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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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나스닥이 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음에도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공포보다 기술주 성장세와 인공지능(AI) 모멘텀이 투자심리를 견인한 결과다. 월가는 3분기 실적발표 시즌과 함께 오는 14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결정 등이 향후 시장 방향성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금리에도 미국 3대 지수 '동반 상승'

이날 나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6.45포인트(1.05%) 오른 2만7477.3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만7544.07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과 함께 미국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0.94포인트(0.18%) 상승한 5만1267.9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1.23포인트(0.66%) 오른 7773.95에 마감했다.

최근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5%를 상회하며 채권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 가운데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에 다가서는 등 이례적인 흐름을 연출한 것이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57bp(1bp=0.01%포인트) 오른 5.31%, 30년물은 5.664%까지 상승했다.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하면서 채권 매력도가 떨어졌고, 채권 매도세가 몰려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