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1분 컷' 자랑하는 호텔의 남다른 한강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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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호캉스의 선택 기준이 '객실 뷰'라면, 그중에서도 '한강 뷰'를 중시한다면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는 탁월한 선택이다.2023년 마포대교 북단에 문을 연 5성급의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는 서울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호캉스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공간이다. 국회의사당과 밤새 불이 꺼지지 않는 여의도의 높은 빌딩들, 강변북로의 꼬리를 무는 불빛이 파노라믹 뷰로 펼쳐지기 때문. 체크인을 진행하는 20층 로비에서부터 확실한 인상을 준다. 높은 천장에서는 양혜규의 작품 <창공회로>가 멋스럽게 늘어지고, 통창으로는 시원하게 파노라마로 밤섬과 서강대교가 펼쳐진 한강 전망이 손님을 맞이한다. 인스타그램 최고 인기 스폿도 바로 이곳이다.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해 질 녘이다. 남서쪽으로 창을 낸 덕분에 한강뷰 객실에서는 해가 저무는 광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노을은 한강은 물론이고 객실마저 붉게 물들인다. 화이트와 내추럴톤 컬러의 가구와 곡선으로 이루어진 모던한 객실은 자연의 빛을 받아 편안함을 전달한다. 한국 첫 엠갤러리 브랜드
엠갤러리는 인터내셔널 호텔 그룹 아코르 산하의 럭셔리 부티크 브랜드다. 한국에는 호텔 나루를 통해 첫선을 보인 브랜드로 페어몬트, 소피텔 등의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브랜드의 또 다른 특성 중 하나는 로컬라이징.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호텔 이름을 ‘나루’라고 붙인 것이 바로 이러한 일환이다. 오래전 나룻배가 오갔던 포구라는 마포의 역사를 살린 것. 조식과 룸서비스 메뉴에서는 ‘마포갈매기’를 찾아볼 수 있다. 뱃사람들과 상인들이 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던 문화가 전해져 마포 지역의 특산물이 되었는데, 이를 새롭게 해석했다. 곳곳이 푸르른 이유, 지속가능성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지속가능성 이다.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을 실행하는 시설에 수여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인 ‘그린키(Green Key)’ 인증을 받았다. 이는 국내 호텔로는 최초다. 레스토랑과 바 등 식음료 업장 이용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 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객실 내 일회용 치약, 생수병 외에 모든 제품을 플라스틱이 아닌 제품으로 제공한다. 고객 접점 동선에서도 플라스틱을 제거했다.
인테리어 콘셉트 중 하나는 플랜테리어로, 곳곳에 나무와 풀로 푸르름을 느낄 수 있다. 탄소저감을 위한 노력도 있다. 프랑스 자전거 브랜드 볼테르와 협업해 전기자전거를 대여한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사전 예약을 통해 시승을 체험할 수 있다. 봄소풍에 적격인 호캉스
호텔에서 보내는 1박2일만큼은 한강 러너에 도전해볼 만하다.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패키지를 이용해 한강공원으로 봄소풍을 떠나는 것도 방법. 그린 라이드 피크닉 패키지는 볼테르 전기자전거 이용권과 샌드위치·파니니 세트에 피크닉 매트, 보랭백을 포함한다. 자전거로 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에서 여유로운 봄소풍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