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 모임' 김문수 전 지사 "윤석열로 단일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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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등 '尹 대통령 만들기 모임' 출범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 모임을 출범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윤석열을 중심으로 안철수가 단일화되기를 바란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단일화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단일화 바라는 건 이재명 지지자"
김 전 지사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복잡한 사정을 모두 감안하더라도 윤석열로 단일화되는 게 마땅하고 옳은 일 아니냐"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여론조사로 역선택을 불러들여 안철수가 단일후보로 되는 마술을 보고 싶어하는 국민은 대부분 이재명 지지자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소모적인 '밀당'은 그만두고, 국민이 명령하는 정권교체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힘써 나아가자"고 강조했다.앞서 김 전 지사를 비롯한 전직 국회의원 60여 명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모임(윤대모)' 출범식을 열었다. 김 전 지사는 강석호·임인배·정형근 전 의원과 함께 윤대모 공동대표를 맡았다.김 전 지사는 개회사에서 "지난 5년간 악몽 같았다. 대한민국 무너지는 거 아닌가 걱정했다"며 "국가 위기, 민생 파탄 극복을 위해 윤 후보 중심으로 조속히 단일화가 되기를 바라며 이 자리에 모였다"고 했다.
강 전 의원은 "갈라치기 대명사인 문재인 정권을 이번에는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현 정권의 무능함과 상대 후보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반드시 윤 후보의 정권 재창출에 힘쓰자"고 했다.
임 전 의원은 "정권 재창출과 여야 두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자유와 공정의 아이콘이자 국민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은 윤 후보가 단일화의 주축이 돼야 한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