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세레나호' 크루즈. 사진=모두투어
코스타 '세레나호' 크루즈. 사진=모두투어
모두투어는 환경 보호에 관심 있는 고객들을 위한 '지구를 생각하는 특별한 크루즈, 그린보트' 기획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환경재단 크루즈인터내셔널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두투어는 그린보트 판매 활성화를 위해 기획전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린보트는 크루즈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즐기는 환경재단의 대표적인 환경 체험 프로그램이다.

5년 만에 재출항하는 제15회 그린보트는 내년 1월16일부터 23일까지 7박8일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출발해 대만 기륭과 타이베이, 일본 오키나와와 사세보, 나가사키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항로를 탐험하게 된다. 이번 그린보트를 진행하는 크루즈는 수용인원 3780명에 11만4500톤 규모의 이탈리아 국적의 코스타 크루즈 '세레나호'다. 배의 길이는 290m의 규모로 63빌딩(249m) 같은 빌딩 한 채가 바다 위를 떠다니는 것과 같다.
사진=모두투어
사진=모두투어
크루즈 내 프로그램은 △그린 무비 나이트 △채식 DAY △에코 가이드 등의 환경과 문화를 주제로 다양하게 준비될 예정이다. 또한 △명지대 미술사학과 유홍준 교수의 '한국 미술사 강연' △KAIST 뇌인지 과학과 정재승 교수의 '인공지능과 뇌과학 강연' △최재천 생태학자의 '생태적 전환, 기후 및 생물 다양성 위기 강연' 등 각계 명사 30여명이 참석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회사 측은 "환경 보호에 관심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그린보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이번 기획전을 출시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