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인체에 필요한 3대 필수 영양소 가운데 하나다. 근육이나 장기, 뼈, 피부 등 우리 몸의 세포 전반을 이루는 성분이다. 항체 생성 등 중요한 생체 면역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생명 유지를 위해선 적절한 단백질 공급이 필수다.체내 단백질이 부족하면 몸은 어떤 신호를 보낼까. 머리카락이 잘 끊어지거나 손톱에 흰 반점이 생기는 등 잘 알려진 신호 외에도 단백질로 인한 신체 이상 현상은 다양하다. 면역력이 저하하기 쉬운 환절기인 만큼 이를 알아차려 단백질 보충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먼저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면, 하루 섭취 열량이 늘어날 수 있다. 음식이 자꾸 당긴다는 의미다. 2022년 호주 시드니 찰스 퍼킨스 센터 연구팀이 평균 나이 46세의 성인 9341명을 대상으로 영양 및 신체 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침 식사에서 단백질을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의 일일 섭취 열량은 권장량을 준수한 참가자들보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연구진은 "인간은 지방과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에 대한 식욕이 더 강해, 만약 식단에 있는 지방과 탄수화물 비율이 높다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얻기 위해 더 많이 먹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단백질이 부족하면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2021년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의대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B12가 부족할 경우 우울증이 생길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1%나 높다. 이는 50세 이상 성인 3800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관찰한 결과다. 비타민B12는 육류와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 유제품을 통해 보충해야 하는 영양소라 단백질과 연관이 깊다.단백질은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제학
2024.11.02 13:31지하철 역내 빵집이 늘고 있다. 오븐을 두고 매장에서 직접 굽는 빵집부터, 박리다매로 진열대에 빵을 쌓아놓은 빵집까지 종류도 플랜카드 문구만큼이나 각양각색이다. 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의 414개 역 중 빵집이 있는 역사는 총 160개에 달한다. 지하철역 세 곳 중 한 곳 꼴로 빵집이 있는 셈이다.지하철 빵집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천 원 빵집’은 보통 단기 임대를 통해 임시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 보증금 없이 비교적 저렴한 월세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품 가격을 낮추고 박리다매로 파는 전략을 펼치는 상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하철 빵집, 늘어나는 속도만큼 정말 잘 팔릴까.서울 중구의 한 지하철 역내 빵집에서는 대부분의 빵을 1,000원대에 판다. 크림치즈가 든 모카번도 1,500원, 제일 비싼 빵도 3,500원이다. 그날 매장에서 직접 구운 빵을 그날 대부분 다 팔기 때문에 신선도도 걱정 없다.역내 빵집에서 일하는 알바생 A씨는 어제만 해도 440명이나 빵을 사갔다고 말했다. 그는 “근처에 회사가 모여 있고 환승역이다 보니 유동 인구가 많아 잘 팔리는 것 같다”며 “아침에 사람이 많고, 12시부터 5시까지는 조금 한적하다가 퇴근 시간부터 다시 꾸준히 팔린다”고 설명했다.7호선 노선에서 빵집을 운영 중인 B씨는 한 달 매출이 3,000만 원 안팎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출 공신은 밤에 오는 손님들이라며 “아침엔 아침 대용으로 (사람들이) 하나씩만 사 가는데 밤엔 손이 닿는 대로 전부 사 간다”고 말했다. 남아 있던 빵도 늦은 시간이 되면 술에 취한 사람들이 잔뜩 사 간다고 한다. B씨는 “알딸딸하면 기분도 좋으니
2024.11.02 10:46제주 지역에 제21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으로 이틀간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며 각종 사고도 속출했다.2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주요지역 누적강수량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한라산 진달래밭 351.5㎜를 비롯해 성판악 336.5㎜, 산천단 335.5㎜, 삼각봉 326.0㎜, 서귀포 성산 299.2㎜, 오등동 286.5㎜ 등이다.제주시 275.1㎜, 서귀포 표선 249.0㎜, 고산 157.5㎜, 서귀포 152.6㎜ 등 기상 관측 지점에서 모두 100.0㎜가 넘는 양의 비가 내렸다.전날 제주시 일 강수량은 238.4㎜다. 일 강수량이 100.0㎜를 넘은 것은 종전 2011년 11월18일 102.0㎜ 이후 처음이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으로 집계됐다.성산도 1997년 11월25일 150.㎜ 강수량 이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산도 11월 일 강수량으로는 최고 극값 1위를 경신했다.기상청은 제주시(238.4㎜)와 성산(242.1㎜) 지역 일 강수량 기록은 약 200년 만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라고 설명했다.기록적 폭우에 곳곳에서 비와 관련된 사고도 속출했다.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24건이다. 대부분 침수나 하수구 역류 등이며, 인명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 대부분 침수나 하수구 역류 등이며 인명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저기압의 영향으로 10~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11.02 09:33"대치동과 목동에서 수학학원 강사로 일했습니다. 한 달 실수령으로 400~600만원정도 벌었는데, 행복하지 않았어요. 주 6일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어느 순간 내 삶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20대에 목돈 1억원을 만들고 곧바로 퇴사했죠. 이 돈이 나를 위해 일을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셰어하우스를 얻었습니다. 보증금 500만~2000만원으로 총 3채를 얻었죠. 매달 230만원의 현금흐름이 나오자 자신감이 생겼죠. 어느새 단기 임대 등 매물 16개를 운영하면서 학원 강사로 일할 때만큼의 순수익을 벌고 있습니다. (웃음)"오피스텔 전·월세 시장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전세 사기' 여파로 전세를 얻으려는 수요가 하락하면서 매물들이 늘고 있다. 월세로 전환하자니 매달 100만원 이상을 낼 수 있는 수요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그 틈새를 단기 임대와 같은 '주세'가 파고들고 있다. 이사나 출장 등으로 단기로 거주할 공간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일반인뿐만 아니라 연예인들도 단기임대로 거주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배우 김고은 씨가 유튜브에 등장해 촬영 중에 2개월 동안 기장에서 호텔 대신 아파트를 얻어 생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용 측면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호텔을 이용하는 것보다 집을 단기 임대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작년 기준으로 전국 매물도 어느새 2만개가 넘으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를 통해 오피스텔 16채를 운영 중인 이에게 노하우를 들어봤다.Q.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단기 임대 16채를 운영하는 부자꿈틀(닉네임.여성수·30) 입니다. ROTC 전역 후에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수학 강사를 시
2024.11.02 07:00쥐띠48년생 주변 사람으로부터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진행하는 일들에 서광이 비칠 것입니다. 남의 말을 심각하게 들어 오해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네요. 60년생 대인관계의 구설수를 조심하기 바랍니다. 하고 싶은 말도 참아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몸이 힘들면 잠시 쉬어가기 바랍니다. 모든 걸 한꺼번에 하려면 불리할 것입니다. 욕심 없이 시도하기 바랍니다.72년생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게 됩니다. 귀인의 도움으로 어려움이 풀릴 것입니다. 불행 속에 행복이 있는 법입니다. 예기치 않는 여행운이 생깁니다. 갈등은 원만하게 해결해야 합니다. 84년생 옛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결정을 내릴 때 오후를 이용하면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입니다. 책망은 남몰래 하고 칭찬은 알게 하기 바랍니다. 과음은 피하십시오.96년생 당신의 인내심이 시험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일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성급한 결정보다는 차분히 상황을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내는 결국 보상을 가져다줄 것입니다.소띠49년생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진 않습니까? 건강이 안 좋은 이유로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들도 다 미루고 있진 않는지요? 느리게라도 자신이 하는 일을 찾아낼 수 있는 시기입니다. 61년생 낮에 추구하는 일은 모두 길합니다. 재정적인 호운의 시기입니다. 투자를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소극적인 것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음식으로 인한 탈에 주의하기 바랍니다.73년생 어디에도 섞이지 못하고 있는
2024.11.02 06:00"인생에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꼭 여행사를 통해야만 할까요?"30대 예비 신부 김모 씨는 내년 가을 결혼을 앞두고 신혼여행 준비로 고민 중이다. 평소 자유여행을 선호하지만 허니문은 여행사에서 예약해야 편하고 만족도가 높다는 지인들 조언 때문이다. 김 씨는 "출장과 휴가 등 해외를 다녀온 경험이 많아 신혼여행도 자유여행으로 가능할 것 같은데, 결혼한 친구들이 일반 여행과는 준비 과정부터 다르다며 여행사를 추천해 고민만 커졌다"고 털어놨다.여행사 패키지 상품 대신 개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가 신혼여행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일정을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는 데다 패키지 상품의 단점으로 꼽히는 '쇼핑, 팁, 옵션' 등이 없어 불필요한 경비를 아낄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여행업계는 특화 상품 출시로 바뀌는 트렌드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1일 통계청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혼인 건수는 14만6403건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주로 30대 초반에서 혼인이 늘었는데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보다 자유여행에 익숙한 세대다. 항공 숙박은 개인이 직접 예약해 떠나고, 현지에선 교통과 액티비티 등도 플랫폼을 통해 바로 이용할 정도다. 이 때문에 신혼여행도 자유여행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심지어 여러 여행사에서 상담만 받고 맘에 드는 일정을 골라 직접 예약해 떠나는 경우도 있다.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이 해외여행 경험이 많고, 첫 해외여행에 대한 두려움도 다른 세대에 비해 낮아 자유여행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신혼여행도 발리, 푸껫 등 인기 여행지 대신 단거리 휴양지
2024.11.01 20:30"온라인 사전 예약은 경쟁이 너무 치열하더라고요. 결국 실패해서 백화점 오픈 한시간 전부터 와 줄을 서고 있습니다. 혹시 현장에선 예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20대 김모씨한모씨 커플)1일 오전 10시2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더현대서울 앞. 백화점이 문도 채 열기 전이지만 100여명의 인파가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샤넬·에르메스 등 어지간한 명품 오픈런 행렬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모였다. 더현대서울의 크리스마스트리를 구경하기 위해서다.이날 올해 처음 문을 연 더현대서울의 크리스마스트리는 SNS족들 사이에선 연말 인증샷 성지로 유명하다. 매년 수만명의 사람들이 몰리는데 지난 24일 열린 1차 예약에선 3만여명이 몰리면서 14분 만에 마감됐다. 현장 웨이팅도 백화점 문을 열기 전 오전 일찍부터 방문해야만 구경할 수 있다. 관람 비용은 무료지만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예약 입장권을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구한다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이날 직접 본 더현대서울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유럽의 동화책 삽화를 현실로 옮겨온 듯한 느낌을 줬다. 더현대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연출했다. 지난해 연출한 'H빌리지가' 고객이 작은 상점이 들어선 골목골목을 누비는 구조였다면, 올해는 서커스단이 알록달록한 천막을 치고 고객을 맞이하는 '움직이는 대극장'으로 꾸몄다.입구에는 티켓부스가 있다. 실제 서커스에 들어서는 것처럼 티켓부스를 지나 안으로 걸음을 옮기면 다채로운 색상의 천막들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천장에는 놀이동산처럼 열기구가 떠다녔다. 더현대서울은 높이 7m, 너비 5m 정도의 열기구 모형
2024.11.01 19:30아몬드 섭취가 운동 후 회복 속도를 개선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영양학회 (American Society of Nutrition)에서 발행하는 식품과학 학술지 '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새로 발표된 아몬드 연구에 따르면 매일 두줌의 아몬드를 규칙적으로 섭취 시 운동 후 통증과 근육 손상을 줄이고 근육 성능을 향상시키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이미 여러 연구에서 아몬드가 피로도와 운동 대사에 미치는 효과와 아몬드 섭취가 근육통 및 근육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발표된 바 있지만 이번 연구는 아몬드가 운동 후 회복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과학적 증거를 추가한 것이다.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무작위 교차 연구는 주당 1~ 4시간 정도 운동하며 건강 체중 및 과체중(BMI 23-30)인 중년 성인 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참가자들은 8주 동안 매일 2줌(약 57g)의 생아몬드 또는 동일한 칼로리의 무염 프레첼 3줌(약 86g)을 대조 음식으로 섭취했다. 연구 기간 매일 30분간 내리막 러닝머신 달리기를 통해 근육 손상을 유도한 후 즉시 아몬드나 프레첼을 섭취하도록 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러닝머신 달리기 운동 후 3일 동안 매일 아몬드 또는 프레첼을 섭취하며 회복 과정을 이어갔다.연구팀은 러닝머신 달리기 전과 달리기 후 24, 48, 72시간 시점에서 참가자들의 근육통 지각, 근육 성능(등속성 토크 테스트와 수직 점프 평가) 및 근육 손상 및 염증의 생화학적 지표(크레아틴 키나제, C-반응성 단백질, 미오글로빈, 항산화 능력)를 측정했다.그 결과 아몬드 섭취군은 운동 후 최대 72시간 동안 근육 손상의 지표인 크레아틴 키나제(CK) 수치 감소하는 등 회복 효과를 보였다.72시간 후 C
2024.11.01 19:28입이 없는 귀여운 소녀 '헬로키티'가 반세기 동안 110조 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1일 50세를 맞이한 캐릭터 헬로키티는 1974년 등장해 반세기 동안 사랑받으며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시대를 초월하는 아이콘이 됐다.어린이용으로 시작했지만, 팬들과 함께 성장했고 키덜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어린 시절 헬로키티를 좋아했던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팬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헬로키티를 만든 일본의 캐릭터 상품 제조업체인 산리오 측은 헬로키티는 50년에 걸쳐 진화해왔다며, 역사를 거듭해도 질리지 않고 사랑받는 헬로키티가 될 수 있도록 브랜드를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헬로키티의 탄생 5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국립박물관은 이날부터 오모테이칸에서 ‘헬로키티 전시회: 내가 바뀌면 키티가 변한다’를 개최한다. 키티의 탄생 50주년을 맞이해 박제인형이나 상품, 각 시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등 약 1000점의 아이템을 전시한다.헬로키티는 산리오가 어린이용품과 문구류를 장식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다. 이듬해 동전 지갑 등에 모습을 드러낸 헬로키티는 이후 산리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성장했다. 장난감, 스티커 등에 얼굴을 내밀며 산리오의 매출을 신장시켰다. 헬로키티는 유니세프 홍보대사, 일본 외무성 특사 등을 지내며 활약했으며, 명품 브랜드와도 손잡고 대만 에바항공 광고 등에도 얼굴을 내민 헬로키티는 이제 TV 시리즈 등으로도 만들어지며 팬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이처럼 50년간 활약해온 헬로키티가 거둔 매출은 800억달러(
2024.11.01 18:55● 티켓 이벤트 : 연극 '붉은 웃음'11월 21~22일, 25일 서울 더줌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연극 ‘붉은 웃음’ 공연에 아르떼 회원들을 초대한다. 1904년 전쟁의 광기 속에서 고통받는 형제와 현대의 청년고독사 이야기다. 14일까지 아르떼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2명을 뽑아 티켓을 두 장씩 준다. 당첨자 발표는 15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다시 '상록수'의 정신을 되새겨 본다소설 ‘상록수’는 농촌 계몽운동을 통해 한국인의 자립정신을 드러내며, 박동혁과 채영신의 헌신을 통해 진보와 보수의 협력을 강조한다. 아프리카 원조 문제를 반면교사로 삼아, 단순 지원이 아닌 실질적 자립 방안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상록수의 정신을 되새기며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염원을 담는다. - UNIST 교수 조원경의 ‘책 경제 그리고 삶’● 독보적 미성 비욜링의 '오 사랑스런 아가씨'오페라 ‘라 보엠’에서 로돌포와 미미는 사랑을 확인하며 이중창 ‘오 사랑스런 아가씨’를 부른다. 이 노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유시 비욜링은 유연하게 나오는 고음으로 유명하다. 은빛 울림과 애틋한 감성을 지닌 독보적인 미성으로, 파바로티와는 다른 매력을 발산한 테너로 평가된다. - 前 KBS아나운서 강성곤의 ‘아리아 아모레’ 꼭 봐야 할 공연·전시● 클래식 - 아르떼필하모닉 더클래식9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더클래식 시리즈9’이 오는 1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휘자 이병욱, 첼리스트 최하영과 함께 루토스와프스키 등의 곡을 연주한다.● 뮤지컬 - 틱틱붐뮤지컬 ‘틱틱붐’이 내년
2024.11.01 18:31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AI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자료를 짧고 정확하게 정리하고 회의록과 업무일지, 시말서 등을 쉽게 쓸 수 있다. 공문, 사내 공지, 비즈니스 이메일 등 다양한 글쓰기 법도 소개한다. (무블출판사, 264쪽, 1만8500원)
2024.11.01 18:23사이클로 엿새 동안 1000㎞를 주파하는 ‘미디 리브르 그랑프리’. 프랑스 르 몽드의 편집부장으로 일하는 저자가 불혹의 나이로 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남긴 세세한 기록이다. 그는 말한다. 삶은 사뭇 무서운 사랑의 사이클이라고. (조동신 옮김, 아도니스출판, 368쪽, 2만원)
2024.11.01 18:23제노사이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현대 사회의 극단적인 대량 폭력 문제와 연결 짓는다. 제노사이드는 단순히 물리적 대량 학살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민간인 집단에 대한 폭력적 파괴 행위로 사회·정치적 갈등을 심화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푸른역사, 368쪽, 2만5000원)
2024.11.01 18:22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 유홍준의 산문집. 금연 결심을 담은 글부터 50년 지기 홍세화·김민기 등을 떠나보내며 쓴 추도사, 본인의 주례를 선 리영희 선생에 대한 회고 등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다. 특유의 일상적인 문체가 돋보인다. (창비, 364쪽, 2만2000원)
2024.11.01 18:21우둔한 사람을 ‘새 대가리’라고 부르는 것은 우둔한 일이다. 새의 두뇌는 전체 몸집에 비해 크다. 수천㎞ 떨어진 곳에서 집으로 찾아갈 수 있는 비둘기처럼 천재적인 길 찾기 능력을 갖췄다. 주변 환경을 기억하는 기억력과 경험에서 얻은 지혜를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예방 의학 권위자인 데이비드 B 아구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USC) 의과대학 교수는 인간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했다. 그는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에서 동물들에게서 배워야 할 다양한 생존 방식에 관해 이야기한다.거대한 코끼리의 세포는 웬만해서는 변이되지 않으므로 암에 걸릴 확률이 인간과 비교하면 매우 낮다. 인간이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은 33~50%로 추정되지만 코끼리는 5%에 불과하다. 코끼리는 p53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에 기초한 튼튼한 항암 시스템을 지녔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 단백질 유전자는 가장 많이 연구되는 유전자가 됐다.야생 코뿔소는 불임 문제가 없다. 반면 포획 상태의 코뿔소 어미에게서 태어난 코뿔소는 불임 문제를 겪는다. 코뿔소 불임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던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이 불임 호르몬을 발생시키는 것을 밝혀냈다. 만성적 수면 부족, 스트레스, 신체활동 부족 등이 이 미생물의 기능에 큰 영향을 미쳤다.저자는 똑똑한 문어와 치매에 걸린 돌고래 사례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지 않고 영원히 맑은 정신으로 사는 것에 관해서도 얘기한다.최종석 기자
2024.11.01 18:19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을 사용하면 정말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까.<일회용 지구에 관한 9가지 질문>은 그런 의문에 답한다. 책을 쓴 정종수는 과학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으로 40년간 기후 환경 분야 연구와 기술 상용화에 헌신했다.텀블러와 에코백은 당연히 환경에 도움이 된다. 다만 텀블러는 최소 200번, 에코백은 1200번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제조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커피 전문점의 일회용품을 줄인다면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한국의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1000만t인데, 커피 전문점에서 나오는 일회용품은 연간 수백t에 불과하다. 1만분의 1도 안 된다는 것이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도 대안이 되기 어렵다고 말한다. 플라스틱을 제작하는 것이 너무 싸 재활용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처음부터 플라스틱을 덜 쓰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다.재생에너지도 만능이 아니다. 풍력과 태양광 등은 면적당 전력 생산량이 적다. 국토가 넓고, 평지가 많고, 인구밀도가 낮은 나라에 적합하다. 한국에선 원자력 발전이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저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개인의 노력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다만 근본적 원인을 제거해야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임근호 기자
2024.11.01 18:18얼마 전에 만난 후배가 “언니는 호가 사랑이잖아. 사랑 최지인 선생”이라고 놀렸다. 사랑이라면 ‘지긋지긋하다’는 말부터 떠오르는데, 실은 살면서 쉽게 멈추기가 어려운 것이라 소중하고 기쁘면서 동시에 지겹고 거북한 마음이 드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관계가 시작되면 맘속에 따끈한 열매가 자라는데, ‘타인은 지옥’이라는 오래된 명제처럼 저마다의 모나고 거친 면도 주고받기 마련이라서, 생각처럼 완벽하게 붉고 둥근 과실이 될 수 없게 조금씩 상처 나고 곪아가며 익어가는 마음이 된다.예소연의 첫 소설집 <사랑과 결함>은 출간 전부터 기대를 모은 책이다. ‘우리 철봉 하자’는 도치된 제목 ‘철봉하자 우리’로 알려진 목충헌 감독의 영화 원작으로 일찌감치 유명해진 소설이기도 하고, 작가가 황금드래곤문학상과 이효석문학상, 문지문학상 등을 받으며 여러 차례 호명돼 이미 인지도를 차곡차곡 쌓아왔기 때문이다. 이번 책에서는 총 열 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우리 시대의 사랑, 이전 세대와의 사랑, 그리고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사랑을 다양하게 엮어 보여준다.사랑을 증명할 길은 달리 없었다. 누구의 사랑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한 트럭의 미움 속에서 미미한 사랑을 발견하고도 그것이 전부라고 말하는데. 더군다나 나는 태수씨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태수씨가 아프고 난 다음에야 깨달았다. (‘그 개와 혁명’)기대는 배반되지 않았다. 이 책을 절반도 읽기 전에 한 생각이다. 이 책에는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외면하고 싶었던 감정들을 잔인할 정도로 정확하게 적시한다. 선 넘고 침범받으며 짜
2024.11.01 18:17“믿지 못할 사람이 되세요. 맡은 일을 대충 하세요.”“역경을 만나 좌절했을 때, 엎드린 채 그대로 누워 있으세요.”“다른 사람의 경험으로부터 얻는 간접적인 교훈을 최소화해야 합니다.”198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찰리 멍거 전 벅셔해서웨이 부회장(1924~2023)은 이 같은 독특한 축사를 남겼다. 대부분 졸업식 축사는 행복하게 사는 법이나 성공하는 법 등을 늘어놓기 바쁘지만 멍거는 반대였다. 비참하고 불행한 삶으로 이끄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역설적으로 그 길을 피하기를 강조하는 수사법을 사용했다. 이 축사는 약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가난한 찰리의 연감>은 명연사로 알려진 멍거의 강연 중 유명한 11개 강연을 엮은 책이다. 그 밖에 청중과의 질의응답, 소년 시절부터 엄청난 재정적 성공을 거두기까지의 생애, 투자 원칙과 동업자 워런 버핏의 회고 등이 담겼다. 2005년 초판 출간 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으나 한국어판 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멍거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일하다가 버핏으로부터 동업 제안을 받고 투자 세계로 입문했다. 두 사람은 망해가던 섬유공장 벅셔해서웨이를 시가총액 1조달러(2024년 9월 기준)가 넘는 투자사로 성장시켰다.멍거는 강연을 통해 본인의 투자 원칙을 설파했다. 그는 투자하기 전에 자신이 잘 알고, 자기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뭔지부터 파악했다. 예컨대 멍거는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며 하이테크 분야엔 좀처럼 발을 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일단 분야를 선택한 뒤엔 큰돈을 투자했다.이는 널리 알려진 멍거의 투자 성향으로 이어진다. 통 크게 사고
2024.11.01 18:13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 주목받았다. 10월 다섯째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하라리의 <넥서스>가 10위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여러 위험성을 경고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의 책이다. 국내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흰>, <희랍어 시간> 등이 각각 2~6위에 올랐다.신연수 기자
2024.11.01 18:11경제·경영 ●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5 카이스트가 제시하는 내년 전망과 전략.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지음, 김영사, 448쪽, 2만5000원)● 반도체 전쟁 합종연횡의 Power 미 대선 이후 다시 뜨거워질 반도체 이슈를 짚는다. (최낙섭 지음, 한올출판사, 268쪽, 1만8800원)인문·교양● 불안을 철학하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불안의 고통을 철학으로 치유하는 책. (사미르 초프라 지음, 조민호 옮김, 안타레스, 288쪽, 2만원)● 여행하는 일본사 여행은 일본의 역사를 탐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구완회 지음, 따비, 480쪽, 2만5000원)아동·청소년● 난독의 계절 난독증으로 좌절하던 꼬마 고구마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그림책. (고정순 지음, 길벗어린이, 112쪽, 2만원)● 들개왕 인간 손으로 만들어 안락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야생에 뛰어들어 들개가 된 ‘달’의 이야기. (곽영미 지음, 책읽는곰, 152쪽, 1만5000원)
2024.11.01 18:09트레버 영(36·사진)은 현재 홍콩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수족관, 식물원을 방불케 하는 그의 설치작업은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영은 올해 열린 굵직한 국제 미술 무대마다 홍콩의 ‘간판 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의 홍콩 국가관 대표 작가로 나섰을 뿐 아니라 시드니 비엔날레, 라호르 비엔날레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4 아트바젤 파리에서 홍콩관광청이 기획한 휴게음식점 ‘차찬팅’에선 그의 샹들리에 조명 작품을 설치했다. 그의 작업을 관통하는 핵심은 역설이다.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공개한 ‘회피의 동굴’(2024)이 단적인 예다. 작품은 수족관 형태를 띠는데 정작 그 내부에 물고기는 한 마리도 없다. 관람객이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마주치도록 의도한 작품이다.1988년 중국 광둥성에서 태어난 영은 해산물 식당을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식당 수족관의 물고기를 바라보며 유년기를 보냈다고 한다. 대학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물고기를 키울 수 없게 되자 대신 식물을 가꿨다. 그의 작품에 수조와 화초가 자주 등장하는 배경이다.안시욱 기자
2024.11.01 18:04소프라노 조수미가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념 공연에서 체코 브르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가곡 ‘꽃구름 속에’를 부르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 폐막했다.빈=최혁 기자
2024.11.01 18:02금요일인 1일 퇴근길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제21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으로 밤부터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이후 제주도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또 강풍 특보도 발효돼 바람이 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은 오후 6시~자정 사이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북 북부와 경북 북부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토요일인 2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지역도 있겠다. 강원남부내륙, 충청권, 전북은 2일 새벽까지, 전남권과 경상권은 정오까지, 제주도는 정오~오후 6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강원 동해안 산지와 경북 동해안은 늦은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1~2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30㎜ △충청권 5㎜ 미만 △전남 남부 30~80㎜ △전남 남부 20~60㎜ △전남 북남부터 5~30㎜ △전북 5~30㎜ △부산·울산·경남 20~60㎜ △대구·경북 5~40㎜ △울릉도·독도(2일) 5㎜ 내외 △제주 80~150㎜(많은 곳 중산간 200㎜ 이상, 산지 250㎜ 이상)으로 예상된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11.01 17:27아영FBC은 미국 와인 브랜드 '캔달잭슨'이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와 손잡고 11월 한 달간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자들에게 캘리포니아 와인 시음회 초대권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선물하기 GiftX 프로모션은 미국 와인의 대명사인 캔달잭슨이 연말을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게 기획했다. 행사 상품은 캔달잭슨 프리미엄 레인지 와인 세트 총 6종으로 구성됐다.캔달잭슨 와인 세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이날부터 한 달간 구매 가능하며, 해당 상품 구매 시 12월8일 또는 15일을 선택하여 사브서울에서 진행하는 '캘리포니아 와인 클래스'에 참석할 수 있다.특히 이번 행사 상품은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캔달잭슨 프리미엄 레인지인 '잭슨 에스테이트'와 현지 와이너리에서만 판매 중인 '시크릿 와인'을 와인 클래스의 웰컴 드링크로 제공한다.잭슨 에스테이트 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는 선물하기 GiftX를 통해서 구매 가능하며, 구매 후 진행되는 캘리포니아 와인 클래스에서는 시크릿 와인 1종과 비교 테이스팅 와인 3종과 함께 사브서울만의 핑거푸드까지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행사 상품 대표 프리미엄 레인지 와인인 '잭슨 에스테이트 카멜롯 하이랜드 샤르도네'는 다른 곳의 포도를 전혀 섞지 않고 잭슨 패밀리의 포도밭에서 재배된 포도로만 만든 와인이다. 파인애플, 망고와 파파야의 향이 크리미하고 풍부하게 입안을 채우며 시나몬, 라임과 크렘 브륄레의 느낌이 긴 여운을 준다.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8개월 숙성을 진행했으며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에게서 92p를 받은 바 있다.아영FBC 캔달잭슨 관계자는
2024.11.01 17:26아프리카는 발전하지 못한 대륙이다. 다양한 지하자원과 무한한 잠재력이 있지만 여전히 그곳에서는 전쟁과 질병, 가난과 기아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있다. 아프리카는 왜 발전하지 못하는 걸까? 그리고 그 책임은 정말 누구에게 있는 걸까?최근 서구 사회에서는 아프리카 대륙이 발전하지 못하는 근본 원인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척박한 기후 환경 또는 미개하고 게으른 사람들이 아프리카의 발전 가능성을 가로막는 이유로 지목돼 왔지만 이제는 다른 관점에서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0월 중순 영국에서 출간돼 화제인 <아프리카 경제학(Africonomics)>은 서구 세계가, 더욱 구체적으로는 ‘서구 중심 경제학’이 아프리카의 발전 가능성을 가로막는 주범이라고 지적한다. 서구 세계가 제국주의 또는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아프리카 경제에 접근해야만 한다고 제안한다.케임브리지대 아프리카 연구소장을 지내고 현재 ‘프린스턴 글쓰기 프로그램’에서 강의하는 브론웬 에버릴은 책을 통해 대담하면서도 흥미로운 주장을 펼친다.‘서구 무지의 역사(A History of Western Ignorance)’라는 부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 없이 일방적으로 이식하려고 한 서구 경제 체제가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다.수세기 동안 서구 세계는 아프리카 경제를 ‘고치려’고 노력했다. 선교사, 자선가, 개발 경제학자, NGO 단체 등이 선한 의도를 가지고 아프리카 대륙에 도착했지만, 그들의 실험은 번번이 실패했다.저자는 서구 세계의 개입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잘못된 전제에서 시작했기
2024.11.01 17:22양귀비의 즙액을 말리면 아편으로 불리는 마약이 된다. 어떤 나라는 아편으로 막대한 부를 일궜지만, 반대로 착취와 중독에 시달린 나라도 있다. 이 작은 식물은 어떻게 세계사에 재앙을 불러일으켰을까.<연기와 재>는 메디치상을 받고 맨부커상 최종 후보 등에 오른 인도 출신 세계적 소설가 아미타브 고시가 아편전쟁에 관한 고문서를 연구해서 쓴 역사 에세이다. 고시가 <양귀비의 바다> <연기의 강> <쇄도하는 불> 등 아편전쟁 직전을 다룬 역사 소설 3부작을 쓰면서 조사한 자료가 이 책을 쓰는 데 바탕이 됐다.아편이 세계사에 처음 등장한 것은 차(茶) 때문이다. 영국 국왕 찰스 2세의 부인 캐서린이 영국에 들여 온 중국 차는 상류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18~19세기 차에 부과한 세금이 영국 세수의 10%에 달할 만큼 영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영국 상선은 대부분 중국에서 영국, 영국에서 여러 식민지로 차를 실어 나르는 데 관여했다.영국이 불만을 가지게 된 건 중국 차의 수입이 늘어나는 반면 자국은 그 대가로 중국에 수출할 만한 품목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중국인은 대부분 서양 제품에 관심이 없었을뿐더러 필요성도 거의 느끼지 않았다.이 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영국이 찾아낸 게 바로 아편이다. 그들은 식민지 인도에서 대량으로 재배한 양귀비를 아편으로 가공해 중국 밀수업자에게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시 인도 수입의 5분의 1이 아편에서 나올 정도로 영국은 막대한 이익을 취했다. 늘어나는 아편 중독자로 골머리를 앓던 중국이 아편을 불태우고 영국인을 내쫓으면서 발발한 게 아편전쟁이다.영국은 아편전쟁으로 홍콩섬을 얻었고, 주룽반도를 확
2024.11.01 17:19‘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주역으로 수출산업이 꼽힌다. 철강, 화학,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이다. 하지만 그 전에 농업이 있었다. 농업 혁신은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가능하게 했다.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농산물을 생산하자 풍부한 노동력이 제조업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를 쓴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제조업 발전은 농업의 성장이 선행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한국은 1962년 공업과 농업 발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농공 병진 정책’을 채택했다. 그해 설립된 농촌진흥청의 대표적 성과가 1971년 개발한 ‘통일벼’다. 잘 쓰러지지 않고 병에 강하고 면적당 수확량이 많은 벼였다. 1977년 쌀 생산량이 600만t을 넘어서며 식량 자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 통일벼는 단점이 많았다. 7~8년 동안만 재배됐다.통일벼는 한국이 새로운 벼 품종을 연구개발하는 노하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품종 개량 기술은 다른 농작물에도 활용돼 한국 농업 발전에 기여했다. 요즘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한국 딸기가 그런 예다. 2021년 기준 딸기 수출액은 7100만달러(약 930억원)로 15년 사이 12배 증가했다.농업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높여주는 책이다. 옛날 어딘가의 농촌 풍경에 멈춰 있는 우리 머릿속의 농업과 전혀 다른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임근호 기자
2024.11.01 17:18바다가 중요해졌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때문이다. 군사적 충돌이 일어난다면 전투의 상당 부분은 바다에서, 특히 남중국해에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엔 지켜야 할 것도 많다. 주요 물자가 오가는 수송로를 지켜야 한다. 글로벌 인터넷 트래픽의 97%가 지나는 해저 통신 케이블도 지켜야 할 대상이다.바다가 중요한 때는 또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다. 전쟁 중반까지 영국과 미국은 힘을 못 썼다. 독일 잠수함 U보트에 해군력이 밀렸기 때문이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도 연합군이 제해권을 되찾고 나서야 가능했다. <2차대전 해전사>는 이 시기 바다에서 벌어진 일들을 되돌아본다. 저명한 전쟁 역사학자인 크레이그 L 시먼즈 미국 해군사관학교 명예교수가 쓴 책이다.1939년 10월 독일 잠수함이 스코틀랜드 북부 해안의 스캐퍼플로에서 영국 전함을 격침한 사건부터 1945년 9월 도쿄만에 정박한 USS 미주리호에서 일본이 공식적으로 항복한 사건까지를 다룬다. 책은 상세하면서도 간결하다.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사건을 서술하지만, 편집이 잘 된 영화처럼 지엽적인 부분까지는 다루지 않는다. 그 덕분에 1000쪽에 달하는 두꺼운 책인데도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지금 미국은 양면 전쟁을 꺼린다. 유럽에서 러시아 혹은 중동에서 이란과 싸우면서, 아시아에서 중국과 상대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2차 세계대전 때도 마찬가지였다. 1920년대부터 미국은 일본과의 전쟁 가능성에 대비했다. 하지만 작전 지역의 군수 지원이 항상 문제로 지적됐다. 하와이에서 8000여㎞ 떨어진 필리핀해까지 함대를 보내기에는 보급선이 불안정했다. 하지만 1941년 11월 26일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면서 미국
2024.11.01 17:17비만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방사선 노출이나 가족력 외에 추가 위험 요인이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명승권 암AI디지털헬스학과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가 2001~2023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2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1일 발표했다.명 교수는 22건의 코호트연구 결과를 종합해 비만한 사람은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33% 정도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수치라고 명 교수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갑상선암의 위험요인은 방사선 치료나 방사선 누출사고, 갑상선암 가족력 등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예방법도 없다.10여년전부터 비만이 갑상선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잇따랐지만 비만과 갑상선암 간에는 관련이 없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도 있어 완벽하게 결론을 내긴 어려웠다. 명 교수는 비만유무와 갑상선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요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뒤 수년 혹은 수십년 뒤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비만한 사람에게 갑상선암이 얼마나 더 많이 발생했는지를 파악했다.이를 통해 성별, 나라별 분석 등에서도 비만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일관되게 확인했다.명 교수는 "비만하면 혈중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가 높아져 갑상선을 자극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비만하면 인슐린저항성이 높아져 갑상선의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 수용체를 자극하고 갑상선 세포가 증식해 암 발생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미국암협회(ACS)나 한국의 국가암정보센터에선 갑상선암 원인으로 방사선 노출과 가족력 외엔
2024.11.01 17:05OTT에서 AI를 통해 어떻게 개인화된 콘텐츠가 추천되는지, 이를 통해 얼마나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 모음집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출간된 'OTT 서비스와 AI'는 OTT와 AI의 융합이 미디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OTT 서비스는 AI를 통해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 스트리밍 최적화, 타깃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AI는 시청자의 선호도를 분석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며, 미디어 소비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AI 알고리즘은 시청자의 선호도와 행동을 분석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며, 스트리밍 품질을 실시간으로 조정하여 최적의 시청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와 더불어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부터 스트리밍 최적화, 광고 타깃팅,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AI는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을 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동적 콘텐츠 큐레이션과 광고를 최적화하며 수익 창출에 기여한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같은 글로벌 플랫폼들이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대표적 사례다. 스포티파이의 경우, AI로 팟캐스트를 다양한 언어로 자동 번역해 전 세계에 방송하며 AI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이 책은 OTT 서비스에서 AI가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설명하고 AI와 OTT의 융합이 미디어 산업에 미칠 영향을 탐구한다. AI가 어떻게 OTT 산업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만들어 나가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저자인 유건식 KBS America 대표는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미국 프라임타임 시즌 리메이크를 성사시켰다. '굿닥터'의 미국 리메이크
2024.11.01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