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기내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빵' 제공한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처음 빵이 만들어진 것은 언제일까? 정답은 1만2000년 전이다. 신석기 혁명이 일어났던 타쉬 테펠레 지역에서 밀을 재배하며 '세계 최고(最古)'의 빵이 탄생했다. 빵은 아나톨리아 지역의 고대 밀 품종인 아인콘, 엠머 밀로 만들어졌다.

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빵'을 맛보고 싶다면 터키항공을 이용하면 된다. 터키항공이 9월 22일부터 기내식으로 이 빵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기내식 빵은 튀르키예 요리 역사학자 외무르 아코르, 학자 체틴 셴쿨의 자문을 받아 완성됐다. 빵은 아나톨리아 지역 발굴 과정에서 발견한 고대 밀 품종을 재현해 만든다.

기내식 빵은 일부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버터, 올리브 오일과 함께 개별 포장되어 따뜻하게 제공된다. '가장 오래된 빵'의 역사를 다룬 영상은 터키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터키항공, 기내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빵' 제공한다
볼랏 터키항공 회장은 "튀르키예의 전통과 세계 요리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빵을 제공함으로써 기내 서비스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고자 한다. 새로운 메뉴가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기내식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