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방화5구역 재건축사업지. 이주 마무리 단계로 빈 집은 곧 철거에 들어간다.
서울 강서구 방화5구역 재건축사업지. 이주 마무리 단계로 빈 집은 곧 철거에 들어간다.
지난 5일 찾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18 일대 방화5구역. 벽에 스프레이로 '공가' '철거' 등이 적힌 낡은 단독주택과 빌라가 좁은 골목 사이로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이주 마무리 단계인 이 일대는 15층, 28개 동, 총 1665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GS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마곡자이 더 블라썸’. 김포공항과 마곡지구에 인접한 직주근접 입지가 특징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다. 지난달 29일에는 정비계획(변경)·건축·경관·교통·교육 등 통합심의안이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최근 강서구 일대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그동안 사업 속도가 더딘 데다 화곡동을 중심으로 전세 사기가 집중돼 수요자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던 지역이다. 방화6구역 '래미안 엘라비네'가 인기를 끌고 주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자 '제2의 마곡지구'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분위기다. 인근 공인중개 대표는 "방화3·5구역은 현재 '10년 소유·5년 거주' 요건을 채워야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 그런 매물이 나오기만 하면 광고를 올리기 전에 대기 순번대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