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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서 엑스레이?…한의사들 "적극 활용" 선언
한의사들이 엑스레이(X-ray)를 진료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25일 선언했다.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 임원들부터 앞장서서 엑스레이 기기를 구비해 진료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한의사들의 '엑스레이 사용 선언'은 엑스레이 기기를 사용하다 기소된 한의사가 최근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한의협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엑스레이 방식의 골밀도 측정기를 환자 진료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의료법 위반으로 기소된 한의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지난달 17일 1심 판결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 판결은 최종 확정됐다.법원은 판결문에서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의 자격기준' 규정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자를 한정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한의원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지만 '그 밖의 기관'에서 제외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고 한의협은 전했다.한의협은 한의사의 엑스레이 활용이 환자의 진료 선택권과 진료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추나요법은 엑스레이 영상진단이 필수적이지만, 진단 과정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위해 양방의원을 추가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해왔다"며 "한의사가 진료에 엑스레이를 활용하게 되면 의료기관 이중 방문에 따른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의사들은 또 정부를 향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책임자 자격기준'에 한의사를 추가하라고 촉구했다.한의협은 "현행 보건복지부령인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2025.02.25 12:56 -
제8회 자랑스러운 고대 세종인에 황복현 영림임업 회장·정승우 유중문화재단 이사장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제8회 자랑스러운 고대 세종인상에 황복현 영림임업 회장과 정승우 유중문화재단 이사장을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25일 밝혔다.자랑스러운 고대 세종인상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발전과 대내외적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한 분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황복현 영림임업 회장은 1987년 영림임업을 설립하고 회사를 국내 대표 목재 기업이자 인테리어 내장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황 회장은 사회 기여를 위한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지속해서 실천해 왔다.특히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학술정보원 환경개선기금 5000만원, 복합운동장 조성기금 총 1억 1000만원, 학생회관 리모델링 기금 3000만원 등 총 2억 6200만원을 기부하며 대학 발전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정승우 유중문화재단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 99학번 출신으로, 2011년 재단법인 유중문화재단을 설립했다.젊은 작가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대표 문화예술재단으로 재단을 성장시켰다.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미술품 13점(약 1억 1000만원 상당)을 현물 기부해 문화스포츠관 5층 복합 갤러리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지난해 9월에는 세종시 신도심에 마련될 공동캠퍼스 조성기금 1억원을 약정하는 등 학교 발전에 앞장서 왔다.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은 “두 분의 모범적인 나눔과 사회공헌, 그리고 학교에 대한 애정이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세종=임호범 기자
2025.02.25 12:49 -
한반도에서 한번도 못 본 곤충 늘어났다..."기후 온난화 탓"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 신종·미기록종 아열대성 곤충이 발견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5년(2020∼2024년)간 한국에서 발견된 아열대성 곤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6년부터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에 따라 한반도 곤충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새롭게 발견된 신종·미기록종 곤충 중 아열대성 곤충의 비율을 분석해왔다.그 결과 아열대성 지역 곤충 비율은 2020년 4%, 2021년 4.4%, 2022년 5%, 2023년 6.5%, 2024년 10.2%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에는 아열대성 기후에 서식하는 미기록종 후보 38종이 한반도 남부에서 발견됐다.이 중 제주박각시살이고치벌, 큰활무늬수염나방, 노란머리애풀잠자리 등 21종은 제주도에서 최초로 확인됐다.곤충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고 이동성이 강해 환경에 따른 분포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생물이다. 한반도로 북상한 종들이 아열대와 온대의 경계 지역인 제주도에서 주로 발견되는 것은 기후변화의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곤충의 신규종 발굴뿐만 아니라 아열대성 곤충의 출현 상황 등도 계속 관찰해 향후 관련 정책 마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2025.02.25 12:39 -
불난 빌라 문 수리비에 보태달라…광주 소방서에 기부문의 줄이어
광주 빌라 화재 현장에서 문을 강제 개방해 구조 작업을 벌인 소방 당국이 수리비를 배상해야 할 상황에 놓이 수리비에 보태달라며 소방서에 기부 문의가 줄을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25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현재까지 소방서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기부를 문의한 개인이나 단체는 17건이다.500여만원에 달하는 수리비 전액을 대신 내주겠다는 이도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돈을 모았다며 성금을 하겠다는 학생들도 있었다.북부소방서는 광주소방본부 예산으로 수리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마음만 받겠다"며 양해를 구하고 기부를 받지 않고 있다.앞서 지난달 11일 광주 북구 신안동 한 빌라 2층에서 불이 나 인명 수색을 하던 소방대원들이 6세대의 문을 강제 개방했다.검은 연기가 빌라에 가득 차 전 세대의 현관문을 두드리며 대피를 호소했으나 반응이 없던 일부 세대에 추가 사상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이후 화재로 불이 났던 세대 주인이 사망했고 화재보험에 가입돼있지 않은 주민들은 파손된 잠금장치와 현관문 수리비를 소방 당국에 요청했다.그러나 소방 당국은 행정보상 책임보험사로부터 현관문 파손 건에 대해 보상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소방관의 실수나 위법 행위로 인한 재산 피해에만 보상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광주소방본부 손실보상 예산 1000만원이 있었으나 수리비 500여만원을 한꺼번에 쓰기에는 과도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에 뛰어드는 소방관이 보상 걱정까지 해서는 안 된다"며 "주민의 불가피한 피해도 마찬가지다. 행정에서 책임질 것"이라고 밝
2025.02.25 12:33 -
아열대 곤충 한반도로 '이사'…갈수록 는다
우리나라에서 신종·미기록종 아열대성 곤충이 발견되는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5년(2020∼2024년)간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아열대성 곤충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현상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06년부터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에 따라 한반도 곤충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발견된 신종·미기록종 곤충 중 아열대성 곤충의 비율을 분석해왔다.그 결과 아열대성 지역 곤충 비율은 2020년 4%, 2021년 4.4%, 2022년 5%, 2023년 6.5%, 2024년 10.2%로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024년에는 아열대성 기후에 서식하는 미기록종 후보 38종이 한반도 남부에서 발견됐다.이 중 제주박각시살이고치벌(Macrostomion sumatranum)·큰활무늬수염나방(Hypena perspicua)·노란머리애풀잠자리(Mallada krakatauensis) 등 21종은 제주도에서 최초로 확인됐다.한반도로 북상한 종들이 아열대와 온대의 경계 지역인 제주도에서 주로 발견되는 것은 기후변화의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곤충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고 이동성이 강해 환경에 따른 분포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생물이다.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곤충의 신규종 발굴뿐만 아니라 아열대성 곤충의 출현 상황 등도 계속 관찰해 향후 관련 정책 마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국립생물자원관)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5.02.25 12:28 -
수험생에 "맘에 든다" 연락한 수능감독관…대법 "처벌 어려워"
수능 감독관 업무를 하다가 수험생의 개인 정보를 알아내 "마음에 든다"며 연락한 고등학교 교사를 개정 전 개인정보보호법으로는 처벌하기 어렵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교 교사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A씨는 2018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감독 업무를 하다 수험생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응시원서를 보고 수험생 B씨의 연락처를 알게 됐다.A씨는 B씨에게 카카오톡으로 "마음에 든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듬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개인정보보호법 19조는 '개인정보처리자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는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목적 외 용도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쟁점은 A씨가 '개인정보처리자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에 해당하는지였다.1심은 A씨가 단순히 '개인정보 취급자'에 불과하다며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개인정보처리자인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에 해당한다고 보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A씨는 개인정보처리자인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지휘·감독 하에 수험생들의 개인정보를 처리한 자로 개인정보취급자에 해당할 뿐"이라며 "개인정보처리자인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로 보기 어렵다"면서 사건을 2심 법원으로 파기환송했다.한편 2023년 개인정
2025.02.25 12:24 -
24년 동안 MLB 클리블랜드 이끈 돌란 구단주 별세…향년 94세
오랜 세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이끈 래리 돌란 구단주가 세상을 떠났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돌란 구단주가 전날 밤 자택에서 94세의 일기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해병대 중위 출신으로 법률과 사업, 교육,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돌란은 특히 위대한 클리블랜드를 건설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고 추모했다. 2000년 클리블랜드 구단을 3억2천만달러에 인수한 돌란 가문은 구단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팀을 이끌고 있다. 2013년에는 아들인 폴 돌란이 가디언스 회장 겸 CEO에 올랐으며 2021시즌 뒤 팀명을 인디언스에서 가디언스로 바꿨다. 20세기 후반 만년 꼴찌 팀의 대명사였던 클리블랜드는 돌란 가문이 팀을 인수한 뒤 2016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등 24시즌 동안 지구 우승 7번, 포스트시즌 진출 9차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5.02.25 12:09 -
수험생에 "맘에 들어서요" 보낸 수능 감독관…대법 "처벌 못 한다"
대법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를 위해 수집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수험생에게 사적으로 연락한 감독관을 개인정보 보호법상 처벌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대법원 2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 13일 서울시 공립학교 교사 A씨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사건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2018년 11월 15일 수능시험 감독관으로 근무하며 수험생 B씨의 개인정보를 받았다. 이후 같은 달 25일 B씨에게 “사실 A씨가 맘에 들어서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이로 인해 개인정보를 사적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1심은 A씨를 ‘개인정보처리자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은 A씨를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 처리 주체를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와 ‘개인정보취급자’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 19조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는 제공받은 정보를 목적 외의 용도로 이용하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다. 반면 개인정보취급자는 이런 의무의 주체가 아니고, 교육청과 같은 개인정보를 수집·처리하는 주체인 ‘개인정보처리자’의 관리·감독 대상에 불과하다.대법원은 원심을 뒤집고 A씨가 개인정보 보호법상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A씨를 개인정보 보호 의무가 있는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가 아니라고 본 것이다.재판부는 “공립학교 교사인 A씨는 개인정보처리자인 서울특별시교육
2025.02.25 12:00 -
[인사] 에쓰오일
◇ 부사장 승진 ▲ 화학생산본부장 안종필 ▲ 정유생산본부장 이영기 ◇ 본부장 승진 ▲ 샤힌프로젝트본부장 이정익 ◇ 상무 승진 ▲ 법무부문장 김일권 ▲ 대외부문장 이춘배 ▲ Polymer영업부문장 정영섭 ▲ Hydrocracker공장장 정성근 ▲ HSSE부문장 이종협 ▲ 공장혁신/조정부문장 박형운 ▲ Engineering부문장 황진욱 ▲ 공장지원부문장 박성훈 ◇ 상무보 승진 ▲ 경영기획부문장 이경문 ▲ 샤힌 Operations Representative 이욱용 ▲ 프로젝트기술부문장 허성훈 ▲ 중부지역본부장 이정일 ▲ 수급부문장 김승후 ▲ CISO 김경호 /연합뉴스
2025.02.25 11:50 -
케네디 암살 사건 당시 영부인 생명지킨 비밀경호국 요원 별세
1963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사건 당시 영부인 재클린 여사의 생명을 지킨 비밀경호국(SS) 요원 클린트 힐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암살 사건 당시 케네디 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던진 힐이 지난 21일 캘리포니아주(州)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울혈성 심부전 등 지병을 앓고 있었다. 힐은 1963년 11월 22일 케네디 전 대통령 부부가 지붕이 없는 리무진을 타고 텍사스주 댈러스 중심가인 딜리 플라자를 통과할 때 바로 뒤차량에서 보조 발판에 올라 전방을 주시하고 있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이 암살범 리 하비 오스왈드의 총알에 맞은 뒤 목을 움켜잡는 모습을 본 힐은 곧바로 리무진 방향으로 달려 들어갔다. 그러나 그가 리무진에 도달하기 직전 암살범이 쏜 또 다른 총탄이 대통령의 머리를 관통했다. 재클린 여사는 총탄 때문에 리무진 뒤편으로 날아간 남편의 두개골 일부를 잡기 위해 좌석에서 일어나 차량 트렁크 쪽으로 기어오른 상황이었다. 리무진에 올라선 힐은 재클린 여사를 다시 좌석으로 밀어 넣은 뒤 암살범의 또 다른 총탄에 대비해 케네디 전 대통령 부부를 몸으로 보호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절명했지만, 힐은 사건 발생 13일 후 비밀경호국을 감독하던 재무부로부터 포상을 받고 승진했다. 힐이 순간적으로 리무진으로 뛰어들어 재클린 여사를 좌석으로 밀어 넣지 않았더라면 급가속을 한 차량 트렁크에서 추락한 뒤, 뒤따라오던 경호 차량에 치이는 2차 사고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백악관 직원들의 증언 때문이었다. 이후 힐은 비밀경호국의 부국장까지 올랐지만, 케네디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탓에 43
2025.02.25 11:16 -
화우, '사우디 국제 중재 주간'서 韓-사우디 투자 협력 모색 [로앤비즈 브리핑]
한국경제신문의 법조·로펌 전문 미디어 로앤비즈(Law&Biz)가 25일 로펌업계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RIDW서 한-사우디 투자 촉진 논의한 화우법무법인 화우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리야드 국제 중재 주간(RIDW)’ 한-사우디 기업 투자 관련 세션을 맡아 세미나를 주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RIDW는 법률 및 분쟁 해결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행사다. 지난 23일 개막해 27일까지 닷새 간 열린다. 화우는 RIDW에 국내 로펌 중 유일하게 참석해 한국과 사우디 양자간의 투자 촉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종문 화우 고문과 헤샴 알마사우드 사우디 투자부(MISA) 한국 데스크 부국장이 참석해 양국의 투자 정책 및 지원 제도와 경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2025.02.25 11:15 -
전두환 장남이 세운 북플러스, 유동성 위기에 결국 파산신청
전두환씨의 장남 전재국씨가 세운 출판도매업체 북플러스가 결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북플러스는 교보문고, 웅진북센, 한국출판협동조합에 이어 4번째로 큰 도매업체로 거래처가 600여곳이 넘는다는 점에서 출판사들의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5일 출판계에 따르면 북플러스는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파산이 인용되면 법원이 선임하는 파산관재인이 채무자의 재산을 계산해 채권자에게 배당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회생과는 달리 기업의 계속 가치가 없을 때 진행되는 절차다.한국출판인회의 관계자는 "최대 주주 관련 돌발채무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 예상돼 북플러스가 파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북플러스는 이달 들어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다. 법원 판단에 따라 최대 주주 A씨가 회사 주거래통장을 압류해 현금 흐름이 급격히 악화하면서다. A씨는 지난 3일 약 4억8000만원을 압류했고 7억원 상당을 추가로 압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플러스는 전씨가 세웠으나 지분매각을 단행하면서 2019년 A씨가 최대 주주가 됐다. 그러나 우호 지분을 합하면 전씨의 지분율이 더 높아 회사의 여러 권리를 둘러싸고 소송이 잇따르는 등 양측이 대립해 왔다.2023년 감사보고서 자료를 기준으로 A씨 지분율은 32.43%, 리브로 26.07%, 전재국 19.71%다. 전씨는 서점 리브로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최대 주주 관련 리스크뿐 아니라 돌아오는 만기어음도 파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 말까지 도래하는 거래 출판사 만기 어음 규모는 약 4억5000만원에 달한다.한국출판인회의는 북플러스의 파산 신청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6일 채권단을 구
2025.02.25 11:11 -
법무법인 대륜 공익법인 '인연법' 초대 이사장에 김오수
법무법인 대륜이 공익 활동을 위한 사단법인 ‘인연법’을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으로 김오수 전 검찰총장(62·사법연수원 20기·사진)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인연법은 사람 간 ‘인연’과 법무법인의 ‘법’을 결합한 명칭으로, 법의 울타리 안에서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대륜은 최근 법무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고, 공익법인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는 중이다.초대 이사장에 오른 김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이었다.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차관을 지내며 문 정부 법무행정을 체화한 인물로 거론된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법복을 벗은 뒤 2022년 5월부터 중앙N남부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일했다.공익법인이 정식 출범하면 대륜은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 계층 대상 법률 상담 및 소송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로스쿨 재학생과 진학 희망자 대상 멘토링·인턴십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김국일 대륜 경영총괄대표변호사는 “법률서비스를 비즈니스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대형 로펌의 역할”이라며 “법의 혜택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2025.02.25 11:10 -
코스닥협회 신임 회장에 이동훈 켐트로스 대표
코스닥협회는 25일 정기회원총회를 열어 이동훈 켐트로스 대표이사를 제14대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아울러 윤경원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 6명을 신임 부회장으로, 마점래 엠오티 대표이사 등 11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코스닥협회는 ▲ 코스닥 경쟁력 제고 ▲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회원사 지원 확대 ▲ 네트워크 확대 및 소통 활성화 등 협력 강화 ▲ 코스닥 브랜드 가치 제고 ▲ 협회 사무국의 전문성·효율성 제고 등을 올해 중점 목표로 삼았다. 이동훈 신임 회장은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협회는 코스닥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과 정책발굴에 노력할 것"이라며 "신성장동력 창출 및 밸류업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네트워크 및 내실 있는 대외협력을 강화하는 등 코스닥기업의 질적인 성장과 권익옹호를 위하여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63년생으로 카이스트 대학원 화학과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은 뒤 한국공업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2월 코스닥협회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돼 활동해 왔다. /연합뉴스
2025.02.25 11:00 -
尹 최종 변론 언제 끝날까…대국민 사과 내놓을지 관심
윤석열 대통령의 명운을 가를 탄핵 심판이 25일 최종변론을 끝으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84일 만이자,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돼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지 73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결사 항전의 태도로 직접 최종 의견 진술에 나선다.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 기일(11차 변론 기일)을 연다. 최종 변론은 증거조사, 종합변론, 최종 의견 진술 순서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양측 증거조사를 마치면 대리인단이 각각 2시간씩 종합변론에 나선다. 이어 종합변론이 끝나면 국회 소추위원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최종 진술을 듣는다.정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최종 의견 진술은 시간제한 없이 허용된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왜 파면돼야 하는지, 윤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과 어떻게 다른지 등을 진술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탄핵소추단 회의를 열고 이같은 최종 변론 전략을 수립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선포가 불가피했다는 기존의 주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정 혼란에 대한 대국민 사과가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탄핵 기각을 염두에 두고 국정 운영 방안 메시지를 내놓거나, 사실상 대국민 담화에 가까운 호소를 통해 여론전에 불을 지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최종 변론이 7시간을 넘겨 오후 9시가 넘어서야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 종합변론에만 각각 2시간, 총 4시간이 부여돼 있고, 양측이 번갈아 가며 변론할 경우 소요 시간은 더
2025.02.25 10:57 -
'교각이 통째로 와르르'…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 [영상]
25일 오전 9시50쯤 충남 천안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인근에서 공사중인 다리가 무너져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연결 공사가 진행중이던 다리가 무너져 8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장비 18대와 인력 53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다리 붕괴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으로 자세한 사고 발생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5.02.25 10:56 -
[속보] 천안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인부 3명 사망·5명 부상
충남 천안의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5일 오전 9시 49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서울-세종고속도로 다리 건설현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교각 아래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소방청은 이날 오전 10시15분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경기소방, 충북소방, 중앙119구조본부(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수도권119특수구조대, 시흥119화학구조센터, 서산119화학구조센터) 등을 동원해 매몰자들을 구조 중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02.25 10:46 -
천안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2명 사망·7명 부상
충남 천안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돼 인부 9명이 숨지거나 다쳤다.25일 오전 9시 49분께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54의 4 일대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 교량을 떠받치던 50m 길이 철 구조물(빔) 5개가 차례로 무너져 내렸다.이로 인해 교각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깔리면서 2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충남소방본부는 파악했다.사고 직후 소방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사고 현장에 119특수구조대, 119화학구조센터 대원과 장비를 투입했다.전체 길이가 134㎞인 서울세종고속도로는 크게 수도권(안성~구리·총 길이 72㎞)과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 구간으로 나눠진다.수도권은 지난 1월1일 개통됐고, 세종~안성 전체 구간은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사고가 난 지점은 세종∼안성 구간에 포함된 천안~안성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이다. 사고 구간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5.02.25 10:45 -
[속보] 소방청, 천안 붕괴사고 관련 국가 소방동원령 발령
소방청은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 대응을 위해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이에 따라 소방청은 25일 사고 현장에 경기, 충북 소방력은 물론 전국 119특수구조대, 119화학구조센터 대원과 장비를 투입했다.소방청장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으로는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때 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다.이날 오전 천안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의 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인부 8명이 매몰됐다. 정확한 인명피해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매몰 인부 중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02.25 10:42 -
대구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공모
대구테크노파크(원장 김한식)는 조직의 전략적 성장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정책기획단장을 3월 7일가지 공개 모집한다. 정책기획단은 대구 지역의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혁신사업을 기획 및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김한식 대구TP 원장은 “정책기획단장의 선임은 대구TP가 지역 산업 정책과 기업 지원에 있어 질적 향상을 이끌어 내기위한 것"이라며 "정책의 기획과 실행에 대해 아주 능통한 전문가가 많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지원자는 산업 정책 기획 또는 기업 지원 분야에서 실무 및 경영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학력 및 직무 경력을 기준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오경묵 기자
2025.02.25 10:38 -
"임영웅 콘서트 티켓 싸게 팝니다"…가짜 판매글 올린 30대 구속 송치
유명 연예인의 콘서트 티켓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게시물로 사기 행각을 벌인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사기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 판매 게시물을 올려 피해자 6명으로부터 약 25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과 백화점 상품권 등을 시세보다 1만~2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속인 뒤 돈을 받은 후 표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범행했다.A씨는 동종 전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 자로 출소 후 누범기간에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02.25 10:28 -
[속보]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장서 붕괴 사고…8명 매몰 추정
25일 오전 9시 49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의 도림리의 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됐다.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작업자 수 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02.25 10:27 -
[부고] 조은희(조아제약 식품개발팀 부장)씨 부친상
▲ 조정현 씨 별세, 조은희(조아제약 식품개발팀 부장)씨 부친상 = 발인 26일, 빈소 강화서해장례문화원 특2호실, 장지 인천가족공원. ☎ 032-933-4463 /연합뉴스
2025.02.25 10:24 -
구제역 측 "쯔양 中 비밀경찰 발언은 짜깁기" 법적 대응 예고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본명 이준희)의 변호인이 "쯔양이 중국 인밍망 관련 비밀경찰이다"라고 발언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반박했다. 구제역 변호인 김소연 변호사는 25일 "가짜뉴스 선동으로 사실상 여론재판을 받은 구제역 이준희의 항소심 재판에 영향이 있을 것이 예상되고 변호인인 저에 대한 명예훼손이 중대하므로 아래 기사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입장을 올렸다. 김 변호사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서 '쯔양이라는 이름이 왜 생겼는지 모르겠다', 또는 '쯔양이 중국 인민망과 관련 있고 비밀경찰이다'라는 식의 발언을 한 것처럼 전달됐다. 그러나 이는 다음과 같은 발언의 일부만 짜깁기한 것으로, 실제 맥락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실제론 "저는 그냥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뭐 제가 쯔양을 안 봐서 모르는 건지 모르겠는데, 쯔양이라는 이름이 왜 생겼는지 저는 모르겠다", "OOO이라고 중국 인민망과 관련 있고 비밀경찰이라고 보도된 동방명주라는 식당 있다. 거기랑 쯔양의 소속사 관계자들, 그리고 이번에 5000만원 구제역하고 협의 본 사람 이런 사람들이중국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업들이 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발언에 대해 "쯔양이 직접 중국 인민망이나 비밀경찰 의혹에 연루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쯔양이 출시한 정원분식의 위수탁 운영 및 소속사 이사와 협업 중인 컨설팅 운영자가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 당사자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설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언론
2025.02.25 10:12 -
연봉협상했지만 '부글'...절반 이상 "퇴직 충동"
올해 연봉 협상을 끝낸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불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절반 이상이 퇴직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고 답했다.25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년 연봉 협상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연봉 협상을 한 직장인은 49.9%였다.이들 중 64.7%(매우 불만족 29.0%·다소 불만족 35.7%)가 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연봉 인상률이 예상보다 낮거나 삭감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연봉보다 인상됐다고 답한 직장인은 66.7%로 작년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인상됐다고 답변한 직장인의 평균 연봉 인상률은 5.4% 수준이었다.연봉 동결과 삭감은 각각 29.5%, 3.9%로 집계됐다. 삭감됐다는 응답은 지난해(2.3%)와 비교해 1.6%포인트 증가했다.연봉 협상을 마친 이들의 비율을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 80.0%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대기업(76.5%), 중견기업(73.0%), 중소기업(60.4%)이 이었다.인크루트는 "중소기업의 경우 '인상' 응답자 비율이 작년(66.8%)에 비해 6.3%포인트 하락했다"며 "경기 악화가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연봉 협상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연봉 협상을 하며 조정 신청을 진행했는지 묻는 질문에 '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8.3%로 조사됐다.조정 신청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연봉이 인상되지 않을 것 같아서(54.6%)가 가장 많이 꼽혔다. 협상된 연봉에 만족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11.1%에 불과했다.또 연봉 협상을 진행한 후 퇴사 충동을 느낀 직장인은 52.2%로, 응답자 중 과반이 퇴사 충동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92.6%는 연봉 협상을 이유로 이직을 시도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사
2025.02.25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