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대리기사도 '비빌 언덕'…공제회·표준계약서 만든다
정부·여당이 특수고용·플랫폼·비정규직 근로자가 공제회를 설립할 법적 근거 마련을 추진한다. 이들이 산업재해, 실업 등을 겪을 때 경제적 도움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고·플랫폼 근로자가 사업자에게 불공정거래를 강요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업종별 표준계약서도 마련한다.19일 노동계와 정부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국민보고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에 관한 법률(노동약자지원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발의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민생토론회에서 “노동약자보호법을 제정해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윤 대통령이 이달 11일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의 화두로 ‘양극화 타개’를 제시한 뒤 나오는 첫 관련 대책이다. 당정이 노동법 사각지대로 내몰린 수백만 명의 노동약자를 대상으로 지원책 마련에 본격 나섰다는 평가다.당정은 현행 노동법으로 보호가 어려운 프리랜서와 특고, 사업장 특성상 근로조건이 부실한 소규모 기업 근로자 등을 법안 지원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노동약자지원재단, 노동약자가 산업재해나 실업 등을 겪을 때 경제적 도움을 받을 공제회를 설립할 법적 근거도 넣는다. 정부 인가를 받아 설립된 공제회는 대출 등 약자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국가는 공제회 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특고·프리랜서가 노무 제공과 관련해 겪는 분쟁의 해결을 도울 분쟁조정위원회를 지방노동위원회에 설치한다는 조항도 담는다.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특고·프리랜서는 구제받기 쉽지 않다는 지적에 따
2024.11.19 18:08 -
저수지서 발견된 40대 남성 시신…"실족사 추정"
경기 시흥시의 한 저수지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1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7시 40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저수지 안에서 A씨의 시신이 수색 작업 중인 소방대원들에 의해 발견됐다.이에 앞서 저수지 내 낚시터 관리인 B씨는 전날 오후 5시께 "A씨의 차량과 짐은 그대로 있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다.A씨의 시신에서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경찰은 A씨가 실족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19 18:03 -
[단독] 한국 잠수함 기술만 빼먹고 '짜이찌엔'…대만의 두 얼굴
최근 대만국제조선공사(CSBC)는 한국 잠수함 컨설팅 기업 A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1호 잠수함 ‘하이쿤’ 개발 완료를 공식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 등은 옛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사업부 퇴직 직원들과 하청업체 직원 약 50명을 정부 승인 없이 현지에 파견해 대만 잠수함 건조를 도왔다. 방산 전문가들은 K방산 인력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넘어간 게 대만이 단 5년 만에 잠수함 자체 생산에 성공한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한다.19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산업은행 관리 아래 있을 때 핵심 방산 인력과 노하우가 대거 대만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1·2차 하청업체도 대만의 잠수함 건조 작업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은 없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A사 등의 기술자 상당수는 장보고함 등 사업에 참여한 고급 인력”이라고 전했다.1호 잠수함을 완성한 대만 정부는 2038년까지 약 11조원을 투입해 2~8호를 건조할 계획이다. 1호 건조에 참여한 한국 업체와 계약을 해지한 점으로 미뤄볼 때 기술 노하우를 대부분 전수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만에 파견된 방산 인력 중 일부는 기술 유출 혐의로 국내에서 재판받고 있다. 이왕휘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구조조정으로 관리가 부실한 상황에서 잠수함 인력과 기술의 동시 유출은 뼈아프다”며 “원청과 하청업체의 방산 기술을 함께 관리하는 체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방산 노하우 이어 고급인력까지 유출…"대만 정부가 귀화도 제안했다"잠수함 기술 건네받자 '돌변'…대만 "짐싸서 한국 돌아가라"2017년께 대만이 자국산 잠수
2024.11.19 17:58 -
당류가공품이 '콜레스테롤 효과' 둔갑…방심위 제재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홈쇼핑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건강기능식품은 식품과 달리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원료'가 들어간다는 점이 일반 식품과 다르다. 기능성 원료는 동물시험이나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근거를 평가받은 원료다. 때문에 특정 효능이 있다고 밝힐 수 있다. 그러나 식품은 특정 효능이 있다고 밝히거나 암시하면 허위 광고다. 최근 방심위 제재와 관련한 제품은 주식회사 코스네이처의 '닥터린 폴리코사놀20'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있다는 허위 광고로 문제가 됐다.닥터린 폴리코사놀20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 식품(당류가공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시중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폴리코사놀 제품도 있지만, 해당 제품은 그렇지 않다.방심위는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표현은 소비자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며 KT알파쇼핑, 쇼핑엔티, SK스토아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GS마이숍은 일부 표현을 수정한 상태로 방송했지만, 소비자 오해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권고' 조치를 받았다.한편, 식약처는 일반식품 또는 기능성 표시식품(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기능성 표시만 허용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 등의 불법행위를 소비자가 피할 수 있도록 둘의 차이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건강기능식품은 제품 표면에 ‘~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이 표시되며,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부착되어 있다. 일반식품이나 기능성 표시식품에는 마크가 부착되지 않으며, 기능성 표시식품에는 '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2024.11.19 17:56 -
[단독] 핵심기술 100GB 들고 이직…"방산 하청에선 이런일 빈번"
국내 중소기업 T사는 울산지방법원에서 기술 유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독일 방위산업 기업 가블러와 국내 방산 대기업의 잠수함 부품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해군 핵심 전력인 장보고함Ⅰ·Ⅱ에 쓰인 이 기술의 유출 사건은 외교 문제로도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 검찰 수사 전까지 T사에 일감을 준 해군과 해당 대기업은 기술 유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정부가 방위산업 분야 ‘원청’ 격인 83개 기업의 관리에 집중하는 동안 하청 업체가 모인 ‘바닥 생태계’에서 기술과 인력을 빼가는 복마전이 벌어지고 있다. “유출자는 훔친 기술 쉽게 되판다”19일 수사당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T사는 2022년께 도산할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 K사의 임원을 꾀어 100GB(기가바이트) 분량의 기밀을 빼냈다. 훔친 기술을 토대로 해군군수사령부, 국내 방산 대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당 수십억원 규모로 총 수백억원대 매출을 올렸다.기술을 빼앗긴 K사는 국내외 방산 대기업과 일한 업체다. 유출 사실을 파악한 가블러가 T사에 기술 삭제 및 반환을 요구했으나 T사가 무시하면서 국제 분쟁으로 번질 조짐이다. 검찰은 T사가 거액을 받고 훔친 기술을 다른 국내 기업에 판매하려 한 정황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개인 저장매체에 불법 보관하며 외부로 비밀을 누설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훔친 기술로 영업하고 해외에 판매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적발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 8월 K-2 흑표 전차의 화생방 양압장치 생산업체 S사 전 직원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경쟁사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기술을 빼돌려
2024.11.19 17:53 -
현대차 울산공장서 질식사고…3명 사망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테스트 중 질식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19분께 공장에서 복합환경 체임버 차량 테스트 작업을 하던 도중 질식 사고가 발생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연구원들은 이날 낮 12시50분께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에서 시험을 했다. 주행 시험 후에도 연구원들이 시험실 밖으로 나오지 않자 다른 직원들은 오후 3시가 넘어 확인에 나섰고, 내부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세 명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40대 A씨, 30대 B씨, 20대 C씨 등이다. 연구원 2명은 현대차 소속, 나머지 1명은 협력사 소속이다.A씨 등은 중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 등은 차량 1대가 들어갈 수 있는 좁은 공간에서 일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복합환경 체임버 차량 테스트란 가장 추운 지역부터 사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차량 성능과 내구성을 시험하는 과정이다. 폐쇄된 공간에서 극한 환경을 조성해 진행하는 시험이라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을 가능성도 언급된다.경찰 관계자는 “회사를 상대로 사고가 발생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고 덧붙였다.울산=하인식 기자
2024.11.19 17:53 -
서울지하철도 총파업 예고…1~8호선 출퇴근 대란 우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동조합이 지난 18일 준법투쟁(태업)에 들어간 데 이어 서울지하철 1~8호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도 20일부터 태업을 시작한다. 1노조는 사측과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달 6일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노조는 19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와 공사가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다음달 6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공사와 1노조는 지난달 말까지 네 차례의 본교섭과 15차례의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인 1노조는 공사 내 3개 노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전체 직원의 약 60%인 9450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1노조는 이날 서울시 경영혁신 방침에 따른 공사 인력 대규모 감축, 1인 승무제 도입 등을 철회하고 산업재해 예방 및 대책 수립, 부당 임금 삭감 문제 해결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률 2.5%를 제시했고 정원 조정 및 증원 등은 서울시 승인 사항인 만큼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노사는 1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1노조는 합법적으로 쟁의할 권리를 얻었다. 보름간 노사 간 필수업무 유지 및 운영을 위한 협정이 체결되면 총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노조는 다음달 6일을 디데이로 정했다. 15~18일 1노조 조합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투표율 83.2%, 찬성 70.6%로 파업이 가결됐다.‘줄파업’ 현실화에 시민 불안은 커지고 있다. 경기 안양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성모 씨(28)는 &l
2024.11.19 17:52 -
방산 R&D인력 연봉, IT 개발자보다 낮아…'유출 유혹'에 흔들려
방위산업 생태계에서 기술 유출 사건이 잦은 데는 K방산 인력의 낮은 처우도 한몫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업무를 담당하지만 일반 엔지니어보다 낮은 연봉을 받다 보니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19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9901만원이다. 5년 전 9595만원에서 겨우 306만원 인상됐다. 민간 기업보다 3000만~4000만원 낮고,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비하면 2000만원가량 적다. ADD에는 K-9 자주포 등 K방산 제품을 개발한 주역들이 근무한다.정부가 매년 국방비(연구개발)를 늘리고 있지만 인력 투자엔 인색한 편이다. 방사청 연구개발 예산은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연평균 13.6% 늘었다. 지난해 국방예산의 약 10%인 6조원을 쓴 방사청은 예산 대부분을 무기체계 개발에 투입한다. 나머지 예산을 ADD, 국방기술품질원 등 출연기관 운영비로 사용하다 보니 핵심 연구인력의 처우 개선에는 신경 쓸 여력이 없다. 방사청 고위 관계자는 “ADD 연구원이 투철한 국가관을 갖추고 연구에 매진하지만 처우는 선진국 등에 견줘 많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키워가는 K방산을 해외에서 신기해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방산 기업 연구인력의 처우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대기업 10년 차 대졸 엔지니어의 연봉은 실수령액 기준 6000만~8000만원이다. 전자,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분야에 크게 못 미친다. 방산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업무 환경과 낮은 처우가 이직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했다. 하청기
2024.11.19 17:50 -
요즘 군대 이 정도였나…휴대폰 줬더니 '도박판' 벌였다
불법 사이버 도박에 손을 대는 병사가 속속 적발되면서 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매달 100만원이 넘는 월급을 받는 상황에서 2020년부터 일과 후 휴대폰 사용까지 전면 허용되자 불법 도박사이트에 빠진 병사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서다. 적발돼 징계받은 병사들이 결정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도박으로 인한 군내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급증하는 병영 내 도박1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병사가 사이버 도박으로 군사경찰에 형사 입건된 사건은 440건에 달했다. 전년 299건 대비 약 50% 늘었다. 올해 8월까지 사이버 도박으로 형사 입건된 경우는 319건으로 집계됐다. 연말까지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사병 생활관에 도박이 만연하고 적발되지 않은 사례도 수두룩하다는 게 현역 병사들의 전언이다. 해군 병사 A씨(21)는 “도박하는 동료 병사들을 보면 휴대폰 한 개는 부대에 등록하고 다른 휴대폰을 몰래 반입해 사이버 도박에 사용하는 식으로 단속을 피해 간다”며 “모두 개인 문제라고 여겨 쉬쉬하다 보니 서로 간에 채무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 한 적발될 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도박이 적발돼도 불복하는 병사도 많다. 국방부 2023년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2년 군내 접수된 행정소송은 835건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허용된 첫해인 2020년(762건)보다 늘어나는 추세다. 군내 송무를 맡은 육군 모 군단의 한 법무장교는 “행정소송을 준비 중인 병사까지 포함하면 도박 징계 불복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
2024.11.19 17:49 -
"피해자 2차 가해 방지"…이태원 참사 등 사회재난 중대본에 개보위도 참여
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회 재난이 발생했을 때 상황 관리 및 수습을 위해 꾸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도 구성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사회재난 등이 발생했을 때 온라인 가해로 인한 2, 3차 피해자를 막는 등,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19일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8일 이 같은 내용의 '중대본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사회재난에 따른 중앙대책본부 편성 기준에 따르면 중대본부장이 구성하는 실무반의 '관계 재난관리책임기관 지원반' 내 직원 파견 재난관리책임기관 목록에 개보위가 추가됐다.행안부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다중밀집 인파사고를 포함해 공연장 안전, 경기장 안전, 정보통신사고 등을 사회재난으로 규정하고 있다.이처럼 사회재난 현장을 촬영하는 상황에서 개인 정보가 무단으로 수집 및 유포되는 경우 피해자나 유족에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또 재난 대응 과정에서 수집된 개인정보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는 경우, 보험 사기 등 각종 범죄 목적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기존에 사회재난 시 중대본 구성원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직원을 포함하고 있지만 개보위 직원이 시너지를 내면 개인정보 유출을 더욱 신경써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보위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부처 간 협의로 결정한 사안"이라고 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4.11.19 17:38 -
경찰이 담당사건 현금 압수물 '꿀꺽'…징역 2년 선고받아
자신이 맡은 사건의 현금 압수물 3000만원을 개인 빚 청산을 위해 빼돌린 전직 경찰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단독 정경태 부장판사는 엄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A(48)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전남 완도경찰서에서 경위 계급으로 근무하면서 자신이 담당한 사건의 현금 압수물 3400만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처음엔 소액이었다. 2019년 강도치상 범죄 압수물인 현금 약 92만원을 환부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가로챘다. 이후 2022~2023년에 관내 8개 도박 사건을 담당하며 압수한 도박자금을 증거물 보관소에서 15차례에 걸쳐 훔쳤다.A씨의 범행은 경찰 내부 장기 계류 사건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드러났다.경찰은 A씨가 불구속기소되자 그를 파면했다.정 부장판사는 "A씨는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형사사건 증거인 압수물을 훔치거나 횡령하고, 이를 위해 후배 경찰관들에게 사건을 재배당받기도 했다"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경찰 조직과 사법 질서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훼손됐고, 동료 경찰관에게도 자괴감과 상처를 안겨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판시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11.19 17:32 -
울산 동구, 아이돌봄센터 개소
울산 동구는 일산진11길 209에 아픈 아이 돌봄센터 ‘토닥토닥’을 개소했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보호자의 병원 동행이 어렵거나 진료 후 돌봄이 필요하면 병원 동행과 병상 돌봄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용 연령은 여섯 살부터 초등학생까지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24.11.19 17:25 -
부산, 벤처기업인상 수상자 발표
부산시는 19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벤처기업협회와 공동으로 ‘2024 벤처인의 날’을 열었다. 부산벤처기업인상에는 염상준 센디 대표, 노정석 시에스텍 대표, 강인철 엘스콤 대표, 정길용 태영팬가드 대표, 송정웅 라이브엑스 대표 등 다섯 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3년간 예우와 지원을 받는다.
2024.11.19 17:25 -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속도
울산시와 포항시, 경북 경주시 등 행정구역이 다른 세 도시 간 초광역 경제권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울산시는 19일 해오름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1팀 4명으로 구성된 해오름동맹 광역추진단을 4급 과 단위 조직으로 확대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세 도시는 지난 7월부터 울산시에 상설 협력 기구인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세 도시 간 경제·스포츠 교류도 본격화하고 있다.세 도시는 지난 1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을 열었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세 지역 벤처·창업 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17일에는 포항체육관에서 ‘2024 해오름 생활체육 대축전’이 열렸다, 대축전은 세 도시 의회와 체육회가 주축이 돼 스포츠 교류로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2018년 울산에서 처음 열려 올해 5회째를 맞았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장 부시장, 송 부시장, 세 도시 의회 부의장·시의원, 체육회장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울산=하인식 기자
2024.11.19 17:24 -
부산 '로봇손' R&D 기지 구축
부산시가 산학협력 고도화로 170여억원 규모의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을 위한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주축으로 부경대(설계·해석)와 동서대(가상 공정 인프라) 등을 연계해 시스템통합(SI) 기업 육성 등 로봇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서 제조산업용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기반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로봇 엔드이펙터는 로봇의 손에 해당하는 영역인 그리퍼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센서 등을 활용해 공정의 끝단에서 로봇을 섬세하게 제어해 물건을 집거나 옮기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다품종소량생산 체제 등 새로운 제조 현장이 등장하면서 공정별 맞춤형 엔드이펙터 개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부산시는 이번 사업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연구센터, 부경대 산학협력단, 동서대 산학협력단,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등의 전문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028년까지 174억원을 투입해 부경대와 동서대에 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기술 설계부터 기업 육성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도 구축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엔드이펙터 성능 평가와 실증 장비를 구축한다. 부경대 산학협력단은 설계 해석 및 시제품 제작을, 동서대 산학협력단은 고성능 공간 라이다 스캐너 등을 통해 디지털 트윈 기반의 제품 가상화 공정 구현을 지원한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국내 로봇 분야 기 표준 제안과 네트워크 운영 등의 역할을 한다.부산시
2024.11.19 17:24 -
경남 밀양, 수소기업 지원센터 '첫삽'
경남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에 수소기업 제품과 부품 시험평가를 담당할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가 들어선다.경상남도는 19일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하는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도와 밀양시가 총 466억원을 투자해 건립한다. 연면적 5250㎡ 규모로 2025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연구동과 시험동 각각 2동, 부속동 1동으로 구성되며, 30여 종의 수소 시험 장비가 들어설 예정이다.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수소기업의 기술 개발 및 수소환경 소재 분석·평가는 한국재료연구원이, 수소환경 부품 및 제품의 시험평가는 경남테크노파크가 맡아 운영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민선 8기 경남도정 과제인 ‘수소산업 혁신플랫폼 구축과 수소 핵심기술 사업화’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 경남지역 수소 기업은 제품 인증 등 시험평가를 위해 강원 영월까지 이동해야 해 비용과 시간에 대한 부담이 컸다. 최근 충북 음성과 대전에 비슷한 센터가 열었으나 부피가 크고 무거운 제품의 경우 시험비를 제외한 운송비, 직원 출장비 및 체류비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경남 밀양에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전국 30%에 달하는 경상권 수소기업 846곳이 운송비 절감은 물론 기업인 숙박까지 가능한 편의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도 관계자는 “지역에 있는 수소 관련 기업이 시간과 비용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수소기업이 지역에서 나올 수 있도록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창원=김해
2024.11.19 17:23 -
대구, 전기차·드론용 '모터 파운드리' 키운다
대구시가 2023년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대구에 모터 관련 앵커 기업의 투자와 인력 채용이 본격화하고 있다.대구시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은 모터 분야 소부장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위해 관련 연구개발(R&D) 및 인프라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구를 자동차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로봇에 들어가는 각종 모터의 글로벌 주문생산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DMI는 전기차 구동 유닛(e-AXLE)용 160㎾급 모터의 소재 부품 모듈 고기능화와 국산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5년간 대구 앵커기업 5곳과 지원기관 12곳이 참여한다. 국비 200억원 등 288억원이 투입된다.또 국가산업단지 내 글로벌 파운드리형 모터산업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모터성능평가인증센터를 구축한다. 국비 200억원 등 350억원이 책정됐다. 이 센터는 제품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한 부품모듈 검증 장비 및 전동화시스템 품질평가 장비 등을 구비해 기업의 시제품 제작, 설계검증을 도울 계획이다.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대구국가산단과 테크노폴리스 등에는 2030년까지 1조120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기업은 2015년 창업한 유림테크(대표 조현호)다. 이 회사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 모터와 차량통합제어기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2020년 현대차의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이 회사 모터하우징이 채택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2018년 7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685억원, 올해는 900억원대, 내년에는 13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유림테크는 지난 5월 대구시와 대구국가산단 2단계 4만2703㎡에 12
2024.11.19 17:23 -
[속보] '음주운전' 문다혜, 도로교통법 위반 검찰 송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씨가 음주운전으로 택시를 들이받은 사건이 검찰로 넘겨졌다.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문씨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문씨는 지난달 5일 오전 2시51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9%에 달하는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차선을 변경하다가 뒤따라오던 승용차 택시와 부딪친 혐의를 받고 있다.문씨는 사고 13일 만인 지난달 18일 경찰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으며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문씨가 불법주차·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실과 사고 당시 후미등이 점등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통고처분을 할 계획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11.19 17:20 -
[부고] 이정훈(더페어 부국장)씨 장인상
▲ 유덕열(향년 80세)씨 별세, 이정훈(더페어 부국장 겸 산업2부장)씨 장인상 = 19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1일 오전 6시30분, 장지 은혜의동산. ☎ 043-279-0144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연합뉴스
2024.11.19 17:14 -
단국대학교, 소속 교수 29명 '세계 상위 2% 과학자' 선정
단국대가 미국 스탠퍼드대와 엘스비어((Elsevier, 과학·기술·의학 분야 세계적 출판기업)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세계 상위 2% 과학자'에 교수 총 29명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세계 상위 2% 과학자는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를 기반으로 △22개 주요 학문 분야 △174개 세부 분야별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 중 논문 피인용도 영향력을 분석해 선정한다.단국대는 정년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연구와 후학양성에 매진할 수 있는 석학 교수제 도입, 피인용지수(FWCI) 인센티브 확대, 연구실 환경개선사업, 연구개발능률성과급 확대, 대학 연구비 지원 확대, 기술이전 및 사업화 단계별 지원 등을 통해 교원들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실적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안순철 총장은 “단국대는 세계 석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연구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지속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학문연구의 우수성 창출, 연구 제도의 혁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등으로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용인=윤상연 기자
2024.11.19 17:03 -
"경찰 공무원, 음주운전·마약하다 적발되면 업무 배제"
경찰 공무원이 음주운전과 마약 등 주요 범죄를 저지른 경우 앞으로 더욱 엄중하게 처벌될 예정이다.경찰청은 주요 비위에 대한 징계양정기준을 대폭 강화한 ‘경찰공무원 징계령 세부 시행규칙’ 개정안이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의결되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의 주요 비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한편 더욱 엄중하게 대응해 경찰 내부에 남아 있는 비위를 척결하기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음주운전 관련 징계를 대폭 강화한다. 앞으로 경찰이 술자리에 차량을 가지고 참석한 후 음주운전을 하면 사실상 음주운전 예비행위로 간주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한 단계 더 높은 처분을 할 수 있게 강화해 대부분 ‘배제’ 징계 되도록 한다. 음주운전 차량 동승 행위도 음주운전 방조로 징계하도록 명시했다. 측정 불응 도주 운전자 바꿔치기 술 타기 등 경찰이 경찰의 법 집행을 방해하는 경우 시도만 있어도 최소 해임 이상 처분으로 경찰 신분이 박탈된다.음주운전 시 최소 징계양정을 감봉에서 정직 등 전반적으로 징계 양정을 한 단계씩 상향한단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0.08%~0.2% 미만’ 및 ‘0.2% 이상’ 징계유형을 ‘0.08% 이상’으로 통합하고, ‘2회 음주운전’ 및 ‘3회 이상 음주운전’을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통합해 배제 징계로 상향 조치한다.마약·스토킹 범죄·디지털 성범죄는 별도 유형으로 분류해 엄중히 처분한다. 특히 마약은 마약 수사·단속 주체라는 경찰의 특성을 고려해 사소한 경우라도 최소 해임 이상으로 처분해 무조건 경찰관의 신분을 박탈하게 된다. 성폭력 처벌법상 ‘허위
2024.11.19 17:01 -
현대차 울산공장서 차량 테스트 중 3명 질식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성능 테스트 중 연구원 3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 경찰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 4공장 내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40대 A씨, 30대 B씨, 20대 C씨 등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했다.A씨 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A씨 등은 이날 차량 주행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차량 1대가량이 들어가는 정도 크기인 체임버에서 일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사망자들은 모두 연구원이며 2명은 현대차 소속, 1명은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19 16:48 -
"20살 청년 사망했는데"…포르쉐 질주한 음주운전자의 항소
술에 취한채 포르쉐 파나메라 차량을 몰아 경차를 들이받아 20대 청년 둘을 사상케 한 50대가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6년의 처벌이 무겁다며 항소했다.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A(50)씨는 이날 전주지법 형사4단독(김미경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에서 공소사실은 인정한 A씨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전해진다.A씨는 지난 6월 27일 오전 0시 45분께 음주 상태로 자신의 포르쉐 파나메라 차량을 몰다가 시속 159km의 속도로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스파크 차량에 타고 있던 B(20)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동승한 B씨의 친구는 머리를 크게 다쳐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사고 이후 A씨는 편의점에 들러 맥주를 마시는 이른바 '술 타기' 수법의 음주운전 무마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11.19 16:46 -
[속보] 현대차 울산공장서 차량 테스트 중 질식사고…연구원 3명 사망
19일 오후 3시께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테스트 작업을 하던 연구원 3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사망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2024.11.19 16:40 -
현대차 울산공장서 차량 테스트 중 질식사고…연구원 3명 사망
19일 오후 3시께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테스트 작업을 하던 연구원 3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사망했다./연합뉴스
2024.11.19 16:37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8개 사 '2025 CES 혁신상' 수상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는 경기혁신센터의 ‘글로벌 스타벤처 혁신챌린지’ 지원기업 8개 사가 CES 2025 혁신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로,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가 주관하며,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 및 서비스에 상을 수여하는 행사이다.매년 전 세계의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CES 혁신상은 그중에서도 기술력과 창의성, 시장성을 인정받은 기업들에게 수여된다.이번 CES 2025 혁신상에서 삼성전자, LG이노텍, SKT 등 국내 대기업들의 수상이 화제가 된 가운데, 경기혁신센터 지원기업들도 나란히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수상 기업은 △큐심플러스(대표 노광석) △셀리코(대표 김정석) △아이리브(대표 이도희) △메타파머스(대표 이규화) △퍼스트랩(대표 황보민성) △모핀(대표 김준모) △브레인데크(대표 정여름) △케이엘큐브(대표 김종화) 등 총 8개사다. 이들은 모두 경기혁신센터 ‘글로벌 스타벤처 혁신챌린지’ 수혜기업이다.글로벌 스타벤처 프로그램은 경기혁신센터의 대표적인 글로벌 아웃바운드 지원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 1대 1 매칭 △출품 전략 수립 △영상·이미지 자료 고도화 등을 지원한다.CES 혁신상의 경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2022년 17개 사, 2023년 20개 사가 수상하는 등 매년 수상 기업을 배출하는 명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수상 기업들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 존 지원기업 큐심플러스(대표 노광석)는 ‘QSIMunit-SC(양자 통신을 위한 신호 발생기)’를 출품하며 3년 연속 CES
2024.11.19 16:24 -
현대차 울산공장서 차량 테스트 중 질식사고…연구원 3명 사망
19일 오후 3시께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성능 테스트를 하던 연구원 3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사고는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 4공장 내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발생했다. 이곳에 40대 A씨, 30대 B씨, 20대 C씨 등 3명이 쓰러져 있는 걸 다른 직원이 발견했다.쓰러져 있던 연구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이들 중 2명은 현대차 소속이고, 나머지 1명은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이날 차량 주행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차량 1대가량이 들어갈 정도의 공간인 체임버에서 일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11.19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