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숲, 경단녀·장애인 채용해 AI 학습용 데이터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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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사회공헌기업대상미디어그룹사람과숲(대표이사 한윤기·사진·이하 사람과숲)이 ‘2023 사회공헌기업대상’ 동반성장 부문을 수상했다.
동반성장
사람과숲은 데이터를 매개로 사람 사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데이터 처리 및 인공지능(AI) 기술 연구개발 및 사업을 펼치고 있다.사람과숲은 작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가장 많이 수주한 기업으로, AI 학습용 데이터 제작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AI 학습 기반이면서 AI 모델의 품질을 좌우하는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수행하는 크라우드워커에 사회적 약자인 경력단절여성,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고용해 양질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생성하고 공개해 동반성장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사람과숲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후원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장애인인권포럼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수의 공공 용역사업 및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지원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사랑의달팽이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최근에는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화제가 된 SF 작가 심너울의 첫 번째 단편집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에 수록된 단편소설 ‘정적’의 영화화 제작을 후원했다. ‘정적’은 청각장애인에 대한 세상의 보이지 않는 편견과 차별을 작가 특유의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장철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지원 기자 jia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