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한국인들만큼 야무진 여행자가 있을까? 서비스와 분위기, 위치, 가성비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한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호텔이라면 분명히 이유가 있다. 한국인들로 붐비는 ‘믿고 가는 호텔들’, 프랑스 파리 편.
[호텔 VS 호텔] 프랑스 파리, 한국인 인기 최고 호텔은?
허니문 커플이라면
풀만 파리 투르 에펠

파리는 ‘사랑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로맨틱한 무드가 가득한 도시. 그래서인지 허니문 성지로도 인기가 높다. 그중에서도 한국 신혼여행 커플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곳이 바로 풀만 파리 투르 에펠이다.
[호텔 VS 호텔] 프랑스 파리, 한국인 인기 최고 호텔은?
에펠탑까지의 거리는 불과 200m로, 파리에서 에펠탑과 가장 가까운 호텔인 덕분. 덕분에 테라스에 놓인 테이블에 와인과 치즈를 펼쳐놓고, 에펠탑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해가 지고, 조명으로 반짝거리는 에펠탑과 함께하는 파리의 밤은 이보다 더 낭만적일 수 없을 것이다.

클래식 룸 300유로부터(약 45만 원)
[호텔 VS 호텔] 프랑스 파리, 한국인 인기 최고 호텔은?
인플루언서라면
슈발 블랑 파리


파리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럭셔리다. 이러한 ‘프렌치 럭셔리’의 진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슈발 블랑 파리만 한 호텔이 없다. LVMH 그룹이 설계한 호텔로, 센강 변의 사마리텐 백화점에 들어선 호텔이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호화로운 공간이 펼쳐진다.
[호텔 VS 호텔] 프랑스 파리, 한국인 인기 최고 호텔은?
‘머무는 내내 프랑스 명장의 노하우를 끊임없이 경험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호텔답게 곳곳에는 예술 작품이 가득하다. 모자이크 장식의 수영장은 단연 최고의 인스타 스폿. 디올이 브랜드 최초 첫 스파를 연 곳으로, 럭셔리한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들러볼 것. 블랙핑크 지수가 파리에 올 때마다 묵는 호텔로, ‘지수 호텔’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딜럭스 룸 1950유로부터(약 294만5000원)
[호텔 VS 호텔] 프랑스 파리, 한국인 인기 최고 호텔은?
가족 여행객이라면
시타딘 투르 에펠 파리


파리라고 꼭 값비싼 숙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디서든 최고의 ‘가성비’를 찾아내고야 마는 한국인들의 눈에 띈 곳이 있으니, 바로 시타딘 투르 에펠 파리다. 레지던스 호텔이라 주방과 거실 등을 갖춘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다. 덕분에 장기 여행자에게도, 일행이 많은 가족 여행객에도 안성맞춤이다.
[호텔 VS 호텔] 프랑스 파리, 한국인 인기 최고 호텔은?
호텔 바로 앞에는 프랑스의 국민 마트 ‘모노프릭스’가 있어 장을 보기에도 좋다. 바게트와 간단한 먹거리로 식탁을 차려 파리지앵이 된 듯한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도 뛰어나다. 호텔에서 지하철역과는 1분 거리로, 파리 어디든 이동이 편하다. 파리 노트르담 성당까지는 20분이면 닿는다.

클래식 룸 169유로부터(약 25만6000원)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