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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케어텍 홍우선 대표이사 취임…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 이지케어텍은 신임 대표이사(CEO)로 홍우선 전 코스콤 대표가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홍우선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신용평가 기획실장을 거쳐 KIS자산평가, NICE정보통신, 코스콤 등에서 20년 이상 대표이사로 경영을 이끌어왔다.국내 최초로 채권지수와 채권 ETF를 도입한 인물로,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한국증권학회·한국금융학회 이사를 역임하는 등 금융계 권위자이기도 하다.14일 취임식에서 홍우선 대표이사는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지케어텍의 국내외 사업 확장, 특히 의료정보시스템(HIS)과 플랫폼 사업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주 가치 제고와 함께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2009년 취임 후 15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위원량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퇴임했다. 이지케어텍 관계자는 “위원량 전 대표이사는 상급종합병원 HIS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등 회사를 업계 선도기업 반열에 올렸다”면서 “지난해 흑자전환 후 꾸준히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지금을 더욱 도약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하고 이사회 논의를 거쳐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를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이지케어텍 이사회는 또한 마용득 전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와 조성경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을 사외이사로, 윤성로 전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해, 경영 및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이사진 구성을 완료했다.김수진기자 sjp

      2024.11.14 14:18
    • 젠슨 황에 '아!' 얼굴 파묻은 손정의…"250조 날렸다" 탄식

      “마사(손정의의 영어 애칭)는 한때 엔비디아 주주였습니다.”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인공지능) 서밋 재팬’ 행사에 참석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에게 이 같이 말했다.농담조였지만 손 회장에게는 진한 안타까움을 남긴 기억이었던 모양. 그는 “아!”하고 탄식하며 말문이 막힌 듯 황 CEO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우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황 CEO는 손 회장을 다독이며 “괜찮아요, 우리 함께 울어요”라고 웃어넘겼다.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과거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매각한 일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프트뱅크는 2017년 엔비디아 지분을 4.9% 취득해 4대 주주 자리에 올랐으나 2019년 약 40억달러에 모두 처분했다. 만약 이 지분을 팔지 않고 현재까지 보유했을 경우 가치는 1780억달러(약 250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측된다.실제 손 회장도 이 일을 못내 아쉬워했다. 그는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엔비디아 지분을 너무 일찍 팔아 1500억달러(약 210조원)의 손해를 봤다고 언급한 적 있다. 당시 엔비디아 지분을 매각한 이유에 대해선 “펀드 실적을 올리고 현금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황 CEO는 대담에서 “상상해보세요, 당신이 우리의 최대 주주였다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 회장이 “3번 (엔비디아 인수를) 시도했다”고 털어놓자 황 CEO는 “그때 거절한 것을 지금 약간 후회하고 있다”고 농담 섞어 회고했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2016년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을 인수한 뒤 사석에서 황 CEO에게 엔비디아 인수를 제안했다.

      2024.11.14 14:08
    • 모비게임즈, RPG '로엠짝퉁겜' 사전 예약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모비데이즈는 자회사 모비게임즈가 모바일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로엠짝퉁겜'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로엠짝퉁겜은 '로엠', '로엠키우기' 등 기존 로엠 시리즈를 경험했던 130만 유저들이 기대하던 로엠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정식 후속작이다. 기존 시리즈인 로엠의 개발사 어비스위즈와 모비게임즈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로엠 시리즈의 차기작이다.로엠짝퉁겜은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용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없도로 쉽게 제작됐다. 컨텐츠에 등장하는 몬스터 형태에 따라 직업을 교체하고 코인을 사용해 각종 재화, 장비, 버프 대박을 노리는 등 전략과 운이 중요하게 작용해 흥미를 이끌어낼 예정이다.사전 예약은 이날부터 공식 커뮤니티 라운지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다이아, 추천서, 코인 등 게임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재화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4.11.14 14:03
    • HLB테라퓨틱스, 非바이오 부문 물적분할…비상장법인 신설

      HLB테라퓨틱스가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유럽 3상 종료에 맞춰, 비주력 사업인 전자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다.이번 분할은 적자인 전자사업부문을 분할하고, 콜드체인 중심의 흑자기조를 반영하겠다는 목적이다.HLB테라퓨틱스는 공시를 통해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보일러 모터·펌프 생산 부문을 물적분할해, 비상장법인인 '코아인더스(가칭)'로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해당 법인은 HLB테라퓨틱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전자사업부문 매출은 약 9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물적분할을 통해 조직운영의 내실을 다져,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HLB테라퓨틱스는 자원을 바이오 사업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NK치료제, 중기적으로는 뇌종양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내년 초 NK치료제 'RGN-259’의 유럽 임상 3상 톱라인 도출과 함께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이전 협상을 가시화 하고,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의 임상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후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을 도입해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로 개발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회사는 오랜 신약개발 성과를 앞두고 이번 물적분할을 진행하며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으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생물학적 제제 기반의 희귀질환 신약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동시에 콜드체인을 통해 내실경영까지 실현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2024.11.14 13:58
    • 네오이뮨텍, NT-I7과 CAR-T 병용임상에서 안전성 확인

      T세포 기반 면역치료제 개발사 네오이뮨텍이 자사 후보물질과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병용 임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네오이뮨텍은 후보물질 NT-I7(에피네프타킨 알파)과 CAR-T 치료제 병용 임상 1b상(NIT-112)에서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14일 밝혔다.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는 NIT-112 임상에서 CAR-T 치료제와 NT-I7 병용 투여를 완료한 17명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T-I7의 최대 용량인 720ug/kg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이를 최대 내약 용량(MTD)과 2상 권장 용량(RP2D)으로 설정할 것을 권고했다.네오이뮨텍은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환자들을 대상으로 킴리아, 예스카타, 브레얀지, 3종의 CAR-T 치료제와 NT-I7의 병용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임상에서 NT-I7과 관련되었다고 판단된 중대한 이상 반응(SAR)은 1등급(가장 낮은 중증도 등급)인 발열만 1건 보고됐다. 용량 제한 독성(DLT),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및 면역 효과 세포-관련 신경 독성 증후군(ICANS)과 같이 안전성에 우려될만한 부분은 NT-I7 투여 이후 관찰되지 않았다.DSMB는 NT-I7의 기존 안전성과 내약성을 임상 1b상의 가장 높은 용량인 720ug/kg 군에서도 확인했으며, CAR-T 병용으로도 안전성 프로파일을 유지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NIT-112 임상시험의 1차 목표는 CAR-T와 병용한 NT-I7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고, 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었다.오윤석 네오이뮨텍 대표는 "CAR-T 병용 임상에서 목표한 최고 용량에서도 NT-I7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치료 반응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하고, 성공적인 임상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n

      2024.11.14 11:12
    • 수능날 응원 넘쳐난 '오픈대화방'…'부적절 대화'엔 눈살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주요 플랫폼들이 마련한 수능 응원대화방에 부적절한 대화 내용이 심심치 않게 올라와 사용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4일 네이버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네이버톡' 내 마련된 '수능 응원톡'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74만명이 방문했다. 수능을 이틀 앞둔 지난 12일엔 방문자 수가 30만명대를 기록했고 전날 저녁 시간대엔 50만명을 넘어섰다. 사용자들은 수능 응원톡을 통해 저마다 진심을 담아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실제로 대화방에선 실시간으로 대화 내용이 계속해서 올라오는 중이다.응원 메시지 중엔 사용자들 사이에서 추천을 많이 받은 '인기톡'도 눈에 띈다. 인기톡으로 꼽힌 한 사용자는 "네가 처음 나의 뱃속에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내가 기도한 건 딱 하나였어. 손가락 10개, 발가락 10개인 건강한 아기로 태어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며 "그 소원은 이뤄졌고 19년이 지나 수능을 보게 됐네. 결과에 상관없이 엄마는 19년 전 그날과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어.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워"라는 메시지를 남겨 감동을 줬다. 이 외에도 수능을 앞둔 중학생과 대학생, 회사원 등 다양한 사용자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대화방엔 "07년생이지만 언니 오빠들 응원해요", "수능 때만 되면 예전 생각이 나서 묘하네요, 후배님들 부디 잘 보고 나오세요"라는 등 응원의 물결이 이어졌다. 하지만 눈살이 찌푸려지는 대화들도 있었다. 사용자들은 해당 대화들을 직접 신고해 메시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 한 사용자는 수능 당일인 이날 오전 "탱글한 신입들 빨

      2024.11.14 10:10
    • "어제 저녁부터 줄 섰어요" 역대급 인파…부산 '들썩' [영상]

      "어제 서울에서 출발해 저녁 6시부터 와서 대기 중입니다. 벌써 13시간째네요."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 현장에서 가장 첫 번째로 줄을 서 있던 직장인 임재환 씨(38)는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직장인이라 연차를 내고 왔는데 어제부터 일찍 와서 이곳저곳을 둘러봤다"며 "지스타 철야는 관행처럼 내려오는데 이것도 색다른 재미"라고 귀띔했다.공식 개장 시간 3시간 전 개막 첫날부터 벡스코 입장권 수령처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게임 팬들 1000여명이 줄을 서 있었다. 돗자리를 피고 누워 대기하는 사람, 침낭을 가지고 온 사람, 간이 의자를 펼치고 삼삼 오오 모여 김밥을 먹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관람객뿐 아니라 현장에는 업계 관계자 등 수만 명이 몰렸다.곳곳에 앳된 학생들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경남 김해 상방고교에 재학 중인 1학년 김태혁 군(16)은 "지스타에 오기 위해 친구들과 오전 5시에 출발했고 7시쯤 이곳에 도착했다"며 "벌써 지스타 행사에 참석한 지 4년 정도 됐는데 매년 행사가 수능과 겹치기 때문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고3 때 수시(모잡) 합격 후 지스타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지스타는 관람객 밀집도 완화를 위해 오전 10시, 낮 12시 입장으로 구분했다. 예매 방식은 100% 사전 온라인 예매 방식이다.관람객이 벡스코 앞 6차선 도로를 건너서 전시장까지 이동해야 해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행사 기간 센텀역 교차로에서 벡스코 정문 입구까지 6차선 도로를 양방향 통제한다.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국내외 게임회사들이 국내외 게임

      2024.11.14 09:56
    • 에이프릴바이오, ADC 컨퍼런스에서 ADC SAFA 가능성 확인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월드 항체약물접합체(ADC)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ADC SAFA를 글로벌 ADC 개발사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최근 ADC업계에서는 반응율이나 독성 측면에서 더 나은 ADC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이중항체 ADC다. 지난 12월 글로벌 제약사 BMS는 중국 쓰촨 바이오킨파마슈티컬의 미국 자회사 시스트이뮨으로부터 이중항체 ADC(EGFRxHER3)의 글로벌 판권을 84억 달러(약 1억2000억원)에 도입했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ADC SAFA 역시 이중항체 ADC 개발에 적용될 수 있는 플랫폼이다. SAFA의 장점을 활용하여 독성은 줄고 반감기는 늘어나면서 작은 분자량으로 체내 침투력이 향상된 이중타겟 ADC를 개발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ADC SAFA는 현재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ADC 산업의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플랫폼으로, 행사장에서 만난 글로벌 ADC업체들의 ADC SAFA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다”며 “ADC SAFA의 POC(개념증명) 데이터 도출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번 기술수출하면 추가적인 계약을 할 수 없는 파이프라인 사업과는 달리 플랫폼 사업은 복수의 기업으로 반복적인 기술수출이 가능하다”며 “ADC 플랫폼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앞으로의 회사가치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데이터 도출이 되는대로 그동안 만났던 글로벌 ADC업체들과

      2024.11.14 09:56
    • 카이노스메드, 파킨슨과 MSA 관심 높은 미국 투자기관 4곳 실사 진행 중

       카이노스메드는 혁신 신약 'KM-819' 파킨슨 질환 및 다계통위축증(MSA)의 임상에서의 개념 증명 확인한 것을 기반으로 미국 탑티어 기관투자자 4개 기관과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카이노스메드가 기업설명회를 통해 발표한 임상 데이터는 'KM-819'의 다계통위축증 국내 임상 2상의 이중맹검 해제에 따른 유효성 결과를 분석한 자료이다. 카이노스메드는 임상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3의 분석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유효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평가 지표는 ▲PET 이미징 분석 ▲국제 표준 척도 UMSARS 검사 ▲ UPDRS III 검사로 나뉜다. MSA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주요 지표에서 KM-819의 혁신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대조군 대비 치료군에서 병의 진행율이 낮거나 급속히 완화됨을 확인했다. 약물을 복용했다가 중단했을 때 병의 진행이 급속도로 진전되는 결과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MSA 환자의 행동개선 평가 결과를 해외 타 연구그룹과 문헌 비교 시, 자연사에 이른 MSA 환자들은 5~10의 수준으로 병이 급속히 진전된 반면 KM-819에서는 약물투여 후 9개월째 오히려 마이너스 점수가 나오기까지 했다. 이는 병의 진행을 지연·정지시키는 것을 넘어 오히려 개선시키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고, 환자의 운동기능성을 개선시키고 회복시키는 결과로 보였다.KM-819 개발자인 김은희 카이노스메드 부사장은 “KM-819는 기존 타깃 물질인 알파시누클레인이 아니라 그 상위 물질인 FAF1을 타깃하는 부분과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어 차별화됐다”며 “파킨슨 질환과 유사한 병리기전을 가진 MSA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인 것

      2024.11.14 09:55
    • "코드명 오퍼레이터"…오픈AI, 내년 초 AI 비서 출시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인공지능(AI) 비서를 개발한다. 전반적인 AI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AI 모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오퍼레이터’라는 코드명의 AI 비서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 경영진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내년 1월 개발자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 새로운 AI 비서를 탑재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현재 AI 비서 여러 개의 개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는 일반적인 AI 비서가 먼저 출시될 전망이다.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에서 진행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우리는 점점 더 나은 모델을 갖게 될 것”이라며 “다음 단계의 거대한 돌파구는 AI 비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 생성형 AI 개발에 초점이 맞춰졌던 빅테크 간 경쟁은 최근 AI 비서 개발 경쟁으로 옮겨붙고 있다. 앞서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앤스로픽은 지난달 AI 비서 ‘컴퓨터 유스’를 출시했다. 세부적인 내용을 따로 지시하지 않아도 AI가 주도권을 갖고 알아서 정보 검색 및 코딩을 한 뒤 정리까지 하는 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지난달 스스로 업무를 파악해 업무를 처리해주는 ‘자율 비서’를 출시했다. 디인포메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도 새로운 AI 비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번

      2024.11.14 09:50
    • 씨티엑스, 센텀종합병원과 첨단재생의료 분야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씨티엑스는 지난 7일 센텀종합병원과 첨단재생연구 분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재생의료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 및 개발을 촉진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대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양사가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협약식은 센텀종합병원 신관 14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황유경 씨티엑스 대표, 정미현 개발본부장, 박남철 센텀종합병원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재생의료 실시를 위한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기술적, 의학적 자문을 제공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황 대표와 박 원장은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씨티엑스와 첨단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받은 센텀종합병원이 상호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의 지역 확산을 도모해 나가는데 이번 협약의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임상 연구 및 치료 등을 위한 고품질 세포 공급에 협력하며 실시 계획 수립 등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2024.11.14 09:41
    • 드림씨아이에스,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경신…임상시험 성장세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드림씨아이에스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드림씨아이에스는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439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2,222% 급성장한 실적이다. 수주잔고도 1,8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실적 성장의 주된 요인으로 드림씨아이에스 측은 "고객사와의 신뢰 관계 구축으로 기존의 주력 분야인 의약품 시판 후 조사(PMS)뿐만 아니라 임상시험(Clinical Research) 부문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며 "3분기 임상시험 서비스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43.4%로, PMS의 성장률인 20%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고 말했다.글로벌 임상시험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113%이상 성장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드림씨아이에스는 2023년부터 자체 임상시험 플랫폼 '드림사이언스'를 출시하고 국내 제약사·바이오벤처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유정희 드림씨아이에스 대표는 "드림씨아이에스는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PMS 분야의 선두 기업을 넘어, 이제는 임상시험 부문에서도 업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다지기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 및 접목과 더불어 고객사와의 신뢰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2024.11.14 09:41
    • [Cover story – ISSUE] 어떤 돌연변이들이 남았나

      비소세포폐암은 폐암에서 가장 흔한 하위 유형이다. 하지만 같은 비소세포폐암이라고 해도 종양 발생을 유발하는 어떤 유전자 변형이 있느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현재까지 7개 종양 유발 돌연변이(Oncogene)에 대한 치료제가 시장에 나왔다. EGFR 외에도 어떤 ‘니치’ 변이들이 비소세포폐암을 유발하며 어떤 접근법이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봤다.현재 비소세포폐암에서 표적치료제를 쓸 수 있는 바이오마커는 <표 1>과 같다. 이 같은 변이를 확인하기 위해선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사용해야 하는데 국내에선 모든 환자에게 사용하지 않으며, 단일유전자검사를 주로 쓰고 있다. 단일유전자검사로는 EGFR과 ALK, ROS1, KRAS 변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표 1> 비소세포폐암에서 표적치료제를 쓸 수 있는 바이오마커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 L858R 변이 양성 EGFR S768I, L861Q, 및/또는 G719X 변이 양성 EGFR 엑손20 삽입 변이 양성 KRAS G12C 변이 양성 ALK 재배열 양성 ROS1 재배열 양성 BRAF V600E 변이 양성 NTRK1/2/3 유전자 융합 양성 METex14 스키핑 돌연변이 양성 RET 재배열 양성 ERBB2(HER2) 변이 양성 ❶ KRAS잘 알려진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외에도 비소세포폐암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종양유발돌연변이는 KRAS다. 전 세계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29%에서 KRAS 변이가 발견된다.KRAS는 소형 구아노신 삼인산(GTP) 효소 계열 단백질로, 세포분열과 증식을 촉진하도록 하는 신호를 켜고 끄는 역할을 맡는다. KRAS 돌연변이는 GTP 가수분해를 막아 신호가 계속 켜져 있게끔 한다. KRAS 변이의 한 유형인 G12C 돌연변이는 흡연자에게 자주 나타나며 KRAS G12D는

      2024.11.14 08:18
    • [Cover story – STRATEGY]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치료제의 미래

      2024년은 EGFR 돌연변이가 발견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올해 8월에는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이 토종 항암신약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받았다. 현재 1차 치료제로서 환자의 질병 진행을 최대한 연장시킬 수 있는 약물, 환자의 편이성을 위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 제형을 변경하여 복약 순응도를 높인 약물, 뇌전이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이는 약물, 병용투여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약물 등이 개발되고 있으며, 다양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환자를 생각하는 제약회사 입장에서 앞으로 전이성·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EGFR 표적치료제 개발 방향과 전략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항암제 임상시험은 최초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서 더 이상의 치료 옵션이 없는 환자를 등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먼저 기존에 치료를 받은 4기의 진행성·전이성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하되, 이후 1차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1~3기의 환자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적응증을 확장하게 된다. 본 기사에서는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과 임상시험으로 범위를 한정했다.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의 비소세포폐암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전이성 또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표준치료는 바이오마커에 따라 달라진다.올해 10월 15일에 발표된 버전11 가이드라인에서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의 경우를 살펴보면, 민감성 EGFR 돌연변이(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 L858R 치환변이)가 있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는 티로신 키나아제억제제(TKI)인 아파티닙, 엘로티닙, 다코미티닙, 게피티닙, 오

      2024.11.14 08:13
    • [Cover story – FOCUS] EGFR 내성기전, 어떤 돌연변이 표적을 잡아야 하나

      현 세대 EGFR 표적치료는 우수한 항암 효능을 보이고 있지만 20개월을 전후로 많은 환자에게서 다시 암이 진행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MET 및 C797S가 대표적인 내성변이다. 현 치료법에서 내성변이가 발생하는 이유를 살펴봤다.EGFR 돌연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제는 3세대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인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 또는 레이저티닙(렉라자)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수행한 플로라(FLAURA) 임상연구에서 오시머티닙은 1세대 EGFR TKI에 비해 더 긴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기간(OS) 및 두개 내 조절률(intracranial control rates)을 달성했다. 최근 3세대 EGFR TKI와 화학요법 또는 아미반타맙(EGFR/MET 이중특이적 항체·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 전략은 오시머티닙 단독요법에 비해 PFS가 장기화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아직 OS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2024년 8월 19일)을 받았을 뿐 전 세계적인 표준은 아직 아니다. 따라서 오시머티닙 단독요법은 많은 국가에서 표준치료로 남아 있다. 3세대 표적치료제 투여 후 보통 19개월 이내에 질병이 진행하며 내성 기전을 획득하게 된다. 이때 3세대 TKI 투여 후 표준치료로는 현재 백금 기반 화학요법이 쓰인다. 그러나 내성 메커니즘을 특성화하면 후속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임상시험 등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경우 3세대 EGFR TKI 질병 진행 시 재생검을 권장하고 있다.  내성변이 중 25% 차지하는 METMET의 증폭(amplification)을 포함한 MET 변이는 오시머티닙 내성의 가장 흔한 메커니즘으로 약 25%를 차지한

      2024.11.14 08:10
    • "'알테쉬' 붙어보자"...아마존도 초저가 도전

      중국의 초저가 쇼핑 플랫폼에 대항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초저가 상품 판매 웹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아마존 홀'(Amazon Haul)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웹스토어는 20달러 이하의류, 가정용품, 전자제품 등 초저가 상품을 판매한다.이는 중국의 저가상품 플랫폼인 테무와 쉬인을 겨냥한 조치로 분석된다.'아마존 홀'은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고, 아마존은 다양한 상품을 "미친(crazy)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적었다. 1달러짜리 속눈썹 컬러기와 오븐 장갑, 3달러짜리 네일 드라이어와 같은 제품들이다.25달러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이 되고, 25달러 미만 주문 시 3.99달러의 배송료가 부과된다. 아마존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2주 이내에 배송된다고 설명했다.테무와 쉬인은 최근 2년간 초저가 상품들을 내세워 미국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최근 영국 마케팅회사 옴니센드 조사에 따르면 테무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물건을 구입한다는 소비자가 3명 중 1명 꼴로 응답자의 34%에 달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1.14 08:09
    • [Cover story – OVERVIEW] EGFR 표적 저해제는 어떻게 성공한 항암제가 됐나

      상피성장인자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표적 저해제는 오늘날 가장 성공한 항암제로 자리 잡았다. EGFR 표적항암제가 어떻게 성공한 항암제가 될 수 있었는지, 발전 과정과 한계점을 들여다봤다.성장인자(growth factor)는 세포 증식과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펩타이드다. 성장인자는 세포 외부에서 세포 표면의 특정 수용체에 결합해 세포 내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함으로써 작용한다. 특정 세포나 조직의 특이적인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며, 상처 치유, 면역반응, 그리고 발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그렇기에 특정 세포의 이름을 따라 여러 성장인자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성장인자는 상피성장인자(EGF) 외에도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PDGF), 섬유아세포 성장인자(FGF),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IGF-1),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등이다. 특히 앞에 언급한 성장인자와 결합하는 수용체는 많은 제약사가 항암제 표적으로 선정해 신약개발이 진행됐으며, 이미 허가받은 많은 약들이 현장에 나와 있다.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는 상피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관여하는 성장인자 신호와 결합해 세포 안쪽으로 그 신호를 전달하는 수용체 단백질이다. EGFR 돌연변이는 폐암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NSCLC) 중 30~40%에서 관찰되는 흔한 돌연변이 유형이다. 특히 두 가지 EGFR 활성변이(엑손19결손 L858R)가 발생하는 비율이 아시아인에서 더 높다고 알려졌기에 대한민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의 환자가 상당하다.  1세대 EGFR 표적치료제의 등장EGFR 티로신인산화 효소 억제제(TKI)의 신약개발 역사를 살펴보자. 첫 주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다. 2003년 6월

      2024.11.14 08:06
    • [Cover story – Intro] 폐암 정복의 최전선 4세대 EGFR 표적항암제 개발 현황

      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표적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리보세라닙)가 2024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을 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헬스케어 시장인 미국에서 인정받은 토종 항암제는 렉라자가 처음이다.3세대 상피성장인자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표적항암제인 렉라자는 EGFR 엑손20 삽입 변이 및 MET 변이 표적항암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 손잡고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치료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오랜 기간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홀로 군림해 온 시장이었다.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에 업계는 흥분했다. 사업개발을 주도한 얀센은 “더 이상 4세대 EGFR 표적항암제 개발이 불필요할 것”이라며 유한양행과의 새로운 표적항암제 개발을 중단하기도 했다. 타그리소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에 비해 렉라자와 리브리반트를 병용했을 때 내성변이가 나타나는 비율이 극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하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의료현장에서 줄곧 쓰인 타그리소 단독요법에 비해 병용요법의 약가가 비싸서다. 국내에서는 렉라자가 단독 승인을 받았지만 미국에선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요법으로만 승인받았다. 따라서 앞으로도 여전히 많은 환자가 타그리소 단독요법 치료를 받을 것이고, 관련 내성변이 환자는 꾸준히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타그리소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위한 2차 치료제를 넘어 차세대 1차 치료제의 ‘왕좌’까지 넘보는 4세대 EGFR 표적항암제 개발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다.COVER STORY ❶ OVERVIEWEGFR 표적 저해제는 어떻게 성공한 항암제가 됐나COVER STORY ❷ FOCUSEGFR 내성기전, 어떤 돌

      2024.11.14 08:03
    • 펨토바이오메드,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국제공동연구협력 MOU 체결

      펨토바이오메드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미세생리 시스템센터와 국제 공동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펨토바이오메드는 분리 전달 방식의 유전자 전달 기술(PFEPTM)을 보유한 유전자 세포치료제 공정기업이다.이번 업무협약을 위해 존스홉킨스대 공과대학 연구부학장인 래리 나가하라 교수(사진 가운데)와 존스홉킨스대 미세 생리 시스템센터장인 김덕호 교수(오른쪽)가 서울 KIAT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펨토바이오메드와 존스홉킨스대는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에서 크리스퍼/캐스9(CRISPR/Cas9) DNA, 단백질, mRNA 전달을 통해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첨단 재생 치료제 등 유전자 세포치료제 신약 개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에 합의했다.두 기관은 지난달 21일 펨토바이오메드 셀샷 시스템을 존스홉킨스의대에 설치해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관련 기초연구지원도 시작했다. 세포 유전자치료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계약과 셀샷 플랫폼의 포괄적 공급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존스홉킨스대의 미세생리 시스템센터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신약을 개발하고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한 정밀 의료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2022년 설립됐다. 의대, 공대, 공중보건대, 자연과학대, 소아병원 등 6개 단과대학에 소속된 30여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이 센터는 효율적인 첨단재생의료기술을 개발해 신약 개발을 혁신화하는 것이 목표다.2011년 설립된 펨토바이오메드는 비 바이러스 유전자 전달과 교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분리 전달 방식의 고효율 전기천공 기술을 독자 개발했으며 고효율 유전자 세포치료제의 GMP 제조

      2024.11.14 02:29
    • AI가 맞춤 복지 서비스 추천…원스톱으로 진료기록 조회

      보건복지부는 복지 위기에 처한 시민이 손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이들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제공하고 있다. 관세청은 기업은행과 함께 무역금융 등 수출지원사업을 신청하는 기업의 수출입 실적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무역금융 신청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했다.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정부 서비스를 혁신한 사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개최했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주제로 현 정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의 정부 혁신 사례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 개선 등 비전을 제시했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등 131곳이 참여했다. SK텔레콤, KT, 네이버클라우드, 한컴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도 별도 부스를 통해 공공기관 관련 서비스를 소개했다.디플정위원회가 추진하는 ‘국민드림 프로젝트’의 성과 보고회도 이날 열렸다. 국민과 기업이 단기 과제를 발굴해 개선하는 사업이다. 의료기관에 분산된 진료기록 등 개인 의료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온라인으로 조회, 관리하고 의료기관과 공유할 수 있는 ‘나의 건강기록 앱’ 등이 소개됐다. 거브테크(Gov-tech) 스타트업 웰로는 청년들이 개인 데이터를 입력하면 AI로 지원 정책·서비스를 맞춤 추천해주는 ‘청년정책 플랫폼’을 선보였다.이 밖에도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도입한 디지털 서비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페

      2024.11.13 18:40
    • 에너지기술硏, 삼성重과 그린 암모니아 협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삼성중공업과 선박용 그린 암모니아(NH3)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 그린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연료다. 액화수소에 비해 운송과 보관이 쉬워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 경제 시대 필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독성을 없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에너지연은 국내 최초로 50바(bar) 이하 저압과 400도 이하 저온에서 액상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중공업은 경남 거제 조선소에 1320㎡ 규모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암모니아 추진 선박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미국선급(ABS)으로부터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개념 인증을 받았다.그린 암모니아 생산, 실증과 관련해 국내 연구소와 기업이 손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은 “저가 청정 암모니아 생산과 활용 기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라고 말했다.이해성 기자

      2024.11.13 18:39
    • 메타넷그룹 부회장에 조범구

      메타넷그룹은 조범구 전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회장(사진)을 신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조 부회장은 메타넷그룹의 총괄 최고경영자(CEO)로서 국내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조 부회장은 35년간 액센츄어, 삼성전자, 시스코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비즈니스 컨설팅·경영 전문가다. 삼성전자에선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및 무선사업부 B2B 센터장을 맡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B2B 비즈니스를 이끌었다. 2009~2011년과 2016~2022년 두 차례 시스코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이후 시스코코리아 회장으로 승진하며 APJC(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 지역 대형 고객의 해외 사업과 파트너 조직을 총괄했다. 메타넷그룹은 컨설팅, 클라우드 구축(MSP), IT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이승우 기자

      2024.11.13 18:35
    • "兆단위 벌금은 부담"…공정위 담합 조사에 통신사들 한목소리

      통신 3사는 벌써 내년이 걱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을 빌미로 ‘조(兆) 단위’ 과징금을 물리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실적에 발목이 잡힌 가운데 과징금까지 물면 정상적인 경영이 불가능하다는 게 통신사들의 토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통신업계 최대 리스크는 ‘통신 3사 담합 조사’다. 공정위가 단통법과 관련해 통신 3사에 과징금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통신 3사가 단통법을 계기로 사실상 담합 행위를 하면서 시장 경쟁을 제한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공정위는 담합으로 볼 근거로 번호이동 고객 수, 이용자 지원금 감소 등을 제시했다.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공정위 조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정부의 행정지도를 따랐다는 점을 감안해 달라는 얘기였다. 유 장관은 이날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정위 담합 조사와 관련한 업계 의견을) 충분히 잘 들었고, 이해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민관이 협조하는 선에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단통법은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 상한을 제한하는 제도로 2014년 제정됐다. 판매처와 구매 날짜에 따라 휴대폰 가격이 천차만별인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게 법 제정 취지였다. 공정위는 통신 3사가 제출한 의견서를 검토해 내년 초 전원회의를 열 계획이다.정지은/이주현 기자

      2024.11.13 18:26
    • 게임 대상은 '나혼렙'…콘솔 강세 속 넷마블 쾌거

      넷마블이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정부와 국내 게임 업계가 콘솔 게임으로의 확장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PC 플랫폼을 기반으로 원작 지식재산권(IP)을 완성도 높게 게임으로 가공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넷마블의 액션 역할수행게임(A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로써 넷마블은 2015년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으로 대상을 받은 이후 9년 만에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가져가게 됐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시프트업의 ARPG ‘스텔라 블레이드’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스마일게이트의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가 수상했다.나혼렙은 원작 웹툰을 훌륭하게 게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게임은 인기 웹소설·웹툰 IP ‘나 혼자만 레벨업’을 최초로 게임화한 작품으로,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 회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나혼렙은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히 재현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 넷마블의 호실적을 이끈 ‘효자’ 작품이기도 하다. 나혼렙은 지난 5월 출시 이후 글로벌 141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 21개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출시 2주 만에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5개월 만에 50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넷마블의 올해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에 65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4.11.13 18:17
    • AI 시대 맞을 준비된 韓 기업은 3% 뿐…“아·태 지역 준비 수준 5분의 1”

      한국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 수준과 활용도 등의 측면에서 아시아 주요국에 크게 뒤처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시스코가 발표한 ‘2024 시스코 AI 준비지수’에 따르면 한국 기업 중 ‘선두 주자(pacesetters)’로 분류된 기업은 전체의 3%에 그쳤다. 지난해 5%보다 선두 주자 기업 비중이 2%포인트 내려갔다. 이 회사는 AI 전략, 인프라, 데이터, 거버넌스, 인재, 문화 등 여섯 가지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한다. 가장 뛰어난 기업들이 ‘선두 주자’다. 두 번째 부류가 ‘추격자’, 세 번째 부류가 ‘수용자’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기업 중 선두 주자로 분류된 기업은 평균 15% 수준이다. 국내 기업의 최대 약점은 데이터였다. 응답 기업의 90%가 AI를 학습시킬 데이터가 없다고 토로했다. 인재 항목에서도 낮은 점수가 나왔다. 부족한 것은 AI 엔지니어만이 아니었다. 응답 기업 중 60%가 AI 거버넌스, 법률, 윤리 등의 전문 지식을 보유한 인재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AI 투자 효율도 기대 이하다. 정보기술(IT) 예산의 10~30%를 AI 도입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

      2024.11.13 18:10
    • 루닛, 3분기 매출액 168억원…전년비 413%↑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2024년 3분기 매출 167억 7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3.4% 늘었으며, 영업손실은 164억 3억4백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늘어났다.영업손실과 관련해 루닛 측은 "볼파라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정리됐으며, 통합 효율화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은 17.6% 개선됐다"고 밝혔다.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 5월 루닛이 인수 완료한 자회사 '볼파라 헬스'의 실적이 처음으로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체 매출의 91%는 해외에서 나왔다. 루닛은 볼파라의 북미 시장 세일즈 네트워크와 루닛 AI 제품의 통합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4분기부터 통합 마케팅·제품 크로스셀링에 돌입해 북미 시장 공략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분기 누적 국내 매출은 43억 5백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6% 증가했다. 이는 주로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이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혁신의료기술로 지정, 올해 3월부터 비급여 진료가 가능해진 결과다. 루닛은 올해 4분기 실적부터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의 비급여 진료 확대 효과도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 MMG 역시 지난 8월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신의료기술평가유예’ 제품으로 지정돼 비급여 청구가 가능해졌다.루닛은 AI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빅파마 포함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연구용 제품 출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늦어도 내년 1분기 내에 유의미한 계약 성과를 공개하겠다는 설명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

      2024.11.13 18:05
    • "올해의 게임"은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대상 수상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가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나혼렙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나혼렙과 함께 올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모두 흥행과 게임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접전을 벌였다.대상을 받은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게임 개발사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상을 받아 기쁘다. 5000만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나혼렙은 대한민국 게임의 액션성으로 전세계를 물들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넷마블이 지난 5월 출시한 나혼렙은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게임이다.나혼렙은 론칭 과정에서부터 흥행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사전 등록 당시 글로벌 전역에서 1500만명을 돌파했고 글로벌 정식 출시 후 78개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66개국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나혼렙은 정식 출시 하루 만에 일간활성화사용자(DAU) 500만 명, 매출 140억원, 국내 양대 마켓 인기 및 매출 1위 등의 성과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출시 후 한 달간 누적 매출은 1000억원에 육박했다.글로벌 주요 국가인 미국과 일본, 대만 양대 마켓에서도 인기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Top10, 글로벌 사전등록 1500만, 정식 출시 2주 만에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K게임의 자존심을 지켰

      2024.11.13 17:41
    • 에스디바이오센서, 3분기 누적 매출 5,145억…3분기 연속 흑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 5,145억원, 영업손실 36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83.5% 감소한 수치다.영업손실의 주요 원인은 미국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회계처리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577억원)로 인한 것으로,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에 해당한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1,090억원을 달성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 3분기 진단 토탈플랫폼을 구성하는 신속면역진단 '스탠다드(STANDARD) Q', 형광면역진단 '스탠다드 F', 분자진단 '스탠다드 M', 혈당측정 등 주요 품목들이 고르게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제품별로는 HIV/매독 동시 진단키트를 포함한 성병 진단 제품과 말라리아 진단 제품의 매개감염 질병 제품군 등 비코로나 제품들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별도 결산기준으로 미주·아프리카 권역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브라질 법인이 상반기에 HIV·C형 간염 진단키트의 정부 입찰 수주와 코로나19·뎅기열 바이러스 진단 제품 공급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00% 증가했다"고 말했다.이어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파나마 법인도 3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했고, 향후 현지 입찰과 제품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해외 법인의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2024.11.13 17:41
    • 소리만 듣고 순식간에 적위치·무기종류 파악…해상전술도 척척 짜줘

      국내에서도 ‘한국의 팰런티어’에 도전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정부가 내년 국방 예산을 처음 60조원 이상으로 책정하는 등 국내 방산 시장이 커지는 점을 감안한 행보다.인피닉은 AI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다양한 국방 프로젝트에 합성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국방은 보안 등의 이유로 데이터 확보가 힘든 분야로 꼽힌다. AI를 개발해도 이를 고도화할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박준형 인피닉 대표는 “실제 데이터의 특성을 모방한 합성 데이터를 활용해도 기대 이상의 성능이 나온다”며 “합성 데이터가 국방 AI 개발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씨드로닉스는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AI를 활용한 스마트 항만 시스템과 선박 운항 보조 기술을 개발했다. 박별터 씨드로닉스 대표는 “선박을 활용한 물자 수송부터 해상 작전까지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청각 AI 솔루션 스타트업 코클은 오디오 AI 플랫폼 개발사다. 소리만으로 총과 비행기 종류, 적의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미국 넬리스 공군기지가 코클의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한윤창 코클 대표는 “벽이나 건물에 막히거나 바닷속 등 시각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다양한 소리를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에임인텔리전스는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에서 위험 요인을 찾아내 처리하는 일종의 가드레일(안전장치)을 만드는 기업이다. 국방 AI 모델과 서비스에서도 필수인 안전장치를 제공할 수 있다. 공간정보 AI 전문업체 다비오는 위성 영상으로 해상도 25㎝ 항공 영상보다 높은 정확도를 구현하는 영상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박주흠 다비오

      2024.11.13 17:39
    • "췌장암 잡는 신개념 ADC 개발"…압타머사이언스, 국내임상 착수

      “세계 최초로 ‘압타머-약물접합체(ApDC)’ 플랫폼을 통해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하겠습니다.”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췌장암은 두껍고 촘촘한 막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약물이 암세포를 뚫고 들어가기 쉽지 않다”며 “ApDC는 크기가 작아 조직의 침투성이 뛰어난 만큼 췌장암 치료제로 적합하다”고 했다.ApDC 크기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항체 치료제의 10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가 없애는 유도탄으로 불리는 차세대 항암제 기술인 ADC의 일종이다. ADC는 항체와 독성이 강한 약물, 이 둘을 연결하는 링커로 구성된다. ApDC는 항체 대신 압타머를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압타머는 특정한 분자와 강하게 결합하는 DNA 또는 RNA 조각이다. 항체처럼 타깃에 블록처럼 결합할 수 있다.압타머사이언스는 두 개의 ApDC 췌장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세계 최초로 ApDC 임상에 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AST-2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AST-201은 GPC3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다. 동물실험에서 AST-201이 기존 간암치료제인 소라페닙보다 효능과 부작용 측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한 대표는 “GPC3은 간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형암에서도 발현되는 타깃”이라며 “간암에서 효능을 확인한 이후 췌장암, 담도암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AST-203은 비임상 단계이며, Trop2를 타깃으로 한다. Trop2는 췌장암 유방암 위암 폐암 등에서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ADC 개발사들이 가장 많이 개발하고 있는 타깃 중 하나다.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달 코오롱제약

      2024.11.13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