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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고독한 미식가 주인공
평범한 중년 직장인이 홀로 맛집을 찾아다니는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최근 직접 연출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를 찍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남해의 풍광과 맛을 담아 한국과 일본의 인연을 잇고자 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정답은 하단에) 티켓 이벤트 : 광화문 연가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오는 28~29일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붉은 노을’ ‘옛사랑’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으로 이뤄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21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르떼 매거진 정기구독자와 홈페이지 일반회원으로 나눠 각각 5명을 뽑아 R석을 두 장씩 준다. 당첨자 발표는 22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예술인 QUIZ 정답은 마쓰시게 유타카) 꼭 봐야 할 공연·전시● 음악 - 조수미 콘서트소프라노 조수미의 콘서트 ‘윈터 로맨스’가 12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등이 협연하며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오페라 - 라 트라비아타국립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가 이달 23~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파리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가 알프레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전시 - 더 헤리티지 가든미디어아트 전시 ‘더 헤리티지 가든’이 이달 12일부터 12월 20일까지 강원 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 열린다. 문화유산과 무형유산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2024.11.10 17:10 -
장미란 차관, '개방 2.5주년' 청와대 방문…태권도 행사 관람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10일 청와대 개방 2.5주년을 기념해 청와대 문화예술 행사 체험에 나섰다.2022년 5월 국민에 개방된 청와대는 지난 2년 6개월간 연중 300일 이상 열리는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내·외국민에게 한국의 역사적 상징 공간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장 차관은 이날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와 함께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위대한 태권도 인(in) 청와대' 행사를 관람한 뒤 청와대 본관 접견실과 집무실, 인왕실 등을 둘러봤다.두 사람은 이어 상춘재를 걸으면서 청와대 개방의 문화적·역사적 의미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장 차관의 청와대 방문 모습은 문체부 유튜브 프로그램인 '장미란의 동네 한바퀴'를 통해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장 차관은 "청와대가 국민의 행복한 모습으로 가득한 곳으로 변해 감동했다"며 "청와대의 새로운 면모를 계속 알리고 일상에서 우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11.10 17:01 -
"순식간에 완판"…연말 성수기 돈 쓸어담는 '1조 시장' 정체 [연계소문]
공연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말 성수기에도 대형 스타를 앞세운 무대들로 막판 스퍼트를 낼 전망이다.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연 티켓판매액(대중음악·뮤지컬·연극·국악·클래식·무용 등 총 9개 장르)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약 628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도 기세를 이어받아 약 379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14억원 증가했다.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장르는 단연 뮤지컬과 대중음악이다. 상위 20개 공연에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시카고'를 비롯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프랑켄슈타인', '킹키부츠', 15주년이었던 '영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만여 관객을 동원한 아이유, 여름 대표 브랜드 공연 '흠뻑쇼'를 연 싸이, 스트레이 키즈, god, 데이식스, 제로베이스원, 더보이즈 등도 활약했다.지난해 공연 시장은 티켓 판매액 1조2697억원으로 역대급 기록을 썼다. 올해는 상반기와 3분기 모두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이 나와 이미 1조원을 넘어섰다. 공연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4분기는 통상적으로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 때문에 올해 역시 성장세를 기대해볼 만하다.연말에도 대형 공연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콘서트 장르에서는 '영원한 오빠'로 불리는 레전드 가수들이 출격한다.가장 화제를 모으는 건 '가황(歌皇) 나훈아'의 은퇴 공연이다. 현재 하반기 투어를 돌고 있는 나훈아는 연말까지 광주, 대구, 부산 무대에 선다. 이어 내년 1월 10일~12일 1만5000석 규모의 KSPO DOME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공연은 전 회차 모두
2024.11.10 16:27 -
차 불탔는데 운전자 사라졌다…서산 렌터카 미스터리
충남 서산에서 렌터카를 운전했던 40대 남성이 이 차량 화재 뒤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0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전날 오후부터 A(충남 보령시)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39분께 가족과의 전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는데, 이로부터 40여분 뒤 서산시의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 인근 공터에서 그가 몰던 렌터카가 불에 탄 채 발견됐다.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을 때 차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경찰은 차적조회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파악하던 중 그의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경찰 관계자는 "위치추적을 통해 화재 현장 5km 지점에서 A씨의 전화기를 발견해 수거한 상태"라며 "아직 수색 중으로 실종 원인 등 자세한 경위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11.10 15:15 -
女모델의 파격 고백…"소시오패스 구분 하려면 '눈' 봐야"
스스로를 소시오패스라고 밝힌 한 모델이 소시오패스 구별법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미국 뉴욕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호주 출신 모델 카니카 바트라-매더슨이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방법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영상에서 매더슨은 소시오패스를 구분하려면 눈을 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소시오패스의 눈은 가끔 죽은 것처럼 감정이 없고 시선이 공허하다"며 "나는 내가 소시오패스라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눈을 자주 깜박이는 법을 훈련해야 했다"고 설명했다.소시오패스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그러나 이는 진단할 수 있는 특정한 상태가 아닌 반사회적 인격 장애와 관련된 만큼 실생활에서 발견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인류의 4%가 소시오패스라고 한다.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공인 임상 사회 복지사 빌 에디는 "소시오패스는 가장 잘 숨겨진 성격 장애(반사회적 인격 장애) 중 하나이며 가장 위험한 것 중 하나"라며 "그들은 우리를 속이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쉽게 포착하기 어려우며 대부분의 사람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누구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11.10 14:29 -
"공짜 기분 내면서 볼래요"…영화계 불만 터진 이유 [무비인사이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같은 뉴미디어 매체가 등장하면서 한국 영화 산업의 관행이 실험에 들어갔고, 나쁘게 말하면 유통 정책이 꼬였습니다. 어제 극장에서 1만 5000원 주고 본 영화를 오늘 보니 OTT에서 하고 있는 겁니다."극장, 제작사, 배급사, 투자사 등 영화계 관계자들은 '홀드백' 제도의 법제화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홀드백은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가 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 유통되기까지 유예 기간을 두는 제도를 말한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화 산업이 침체에 빠지고 극장 수입이 급감하면서, 정부와 영화계 간의 홀드백 기간 조정 논의가 활발해졌다.팬데믹 이전 극장 개봉 영화는 통상 1~3개월, 짧게는 2~3주 만에 타 플랫폼으로 공개됐지만, 최근에는 이 기간이 크게 줄거나, 극장과 동시 상영 혹은 곧장 IPTV나 OTT로 직행하는 영화도 늘었다.조금만 기다리면 OTT에서 공짜의 기분으로 영화를 볼 수 있어 극장에 굳이 가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진행한 영화 소비자 행태 조사에 따르면 3∼4년 전보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횟수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61%로, 증가했다는 응답(16%)보다 훨씬 많았다.영화계는 홀드백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OTT 업계는 시청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명량', '한산', '노량'의 김한민 감독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한국영화 활력충전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제가 아무리 이순신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떠들어 대도 '조금만 기다리면 안방에서 볼 수 있을 텐데' 하고 극장에 안 간다. 그래서 고뇌에 빠진 것"이라고 토로했다.프랑
2024.11.10 13:12 -
"차라리 김장 포기 할래요"…'김포족' 늘자 조용히 웃는 곳
본격적인 김장철로 접어드는 가운데 지난달 김치를 사먹겠다는 ‘김포족’(김장포기족)이 늘어나 대용량 포장김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배추 최대 주산지 출하에 앞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의 김장 물가가 부담으로 작용했고, 번거로운 김장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포장김치를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이 회사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용량 포장김치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25% 증가했다 특히 중량이 가장 큰 10㎏ 상품 매출이 18배 급증했다. 최근 3년간 10월 포장김치 매출에서 소용량이 상위권에 포진한 것과는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는 분석이다.김장 물가 상승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배추뿐 아니라 무, 오이, 마늘 등 김장 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다. 필수 재료인 배추의 경우 예년보다 50%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해 포장김치를 사 먹는 김포족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홈플러스는 분석했다.홈플러스 측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김장하기보다 포장김치를 사 먹는 소비자가 많았다"며 "젊은 김포족일수록 썬 김치와 무김치 매출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이달 배추 가격은 가을배추 최대 주산지인 해남 등 호남 지역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전월보다 떨어지겠지만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가을배추 생산량이 작년보다 5%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11월 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는 정식(아주심기)기 고온과 가뭄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전년 동월보다 5.1% 감소한 118만t으로 관측됐다. 재배면적
2024.11.10 12:18 -
'윤이상콩쿠르 우승' 中 차오원 뤄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실력 키울 것"
중국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차오원 뤄(23)가 지난 9일 경남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폐막한 ‘202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그는 이날 결선 무대에서 크리스토프 포펜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와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했다. 2위는 한국의 박은중(23), 3위는 한국의 심동영(23)에게 돌아갔다. 윤이상콩쿠르 우승자에겐 상금 3000만원이 주어지며, 2위까지 예술요원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된다.차오원 뤄는 우승 직후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교적인 부분을 완벽하게 해내겠단 생각보단 나만의 색채로 작품에서 느낀 감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연주자로서 큰 욕심을 부리기보단 정도(正道)를 지키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가고 싶다”고 말했다.윤이상콩쿠르는 통영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고(故)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창설된 경연 대회다. 국내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한 콩쿠르로 매년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부문이 번갈아 열린다. 러시아 차이콥스키콩쿠르 우승자 나레크 하크나자리안(2006·첼로), 영국 리즈콩쿠르 우승자 소피아 굴리악(2008·피아노), 미국 밴클라이번콩쿠르 우승자 임윤찬(2019·피아노) 등 명연주자들이 이 콩쿠르를 거쳤다.차오원 뤄는 중국에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은 바이올리니스트다.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 유자 왕 등을 배출한 베이징 중앙음악원에서 공부한 수재로 지난해 차이콥스키콩쿠르 3위에 오르면서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 칭다오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야오지 린 특별상을
2024.11.10 11:20 -
줄서서 사먹는 K히트음료 단지형 용기, 국가문화유산 될까
빙그레가 대표 가공우유 제품 '바나나맛우유' 단지 모양 용기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단지 모양 용기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자료 수집 등 준비에 나섰다. 다만 구체적인 등재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1974년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빙그레의 대표 제품으로, 제품의 단지 용기 형태는 꾸준히 유지돼 왔다.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용기 모양은 출시 당시 고급 제품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이 같은 형태를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는 2016년 바나나맛우유 용기 모양을 상표권으로 등록하기도 했다.바나나맛우유는 중국과 일본 소비자 사이 큰 인기를 끈 수출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 해당 제품은 빙그레 중국법인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은 제작된 지 50년 이상 된 근현대문화유산 중 보존·활용 조치가 필요한 것을 국가유산청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한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24.11.10 10:57 -
"중3때 했어요"…박세미, 성형수술 깜짝 고백
코미디언 박세미가 중학교 3학년 때 첫 성형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에는 '성형&시술 웃긴썰 풀면서 동안 메컵하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세미는 화장을 하면서 성형수술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제 첫 성형수술은 중학교 때로 거슬러 간다"며 "중학교 때 쌍꺼풀 액이랑 쌍꺼풀 테이프에 눈을 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그걸 붙이면 눈이 붙어서 눈을 내려다볼 때 아예 안 감긴다"며 "그렇게 하고 다녔는데 쌍꺼풀 테이프를 붙인 모습을 나로 착각하고 살았다"고 고백했다.박세미는 "쌍꺼풀 테이프를 1~2년 정도 했을 때 아침에 세수했는데 엄마가 부르더라"며 "나는 매일 해서 몰랐는데 눈이 빨갛게 일어나고 늘어났더라. 그래서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쌍꺼풀이 자리잡은 건 7,8년 뒤였다. 살을 빼니까 자리를 잡더라"며 "그런데 앞트임은 얘기를 안 했는데 한 것 같다. 왜 하셨을까?"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11.10 09:03 -
남부지방 흐리고 비…낮 최고 16∼20도
일요일인 10일 중부지방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오전부터 전남권(전남 섬 지역 아침부터)과 경남권 남해안, 경남 남서 내륙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제주도는 11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20㎜, 부산·경남 남해안·경남 남서 내륙 5∼10㎜, 제주도 20∼60㎜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0.5도, 인천 12.0도, 수원 9.1도, 춘천 5.9도, 강릉 12.5도, 청주 10.8도, 대전 9.7도, 전주 11.4도, 광주 12.6도, 제주 17.6도, 대구 10.0도, 부산 15.3도, 울산 12.7도, 창원 13.3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16∼20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2.5m, 남해 1.0∼2.5m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www.weath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연합뉴스
2024.11.10 06:34 -
[한경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10일 오늘의 띠별 운세
쥐띠48년생 한껏 꿈에 부풀어 일을 추진하고 싶은 생각이 크겠습니다. 소소한 일거리가 많은 시기입니다.60년생 일이 쉽게 풀리지 않을 때에는 잠시 그 일을 접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풀리지 않는 문제도 딴 곳에 집중하다가 다시 보면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입니다.72년생 진지하게 자신의 시간과 정력을 투자할 곳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선택에 신중하지 않다면 앞으로 몇 달간은 고생할 듯 싶군요.84년생 기회를 두고 투자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당신입니다. 그런데 당분간 일적인 면에서의 기회는 쉽게 오지 않을 것입니다. 96년생 바다나 산을 찾는 등의 모임이 많이 생기게 되는 시기입니다. 당신의 마음은 동하지 않으나,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것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임하는 것도 좋겠네요.소띠49년생 좋고 나쁜 일이 반반입니다. 작게 쓰고 크게 얻을 수 있으나, 집안문제로 시끄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좋으니, 대가 없이 평온한 날들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61년생 너무 성급하게 움직이면 탈이 날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는다면 중간은 갈 것이나 발전은 없습니다. 후회는 빠른 시일 내에 옵니다. 가급적 급격한 변화는 피하되, 가만히 있어도 계획이나 일적인 머리회전을 해보는 것이 좋겠네요.73년생 흔들리지 말고 굳세게 자기 소신을 지키기 바랍니다. 마음의 문을 넓게 열기 바랍니다. 사방의 운이 열리는 시기이므로 즐거움도 스스로 찾기 바랍니다. 동서남북 당신에게 기회는 여러 곳이나, 분명한 목적을 정하지 않으면 모든 기회 역시 날아가 버릴 것입니다. 85년생 어려울 때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할 것입니다.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있다
2024.11.10 06:00 -
카페 컨벤션이 뜬다...커피 디저트만 팔던 카페의 진화
'커피명가 본'의 명물로 100년된 브라질산 대형 커피선별기 앞에서 9일 경북 청년기업 다섯 곳이 플리마켓을 열었다. 오경묵 기자카페 컨벤션이 뜨고 있다.카페가 커피와 디저트만 판매하는 단조로운 공간에서 벗어나 지역의 청년 창업기업들과 협력하며 지역을 알리고 청년기업의 마케팅을 돕는 새로운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제3의 장소’로 각광받는 지역의 명소 카페가 청년기업들과 협력하면서 체류인구나 관계인구의 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9일 경북 경산 '커피명가'의 본사인 '카페명가 본'에서는 경북에서 창업한 여성청년 창업기업 다섯 곳이 카페고객을 대상으로 사과 참기름 등 농산물과 아트제품을 판매하는 ‘워먼테이블마켓’이 열렸다. 요즘 ‘제3의 장소’로 부상한 카페명소가 카페고객에게는 색다른 쇼핑의 즐거움을 주고, 청년기업들에게는 제품홍보와 판매의 기회를 주는 새로운 콜라보(협력)다.이날 행사에는 영주의 사과디저트로 유명한 '밀라플라', 제로웨이스트 가게이자 공정무역을 지향하는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청도의 '홍시생활', 100년된 솜틀집을 카페와 방앗간으로 바꿔 참기름과 들기름 미숫가루를 판매하는 의성의 핫플 '향촌당', 비누공방을 운영하며 풍경비누와 몰드 디자인을 제작하는 영주의 '흐름', 플라워 아틀리에인 미드데이 '아를', 반려견 디자인의류를 판매하는 영천의 배비수 등 5개 여성청년 창업기업이 참가했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지역과소셜비즈는 카페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5000~1만원의 쿠폰을 지급했다. 이날 인기품목은 밀라프라의 감홍사과와 향촌당의 참기름이었다. 김
2024.11.09 23:56 -
"드디어 단풍 절정"…막바지 '가을여행' 할인받고 떠난다
유례없는 늦더위에 단풍 절정이 늦어졌다. 일주일 이상 늦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은 이번 주말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명소에 단풍 여행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관련 업계는 이른바 지각 단풍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겨냥한 프로모션으로 모객에 나섰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 대표 단풍 명소 설악산은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늦은 지난달 29일 절정에 달했다. 통상 단풍의 시작은 산 정상에서 20%가량 물들었을 때로 본다. 단풍 시작 이후 20일 정도 지나 80%가량 물든 때를 단풍 절정기로 본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달 28~31일을 단풍 절정으로 봤으나 이보다 일주일 이상 늦은 이번 주말 단풍이 절정에 접어들 전망이다.다만 위도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경기 북부 지역은 이미 절정을 지났지만 남부 지방은 아직 단풍 진행률이 80%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단풍 여행객을 겨냥한 여행 상품 출시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전북의 단풍 명소인 내장산은 전국 유명 관광지 중 내륙에서 단풍이 가장 늦게 물드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정읍시는 늦은 단풍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전문 여행사와 협력으로 내장산 도보 여행 상품을 출시, 이달까지 판매한다.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충북 충주시는 여행 플랫폼 야놀자와 협업해 지역을 찾는 여행객에게 5만원의 숙박 요금 할인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는 16일 단풍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 팔공산은 마을음악회를 열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이 밖에도 인구 감소지역 관광 활성화 취지로 도입한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단풍 여행 시 챙겨야 할 준비물로 화제다.
2024.11.09 19:56 -
소비자 적정 커피값은 2635원인데…최고가 커피는 48만원
소비자가 생각하는 적정 아메리카노 가격 평균은 2635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고가 커피는 48만원으로 파악됐다.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소비자가 생각하는 적정가격은 카페라테 3323원, 캐러멜마키아토 3564원, 차 2983원이었다.반면 25개 커피 프랜차이즈 평균 아메리카노 가격은 2001원으로 기대 가격보다 13.9% 비쌌다. 카페라테는 3978원으로 기대 가격보다 19.7%, 캐러멜마키아토는 4717원으로 32.4%, 차는 3555원으로 19.2% 각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프랜차이즈별로 보면, 같은 용량 기준 아메리카노는 커피빈이 5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폴바셋 4700원, 스타벅스·파스쿠찌·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할리스·드롭탑·카페베네 등이 4500원 순이었다.저가 커피 브랜드로 꼽히는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빽다방 등 6개 업체는 1500원 선이었다. 가장 싼 업체는 카페봄봄으로 1400원이었다. 최근에는 편의점 브랜드들도 1000원 안팎의 가격으로 저가 커피 경쟁에 나서고 있다. CU는 일부 점포에서 대용량 아이스아메리카노를 1500원에서 990원으로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최고가 커피 프랜드는 바샤커피였다. 바샤커피의 최고가는 브라질산 원두인 파라이소 골드 커피로 100g당 140만원이다. 매장에서 마시려면 350ml당 48만원에 판매한다.바샤커피는 1910년 설립된 모로코의 커피하우스 '다 엘 바샤 팰리스(Dar el Bacha palace)'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다. 다는 궁전, 엘바샤는 오스만 제국의 총독인 파샤를 뜻한다. 2차대전이 발발했을 때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 처칠 전 영국총리 등이 이곳을 다녀간 걸로 전해진다.국내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
2024.11.09 18:43 -
'ADHD 약' 강남서 불티나게 팔리는데…은밀한 이유 '깜짝' [건강!톡]
오는 14일 수능을 앞두고 강남구 등 유명 학군지 학생들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오·남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 ADHD 치료제가 '집중 잘되는 약'으로 소문나면서다. 이에 의료진은 ADHD약이 일시적으로 집중력을 높이는 것은 맞지만, ADHD 환자가 아닌데 약물을 과복용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을 겪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ADHD 치료제 처방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얀센의 '콘서타' 처방 건수는 서울 25개 구에서 강남구(6만6227건), 송파구(4만5104건), 서초구(4만4873건) 순으로 많았다. 강남 3구는 5년 연속으로 콘서타 최다 처방 지역 1~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콘서타 처방 건수를 병원별로 따로 집계해봐도 올해 8월 기준으로 상위 30개 병원 중 12곳이 강남 3구에 위치한 병원이었다.콘서타는 ADHD 치료에 쓰이는 중추신경자극제다. '페니드정'과 '메디키넷'도 같은 효과를 발휘하지만 콘서타가 12시간의 지속 시간을 보여 가장 강력한 약물로 여겨진다.의료진에 따르면 ADHD 치료제가 집중력을 높이는 건 사실이다. ADHD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방해받을 정도로 산만하고 충동성이 높아, 이러한 증상을 잠재워야 하기 때문이다. 집중력을 강화하는 효과 탓에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콘서타가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입소문 났다. '강남 8학군'과 학원가 등이 위치한 학군지 중심으로 유독 이 약물의 처방이 두드러진 이유다. ADHD 치료제를 본래 치료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가 강남 3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늘고 있다고 한 의원은 지적했다. 전국적으로도 콘서타 처방 건수
2024.11.09 17:49 -
수인분당선 "수원역 무정차"…누수 발생
경기도 수원시 수인분당선 수원역 전동열차 게이트 위쪽 누수로 상하행선 열차 모두 무정차 통과 중이다. 9일 코레일 측은 이같이 밝히며 "수원역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어서 조치하고 있다"며 "지하철 1호선은 정상 운행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35분께 발생했다. 코레일은 승강장에 흘러나온 물을 치우며 누수 차단 작업을 진행 중이다. 누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코레일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024.11.09 17:04 -
日 유명 AV 배우, 난소낭종 투병 고백…"살면서 가장 큰 고통"
일본의 유명 AV 배우 아오이 소라(43)가 투병 소식을 전했다.7일(현지시간) 스포츠호치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오이 소라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난소낭종으로 적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병상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아오이 소라는 지난 6일 "실은 어제 입원해 오늘 수술할 예정"이라며 "암 검사를 위해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자궁경부암은 없었다"는 글을 게재했다.그러면서 "매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올해 자궁 경부암 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된 것"이라며 "질 초음파 검사에서 난소낭종이 48mm까지 커진 것을 발견했다"고 수술받은 이유를 설명했다.아오이 소라는 "난소낭종은 10년 전부터 있었지만, 갑자기 커져 내심 두려웠다"며 "지인에게 비슷한 병으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는 경험담을 듣고 수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이어 "자는 동안 수술은 끝났지만 깨어났을 때 고통스러웠다"며 "43년 동안 살면서 느낀 가장 큰 고통"이라고 덧붙였다.난소낭종은 난소에 발생하는 물혹으로 내부의 수분은 혈액이나 지방, 농양 등일 수 있다. 배란 과정에서 흔히 발생해 관찰될 수 있지만,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자연 소실되고, 난소 종괴가 크지 않을 때도 자각 증상이 없지만 복부 팽만과 불편감, 복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난소낭종이 있더라도 수개월 내에 저절로 소실되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지속해서 관찰될 경우 악성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아오이 소라처럼 갑자기 낭종이 커지는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아
2024.11.09 16:22 -
김남길도 손절…논란의 웹툰 '참교육', 드라마 만들 수 있을까
웹툰 원작 드라마 '참교육'의 출연 제안을 받은 배우 김남길이 공식 석상에서 출연 거절 의사를 드러내면서 앞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계속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김남길은 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시즌2(이하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에서 앞서 논란이 된 '참교육' 출연과 관련해 "이미 한 번 거절했던 작품"이라며 "많은 분이 불편해한다면 그런 작품은 안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남길은 "제가 원래 학원물에 관심이 많았다"며 "아이들의 잘못을 한다면 어른들에게도 문제가 있는 거라 생각했고,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가' 이런 것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다른 학원물을 준비하다 제안받게 된 작품"이라고 '참교육'과의 인연을 소개했다.이어 "원작의 이슈를 모르지 않았고, 대본이 계속 수정된 것으로 안다"며 "'열혈사제2'를 찍느라 수정된 대본을 살피지 못했고, 그런 이슈가 있고, 많은 분이 불편해하면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참교육'의 드라마 제작은 수년 전부터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에서 표현된 논란이 되는 요소 때문에 각색에 심혈을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남길이 언급한 "대본이 여러 차례 수정됐다"는 이유다.하지만 김남길의 캐스팅과 관련해 반발이 불거졌고, 원작에 대한 반감이 커진 만큼 '참교육'이 해당 리스크를 모두 이겨내고 드라마로 완성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김남길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오늘은 '열혈사제2' 김해일 신부로
2024.11.09 14:47 -
단골 손님 "커피값 오르니 기분 좋네요"…'이상한 카페' 화제 [현장+]
"아, 커피값 딱 3000원만 냈으면 좋겠다니까요."삼성동 인근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20대 직장인 김모 씨는 한 손에 커피를 들고 "코로나19 시기에 잠시 3000원씩 내고 마셨었다. 오늘은 2540원인데, 돈 아껴 웃어야 할지, 기분 참 묘하다"고 말했다.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가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1잔의 가격을 연동해서다. 코스피 지수는 이전 주 금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다. 매주 가격이 달라지는 셈. 참신한 정책 때문인지 카페는 단골 손님으로 붐볐다. 카페 사장이 코스피 지수만 쳐다보는 이유8일 오전 10시 유수의 대기업과 벤처 기업이 즐비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진한 원두 볶는 향과 함께 메뉴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메뉴판에는 아메리카노 1잔의 가격이 따로 기입돼있지 않다. 매주 달라져서다. 대신 가게 외벽과 메뉴판 상단에 전주 금요일 코스피 종가가 적혀있다.이날 아메리카노는 2540원에 팔리고 있었다. 1일 코스피 지수 종가 기준이다. 8일 코스피 지수는 2561.15로 장을 마감했다. 다음 주 이 카페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20원 오른 2560원이 되는 셈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다면 여기에 500원을 더하면 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이번 주부터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시작했다는 40대 직장인 권모 씨는 "요즘 내 주식 통장을 보면 눈물이 나 애플리케이션(앱)에도 잘 안 들어가는데 그래도 여기서 매주 코스피 지수를 알아간다"면서 "원래 가격이란 게 한번 오르면 내려가질 않는데, 여긴 커피
2024.11.09 14:10 -
'살 통통' 굴·홍합 즐겨먹었는데…"지옥 맛볼 수도" 경고 [건강!톡]
겨울철에 먹는 패류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들어있을 수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9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올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식중독(장관감염증)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41주차(10월 6일∼12일) 24명, 42주차(10월 13일∼19일) 27명, 43주차(10월 20일∼26일) 28명, 44주차(10월 27일∼11월 2일) 37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겨울철에 가까워지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느는 건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떨어지는 대부분의 바이러스와 달리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을 정도로 추위에 더욱 강한 노로바이러스의 특징 때문이다. 실제 국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65%가량이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노로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경로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이다. 요즘은 반려견에서도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되고 있으나 사람과 접촉할 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노로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갔을 때 주요 증상은 구토와 설사다. 아이들에게서는 구토가,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한 편이다. 미국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주로 구토 증상을 동반한다고 해서 '겨울철 토하는 질병'(Winter vomiting bug)으로 불리기도 한다.건강한 성인이라면 물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막아주는 것만으로도 며칠 내로 자연 회복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영유아나 노인, 임산부 등의 경우 심한 탈수로 위험해질 수도 있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유지된다. 노로바이러스는 한 번 걸렸더라도 면역 유지 기간이
2024.11.09 10:54 -
전국 대체로 맑고 낮에 포근…일교차 10∼15도로 커
토요일인 9일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다만 경상권에는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고, 제주도는 차차 흐려지겠다.이날 오후 3시까지 경북 동해안에는 곳에 따라 5㎜의 비가 내리겠고, 경북권 내륙과 울산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겠다.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복사 냉각에 따라 강원 산지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이날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충남 남부 내륙, 남부 내륙, 전남 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그 밖의 내륙과 전북 서해안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전국의 낮 기온은 17∼22도로, 평년(12.7∼18.4도)보다 높겠다.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대구 19도, 광주·제주 21도, 부산 22도 등으로 예보됐다.낮부터 기온이 올라 포근한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서 모레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4m로 매우 높게 일겠다.경북 동해안에는 이날까지 너울 때문에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다.파고는 앞바다를 기준으로 서해 0.5∼1.0m, 남해·동해 0.5∼1.5m로 예보됐다./연합뉴스
2024.11.09 08:58 -
이시영, '6세 아들 업고' 히말라야 4000m 등반 성공
배우 이시영이 히말라야 등반에 성공했다. 6세 아들을 업고 해발 고도 4000m까지 올라 화제다.이시영은 아들과 함께 히말라야 마르디히말 트래킹 완주에 성공했다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공개했다. 이시영과 아들이 히말라야 4000m 등반 성공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었다.이시영은 "목표했던 일출 시간에 오르지는 못했다"며 "새벽 3시부터 준비해서 셰르파 삼촌도 업어주고 저도 업어주면서 시간 안에 일찍 도착하려고 했지만 워낙 속도가 안 나서 때맞춰 일출을 보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래도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해발 4000m의 마르디히말 뷰포인트에 도착했다"면서 "트래킹 내내 날씨가 좋지 않고 마지막에는 비와 눈까지 몰아쳐 걱정이었는데 마지막 날 선물처럼 사방의 시야가 다 트이는 축복 같은 날씨를 마주했다"고 말했다.이시영은 해발 3500m 캠프에 도달했을 때도 아들 정윤이가 고산병 증세 없이 즐기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다들 날씨 때문에 걱정하는데 정윤이는 마냥 즐거워한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등반에 성공한 이시영은 "정윤이와 함께 한 히말라야 안에서의 모든 과정의 시간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면서 일행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한편 이시영은 2017년 요식업 사업가 조승현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정윤 군을 두고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1.09 07:53 -
"누가 한약방 가요?"…쌍화탕 팔아 월 1200만원씩 버는 부부 [방준식의 N잡 시대]
"한약방 매출이 반토막이 됐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한의원을 찾는 발길이 줄어들었어요. 한의원 약재 납품 매출이 80%에 달했었는데 살길이 막막했죠. 손 놓고 있을 바엔 직접 고객들에게 팔아보자는 생각에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했죠. 처음에는 자신감도 있었는데, 시청자가 안 들어오더군요. 혼자서 떠들 수도 없고 댓글 반응도 없어 망했죠.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까짓것 자신이 해보겠다고 도전했지만 마찬가지였어요. 그대로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에 부부가 함께 3개월 동안 꾸준히 방송하자 점차 입소문이 났어요. 이제는 작은 브랜드까지 만들어 매달 1200만원을 벌고 있죠. (웃음)"한방 의료 이용 감소세가 뚜렷하다. 복지부가 3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2021년 통계조사에 따르면, 평생 한방 의료를 이용한 적이 있는 국민은 69%로 2017년 대비 4.8%로 감소했다. 또한 19세 미만의 한방 의료 이용 경험도 16.9%에 그쳤다. 한방의료기관 치료법 중 가장 비싸다고 생각하는 치료법으로 '첩약'을 꼽았다. 한의원 이용 감소세로 타격을 입은 한 '작은 한약방'이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단순히 약재를 납품하는 것을 넘어 자체 브랜드를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에서 활동하고 있는 류종혁 씨의 이야기다.Q.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한방 약재 브랜드 '서울약재소'를 운영하는 류종혁(43)입니다. 부모님께서 한약방을 운영하셨는데, 주로 한의원에 한약재를 납품하거나 일반 약재를 만드는 일이었죠. 군대를 전역하고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로 벌써 약방을 운영한 지 15년이 됐죠."Q. 초기에 애로사항
2024.11.09 07:00 -
오전까지 남부내륙 중심 짙은 안개…낮 최고기온 17∼22도
토요일인 9일 오전까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강원산지와 충남남부내륙, 남부내륙, 전남 해안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되며 이 밖의 내륙과 전북 서해안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낮까지 경북 동해안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경북권 내륙과 울산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제주도는 차차 흐려지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7.5도, 인천 8.0도, 수원 5.9도, 춘천 3.8도, 강릉 9.4도, 청주 9.1도, 대전 7.6도, 전주 8.9도, 광주 9.5도, 제주 16.6도, 대구 8.3도, 부산 13.6도, 울산 10.0도, 창원 10.5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1도, 최고 13∼19도)보다 조금 높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다만 세종·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1.0∼2.5m로 예측된다.※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www.weather.go.kr)에서
2024.11.09 06:44 -
[한경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9일 오늘의 띠별 운세
쥐띠48년생 하는 일이 많고 힘들고 피곤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정력을 낭비하고 있진 않은지 잘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노력하고 분발하는 만큼 성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지금은 기회가 아니니 대리인을 내세우기 바랍니다. 60년생 좋은 일이 시작되는듯하지만, 실제로는 들뜬 기분으로 시간을 지낼지 모르겠군요. 의욕은 넘치나 지나치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서 행동하기 바랍니다. 동업자를 가장한 경쟁자가 출현할 시기인 것 같네요.72년생 어학이나 컴퓨터 등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려울수록 베풀고 나누기를 당부합니다. 친한 사이일수록 서로 예의를 지켜나가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84년생 사람은 새로 사귄 사람이 당신에게 이득을 줄 것입니다. 춤추고 노래하는 일들이 즐겁더라도 당분간 유흥을 멀리하도록 하십시오. 건강적으로는 회복될 것입니다. 96년생 친한 지인과의 만남 그리고 가족들과의 여유로운 만남이 예상되는 시기입니다. 특히 술자리에서 기분전환할 일이 생기겠네요. 좋은 인연을 만나기에도 좋은 시기이니 주변을 잘 살피기 바랍니다.소띠49년생 금전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는 곧 해결조짐을 보이고 있으니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재운도 좋고 위신도 서는 시기입니다. 끈기 있고 예의 바른 시기입니다.61년생 남이 당신에게 간섭이 많은 시기입니다. 짜증스럽고 불만이 많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 인정이 많을수록 좋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문제를 하나씩 풀어갈 생각을 하십시오. 쌓아두면 병이 될 것입니다.73년생 거만한 기운이 있고 입바른 소리를
2024.11.09 06:00 -
100살 다 돼 '몸값 수십억'…"90년 기다렸다"는 스타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계속 버스를 기다리면, 언젠가는 버스가 반드시 도착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거의 100년을 기다린 셈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버스가 왔네요.”2010년 쿠바 출신의 95세 화가 카르멘 에레라(1915~2022)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가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건 20대 후반이던 1940년대 초. 미국 뉴욕의 미술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회화를 공부한 그는 학교를 떠나자마자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시원찮았습니다. 돈을 주고 그의 그림을 산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에레라의 그림이 유행과 달랐던 데다, 그가 못 사는 나라에서 온 이민자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에레라는 꺾이지 않고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세월이 흐르고, 결국 성공은 찾아왔습니다. 마침내 그의 그림이 팔린 겁니다. 하지만 기다림은 길었습니다. 60여년이 흐른 2004년, 에레라가 89세 때의 일이었거든요.이후 에레라는 세계적인 화가로 떠올랐습니다.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전시가 열렸고,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테이트 모던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관들이 앞다퉈 그의 작품을 사들였습니다. 수백만 원에 불과했던 그림 값은 2009년 수천만 원, 2019년에는 수십억원대로 뛰었고, 2016년 휘트니 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은 극찬을 받았습니다. 평론가들은 말했습니다. “그녀처럼 훌륭한 화가를 그토록 오랫동안 알아보지 못했던 건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 잠재력을 가진 예술가가 90년의 무명 생활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그녀처럼 뒤늦게 자신의 예술을 인정받은 화가 세 명의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94년의 기다림 끝에 : 카르멘 에레라에레라는
2024.11.09 00:12 -
美대선에 치이는 여행업계…'강달러'에 여행심리 위축될까 예의주시
여행업계가 고환율 기조가 업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정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145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다.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항공, 숙박은 물론 여행경비 증가로 이어져 여행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다만 현재 환율은 여행 심리를 자극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지난 6일 환율은 1374.0원으로 출발했다. 미 대선 승리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빠르게 오름폭을 키웠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며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섰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 강화로 달러가 초강세를 보였던 2022년 11월 7일(고가 1,413.5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최대 1450원까지 환율이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환율이 하루 만에 20원 가량 오르자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여행객 사이 '대선 전에 환전 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환율이 오르면 여행 경비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100만원을 여행경비로 환전하는 경우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이면 약 724달러로 환전할 수 있는데, 환율이 20원 오른 1400원이면 약 714달러로 10달러(1만4000원)가량 추가 부담이 생긴다. 업계에선 현지에서 사용하는 금액이 100~200만원가량으로 10만원 미만의 차이로는 여행 심리에 크게 타격을 주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또한 여행 전 항공권과 숙박,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데다 일정까지 계획한 만큼 당장 예약 취소나 변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미미하다는 설명
2024.11.08 20:30 -
'전신 타투' 나나, 상의까지 다 벗었다…"참아야지"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전신 문신' 제거 과정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나나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오후 9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일 브이로그의 선공개 영상을 올렸다. 여기엔 큰 화제를 모았던 전신 타투를 지우는 시술 과정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나나는 최근 "당시 심적으로 마음이 힘들었을 때, 타투를 했다. 어떻게 보면 '되게 무식한 방법으로 이겨냈네' 할 수 있지만, 타투라는 게 나만의 감정 표출 방법이었던 거 같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그러나 결국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라는 모친의 조심스러운 부탁에 제거하기로 결심한 것. 선공개 영상엔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넘어버렸다'라는 자막과 함께 타투가 점차 희미해진 나나의 몸이 비춰졌다. 이어 "마취 크림을 바를 시간이 없다"라는 목소리와 함께, '마취 크림은 무조건 2시간 이상 바르자'라는 자막으로 나나의 고통을 짐작하게 한다. 더욱이 나나는 시술대에 올라 상반신 탈의를 한 파격적인 자태까지 고스란히 공개해 눈길을 끈다. 한편 나나는 2009년 애프터스쿨 싱글 '너 때문에'로 데뷔했다. 이후 애프터스쿨의 유닛 오렌지캬라멜, 애프터스쿨 레드 멤버로도 활약했으며, 배우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지난해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활약해 주목받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11.08 19:06 -
[책마을] '시진핑 세대'는 중국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
중국 대학엔 ‘쥐바오(擧報)’ 문화가 있다. 교수가 수업 시간에 민감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 말하거나, 공산당 정책에 어긋나는 발언을 하면 학생이 당국에 신고하는 문화다. 시진핑에 관한 발언은 특히 위험하다. 충칭사범대의 한 교수는 강의 도중 무심코 시진핑의 슬로건 중 표현 하나가 거칠다고 말했다가 ‘쥐바오를 당해’ 도서관에서 일하는 직책으로 강등됐다. ○강의실 지키는 감시카메라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 기자이자 중국 전문 논픽션 작가인 피터 헤슬러가 쓴 <젊은 인민의 초상>에는 그가 2020~2021년 2년간 쓰촨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경험하고 만난 중국과 그곳 젊은이들이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헤슬러는 직접 쥐바오를 당한 경험을 털어놓는다. 수업 시간 한 학생의 에세이 초안에 남긴 코멘트가 문제가 됐다. 헤슬러는 정부의 공식 정보가 개인 정보보다 항상 더 빠르고 정확하다고 쓴 학생의 글에 이렇게 적었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미디어의 역할 중 하나는 정부가 숨기고 싶어 할지도 모르는 일에 대해 보도하는 것입니다. 공식 정보가 항상 정확하거나 시의적절하진 않습니다.”강의실에는 항상 감시카메라가 있었다. 작동 여부를 알 순 없었지만 카메라의 존재 자체가 강의실 분위기를 압도하는 것은 분명했다. 수업 시간엔 누군가 본인이 하는 말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제하는 게 자연스러웠다. 강의실뿐만이 아니다. 부서 미팅을 하는 방 천장에도 카메라가 있었고,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캠퍼스 정류장 기둥 꼭대기에도 흰색 감시카메라가 달려 있었다.저자는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주의를 체험하며 자란 1990년대 학번과 시진핑 집권기 2020년대 학번을
2024.11.08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