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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에 '母 대변' 섞은 우유 먹였더니…'놀라운 효과'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에게 엄마의 대변을 소량 섞은 우유를 먹이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과학 저널 네이처(Natrue)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열린 미국감염병학회(IDSA) 회의에서 핀란드 헬싱키 대학병원 감염병 전문가들은 일명 '대변 밀크셰이크'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핀란드 건강보건복지연구소의 공중보건 부문 책임자인 오토 헬브 박사팀은 헬싱키 대학병원에서 제왕절개 예정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대변에서 유해 병원균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으로만 피실험군을 선정했다.연구팀은 제왕절개로 아기를 출산한 여성의 대변 3.5mg을 우유에 섞어 아기에게 첫 수유 시 제공했다. 아기 15명에게는 '대변 밀크셰이크'를, 다른 16명은 위약(심리적 효과를 유도하는 가짜 약)을 먹였다.연구팀은 이후 아기의 대변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바로 두 피실험군 간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현저한 차이가 나타났다는 것. 연구팀은 "아기들의 대변 샘플을 분석한 결과 막 태어났을 때 두 그룹의 미생물 다양성은 비슷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자 소량의 대변을 먹은 아기들과 그렇지 않은 아기들 사이에서 큰 차이가 관찰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러한 차이는 아기들이 고형 음식(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는 시기인 생후 6개월까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실험은 이어지고 있으며, 연구팀은 총 2년 동안 아기들의 건강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앞서 2020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도 모체 대변 이식을 받은 아기의 미생물 군집이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의 미생물 군

      2024.11.04 08:13
    • "친구들은 야쿠자, 선생님은 나만 때려"…추성훈 '충격 고백'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유년 시절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차별받은 일화를 공유했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 강연자로 나선 추성훈은 "저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고 아버지는 재일교포 3세, 어머니는 한국에서 결혼한 후 일본으로 넘어왔다"고 소개했다.추성훈은 "중학교 1학년 때 친구가 100엔을 빌려달라고 해서 줬다. 갚는다고 했는데 안 갚더라"라며 "주머니에서 동전 소리가 나는데도 안 주길래 돈을 달라고 했는데, 그래도 안 주길래 엄청 싸웠다"고 설명했다.이어 "교실에 앉아 있는데 싸웠던 친구의 반 선생님이 찾아와 나 혼자 체육관으로 오라고 하더라"라면서 "(체육관에 갔더니) 갑자기 선생님이 나를 막 때렸다. 영문도 모른 채 맞았는데 그 순간 일본 사람은 때리지 말라고 하더라. 무슨 말을 들은 거지 싶었다"고 회상했다.추성훈은 "일단 엄마랑 같이 그 친구 집에 가서 사과했다. 이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 다리를 절뚝이며 집에 갔는데 엄마가 눈치를 채서 구타당한 일을 실토했다. 이런 게 완전 차별이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또 "어린 시절 살던 동네가 오사카 지방에서도 (치안이) 나쁜 동네였다. 동네 친구들이 거의 다 야쿠자다"면서도 "그런 친구들이 너무 많았지만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에 나쁜 길로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추성훈은 '가슴에 태극기를 단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도 선수'가 자신의 꿈이자 아버지의 꿈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일본 실업팀에서 35년 전 당시 30만엔에 달하는 월급을 준다고 스카우트 제의가 온 것. 일본 실업팀에 가려면 한국 국적을 포기해

      2024.11.04 08:10
    • 정지선도 "남편과 7년째 각방, 너무 좋아"…이유 알고 보니 [건강!톡]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정지선 셰프가 남편과 7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 서로의 숙면을 위해서다. 이는 해외에서 '수면 이혼'으로도 불리는데, 부부생활과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분석도 있다.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정지선은 "남편과 7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며 "저와 남편의 수면 습관이 달라 결혼 4년 차부터 각방을 썼다. 특히 육아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됐는데, 지금은 너무 좋다"고 했다.정지선의 남편은 "아내가 술 마시고 늦게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자, 정지선은 "인맥을 쌓기 위해서"라고 했다. 남편은 또 "일과 관련된 대화는 많이 하는데 사적인 대화는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한다. '사랑한다'고는 술 취했을 때 SNS로 한다. 왜 늦게 오냐고 뭐라고 하면 사랑한다고 말한다"고 했다.최근 해외에서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카메론 디아즈가 부부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비법으로, 침실을 따로 쓰는 '수면 이혼'을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카메론은 2023년 12월 "남편과 침실을 따로 쓰고 있다"며 "그에겐 그의 침실이, 나에겐 나의 침실이 있고, 가족 관계를 위한 거실이 집 중앙에 위치해 있다"고 했다.2023년 미국수면의학회가 성인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분의 1 이상 부부가 잠을 따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27~42세 43%, 43~58세 33%가 '가끔 또는 지속해서 각방을 쓴다'고 답했으며, 59~76세도 22%에 달했다. 전문가들도 수면의 질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방을 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WSJ(월스트리트저

      2024.11.04 07:27
    • 전국 흐리고 곳곳에 비…낮 최고 16∼23도

      월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은 오전까지, 전라권은 낮까지, 제주도는 오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늦은 밤부터는 강원 북부 동해안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5㎜ 내외, 경기 남부, 광주·전남, 전북, 제주도 5㎜ 미만이다.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는 아침까지, 경상 서부 내륙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 충북 남부는 낮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6.8도, 인천 17.1도, 수원 15.6도, 춘천 14.7도, 강릉 19.1도, 청주 14.8도, 대전 12.5도, 전주 14.0도, 광주 12.6도, 제주 15.0도, 대구 10.2도, 부산 14.4도, 울산 9.8도, 창원 11.8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다만 수도권·충남은 오전에, 대전·세종·충북·호남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1.0∼4.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2024.11.04 06:21
    • [한경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4일 오늘의 띠별 운세

      쥐띠48년생 지난 일에 미련을 갖지 않기 바랍니다.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생각지도 않은 경사가 찾아올 것입니다. 또한 뜻밖의 소득이 생기기도 하는 시기이군요. 좋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잘 활용하기 바랍니다.60년생 험한 일도 가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베푼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좋습니다. 뜻밖의 사람에게 초대를 받을 것입니다. 슬픔과 즐거움이 엇갈리는 시기이군요. 고민하던 일이 술자리에서 해결될 것입니다. 실속을 중요시하기 바랍니다.72년생 열심히 하면 운도 따르게 됩니다. 재정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매매나 계약이 성사되는 시기이군요. 문화관련 사업은 전망이 좋습니다. 원대한 꿈을 안고 시작하기 바랍니다. 즐거움이 넘치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84년생 보기는 좋은데 먹을 것이 없습니다. 들뜬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면 성공입니다. 뜬구름을 잡으려 하지 말고 자기 분수껏 제자리를 지키기 바랍니다. 주변의 환경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하겠네요.96년생 중요한 결정이 요구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주변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당신을 아끼는 사람의 조언이 유용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히 판단하세요.소띠49년생 소득이 많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흔들릴수록 정도를 지키기 바랍니다. 외출하면 몸이 가볍습니다. 조건은 완벽하게 갖춰졌지만 왠지 내키지 않아 보이는 시기입니다.61년생 아무 소득 없는 일에 나서고 있진 않을까요? 노력만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이 시기에는 쉽게 얻으려 해선 절대 안 됩니다. 당신의 몫으로 남겨진 것만 챙기기 바랍니다.73년생

      2024.11.04 06:02
    • "그러게 왜 잠자는 팬덤 콧털 건드려"…순식간에 돈줄 말랐다 [김소연의 엔터비즈]

      "돈줄을 말리겠다."지난달 사생활 문제로 데뷔 직후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라이즈의 승한이 팀 복귀를 알리자 이틀 동안 팬덤 내에서는 불매 움직임이 벌어졌다. 팬들은 "우리는 ATM기가 아니다"면서 논란이 있는 멤버와 함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굿즈와 예약 판매 중이던 화보를 취소 인증샷을 게재하며 불매 운동을 펼쳤다. 멤버 원빈까지 나서 글을 올리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팬들은 대필 의혹을 제기하며 반감을 드러냈다. 결국 승한은 복귀 선언 이틀 만에 팀 탈퇴를 선언했다.지난해 9월 라이즈로 데뷔한 승한은 연습생 시절 사적으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며 논란이 커지자 같은 해 11월 그룹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다. 그사이 라이즈는 원빈, 은석, 앤톤, 소희, 성찬, 쇼타로 등 6명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며 SM의 차세대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수의 국내 팬덤은 라이즈의 성장에 승한의 지분이 약소하다는 점에서 "그를 멤버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불매운동은 이를 보여준 강력한 움직이었다는 평이다.과거 소속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CD를 파기하던 소녀팬들이 성장해 팬덤 시장을 이끄는 큰 손이 됐고, 성숙한 팬 문화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관철한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이다. 이는 라이즈 뿐 아니라 다른 아이돌 팬덤에서도 비슷하게 목격되는 현상이다. 과거엔 빅뱅의 팬이었고, 최근엔 NCT위시의 팬이 됐다는 30대 김은지(가명) 씨는 "팬 장사 하면서, '애들의 코묻은 돈'이라고 하는 말이 제일 듣기 싫다"며 "정당한 경제 활동을 

      2024.11.03 19:34
    • [이 아침의 안무가] 발레 현대화의 선구자…윌리엄 포사이스

      윌리엄 포사이스(사진)는 50년 넘게 안무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클래식 레퍼토리와 동일시되던 발레를 21세기형 예술 형식으로 재조명한 안무가로 평가받는다. 발레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확장해 고전 발레가 현대 무용으로 옮겨오는 데 크게 기여했다.1949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1970년대 초 유럽 무대에 무용수로 등장해 1984년부터 20년간 프랑크푸르트발레단의 예술감독을 지냈다. 그는 수많은 모던 발레 작품을 창작했고, 뉴욕시티발레단, 영국 로열발레단 등 세계 유명 발레단의 주요 레퍼토리도 만들었다. 2005년 포사이스 컴퍼니를 창단한 이후 철학과 미술, 건축, 영상을 결합한 실험적인 예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무용 부문에서 너무 전위적으로 변했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최근에는 다시 발레의 현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해진다.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상승의 한가운데’ ‘정교함의 짜릿한 전율’ 등이 있으며 유럽 지역의 발레단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다. ‘정교함의 짜릿한 전율’은 놀라운 속도와 정교한 테크닉으로 발레의 고전적인 문법을 해체하며 유수 발레단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남녀 무용수 5명이 복잡한 선율의 슈베르트 교향곡 9번의 피날레곡을 무용으로 가시화한 명작이기도 하다.이해원 기자

      2024.11.03 18:13
    • "사랑 찾아 절로 가요"…'백양사'서 역대 최다 커플 탄생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커플 매칭 템플 스테이 '나는 절로, 백양사'에서 참가자 과반이 커플로 맺어졌다.3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번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전날부터 1박2일 간 전남 장성군의 고찰 백양사에서 실시했다. 30대 남녀로 구성된 참가자 12쌍 중 7쌍이 서로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신청 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진행한 '나는 절로, 낙산사'의 1501명 지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몰렸다. 남성 472명, 여성 475명 합쳐 947명이 행사에 지원했으며, 재단 측이 자체 심사를 거쳐 참가자를 선정했다.전날 새벽 서울 조계사에 모인 참가자들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마주했다. 행사가 열리는 지역인 장성이 '홍길동의 고장'이란 점에서 남성은 O길동, 여성은 O길순으로 별명이 정해졌다. 백양사로 가는 버스 안에선 남녀가 각각 제비뽑기를 통해 정해진 좌석에 앉아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백양사에 도착해 법복으로 갈아입은 참가자들은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1:1 로테이션 차담 시간을 가졌다. 이후 사찰 음식의 대가로 꼽히는 정관 스님의 '사찰 음식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정관 스님의 설명에 따라 사찰음식을 함께 배우고 조리했다.정관 스님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렇게 모인 것 자체가 인연"이라며 "음식을 할 때는 재료를 소중히 다뤄야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삶을 살아가면서 나를 아끼고 소중하게 다뤄줘야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다"고 당부했다.이번 행사에선 12쌍 중 총 7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마지막 날 오전 매칭된 커플 이름이 호명되자, 참가자들과 행사 관계자

      2024.11.03 17:49
    • '칸의 여왕' 위페르 열연에 미친듯이 흘러간 90분

      흔히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여왕 하면 마리 앙투아네트를 떠올리지만 비슷한 이름의 또 다른 비운의 여왕이 있다.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여왕 메리 스튜어트다. 태어난 지 6일 만에 스코틀랜드의 여왕으로 추대됐고, 16세에는 프랑스의 왕세자빈이 됐다. 왕관을 쓰고 태어났지만, 후에 귀족들의 반란으로 왕좌에서 쫓겨나 18년간 망명 생활을 한다. 결국 반역을 꾸몄다는 죄를 쓰고 도끼로 참수형 당하는 끔찍한 죽음을 맞는다.연극 ‘메리 스튜어트’는 이 비운의 여왕을 주인공으로 하는 1인극이다. 주연은 ‘칸의 여왕’ 이자벨 위페르. 1971년 데뷔해 40여 년간 1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 국민 배우다. 칸 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에서 각각 여우주연상 2회,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까지 받아 세계 3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전설적인 배우.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클레어의 카메라’ ‘여행자의 필요’ 등 한국 영화에도 출연했다.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경기 성남아트센터에서 연극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만났다.공연은 메리 스튜어트의 횡설수설하는 독백이 90분 내내 이어진다. 수많은 대사를 쏟아내지만, 일관된 이야기가 없다. 위페르는 텅 빈 무대에 등장하는데 그나마도 처음 10여 분은 실루엣만 드러낸 채 정지 동작으로 독백을 이어갔다. 위페르의 프랑스어 대사는 한국어 자막으로 표시됐다.그는 미친 사람처럼 혼잣말하는 것 같다가도, 누군가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듯 들린다. 어린 시절 추억, 자신을 따르던 네 명의 시녀 이야기, 자신의 죽음에 대한 감상을 늘어놓지만, 주제가 쉴 새 없이 방향을 튼다. 누구에게 말하는지 확실하지 않고 때로

      2024.11.03 17:29
    • 완벽한 합으로 보여준 박세은·김기민의 '월클'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 1일과 3일 공연은 치열한 예매경쟁이 벌어졌다.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세은(35)과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32)이 남녀 주역 페어로 서는 날이다.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시야제한석이라도 구해볼까 싶어서 공연 당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창구 주변을 서성이기도 했다. 15년 만에 국립발레단에서 다시 합을 맞춘 박세은과 김기민. 이들 월드클래스의 공연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어떠한 빈틈도 느낄 수 없었다.박세은은 지난여름 파리오페라발레단 동료들과 함께 한국을 찾아 발레단의 레퍼토리 갈라 무대를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진가는 하이라이트를 모아 놓은 갈라보다는 역시 전막 무대에서 드러났다. ‘라 바야데르’의 주인공 니키아는 수석무용수에 오른다고 해서 다 주어지는 배역이 아니다. 박세은은 니키아에 대해 “발레라는 기본기 위에 자신만의 연기와 주관, 특성을 자연스럽게 노출해야 하는 어려운 캐릭터”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인도의 여성 댄서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무희 니키아와 니키아의 연인이자 전사 솔로르 그리고 공주 감자티의 삼각관계가 줄거리를 이룬다. 박세은은 이번 무대에서 솔로르가 자신을 배신한 현실과 그러면서도 여전히 그를 사랑하며 함께하고픈 이상 사이의 괴리감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점프나 고난도의 기술도 뛰어났지만 솔로르에 절망하며 일그러지는 표정으로 죽음을 선택하는 장면에서 니키아의 복잡한 심경이 느껴졌다. 느린 음악에도 자연스럽고 기품 있게 춤을 추는 프랑스 발레가 묻어났다.그랑주테로 등장한 김기민은 솔

      2024.11.03 17:28
    • [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프리다 칼로의 남편이자 화가

      프리다 칼로의 남편으로 유명한 라틴아메리카 미술계의 거장. 멕시코에서 민중 화가들과 함께 다양한 벽화를 선보였다. 정치 이데올로기를 담은 리얼리즘과 노동자와 농민 같은 예술과 소외됐던 계층의 서사와 전통을 벽화 소재로 삼아 20세기 멕시코를 대표하는 화가로 자리매김했다. (정답은 하단에) 티켓 이벤트 : 노부스 콰르텟 리사이틀‘노부스 콰르텟 리사이틀’이 오는 16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린다. 멘델스존의 현악 사중주 제2번 가단조와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제16번 바장조 등을 연주한다. 12일까지 아르떼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5명을 뽑아 R석을 두 장씩 준다. 당첨자 발표는 13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예술인 QUIZ 정답은 디에고 리베라) 꼭 읽어야 할 칼럼● 스타워즈 영화같은 베이징 리저 빌딩베이징에 위치한 ‘소호 리저’는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국제 5A급 오피스텔이다. 두 개의 트윈타워가 호 모양의 철골 구조로 연결되었는데 이 DNA의 이중나선 구조처럼 디자인된 유선형 타워들은 마치 스타워즈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인다. 혁신적 디자인의 건축물로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한중연문화관 관장 박종영의 ‘아트차이나’● 버티고 살아낸다는 '더 드레서'의 메시지연극 ‘더 드레서’에서 나이와 역경에도 꿈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송승환 배우는 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 무대에 오른다. 극 중 ‘버티고 살아낸다’란 대사가 유난히도 자주 나온다. 이 말을 연극의 메시지이자,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잊지 않는 삶의 의미를 반영한다. - 문화평론

      2024.11.03 17:27
    • 박수홍 아내 "백일해 미접종 사진사 조마조마"…무슨 일? [건강!톡]

      "매주 다른 신생아들도 만나실 텐데 너무 우려스러운 건 엄마 마음일까요?"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딸 전복이(태명)를 촬영하던 사진사가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을 알고 불안해 한 일이 화제다.김다예는 지난 2일 조리원과 연계해 전복이 사진을 찍어준 사진사가 백일해 접종을 하지 않았다며 "조마조마하다"고 그의 뒷모습을 찍어 SNS에 올렸다. '저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다시 해명 글을 통해 "(조리원은) 예방접종(백일해)이 된 가족도 면회가 안 된다. 촬영 중간에 알게 됐는데 촬영 중간에 중단 요구하기가 난처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진사를) 저격할 목적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해결하면 되는 일을 SNS에 전시해 갑론을박만 일으키고 문제다.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썼다. 해당 글은 현재 비공개된 상태다.신생아를 둔 부모가 백일해를 맞지 않은 사진사가 아기와 접촉하게 된 상황에 우려한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를 굳이 SNS에 올렸어야 했냐는 뒷말이 나왔다.김다예가 걱정한 백일해는 영유아에게 뇌출혈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호흡기 질환이다.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26일 백일해 환자는 16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001년 국내에서 백일해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환자가 많았던 2018년 환자 수는 총 980명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총 2만9111명이다. 질병관리청은 백일해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백일해는 심한 기침 증상이 특징이다.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이 모

      2024.11.03 14:25
    • 미친 사람의 독백 같은 90분… 이자벨 위페르의 강렬한 '메리 스튜어트'

      흔히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여왕 하면 마리 앙투아네트를 떠올리지만 비슷한 이름의 또 다른 비운의 여왕이 있다.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여왕 메리 스튜어트다. 태어난 지 6일 만에 스코틀랜드의 여왕으로 추대됐고, 16살에는 프랑스의 왕세자빈이 됐다. 왕관을 쓰고 태어났지만, 후에 귀족들의 반란으로 왕좌에서 쫓겨나 18년간 망명 생활을 한다. 결국 반역을 꾸몄다는 죄를 쓰고 도끼로 참수형 당하는 끔찍한 죽음을 맞는다. 연극 '메리 스튜어트'는 이 비운의 여왕을 주인공으로 하는 1인극이다. 주연은 '칸의 여왕' 이자벨 위페르. 1971년 데뷔해 40여년간 1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 국민 배우다. 칸 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에서 각각 여우주연상 2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까지 받아 세계 3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전설적인 배우.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클레어의 카메라', '여행자의 필요'로 한국 영화에도 출연했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경기 성남아트센터에서 연극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만났다.공연은 메리 스튜어트의 횡설수설하는 독백이 90분 내내 이어진다. 수많은 대사를 쏟아내지만, 일관된 이야기가 없다. 미친 사람처럼 혼잣말하는 것 같다가도, 누군가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듯 들린다. 어린 시절 추억, 자신을 따르던 4명의 시녀의 이야기, 자신의 죽음에 대한 감상을 늘어놓지만, 주제가 쉴 새 없이 방향을 튼다. 누구에게 말하는지 확실하지 않고 때로는 같은 말을 빠르게 반복하기도 한다.위페르의 연기도 아무런 예고 없이 이리저리 널뛰기한다. 차분하게 시를 읊듯 말하다가도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미친 사람처럼 혼자 깔깔거리

      2024.11.03 13:57
    • "처음으로 한국인 비자 면제"…2040 들썩

      중국이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국내 여행업계에서 중국 여행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여행업계는 이번 조치로 중국 여행에 무관심하던 20∼40세대의 중국 여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간 중국은 50∼70대의 중장년층이 비자 발급 대행 서비스가 가능한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상품이 주로 많았다.실제로 최근 중국 여행 수요는 빠르게 증가 중이다.하나투어의 3분기 중국 패키지 송출객은 작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고, 직전 분기보다도 19% 늘었다.모두투어 역시 3분기 중국 패키지 송출이 약 4만4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관광공사가 중국국가통계국의 자료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중국을 찾은 한국인은 약 435만명에 이른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11.03 13:03
    • "남은 연차 다 털어야죠"…20대 직장인 신바람 난 이유

      "여름휴가 지나고 매달 공휴일을 이용해 여행을 떠났었는데, 쉬는 날 없는 11월엔 연차를 써서 다녀와야겠어요." 올해만 4번 공휴일과 주말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2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아껴둔 연차를 12월에 쓰기엔 눈치 보여서 이번 달에 몽땅 몰아서 쓸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3분기 예상치 못한 성적표에 침울했던 여행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직장인들의 남은 연차 소진과 겨울 방학 등 동계 여행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지난해 동절기 해외여행 수요는 여름 성수기보다 12%가량 높았던 만큼 업계는 할인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으로 모객에 나섰다.3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해외로 떠난 여행객 수는 652만116명이다. 3분기 성수기(626만4250명) 대비 약 4% 더 많았다. 특히 직장인의 여름휴가가 몰려있는 7월(215만3857명)대비 12월(241만5767명) 여행객은 약 12% 높았다. 여행업계는 이를 토대로 올해도 동계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아이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 여행지 문의가 전월 대비 급증했다"며 "특히 따듯한 휴양지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여행업계는 연차 사용이 몰리는 연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행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여행객 선호에 맞는 프로모션 제공과 테마형 상품 등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항공권·호텔 상품 구매 시 투어·이용권 7% 추가할인, 데이터 로밍 5일 무료, 현지 쇼핑·현지 투어 할인, VVIP전용 1.5%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한

      2024.11.03 11:41
    • 15년만에 완벽한 合 보여준 박세은-김기민의 '월클' [발레 리뷰]

      3일 막을 내린 국립발레단 정기공연 <라 바야데르>. 한국 무대에서 박세은(35·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과 김기민(32·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이 남녀 주역 페어로 서는  당일(1일, 3일)까지 예매경쟁이 치열했다. 공연날에 풀리는 '시야제한석'이라도 구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창구 부근을 서성댔다. 15년만에 국립발레단에서 다시 합을 맞추게 된 박세은과 김기민을 언제 또 볼 수 있겠느냐는 기대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국립발레단은 닷새간 <라 바야데르>를 통해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의도를 훌륭하게 구현했다. 그리가로비치는 주역 무용수들이 무대를 최대한 넓게 쓰도록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 2000년부터 자신의 레퍼토리를 국립발레단이 공연하도록 지도했다. 국립발레단은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백조의 호수>, <스파르타쿠스>, <호두까기 인형>,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2010년 <라이몬다>를 올려 김지영, 김주원, 김현웅, 이동훈 등 발레스타들이 탄생했었다. 그리가로비치의 무대 특징은 음악이 흐르는 모든 시간이 안무로 짜여져 있다는 것이다. 이번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 역시 그냥 흘러가는 장면이 없게끔 안무를 넣었다. 막과 막 사이에 주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저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춤을 추며 지나간다.특히 박세은과 김기민이 남녀 주역으로 선 무대에서는 어떠한 빈틈도 느낄 수 없었다. 주역들의 역량에 따라 무대가 빈약할수도, 반대로 풍성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두 사람이 증명해냈다.  박세은은 지난 여름에도 파리오페라발레단 동료들과 내

      2024.11.03 10:15
    • [한경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3일 오늘의 띠별 운세

      쥐띠48년생 유쾌한 만남이 이어지는 하루입니다. 많은 모임이 있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의 변한모습들 속에서 자극받을 수 있기도 하겠네요.   60년생 너무 음식을 가리지 않다가 탈나는 수가 있습니다. 소화기가 약해지는 시기이니 조심하기 바랍니다.72년생 음악을 듣거나 풍요로움을 즐길 수 있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가슴에 쌓인 일들은 이번 시간으로 다 털어내도록 하십시오. 84년생 아마 어떤 구체적이고 명확한 결과가 드러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족의 사랑을 껴안도록 하십시오. 결국 당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96년생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 적합한 날입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계획을 실행에 옮겨보세요. 첫걸음이 어려울 수 있지만, 용기를 내면 큰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실감날 것입니다.소띠49년생 상대방과 마음이 통하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마음이 왠지 허전한 시기입니다. 조울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가족의 단합이 잘 되는 시기입니다. 약간 외로울 때는 가족끼리의 모임이나 만남을 자주 갖도록 하기 바랍니다.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61년생 노력한 만큼 수확을 얻게 되는 시기입니다. 예술가는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시기이며, 수험생들은 계획이 명확하게 시행되는 시기입니다. 지난 일을 잊고 새 일에 몰두하면 길합니다. 모처럼 개운하고 상쾌한 시간들이 계속될 것입니다.73년생 약속이 어긋나도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기 바랍니다. 화가 나도 뒤끝은 없는 사람임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남에게 잘못한 것을 반성하는 시기입니다. 슬픈 일이 있거나, 힘들어도 자신감을 가진

      2024.11.03 06:00
    • "일요일도 나들이 가기 딱"…전국 맑고 포근, 일교차 '주의'

      일요일인 오는 3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20도 이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를 나타내겠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도, 인천 13도, 수원 11도, 춘천 9도, 강릉 11도, 청주 11도, 대전 10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0도, 부산 15도, 제주 17도 등을 기록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예보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2도, 춘천 19도, 강릉 22도, 청주 22도, 대전 22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대구 21도, 부산 23도, 제주 23도 등이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를 웃돌며 포근하겠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10도 이상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영동, 제주도는 오전까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밤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오전 사이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과 강원산지, 전북서해안에선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그 밖의 지역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남해먼바다와 제주도해상, 동해상, 부산 앞바다, 거제시동부 앞바다는 바람이 초속 9~18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는 모든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11.02 21:36
    • 공장형 아이돌 NO…직접 곡 쓰다가 '회사 기둥' 됐다 [연계소문]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182360) 주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과의 재계약 불발설이 제기되며 주가가 크게 요동쳤기 때문이다. 관련 보도가 나온 당일에만 주가가 7.81% 하락했다. 회사가 "논의 중"이라고 수습하며 급한 불은 껐지만, 불안 요소가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다.그룹 해체도 아닌 멤버 한 명과의 계약 건으로 회사가 흔들린 배경에는 팀 프로듀싱을 직접 담당하는 전소연의 역할이 주요했다. 데뷔 때부터 회사의 기획대로 방향성을 잡고 일방적으로 이를 흡수하던 아이돌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작사·작곡 능력이 뛰어난 전소연의 주도하에 직접 쓴 곡으로 활동해온 (여자)아이들의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였다.전소연은 데뷔곡인 '라타타(LATATA)'부터 가장 최근 발매한 '클락션'까지 (여자)아이들의 모든 활동 곡을 작사·작곡했다. 히트곡 '톰보이', '퀸카', '누드' 등도 전부 작업했다. 이에 따라 창작 멤버인 전소연을 빼고서는 팀의 정체성 유지를 논하기 어려워졌다.(여자)아이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많은 그룹이 '공장형 아이돌'이라는 기존 K팝의 이미지를 깨고 직접 곡을 쓰며 팀을 프로듀싱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온 끝에 글로벌 시장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아 큰 사랑을 얻고 있다.세븐틴 음악의 중심에는 멤버 우지가 있다. 우지는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동료인 범주와 함께 데뷔곡 '아낀다'부터 '박수',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 '손오공', '음악의 신', '마에스트로' 등을 전부 책임졌다.스트레이 키즈도 멤버 방찬·창빈·한으로 이루어진 팀 내 프로듀싱팀

      2024.11.02 20:50
    • 진짜 비쌀수록 맛있나…'7900원짜리 와인' 눈 가리고 마셨더니

      7900원, 3만원. 가격대가 이렇게나 차이나는 와인을 한자리에 모은 뒤 와인 라벨을 가리고 잔에 따른다. 무슨 와인인지 아무런 정보 없이 와인의 맛을 느껴본다. 와인의 가격을 알아맞힐 수 있을까. 7900원짜리 와인이 3만원이 넘는 와인보다 맛있게 느껴지는 의외의 상황이 일어날까.최근 와인 수입업체 신세계L&B는 강남구 신사동 도운스페이스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칠레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했다. 신세계L&B의 ‘G7’ 등 국내 주요 수입사의 대표 칠레 와인 브랜드 와인들을 대상으로 화이트와 레드 각각 5종씩 총 10종의 와인을 준비했는데, 라벨을 가리고 오직 내용물만 잔에 따라 시음하게 해 와인을 추측할 수 없도록 철저히 가렸다. 번호를 매겨 차례로 마셔보고, 각자의 느낌을 작성하고 점수를 매겼다.“이건 향이 약한데, 좀 더 저렴한 제품일 것 같아.” “다 비슷한데 사실은 가격 차이가 없는 것 아닐까.” “이건 프랑스 와인 같은데, 1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성비 와인일리 없어.” 좀처럼 맞히기 어려운 부분들이지만, 그동안 와인을 마셔본 경험에 비추어 맛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겼다.이날 시음한 화이트 와인 종류는 ‘G7 샤도네이’, ‘뷰마넨 사도네이’ ,‘1865 샤도네이’, ‘몬데트알파 샤도네이’, ‘에라주리즈 MAX 샤도네이’였다. 레드 와인은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 소비뇽’, ‘G7 까베르네 소비뇽’, ‘뷰마넨 까베르네 소비뇽’, ‘에라주리즈 MAX 까베르네 소비뇽’, ‘1865 까베르네 소비뇽’을 맛봤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와인은 무엇일까. 화이트 와인 블라인드 테이

      2024.11.02 15:03
    • "단백질 부족하면 큰일 난다" 꼬박꼬박 챙겨 먹었는데… [건강!톡]

      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인체에 필요한 3대 필수 영양소 가운데 하나다. 근육이나 장기, 뼈, 피부 등 우리 몸의 세포 전반을 이루는 성분이다. 항체 생성 등 중요한 생체 면역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생명 유지를 위해선 적절한 단백질 공급이 필수다.체내 단백질이 부족하면 몸은 어떤 신호를 보낼까. 머리카락이 잘 끊어지거나 손톱에 흰 반점이 생기는 등 잘 알려진 신호 외에도 단백질로 인한 신체 이상 현상은 다양하다. 면역력이 저하하기 쉬운 환절기인 만큼 이를 알아차려 단백질 보충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먼저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면, 하루 섭취 열량이 늘어날 수 있다. 음식이 자꾸 당긴다는 의미다. 2022년 호주 시드니 찰스 퍼킨스 센터 연구팀이 평균 나이 46세의 성인 9341명을 대상으로 영양 및 신체 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침 식사에서 단백질을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의 일일 섭취 열량은 권장량을 준수한 참가자들보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연구진은 "인간은 지방과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에 대한 식욕이 더 강해, 만약 식단에 있는 지방과 탄수화물 비율이 높다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얻기 위해 더 많이 먹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단백질이 부족하면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2021년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의대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B12가 부족할 경우 우울증이 생길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1%나 높다. 이는 50세 이상 성인 3800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관찰한 결과다. 비타민B12는 육류와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 유제품을 통해 보충해야 하는 영양소라 단백질과 연관이 깊다.단백질은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제학

      2024.11.02 13:31
    • "술 취한 사람들이 싹쓸이"…지하철 빵집 매출 얼마길래

      지하철 역내 빵집이 늘고 있다. 오븐을 두고 매장에서 직접 굽는 빵집부터, 박리다매로 진열대에 빵을 쌓아놓은 빵집까지 종류도 플랜카드 문구만큼이나 각양각색이다. 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의 414개 역 중 빵집이 있는 역사는 총 160개에 달한다. 지하철역 세 곳 중 한 곳 꼴로 빵집이 있는 셈이다.지하철 빵집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천 원 빵집’은 보통 단기 임대를 통해 임시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 보증금 없이 비교적 저렴한 월세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품 가격을 낮추고 박리다매로 파는 전략을 펼치는 상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하철 빵집, 늘어나는 속도만큼 정말 잘 팔릴까.서울 중구의 한 지하철 역내 빵집에서는 대부분의 빵을 1,000원대에 판다. 크림치즈가 든 모카번도 1,500원, 제일 비싼 빵도 3,500원이다. 그날 매장에서 직접 구운 빵을 그날 대부분 다 팔기 때문에 신선도도 걱정 없다.역내 빵집에서 일하는 알바생 A씨는 어제만 해도 440명이나 빵을 사갔다고 말했다. 그는 “근처에 회사가 모여 있고 환승역이다 보니 유동 인구가 많아 잘 팔리는 것 같다”며 “아침에 사람이 많고, 12시부터 5시까지는 조금 한적하다가 퇴근 시간부터 다시 꾸준히 팔린다”고 설명했다.7호선 노선에서 빵집을 운영 중인 B씨는 한 달 매출이 3,000만 원 안팎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출 공신은 밤에 오는 손님들이라며 “아침엔 아침 대용으로 (사람들이) 하나씩만 사 가는데 밤엔 손이 닿는 대로 전부 사 간다”고 말했다. 남아 있던 빵도 늦은 시간이 되면 술에 취한 사람들이 잔뜩 사 간다고 한다. B씨는 “알딸딸하면 기분도 좋으니

      2024.11.02 10:46
    • 태풍 '콩레이' 여파에 제주 물폭탄…각종 사고도 속출

      제주 지역에 제21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으로 이틀간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며 각종 사고도 속출했다.2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주요지역 누적강수량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한라산 진달래밭 351.5㎜를 비롯해 성판악 336.5㎜, 산천단 335.5㎜, 삼각봉 326.0㎜, 서귀포 성산 299.2㎜, 오등동 286.5㎜ 등이다.제주시 275.1㎜, 서귀포 표선 249.0㎜, 고산 157.5㎜, 서귀포 152.6㎜ 등 기상 관측 지점에서 모두 100.0㎜가 넘는 양의 비가 내렸다.전날 제주시 일 강수량은 238.4㎜다. 일 강수량이 100.0㎜를 넘은 것은 종전 2011년 11월18일 102.0㎜ 이후 처음이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으로 집계됐다.성산도 1997년 11월25일 150.㎜ 강수량 이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산도 11월 일 강수량으로는 최고 극값 1위를 경신했다.기상청은 제주시(238.4㎜)와 성산(242.1㎜) 지역 일 강수량 기록은 약 200년 만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라고 설명했다.기록적 폭우에 곳곳에서 비와 관련된 사고도 속출했다.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24건이다. 대부분 침수나 하수구 역류 등이며, 인명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 대부분 침수나 하수구 역류 등이며 인명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저기압의 영향으로 10~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11.02 09:33
    • 종잣돈 '1억' 만들자 바로 퇴사…20대 대치동 강사 지금은 [방준식의 N잡시대]

      "대치동과 목동에서 수학학원 강사로 일했습니다. 한 달 실수령으로 400~600만원정도 벌었는데, 행복하지 않았어요. 주 6일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어느 순간 내 삶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20대에 목돈 1억원을 만들고 곧바로 퇴사했죠. 이 돈이 나를 위해 일을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셰어하우스를 얻었습니다. 보증금 500만~2000만원으로 총 3채를 얻었죠. 매달 230만원의 현금흐름이 나오자 자신감이 생겼죠. 어느새 단기 임대 등 매물 16개를 운영하면서 학원 강사로 일할 때만큼의 순수익을 벌고 있습니다. (웃음)"오피스텔 전·월세 시장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전세 사기' 여파로 전세를 얻으려는 수요가 하락하면서 매물들이 늘고 있다. 월세로 전환하자니 매달 100만원 이상을 낼 수 있는 수요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그 틈새를 단기 임대와 같은 '주세'가 파고들고 있다. 이사나 출장 등으로 단기로 거주할 공간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일반인뿐만 아니라 연예인들도 단기임대로 거주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배우 김고은 씨가 유튜브에 등장해 촬영 중에 2개월 동안 기장에서 호텔 대신 아파트를 얻어 생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용 측면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호텔을 이용하는 것보다 집을 단기 임대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작년 기준으로 전국 매물도 어느새 2만개가 넘으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를 통해 오피스텔 16채를 운영 중인 이에게 노하우를 들어봤다.Q.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단기 임대 16채를 운영하는 부자꿈틀(닉네임.여성수·30) 입니다. ROTC 전역 후에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수학 강사를 시

      2024.11.02 07:00
    • [한경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쥐띠48년생 주변 사람으로부터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진행하는 일들에 서광이 비칠 것입니다. 남의 말을 심각하게 들어 오해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네요.    60년생 대인관계의 구설수를 조심하기 바랍니다. 하고 싶은 말도 참아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몸이 힘들면 잠시 쉬어가기 바랍니다. 모든 걸 한꺼번에 하려면 불리할 것입니다. 욕심 없이 시도하기 바랍니다.72년생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게 됩니다. 귀인의 도움으로 어려움이 풀릴 것입니다. 불행 속에 행복이 있는 법입니다. 예기치 않는 여행운이 생깁니다. 갈등은 원만하게 해결해야 합니다.    84년생 옛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결정을 내릴 때 오후를 이용하면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입니다. 책망은 남몰래 하고 칭찬은 알게 하기 바랍니다. 과음은 피하십시오.96년생 당신의 인내심이 시험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일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성급한 결정보다는 차분히 상황을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내는 결국 보상을 가져다줄 것입니다.소띠49년생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진 않습니까? 건강이 안 좋은 이유로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들도 다 미루고 있진 않는지요? 느리게라도 자신이 하는 일을 찾아낼 수 있는 시기입니다.    61년생 낮에 추구하는 일은 모두 길합니다. 재정적인 호운의 시기입니다. 투자를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소극적인 것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음식으로 인한 탈에 주의하기 바랍니다.73년생 어디에도 섞이지 못하고 있는

      2024.11.02 06:00
    • "신혼여행도 알아서 갈래요"…예비 부부들 '파격' 알고 보니

      "인생에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꼭 여행사를 통해야만 할까요?"30대 예비 신부 김모 씨는 내년 가을 결혼을 앞두고 신혼여행 준비로 고민 중이다. 평소 자유여행을 선호하지만 허니문은 여행사에서 예약해야 편하고 만족도가 높다는 지인들 조언 때문이다. 김 씨는 "출장과 휴가 등 해외를 다녀온 경험이 많아 신혼여행도 자유여행으로 가능할 것 같은데, 결혼한 친구들이 일반 여행과는 준비 과정부터 다르다며 여행사를 추천해 고민만 커졌다"고 털어놨다.여행사 패키지 상품 대신 개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가 신혼여행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일정을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는 데다 패키지 상품의 단점으로 꼽히는 '쇼핑, 팁, 옵션' 등이 없어 불필요한 경비를 아낄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여행업계는 특화 상품 출시로 바뀌는 트렌드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1일 통계청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혼인 건수는 14만6403건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주로 30대 초반에서 혼인이 늘었는데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보다 자유여행에 익숙한 세대다. 항공 숙박은 개인이 직접 예약해 떠나고, 현지에선 교통과 액티비티 등도 플랫폼을 통해 바로 이용할 정도다. 이 때문에 신혼여행도 자유여행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심지어 여러 여행사에서 상담만 받고 맘에 드는 일정을 골라 직접 예약해 떠나는 경우도 있다.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이 해외여행 경험이 많고, 첫 해외여행에 대한 두려움도 다른 세대에 비해 낮아 자유여행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신혼여행도 발리, 푸껫 등 인기 여행지 대신 단거리 휴양지

      2024.11.01 20:30
    • "14분 만에 매진?" 우르르…명품도 아닌데 '오픈런 대란' [영상]

      "온라인 사전 예약은 경쟁이 너무 치열하더라고요. 결국 실패해서 백화점 오픈 한시간 전부터 와 줄을 서고 있습니다. 혹시 현장에선 예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20대 김모씨한모씨 커플)1일 오전 10시2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더현대서울 앞. 백화점이 문도 채 열기 전이지만 100여명의 인파가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샤넬·에르메스 등 어지간한 명품 오픈런 행렬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모였다. 더현대서울의 크리스마스트리를 구경하기 위해서다.이날 올해 처음 문을 연 더현대서울의 크리스마스트리는 SNS족들 사이에선 연말 인증샷 성지로 유명하다. 매년 수만명의 사람들이 몰리는데 지난 24일 열린 1차 예약에선 3만여명이 몰리면서 14분 만에 마감됐다. 현장 웨이팅도 백화점 문을 열기 전 오전 일찍부터 방문해야만 구경할 수 있다. 관람 비용은 무료지만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예약 입장권을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구한다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이날 직접 본 더현대서울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유럽의 동화책 삽화를 현실로 옮겨온 듯한 느낌을 줬다. 더현대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연출했다. 지난해 연출한 'H빌리지가' 고객이 작은 상점이 들어선 골목골목을 누비는 구조였다면, 올해는 서커스단이 알록달록한 천막을 치고 고객을 맞이하는 '움직이는 대극장'으로 꾸몄다.입구에는 티켓부스가 있다. 실제 서커스에 들어서는 것처럼 티켓부스를 지나 안으로 걸음을 옮기면 다채로운 색상의 천막들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천장에는 놀이동산처럼 열기구가 떠다녔다. 더현대서울은 높이 7m, 너비 5m 정도의 열기구 모형

      2024.11.01 19:30
    • 운동 후 손상된 근육…아몬드 먹었더니 '놀라운 결과' [건강!톡]

      아몬드 섭취가 운동 후 회복 속도를 개선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영양학회 (American Society of Nutrition)에서 발행하는 식품과학 학술지 '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새로 발표된 아몬드 연구에 따르면 매일 두줌의 아몬드를 규칙적으로 섭취 시 운동 후 통증과 근육 손상을 줄이고 근육 성능을 향상시키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이미 여러 연구에서 아몬드가 피로도와 운동 대사에 미치는 효과와 아몬드 섭취가 근육통 및 근육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발표된 바 있지만 이번 연구는 아몬드가 운동 후 회복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과학적 증거를 추가한 것이다.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무작위 교차 연구는 주당 1~ 4시간 정도 운동하며 건강 체중 및 과체중(BMI 23-30)인 중년 성인 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참가자들은 8주 동안 매일 2줌(약 57g)의 생아몬드 또는 동일한 칼로리의 무염 프레첼 3줌(약 86g)을 대조 음식으로 섭취했다. 연구 기간 매일 30분간 내리막 러닝머신 달리기를 통해 근육 손상을 유도한 후 즉시 아몬드나 프레첼을 섭취하도록 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러닝머신 달리기 운동 후 3일 동안 매일 아몬드 또는 프레첼을 섭취하며 회복 과정을 이어갔다.연구팀은 러닝머신 달리기 전과 달리기 후 24, 48, 72시간 시점에서 참가자들의 근육통 지각, 근육 성능(등속성 토크 테스트와 수직 점프 평가) 및 근육 손상 및 염증의 생화학적 지표(크레아틴 키나제, C-반응성 단백질, 미오글로빈, 항산화 능력)를 측정했다.그 결과 아몬드 섭취군은 운동 후 최대 72시간 동안 근육 손상의 지표인 크레아틴 키나제(CK) 수치 감소하는 등 회복 효과를 보였다.72시간 후 C

      2024.11.01 19:28
    • 50살 맞은 '헬로키티' 반세기동안 번 돈이…'어마어마하네'

      입이 없는 귀여운 소녀 '헬로키티'가 반세기 동안 110조 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1일 50세를 맞이한 캐릭터 헬로키티는 1974년 등장해 반세기 동안 사랑받으며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시대를 초월하는 아이콘이 됐다.어린이용으로 시작했지만, 팬들과 함께 성장했고 키덜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어린 시절 헬로키티를 좋아했던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팬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헬로키티를 만든 일본의 캐릭터 상품 제조업체인 산리오 측은 헬로키티는 50년에 걸쳐 진화해왔다며, 역사를 거듭해도 질리지 않고 사랑받는 헬로키티가 될 수 있도록 브랜드를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헬로키티의 탄생 5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국립박물관은 이날부터 오모테이칸에서 ‘헬로키티 전시회: 내가 바뀌면 키티가 변한다’를 개최한다. 키티의 탄생 50주년을 맞이해 박제인형이나 상품, 각 시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등 약 1000점의 아이템을 전시한다.헬로키티는 산리오가 어린이용품과 문구류를 장식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다. 이듬해 동전 지갑 등에 모습을 드러낸 헬로키티는 이후 산리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성장했다. 장난감, 스티커 등에 얼굴을 내밀며 산리오의 매출을 신장시켰다. 헬로키티는 유니세프 홍보대사, 일본 외무성 특사 등을 지내며 활약했으며, 명품 브랜드와도 손잡고 대만 에바항공 광고 등에도 얼굴을 내민 헬로키티는 이제 TV 시리즈 등으로도 만들어지며 팬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이처럼 50년간 활약해온 헬로키티가 거둔 매출은 800억달러(

      2024.11.01 18:55
    • [오늘의 arte] 공포 영화 속, 사탕 주고 싶은 캐릭터는?

      ● 티켓 이벤트 : 연극 '붉은 웃음'11월 21~22일, 25일 서울 더줌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연극 ‘붉은 웃음’ 공연에 아르떼 회원들을 초대한다. 1904년 전쟁의 광기 속에서 고통받는 형제와 현대의 청년고독사 이야기다. 14일까지 아르떼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2명을 뽑아 티켓을 두 장씩 준다. 당첨자 발표는 15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다시 '상록수'의 정신을 되새겨 본다소설 ‘상록수’는 농촌 계몽운동을 통해 한국인의 자립정신을 드러내며, 박동혁과 채영신의 헌신을 통해 진보와 보수의 협력을 강조한다. 아프리카 원조 문제를 반면교사로 삼아, 단순 지원이 아닌 실질적 자립 방안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상록수의 정신을 되새기며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염원을 담는다. - UNIST 교수 조원경의 ‘책 경제 그리고 삶’● 독보적 미성 비욜링의 '오 사랑스런 아가씨'오페라 ‘라 보엠’에서 로돌포와 미미는 사랑을 확인하며 이중창 ‘오 사랑스런 아가씨’를 부른다. 이 노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유시 비욜링은 유연하게 나오는 고음으로 유명하다. 은빛 울림과 애틋한 감성을 지닌 독보적인 미성으로, 파바로티와는 다른 매력을 발산한 테너로 평가된다. - 前 KBS아나운서 강성곤의 ‘아리아 아모레’ 꼭 봐야 할 공연·전시● 클래식 - 아르떼필하모닉 더클래식9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더클래식 시리즈9’이 오는 1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휘자 이병욱, 첼리스트 최하영과 함께 루토스와프스키 등의 곡을 연주한다.● 뮤지컬 - 틱틱붐뮤지컬 ‘틱틱붐’이 내년

      2024.11.01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