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27% 올랐던 광통신주…한달새 쭉 빠졌다, 왜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에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병목 현상' 대안으로 부각된 광통신주(株)가 최근 전반적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광패키지엔진(CPO)의 양산이 2029년까지 지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기술 상용화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여전히 시장에선 광통신 기술 펀더멘털을 높게 평가하면서 '광통신주'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달간 주가 40% 빠진 광통신주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미애널리시스는 지난 9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엔비디아의 네이티브 800 VDC(볼트 직류 전원 공)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병목 현상을 해소할 돌파구로 지목한 CPO 등 두 가지 차세대 기술의 도입 일정이 시장의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특히 CPO를 겨냥해 "대량 생산은 2028~2029년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CPO는 스위치 칩과 광 모듈을 패키지 단계에서 함께 묶어 병목을 줄이는 기술이다. 폭증하는 데이터 연결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구리선의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다만 세미애널리시스는 "CPO의 낮은 수율과 높은 비용이 양산의 걸림돌로 자리잡고 있다"며 "단기적으론 CPO보다 구리 및 플러그형 광모듈이 우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