 회사가 개발을 시도했지만 초기 임상에서 높은

      2024.11.18 17:49
    • "빅데이터로 K기업 체질 개선…6G·UAM 표준특허 선점할 것"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첨단 전략산업은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연구개발(R&D)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국내 주력 산업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김완기 특허청장(사진)은 지난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허청은 과학기술 R&D 결과를 권리화한 특허 등 지식재산(IP)과 영업비밀 등에 대한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다. 김 청장은 내년 1월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반도체와 2차전지 R&D 투자 방향을 보고할 계획이다.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업을 육성하려면 ‘IP 지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부처 안팎에서 커지고 있어서다.지난 6월 취임한 김 청장은 연일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기업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 IP 금융도 확대했다. IP 담보·보증 대출 등 IP 금융 규모는 올 8월 1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용 기업의 85%가량이 신용등급 BB+ 이하다. 기술력을 갖췄지만 자금 사정이 여의찮은 기업들에 단비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2차전지 양극과 음극, 분리막 등을 적층하는 셀 스택에 관한 핵심 특허 7건을 보유하고 있는 우원기술은 지난해 IP 담보대출 100억원을 받았다. 이후 영업이 본궤도에 올라 1억달러 수출을 성사시켰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지에프퍼멘텍은 지난해 받은 IP 담보대출 10억원을 운영 자금으로 활용해 올 1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보다 50% 늘렸다. 김 청장은 “IP는 자유 시장경제의 풍요와 번영을 이끄는 촉매”라며 “역동적 경제를 만들기 위해선 IP 금융과 R&D, 창업, 기술 이전이 끊임없이 연결되는 생태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새로운 산업을 개척할 수 있는 표준특

      2024.11.18 17:25
    • SKT 상담 업무 AI가 지원…'텔코 LLM' 내년부터 적용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통신사용 대규모언어모델(텔코 LLM)을 활용한 고객센터 인공지능(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8일 발표했다.텔코 LLM은 통신에 특화한 언어모델이다. SK텔레콤은 앤스로픽 등 해외 주요 LLM 업체와 텔코 LLM을 개발해 왔다. 대표적인 기능은 상담사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 고객에게 안내할 수 있는 AI 지식 검색 도우미 서비스다. 상담사가 필요한 정보를 지식정보시스템에서 일일이 찾을 필요 없이 챗GPT처럼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정보를 검색해 정리해준다. 내년부터 모든 고객 상담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AI 서류 자동 처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미지를 이해할 수 있는 대규모멀티모달모델(LMM)을 활용해 고객이 문자, 이메일 등으로 보낸 구비 서류를 처리할 수 있다.이승우 기자

      2024.11.18 17:25
    • 엔비디아, 차세대 AI칩 '블랙웰' 결함에 골머리

      엔비디아가 서버 과열 문제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의 설계 변경을 공급업체에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7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최근 몇 달간 공급업체에 블랙웰의 설계 변경을 여러 차례 요청해왔다고 보도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지난 3월 처음 소개한 AI 칩이다. 2022년 나온 ‘호퍼’ 시리즈 뒤를 잇는 제품이다. 엔비디아는 블랙웰을 처음 공개할 당시 올해 2분기에 내놓는다고 밝혔지만 자체 생산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돼 출시를 늦췄다. 이후 8월 실적 발표에서 2025회계연도 3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에 양산하겠다고 했다.설계 변경을 요청한 것은 서버 과열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블랙웰은 이전 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비교해 쉽게 과열되는데, 맞춤형 서버 랙에 연결했을 때 과열을 방지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계획대로 고객사에 내년 상반기 말까지 블랙웰을 배송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한 차례 출시가 지연된 만큼 고객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는 “엔지니어링을 되풀이하는 건 정상적이고 예상되는 일”이라고 밝혔다.블랙웰을 사전 주문한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xAI 등 테크 업체도 이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블랙웰 출시가 더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해 기존 AI 칩 H100과 H200 등 ‘호퍼’ 제품군 주문을 더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디인포메이션은 “호퍼로 전환한 고객사는 블랙웰 칩과 NV링크 서버를 많이 주문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수익 전망에 좋은 징조는 아니다”

      2024.11.18 17:25
    • 네이버, 사우디 주택공사와 합작사 만든다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국영기업인 국립주택공사(NHC)와 합작법인(JV)을 세운다. 디지털 트윈을 앞세운 네이버의 중동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후 공공행정 업무를 아우를 지도 기반 ‘슈퍼 앱’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네이버와 NHC는 최근 사우디 리야드에서 공동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합작법인은 네이버가 연내 세울 중동 총괄법인 ‘네이버 아라비아’(가칭) 산하로 운영된다. NHC와 함께 사우디 지역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등을 담당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가 중동 내 기술 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첫 사업법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NHC는 네이버의 사우디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 사우디 내 부동산 거래의 70%가 NHC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NHC가 제공하는 현지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내년 말 600억달러(약 8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네이버와 NHC는 첫 합작법인을 중심으로 도심 공공모니터링 플랫폼, 공공행정 목적의 지도 기반 슈퍼 앱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에 확보해둔 디지털트윈 사업 외에도 현지에서 신사업을 계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사우디에서 진행할 개별 사업 단위별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채 대표는 “사우디의 다양한 부처와 기관에서 네이버의 기술 및 사업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와 합력해 현지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네이버는 사우디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사우디 자

      2024.11.18 17:24
    • 정희용 의원 '인공지능산업 육성발전법' 대표 발의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은 인공지능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는 내용의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발전 등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2022년 11월 등장한 ChatGPT(챗GPT) 이후 인공지능(AI)은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미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인공지능 모델을 선보이면서 국제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9월 영국 토터스 미디어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AI 인덱스’에 따르면 한국의 AI 경쟁력은 세계 6위로 미국, 중국, 싱가폴, 영국, 프랑스에 뒤를 이었다. 하지만 법률로 통과된 AI 관련 법안 수 등을 측정하는 운영환경 부문에서는 35위를 차지해 AI 관련 법적 기반이 미흡하다는 평가다. 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은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과 기본 원칙을 정하고 국가 중심의 컨트롤타워 구축에 초점을 둔 '인공지능위원회'의 역할을 규정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과 기반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법률안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주요 용어 정의 규정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확보를 위한 추진체계 마련 △인공지능기술 개발 및 산업 육성 정책 마련 △인공지능윤리 및 신뢰성 확보가 주요 내용이다.  특히 인공지능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인공지능 부문의 전문인력 양성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농어촌지역 등에서도 인공지능 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내용도 담겼다. 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이 인공지능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의 국가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입법·정책적 지원

      2024.11.18 17:21
    • 리가켐바이오, 日 오노약품 기술수출 ADC 기술료 수령

      리가켐바이오가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이전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후보물질 'LCB97'의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했다고 18일 공시했다.구체적인 금액은 계약에 따라 비공개지만 리가켐바이오의 지난해 매출(341억4,564만원) 1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의무 공시 사항이다.앞서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10월 오노약품공업과 ADC 관련 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양한 고형암 대상 비임상 단계의 'LCB97' 라이선스 계약과 ADC 플랫폼 '컨쥬올'을 이용한 후보물질 발굴·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이다.해당 계약으로 오노약품공업은 LCB97와 관련해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권리와 컨쥬올 플랫폼을 활용해 ADC 후보물질을 발굴·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오노약품공업은 리가켐바이오에 최대 7억 달러(약 9,435억원) 규모의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지급할 예정이다.리가켐바이오는 이번 공시를 통해 "단기 마일스톤 기술료를 45일 이내 수령할 예정이며 향후 임상시험, 허가, 상업화 미실현 시 기술 이전 계약은 종료될 수 있으며, 계약 종료에 따른 당사의 마일스톤 기술료 반환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2024.11.18 17:12
    • "공항까지 얼마나 걸려요?"…여행객 '꿀팁' 정보 모았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 안에 인천국제공항 혼잡도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신설했다. 이 페이지를 이용하면 출발지부터 비행기 탑승게이트까지 예상되는 소요시간도 파악할 수 있다. 18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T는 최근 '여행' 탭 내에 '인천공항 미리보기' 페이지를 신설했다. 지난 13일 개설된 이 페이지에선 △공항·출국장 혼잡도 △주차정보 △공항 이동방법 △추천 서비스 △공항 편의시설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공항 혼잡도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공된다.공항 혼잡도는 원활·약간혼잡·혼잡·매우혼잡 등 4단계로 구분해 시간대별로 표시되고 실시간 상황도 함께 나타난다. 출국장도 구역별로 혼잡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편명을 입력하면 탑승게이트까지 걸리는 예상 소요시간도 확인 가능하다. 주차정보는 1, 2터미널별로 표시된다. 각 주차타워, 장기주차 공간 상황도 알 수 있다. 공항 이동방법 영역에선 △택시 △공항버스 △자차 등으로 나눠 예약, 길안내, 주차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추천 서비스 영역은 해외차량호출, 괌택시, 해외렌터카, 항공권 예약 등의 기능을 갖췄다. 카카오T 앱을 이용해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차량 호출,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는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 카카오T를 기반으로 항공권 예약, 해외 차량 호출, 해외 렌터가 서비스 등으로 해외에서도 끊김없는 이동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여행객들이 공항 이용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2024.11.18 17:11
    • 카이노스메드, 美 AI기반 싱글셀 분석회사에 30억원 투자

      카이노스메드가 공간전사체 이미지분석 업체 투자에 나선다.카이노스메드는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싱글셀 분석회사의 핵심자산을 인수하는 벤처캐피털 (VC) 펀드에 260만 달러(약 36억원)를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카이노스메드는 18일 200만 달러를 송금했으며, 60만 달러는 이후 별도 송금할 예정이다.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펀드를 통한 수익확보도 있지만 비즈니스 참여로 기존 신약개발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해 사업분야를 확대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전략”이라고 했다.지난 17일 카이노스메드는 미국 현지 VC 아델파이벤처스(Adelphi Ventures)가 설립한 펀드에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하는 계약을 17일 체결했다. 해당 펀드는 미국 AI 기반의 진단업체 리버스바이오시스템즈(Rebus Biosystems)의 핵심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설립되는 오믹인사이트(Omicinsight) 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 카이노스메드 측이 이번 딜을 위해 설립한 미국 자회사 카이노스 비전(Kainos Vision)이 펀드 투자 주체다. 1차 투자액은 260만 달러지만 내년에도 추가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이다.오믹인사이트가 확보한 IP는 DNA, RNA 분포 등 우리 몸의 특정 지역을 폭넓고 고해상도로 정밀하게 관찰 가능한 기술을 포함한다. 특히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고해상도 AI 현미경 ‘에스퍼’(Esper)로 미국 현지 대학과 글로벌 제약사에 판매되고 있다.미국 제약사 제넨텍과 디날리 파마슈티컬스가 에스퍼 AI 분석서비스를 활용해 퇴행성 뇌질환 공동연구 논문이 학술지 ‘셀’에 실리기도 했다. 이 IP는 글로벌 유전자 분석 기업 일루미나가 운영하는 일루미나 벤처스 등에서 5400만 달러(740억원)를 투자받기

      2024.11.18 16:48
    • "우리도 껴줘요" 명품 200여곳 몰리더니…프라다도 '입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카카오톡 품에 뛰어들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명품 선물 플랫폼에 입점해 400여개에 이르는 제품을 판매한다. 카카오는 18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럭셔리 선물 전문관 '럭스'(LuX)에 프라다가 신규 입점했다고 밝혔다. 프라다는 1913년 설립 이후 트렌드를 초월하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럭스에선 프라다 레디투웨어,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400여개 아이템이 판매된다. 카카오는 선물하기 서비스가 가진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특별한 프라다 선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럭스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프라다의 시그니처 선물 패키지로 배송한다. 럭스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백화점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럭셔리 브랜드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최초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본사가 직접 입점해 동일한 서비스와 품질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럭스에 입점한 브랜드는 200여곳에 이른다. 이 중 샤넬, 크리스챤 디올, 생 로랑, 발렌시아가, 구찌, 티파니앤코, 불가리, 피아제, 발렌티노, 그라프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는 80여곳. 카카오는 내년 안에 입점 브랜드를 총 22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럭스는 카카오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카오의 올 3분기 거래형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2151억원을 기록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7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럭스 탭을 중심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했고 이러한 브

      2024.11.18 16:10
    • 한동훈, 중기중앙회 방문…"기업격차 해소 위해 최선 다할 것"

      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서울 여의도 회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고 '격차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45건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는 한 대표와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한 대표는 인사말씀을 통해 "지난 8월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여러분을 만났을 당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다짐한다"며 말문을 열었다.그는 "환율이 크게 오르고 있고, 미국 연준은 금리를 인하했으며,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미중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 전선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또 중동 정세가 격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참전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우리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뜻"이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당과 정부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잘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특히 대출금리 하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대표는 "9월 말 4대 은행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액이 지난해 말 대비 47.8%, 7929억 원이나 늘었다"며 "연체율도 0.31%에서 0.43%로 급등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준금리가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더 내려갈 수도 있는데도 기업이나 가계가 부담하는 대출금리는 내려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 차이가 이렇게 크게 오래 지속되게 되면 가계와 기업에 큰 부담이 된다"며 "특히 중

      2024.11.18 15:49
    • 네이버 뒤에 '아라비아' 붙는다…사우디와 합작법인 본격화

      팀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국영기업 NHC와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한다. 네이버는 18일 중동사업을 총괄할 가칭 '네이버 아라비아'와 함께 사우디 지역 사업 단위의 JV가 설립된다고 밝혔다. 팀네이버와 NHC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 2024를 통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에서 NHC와 함께 사우디 지역 디지털트윈 플랫폼 운영과 사업화 등을 수행한다. 팀네이버가 중동에서 기술 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첫 사업법인의 역할도 맡는다. NHC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국가 내 부동산 거래 중 70%를 차지하는 곳이다. 최근엔 '비전2030'의 일환으로 부동산 부문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시티 구축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팀네이버와 NHC는 JV를 통해 사우디 디지털트윈 플랫폼 운영·사업화뿐 아니라 공공 모니터링 플랫폼, 공공행정 목적의 지도 기반 슈퍼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사우디의 다양한 부처와 기관에서 팀네이버만의 글로벌 기술·비즈니스 경쟁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현지에서 사업 기회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11.18 15:39
    • 네이버, 사우디 주택공사와 합작법인 만든다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국영기업 국립주택공사(NHC)와 합작법인을 만든다. 디지털 트윈을 중심으로 한 네이버의 중동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추후 공공행정 업무를 아우를 지도 기반 ‘슈퍼앱’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네이버와 NHC는 최근 사우디 리야드에서 공동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 MOU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라이얀 알 아킬 NHC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참석했다.이 합작법인은 네이버가 연내 세울 중동 총괄 법인 ‘네이버 아라비아’(가칭) 산하로 운영된다. NHC와 함께 사우디 지역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등을 담당한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가 중동 내 기술 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첫 사업법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NHC는 네이버의 사우디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 사우디 내 부동산 거래의 70%가 NHC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NHC가 제공하는 현지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내년 말 600억달러(약 8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네이버와 NHC는 첫 합작법인을 중심으로 도심 공공모니터링 플랫폼, 공공행정 목적의 지도 기반 슈퍼앱 등 굵직한 사업을 더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에 확보해 둔 디지털트윈 사업 외에도 현지에서 신사업을 계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사우디에서 진행할 개별 사업 단위별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채선주 대표는 “사우디의 다양한 부처와 기관에서 네이버의 기술 및 사업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nbs

      2024.11.18 15:23
    • '1등 삼성' 올해로 끝이라는데…'반전 기대작'에 쏠린 눈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내줄 것이란 시장조사기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폰 시장에서도 애플에 선두 자리를 양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와 슬림형·보급형 기종을 앞세워 시장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스마트폰 1위 내줄 것"…삼성 '암울한 전망'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1위를 지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애플이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18.5%를 차지하면서 선두를 달린다는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8% 점유율로 뒤를 잇는다는 것. 테크인사이츠는 "애플의 공격적 가격 할인으로 중국에서 실적이 안정화됐고 이 추세는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구형 아이폰 모델과 곧 출시될 (저가형) 아이폰 SE의 조합은 인도와 라틴 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수요를 촉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선진 시장의 경제 전망 개선, 유리한 환율 변동, 기술 혁신(애플 인텔리전스·아이폰17 슬림)은 내년 선진 시장에서 아이폰 교체 판매를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폰 시장에서도 애플의 질주가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AI폰 출하량 선두 자리를 애플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5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한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AI폰을 선보이면서 시장이 열렸지만 정작 선두는 애플의 몫이 된다는 데 힘이 실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AI폰을 처음으로 선보였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일상에 변화가 있거나 가시적인

      2024.11.18 15:15
    • HLB, FDA 임상 실사 통과…"기한보다 빠른 결정 날지도"

      오늘 오전 9시 HLB가 간암 신약 후보물질의 FDA 임상시험 현장 실사(BIMO) 통과를 알리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지난 5월 FDA의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주가에 타격을 받은 바 있는데, 재도전 과정은 현재까지 청신호인 셈입니다.이번 실사 통과의 의미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김수진 기자 오늘 HLB가 밝힌 통과 내용, 얼마나 의미가 있는 건가요?오늘 HLB는 FDA의 BIMO 점검(Bioresearch Monitoring inspection)에서 '보완할 사항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BIMO는 임상시험 등에서 FDA가 실시하는 일종의 점검입니다. 올바른 절차에 따라 연구가 진행되는지,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인지 등을 확인합니다.점검은 FDA 조사관이 연구 현장을 방문해 이뤄지는데, 이번 HLB의 경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한 2개 병원이 점검의 대상이 됐습니다.조사관이 연구 데이터를 확인하고 담당자를 인터뷰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뤄지며, 실사가 끝나면 3개 상태 중 하나로 판정합니다.위반사항이 없으면 NAI(No Action Indicated), 경미한 위반사항이 있지만 승인에 큰 영향이 없으면 VAI(Voluntary Action indicated), 심각한 규정 위반이 있어 시정이 필요하면 OAI(Offical Action Indicated)로 나뉩니다.HLB는 이번에 NAI 판정을 받은건데요, HLB 측에서는 '신약 허가를 위한 중요한 마일스톤을 넘어섰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그러면 이번 실사 통과로 FDA 허가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일까요?NAI 판정이 신약 허가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지난 5월 FDA가 현재로서는 품목 허가 승인이 불가능하다는 의미의 서신(CRL)을 발행했을 때, '캄렐리주맙의 일부 미비점으로 인해 병용요법으로

      2024.11.18 14:40
    • KT, 통화 대기 중 AI 제작 영상 보여준다

      KT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영상을 ‘V 컬러링’ 서비스에 도입했다고 18일 발표했다.V 컬러링은 통화 연결을 기다리는 동안 사용자가 설정한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통신 3사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KT는 이날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해 미디어 콘텐츠를 만드는 AI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해당 서비스에 적용했다. 매직플랫폼에서 제작한 AI 영상을 V 컬러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해당 영상은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에도 제공한다.KT는 일명 ‘AI V 컬러링’ 영상을 내년 1월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AI가 제작한 겨울과 크리스마스 테마의 이미지와 배경음악(BGM)을 담은 V 컬러링 영상 20여 편을 무료로 공개한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1.18 14:34
    • "정년이 마지막화가 공짜"…또 살아난 불법 사이트에 '지끈'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가 최근 경찰에 붙잡히면서 사이트 접속이 즉각 차단됐지만 또 다른 우회 사이트가 안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누누티비 홈페이지에 접속할 경우 '티비몬'과 '티비핫' 등 우회접속 대체 사이트 링크가 버젓이 올라와 있다. 이뿐만 아니라 불법 콘텐츠, 웹툰, 성인, 성매매 홈페이지 등으로 연결되는 주소를 모아놓은 사이트가 안내된다. 누누티비 유사사이트 또 성행…최신작 시청 가능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누누티비와 똑같은 포맷으로 최신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한다. 무료 드라마와 웹툰을 제공하는 불법 사이트 상위 10개 링크 모두 별다른 문제 없이 접속할 수 있다.누누티비 사이트 상단 배너엔 접속 차단에 관한 새로운 대피주소 가이드 안내가 걸려있다. 현재 구글 등 검색 사이트에서 'TV무료 다시보기' 등을 입력하면 관련 검색어에 '누누티비', '티비나무', '후후티비' 등 관련 검색어와 함께 우회 사이트에 대한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해당 사이트는 'TVN 정년이 12화', 'JTBC 정숙한 세일즈 12화' 'SBS 미운우리새끼 418화'등 전날(17일) 방영된 최신 드라마와 예능 등의 콘텐츠가 불법으로 게시돼 있다.이들은 사이트 상단 공지사항을 통해 사이트 차단 시 우회할 수 있는 최신 주소를 안내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열리지 않을 때의 우회 접속 방법과 해외 접속자 이용 방법 등을 설명하며 불법 콘텐츠 시청을 부추기고 있다.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누누티비뿐 아니라 티비위키, 불법 웹

      2024.11.18 14:18
    • 동구바이오제약, 큐리언트 결핵치료제 ‘텔라세벡’ 국내 독점 판매권 확보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와 결핵 치료제 텔라세벡의 국내 공급·유통·판매 내용을 담은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큐리언트의 최대주주인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의향서에 따라 텔라세벡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고, 큐리언트는 판매용 제품을 공급하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또 큐리언트의 항암제 Q901과 Q702에 대해서는 동구바이오제약이 한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우선협상권을 부여받는 내용이 포함됐다.텔라세벡은 결핵, 부룰리궤양, 한센병 치료를 목표로 하는 항생제다. 큐리언트가 지난해 비영리 결핵 연구기관 TB얼라이언스에 기술이전했다. 텔라세벡은 큐리언트가 2010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도입해 2015년 미국 임상 1상을 시작으로 2019년 미국과 아프리카 임상 2a상을 종료했다. 임상2a시험 결과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했다. TB얼라이언스는 임상기간이 결핵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부룰리궤양으로 먼저 허가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호주에서 40명 환자 투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큐리언트는 텔라세벡이 부룰리궤양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를 받으면 발급되는 우선검토바우처(PRV)에도 주목하고 있다. PRV는 FDA의 신약 심사 기간을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할 수 있는 바우처다. 최근 미국 제약사 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가 이를 약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 원)에 매도한 사례가 있다. 텔라세벡의 허가로 인해 발급되는 PRV의 수취 권리는 큐리언트가 보유하고 있다.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는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신약개발사와 제약사가 어떻게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

      2024.11.18 13:47
    • 루닛, 아스트라제네카와 'AI 병리 솔루션' 공동 개발

      루닛이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루닛이 지난해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글로벌 시장에 첫 출시한 이후 글로벌 빅파마 본사와 직접 체결한 최초의 계약이다.협업 내용은 루닛이 올해 초 개발을 완료한 AI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지노타입 프리딕터'를 활용하는 것이다. 해당 솔루션은 병리 진단 시 조직염색 방식인 H&E 슬라이드 이미지만으로 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기존 EGFR 변이 탐색은 방대한 양의 조직 샘플에 대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중합효소연쇄반응(PCR) 등 분자진단 검사 또는 액체생검을 통해야만 결과를 알 수 있다. 특히 EGFR 양성 환자를 음성으로 잘못 판정하는 위음성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검사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다.루닛은 AI 솔루션을 활용하면 EGFR 변이 여부 가능성을 5분 이내에 매우 신속하게 탐색할 수 있고, 작은 조직에서도 공간분석을 통해 미량 존재하는 EGFR 변이 암 세포를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제약사는 치료제 적용 가능 환자군을 확대할 수 있고, 의료진은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다.양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병리분석 단계에서 루닛 AI 솔루션을 적용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루닛은 내년 예정된 글로벌 판매 지역과 협업 범위 확대 등 전략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크리스티

      2024.11.18 13:23
    • 쫓기는 네이버…9년새 점유율 20%p 하락

      국내 검색 시장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네이버의 점유율이 최근 9년간 약 20%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발간한 'ICT 브리프 2024 39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가 57.32%로 1위였으며, 구글이 33.9%로 뒤를 이었다.2015년 같은 기간 네이버의 점유율이 78.06%였으며, 다음(11.74%), 구글(7.31%) 순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국내 검색 시장 지형에 변화가 생겼다고 유추할 수 있다.보고서는 2022년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검색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AI 검색엔진이 부상하며 단순 키워드 중심이었던 검색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했다고 분석했다.단순 키워드 중심 검색은 사용자 질문 뉘앙스와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해 실제 의도와 동떨어진 결과를 제시하는 한계가 있는 반면, AI 검색엔진은 사용자의 질문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정확하고 종합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AI가 복잡하고 긴 문장을 처리할 수 있고, 음성·이미지·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점도 장점이다.이 같은 AI 검색엔진의 부상은 실제 검색 시장 지형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3년 2월 AI 챗봇 '빙'에 오픈 AI의 초거대 언어모델을 적용한 검색 엔진 '뉴 빙'을 발표하고, 불과 1개월 만에 GPT-4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검색 엔진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이를 통해 검색 이용자에게 더 자연스럽고 맥락에 맞는 결과를 제시할 수 있게 된 '빙'은 지난해 12월 검색 점유율 10.5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생성형 AI 기술 등장으로 기존 검색 엔진

      2024.11.18 12:18
    • 동성제약, '포노젠' 복막암 심의 신청…"암 진단 시장 본격 진입"

      동성제약이 자체 개발한 광민감제 DSP-1944(포노젠)의 복막암 진단 IRB를 세브란스 병원에 신청했다.IRB는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다. 임상 시험에 참여하는 대상자의 권리, 안전, 복지를 위해 시험 기관에 독립적으로 설치된 의결 기구로 모든 임상 시험은 IRB 승인이 통과돼야 진행할 수 있다.동성제약이 신청한 IRB는 광민감제 포노젠을 암 진단용으로 추가 개발해 '복강 내 위암의 복막 전이 진단을 위한 광역학 진단의 효과 및 안정성 평가'를 위한 임상이다.동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IRB 신청은 지난 10월, 신규 선임된 나원균 대표이사의 체제하에 진행된 첫 번째 PDD(광역학 진단) 관련 성과로, 회사의 PDT(광역학) 치료와 PDD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다"며 "이번 IRB 신청을 통해 광역학 치료(PDT) 뿐만 아니라 진단(PDD) 부문에서도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입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난치암인 복막암은 수술 전 CT 스캔과 기존 복강경 검사에서 놓치는 경우가 많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동성제약은 토끼를 이용한 전임상 시험에서 광과민제 포노젠의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포노젠을 405nm에서 활성화한 광역학 진단(PDD)을 사용해 복강경 검사의 병기 진단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진단율이 상승한 것을 확인했고 이를 근거로 복막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는 게 동성제약 측 설명이다.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2024.11.18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