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은 번화가의 화려한 네온사인과 시끄러운 소음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조용한 주택가다. 그중에서도 울산 남구청과 대현중학교 사이의 약 400m 거리에 신상 카페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번화가와 멀지 않으면서도 임대료가 상 대적으로 저렴해 이곳에 하나둘씩 문을 열기 시작한 카페가 벌써 30여 곳으로 늘어났다. 탕제원, 금은방, 미용실 등 간판만 봐도 오랜 세월을 짐작케 만드는 가게 들 사이에 틈틈이 숨어 있어 눈여겨보아야 한다.
울산 토박이인 한 카페 대표는 “울산 사람들이 낯을 가리고 수줍어하는 편인데, 카페거리도 주인들을 닮아 조용히 숨어 있는 것 같다”며 농담하기도 한다. 달동 카페거리는 여름에 찾아가면 더 좋다. 유난히 많은 곳이 아이스크림과 커 피의 조합을 시그니처 메뉴로 내놓고 있기 때문. 달콤하고 시원한 커피를 찾아 달동 골목여행을 떠나보자.
갓 구운 페이스트리와 에스프레소를
울산 남구 왕생로72번길 20
스페셜티 커피를 저렴하게
울산 남구 왕생로86번길 30 상가동 103호
커피와 테린느, 그리고 대화가 필요할 때
울산 남구 왕생로86번길 13
수제 커스터드 크림의 달콤함
울산 남구 돋질로230번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