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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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이 급팽창하는 글로벌 드론 밸류체인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올해 미국·이란 전쟁에서도 정찰·공격·요격 드론이 핵심 전력으로 떠오르면서 완성기체뿐 아니라 배터리와 통신장비, 모터, 인공지능(AI) 등 관련 시장이 함께 커지고 있어서다.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저가형 자폭 드론을 처음 실전에 투입했고,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에 제트엔진을 장착한 샤헤드 계열 드론을 대량 투입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드론 공급망을 우방국으로 분산하려는 움직임도 국내 기업에는 기회다. 업계에서는 완성기체의 가격과 양산능력에서는 중국이 앞서 있지만 고성능 배터리와 항전·통신, AI, 정밀제조, 대형 방산 무인기 등으로 시장을 나누면 한국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파고들 수 있는 분야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배터리·통신·추진계…드론 속 핵심부품 노린다


가장 경쟁력이 두드러지는 분야는 배터리다. 국내에서는 비이아이(BEI), 리베스트, 비츠로셀, LG에너지솔루션 등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드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드론은 배터리 무게가 항속거리와 속도, 탑재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전기차보다 고에너지밀도 배터리의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