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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스포츠 영화로 보는 한국 사회
스포츠 영화는 우리 사회를 읽어내는 중요한 창이 될 수 있다. 국내 최초 스포츠 영화인 ‘꿈은 사라지고’부터 2000년대 흥행작인 ‘말아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국가대표’ 등 20여 편을 통해 정치, 젠더, 교육 문제 등을 다룬다. (더로드, 312쪽, 1만8800원)
2024.11.15 17:24 -
[주목! 이 책] 영화, 차를 말하다 3
영화를 매개로 차(茶)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오랜 세월 인류와 함께해 온 차는 그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 역할을 해왔다. 차는 누군가에게 밥 먹고 물 마시는 것처럼 일상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일생을 바꾸는 계기이기도 했다. (자유문고, 344쪽, 2만4000원)
2024.11.15 17:23 -
[책마을]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은 50대까지 믹서기 판매원이었다
고대의 어느 랍비가 이런 말을 남겼다. “인간은 서른에 힘의 정점에 도달한다. 마흔이 되면 지혜를 얻고, 쉰엔 조언을 줄 수 있게 된다. 예순과 칠순엔 각각 노년과 만년에 도달한다.”헨리 올리버가 쓴 <세컨드 액트(Second Act)>는 말년의 잠재력을 탐구한 책이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뒤늦게 성공한 사람들, 세상의 늦깎이를 응원하고 찬양한다.인생 후반기에 성공한 다양한 사례가 실렸다. 워싱턴포스트를 세계적인 신문으로 키운 캐서린 그레이엄은 40대 중반에 경영을 시작했다.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말년에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등 대표작을 남겼다. 50대에 캘리포니아의 작은 햄버거 가게를 세계적인 브랜드 맥도날드로 성장시킨 레이 크록도 있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게으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성공을 거두기 전까지 대부분 오랜 기간 공부와 실험을 거쳤다. 토대를 마련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인생 후반기에 꽃이 만개할 수 있었다.책은 노화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인용한다. 새로운 것을 계속 시도하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노화를 늦춘다는 연구 등이다. 저자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인지 능력 저하에 대한 두려움이 과장됐다고 말한다. 우리가 노년기의 지혜와 경험을 지나치게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성취란 단순히 정신 능력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우리가 가진 능력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적응하는 데 달려 있다고 설명한다.인생의 궤적은 예측하기 어렵다. 우연한 만남이나 운 등에 영향을 받는다. 저자는 예측할 수 없는 요소들이 인생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삶의 공간을 만들어놔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심리
2024.11.15 17:21 -
일요일부터 추위 찾아온다…강원 산간에 눈 소식도
토요일인 16일은 기온이 평년보다 최고 8도 높아 포근하겠지만 일요일 17일 아침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추위가 예상된다.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평년(최저 -1~8도, 최고 10~17도)보다 기온이 3~8도 높겠다. 평년 이맘때 경기·강원 북부가 영하권에 가까워지던 것과 비교하면 대체로 포근한 토요일이 되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5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대전 13도 △대구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부산 17도 △제주 19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1도 △대구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부산 23도 △제주 23도다.그러나 기온은 17일에 훅 떨어진다. 아침 최저 4~15도, 낮 최고 11~19도로 하루 새 2~6도가 떨어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9도 △강릉 13도 △대전 10도 △대구 12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부산 15도 △제주 1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13도 △강릉 15도 △대전 13도 △대구 15도 △전주 14도 △광주 14도 △부산 19도 △제주 17도다.전국이 흐린 가운데 16일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 등 중부 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권에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6일 비가 내리지 않던 강원 동해안엔 일요일인 17일 가끔 비가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16~17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에 5~10㎜, 강원 산지·동해안 5~30㎜, 강원 내륙 5~10㎜, 충청권·전라권 5㎜ 내외다.강원 해발고도 1000m 이상 산지엔 1~5㎝의 눈발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밤부터 강원 산지에 시속 70㎞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2024.11.15 17:19 -
[책마을] 조선시대도 반려견 사랑 지극했네
<때로는 개가 사람보다 낫다>엔 사람보다 나은 개의 이야기가 모여 있다. 이종묵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조선시대 선조들이 남긴 개에 관한 이야기 31편을 모았다. 사람을 사랑한 개, 개를 사랑한 사람의 이야기가 섞여 있다.우리 조상은 개를 통해 인간을 꾸짖는 교훈적인 글을 많이 썼다. 주인을 화재에서 구하고 죽은 개, 다른 개의 새끼에게 젖을 나눠 먹이는 개, 불심이 있어 몸에서 사리가 나온 개 이야기 등이다.개를 정성 들여 키우는 방법을 기록한 글도 있다. 19세기 실학자 이규경은 ‘오주연문장전산고’의 ‘구변증설’에서 개 키우는 여러 방법을 소개했다. 개가 여위면 미꾸라지 한두 마리를 먹여주면 된다. 생흑임자를 개 발에 바르고 비단으로 싸주면 천 리를 갈 수 있고, 개에 파리가 붙을 땐 향유를 두루 발라주면 된다. 오늘날 개를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신연수 기자
2024.11.15 17:19 -
[책마을] '석탑의 나라' 한국을 거닐다
한국은 석탑의 나라다. <탑으로 가는 길 2>는 이 석탑들을 둘러본다. 기업인 출신인 저자는 “아무리 내구성이 강한 석탑이라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탑도 변하고 그 탑을 둘러싼 주변 풍광도 변한다”며 “탑에 대한 현재의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고 했다. 몇 년 동안 책과 논문을 읽고 틈만 나면 카메라를 둘러멘 채 돌아다닌 결과물이 이 책이다.탑은 소재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나무로 된 목탑, 벽돌을 쌓아 올린 전탑, 돌을 깎아 만든 석탑이다. 중국은 전탑의 나라, 일본은 목탑의 나라다. 한국도 처음엔 목탑을 세웠다. 하지만 화재에 약했다. 일본과 달리 질 좋은 건축용 목재를 얻기도 쉽지 않았다.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은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다. 목탑을 모방한 초기 석탑이다. 당시 백제시대 목조 건축 양식을 최대한 돌로 표현하려고 했다. 가벼운 나무를 써야 하는 양식을 돌로 구현하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 현재 석탑 윗부분이 많이 파손됐는데, 수평 부재가 하중을 견디지 못한 탓이다.이후 맹목적인 목탑 모방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창의적인 석탑이 등장했다. 충남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이 그런 예다. 미륵사지 석탑에 나타난 실험 정신과 원시성을 탈피해 단아하고 아름다운 조형미를 보여준다.저자는 “당대 최고 장인들의 기술과 피와 땀이 녹아든 창작물이 탑”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인 탑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임근호 기자
2024.11.15 17:18 -
[책마을] 마음의 구조를 물리학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인공지능(AI)을 연구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AI의 기반이 된 인공 신경망과 머신러닝 등에 대해 기초적 발견을 한 물리학자다. 수상 소식에 물리학계는 깜짝 놀랐다. 그간 노벨물리학상이 천체물리나 입자물리 등 순수과학 성과를 주로 인정해왔기 때문이다.과학 저널리스트 조지 머서가 쓴 <우리를 방정식에 넣는다면>은 홉필드·힌턴 교수를 비롯해 인간의 의식과 마음을 연구하는 최신 물리학의 움직임을 소개한다.기존에 물리학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은 물리학과 마음이 전혀 다른 영역에 속해 있다고 믿었다. 물리학이 원소로 이뤄진 물질의 위치와 운동을 숫자로 나타내는 과학이라면, 마음은 방정식이나 그래프로 나타낼 수 없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여겨졌다.변화가 시작된 건 양자역학이 등장하면서부터다. 양자역학은 입자가 관찰됨으로써 비로소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관찰하기 전까지 입자는 특정한 위치도 없고, 빈칸을 채워 넣지 않은 규정되지 않은 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관찰하고 들여다보는 순간에야 입자를 특정한 위치에서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자 물리학자들은 “입자에 모호한 위치성을 지우고 정확한 위치를 갖게 하는 요인은 단 하나, 관찰자의 마음뿐”이라고 말한다.이는 인간이 의식함으로써 실재를 만들어간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우리가 인식하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우리가 관찰하기 때문에 존재한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우리가 기대한 대로 인지한다. 인간의 뇌는 우리가 눈을 뜨거나 시선을 돌릴 때마다 새로 정보를 처리
2024.11.15 17:17 -
10억 주고 샀는데…2호선 '성수(올리브영)역' 포기한 이유
CJ올리브영이 지하철 2호선 성수역명 병기권 반납을 결정했다. 지하철명을 민간기업이 돈을 주고 활용하는 데 대한 찬반 논란이 불거진 뒤 부담을 느껴 내린 조치로 보인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날 서울교통공사에 성수역 이름 병기권을 반납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올리브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역명 병기 판매사업' 입찰에 참여해 10억원을 주고 3년간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표기하도록 낙찰받았다. 올리브영은 성수역 4번 출구 인근에 5층 규모로 K뷰티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줄 혁신매장 1호점 '올리브영N 성수'를 조성하면서 성수역명 병기권을 따냈다.CJ올리브영은 본래 이달부터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병기할 수 있었으나, 고민 끝에 병기권을 자진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리브영은 병기권 반납에 따른 위약금을 부담한다. 반납 이유에 대해 CJ올리브영은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역명 병기 유상 판매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올리브영이 반납 결정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역명병기 사업은 사용료를 받고 지하철역 1㎞ 이내 위치한 기업·병원·기관 등의 이름을 기존 역명과 나란히 적는 것이다. 올리브영이 성수역에서 역명을 낙찰 받던 당시 강남역에선 한 치과의원이 11억1100만원을 주고 낙찰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남역을 낙찰받은 치과의원은 밴드 자우림의 보컬인 김윤아의 남편(가수 출신 치과의사 김형규)이 수석원장으로 몸담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11.15 16:14 -
솔레어 리조트X싸이 만났다…새 홍보대사 발탁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럭셔리 복합 리조트 솔레어 리조트가 새로운 홍보대사로 가수 싸이를 발탁했다고 15일 밝혔다.싸이는 지난 9월 마닐라 솔레어 씨어터에서 개최된 'K-Swag Legend'에 출연진으로 참석해 표를 매진시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솔레어 리조트 측은 전했다.솔레어 리조트의 새 얼굴이 된 싸이는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솔레어 리조트는 싸이와 협업을 기념해 싸이가 출연한 솔레어 리조트의 새로운 캠페인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솔레어 리조트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솔레어 리조트 한국어 고객 서비스팀, 카카오톡 아이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2024.11.15 15:40 -
마리떼·로우클래식·루에브르…29CM 겨울행사 역대급 매출 올렸다
여성 패션플랫폼 29CM의 연중 최대 행사인 ‘이굿위크’가 누적 거래액 11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겨울 이굿위크 행사를 시작한 이후로 최대치다.29CM는 지난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진행한 ‘2024 겨울 이굿위크’의 누적 판매액이 작년 행사 대비 67% 늘어난 11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총 방문자 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며 91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구매자 수는 45만명 이상으로 올해 상반기 여름 이굿위크에 비해 100% 증가했다.이번 이굿위크는 연간 거래액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요 인기 브랜드들의 참여를 끌어내며 초반 흥행을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팬층이 두텁고 할인을 자주 하지 않는 여성 패션 브랜드들의 파격적인 혜택이 호응을 얻으며 실적을 견인했다.여성 패션 부문의 인기는 ‘앙코르 입점회’에서 두드러졌다. 앙코르 입점회는 29CM에서 높은 판매액을 기록하는 800여개 브랜드가 신상품을 포함한 아이템을 29% 할인가에 선보이는 이굿위크 대표 기획전이다.행사 첫날 앙코르 입점회에 참여한 ‘로우클래식’은 오픈 24시간 만에 거래액 2억원을 돌파했으며, 이후 열흘간 총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행사기간 판매액 5억원을 넘긴 32개 브랜드 중 21개가 앙코르 입점회에 참여한 여성 패션 브랜드였다. 이에 따라 여성 패션· 잡화 카테고리의 전체 거래액이 전년 행사 대비 78% 증가했다.이굿위크와 연계한 ‘이구라이브'에서 5회로 편성된 특집 라이브 방송은 누적 시청자 수가 24만명을 넘었다. 이중 여성 패션 브랜드 ‘루에브르’는 방송 한 시간 동안 5만명 이상의 시청자와 소통하며, 당일에만 5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올렸다. 이밖에
2024.11.15 15:37 -
'웃는 남자' 박은태·이석훈·규현에 NCT 도영까지…'설레는 라인업'
뮤지컬 '웃는 남자'의 네 번째 시즌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웃는 남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15일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새로운 메인 포스터와 함께 전체 캐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EMK의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며,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했다.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은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이 연기한다.2022년 삼연에서 그윈플렌의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린 박은태가 네 번째 시즌에서도 함께 한다. 2020년 재연에서 그윈플렌 역으로 활약했던 이석훈과 규현도 돌아온다. 2021년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로 뮤지컬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룹 NCT 도영은 이번에 새로 합류했다.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이지만 그윈플렌과 데아를 진심 어린 애정으로 거둬
2024.11.15 15:15 -
“위대한 제품 만드려면 실패를 맛 본 사람들과 어울리세요”
“위대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실패를 맛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입니다.”애플에서 부사장을 지낸 토니 퍼델(55)은 ‘아이팟의 아버지’라 불린다. 그는 스타트업 제너럴 매직과 대기업인 필립스 등에서 일하다 2001년 애플에 입사했다. 10개월 만에 휴대용 음악 재생기기인 아이팟을 만들었다. 아이폰 개발에도 참여했다. 애플을 나온 뒤 스마트 온도조절기를 만드는 네스트랩스를 창업했고, 2014년 이 회사를 32억달러에 구글에 팔았다. 지금은 빌드 콜렉티브를 세워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 <빌드 창조의 과정>을 출간한 그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내 멘토 중 상당수는 세상을 떠났고, 이제 내가 그 질문 공세에 시달리는 사람이 됐다”며 “일종의 ‘조언 백과사전’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빌드>는 여러 기업을 거치며 제품 개발에 헌신한 그의 여정과 미래 기업가를 위한 조언을 담은 책이다. 2022년 미국에서 출간돼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호평을 받았다. 퍼델처럼 좋은 멘토를 계속해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는 “그래도 괜찮다”며 이렇게 말했다. “공식적인 멘토링을 기다리지 마세요. 주변 누구에게서든 배울 수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이 아니어도 됩니다. 당신보다 몇 년 앞서 있는 사람이면 됩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 실패한 상품에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배우려는 열정과 호기심입니다.”좋은 멘토를 알아보는 그
2024.11.15 13:45 -
50년 만에 공개된 재벌집에서 커피 한잔, 장충동 골목 스타벅스의 비밀
장충동은 서울의 근현대사를 압축한 동네다. 떠들썩한 먹자골목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담장 높은 저택, 실향민 벌집촌이 뒤엉켜 있다. 광희문 성곽 마을이던 곳에 일제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가 문화주택단지를 조성하며 낮은 언덕에 집들이 지어진 게 그 시작이다. 해방과 6·25전쟁을 거친 이후 1960년대엔 부촌의 상징이 됐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자택이 들어섰고,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 명예회장도 월남 후 장충동 적산 가옥에 본적을 등록했다. 이 시기 장충동에 살던 사람이라면 잊지 못하는 집이 하나 있다. 우리나라 1세대 대표 건축가인 나상진(1923~1973)이 3년에 걸쳐 지은 집이다. 김중업 김수근보다 한 세대 앞서 활동한 나상진은 한국 최초의 골프 클럽하우스인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꿈마루, 광장동 워커힐호텔 본관과 후암동 성당 등을 지은 인물. 당대 보기 드물던 이 대형 가옥은 대선제분 창업주인 박세정 회장이 의뢰해 1966년 완공됐다. 2019년까지 그 일가가 4대에 걸쳐 살았다.동대입구역에서 장충교회를 끼고 돌아 언덕을 조금 오르면 붉은 벽돌의 ‘베네딕토 피정의 집’ 맞
2024.11.15 13:41 -
물리학자들이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이유 [서평]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인공지능(AI)을 연구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AI의 기반이 된 인공 신경망과 머신러닝 등에 대해 기초적 발견을 한 물리학자다. 수상 소식에 물리학계는 깜짝 놀랐다. 그간 노벨물리학상이 천체물리나 입자물리 등 순수과학 성과를 주로 인정해왔기 때문이다. 과학 저널리스트 조지 머서가 쓴 <우리를 방정식에 넣는다면>은 홉필드·힌턴 교수를 비롯해 인간의 의식과 마음을 연구하는 최신 물리학의 움직임을 소개한다. 기존에 물리학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리학과 마음이 전혀 다른 영역에 속해 있다고 믿었다. 물리학이 원소로 이뤄진 물질의 위치와 운동을 숫자로 나타내는 과학이라면, 마음은 방정식이나 그래프로 나타낼 수 없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여겨졌다. 변화가 시작된 건 양자역학이 등장하면서부터다. 양자역학은 입자가 관찰됨으로써 비로소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관찰하기 전까지 입자는 특정한 위치도 없고, 빈칸을 채워 넣지 않은 규정되지 않은 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관찰하고 들여다보는 순간에야 입자를 특정한 위치에서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자 물리학자들은 "입자에 모호한 위치성을 지우고 정확한 위치를 갖게 하는 요인은 단 하나, 관찰자의 마음뿐"이라고 말한다. 이는 인간이 의식함으로써 실재를 만들어간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우리가 인식하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우리가 관찰하기 때문에 존재한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우리가 기대한 대로 인지한다. 인간의 뇌는 우리가 눈을 뜨거나 시선을 돌릴 때마
2024.11.15 13:40 -
한경아르떼필이 객원 단원 풀에서 활동할 연주자를 모십니다
한국의 대표적 민간 오케스트라인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이 객원 단원으로 구성된 ‘풀(pool)단’을 운영한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도 무대에 설 기회를 얻지 못한 음악가들에게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연주할 기회를 더욱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객원 단원 풀단에 포함되면 한경아르떼필의 다양한 공연에서 발생하는 연주자 자리를 우선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다. 객원 단원 풀단 제도는 국내 교향악단 중 처음으로 시도하는 방식이다.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은 심포닉 오케스트라에 필요한 모든 악기를 대상으로 언제든 객원 연주자로 초빙할 수 있는 풀단을 구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조동균 한경아르떼필 사무국장은 “협주곡이나 교향곡은 곡에 따라 악기 편성이 달라져 객원 단원을 섭외하는 경우가 많은데, 매번 오디션을 진행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단원들의 개인적 인맥에 의존해 왔다”며 “객원 단원 풀단이 마련되면 주변에 악단에서 일하는 사람이 없어도 실력만으로 연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아르떼필은 서울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의 단독 공연 등을 포함해 연간 약 60회에 달하는&nb
2024.11.15 11:31 -
'실적 악화' 신세계면세점, 첫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고물가·고환율 장기화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된 만큼 인력 조정 등을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다.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임원 급여 반납은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경영진이 비용 절감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상징적인 조처로 받아들여진다.앞서 신세계디에프는 지난달 유 대표 직속으로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 개혁 방안을 검토해왔다.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이어 "영업
2024.11.15 11:30 -
"애들과 씨름하다 왔어요"…미사보 쓴 김태희 등장에 '깜짝'
"안녕하세요. 베르다(세례 명)입니다."배우 김태희(44)가 지난 주말 명동성당 청년 미사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최근 cpbc 뉴스 유튜브 채널과 가톨릭평화신문에 따르면 김태희는 지난 10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청년 미사에 참석했다. 미사보를 쓴 채 청년들 앞에 선 그는 "오늘 일요일이라 종일 애들과 땀 뻘뻘 흘리며 집에서 씨름하다가 오후 7시 미사 시간에 빠듯하게 왔다"고 말했다.김태희는 "한 달 전쯤 명동성당 진슬기 신부님의 권유가 있었다. 처음에는 낯설고 두려워서 어떻게 거절해야 하나 싶었다. 그러다 신부님이 말씀하신 날짜가 다가왔고, 무슨 내용으로 강론해야 할지 생각해본 적조차 없는데 그냥 이건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며 "거창하거나 특별하진 않지만 신자로서, 인생 선배로서 신앙 생활을 하며 느낀 개인적인 생각들을 솔직하게 말하자는 편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감회를 밝혔다.김태희는 성당에 다니는 이유에 대해 "행복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그는 "저는 학창 시절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던 대학에 입학하는 기쁨도 맛봤고, 운 좋게 많은 인기를 얻어서 사람들의 사랑도 듬뿍 받아봤고, 지금은 세상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두 딸을 얻어서 늘 꿈꾸던 화목한 가정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면서 "삶 속에서 수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고, 아주 작고 사소한 주변 사람들과 갈등부터 반드시 해결돼야만 하는 그런 큰 사건까지 종종 겪으면서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럴 때마다 힘이 돼 준 존재가 종교였다는 것."바람은 제가 불고
2024.11.15 11:13 -
거친 파도 헤치는 추장 모아나의 근육과 머리칼 만든 '금손' 한국인
“내가 갈 길을 알아. 나는 모아나!(I know the way. I am Moana!)”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이하 디즈니)가 애니메이션 ‘명가(名家)’로 불리는 건 1923년 설립된 이후 단순히 100년이 넘는 긴 세월을 버텼기 때문만은 아니다. 획기적인 기술과 깊은 스토리텔링이 만난 애니메이션이라는 디즈니 예술의 핵심은 세대와 성별, 문화를 초월한 ‘공감의 힘’이다. 이를 위해 디즈니는 기존의 성공 방정식마저 과감하게 버리는 ‘창조적 파괴’를 시도하며 주제부터 캐릭터에 이르는 혁신적인 장면들을 선보여 왔다.1937년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소개한 이후 수많은 ‘디즈니 프린세스 동화’가 탄생한 와중에 튀어나온 모투누이섬 부족장의 딸 모아나가 대표적이다. 모아나는 현실세계 속 생산노동과 동떨어진 고귀한 생활을 하거나, 언젠가 자신을 구원해줄 왕자를 기다리거나, 운명에 순응하고 사랑을 위해 삶을 포기하는 ‘공주 클리셰’를 깨뜨린 ‘여성 영웅 서사’를 보여준다. 흰 피부와 고운 머릿결 대신 강렬한 태양 볕 아래 거친 파도에 뛰어드는 폴리네시아 문화권의 까무잡잡한 피부와 곱슬머리마저 재밌다. 비슷한 시기 등장한 ‘겨울왕국’(2014) 엘사, ‘주토피아’(2016) 주디와 함께 디즈니가 서양·남성 중심의 20세기적 가치에서 눈을 돌려 시대정신을 포착한 ‘100년 명가’로 가는 해답이다.이런 모아나가 2016년 이후 8년 만에 또 한 번 먼바다로 모험을 떠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시장이 들썩인다. 티저 예고편 공개 하루 만에 1억 7800만 조회수를 기록하더니, 올해 글로벌 영화계 최고 흥
2024.11.15 11:12 -
父 손절한 '김가네' 아들…'여직원 성폭행 논란' 회장 해임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정현 대표이사(35)가 부친이자 전 대표인 김용만 회장(68·사진)의 직원 성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김 대표는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 전 대표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과 피해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이어 “김 전 대표의 부정행위로 인해 피해 직원분에게 큰 상처를 줬을 뿐만 아니라 가맹점주, 임직원마저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무엇보다도 피해 직원 분의 2차 피해를 방지하고 가맹점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김 전 대표 개인의 부정행위이며 당사 경영진은 김 전 대표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해임 조치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가네는 그 어떠한 구성원의 부정행위도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하며 올바른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김가네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쇄신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김 회장은 회식에서 만취한 여직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유사 강간한 혐의(준강간치상·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해 9월 회사 회식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술을 강권한 후 과음한 여직원 A씨가 만취해 정신을 잃자 근처 모텔로 옮겨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다. 저항하지 못하는 상태의 A씨를 유사 강간·추행한 혐의도 받는다.김 회장은 이후에도 A씨에게 지속적인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사건을 외
2024.11.15 11:10 -
40대, 매일 2시간40분씩 걸었더니…놀라운 결과 나왔다 [건강!톡]
40세 이후 매일 160분 이상 걸으면 기대수명이 5년 이상 길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그리피스대 레너트 비어만 교수팀은 15일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서 미국 40세 이상 국민의 신체활동 추적 데이터와 국립보건통계센터의 사망자 데이터를 이용한 모델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로 늘리면 기대수명이 5년 이상 길어진다. 신체 활동량이 적었던 사람은 수명 연장 효과를 더 크게 체감할 수 있다. 활동량 하위 25%인 사람이 활동량을 상위 25%만큼 늘리면, 기대수명이 최대 11년까지 증가한다.연구팀은 신체활동 수준이 낮으면 심장질환, 뇌졸중 등 질병과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특정 집단이나 국가에서 신체활동 수준이 낮으면 수명이 얼마나 단축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3~2006년 미국 국민 건강·영양 조사의 40대 활동 추적 데이터와 2019년 인구조사국 데이터, 2017년 국립보건통계센터 사망자 데이터를 토대로 신체활동 수준이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는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40대 이상을 신체 활동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그룹별 기대수명을 예측했다. 시속 4.8㎞의 보통 속도로 매일 160분 이상 걷는 사람이 신체 활동량 상위 25%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모든 40대가 시속 4.8㎞ 속도로 매일 160분 이상 걸을 경우 기대수명이 78.6세에서 84세로 5.4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신체활동을 늘릴 때 기대수명 연장 효과가 가장 큰 사람은 활동량이 가장 적은 그룹이었다. 하루 걷는 시간이 50분 정도로 신
2024.11.15 11:06 -
"수험표 한 장으로 할인 혜택을"…노랑풍선 '수확여행'프로모션 진행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여행업계의 할인 프로모션이 시작됐다.15일 노랑풍선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노고를 응원하기 위해 '떠나자! 수확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노랑풍선은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예약한 고객에게 수험생 인증 시 최대 10만원 할인 및 최대 동반 3인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결제 금액 1% 포인트 적립 △국내·외 공항 라운지 △K공항리무진 승차권 △공항 다이닝 이용권 △공항 커피 교환권 할인 △와이파이 도시락 10%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노랑풍선은 프로모션 테마를 △활동 △먹방 △MZ력 △효도력 등 총 4가지로 나누어 여행을 통해 여러 가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다채로운 액티비티 및 온천 등 체험을 중요시하는 고객을 위한 '활동' 카테고리에서는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일정으로 실내 풀과 실외 어트랙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신화월드 리조트에서의 숙박이 가능한 '서귀포 3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든든하게 맛있는 음식을 채울 수 있는 '먹방' 영역에서는 노랑풍선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싱가포르 5일' 상품을 준비했다. 노팁·노쇼핑으로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본 상품은 마리나 베이 샌즈 스펙트라 분수 쇼 등이 포함돼 있으며 칼튼호텔 런치 세트 메뉴와 칠리크랩 식사 등이 제공돼 관광과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최근 주목받고 있는 여행지만을 모아놓은 'MZ력'에서는 알함브라 궁전과 구엘 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스페인/포르투갈 9일' 상품을 선보이고 '효도력' 부문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2024.11.15 10:15 -
"난민 위해 곰팡이로 지은 집" 예술로 전쟁 극복하는 아랍
두바이 디자인 위크의 또 다른 화두는 팔레스타인이었다. 국적, 민족과 상관없이 이슬람을 믿는 모두가 하나의 가족이라는 믿음을 품고 있는 무슬림 공동체는 각종 예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대신 예술로 팔레스타인에 힘을 보태기로 결심했다.그중 가장 눈에 띈 건축물은 두바이 디자인 지구 한가운데 자리한 난민용 숙소 ‘ReRoot’(리루트)다. 다시 뿌리내리다라는 뜻의 이 작품은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을 위해 지어졌다. 레바논, 프랑스, 핀란드, 팔레스타인 출신 디자이너들의 합작품이다.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한 명의 난민이 난민캠프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평균 17년. 단순히 비와 바람을 피하는 용도에 그치지 않고 피란민이 편안함을 느끼고, 고향을 추억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달팽이 껍데기처럼 입구부터 방까지 나선형 구조로 구성해 문 없이도 아늑함과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설계했다. 스웨덴의 가구 브랜드 이케아에서 영감받아 난민들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집에 부착된 화단에서는 고향에서 자라는 식물을 기를 수 있고, 여러 개의 유닛을 조합해 1인 단위부터 가족, 한 마을
2024.11.15 10:14 -
마천루 경쟁은 그만! 두바이 건축의 미래는 '쓰레기'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부르즈할리파’, 세계 최대 쇼핑몰 ‘두바이몰’, 세계에서 가장 큰 관람차 ‘두바이 아인’.두바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거대 자본을 앞세워 첨단 건축의 경연장으로 널리 알려진 이 땅에 지난 5일 낯선 광경이 펼쳐졌다. 밋밋한 회색 벽돌과 지푸라기, 쓰레기로 만든 엉성하고 얼룩덜룩한 건물들이 두바이 한복판에 나타난 것. 중동지역 최대 디자인 박람회인 ‘제10회 두바이 디자인 위크(DDW)’에서다. 40개국에서 온 300개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5일간 참여한 DDW는 중동지역 최대 디자인 박람회다. 두바이를 중동 예술의 수도로 만들자는 취지로 2015년 첫선을 보였다. 두바이 디자인 지구(D3)에서 건축물과 설치미술을 선보이고, 컨템포러리 디자인 박람회 ‘다운타운 디자인’, 중동 지역 최초 한정판 미술·디자인 박람회 ‘에디션스’도 함께 열린다. 올해의 큰 테마는 ‘재생 가능한 건축’이었다.두바이 디자인 지구 D3의 키워드는 재생 가능성이다. 세계 각국의 친환경 건축기술 회사들이 신기술 선보이는 설치물이 곳곳에 보였다. 일본 건설사 미쓰비시지쇼디자인은 재활용
2024.11.15 10:09 -
라포엠 유채훈 음악과 사진을 동시에…'음악에 머문 시선'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리더이자 '팬텀싱어'에서 '전설의 테너'로 사랑받은 유채훈이 뮤직아트 작품집 '음악에 머문 시선'을 선보인다.이번 신간에는 저자 유채훈이 그동안 어느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던 미공개 사진들과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수록되어 있다. 그가 직접 선별한 음악이 QR 코드로 제공돼 글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만들어졌다.아울러 유채훈에게 '전설의 테너'라는 수식어가 붙기까지의 여정을 풀어낸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평소 사진 실력으로도 일가견이 높은 그는 직접 찍은 사진도 곳곳에 수록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현재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판매 중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4.11.15 10:09 -
헨리 조지의 사상, 지대는 자본주의 악인가?
고아인 카츄사는 어머니가 일한 주인집에서 자란다. 그런 와중에 집주인 아들 네플류도프를 사랑한다. 그는 카츄사를 하룻밤 상대로만 생각했다.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버린 첫사랑 도련님과 정든 밤을 못 잊은 카츄사. 하룻밤을 지내고 잠들어 있는 카츄사에게 100루블 지폐 한 장을 가정부를 통해 편지 봉투에 넣어 전달한다. 젊은 귀족 네플류도프가 하녀 카츄샤를 유혹하여 임신시킨 데서 계급 간의 갈등이 느껴진다. 그는 아무 미련도 없이 그녀의 곁을 떠나고 카츄사는 그 집에서 해고되어 마침내 창녀가 된다.세월이 흘러 카츄사는 법정에서 네플류도프와 피의자와 배심원의 관계로 재회하게 된다. 시베리아에서 온 상인을 살해한 혐의로 그녀(여죄수 마슬로바)가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 그 순간 네플류도프는 망각하고 죄의식도 없이 버렸던 그녀의 과거 모습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카츄사는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누명을 벗지 못하고 4년간의 형을 받는다. 그녀가 시베리아의 유형지로 떠나게 되자 네플류도프는 양심의 가책으로 번민의 나날을 보낸다. 그는 남의 노역으로 포식하게 되는 토지 사유제에 대하여 회의를 느낀다. 카츄샤의 감형 운동을 위해 감옥에 드나들며 도움을 바라는 무고한 죄수를 발견하고 체제의 불합리함을 목격한다.그러다 자신의 전 재산을 농노들에게 나눠주고 카츄샤를 구하기 위해 시베리아로 나선다. 그는 그녀를 구원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시베리아로 떠나는 도중 여러 가지로 그녀를 보호하고, 형사범에서 정치범으로 옮겨 노동량을 줄여 준다. 어느 날 밤 그는 여관방에서 성경을 펴놓고, 그 복음서 속에서 갱생의 길잡이를 발견한다.카
2024.11.15 09:38 -
어디로 흘러갈 지 모르는 재즈의 순간, 드로잉으로 찰칵
그 속에서 ‘나’를 찾아가다.문래동의 작은 지하, 서로의 세계에 몰입하는 창작자와 뮤지션의 전념이 뜨겁게 가득 차 있다. 지난 10월 26일 진행된 ‘Jazz! Draw! All at once : 우리의 재즈’ 세션에서는 재즈 뮤지션들의 연주를 들으며 세션 참여자들이 각자 자신만의 재즈 드로잉을 완성해 냈다. 단순히 뮤지션들을 ‘보고 그리기’만 한 것이 아니다. 그들이 주는 음악적 영감과 마음에 떠오르는 무형의 것들을 그려냈다.재즈는 즉흥적이고 직감적이다. 재즈 뮤지션들은 재즈 연주를 할 때 지금 당장에만 존재하는 순간의 영감을 붙잡아 즉흥 연주로 표현한다. 그 사이 그들의 머릿속엔 어떤 생각도 개입될 수 없다. 앞으로 해낼 연주에 대한 걱정이나 지나간 연주에 대한 후회도 없다. 오로지 자신에 대한 믿음 하나만으로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낼 단단한 프레이즈 하나만을 찾아낼 뿐이다.‘Jazz! Draw! All at once: 우리의 재즈’ 세션은 이러한 재즈의 특성을 빌려와 시각적 형태로 자신을 표출하는 행사이다. 그림을 재즈의 즉흥연주처럼, 평소보다 더욱더 즉흥적이고 직감적으로, 그렇게 더 나답게 그리는 것이다.피상적으로는 재즈 공연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종래의 재즈 공연과 확연히 다르다. 앉아서 음악을 그저 듣기만 하던 수동적인 관객은 없다. 참여자들은 음악을 듣고, 느끼고, 마음에서 떠오르는 형상을 잡아내고, 그것을 그 자리에서 곧바로 표출하는 또 다른 예술가로서 공연장에 함께 자리한다.또, 관객의 만족을 위해 뮤지션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포기하지도 않는다. 플루트/색소폰(이기현), 기타(더껑), 콘트라베이스(진의진) 트리오 연주자들은 스탠다드 위주의 셋리스트를
2024.11.15 09:36 -
여명과 황혼의 빛이 다 담긴 사카모토 류이치의 '쉐가 데 사우다데'
닮았지만 다른 모호함사카모토 류이치가 파울라·자크 모렐렌바움 부부와 낸 음반 <어 데이 인 뉴욕(A Day in Newyork)>은 브라질 출신의 전설적인 재즈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Antônio Carlos Jobim)을 기리기 위해 녹음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조빙은 우리에게 익숙한 재즈 스탠더드 넘버(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자주 연주되는 곡)를 많이 남겼는데, 신기하게도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저는 그 가운데에서도 ‘쉐가 데 사우다데(Chega de Saudade, 더 이상 그리움은 없어)’를 즐겨 듣습니다. 이 음악은 비장한 분위기로 시작했다가 밝게 전환되는 재미난 곡입니다. 가사부터 선율에 이르기까지 양가감정(兩價感情, 서로 대립되는 감정이 혼재되는 상태)을 느끼게 하는 이 고전 음악은 마치 이별의 고통과 시원섭섭함을 동시에 말하려는 것처럼 복합적입니다. 어찌 보면 우리의 감정도 이처럼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요. ‘아버지를 떠나보냈을 때의 슬픔’과 ‘아이들이 처음 등장했을 때의 기쁨’의 가슴 두근거림이 서로 무척이나 닮아 있었습니다. 양극단에 있는 감정이었는데 말이죠. 이처럼 우리에게는 조빙의 음악처럼 종종 묘한 일이 일어나곤 합니다.[사카모토 류이치의 '쉐가 데 사우다데(Chega De Saudade)']새벽의 빛, 해질녘의 빛새벽의 빛과 해질녘의 빛은 방향은 다르지만, 여러모로 닮았습니다. 그러니까 동트기 직전의 여명, 노을이 끝나가는 황혼은 가끔씩 혼동을 줄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지구의 반대편을 여행한 이후 시차 적응 중이거나 해가 긴 여름날에 기분 좋은 낮잠이라도 자고 일어난 저녁에는
2024.11.15 09:33 -
100년 뒤 우리는 누굴까… 어쩌면 로봇도 우리, 동물도 우리
화가의 삶은 자신만의 화풍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그 누구와도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 수많은 작품 속에서도 ‘아, 그 화가!’하고 알아볼 수 있는 화풍은 좋은 작가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요건이다. 하지만 이런 화풍을 갖추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젊은 나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20대 때부터 자신만의 특이한 화풍을 미술계에 각인시킨 한지형 작가(30·사진)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서울 성북동 제이슨함에서 한지형의 작품 14점을 소개하는 개인전 ‘사치스런 뼈’가 열리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형예술 학·석사를 마친 그는 지난해 종근당 예술지상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서울시립미술관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최근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작가다.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강렬한 인상이다. 여러 개성 넘치는 작품들 가운데서도 한지형의 그림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주제부터 독특하다. 100년 뒤인 22세기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가상의 세계를 그린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동물 귀를 달고 기계 몸을 부착하는 등 신체를 극단적으로 변형시킨 채 살아간다. 그저 황당한 상상 같지만, 따져보면 그 속에 숨겨진 본질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전시 서문을 쓴 고원석 라인문화재단 디렉터는 “지금도 사람들은 사회가 원하는 ‘아름다움’을 갖추기 위해 성형 등으로 스스로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며 “이 같은 현대 사회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은유한 게 한지형의 작품”이라고 해석했다. 전시 제목인 ‘사치스런 뼈’도 이처럼 사회의 요구에 맞춰 자신의 모습을 변형하는 행동을 암시한다
2024.11.15 09:30 -
클룩, 직장인 여행 경비 지원 프로젝트 '긴급연차여행' 시즌 2공개
업무에 지친 직장인들이 리프레쉬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해외여행 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시즌 2로 돌아왔다. 시즌1 일본에 이어 이번엔 2박3일간 홍콩 여행이다.15일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은 홍콩관광청과 협업한 유튜브 콘텐츠 '긴급연차여행 시즌2'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홍석천이 서울 내 오피스 밀집 지역을 방문해 게릴라 인터뷰를 진행하고, 가까운 일정에 연차 사용이 가능한 직장인을 선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이번 긴급연차여행 시즌2에서는 홍석천과 1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육식맨이 동행하는 홍콩 2박3일 여행을 지원한다. 클룩은 첫 시즌의 성공에 힘입어 홍콩관광청과 손잡고 홍콩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지난 8월 시즌1에서는 직장인 5명에게 일본 후지산 여행을 지원했다. 당시 홍석천의 재치 있는 인터뷰와 직장인들의 짠내 나는 사연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유튜브와 SNS에서 13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클룩은 총 3차례에 걸쳐 긴급연차여행 시즌2 홍콩편을 공개한다. 지난 1일 공개된 1편에서는 홍석천과 육식맨이 신용산역 인근에서 길거리 인터뷰를 진행하고 즉시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직장인 2명을 선정했다.15일과 22일에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두 개 에피소드에서는 본격적인 홍콩 여행기가 펼쳐진다. 홍콩은 동서양이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와 다채로운 미식으로 유명해, 다양한 볼거리부터 먹거리, 놀거리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긴급연차여행에 참여한 직장인들은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 홍콩'과 박은영 셰프가 수셰프로 일하고
2024.11.15 09:24 -
미국에서 8월생 아이가 9월생보다 ADHD 더 잘 걸리는 이유[서평]
미국에서 8월에 태어난 아이들은 9월에 태어난 아이들보다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로 진단받고 약을 복용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이유는 9월 1일이 입학 기준일인 곳이 많기 때문이다. 8월 31일에 태어난 아이는 그 전해 9월 1일에 태어난 아이보다 364일 어리지만, 둘 다 같은 학년이 된다. 초등학교 때 1년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 신체적, 정신적 발달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교사나 부모는 같은 학년의 아이들에게 동일한 기대치를 적용하고, 이는 의사의 진단에도 반영된다. <진료차트 속에 숨은 경제학>은 ‘의학계의 괴짜 경제학’이라 할만한 책이다. 하버드 의대에서 보건의료 정책을 연구하는 두 저자는 경제학적 관점으로, 그동안 의료 현장에서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현상들에 주목한다. 의사의 정치적 성향이 환자의 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왜 여름에 태어난 아이들은 독감에 더 잘 걸리는지 등이다. 이들이 분석에 사용하는 수단은 ‘자연 실험’이다. 학자들은 어떤 현상의 인과 관계를 밝히기 위해 통제된 실험을 진행하곤 한다. 신약의 효과를 밝힐 때 많이 하는 무작위 통제 실험(RCT)이 그런 예다. 하지만 RCT는 비용이 많이 든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 현실적으로 RCT를 적용하기 힘든 상황도 많다. 그 대안이 자연 실험이다. RCT를 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 자연적으로 발생했을 때 이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8월에 태어난 아이와 9월에 태어난 아이는 모든 면에서 거의 동일하다. 유일한 차이는 입학 연도다. 이를 활용해 입학 연도가 두 집단의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낼 수 있다. 여름에 태어난 아이들이 독감에 잘 걸리는 이유
2024.11.15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