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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홀로 여행'을 위한 최고의 도시, 군산 1박 2일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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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의 여행 트렌드는? 바로 '나 홀로 여행'. '혼여'를 꿈꿨지만 엄두가 안 나서, 어디가 좋을지 몰라서 떠나기를 망설였던 이들이 있다면 군산으로 떠나보는 곳은 어떨까.

    군산이야말로 뚜벅이 혼여족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다. 대부분의 관광 스폿이 1km 이내에 몰려있어 쉬엄쉬엄 산책하듯 둘러보기 좋다. 일단 군산 월명동 일대에 도착하고 나면 교통비를 쓸 일이 없다는 뜻이다.

    숙박비의 부담도 덜하다. 게스트하우스가 많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머물 수 있다. 덕분에 저렴한 여행이 가능하다. 이성당에서 빵 구매 욕구를 참을 수만 있다면!

    특히 군산은 겨울에 여행하기 좋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적산가옥(일본식 가옥) 위로 내려앉은 눈은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찻집도, 서점도 오랜 건물을 그대로 살려 운영하는 곳이 많다. 목조 건축물 특유의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은 겨울에 더욱 고즈넉함을 더한다.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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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여행 관광안내소
    관광안내소의 이름이 '시간여행'이라니, 이렇게 낭만적일 데가. 군산 여행에서 가장 먼저 들러야 하는 이유는 무료로 짐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숙소 체크인 전 무거운 짐을 보관하고 홀가분하게 군산 여행을 시작해 보자. 관광 정보를 담은 리플릿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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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반점
    군산은 내공이 남다른 중식집들이 모여 ‘짬뽕 골목’을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군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독특한 메뉴를 찾아 '물 짜장 맛집'으로 소문난 국제반점으로 향했다. 울면을 졸인 것 같은 메뉴인데, 신기하게 짜장 맛이 난다. 채소와 해물이 풍성한 고명은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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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관세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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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역사가 숨 쉬는 도시 군산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들러볼 곳. 백제의 수문이자 근대 항구 도시였던 군산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인근 호남관세박물관은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일제강점기에 곡물을 수탈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증명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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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사가와
    산책하다 당 보충이 필요할 때는 카페로. 특색있는 차 한 잔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진한 말차 크림을 얹은 라테 위에 당고(경단 꼬지)를 올린 말차크림 당고라떼가 대표 메뉴다. 일제강점기 시절 전당포였던 건물을 개조한 곳으로, 일식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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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스트하우스 다호
    적산가옥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로, 당시의 구조나 건축 양식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이곳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그 자체로 문화 역사 체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약하면 사장님으로부터 군산 여행 정보를 담은 기나긴 문자가 날아오는데, 따로 여행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자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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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서점, 쓰담
    여행지에서 만난 책 한 권은 유독 오랜 여운을 남긴다. 특히 이곳에서는 내 마음에 콕 박히는 책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 전문 심리상담사가 마음에 위로를 전하는 책을 소개하는 서점으로, 심리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어울리는 책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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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동 일본식 가옥
    군산에는 식민지 시대의 아픔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이 대표적이다. 일제강점기 포목상이던 히로쓰 게이 사브로가 살던 집으로, 일본식 주거 양식에 서양식 응접실, 한국식 온돌을 결합해 다양한 문화가 모인 근대기 건축 양식의 특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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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어 앤 모어
    군산에서의 추억을 색다른 방법으로 간직하고 싶을 때 들리면 좋을 소품 숍. 사장님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만든 엽서와 필름, 책갈피 등 아기자기한 굿즈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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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당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이성당. 대표 메뉴인 단팥빵, 야채빵을 포장하고 2층의 카페로 향했다. 여행자보다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 모닝 세트를 먹기 위해서다. 토마토수프, 양배추샐러드, 토스트와 바게트, 계란프라이에 커피와 우유까지, 백반집 못지않은 한 상이 푸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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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의 기록 by 인스탁스 와이드 400
    '나홀로 여행'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사진이다. 그럴 때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좋은 동반자가 된다. 인스탁스 와이드 400는 정사각형 프레임으로 한정되어 넓은 장면을 담을 수 없었던 기존 폴라로이드 카메라의 아쉬움을 해결한 제품. 가로 10.8cm, 세로 8.6cm의 큼직한 프레임 덕분에 넓은 시야의 풍경을 담기에도 좋다. 가까운 거리의 소품은 물론이고, 원경 모드를 지원해 3m 이상 떨어진 피사체도 선명히 기록할 수 있다. 여기에 셀프 타이머 기능까지 지원하니, 나홀로 여행의 동반자로 적합하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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