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반월시화스마트산단, 120억 투입해 '혁신데이터센터' 구축

경기반월시화스마트산단이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컨소시엄으로 3년간 국비 등 총 120억원을 투입해 구축하는 ‘혁신데이터센터의 수요 맞춤형 지원’ 체계도. 경기산단공 제공

경기반월시화스마트산단사업단은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사업자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은 3년간 국비 100억원(산업부), 지방비 20억원(경기도 10억원, 안산시 10억원) 등 총 120억원을 투입해 산업부, 경기도, 안산시 등 3개 기관이 서로 협업해 혁신데이터센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혁신데이터센터에서는 데이터 수집 및 가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조데이터 생태계를 구성한다.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의 스마트MC(mini cluster)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가공․분석을 거쳐 데이터 성격에 따른 인공지능 기법 선정과 최적화를 과정을 거쳐 제조혁신을 위한 해결방안을 제공하며, 분석결과에 대한 시각화로 실제 현장 근로자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활용될 예정다.

이와 함께 혁신데이터센터는 산업단지 수요 맞춤형 지원 콘셉으로 ▲산업현장 기술수요 도출 ▲현장수요반영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수행 ▲산업현장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서비스 개선 ▲성과 확산 및 고용연계를 실현함으로써 경기반월시화 스마트산단 초연결 네트워크 환경 조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산학연 제조데이터 공동활용 스마트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반월시화산단이 국내 최대 뿌리 산업 및 중소기업 집적단지이나, 아날로그식 제조공정과 에너지다소비구조의 산업운영이 지속되고 있어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ICT융합으로 구축될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통해 기업과 연구소 등 참여기관이 협력·연계해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조병걸 경기반월시화 스마트산단 단장은 “앞으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인근에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 카카오 데이터센터,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위치할 예정으로, 경기반월시화스마트산단사업단 혁신데이터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스마트그린산단 디지털 댐의 역할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낼 것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반월시화스마트산단은 올해 도입기에 이어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성장기(2021년), 생태계 조성과정의 성숙기(2022년), 생태계 활성화 자립기(2023년)를 거쳐 제조혁신의 확산을 주도적으로 마련하는 자생기 등 단계적 기업지원 계획을 제시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의 입주기업 중 혁신데이터센터를 통한 데이터 가공·분석·활용·시각화를 원하는 기업은 경기반월시화스마트산단사업단 제조혁신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스마트제조혁신센터, 한양대학교 에리카기업협력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