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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민단체, 강화도 바다에 K팝 영상 USB·쌀·라면 등 방류

      탈북민단체들이 인천 강화도에서 쌀이 든 페트병, K팝 영상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 라면 등을 담은 비닐봉지를 북쪽으로 방류했다.4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이 단체와 겨레얼통일연대,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5개 단체가 전날 저녁 인천 강화도에서 이런 물품을 바다에 던져 북한 쪽으로 흘려보냈다. 방류 물품은 쌀 1t(톤)과 라면 800개, 1달러 지폐 400장, 성경책 200부, K-팝·드라마 등을 담은 USB 500개다.탈북민단체들은 그간 개별적으로 대북 전단 풍선을 띄우거나 페트병에 쌀과 USB 등을 담아 서해에 흘려보내 왔다. 이들이 연합 활동을 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한편 북한은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는 차원이라며 5월 말부터 이날 새벽까지 총 24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냈다.김성민 자유북한방송대표는 "북한이 대놓고 풍선을 보내고 있는데 탈북민들의 대응이 너무 미온적인 것 같아 이번에 함께 활동했다"고 밝혔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04 10:40
    • 이재명 "추경이든 민생회복지원금이든 뭐든 하자"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가계와 기업이 어려우면 정부가 나서는 게 기본"이라며 "추가경정예산이든 민생회복지원금이든 뭐든 하자"고 정부·여당에 거듭 제안했다.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민생회복지원금을) 차등 지원하시라. 우리가 다 양해하겠다. 안 하는 것보다는 나으니 그렇게라도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 대표는 "대통령이 장병들의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하겠다고 하고, 잘 먹어야 잘 싸운다는 이야기도 여러 차례 했던 것 같다"며 "그런데 병사들의 내년도 급식 단가가 동결됐다. 물가가 올랐기 때문에 사실은 급식 단가를 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병사들 간식비 예산이 얼마나 된다고 그것을 줄였다고 한다. 초급 간부들 수당도 삭감된다고 한다"며 "잘 먹어야 잘 싸운다고 하고 뒤에서는 못 먹게 급식비와 간식비를 깎고 있다"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군의 사기는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다. 민주당은 장병들의 복지 증진에 나서겠다"며 "병사들 통신 요금 부담을 반으로 줄이고, 군 경력을 호봉으로 인정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예비군 훈련 기간을 단축하고, 물가 수준에 맞춰 동원훈련보상비도 대폭 인상하겠다"며 "이는 이미 민주당이 여러 차례 약속했던 것이고, 여당도 내가 알기로는 대부분 약속했던 것이니 지금부터 즉시 시행하자"고 했다.군 경력 호봉 인정, 예비군 훈련 기간 단축 등은 이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공약으로 발표했던 내용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10.04 10:27
    • 與 "탄핵 가담한 野 의원들,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

      국민의힘은 범야권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윤석열 탄핵준비 의원연대'를 꾸려 탄핵을 추진하는 것을 맹비판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강성 친명(親이재명)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통령 탄핵 발의를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며 "탄핵의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추 원내대표는 "그동안 민주당이 저질러왔던 입법 폭주의 목적이 오로지 정권을 흔들고 정권을 마비시키고 정권을 붕괴시키는 데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며 "여기에 가담하는 야당 국회의원들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며 후일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 탄핵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탄핵은 단순히 윤석열 대통령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대한민국을 무정부 상태의 대혼란으로 몰아넣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통령실 관계자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탄핵 중독의 늪에서 하루빨리 빠져나와 대한민국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가 제대로 서길 바란다"며 "대통령 탄핵준비 의원연대는 제가 보기에 탄핵 콘서트가 아니라 방탄 콘서트이고, 탄핵준비 의원연대가 아니라 방탄 준비 의원연대"라고 했다.앞서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범야권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지난달 11일 '윤석열 탄핵준비 의원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결성 당시 "무도하고 무책임한 대통령으로 인해 고통받는 우리 국민을 생각하면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탄핵을 현실화하기 위한 법적 준비

      2024.10.04 10:15
    • [포토] 금투세 폐지 집회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국회 앞에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주최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촉구 집회에 참석해 금투세 폐지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확정을 촉구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2024.10.04 09:00
    • 한동훈 "민주당, '금투세 폐지' 말고 다른 대안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폐지로 입장을 정하라고 재차 압박했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 앞에서 열린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의 '금투세 폐지' 촉구 집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어차피 입장 바꿀 것 아닌가. 바꾸는 김에 1400만 투자자가 진짜 원하는 폐지를 선택해달라"고 했다.한 대표는 "유예와 폐지는 완전히 다르다. 그렇게 (유예로) 되면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예측 가능성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민주당을 겨냥해 "입장을 바꿨다고 놀리거나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며 "국가를 위한 판단이고 국민, 투자자 모두를 위한 판단이다.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고, 다른 대안은 없다"고 재차 촉구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할지, 유예·폐지할지 논의할 예정이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0.04 08:54
    • DJ 기념 시설 가장 많은데 또?…前대통령 이름값에 혈세 '줄줄' 샌다 [혈세 누수 탐지기⑬]

      최근 김대중재단이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김대중 전 대통령(DJ) 사저'를 국민 모금 운동으로 재매입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0억원에 매각한 건물을 재매입해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그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기념 시설만 6개에 달하고, 이로 인해 이미 400억원에 가까운 혈세가 투입됐습니다. 관련 법에 따라 새로운 기념관이 만들어지면 혈세가 또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최근 정치권에서는 전직 대통령의 이름으로 각종 기념사업을 벌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경 혈세 누수 탐지기(혈누탐)팀이 논란의 '역대 대통령 기념시설 사업'을 상세히 들여다봤습니다. 2000억 넘게 들은 前 대통령 기념 사업4일 혈누탐팀이 전직 대통령 관련 시설 사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까지 관련 사업에 들어간 혈세는 약 2000억원이 넘습니다. 이는 모금액을 제외하고 순수 세금만 추린 금액입니다.가장 많이 들은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으로 총 556억원이 쓰였습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383억, 노무현 전 대통령 235억원, 김영삼 전 대통령 130억원, 전두환 전 대통령 69억원, 이명박 전 대통령 55억원, 최규하 전 대통령 48억원, 이승만 전 대통령 45억원, 윤보선 전 대통령 5억원 등 순입니다.관련 시설이 가장 많은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6곳, 박정희 전 대통령 5곳, 이승만 전 대통령 4곳, 최규하·전두환·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 각각 2곳, 윤보선·이명박 전 대통령 각각 1곳 등 순입니다.고인이 된 대통령 중 기

      2024.10.04 07:49
    • '김건희 특검법' 두 번째 국회 재표결…이탈표 나올까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에 대한 재표결을 진행한다.재표결 법안들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으나,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왔다.이들 법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300명 전원 참석을 가정하면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법안은 부결, 최종 폐기된다.국민의힘은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해, 반대 표결에 나설 방침이다. 반면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공세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야당은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면 법안을 또 발의할 가능성이 크다.이 경우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재표결을 통한 법안 폐기로 이어지는 '쳇바퀴 정국'이 반복하게 된다. 김 여사 특검법은 두 번째 재표결, 채상병 특검법은 세 번째 재표결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날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방향을 당론으로 한 차례 더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0.04 07:13
    • 尹에 '막말' 퍼부은 김정은 "핵보유국 앞에서 압도적 대응? 온전치 못한 사람"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핵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날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온전치 못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지 않을 수 없게 한 가관"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서부지구의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을 '윤석열 괴뢰'라고 지칭하면서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문전에서 군사력의 압도적 대응을 입에 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렬 괴뢰'는 시종 반공화국 집념에서 헤여나오지 못하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피해의식으로부터 출발한 장황한 대응 의지로 일관된 연설문을 줄줄이 내리읽었다"고 비꼬았다.또 "이는 괴뢰들이 떠안고 있는 안보 불안과 초조한 심리를 내비친 것"이라며 "극도의 미련함과 무모함에 빠진 적들이 만약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과도한 신심에 넘쳐 한발 더 나아가 공화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든다면 가차 없이 핵무기를 포함한 수중의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핵보유국과의 군사적 충돌에서 생존을 바라여 행운을 비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할 부질없는 일"이라며 "그러한 상황이 온다면 서울과 대한민국의 영존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김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한 것은 2022년 7월 이른바 전승절 연설 이후 2년여 만이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4.10.04 06:27
    • 김여정, 韓 국군의날 행사에 "핵보유국 앞에서 졸망스런 처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3일 지난 1일 열린 한국의 국군의날 행사에 대해 어중이떠중이들을 잔뜩 불러다놓은 "잡다한 놀음". "허무한 광대극"이라고 비난했다.김여정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들개무리의 '힘자랑인가', 식민지 고용군의 장례 행렬인가'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대한민국의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지켜본 소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행사에서 첫 공개된 '괴물미사일' 현무-5를 "전술핵무기급이나 다름없다는 황당한 궤변으로 분식된 흉물이고 쓸모없이 몸집만 잔뜩 비대한 무기"라고 말했다.이어 "비핵국가의 숙명적인 힘의 열세의 벽을 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스스로 증명했다"며 "핵보유국 앞에서 졸망스러운 처사"라고 비꼬았다.'현무-5'를 실은 9축 18륜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대해선 '기형 달구지'라고 조롱하며, 크기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우리 방사포 1대의 투발 능력은 재래식 탄두의 폭약량으로 환산하면 900t의 폭발력과 맞먹는 것으로 계산된다"고 주장했다.이는 한국이 아무리 재래식 탄두의 중량을 키워도 전술핵에 크게 못 미친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김여정은 또 "전략무기를 단 하나도 보유하지 못한" 한국이 '전략사령부'를 창설한 것은 "비루먹은 개가 투구를 썼다는 것"이라며 "개가 투구를 썼다고 해도 범이나 사자로 둔갑할 수 없다"고 비아냥댔다.미군의 전략폭격기 B-1B가 행사에 등장한 것을 두고는 "한국의 군 통수권자와 수하 졸개들, 괴뢰 육해공군이 정중히 도열하여 경의를 표하는 몰골이야말로 세계

      2024.10.03 20:35
    • '불법 대북송금 혐의' 이재명 대표, 재판부 재배당 요청

      불법 대북송금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부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청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중형을 선고한 재판부를 피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는 지난달 30일 수원지법 형사11부에 '공판절차 진행에 대한 의견서'로 재배당을 요청했다. 이 대표 측의 재배당 요청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법원은 이 대표 측의 재배당 요청의 타당성을 검토한 승인 또는 거부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신 부장판사는 같은 사건 공범으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 대해 지난 6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재판부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쌍방울이 도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표 방북비 300만 달러를 대납하려 한 점을 모두 받아들였다.다만 이 전 부지사가 당시 이 지사에게 '대북 송금' 관련 보고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본 사건과 무관하기 때문에 판단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대북 송금 의혹의 최종 결재권자가 이 대표라는 점은 인정하기도 했다.검찰은 지난 6월 12일 이 대표가 이화영 전 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 하여금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이재명 도지사 방북비용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것으로 보고 불구속 기소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10.03 19:56
    • 국군의날 시가행진 동원된 사관생도들, 내년 개강 늦춰진 이유는?

      국군의 날 기념식에 열린 시가행진에 동원됐던 사관생도들이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해 내년 개강이 늦어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부터 국군의 날 기념식을 준비하기 위해 육·해·공군 및 국군간호사관학교 사관생도 900명이 3주간 동원돼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이번 국군의 날 기념식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시가행진을 지켜봤다. 시가행진은 서울광장부터 광화문까지 약 2㎞에 걸쳐 진행됐으며, 6·25 참전용사와 호국영웅들이 차량에 탑승해 카퍼레이드에 참여한 바 있다. 행사에는 총 3000여명의 병력과 80여대의 군 장비가 동원됐고, 고정익 편대비행과 도보 부대 및 장비 부대의 행진이 이어졌다.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대규모 시가행진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재개됐다. 사관생도들은 기념식과 시가행진 참가를 위해 서울로 올라와 예행연습을 했다. 국방부는 당초 4주간의 훈련을 요구했으나, 각 사관학교가 반발하면서 3주로 단축됐다.준비 기간 사관학교의 수업은 전면 중단됐고, 이 때문에 법으로 정해진 한 학기 수업일수 15주를 채우지 못해 생도들의 교육에 차질이 빚어졌다. 생도들은 더운 날씨에 하루 2만 보 이상을 걸으며 시가행진 연습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군사관학교와 간호사관학교는 2025년도 1학기 개강 날짜를 1주일 늦추기로 했고 모든 사관학교는 남은 학기 보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같은 상황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의원은 "정부는 사관생도들을 전시행정에 동원하기보다 생도 본연의 임무인 군사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장

      2024.10.03 19:43
    • 지상군작전사령관에 강호필 대장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차장(육군 대장·육사 47기·사진)이 4일 지상군작전사령관에 임명된다. 지작사는 동부전선의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와 서부전선의 제3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해 2019년 창설됐다. 지작사령관은 경기·강원 전방 지상 방어를 총괄하는 한편 전시에는 한·미 지상군 전력을 지휘하는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의 사령관 임무도 맡는다. 강 대장은 올해 4월 대장 진급과 함께 합동참모본부 차장으로 임명됐다.

      2024.10.03 18:22
    • [포토] 연합 해상 훈련 나선 한·미

      한국과 미국 해군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경북 포항 동쪽 해상에서 연합 해상 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한국의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양만춘함, 미국의 강습상륙함 복서함 등이 참가했다. 3일 동해에서 마라도함과 복서함이 나란히 항해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4.10.03 18:21
    • 한동훈 "허위공격 사주 묵인 못해"…용산 "당정 갈등 조장 온당치 않아"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을 두고 대통령실과 여당 간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에 대한 공격을 사주한 김 전 행정관에게 강력 대응을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내외와 김 전 행정관이 친분이 없다며 공격 사주 의혹을 일축했다.3일 한 대표는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행정관이) 좌파 유튜브, 아주 극단에 서 있는 상대편에다가 허위 공격을 사주하는 것은 선을 많이 넘은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의하는 게 아니라 실행 행위 자체가 그대로 녹음된 것”이라며 “당이 알고서도 묵인한다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행정관은 친야 성향 매체와의 통화에서 “여사(김건희)가 한동훈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잘 기획해서 (한 대표를) 치면 여사가 좋아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전 행정관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부가 김대남과 친분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행정관의) 녹취 내용 대부분은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난 일색”이라며 “이 녹취록을 근거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전날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만찬을 하며 한 대표는 원외 인사라며 부르지 않은 것을 두고도 여당 내에서 잡음이 나왔다. 수도권의 한 친한(친한동훈)계 의원은 “굳이 이 타이밍에 한 대표를 빼고 만찬을 열었어야 했느냐”고 비판했다. 다른 쪽에서는 한

      2024.10.03 18:20
    • 한국, 라오스에 ODA 4년 만에 재개

      한국과 라오스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통합정책협의를 4년 만에 재개한다. 정부는 양국 협력을 확대해 2026년까지 라오스가 최저개발국에서 졸업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과 라오스 정부는 2일(현지시간) ‘제3차 ODA 통합정책협의’를 개최한다. 라오스의 개발 수요가 높은 만큼 한국이 강점을 가진 수자원, 에너지, 지역개발 분야 등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이번 정책협의에는 기재부와 외교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참여했다. 개발 협력 업무 및 유·무상 원조 사업 등 사업 추진 효율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김종우 기자

      2024.10.03 18:20
    • 한덕수 "여야의정 전제조건 없이 만나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개천절인 3일에도 국회를 찾아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차례로 만나 협의체 구성 방안도 논의했다. 의료계가 2025년도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하며 협의체 참여를 거부하자 정부와 국회가 재차 해법 마련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한 총리는 우선 우 의장을 만나 “정부는 여당과 협의해 의료계에 사전 의제 없이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며 “빨리 만나서 이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에 우 의장은 “대학 입시가 시작된 데다 의대생 휴학 문제도 생겨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럴 때야말로 여야의정 협의체를 띄워 (의정 갈등 문제 해결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얼마나 유연하게 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유연하게 접근해야 의료계도 화답하고 결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우 의장과의 면담을 마친 뒤 한 대표와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는 “한 대표가 의료계를 만나 협의할 때 정부 입장을 잘 말씀해 달라”며 “법률도 국회에 있고, 예산 편성 등 과정에서 국회 협조가 필요한 점을 국회의장께 진솔하게 부탁드렸다”고 했다. 이어 “의제를 정하지 않고, 전제 조건을 달지 않고, 모두 다 참여해 진솔한 방안과 협의를 논의해 보자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한 대표는 “(협의체가) 더 늦어지면 더 어려워질 것이고, 국민이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를 같이하고 있다”며 “지금이 대화를 시작할 때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2024.10.03 18:19
    • 재보선 스타트…일제히 지원유세 나선 與·野 지도부

      10·16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3일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유세장으로 달려갔다.이번 재·보선에선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군수·곡성군수 등 기초자치단체장 4명과 서울교육감 1명을 뽑는다. 규모는 작지만 22대 총선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여야 모두 총력전에 나섰다.전남 영광을 제외한 3곳에 후보를 낸 국민의힘은 전통적 보수 우세 지역인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강화를 방문해 박용철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추 원내대표는 “자나 깨나 2번”이라며 “일 잘하는 사람, 지역을 속속들이 잘 아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한동훈 대표는 오는 8일 곡성을 시작으로 부산과 인천에서 각각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4곳 모두 후보를 낸 더불어민주당은 텃밭인 영광·곡성은 물론 금정까지 노린다는 목표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영광과 금정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 그는 “총선이 1차 심판이었다면 이번 재·보궐선거는 2차 정권 심판이 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강화를 방문해 한연희 후보를 지원했다.호남에서 민주당과 맞붙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이날 영광과 곡성을 차례로 찾았다. 조 대표는 “재선거가 끝나면 민주당과 함께 현 정부를 심판하고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며 “하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어떤 후보가 민생 회복을 위해 정확한 공약, 맞춤 공약을 내놨는지 비교해 달라”고 했다.한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두 당은 이날

      2024.10.03 18:19
    • 윤 대통령, 6~11일 동남아 3개국 순방…이시바 日총리와 회담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얼굴)은 오는 6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각각 국빈 방문한 뒤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순방을 통해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다자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 차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관계가 최상의 상태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증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순방 기간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이날 보도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시바 총리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확정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시바 총리가 라오스에 온다는 것을 전제로 한·일 정부 간에 양자회담 협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윤 대통령은 6일 첫 순방국으로 필리핀을 찾는다. 정상회담과 비즈니스 포럼, 동포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필리핀은 니켈, 코발트 등 자원이 풍부해 한국과 협력 잠재력이 큰 국가로 꼽힌다. 원전 건설도 주요 의제다. 2022년 필리핀은 1986년 이후 중단된 원전 건설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

      2024.10.03 18:14
    • 러시아 "北 비핵화 불가능…한국, 무책임한 노선 위험"

      러시아가 한미 군사동맹이 '핵'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불가능하다고 2일(현지시간) 주장했다.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한미 군사동맹이 한국 정부가 광고하는 것처럼 핵 수준으로 성장한 시점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이는 우리 외교부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북한 비핵화 관련 발언을 두고 ‘매우 무책임하다’고 비판한 것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앞서 지난달 27일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제공하는 핵우산에 맞서 북한과 함께 할 것“이라며 ”지역 안보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북한에 적용되는 ‘비핵화’라는 용어 자체가 이미 의미를 잃었고, 종결된 문제“라고 언급했다.이에 우리 외교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창설 주도국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러시아는 이날 성명에서 한국이 러시아를 겨냥한 성명을 발표한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핵을 포함한 전례 없는 군사 준비 강화를 정당화하려는 분명한 시도가 있다는 것이 명백하다”며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한국이 러시아에 요구한 것은 외교적 소통을 넘어선다”고 날을 세웠다. 또 "한국의 현 정부는 자국 국익은 무시하면서 다른 나라 정책을 무분별하게 추종하는 현재의 무책임한 노선이 얼마나 위험한지 냉철하게 판단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색된 한러관계는 지난 6월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동맹에 준하는 '북러 신조

      2024.10.03 17:51
    • 금투세 운명, 4일 민주당 의총서 거수로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다. ‘시행’ ‘유예’ ‘폐지’ 등 세 가지 선택지를 놓고 거수로 의원들의 의견을 물은 뒤 당 지도부가 당론을 최종 결정한다.표결에서 유예론에 힘이 실릴 경우 당 지도부가 ‘2년 유예’나 ‘3년 유예’ 같은 구체적 사항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4일 열릴 민주당 의총에서 금투세와 관련해 의원들이 폐지나 시행 또는 유예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밝힌 뒤 간단한 투표를 통해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향은 의총에서 정하되 구체적인 안은 당 지도부가 결정하도록 이임하는 방안을 의원들이 생각하고 있다”며 “예컨대 유예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면 몇 년을 유예할지 지도부가 결정하는 방식이 될 확률이 가장 높다”고 했다.민주당 지도부는 4일 오전 10시30분 의총을 소집했다. 오후 2시에 열리는 본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준비 의총이 통상 본회의 개의 30분 전에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금투세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의총 시간을 앞당겼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민주당은 국정감사 시작일인 오는 7일 전까지는 당론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더 이상의 논란을 막기 위해 의총 직후 당 지도부가 당론을 확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지난달 24일 열린 금투세 공개토론회 이후 민주당 의원들의 의견은 유예 또는 폐지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시행팀’ 대표를 맡았

      2024.10.03 17:46
    • 나경원 "김대남 녹취, 좌파 탄핵시나리오의 김여사 악마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지난 7월 전당대회 당시 유튜브 방송에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당 지도부의 대응을 두고 "아쉽다 못해 한숨만 나온다"고 비판했다.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김 전 행정관의 녹취록이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를 통해 공개된 것을 "좌파 세력 탄핵시나리오의 김건희 여사 악마화"로 규정했다.나 의원은 우선 "김 전 행정관은 전당대회 당시 나를 돕는다고 하는 여러 명의 특보 중 한명이었지만, 그는 위와 같은 (한 대표를 공격하는) 내용에 대해 나와 의논하거나 보고한 바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전 행정관의 정보취득 경위나 기사 의뢰 과정, 그 이후 일련의 행위를 보면 개인적 돌출행동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서울의소리라는 매체가 얼마나 고약한 좌파 매체인지는 익히 알려져 있다"며 "김 여사의 일련의 행위 중 아쉽거나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를 한 번쯤 매듭짓는 것도 맞지만, 야당 의원들에게 탄핵안 발의를 요구하고 주말마다 전국에서 시위를 확산하고 있는 이 시기, 그들의 의도는 너무나 명약관화하다"고 언급했다.나 의원은 그러면서 당 지도부를 향해 "개인적 일탈을 조직적 음모니 하면서 더 키워 그들의 탄핵시나리오의 밑밥을 덥석 물은 꼴"이라며 "좌파, 민주당으로서는 환호작약할 일 아닌가. 그들의 탄핵시나리오와 이간계에 단단히 걸려든 꼴"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을 다시 한번 반추해보자"며 "더 이상 이와 관련한 음모론 확산 등으로

      2024.10.03 17:45
    • 韓 '공격 사주' 강경 반응…용산 "갈등 조장 안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7·23 전당대회 당시 자신에 대한 공격을 특정 매체에 요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3일도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한 대표는 이날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좌파 유튜브, 아주 극단에 서 있는 상대편에다가 허위 공격을 사주하는 것은 선을 많이 넘은 해당 행위"라고 강하게 지적했다.또 "당이 알고서도 묵인한다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니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의소리와 통화하며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대표는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즉각 비판했다. 당에서도 윤리위 조사 및 법적 대응 등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대통령실은 김 전 선임행정관과 윤 대통령 부부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한 대표가 연일 강경한 입장을 내놓자 대통령실이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대통령실은 언론 공지에서 "대통령 부부가 김대남과의 친분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며 "김대남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 연말 송년회, 직원 퇴임 행사 등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찍은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이어 "한 인터넷 매체에서 방영한 김대남 전 행정관의 녹취 내용 대부분은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난 일색이고, 다만 지난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 관련 내용이 일부 있었을 뿐이었다"고 덧붙였다.또 "이 녹취록을 근거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을 조장하는

      2024.10.03 17:36
    • 육군 "아세안과 군사 네트워크 강화"

      육군은 3일 대전에서 제1회 한·아세안 육군참모총장 회의(사진)를 열었다고 밝혔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모하메드 하피주딘 빈 잔탄 말레이시아 육군참모총장, 로이 갈리도 필리핀 육군 사령관, 마오소판 캄보디아 육군 사령관, 응우옌반응으이 베트남 부총참모장 등 각국 육군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박 총장은 “한국과 아세안은 지정학, 지경학적으로 매우 긴밀하게 연계된 만큼 지상군 차원의 전략적 네트워크 강화는 안보 도전 요소 해결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회의에 대해 육군은 “아세안 육군과의 다자 안보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 지지 여건을 조성하고 역내 위협 공동 대응을 위한 다층적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산 무기체계 우수성을 알리고 방위산업 협력을 지원하고자 계획했다”고 덧붙였다.육군은 아세안 국가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과 다차원적 안보 협력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김동현 기자

      2024.10.03 17:31
    • 尹, 6∼11일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아세안+3 참석

      윤 대통령은 오는 6일~11일에 떠나는 이번 순방 외교를 통해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다.윤 대통령은 또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도 아세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도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총리가 아세안 참석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라오스에 온다는 것을 전제로 한일 간 양자 회담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6일 첫 방문지인 필리핀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7일 오전에는 필리핀 국민 영웅 호세 리잘을 기리는 기념비에 헌화한다.이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필리핀은 니켈, 코발트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해 우리나라의 자본, 기술과 결합하면 상호 보완성이 큰 협력 파트너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원전 건설도 의제로 오른다.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참석을 마지막으로 필리핀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윤 대통령은 8일 싱가포르에서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로런스 웡 총리와 잇달아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이뤄지는 윤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세계 금융과 물류, 교통의 허브인 싱가포르

      2024.10.03 16:39
    • 이재명 "조국혁신당, 2차 정권심판 위해 부산 후보 단일화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3일 부산 방문을 앞두고 재보궐 선거 승리와 2차 정권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산 단일화로 민심을 받듭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정치의 권력은 주권자로부터 위임된 것이고, 오로지 주권자를 위해 쓰여져야 한다"며 "정치가 주권자의 요구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미덕이 아닌 필수의무다"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께 호된 낙제점을 받은 이 정권은 여전히 사익을 탐하며 국민배반을 일삼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이번 보궐선거가 '2차 정권심판'이 되어야 한다 말씀하시는 이유"라고 꼬집었다.이어 "야당이 할 일은 국민의 엄중한 뜻에 부응하도록 '심판의 도구'를 충실히 준비하는 것"이라며 "부산 금정에서 야권이 분열되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구를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마땅한 도구 없이 어찌 심판이 가능하겠냐"며 "조국혁신당에 부산 단일화로 국민께서 원하시는 '심판의 도구'를 준비하자"고 부산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이와함께 "'2차 정권심판'으로 정권이 제대로 정신 차리고 국민의 삶에 관심 갖도록 견인하자"며 "정권의 배신으로 고통받는 국민들께 통 큰 단일화로 보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현재 민주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재선거 단일화를 두고도 조국혁신당과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김경지 민주당 후보는 류제성 혁신당 후보 사퇴에 의한 후보 단일화를 요구했지만

      2024.10.03 16:16
    • 野 "'김대남과 친분없다' 말고 김여사가 지난 총선때 벌인 일 답하라"

      더불어민주당은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허위공격 사주'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엉뚱한 소리를 하지 말고 김건희 여사가 지난 총선과 전당대회에서 무슨 일을 벌였는지 답하라"고 3일 말했다.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민은 '김대남 녹취록'에 나오는 기막힌 이야기들을 해명하라 하는데 대통령실은 뚱딴지같은 대답을 내놨다"고 주장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대남 녹취록'으로 불거진 한 대표 '공격 사주' 의혹과의 관련성을 일축하며 "대통령 부부가 김대남과의 친분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조 수석대변인은 "누가 김대남과 친하냐고 물었나. 친분이 없다고 하면 김대남이 대통령실 직원이 아니었던 게 되나"라고 지적했다.조 수석대변인은 김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유죄 선고를 받은 A씨가 검찰 조사 중 '김 여사도 BP(블랙펄) 패밀리'라고 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도 언급했다.BP는 주가조작 사건에 등장하는 '블랙펄 인베스트먼트'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보도는 'BP 패밀리'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됐다는 내용을 담았다.조 수석대변인은 "주가조작 일당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된 것은 '김건희 패밀리'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민주당은 반드시 '김건희 특검'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10.03 15:38
    • 尹,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경제 협력 심화·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를 잇달아 방문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밝혔다.오는 6일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는 윤 대통령 부부는 먼저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다음날에는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정재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하는 마르코스 대통령 주최 국빈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같은 날 윤 대통령은 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다.김 차장은 "필리핀 방문은 2011년 11월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약 13년 만에 이뤄지는 국빈 방문으로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 한단계 도약 시키는 계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그간 양국 관계 발전에 중심축이 되어 온 무역과 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 지원 등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라며 "공급망, 에너지, 방산, 해양 등 미래 지향적인 분야로 양국 간 협력 지평을 확장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춘섭 경제수석은 "필리핀은 탄소 중립과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986년 이후 중단된 원전 건설을 다시 재개할 계획"이라며 "이번 방문 계기에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후 싱가포르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으로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윤 대통령은 국가원수인 타르만 대통령과 면담하고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이어서 우리 기업의 싱가포르 진출현장을 방문하고 한-싱가포

      2024.10.03 15:34
    • 윤 대통령, 6일부터 동남아 순방…김 여사 동행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6∼11일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3일 밝혔다.윤 대통령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각각 국빈 방문해 무역과 투자 확대 등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라오스에서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 외교를 통해 우리나라는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또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도 아세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양자 회담을 협의 중이다.한편,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2024.10.03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