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려동물 시장이 고성장 시대를 끝내고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다. '할인 내전'에 기업들의 이익이 움츠러들면서 자체 브랜드와 제품 세분화에 주력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바이두 캡처
중국 반려동물 시장이 고성장 시대를 끝내고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다. '할인 내전'에 기업들의 이익이 움츠러들면서 자체 브랜드와 제품 세분화에 주력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바이두 캡처
무섭게 성장하던 중국 반려동물 시장이 전환점을 맞았다. 사료·용품 수요는 여전히 크지만 온라인 플랫폼 할인, 라이브커머스, 채널 보조금 경쟁이 가격을 끌어내리면서 상장사 대부분의 이익이 쪼그라들고 있어서다.

반려동물 관련 기업들은 매출 증가에도 순이익 감소를 겪으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과거처럼 트래픽과 가성비로 덩치를 키우는 방식은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체 브랜드 강화, 세분화된 기능성 제품, 온·오프라인 채널 재편 등으로 수익성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플랫폼 할인에 짓눌려

올 상반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대회. 이 대회에 참석한 반려동물 관련 기업 관계자들은 "제품이 한 번 70위안, 80위안(약 1만8000원)에 팔리면 소비자들은 이후에도 그 가격만 인정한다"고 하소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