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테미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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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미오래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간 자리에 붉은 벽돌로 치장한 건물은 제 모습을 더욱 또렷이 드러다. 1932년 조성되어 2013년 충남도청이 이전할 때까지 일대는 도지사 및 국장급 이상의 고위 관료들이 사용한 관사들이 촌락을 이뤄 관사촌으로 불렸다. 그중 도지사 공간은 6·25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임시 거처로도 쓰였으며, 현재 전통 일본 주거양식등을 엿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대전의 오랜 역사를 담은 새 이름, 테미오래는 2018년 시민공모전으로 탄생했다. 관사촌 인근의 보문산에 백제시대 테미식 토성의 흔적이 남아 일대 원도심은 ‘테미’로 불렸다. 테미는 둥그렇게 테를 둘러쌓은 작은 산성을 뜻하기도 한다. 여기에 동네의 몇 집이 한 이웃이 되어 사는 구역을 뜻하는 순우리말 ‘오래’를 합성해 ‘테미로 놀러오래’ 등의 중의적 의미를 내포한다.
월요일 휴무
대전 중구 보문로205번길 13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간 자리에 붉은 벽돌로 치장한 건물은 제 모습을 더욱 또렷이 드러다. 1932년 조성되어 2013년 충남도청이 이전할 때까지 일대는 도지사 및 국장급 이상의 고위 관료들이 사용한 관사들이 촌락을 이뤄 관사촌으로 불렸다. 그중 도지사 공간은 6·25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임시 거처로도 쓰였으며, 현재 전통 일본 주거양식등을 엿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대전의 오랜 역사를 담은 새 이름, 테미오래는 2018년 시민공모전으로 탄생했다. 관사촌 인근의 보문산에 백제시대 테미식 토성의 흔적이 남아 일대 원도심은 ‘테미’로 불렸다. 테미는 둥그렇게 테를 둘러쌓은 작은 산성을 뜻하기도 한다. 여기에 동네의 몇 집이 한 이웃이 되어 사는 구역을 뜻하는 순우리말 ‘오래’를 합성해 ‘테미로 놀러오래’ 등의 중의적 의미를 내포한다.
월요일 휴무
대전 중구 보문로205번길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