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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권사 김록호 연구원은 "지난 20일까지 영업일 평균 메모리 반도체 수출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262% 증가한 1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같은 달 10일까지의 잠정치 13억 달러와 비교하면 D램과 낸드플래시, SSD 중심으로 일평균 수출금액이 상승했지만 여러 종류의 칩을 묶어 단일 제품으로 만든 반도체인 멀티칩패키지(MCP)는 소폭 하락했다"고 이번달 업황을 정리했다.
하나증권은 구체적으로 D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30% 증가한 7억6000만 달러, 낸드는 240% 증가한 1억1000만 달러, MCP와 SSD는 각각 135%, 203% 증가한 5억6000만 달러와 1억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다만 전월 영업일 평균 대비로는 메모리 전체 수출금액이 2.6% 감소했으며, D램은 1.5% 증가한 반면 낸드·MCP·SSD는 각각 19.7%, 4.1%, 48.1%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메모리 전 품목이 세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출 흐름을 이어갔다"며 "분기 마지막 달인 만큼 20일 잠정치와 월 온기 간에 변동성이 다소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코스피 지수는 2.7% 상승하며 한 주 만에 반등했다"며 "국내 메모리 업체들 주가는 모두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9.4% 상승해 지수를 웃돈 반면 SK하이닉스는 0.3% 상승에 그쳐 지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환원정책 발표 이후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폭이 컸었는데 오랜만에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며 "두 업체의 주가가 차별화될 이유를 찾기는 어렵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연내 추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며 주가가 반응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나증권은 코스닥지수에 대해 2.1%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연초 이후 주가 상승폭은 코스피 68%, 코스닥 -9%로 격차가 크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하나증권이 커버하는 업체 중에서는 테스 17.2%, 브이엠 13.3%, 피에스케이 14.1% 상승해 강한 주가 움직임을 보였다"며 "7월 조정 이후 전공정 장비 업체들의 주가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오랜만에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연초 이후 주가 상승폭이 컸다는 것을 제외하면 업황 및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했다"며 "그 외에도 씨엠티엑스 19.3%, 원익머트리얼즈 12.9% 상승해 소모품 및 소재 업체 주가도 양호했다"고 부연했다.
이번달 반도체 업황 전망도 이어가면서 메모리 및 소부장 업체들에 대한 비중확대를 지속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D램과 낸드 가격 모두 하나증권의 전망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며 "환율 하락에 의한 추정치 하향보다 메모리 가격의 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소부장 업체들 역시 전반적으로 투자 기회가 많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체들의 대대적 증설 속에 장비 시장 전망치는 지속 상향됐다"며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후공정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전공정 및 후공정 업체들 모두 투자 아이디어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한국 시각 10월 1일 새벽에 마이크론의 실적이 발표된다"며 "장기 공급 계약 비중으로 인해 가격 상승폭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메모리 가격의 상회폭에 주목해야 한다"고 실적 관전포인트롤 짚었다. 그러면서 "공급 부족으로 인해 계약 외의 메모리 가격은 여전히 견조한 가격 상황이 확인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가격과 물량 모두 제한된 상황에서 매출액 가이던스의 상회폭이 중요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당일에 한국 9월 수출액 잠정치도 발표된다"며 "전년 동월 대비 기저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전월 대비 증가폭이 계속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10일, 20일 잠정치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온기 데이터를 눈여겨봐야 한다"며 "혹시 D램 평균 수출 가격이 하락한다면 엔비디아디의 베라 루빈향 LPDDR 물량이 급증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memo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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