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 숲속의 파티 '수원연극축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왕의 도시, 수원은 축제도 남다르다. 수원연극축제는 1996년 수원화성 축성 2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인 ‘수원성 국제연극제’로 시작해 지난 27년간 25번의 ‘연극’ 축제를 거치며 발전해왔다. 거리극·서커스·공중 퍼포먼스 등 연극을 기본으로 예술창작 체험과 업사이클링 체험. 자연·인간·예술이 한데 어우러져 명품 축제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숲에서 요정들이 춤을 추네
‘2024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는 5월 18일부터 19일 이틀간 경기상상캠퍼스 숲속에서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경기상상캠퍼스는 그 자체로 가능성과 무한한 상상력이 빛을 발하는 공간이다. 2003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가 서울 관악구 캠퍼스로 이전하며 잘 보전된 부지에는 울창한 숲이 생겨났고, 2016년 6월 일대 공간은 문화예술·생활·청년문화를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했다.수원연극축제는 경기상상캠퍼스의 공간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문화예술의 창의적 상상력을 넓힌다. 어린이·청소년·가족 중심의 방문객에 집중해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나누지 않는 예술로 시민 누구나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잔디밭과 숲에서 관객과 하나되는 공연, 공연, 공연
올해 수원연극축제의 부제는 ‘숲속의 파티’로 경기상상캠퍼스의 잔디밭과 숲, 사색의 동산, 잔디마당 등을 무대로 다채로운 형태의 공연이 열린다. 대부분 관객과 호흡하는 작품으로 154편의 응모작 중 심사를 거쳐 프로젝트 날다(녹색지능), 64줄(목림삼), 봉앤줄(잇츠굿), 걸작들(신호수VS신호수), 김영주(무대위에서) 등 13편이 선정되었다.2024 수원연극축제 김종석 예술감독은 “상상을 뛰어넘는 거리극과 서커스 그리고 하늘에서 펼쳐지는 공중 퍼포먼스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을 준비했다”며 “가족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축제를 찾아 공연예술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공연을 즐기시고 환호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환경, 생태 축제로 몸도 마음도 가뿐해
2024 수원연극축제는 국내 초청작 2편, 해외 초청작 1편, 시민공연자와 함께하는 주제공연작 1편, 공모선정작 13편 등 17개 작품을 상연하고, 업사이클(새활용)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푸드존(음식을 파는 구역)은 2개소가 있다.특히 올해 축제는 친환경·생태 축제로서 푸드존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행사 진행을 위한 부스와 공연 안내를 위한 설치물은 수량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안전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행사장 내 조명과 전기시설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안전관리 인력은 확대 배치하며,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숲속에서 멋진 공연도 보면서 휴식할 수 있는 수원연극축제에 많은 분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며 “관객과 예술가, 자연이 함께 소통하고 만들어가는 축제에 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 중 주차공간을 확대 운영한다. 수원탑동시민농장, 탑동야구장, 서호중학교, 서울대 창업지원센터(장애인주차장), 더함파크,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으로도 축제 현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