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해온 효과적 이타주의(EA) 네트워크가 앤스로픽의 창업과 투자, 연구 문화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쳐온 것으로 나타났다. 2조달러 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스로픽에서 최근 연구자 사퇴와 AI 에이전트 사고까지 이어지면서 이들의 위험론이 기술 개발과 규제 논쟁에 미치는 영향도 다시 커지고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버클리의 공동업무공간 ‘컨스텔레이션’에선 앤스로픽을 비롯한 AI 기업 관계자와 안전 연구자들이 모여 AI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는 위험을 논의해왔다. 이들은 AI 위험을 토론하고 섬 구입, 요오드 비축, 전자기파 차폐 지하 시설로의 대피 같은 방안까지 거론했다. 앤스로픽 직원들도 사내 메신저로 종말 시나리오와 대비 방안을 공유하며 노트북 등에 ‘Things will never be chill again’이라는 문구를 붙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