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오랜 기다림 끝에 내놓은 신작이 펄어비스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넘어서면서다. 신작 출시 지연과 적자 부담으로 눌렸던 주가도 회복세다. 전날(11일) 펄어비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7% 오른 4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저가인 2만9000원과 비교하면 40% 넘게 올라온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게임사가 신규 콘솔 IP로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작 리스크 털어낸 ‘붉은사막’

펄어비스 반등의 출발점은 붉은사막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출시 83일 만에 600만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출시 첫날 200만장을 기록한 데 이어 한 달도 안 돼 500만장을 넘겼고, 이후에도 판매세가 이어지며 600만장 고지를 밟았다.

이번 성과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게임의 성격 때문이다. 국내 대형 게임사는 그동안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기존 지식재산권(IP)에 크게 의존해왔다. 반면 붉은사막은 PC·콘솔 중심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기존 인기 IP의 후속작도 아니다. 신규 IP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백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국내 게임사의 성장 공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