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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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6일 미국채 금리 상승 등 거시경제 부담에 6900선에서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2차전지 등 시장 대표 업종의 랠리에 힘입어 석 달 만에 910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62.36포인트(0.89%) 내린 6941.38로 거래를 마쳤다. 0.58%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0시12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추세를 굳혔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1조7689억원어치를 덜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56억원과 594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기타법인이 9875억원 순매수해 하방을 지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매크로(거시경제) 부담을 상쇄할 새로운 모멘텀(동력)이 부재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지속했다"며 "오는 8일 예정된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가 향후 지수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기(5.95%) LG에너지솔루션(5.12%) 현대차(0.43%) SK스퀘어(0.09%)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3.69%) 삼성바이오로직스(-3.25%) 삼성전자(-1.45%) 삼성생명(-1.38%) KB금융(-0.3%)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63포인트(2.98%) 오른 919.9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910선 위로 올라선 건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1일(929.35)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해당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2억원과 105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212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주성엔지니어링(17.51%) 심텍(4.67%) 리노공업(3.08%) 원익IPS(2.24%) 등 반도체 소부장주와 에코프로비엠(11.41%) 에코프로(7.31%) 등 2차전지주가 코스피 대형주가 쉬어가는 상황 속 동반 랠리를 펼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