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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추석연휴 원적산-만월산 터널 통행료 면제

      올해 추석 명절 동안 인천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가 면제된다.인천시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중 관내 민자 터널인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9일 밝혔다.연휴 기간 중 15~18일 자정까지 4일간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결제 없이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현재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정부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따라 추석 연휴 동안 인천 관내 고속도로(영종대교, 인천대교, 경인, 제2경인, 제3경인, 영동, 서울외곽순환, 수도권 제2순환)의 통행료가 면제될 예정이다.시는 이번 통행료 면제를 통해 추석 연휴 동안 2개 민자 터널을 이용하는 약 13만 7000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천=강준완 기자 

      2024.09.09 09:24
    • 코로나19 접종 받는다…신규변이 백신 수입

      질병관리청은 2024∼2025절기 코로나19 접종에 쓸 화이자 신규 변이(JN.1) 백신의 초도 물량 419만 회분이 9일 국내에 도착한다고 밝혔다.이후 81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와 이번 주에만 총 500만 회분이 도입된다.화이자 백신 확보 물량은 총 523만 회분으로, 나머지 23만회분은 향후에 들여올 예정이다.질병청은 그간 JN.1 변이에 대응할 신규 백신을 도입하고자 식품의약품안전처, 각 제약사와 품목허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30일에 식약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질병청 관계자는 "모더나 JN.1 변이 대응 신규 백신도 국내 품목 허가를 진행 중으로, 허가 이후 접종 시기에 맞춰 총 200만 회분을 차례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합성 항원 노바백스 백신도 긴급 사용승인 후 총 32만 회분을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질병청은 이달 중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09 09:20
    • [부고] 임영호(전 광주CBS보도국장)씨 모친상

      ▲ 최희경씨 별세, 임영호(전 광주CBS보도국장·전 전남농업박물관장)·영기(전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정현·영훈씨 모친상, 서경숙(전 상무고 교사)·이명임씨 시모상, 윤원중(전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사무총장)씨 장모상 = 9일 오전, 광주 서구 VIP장례타운 101호실, 발인 11일 오전 10시 30분. ☎ 062-521-4444 /연합뉴스

      2024.09.09 09:18
    • "병원 가려고 서울 왔어요"…지방환자 '빅5' 쏠림 여전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이후 대부분 병원의 진료가 줄어들었지만 지방 환자들의 '빅5' 병원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큰 병원을 찾은 지방 환자의 60% 상당은 빅5 병원에서 진료받았다.올 상반기 지방에서 서울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찾은 진료실인원은 167만8067명이었고, 이 중 59.3%인 99만4401명은 빅5 병원에서 진료받았다.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 14곳만 따지면 빅5 병원 쏠림 현상이 더 심각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의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지방 환자 128만9118명 중 77.1%가 빅5 병원 진료 환자였다.진료 건수도 마찬가지다. 올 상반기 서울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지방 환자의 진료 건수는 530만4653건이고, 이중 빅5 병원에서 시행된 진료가 316만8943건으로 59.7%를 차지했다.진료가 몰리다보니 빅5 병원이 진료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컸다. 지방 환자의 올 상반기 서울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진료비는 2조3870억9400만원이었는데, 이 중 1조5602억7500만원이 빅5 병원에서 나왔다. 65.4% 상당이다.김미애 의원은 "큰 병에 걸려도 최고 수준과 실력을 갖춘 지역거점병원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통해 빅5 병원 쏠림 현상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은 서울대병원·세

      2024.09.09 09:13
    • [속보] 이원석 "김여사 도이치 사건, 제 임기 내 종결 어려울 것"

      이원석 "김여사 도이치 사건, 제 임기 내 종결 어려울 것"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9.09 09:12
    • [고침] 경제([부고] 정준수(KT텔레캅 사장)씨 부친상)

      [부고] 정준수(전 KT텔레캅 사장)씨 부친상 ▲ 정태순씨 별세, 정준수(전 KT텔레캅 사장)씨 부친상 = 8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실(9일 낮 12시부터 1호실로 변경), 발인 10일. ☎ 010-9777-3510 /연합뉴스

      2024.09.09 09:12
    • [속보] 이원석 "수사 절차·과정 기대 못미쳤다면 제 탓…외부의견 존중해야"

      이원석 "수심위, 기대 못미쳤다면 제 탓…외부의견 존중해야"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9.09 09:11
    • 이원석 "현명하지 못한 처신, 범죄 인정 안된다는 점 고민"

      이원석 "현명하지 못한 처신, 범죄 인정 안된다는 점 고민"/연합뉴스

      2024.09.09 09:11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는 회유, 사과문 게시 안 하면…" [전문]

      영상 콘텐츠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을 이끄는 신우석 감독이 어도어에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신우석 감독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가 녹취와 메일 가지고 있으니까 거짓말 좀 그만하라"며 "어도어 입장문에서 저는 허위 사실 유포자인데, 왜 뒤로는 연락해서 회유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거냐"고 저격했다.그러면서 "법률 자문을 받았는데, 기존 합의한 대로 반희수 채널의 소유권은 돌고래유괴단에 있다"며 "하지만 돌고래유괴단에게 채널에 대한 권리는 딱히 중요하지 않다. 저희는 반희수 채널이 작품의 연장선으로 존재하기만 한다면 충분하다"고 전했다.이어 "처음부터 아무 대가 없이 팬들을 위하고자 만든 채널인데 분쟁 속에서 영구적으로 삭제될까 불안해하는 팬들의 모습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며 "채널을 팬클럽에 이전하는 것도 생각해 보았지만, 딱히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채널의 소유권을 어도어에 이전하려고 한다. 다만, 절대 보존 조건이다. 채널의 그 무엇도 삭제, 수정, 추가하지 않는 절대 보존의 원칙을 가지고 운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신 감독은 "사과문을 오늘까지 게시하신다면 돌고래유괴단은 반희수 채널을 어도어로 이전할 것"이라며 "만약 사과가 없다면 저희는 반희수 채널을 팬들에게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어도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신우석 감독은 지난 2일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의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2024.09.09 09:05
    • 글로벌 기업회의 '뉴스킨 라이브' 인천지역 경제효과 톡톡

      글로벌 기업회의 '뉴스킨 라이브 이스트' 행사가 인천에서 열리면서 35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시는 뉴스킨 라이브 이스트 행사를 9월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유치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회의다. 미국·중국·캐나다 등 8개국에서 6500여 명이 한국을 방문하고, 국내서 근무하는 직원과 관계자 4500명을 더하면 총 1만1000명이 참가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뉴스킨 4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미국 유타주에서 진행된 행사에 이어 동양권 시장을 대표하여 개최되는 지역이 인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사흘간 인천 영종지역에서 행사가 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행사 참가자들은 영종도의 17개 호텔에 최소 4박 이상 머물렀다. 원활한 이동을 위해 120여 대의 순환 셔틀버스가 투입되기도 했다. 행사 기간 참가자의 식사를 위해 인천지역 푸드트럭 26개가 업체가 운영됐으며, 인천 관광·마이스 웰컴데스크에서 할인 쿠폰북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쿠폰으로 영종도 지역의 다양한 장소를 개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2024.09.09 09:02
    • 슈퍼스쿨, 고려대 개인정보보호대학원과 MOU 체결...에듀테크 서비스 개인정보보호 강화

      국내 에듀테크 기업 (주)슈퍼스쿨(대표 주승열)은 지난 4일 고려대학교 개인정보보호대학원(원장 권헌영)과 '에듀테크 서비스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려대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의 개원식과 함께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한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협약을 통해 슈퍼스쿨은 자사의 에듀테크 서비스에서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개인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한 에듀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고려대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은 세계 최초로 정보보호학의 길을 개척한 고려대학교에서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새롭게 설립된 기관으로, 이날 공식 개원했다.슈퍼스쿨 주승열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개인정보보호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특히 교육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기술과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슈퍼스쿨의 에듀테크 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려대 개인정보보호대학원 권헌영 원장은 "개인정보보호는 이제 모든 산업 분야의 핵심 과제"라며 "에듀테크 분야의 선도 기업인 슈퍼스쿨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개인정보보호 방안을 연구하고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개원식에는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 송진원 고려대학교 대학원 원장,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상중 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다. 특히 MOU 체결식에서는 고려대 개인정보보호대학원 권헌영 원장과 슈퍼스

      2024.09.09 09:01
    • [부고] 손현진 토스뱅크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 부친상

      ▶손정효씨 별세, 손현진 토스뱅크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 부친상 =7일 경북 김천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6시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2024.09.09 08:57
    • [부고] 정준수(KT텔레캅 사장)씨 부친상

      ▲ 정태순씨 별세, 정준수(KT텔레캅 사장)씨 부친상 = 8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0일. ☎ 010-9777-3510 /연합뉴스

      2024.09.09 08:44
    • "집값 비싸도 입성만 하면 걱정 없다"…인기 폭발한 아파트 [대치동 이야기 ㉒]

      "진선여중, 진선여고 보내려는 부모님들의 상담이 끊이지 않습니다."서울 강남구 역삼2동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한 부동산 중개인은 "우리 중개업소는 진선여중 전문이라고 해도 될 것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이 선호하는 1순위 대치학군이 역삼2동"이라고 주장했다.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점을 감안하고 들어야할 얘기긴 하다. 도곡동에서 보낼 수 있는 숙명여고를 비롯해 경기여고, 은광여고 등 범대치권역엔 내로라하는 여고가 즐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중개업자의 주장을 마냥 선입견으로 들을 것도 아니다. 역삼2동에서는 선릉역 3번 출구부터 도성초교 사거리로 이어지는 블록에 도성초, 진선여중, 진선여고가 모두 위치해 있다. 여학생을 둔 학부모 입장에서 일단 입성만 하면 초·중·고등학교 진학과정에서 특별히 걱정할 게 없는데다 대치동 메인 학원가도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부터 다르다이 지역은 도성초를 갈 수 있는 초등학교 학군으로 유명하다. 도성초는 대치학군 안에서도 인기가 좋은 초등학교다. 학교 알리미에 따르면 도성초의 학급당 학생수는 30.3명으로 서울시 평균(20.8명)은 물론 강남구(23.7명)을 웃돈다. 교육부의 과밀학급 기준(28명)을 훌쩍 넘겼다. 인기의 방증이기도 하다.도성초에 가기 위해서 안전한 거주지역은 도성초가 있는 블록이다. 테헤란 아이파크, 동부센트레빌, 개나리SK뷰 5차, 강남센트럴아이파크, 삼성래미안펜타빌, 역삼자이, 역삼현대아이파크 등의 아파트들이 그 블록 안에 함께 있다. 길 하나 건너편인 개나리래미안,

      2024.09.09 08:38
    • 부산콘서트홀·오페라하우스 운영 클래식부산 대표에 박민정

      부산시는 개방형직위인 신임 클래식부산 대표로 박민정 전 예술의전당 감사실장을 9일 임용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박 신임 대표는 국내 대표 예술기관인 예술의 전당에서 1992년부터 30여 년간 근무하며 공연부장, 문화예술본부장 등을 역임한 공연 기획과 운영 분야 전문가다. 초대 예술감독 위촉에 이어 박민정 신임 대표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2025년과 2027년 개관 예정인 부산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 운영을 총괄하는 '클래식부산'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박 신임 대표는 내년 6월 개관 예정인 부산콘서트홀 개관 공연과 시즌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9.09 08:06
    • 황재균 밤새 술 마셨던 '헌팅포차', 신화 이민우 누나 가게였다

      그룹 티아라 멤버인 가수 지연과 결혼한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KT위즈)이 지인들과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다는 목격담이 나온 가운데, 황재균이 방문한 술집이 인근에서 '헌팅포차'로 유명한 곳이며,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의 누나가 운영 중인 가게라는 사실이 알려졌다.황재균은 지난 1일 서울 압구정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오전 6시까지 모임을 가졌다. 이는 이민우 누나 A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에서 황재균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알려지게 됐다.해당 영상 캡처를 각 언론사에 보낸 제보자는 자신을 "야구선수 황재균과 티아라 지연의 모습을 유튜브로 보며 응원 중인 팬"이라고 밝히며 "현재 황재균 선수는 KT위즈 구단 내 최고참이고 중요한 정규 리그 시즌 중이다. 앞으로 있을 가을 야구 시즌도 앞두고 있는데, 결혼한 유부남이 아침 6시까지 이성이 섞인 술자리에 있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았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그러면서 "이혼설까지 나온 마당에 황재균 선수의 이러한 행실은 더욱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덧붙였다.황재균과 지연은 2022년 12월 결혼했다. 하지만 2년도 채 안 돼 지난 6월 이혼설이 불거졌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에서 보이는 라디오로 야구가 중계되던 중 이광길 해설위원이 "그거 알고 있냐"면서 황재균 이혼이 지연과 이혼을 했다고 말했다. 지연의 전 소속사 관계자는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전했지만, 이혼설이 불거진 후 얼마 되지 않아 황재균이 여성들이 동석한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황재균이 목격된 포차는 압구정

      2024.09.09 08:02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 국장급 전보·채용 ▲ 관광정책국장 김정훈 ▲ 감사관 최현준 /연합뉴스

      2024.09.09 08:00
    • 아기 필수예방접종 20번 패싱한 부모

      생후 17개월 된 아이에게 필수 예방백신을 20차례 접종하지 않은 부부가 기소됐다.검찰은 이 부부를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지난 4월 기소했고, 지난 5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이 열렸다.검찰의 공소내용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1년 7월 아이를 출산하고 대전의 한 모텔에 머물렀다.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채 8개월가량 아이를 모텔에서 돌보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가지정 필수 예방접종을 20차례 건너뛰었다.2022년 3월께 동구의 한 빌라로 이사했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해 연말까지 분유 대신 우유와 물을 반반씩 섞어 아이에게 먹였다. 제대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한 아이는 영양부족 상태에 놓였다.재판부는 "피해 아동의 보호자로서 양육 조치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 본인들이 낳은 아기라고 마음대로 해선 안 됩니다."라고 질책했다.애초 이 사건은 형사재판 대상이 아니었는데 가정법원에서 아동보호 재판을 받으면 아동보호 조치와 함께 보호관찰로 해결될 일이었다.하지만, 피고인들이 가정법원 재판에 불출석하면서 형사재판으로 넘겨졌다.약식기소 형태의 벌금으로 끝내기엔 피고인들의 죄가 가볍지 않다고 판단돼 공판으로 회부됐다.재판부는 "아동보호와 함께 보호관찰로 끝날 수 있었던 일을 피고인들이 일을 키웠다"며 "아동보호 재판에 참석하지도 않고 보호관찰 조사도 제대로 안 받았다. 본인들이 절차에 불응하니 갈수록 형량이 더 올라가게 된다. 반성하는 태도를 보기 어렵다"고 질책했다.현재 아이는 아동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09 07:45
    •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감동, 시민과 공유…시청서 환영식

      울산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환영하는 행사를 9일 오후 8시 시청 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환영식은 지난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 참가해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승인을 확정하고 돌아온 유치단의 귀국을 환영하고, 유치 성과와 감동을 울산시민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박람회 유치단은 단장을 맡은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편상훈 울산연구원 원장, 한삼건 울산역사연구소 소장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AIPH 총회에서 국제정원박람회의 울산 개최 필요성과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해 총회 관계자들에게서 큰 호응을 끌어냈다.특히 삼산·여천매립장 등 방치된 쓰레기매립장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고, 훼손된 도시생태 축을 복원하려는 시도가 기후위기 대응과 맞물려 높은 점수를 받았다.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그동안 울산에서 개최된 국제행사 중 최대 규모여서 그 의미가 더 큰 것으로 평가된다.환영식은 가을밤에 어울리는 재즈 공연으로 시작된다.클래식 밴드인 '루체 예술단'의 정통 클래식과 퓨전 공연, 아름다운 오카리나 선율 등도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이어 유치단 소개와 함께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가 김두겸 시장에게 환영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김 시장은 박람회 유치 전략과 여정을 소개한다.다음으로 국제정원박람회 승인 증서 제막이 진행된다.김 시장과 내빈들이 하얀 천을 걷어내면서 폴란드에서 받은 증서의 등본(원본에 쓰인 내용을 똑같은 문자와 부호로 복사한 것)을 시민에게 처음 공개한다.이는 유치 성과를 시민에게 보고하고 앞으로 박람회 준

      2024.09.09 07:43
    • 북한 쓰레기 풍선 떨어져 창고 화재

      지난 8일 오후 2시께 경기 파주시 광탄면의 한 창고 옥상으로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이 떨어지며 불이 났다.화재는 3시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1개 동 지붕 330㎡가 불에 타 8천729만3천원의 재산 피해(소방서 추산)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에 달린 기폭제가 쓰레기와 함께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북한은 남쪽을 향해 닷새 연속으로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8일 오전 9시께부터 약 3시간 동안 쓰레기 풍선 120여 개를 부양했으며,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 4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북한은 5월 말부터 남측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쓰레기 풍선을 부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7차례 살포했다.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가까이 잠잠하다가 이달 4일부터 닷새 연속 풍선을 띄워 보냈다.군은 최근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가 잦아지고 있지만 격추 대신 '낙하 후 수거' 대응 방침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합참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09 07:36
    • "죽다 살아" 베트남서 폭행 당한 유튜버…한국선 '응급실 뺑뺑이'

      베트남 유흥가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한 유튜버가 영사관에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해 급히 귀국했으나, 한국에서 의료 대란으로 2시간 동안 응급실 뺑뺑이를 돌았다.구독자 7만여 명을 보유한 유튜버 강대불(본명 강태원·28)은 지난 6일 '베트남에서 죽다 살아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16박 17일로 베트남 여행을 계획했으나 여행 시작 4일 만에 혼자 한국으로 귀국하게 됐다"고 밝혔다.사고는 지난달 4일 호찌민의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부이비엔 거리에서 발생했다. 이날 새벽 3시 40분쯤 강대불은 "나 어딘지 모르겠어. 일어나니까 이가 다 부러졌어. 뭔지 모르겠어. 기억이 안 나. 나 좀 살려줘"라고 말했다. 당시 강대불은 오른쪽 눈이 멍들어 부어 있었고, 앞니가 부러져 금이 갔다.사고 직후 강대불은 구독자 71만명을 보유한 절친 유튜버 '뭉순임당'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몽순임당은 라이브 방송을 켜고 구독자들과 함께 강대불을 돕기 위해 나섰다. 몽순임당은 대사관 측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대사관 측은 "관할인 주호찌민 총영사관에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몽순임당은 호찌민에 지인이 있다는 구독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이 구독자는 "(영사관에서) 아무도 가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못 박았다고 한다"며 "지금 영사관에서 못 도와준대. 콜센터에 전화하면 통역 서비스된다는 말밖에 안 해줘서 끊었다"고 전했다.결국 강대불은 정밀 검사를 위해 한국으로 귀국하는 게 좋겠다는 현지 병원 의사 소견을 받고 곧바로 비행기 표를 구해 귀국했다.한국에 도착한 그는 의료 파업으로 응급실 뺑뺑이를 돌아 다섯 번째 병

      2024.09.09 07:23
    • 지난해 마약밀수 613억원어치 적발..1년전 대비 18% 증가

      지난해 700㎏ 넘는 마약이 밀수 과정에서 세관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관세청·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관에 적발된 마약은 총 769㎏으로, 환산액은 약 613억원에 달했다.2022년 적발량(624㎏)보다 18% 증가한 양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적발량(148㎏)과 비교하면 5배 넘게 폭증한 수치다.밀수 경로별로는 국제우편을 통한 밀수입이 327㎏(약 25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특송화물(275㎏·약 199억원), 항공 여행자의 직접 반입(148㎏·약 151억원) 등 순이었다.마약 품목별로는 필로폰이 총 438㎏(약 408억원)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다.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등 신종마약(172㎏·약 92억원), 대마(143㎏·약 72억원), 코카인(11㎏·약 3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세관별로는 인천공항본부세관의 적발량이 649㎏(약 540억원)으로, 전체 적발량의 87%를 차지했다. 다음은 부산본부(46㎏·약 28억원), 광주본부(28㎏·약 19억원) 등 순이었다.한편, 올해 1∼7월 세관에 적발된 마약은 총 377㎏(약 463억원)이었다. 지난해 적발량의 49% 수준이다.관세청은 "범정부 마약범죄 엄정 대응 기조 및 고강도 단속으로 중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소량 마약밀수 적발이 증가했다"며 "해외에 비해 높은 국내 마약 가격, 인터넷·가상화폐 등 비대면 거래의 확산으로 마약밀수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 의원은 "항공기를 통한 국제우편·특송화물 마약밀수가 대폭 증가했다"며 "마약이 일상으로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인천공항과 관세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2024.09.09 06:32
    • 서울 온 지방환자 59% '빅5'로 간다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되며 대부분 병원의 진료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지방 환자들의 '빅5' 병원 쏠림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큰 병원을 찾은 지방 환자의 60% 상당은 빅5 병원에서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은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을 포함해 14곳, 종합병원은 44곳이다.올 상반기 지방에서 서울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찾은 진료실인원은 167만8천67명이었고, 이 중 59.3%인 99만4천401명은 빅5 병원에서 진료받았다.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 14곳만 따지면 빅5 병원 쏠림 현상이 더 심각했다.올해 상반기 서울의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지방 환자 128만9천118명 중 77.1%가 빅5 병원 진료 환자였다.진료 건수도 마찬가지였다.올 상반기 서울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지방 환자의 진료 건수는 530만4천653건이고, 이중 빅5 병원에서 시행된 진료가 316만8천943건으로 59.7%를 차지했다.진료가 몰리다보니 빅5 병원이 진료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컸다.지방 환자의 올 상반기 서울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진료비는 2조3천870억9천400만원이었는데, 이 중 1조5천602억7천500만원이 빅5 병원에서 나왔다. 65.4% 상당이다.김 의원은 "큰 병에 걸려도 최고 수준과 실력을 갖춘 지역거점병원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2024.09.09 06:31
    • '필리핀 경찰에 피살' 故 지익주씨 아내 "정부가 나서달라"

      '필리핀 한인 사업가 납치 살해 사건'의 피해자 고(故) 지익주 씨(당시 53세)의 부인 최경진(57) 씨는 "달아난 주범 검거 및 사건 실체 규명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호소했다.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고자 최근 입국한 최씨는 지난 6일 서울 시내의 한 카페에서 "실체적 진실 파악도 전혀 안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1심에서 무죄였던 주범인 전직 경찰청 마약단속국 팀장 라파엘 둠라오가 올해 6월 말 항소심 재판에서 종신형(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뒤늦게나마 정의가 실현되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 3명을 각고의 노력 끝에 법정에 세우고 단죄하기까지 감내해야만 했던 여러 어려움과 고통의 기억도 떠올랐다.하지만 둠라오가 선고 후 형 집행까지 2주 사이에 자취를 감추자 그는 또다시 상실감에 빠졌다. 8년간 단죄와 진실규명을 위해 매달려온 시간이 물거품이 될까 봐 밤잠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그는 "전직 경찰 간부이자 변호사인 주범이 도주할 수 있다는 건 누구나 예상했다. 도망가게 놔둘 거면 그동안 재판해온 게 무슨 소용인가"라면서 "내 기다림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최씨는 지난해 6월 주범인 둠라오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같은 해 8월 외교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는 등 당국에 진상 규명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지만, 돌아온 반응은 싸늘했다고 전했다.그는 "당시 재외동포청에서는 영사조력법상 재외국민 안전 등 영사 관련 업무는 동포청 소관이 아니라는 이야기만 들었고, 외교부의 경우 담당 국장만 한 차례 면담했을 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해외에서 피해를

      2024.09.09 06:28
    • 처벌 우려해 귀국 안하면 "공소시효 정지"

      해외 거주자가 국내법을 어겨 처벌받을 것을 알면서도 특별한 이유 없이 귀국하지 않았다면 그 기간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기존 판례를 대법원이 재확인했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국제조세조정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2억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홍콩에서 활동하는 사업가 A씨는 2016년 2월 기준 스위스 계좌에 220억원가량을 외화로 보유하면서도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2022년 8월 기소됐다. 국제조세조정법에 따르면 매월 말일 기준 해외 금융계좌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이듬해 6월 계좌 정보를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A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A씨가 법을 위반한 시점(공소시효 계산 시작일)은 법정 신고 의무 기간이 종료된 2017년 7월 1일인데, 그로부터 공소시효 5년이 지난 2022년 8월 검찰이 자신을 기소했다는 취지다.법원은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지방국세청은 2022년 6월 7일 세무대리인을 통해 A씨를 문답 조사한 뒤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통지했는데, 적어도 이 시점부터는 A씨가 처벌 가능성을 인지했을 것이라는 게 법원 판단이다.민경진 기자

      2024.09.09 00:17
    • [포토] 메밀꽃 필 무렵

      8일 강원 평창군 이효석문화마을에서 열린 2024 평창효석문화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만개한 메밀꽃밭을 거닐고 있다. 지난 6일 봉평면 일원에서 개막한 효석문화제에는 사생대회와 백일장, 이효석 문학포럼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뉴스1 

      2024.09.09 00:17
    • [부고] 손현진 토스뱅크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 부친상

      ▶손정효씨 별세, 손현진 토스뱅크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 부친상 =7일 경북 김천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6시 한경닷컴

      2024.09.08 23:17
    • 해운대 백사장서 수만 명 운집 종교행사

      수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운집한 종교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경찰이 관리대책을 세우고 긴장했지만, 행사는 별다른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8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는 '9·8 해운대 성령 대집회 일어나라 함께 가자' 행사가 열렸다.부산·울산·경남지역 교회 신도 약 1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주최 측은 사전에 행사 관리에 만전을 기울였다.경찰 역시 대규모 종교행사인 만큼 3개 중대를 투입해 횡단보도와 지하철 역사 등을 중점 관리했다. 형사팀, 여성·청소년 수사팀 등도 배치해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행사는 예정 시간인 3시간여 만에 순조롭게 마무리됐다.주최 측은 행사 종료 후 신도들을 분산시켜 지하철역 등으로 유도하는 등 해산 과정에서도 별다른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08 21:25
    • 변협, 권순일 전 대법관 징계 여부 최종 판결 때까지 보류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징계 여부를 형사사건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보류하기로 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 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변호사 징계 규칙에 따르면 징계위는 징계 대상자에 대해 공소가 제기된 경우 해당 사건이 확정될 때까지 심의 절차를 정지해야 한다.변협 관계자는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기소가 된 사건의 경우 형사사건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심의를 정지하게 돼 있다"며 "징계청구 시효(2024년 8월)가 만료되기 전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 위해 지난달 징계위에 징계 개시를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변호사법상 징계시효는 행위 시점으로부터 3년까지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7일 권 전 대법관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후 변협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고 변협은 같은 달 12일 권 전 대법관에 대해 '제명' 의견으로 징계 개시를 청구했다.권 전 대법관은 퇴직 후인 2021년 1~8월 변협에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은 채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재직하며 변호사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09.08 21:16
    • 의협 "2027년 논의" vs 대통령실 "논의 불가"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인 이번 주 중 여당과 야당, 의료계와 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의료계의 참여를 촉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간극이 여전하기 때문에 여당의 구상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의료계는 이미 정부가 1천509명 증원을 확정한 2025년 의대 정원부터 원점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대한의사협회(의협)는 여당이 제안한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기 위해서는 2025년과 2026년 의대 증원 계획부터 백지화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의협 관계자는 이날 "2025년과 2026년 의대 증원 계획을 백지화하고, 2027년 정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며 "정말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이 합당하다면 2027년이나 그 이후부터 증원을 논의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정부는 2025년 정원 조정은 불가하고, 2026년 이후 증원 문제에 대해 원점에서 논의해보자는 입장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당장 내일부터 2025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로, 현재 입시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것은 당연히 건드릴 수 없다"며 "2025년도는 안 되고, 2026년도부터는 의료계가 합리적 근거를 갖고 오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했다.정부와 의료계 간 입장 차이의 핵심은 '2025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느냐다.의료계에서는 2025년 의대 증원 백지화가 없는 한 의정갈등이 풀릴 수 없다며, 2026년 증원부터 논의하자는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경기도의사회는 전날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은 이번 사태의 원인인 2025년도 의대 증원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본질을 왜곡한 꼼수 주장"이라며 "증원

      2024.09.08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