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일정 가이드부터 계절별 갈 만한 곳까지, 알짜배기 여행 정보를 모두 담았다. 2024년 꼭 가봐야 할 6개 지역을 소개한다.

구례 : 고즈넉한 자연, 그 자체로 축제가 되다

사진=구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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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골단풍축제
피아골 단풍은 지리산 10경에 들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산과 물, 사람까지 모두 붉게 물든다 해 삼홍(三紅)이란 이름이 붙을 정도니, 놓치지 말 것. 숲속 콘서트, 단풍 제례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11월 초.
사진=구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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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산수유꽃축제
부지런히 봉우리를 틔워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산수유꽃. 샛노란 산수유꽃과 새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구례 산수유꽃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꽃말인 ‘영원불변의 사랑’을 주제로 공연·꽃길 걷기·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3월 중순.

쌍산재
들어가보지 않으면 그 깊이를 알 수 없다는 ‘비밀의 정원’이다. 예능 <윤스테이>, 드라마 <환혼> 촬영지로,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즐비하다.
전남 구례군 마산면 장수길 3-2
사진=구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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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암
높이 20m의 기암절벽에 자리해 천하절경을 자랑하는 사성암. 바위 사이에 박혀 있는 듯한 약사전과 계단으로 이어지는 건물들이 이색적이다. 굽이치는 섬진강과 끝없이 펼쳐진 평야, 이를 둘러싼 지리산의 장엄한 자태를 조망할 수 있다.
전남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303

무주 :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때가 없는

무주반딧불축제
신비로운 반딧불 따라 밤나들이 떠나볼까. 27년 역사를 지닌 무주반딧불축제는 천연기념물 반딧불과 서식지를 소재로 개최되는 전국 유일의 환경축제다. 반딧불 서식지를 직접 탐험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해 반디별 소풍·낙화놀이·버스킹 등 밤을 밝힐 축제가 이어진다.
사진=무주군
사진=무주군
무주산골영화제
싱그러운 초여름의 절정에서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초록초록한 무주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야간영화 상영, 공연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토크·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2030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바가지 없는 ‘착한가격’ 지역 축제로 주목받았다. 6월 초
사진=무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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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함, 덕유산 눈꽃. 끝없이 펼쳐진 상고대(서리꽃)가 마치 겨울왕국 같다. 무주덕유산리조트 곤돌라를 타고 15분 정도 오르면 환상적인 눈꽃 세상을 볼 수 있다.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1로 159

태권도원
전 세계 1억5000만 태권도인들의 꿈의 공간인 태권도원에서는 태권도와 관련한 모든 체험을 할 수 있다. 화려한 태권도 시범 공연을 감상하며 우리 민족의 긍지를 되새겨보시길.
전북 무주군 설천면 무설로 1482

문경 : 백두대간에 서린 역사의 숨결

사진=문경시
사진=문경시
문경찻사발축제
찻사발의 고장 문경에서 전통 도자기의 모든 것을 만난다. 20여 년간 이어진 유서 깊은 축제로, 찻사발과 차를 테마로 명장명풍 경매, 사기장의 하루, 망각의 찻집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진행된다. 4월 말~5월 초.
사진=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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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오미자축제
껍질의 신맛, 과육의 단맛, 씨가 주는 매운맛과 쓴맛, 그리고 전체적으로 짠맛. 열매 하나에 다섯 가지 맛을 품은 문경 오미자의 매력에 빠져보자. 간 보호, 해독작용, 혈액순환, 폐 기능 보완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웰빙 음료로도 사랑받고 있다. 핑크빛 오미자 막걸리도 인기다. 11월초

문경 에코월드
옛 탄광촌이 복합문화 테마파크로 재탄생했다. 넷플릭스 <킹덤> 등 사극의 배경이 된 가은오픈세트장을 비롯해 폐선로를 활용한 꼬마열차, 폐역을 리모델링한 카페 등 볼거리가 즐비하다.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왕능길 114
사진=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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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주막
문경새재 과거급제길에 오르며 주막에서 쉬어갔던 옛 조상들의 삶을 체험하는 공간. 서비 옷을 입고 떡메치기, 활쏘기 체험과 문경 전통주, 오미자 음료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산 42036(조령제2관문 가는 길)

여수 : 밤바다에 낭만 한 스푼

사진=여수시
사진=여수시
여수밤바다불꽃축제
보석처럼 빛나는 섬과 바다, 그리고 불꽃. 빛의 도시 여수를 더욱 반짝이게 만드는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는 매년 가을 개최된다. 음악과 불꽃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비롯해 버스킹 공연, 흥겨운 무대 등이 밤바다를 수놓는다. 지역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불꽃축제로 사랑받고 있다. 10월 말.

여수거북선축제
위풍당당 거북선 앞에서 호국정신을 되새겨본다. 거북선·판옥선 등 군선과 수천 명의 시민이 수군으로 직접 참여하는 통제영길 놀이는 우리나라 최대의 길놀이로,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사진=여수시
사진=여수시
여수낭만포차거리
여수 밤바다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 낭만포차거리다. 거북선대교 아래 늘어선 빨간 포장마 차는 낭만 그 자체. 돌문어·해물삼합 등 신선한 여수 해산물 파티가 펼쳐지니, 한 잔 안 하고는 배길 수 없다.
전남 여수시 하멜로 102 거북선대교 아래

오동도
멀리서 보면 오동잎처럼 보이던 섬은 예로부터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란 이름이 붙었 다. 오동도의 자랑거리는 동백나무와 이대. 매년 10월~이듬해 3월까지 섬 전체를 덮고 있는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붉은 꽃을 피워 ‘바다의 꽃섬’이란 예쁜 별칭을 갖게 됐다.
전남 여수시 수정동 산 1-11

청도 : 쉼표와 느낌표 사이, 힐링을 찾고 있다면

사진=청도군
사진=청도군
청도반시축제
청도의 가을은 붉은 감 덕에 더욱 풍성하다.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씨 없는 감 청도 반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축제다. 감 따기 체험, 청도반시 웰빙하우스, 청도반시카페, 감을 활용한 음식 전시및 시식 등 이색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10월.

청도소싸움축제
지축을 울리는 뜨거운 함성과 열기.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되는 소싸움은 1990년 ‘영남소싸움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규모의 문화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목동들이 즐기던 소규모 민속놀이가 점차 마을의 명예를 건 시합으로 발전했다. 4월.

청도읍성·석빙고(청도 관광 제1경)
성을 따라 돌면 액운을 쫓고 무병장수하며 소원 성취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석빙고를 보유하고 있다.
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 48-1
2024 여행 정보 한눈에 보자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청도 관광 제2경)
인구 약 200명의 작은 마을임에도 새마을운동의 발상지가 된 신도리. 당시 풍경을 복원한 레트로 감성의 새마을광장과 아이들을 위한 테마 체험시설을 갖췄다. 숙박시설인 새마을시대촌을 운영한다.
경북 청도군 청도읍 새마을1길 34

파주, 시간이 무르익을수록 깊어지는 맛

사진=파주시청
사진=파주시청
파주장단콩축제
우리나라 최초의 콩 장려 품종이자 국가적 유전 자원인 ‘장단콩’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 일교 차가 큰 양질의 토질에서 재배돼 항암 효과가 높고 노화·비만·당뇨·골다공증·혈압조절 등에 효과가 좋다. 장단콩으로 만든 고소한 먹거리도 놓치지 말 것! 11월.

파주개성인삼축제
달콤쌉쌀한 인삼 향에 가을이 돌아왔음을 알게 된다. 개성과 인접한 장단지역 민통선에서 생산되는 파주 개성인삼은 사포닌 함량이 많아 최고급품으로 인정받는다. 청정 6년근 인삼을 테마로 인삼명인전·댄스 페스티벌 등이 펼쳐지며,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도 열린다. 10월.
사진=파주시청
사진=파주시청
임진각
아픔을 넘어 희망으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포토존으로 유명한 ‘바람의 언덕’에는 3000개의 바람개비가 저마다의 색을 뽐내며 쌩쌩 돌아 가고 있다. 남북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날을 향한 간절한 바람이 담겼다. 바이킹·미니열차 등즐길 거리도 산재해 하루 날 잡고 돌아보기 좋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64

마장호수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된 마장호수는 3.6km 길이의 수변덱과 카페·전망대 등 편의시설을 갖춰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호수 중간을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길이의 출렁다리도 놓치지 말자. 다리 중간에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유리 바닥이 있어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4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