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10월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 이후 황금연휴 기간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는 9월28일~10월6일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률이 전주 대비 4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가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10월 첫 주에만 총 세 번의 징검다리 연휴가 생겼다. 직장인의 경우 3일 휴가 사용 시 최대 9일, 한글날 연휴까지 5일 휴가를 사용한다면 최대 12일 연휴도 가능하다.

모두투어는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 9월 말~10월 초 징검다리 황금연휴 기간의 인기 여행지로는 동남아(43%)가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일본(19%), 중국(18%), 유럽(10%) 순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임시 공휴일 지정 발표 후 전주 대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은 보인 지역은 일본(65%)으로 나타났고 특히 중국은 전년 대비 240% 증가하며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두투어는 선착순 할인 혜택과 특전을 담아 지난주 선보인 '가을 황금연휴' 기획전을 통해 가을 황금연휴 막바지 수요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임시 공휴일 지정 발표 후 연차 부담은 줄고 연휴가 길어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모객 여력이 3주 이상 남아 있어, 전세기 잔여 좌석 상품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모객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